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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12년 만에 WC 도전하는 홍명보, 조 추첨 운 따를까…6일 韓 축구 운명 결정 난다

홍명보(56) 축구대표팀 감독이 결전지 미국 땅을 밟았다. 한국 축구의 운명을 가를 조 추첨 참석을 위해서다.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은 6일 오전 2시(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에서 열린다.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서 맞붙을 팀, 조별리그 경기장 등이 이날 결정된다.4일 미국에 도착한 홍명보 감독은 “조 추첨이 나온 다음부터 월드컵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조 추첨 최상의 시나리오와 조별리그에서 피하고 싶은 팀에 관한 질문에 말을 아꼈다.종전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참가국이 늘어난 북중미 월드컵은 4개 팀씩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2위와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를 진행해 챔피언을 가린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인 한국은 역사상 처음으로 포트2에 배정됐다. 포트1에 배정된 개최국(미국·멕시코·캐나다)과 FIFA 랭킹이 높은 팀 중 하나는 어쩔 수 없이 만나야 한다. 그래도 같은 포트에 속한 크로아티아, 모로코, 콜롬비아, 우루과이 등 강호를 조별리그에서 피할 수 있다는 점은 호재로 꼽힌다.다만 여느 때처럼 조 추첨에 운이 따라야 홍명보호가 월드컵에서 순항할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참가팀 48개국 중 32개국이 토너먼트에 오르는 만큼 조별리그 통과 확률이 높아졌지만, 어느 포트에서도 만만히 볼 상대가 적기 때문이다. 아울러 홍명보호의 저조한 경기력도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는 요인 중 하나다.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고 월드컵에 나섰던 2014년 브라질 대회 당시 한국은 러시아, 알제리, 벨기에와 한 조에 속했다. 당시 홍명보호는 ‘1승 제물’로 여겨졌던 알제리에 2-4로 완패하며 1승도 못 따고 1무 2패로 조별리그에서 짐을 쌌다.지난해 7월 대표팀 부임 후 여전히 응원받지 못하는 홍명보 감독에게도 이번 조 추첨 결과는 매우 중요하다. 조 편성에 따라 지지받지 못함에도 성공리에 월드컵을 마치느냐, 세간의 예상처럼 실패로 끝나느냐가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현재로서는 홍명보호가 조별리그에서 이름값 높은 선수들이 즐비한 포트1 남미팀인 브라질 혹은 아르헨티나, 포트3과 포트4에서 유럽팀을 묶이는 게 최악의 시나리오로 꼽힌다. 포트3에서 월드컵 경험이 적은 파나마, 스코틀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엮이고, 포트4에서 카보베르데, 아이티, 퀴라소 등과 한 조에 배정되는 게 이상적인 편성으로 여겨진다.홍명보 감독은 운명의 조 추첨 행사에 참석한 뒤 조별리그가 열릴 경기장을 살펴보고, 내년 월드컵 기간 대표팀이 머물 베이스캠프를 확정하고 귀국할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5.12.05 05:33
국가대표

홍명보 미국행…월드컵 조 추첨 참석 위해 출국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3일 오전 미국으로 향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은 오는 6일 오전 2시(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에서 열린다.홍명보 감독은 조 추첨을 마치고 내년 월드컵 기간 대표팀이 머물 베이스캠프 후보지와 조별리그 경기장을 둘러보고 돌아올 예정이다.본선 참가국이 종전 32개에서 48개로 늘어난 북중미 월드컵은 미국, 멕시코, 캐나다에서 공동 개최된다.4개 팀씩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2위와 3위 중 상위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를 진행해 챔피언을 가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인 한국은 조 추첨에서 포트2에 들어갔다. 같은 포트에 속한 크로아티아, 모로코, 콜롬비아, 우루과이 등 강호를 조별리그에서 피하게 됐다.김희웅 기자 2025.12.03 14:30
산업

애드호크, 25FW 시즌 ‘어반 스타일리시 캐주얼’ 베스트 아이템 TOP3 선정

컨템포러리 캐주얼 브랜드 애드호크(AD HOC)가 25FW 시즌을 맞아 브랜드의 철학과 감각을 집약한 베스트 아이템 TOP3를 추천했다.공개된 애드호크 25FW 베스트 상품으로는 ▶베이직 숏 푸퍼 패딩 점퍼(HBAPA90) ▶남성 베이직 라운드넥 풀오버 니트(HBALK92) ▶남성 베이직 터틀넥 니트(HBALK91) 이 선정되었다.이번 25FW 베스트 아이템 TOP3는 애드호크가 추구하는 'Urban Stylish Casual'의 정수를 보여주며, 급변하는 날씨와 다양한 TPO(시간, 장소, 상황) 속에서도 완벽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데일리 아이템들로 구성되었다.그중 베이직 숏 푸퍼 패딩 점퍼는 애드호크만의 간결한 디자인으로 라이트 베이지, 블랙, 카키 그레이 총 3가지 컬러로 구성되었으며, 캐주얼룩부터 비즈니스룩까지 폭넓게 활용 가능한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숏 기장으로 활동성을 높였으며 하이넥 디자인으로 뛰어난 보온성까지 갖춘 아우터이다.베이직 라운드넥 풀오버 니트는 최근 패션 인플루언서 ‘도하’가 추천해 화제가 되었으며, 베이직한 라운드넥 디자인과 스탠더드 핏으로 군더더기 없는 데일리 아이템이다. 색상은 활용도 높은 다크 베이지, 라이트 베이지 총 2가지로 구성되어 단품은 물론, 겨울철 셔츠와 함께 레이어드하기 이상적이다. 남성 베이직 터틀넥 니트는 애드호크만의 최적화된 기술로 부드러우면서 늘어나지 않는 원사로 블렌딩되어, 보온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은 니트이다. 블랙, 브라운, 아이보리, 카키 그레이 총 4가지 컬러로 구성되었으며, 다양한 아우터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뛰어난 신축성과 편안함으로 활동량이 많은 직장인의 데일리룩에 최적화된 아이템이다.AD HOC 관계자는 "이번 25FW 시즌 베스트 아이템 TOP3는 애드호크가 추구하는 'Urban Stylish Casual'의 핵심 가치를 가장 잘 보여주는 제품들"이라며, "이번 25FW 제품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높은 품질과 트렌디한 디자인을 경험할 수 있어 많은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애드호크는 고객들의 일상에 세련되고 실용적인 가치를 더하는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애드호크의 25FW 베스트 아이템 TOP3는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무신사 및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서지영 기자 2025.11.07 15:25
프로야구

"배우려는 마음 커 보여"...나흘 만에 적에서 동료→박해민·문현빈 컬래버 기대

나흘 전까지 적이었던 박해민(35·LG 트윈스)과 문현빈(21·한화 이글스)가 국가대표팀에서 의기투합한다. 지난달 26일 열린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 1회 초 1사 1루에서 문현빈이 친 타구가 가운데 담장까지 뻗었지만, LG 중견수 박해민이 뛰어올라 잡아내며 한화의 득점을 막아냈다. 박해민은 정규시즌 유독 한화전에서 환상적인 호수비를 펼쳐 대전팬 원성을 산 선수다. 그게 KS 1차전에서 나왔다. 이튿날 문현빈이 응수했다. 2차전 1회 초 1번 타자 황영문이 안타를 치며 만든 기회에서 그가 임찬규를 상대로 우월 투런홈런을 치며 한화의 기선 제압을 이끌었다. 문현빈은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 5차전까지 타율 0.444 2홈런 10타점을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줬고, 가을야구를 처음 경험하는 선수답지 않게 기세 넘치는 타격을 이어갔다. KS 1·2차전을 뜨겁게 달군 두 선수는 이후 서로를 동경했다. 마침 KS가 끝나면 체코·일본과 열리는 평가전(케이 베이스볼 시리즈) 대표팀에서 함께 호흡할 수 있었다. 문현빈은 "박해민 선배님에게 수비를 배우고 싶다"라고 했고, 박해민은 "나는 타격을 물어볼 것"이라며 반겼다. KS는 LG의 우승으로 끝났다. 문현빈과 박해민은 짧은 휴식을 보내고 4일 대표팀에 합류해 비로소 같은 유니폼을 입고 훈련했다. 실제로 컬래버가 이뤄졌다. 대표팀 주장을 맡기도 한 박해민은 "타격에서는 같은 조가 아니었지만, 수비를 할 때 (문)현빈이가 타구를 처리할 때 첫 발을 어떻게 떼어야 하는지 물어보더라. 앞으로도 운동을 할 시간이 많으니, 궁금한 게 있으면 언제든 물어보라고 했다. 정말 배우고 싶어 하는 마음이 커 보였다"라고 했다. 이어 박해민은 "나도 같은 조에서 타격 훈련을 하면 어떤 식으로 접근하는지 물어보겠다"라고도 귀띔했다. 대표팀 생활이 야구 인생 터닝 포인트가 된 이들이 많다. 현재 방송 활동도 활발한 전 KIA 타이거즈 에이스 윤석민은 한국 야구 레전드 포수 박경완과 배터리로 호흡한 뒤 시야가 넓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KBO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폼을 가진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나간다. 대회 성적만큼 선수 개별적으로는 큰 도움이 되는 경험이다. 데뷔 3년 차에 리그 정상급 타율 성적(0.320·5위)을 남기고 포스트시즌까지 경험한 문현빈이 리그 최고의 외야수들과 함께 뛸 기회까지 얻었다. 박해민과 문현빈 그리고 대표팀 선수 사이 시너지 효과가 야구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05 14:00
프로야구

[LG 우승] ④ "2025년 LG 천하로 만들자"...야구도 농구도 최고 전성기

LG 스포츠단이 창단 후 최고 '전성기'를 맞았다. LG 트윈스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5차전에서 4-1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2년 만에 우승했다. 최근까지 우승에 목말랐던 LG 스포츠단은 올 한 해 야구와 농구 모두 왕좌에 오르며, 창단 후 최초 역사를 썼다.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1994년 우승 이후 2023년 정상에 다시 서기까지 29년이라는 긴 시간을 보냈다. 2000년대 중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팀 성적이 좋지 않을 때 'DTD(Down Team is Down·내려갈 팀은 내려간다)'는 놀림을 받았었다. 2019년부터 7년 연속 포스트시즌(PS)에 진출하며 가을 야구 단골팀으로 탄탄한 전력을 구축했고, 최근 3시즌 중 두 차례 우승으로 왕조 건설 구축을 시작했다. LG 선수단은 올 시즌 안타를 치고 출루하면 '농구 슈팅 세리머니'를 했다. 형제 구단인 프로농구 창원 LG에 힘을 보태고자 시작한 세리머니였다. LG 주장 박해민은 "봄에는 창원 LG 농구단의 첫 우승을 응원하기 위해 시작했다"라며 "농구단 우승 후에는 우리가 그런 좋은 기운을 받기 위해 세리머니를 유지했다. 2025년을 LG의 한 해로 만들자고 선수단과도 이야기했는데 이뤄져서 정말 좋다"고 말했다.창원 LG는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2023~24시즌까지 한 번도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하지 못했다. 2024~25시즌 LG 트윈스의 응원 속에 7차전까지 가는 명승부 끝에 정규리그 1위 서울 SK를 꺾고 우승의 한을 풀었다. 창원 LG는 2013~14시즌 정규리그 1위를 한 차례 이뤘으나, 챔프전 우승은 올해가 처음이었다. 해당 시즌 봄 농구에선 준우승에 그쳤다.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한 해에 봄에 농구, 가을에 야구를 같은 기업 팀이 모두 우승한 것은 1998년 현대, 2006년 삼성, 2018년 SK가 있었다.LG 스포츠단도 드디어 이런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대전=이형석 기자 2025.11.01 08:01
프로야구

'문동주→류현진' 그래도 LG 1차전과 라인업 똑같네..."타선 흐름이 좋다" [KS2]

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KS) 2차전에 전날과 동일한 라인업을 꺼냈다. LG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한국시리즈(KS) 2차전에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문보경(1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3루수)-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전날(26일) 1차전과 동일한 라인업이다. 정규시즌과 다르게 김현수가 4번, 문보경이 5번을 맡는다. 허리 근육통을 안고 있는 문성주가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LG는 전날 경기 감각 우려에도 8점을 뽑아 1차전을 승리, 기선을 제압했다. 상대 선발 투수가 1차전 우완 문동주에서 2차전 좌완 류현진으로 유형이 바뀌었지만, LG 타선은 변함없다. 염경엽 LG 감독은 "타선 흐름이 좋다"며 변화를 주지 않았다. 다만 허리 근육통을 안고 있는 문성주가 돌아오면 타순과 수비 위치 등의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10.27 16:14
프로야구

"내 마음 속 MVP" 공격도, 수비도, 주루도 '신'이네 [IS 피플]

"같은 1사 3루에서 우리는 득점했고, 상대(한화 이글스)는 못 했다. 엄청 큰 차이였다."한국시리즈(KS) 1차전 승리로 우승 확률 73.2%를 거머쥔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의 분석이다. 신민재의 공·수·주 맹활약을 칭찬한 평가이기도 했다. 염 감독은 지난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S 1차전 8-2 승리 후 본지와 만나 "신민재가 내 마음속 최우수선수(MVP)"라고 집었다. 신민재는 이날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양 팀을 통틀어 3안타를 친 선수는 그가 유일했다. 경기 전에 "문보경과 (오)지환이 형의 타격감이 정말 좋다"고 말했는데, 정작 경기에서는 자신이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신민재는 1회 말 무사 1루에서 한화 선발 문동주의 직구를 받아쳐 투수 앞 땅볼을 때렸다. 타격 후 전력으로 질주한 끝에 내야 안타를 기록, LG가 선취점을 기록하는 발판을 만들었다. 2-0으로 앞선 5회 초 1사 3루 위기에서 LG 내야진은 전진 수비로 한화를 압박했다. 이도윤이 2루수 앞 땅볼을 쳤고, 신민재가 슬라이딩 캐칭에 성공했다. 몸을 돌려 홈으로 달려들지 못한 3루 주자의 움직임을 확인한 신민재는 1루에서 타자 주자를 잡아냈다. 한화는 후속 2사 3루에서 추격점을 뽑지 못했다.LG는 곧바로 5회 말 반격에 성공했다. 1사 후 신민재가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치고 나갔다. 빠른 발이 만든 장타였다. 한화도 LG처럼 전진 수비를 펼쳤다. 오스틴 딘이 3루 땅볼을 때렸는데 결과는 달랐다. 신민재는 재빠르게 홈으로 파고 들었다. 배트에 공이 맞는 순간, 주자가 뛰는 '콘택트 플레이'였다. 타이밍상 아웃이 될 것 같았는데 결과는 세이프였다.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슬라이딩이 만든 행운이었다. 한화 3루수 노시환이 신민재의 빠른 발을 의식했는지 부정확하게 송구했다. 이로 인해 한화 선발 문동주가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염경엽 감독은 "홈에 들어오지 못하는 타구였는데 (신민재였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신민재는 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6회 말 6-2로 달아나는 쐐기 2타점 적시타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LG는 이후 김현수-문보경의 추가 적시타로 8-2까지 달아났다. 신민재는 7회에도 호수비를 선보였다. 타자와 주자로서, 또 2루수로서 '원맨쇼'를 펼쳤다. 신민재는 이날 경기 전에 문동주에 대해 "워낙 직구가 빠른 선수다 보니 오늘 변화구보다 직구에 초점을 두고 타석에 들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3안타(문동주 2개·박상원 1개) 모두 직구를 받아친 것이었다.신민재는 올 시즌 LG 우승의 주역이다. 5월 중순까지 타율 0.191에 그쳤으나 2군에 다녀온 뒤 타율 0.313(리그 9위)으로 시즌을 마감, 홍창기의 부상 공백을 완벽히 메웠다. 2023년 KT 위즈와 KS 5경기에 신민재는 햄스트링 부상 여파 탓에 타율 0.167(18타수 3안타)로 부진했다. 올가을은 출발부터 다르다. 신민재의 2025 KS 스타트가 좋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10.27 12:29
프로야구

7안타 중 6개 직구 공략, 160㎞ 대비한 LG는 달랐다 [IS 포커스]

LG 트윈스가 실시했던 '피칭머신 타격 훈련'이 한국시리즈(KS) 1차전부터 효과를 입증했다. LG는 이달 초중순 경기도 이천 합숙 훈련에서 경기 감각 회복에 중점을 뒀다. 10월 1일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른 뒤 KS 1차전이 열리기까지 25일 간의 실전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다. 염경엽 LG 감독은 "역대 KS를 보면 정규시즌 우승팀이 1차전에서 타격 부진으로 고전했다. 2023년 우리도 마찬가지였다"며 걱정했다. LG는 2023년 11월 7일 KT 위즈와 KS 1차전에서 2-3으로 패한 뒤 역전 우승했다. 염 감독은 "1차전부터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리려고 많이 준비했다"고 밝혔다. 합숙 훈련에서 LG는 피칭머신 스피드를 160㎞/h에 맞춰놓고 타격 훈련을 진행했다. 실전 감각 회복 및 빠른 공에 적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2023년에는 이런 훈련을 하지 않았다. 사실상 한화 이글스에 대비한 맞춤형 훈련이었다. 한화는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 문동주, 정우주 등 시속 150㎞ 이상의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가 많다. 염경엽 감독은 "이렇게 공을 보는 것만으로 (빠른 공 적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민재는 "피칭머신의 160㎞/h 공도 쳤다"라며 "(실전에서도) 직구는 칠만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출루왕' 홍창기는 "한화에는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가 많다. 실전 감각을 회복하고자 빠른 공 대처 연습을 했다.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LG 타자들은 26일 KS 1차전에서 문동주를 상대로 주눅 들지 않고 방망이를 돌렸다. 문동주는 지난 16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에서 국내 투수 역사상 최고 구속인 161.6㎞/h를 던진 바 있다. LG 문보경은 1-0이던 1회 말 2사 3루에서 문동주의 154㎞/h 직구를 받아쳐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5회 말에는 박해민이 문동주의 커브를 잡아 당겨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신민재는 1사 후 시속 150㎞ 직구를 통타해 3루타를 만들었다. LG가 이날 기록한 7안타 중 6개는 직구를 공략한 결과였다.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타선의 흐름이 좋았다. 훈련이 효과를 발휘했다"며 웃었다. 문보경도 "(피칭 머신 훈련이) 타격감 회복에 도움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10.27 11:19
프로야구

'KS 0.167 잊어라' 문보경-오지환 추천하고 신민재가 미쳤다...염 감독 "내 마음 속 MVP"

"제가 잘했으면 좋겠어요."LG 트윈스 신민재(29)는 한국시리즈(KS) 1차전을 앞두고 '누가 잘했으면 좋겠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다만 신민재의 속마음은 "문보경이 (타격감을) 많이 묵혀뒀다"라고 웃으며 "며칠 전부터 훈련할 때 타격하는 걸 보니 좋더라"고 귀띔했다. 이어 "(오)지환이 형도 정규시즌과 달리 타격감이 정말 좋다"고 놀라워했다.KS 1차전에서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한 선수는 다름아닌 신민재였다. 신민재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S 1차전에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양 팀을 통틀어 3안타는 그가 유일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내 마음 속 MVP(최우수선수)는 신민재다. (3-0에서) 오스틴 딘의 내야 땅볼 때 홈에서 득점이 정말 큰 점수였다"라고 칭찬했다. 신민재는 1회 말 무사 1루에서 한화 문동주를 상대로 투수 방면 빗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전력 질주를 통해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1-0에서 문보경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기록했다. 신민재는 3-0으로 앞선 5회 말 1사 후 3루타를 치고 나가 오스틴 딘의 내야 땅볼 때 홈을 파고 들어 세이프가 됐다. 타이밍상 아웃이었지만 이번에도 신민재의 빠른 발이 돋보였다. 이어 4-2로 쫓긴 6회에는 1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특히 호수비도 여러차례 선보였다. 신민재는 이날 경기 전에 "이천 합숙 훈련에서 피칭머신 시속 160㎞ 공도 쳤다"라며 "직구는 칠만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선발 투수 문동주에 대해 "워낙 직구가 빠른 선수다 보니 오늘 변화구보다 직구에 초점을 두고 타석에 들어가려고 한다"고 말했고, 실제 3안타(문동주 2개·박상원 1개) 모두 직구를 받아친 것이었다.신민재는 올 시즌 LG의 우승을 이끈 주요 선수 중 한 명이다. 5월 중순까지 타율 0.191에 그쳐 2군에 다녀온 뒤 시즌 타율 0.313으로 마무리했다. 리그 타율 9위, 팀 내 1위였다. 올 시즌 강력한 2루수 골든글러브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홍창기가 빠진 리드오프 공백을 100% 메웠다. 9월 중순 홍창기의 부상 복귀 이후 2번 타순으로 옮긴 그는 "1번이나 2번 타순의 큰 차이는 없다"라면서 "다만 9번 타순은 너무 안 오더라"고 말했다. 신민재는 2년 전에 열린 KT 위즈와 KS 5경기에 나와 타율 0.167(18타수 3안타)에 머물렀다. 당시 햄스트링 부상 여파가 있었다. 그는 이번 KS를 앞두고 "할 수 있는 건 다해야죠"라고 기대했다. 신민재의 2025 KS 출발이 좋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10.26 17:21
산업

‘K방산이 대세’ 35개국 몰린 ‘아덱스 2025’ 역대 최다

‘K방산’의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방위산업 전시회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올해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가 20일 공식 개막했다. ADEX 2025는 일반인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퍼블릭 데이'와, 주로 항공우주와 방위산업 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비즈니스 데이'로 나눠 열린다. 퍼블릭 데이는 앞서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공항에서 열렸다. 비즈니스 데이는 이날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운영된다. 'K방산'이 눈에 띄는 수출 호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올해 ADEX에는 35개국에서 600개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023년에 개최된 직전 ADEX에는 34개국에서 550개사가 참여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한화 방산 3사는 ‘AI 디펜스 포 투모로우(AI Defense for Tomorrow)’를 주제로 역대 최대 규모의 1960㎡ 통합관을 운영한다.차세대 수출전략 상품인 '배회형 정밀유도무기'(L-PGW)를 처음 선보이며 K9 자주포가 세계 최초의 유무인 복합 자주포인 K9A3로 발전해나갈 로드맵, 차세대 전략 수상함, 4차 발사를 앞둔 누리호를 비롯해 초고해상도(UHR)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등을 소개한다.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전시관을 미래 전장 환경으로 구성하고 육해공군 특성에 맞춘 차세대 공중전투체계 개념을 소개할 계획이다. 개발 중인 다목적무인기(AAP)를 최초 공개하고, 소형무장헬기(LAH)와 공중발사무인기(ALE)도 전시한다.현대로템은 유무인 복합전투체계(MUM-T)를 시연해 육상 전투 플랫폼의 AI화를 강조한다. K2 전차와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가 연동 운용되는 시연을 진행하며, AI 기반 자율주행·원격통제 기술을 공개한다.LIG넥스원은 한국형 전투기 KF-21에 탑재될 항공무장체계와 AI 기반 유무인복합 설루션 등을 선보인다. 장거리공대지유도탄, 단거리·장거리 공대공유도탄 모형과 초고해상도 SAR 위성, 감시정찰용 전자광학 시스템 등이 전시된다.방위사업청은 '통합홍보관'을 운영하며 연구개발과 획득, 시험평가, 품질보증까지 이어지는 국방연구개발 과정과 방산수출을 위한 무기체계 개조·개발 성과를 홍보한다.이 외에도 고위급 회담, 비즈니스 미팅, 세미나, 학술회의, 기술교류회 등 네트워킹 행사와 진로 상담부스 등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자세한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김두용 기자 2025.10.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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