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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 10억 받고, 원태인도 10억! '보상금 장벽' 30억으로 높였다

삼성 라이온즈의 에이스 원태인(25)이 몸값이 크게 올랐다. 올해 연봉이 10억원에 이른다.삼성 구단은 25일 원태인을 포함해 2026년 재계약 대상 선수 68명과 연봉 계약 내용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승 4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한 원태인은 2025년 연봉 6억3000만원에서 3억7000만원이 오른 10억원에 사인했다. 이로써 원태인은 2025년 강백호(한화 이글스)가 KT 위즈에서 받았던 KBO리그 8년 차 최고 연봉(7억원) 기록을 한화 내야수 노시환과 함께 경신했다. 지난주 노시환도 2026시즌 연봉 10억원에 계약한 바 있다.노시환과 원태인의 연봉이 대폭 상승한 이유는 두 선수가 올해 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기 때문이다. 2019년 나란히 프로에 데뷔한 두 선수는 2026시즌을 마친 뒤 FA 시장에 나올 수 있다. 노시환·원태인 모두 해외 리그 진출, 소속팀과의 다년 계약을 모두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노시환에 이어 원태인까지 10억원에 계약함으로써 두 선수가 KBO리그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은 작아졌다. 이들이 국내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경우 새 팀이 원소속팀에 보상해야 하는 금액은 최대 30억원(전년도 연봉의 300%)에 달한다.한화와 삼성은 적어도 국내 팀에는 핵심 선수를 빼앗기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일단 두 선수를 1년 계약으로 잡은 뒤 시즌 중 다년 계약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올해 연봉을 크게 올려 '보상금 장벽'을 높인 셈이다. 한편, 삼성은 지난해 데뷔하자마자 19홀드를 올린 불펜 투수 배찬승의 연봉을 3000만원에서 9000만원으로 올렸다. 외야수 김성윤은 기존 7000만원에서 1억3000만원 오른 2억원, 내야수 김영웅은 1억5000만원에서 7000만원 오른 2억2000만원에 계약했다. 불펜 이호성은 1억원, 이승민은 1억5000만원에 계약하며 억대 연봉자가 됐다.김식 기자 2026.01.26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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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 접근금지' 해외 진출 안 막지만 국내 이적 NO, '10억 팔' 원태인 향한 삼성의 속내 [IS 포커스]

'푸른 피 에이스'를 잡기 위한 삼성 라이온즈의 의지는 확인했다. 이제는 조금 여유 있게 다년계약 협상에 나설 수 있다. 삼성은 지난 25일 2026시즌 재계약 대상자 68명과의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이 중 최고 인상액을 기록한 선수는 바로 원태인(26)으로, 지난해 연봉 6억3000만원에서 3억7000만원(58.7%) 오른 연봉 10억원에 사인했다. 지난해 강백호(한화 이글스)가 KT 위즈에서 기록했던 KBO리그 8년 차 최고 연봉(7억원) 기록을 깼다. 원태인은 2019년 데뷔 이후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토종 에이스로 거듭난 투수다. 2024년엔 15승으로 다승왕에 오르더니, 지난해에도 12승을 거두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국내 선수 다승 1위이자, ERA 2위다.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도 20회로 이 부문 국내 선수 1위 . 9이닝당 볼넷도 1.46개로 리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구단은 리그 8년 차 최고 연봉으로 그의 가치를 인정했다. 공공연한 속내도 있다. 원태인은 2026시즌 이후 FA가 된다. 원태인은 FA A등급이 유력하다. KBO 규정상 A등급 선수를 외부 영입하는 팀은 원 소속팀에 보상선수 및 전년도 연봉의 200% 보상금, 혹은 보상선수 없이 전년도 연봉의 300%를 보상금으로 내줘야 한다. 원태인을 영입하려는 팀은 최대 30억원의 보상금을 내야 한다는 뜻이다. 선뜻 나서기 쉽지 않다. 구단은 원태인의 가치를 최고 금액으로 인정하면서 만일의 상황을 대비한 보험 성격으로 원태인에게 20억원을 투자했다. 원태인의 해외 진출 의지를 꺾지 않으면서 최상의 선택을 했다. 원태인은 지난 수 년 전부터 일본 혹은 미국 무대를 향한 열망을 내비쳐왔다. 해외 진출 도전에 앞서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통해 자신의 현재와 한계를 시험해 보려고도 한다. 구단 역시 원태인의 해외 진출을 막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해외 팀으로 보내는 한이 있더라도 국내 다른 팀으로는 보내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이번 연봉 계약을 통해 구단의 의지를 공개적으로 내비쳤다. 구단은 원태인을 향한 '비FA 다년계약'도 계속 추진한다. 다만 현재 '일시정지' 상태다. 구단 고위 관계자는 "원태인과의 다년계약 협상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본인에게도 (WBC가 해외 진출을 위한) 좋은 기회 아닌가. 지금은 구단이 제시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원태인의 다년계약은 3월 WBC를 마친 뒤에야 본격적인 협상 테이블이 차려질 것으로 보인다. 윤승재 기자 2026.01.2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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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55㎞/h 베네지아노, 미국 캠프 몸 풀었다 "컨디션 매우 좋다"

외국인 투수 앤서니 베니지아노(29)가 SSG 랜더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SSG는 25일 '베니지아노가 현지시간으로 25일부터 시작되는 팀 공식 훈련에 앞서, 24일 자율 훈련에서 캐치볼 등을 소화하며 SSG 선수로 첫 일정을 소화했다'고 밝혔다.베니지아노는 지난 20일 SSG와 최대 85만 달러(12억원)에 계약했다. 애초 SSG는 드류 버하겐과 입단 합의를 마쳤으나 메디컬 테스트 결과를 확인한 뒤 방향을 선회, 베니지아노의 손을 잡았다. 최고 155㎞/h의 빠른 공이 강점인 베니지아노는 수준급 슬라이더를 비롯해 체인지업과 커브까지 고루 구사한다. SSG는 '타자의 타이밍을 흔드는 디셉션(숨김 동작)과 제구를 바탕으로 땅볼 유도 능력이 뛰어나며, 장타 억제와 삼진 능력에서도 강점을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젊고 강력한 구위, 왼손 선발이라는 희소성, 그리고 풍부한 이닝 소화 능력과 공격적인 투구 스타일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팀 컬러에 부합하는 특성을 갖춘 베니지아노가 향후 선발 로테이션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베니지아노는 "계약 후에 함께 뛸 선수들을 빨리 만나보고 싶었다. 기대가 컸다. 오늘 랜더스 선수들과 같은 옷을 입고 훈련을 했는데, 기분이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앞으로가 더 기대되고 있다"며 "컨디션이 매우 좋다. 빨리 마운드에 올라가고 싶은 생각이다. 비시즌 동안 몸은 잘 만들었다"고 자신했다. 공교롭게도 집이 SSG의 1차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 인근이다. 그는 "아내와 태어난 지 4개월 된 아이가 근처에서 살고 있다. 훈련이 시작되면 한 번씩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센터에 방문할 것"이라며 "새로운 팀에 적응하는 데 있어서, 가족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반겼다.이어 "SSG에 입단하게 돼 너무 기쁘다. KBO리그에서 뛸 수 있게 된 점은 내게 영광"이라며 "랜더스 팬들이 열정적이라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팬들 앞에서 멋진 피칭을 할 수 있도록, 스프링캠프 기간 최선을 다하려 한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2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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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피에' 원태인 연봉 10억원 '쾅', 삼성 2026시즌 연봉 계약 완료 [공식발표]

삼성 라이온즈가 2026년 재계약 대상 선수 68명과의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올 시즌 12승으로 2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기록한 투수 원태인은 기존 연봉 6억3000만원에서 3억7000만원(58.7%) 오른 연봉 10억원에 사인했다. 팀 내 최고 인상액이다. 지난 2024시즌에 15승 6패 평균자책점 3.66의 성적으로 생애 첫 다승왕에 올랐던 원태인은 2025시즌에도 데뷔 후 본인 최다인 166⅔이닝과 QS 20회를 달성하며 12승 4패, 평균자책점 3.24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루키 신분으로 라이온즈 불펜에 무게감을 안겨준 2년차 투수 배찬승은 팀 내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3000만원에서 200% 오른 9000만원에 재계약했다. 데뷔 첫 해에 필승조에 편입한 배찬승은 지난해 투수 김태훈과 함께 팀 내 최다인 19홀드를 기록했다. 외야수 김성윤의 약진도 눈에 띈다. 7000만원을 받았던 김성윤의 올해 연봉은 2억원으로 인상됐다. 인상액(1억3000만원)과 인상률(185.7%) 모두 팀 내 2번째로 높다. 김성윤은 지난해 KBO리그 타율 3위(0.331)에 올랐다. 커리어 하이 시즌의 결과가 연봉으로도 입증됐다. 내야수 이재현은 기존 연봉 2억1000만원에서 8000만원(38.1%) 인상된 2억9000만원에 사인했다. 이재현은 지난해 139경기에 출전, 3시즌 연속 100안타(116개) 이상을 기록한 바 있다. 최근 2년간 20홈런 이상을 쏘아 올린 김영웅은 1억5000만원에서 7000만원(46.7%) 오른 2억2000만원에 재계약했다. 구속 향상과 함께 마무리투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이호성은 4000만원에서 6000만원(150%) 오른 1억원에 계약했고, 전천후 불펜투수로 MIP급 활약을 해준 이승민도 5000만원에서 5500만원(110%) 인상된 1억500만원의 연봉을 받게 됐다. 이밖에 투수 양창섭이 77.1% 오른 8500만원에, 지난해 외야에서 활약한 박승규가 53.8% 오른 80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한편 지난 23일 1차 전훈지인 괌으로 출발한 라이온즈 선수단은 25일부터 본격적인 캠프 일정을 개시했다. 윤승재 기자 2026.01.2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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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김지연 폭로→이혼설 불거진 정철원..."조금 나중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내가 직접 불화 사실을 밝힌 롯데 자이언츠 투수 정철원(27)이 말을 아꼈다. 연애 리얼리티 '러브캐처'를 통해 이름을 알린 김지연은 지난 24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소통하는 과정에서 남편이자 프로야구 선수 정철원과 이혼을 암시했다. 김지연은 육아를 하며 심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고, 생활비·양육비 관련 갈등이 컸다는 사연을 밝혔다. 더불어 자신과 결혼을 준비하는 시점에 다른 여성에게 DM(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낸 정황을 언급, "대충 알고 있는데 제보 해달라"라고 전하기도 했다. 김지연은 "당연히 이번에도 참으려고 했지만 (남편이) 가출 후 일방적으로 양육권을 갖겠다고 소송을 걸었다. 엄마로서 이제는 참으면 안 되겠다. 최대한 힘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이겨보겠다"라는 말로 이혼 소송을 예고했다. 25일 오전 연락이 닿은 정철원은 입장을 묻는 말에 낮은 목소리로 "잠시 뒤 다시 연락하겠다"라고 했다. 몇 분 뒤 그는 문자를 통해 "당장 어떤 말씀들 드리는 거는 맞지 않을 것 같다. 아들을 위해 지금은 말을 아끼겠다. 조금 시간이 지난 뒤 말씀드리겠다"라고 밝혔다. 한양대 무용학과 출신 김지연은 2018년 러브캐처 시즌1에 출연했다. 2022년 KBO리그 신인상 수상자인 정철원은 2024년 11월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해 2025시즌 필승조 일원으로 활약했다. 정철원은 김지연은 2024년 득남한 뒤 지난해 12월 중순 결혼식을 올렸다. 이런 상황에서 아내 김지연의 폭로가 나와 논란이 커지고 있다.정철원의 소속팀 롯데 구단 관계자는 "선수의 사생활이지만 상황에 대해 알고 있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철원은 금일(25일)부터 시작하는 스프링캠프는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내와의 관계는 선수의 사생활이다. 사실관계 예단할 수 없다. 하지만 논란으로 인해 야구팬 피로감이 생긴 건 사실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2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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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번 박한이' 다시 받은 순간 울컥, "나를 지켜준 번호, 이 번호 덕에 20년 잘 버텼죠" [IS 인터뷰]

"코치님, (33번) 복귀 축하드립니다."스프링캠프 출국을 위해 수속을 기다리던 삼성 라이온즈 박한이(47) 타격코치 앞으로 팬들이 줄을 섰다. 박 코치의 사인을 받기 위한 줄, 줄 길이가 선수들 못지않았다. 그러던 중 팬 하나가 그의 '33번 복귀'를 축하했다. 사인에 숫자 '33'을 넣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기자의 말에 박 코치는 "전 언제나 33번을 (사인에) 새겼습니다"라며 웃었다. 삼성에 33번이 돌아왔다. 삼성이 발표한 새 시즌 등번호에 박한이 코치가 등에 숫자 33을 새겨넣게 된 것. 박한이 코치는 2019시즌 선수 은퇴 후 7시즌 만에 해당 번호를 다시 달게 됐다. 그동안 삼성은 박 코치 은퇴 후 33번을 아무에게도 주지 않았다. 준 영구결번 대우를 했다. 박한이 코치는 2001년(1997년 지명 이후 2000년 동국대 졸업)부터 19년간 삼성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통산 2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4, 2174안타, 146홈런, 906타점을 기록했다. 무려 16시즌(2001∼2016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치며 'KBO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타자'로 불렸다. 19년 프로 생활 중 18년을 33번과 함께 했다. 신인 시절(2001년)을 제외하고 모두 33번을 달았다. 이 번호를 달자마자 한국시리즈(KS) 우승까지 한 박한이 코치는 우승 반지를 7번(2002, 2005~2006, 2011~2014년)이나 끼며 팀의 왕조 시절을 함게 했다. 2013년 KS에선 7차전 최우수선수(MVP)로 팀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박한이 코치는 "33번이라는 등번호 덕분에 큰 부상 없이 꾸준하게 20년 가까이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선수들에게도 각자 자신에게 맞는, 기운이 좋은 번호가 있는데 내겐 33번이 그렇다. 내겐 정말 소중하고 의미 있는 번호다"라고 말했다. 그만큼 소중한 번호였기에 박한이 코치는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도 33번과 함께 하고 싶었다. 보통 코치들은 70번대 이후, 두 자릿수 후반의 등번호를 달기 마련이다. 박 코치도 2021년 코치 부임 이후 지난해까지 74번을 달아왔다. 박 코치는 "코치 2~3년 차부터 33번을 다시 달고 싶다고 구단에 얘기는 했었다. 지난해 마무리캠프 때 사장, 단장님이 먼저 33번 이야기를 해 주셔서 이번에 달게 됐다"라며 웃었다. 기분은 어땠을까. 감정이 북받쳤다는 박 코치는 "다시 이 번호를 달아서 좋았다기보단, 너무 오랜만에 달아서 어색했다. 그러다가 주변 지인분들이 축하 메시지를 보내주면서 그제야 실감이 나기 시작했고 '아, 역시 이 번호가 내 번호였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당시를 돌아봤다. 33번의 귀환 의미는 더 있다. 삼성은 이번겨울 '왕조 멤버' 최형우를 자유계약선수(FA)로 재영입하고 왕조 시절의 34번을 다시 입혔다. 박석민 코치도 육성군에 합류했다. '왕조 부흥'을 다시 외치는 시즌이다. 박한이 코치는 '우승 동지' 최형우와의 재회에 대해 "팀의 주축으로서, 맏형으로서 후배들을 잘 이끌어서 잘해줄 거라고 믿는다. 감독님도 라인업 짤 때 행복하시지 않을까"라며 흐뭇해했다. '꾸준함의 대명사' 33번을 다시 단 만큼, 박한이 코치는 그 꾸준함과 왕조의 기운을 후배들에게 전수하고자 한다. 박 코치는 "후배(선수)들 잘 케어해서 올해는 우승할 수 있도록 내 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새 시즌 각오를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6.01.2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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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에 기댄 KBO 포수진, 십년대계는 준비됐나 [IS 서포터즈]

<편집자 주> 본 기사는 일간스포츠 대학생 서포터즈가 기획부터 기사 작성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완성한 텍스트 콘텐츠입니다. 대학생 청년의 시선으로 스포츠 현장을 바라보았으며, 편집 과정을 거쳐 게재됐습니다. 이 외에도 일간스포츠 서포터즈가 기획 및 제작한 카드뉴스와 영상 콘텐츠는 일간스포츠 공식 SNS(소셜미디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국내 프로야구 KBO리그는 2011년부터 '양강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양강 체제'는 두산 베어스 양의지(39)와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41)가 KBO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독식하면서 형성됐다. 2011년부터 양의지가 9차례, 강민호가 6차례 '황금장갑'을 차지했다. 이 기간 양의지는 두산과 NC 다이노스를 한국시리즈(KS) 정상에 올려놓았다. 강민호도 삼성에서 데뷔 첫 KS에 진출했다.양의지와 강민호를 포함하여 리그 구단 대부분의 주전 포수는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초반 출생 선수들이다. 이들이 어느덧 선수 생활 말년에 접어들었지만, 그 뒤를 이을 차세대 포수는 아직 뚜렷하게 등장하지 않았다. 포수 포지션 전체가 동시에 고령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의미다. 포수 한 명을 키우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과 시행착오가 필수적인 만큼, 세대교체의 속도는 더딜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물론, 차세대 포수 자원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김형준(NC), 조형우(SSG 랜더스)처럼 주전 자리를 향해 나아가는 선수들이 등장하고 있다. 다만 포수라는 포지션 특성상 평가에는 신중함이 따른다. KBO 어느 명감독의 말마따나 포수는 '팀 전력의 50%'라는 표현이 따를 만큼 투수 리드, 경기 흐름 조율, 내구성이 요구되는 막중한 포지션이다. 젊은 포수들이 출전 기회를 늘려가고는 있지만, 아직 장기간 페넌트 레이스 전체를 안정적으로 이끌어왔다고 평가할 만한 경력은 쌓이지 않았다.이 같은 현실 속에서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각 구단은 공통적으로 '베테랑 포수 붙잡기'라는 선택을 했다. 2026년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는 세 명의 포수 자원이 FA 자격을 신청했다. 포수 전력 강화를 위한 다년 계약과 트레이드가 연쇄적으로 이뤄졌다. 차세대 육성이라는 결단보다, 당장 시즌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는 현실적인 판단이 우선된 결과였다. 대표적인 사례가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이다.KT는 비시즌 동안 두 건의 포수 FA 계약을 했다. 먼저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했던 한승택을 4년 총액 10억 원에 영입했다. 그는 2020년부터 출전 기회가 줄어들며 팀 내 입지가 좁아졌지만, 한 시즌 100경기 이상을 소화한 경험이 있는 즉시 전력감 포수다. 장성우의 확실한 백업이 필요했던 KT로서는 현실적인 선택이었다.이어 장성우와는 스프링캠프 출국을 하루 앞두고 재계약을 마무리했다.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되는 등 파장이 있었다. 결국 2년 총액 16억 원에 합의했다. 신예 포수 강현우가 고관절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장성우를 놓칠 경우, KT의 시즌 운영 자체가 흔들릴 수 있었다. 결국 장기간 팀을 지켜온 베테랑 포수에게 다시 한 번 의존하는 선택을 했다.삼성도 베테랑 포수 두 명으로 시즌을 꾸려갈 생각이다. 최근 포스트시즌(PS) 진출이 잦아진 삼성은 FA 자격을 신청했던 강민호를 2년 총액 20억 원으로 눌러 앉혔다. 원태인, 배찬승 등 어린 투수들을 상대로 한 안정적인 리드와 공격에서의 꾸준한 활약은 대체 불가다. 통산 최다 경기 출전 기록을 세울 만큼 내구성을 겸비했다. 시간이 다소 걸리긴 했지만, 삼성과 재계약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박세혁을 NC에서 데려왔다.SSG 랜더스도 베테랑 포수 이지영과 2년 총액 5억 원의 비FA 다년계약을 했다. 1986년생인 이지영은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어 선수 생활 말년 후배 후배들을 이끌 예정이다. 비록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제 역할을 다하지는 못했지만, 젊은 투수들과의 호흡에서 높은 안정성을 유지하며 투수 리드에서 여전히 강점을 갖고 있다. 다만 SSG는 앞선 구단과 비교해 세대교체의 윤곽이 상대적으로 또렷하다. 2002년생 조형우가 지난해 102경기에 출전하며 사실상 주전 포수로 도약했기 때문이다. 뛰어난 도루 저지율을 앞세워 수비 안정성을 입증했다. 시즌 말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이율예가 군대에 입대하면서 조형우의 역할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다만 기복 있는 공격 생산성과 풀타임 주전 경험이라는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올 시즌이 끝나면 김태군(KIA), 박동원(LG 트윈스), 박세혁, 양의지, 최재훈(한화 이글스) 등 주전급 포수들이 FA 자격을 얻는다. 구단들이 향후 FA 협상에서 주도권을 쥐거나, 과도한 지출을 피하기 위해서는 내부 포수 자원의 성장 속도가 무엇보다 중요해질 거로 보여진다. 삼성은 김재성, 이병헌, 장승현이 경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화 역시 장규현, 허인서 등이 기회를 노리고 있다.일간스포츠 서포터즈 1기 김진영정리=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1.2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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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그렇게 해줘야 한다" 노경은·조병현이 2군 캠프로 향하는 이유 [IS 포커스]

'예정대로' 오른손 불펜 듀오 노경은(42)과 조병현(24·이상 SSG 랜더스)이 퓨처스(2군) 스프링캠프로 향한다.SSG는 24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진행하는 2군 캠프 일정(1월 25~2월 21일)을 공식 발표하며, 두 선수의 이름을 참가 명단에 포함했다. 팀의 주축 불펜인 두 선수가 미국 플로리다 1군 캠프가 아닌 2군 캠프에서 몸을 만드는 것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정을 고려한 조치다. 이달 초 사이판에서 열린 WBC 1차 캠프에 참가해 일정을 소화한 만큼, 이동 거리가 먼 플로리다보다 미야자키에서 몸을 만드는 편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을 내렸다.이숭용 SSG 감독은 지난 19일 미국 캠프 출국에 앞서 두 선수의 2군 미야자키 캠프 합류에 대해 "당연히 그렇게 해줘야 한다. 미국 가서 며칠 있다가 넘어오는 건 아닌 거 같다"라고 말했다. SSG는 1군 1차 캠프를 미국 플로리다에서 소화한 뒤 일본 미야자키에서 2차 캠프를 치른다. 노경은과 조병현은 2군 미야자키 캠프에서 몸을 만든 뒤 1군 선수단의 2차 캠프에 합류할 계획이다. 이 감독은 "가장 중요한 건 선수들의 컨디션"이라며 "스프링캠프도 그렇고 본 게임(정규시즌)을 위해서 다 움직이는 거다. 좋은 컨디션을 끌어올리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조병현은 지난 시즌 69경기에 등판해 5승 4패 30세이브 평균자책점 1.60을 기록했다. 시즌 30세이브를 달성한 리그 4명의 마무리 투수 가운데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했으며, 이닝당 출루허용(WHIP·0.89)과 피안타율(0.179)도 모두 최고 수준이었다. 시즌 35홀드를 챙긴 노경은은 1년 전 세운 리그 최고령 홀드왕 기록을 경신하며 사상 첫 3년 연속 30홀드 금자탑을 쌓았다. 두 선수 모두 팀의 불펜 기둥. 이숭용 감독은 "(훈련과 관련한 일정은) 선수들에게 맡겨놓고 편안하게 할 수 있게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언제든지 선수들과 소통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한편, SSG 2군 캠프는 총 33명 규모로 꾸려졌다. 2026년 입단 신인인 내야수 김요셉, 외야수 오시후·이승빈 등이 조병현·노경은과 함께 훈련한다. 박정권 SSG 감독은 "(2028년 개장할) 청라 돔 시대를 대비해 이번 캠프는 더 공격적이고 과감한 도전의 장이 될 것"이라며 "만족을 위한 캠프가 아니라, 치열한 경쟁을 통해 스스로를 증명하고 1군 전력 진입이라는 결과로 이어지는 캠프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24 14:59
프로야구

'연봉 5억원→2억5000만원' KIA 김도영 "잘해서 다시 보상받고 싶다"

연봉이 대폭 삭감된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23)이 부활을 꿈꾸며 해외 전지훈련을 떠났다. 김도영은 지난 23일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1차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아마미오시마로 출국 전에 "현재 몸 상태는 100%다. 훈련 중에 전혀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KIA는 지난 15일 2026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8명과 계약 완료를 발표했다. 가장 큰 관심을 끈 김도영의 연봉은 5억원에서 2억 5000만원으로 반토막 났다. 지난해 부상 및 팀 성적 추락으로 인한 연봉 칼바람을 피하지 못한 셈이다. 1년 전 김도영은 2025시즌 연봉으로 기존 1억 원에서 400% 오른 5억 원에 사인했다. 2024년 KBO리그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며 최우수선수(MVP) 등 각종 상을 휩쓴 여세를 이어갔다. 2020년 이정후(당시 키움 히어로즈·3억9000만 원)가 세운 프로 4년 차 최고 연봉 기록을 넘어선 금액으로 구단 역대 최고 연봉 인상률까지 기록했다. 그러나 김도영은 지난해 햄스트링 부상으로 세 차례나 이탈했다. 결국 지난해 정규시즌 30경기만 출장한 그는 8월 초 시즌 아웃됐다. 김도영은 "지난해 경기를 거의 못 뛰었다. (연봉 대폭 삭감은) 선수로서 인정해야 할 부분"이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김도영은 2024년 모습을 되찾고자 비시즌에 구슬땀을 흘렸다. 그는 "유산소 운동을 하니까 몸무게가 4㎏ 빠졌다. 계속 먹어도 체중이 빠져 아쉽다"며 "체중을 회복하기 위해 많이 먹고 있다"고 소개했다.또한 "이번 재활 기간에 (부상 발생 위험을 줄이는) 훈련 루틴을 만들었다. 햄스트링에 최대한 피로감 또는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신경 썼다. 또 몸 상태를 회복하는 법도 배웠다. 그것이 최대 수확"이라며 "현재 몸 상태는 100%다. 훈련 중에 전혀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사이판 캠프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하며 "소속팀 캠프에선 기술 훈련에 집중할 것이다. 지금까지 충분히 러닝 훈련을 많이 소화했다. 앞으로는 단거리에 조금 더 신경을 쏟으려고 한다"며 "훈련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아직은 조심해야 하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명예 회복을 다짐한 김도영은 "올해 꼭 잘해서 내년에 다시 (연봉을) 보상받고 싶은 마음"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김포공항=이형석 기자 2026.01.24 08:03
프로야구

"낙엽은 바람을 원망하지 않는다"…비운의 투수 장명부, '이것'으로 재조명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1980년대 이름을 떨쳤던 비운의 투수 장명부의 일화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제작된다는 소식이 바다 건너 일본에서도 화제다. 한 시대를 풍미했지만 끝내 비극으로 막을 내린 그의 삶이 다시 조명되면서, 한국과 일본의 야구 팬들 사이에서도 잊혀졌던 이름이 재소환되고 있다.최근 고베신문은 '한국과 일본의 프로리그에서 활약한 한국계 명투수 후쿠시 하로아키(한국명 장명부)가 있었다. 그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장명부, 현해탄의 낙엽'이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영화제 출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출을 맡은 이영곤 감독은 7년 동안 취재해 만든 작품이라며 사망 장소에 적혀 있던 문구 '낙엽은 가을바람을 원망하지 않는다'에서 제목을 착안했다고 밝혔다.재일교포 출신의 장명부는 KBO 초창기 리그를 대표했던 투수 중 한 명이다. 1983년 삼미 슈퍼스타즈에 입단한 장명부는 그해 경이로운 기록을 쌓았다. 당시 60경기에 등판한 그는 30승 16패, 6세이브, 220탈삼진, 평균자책점 2.36 성적을 남겼다. 타자 몸쪽으로 향하는 과감한 투구와 유연한 경기 운영 능력으로 '너구리'라는 별명을 얻었다. KBO 통산 4시즌 성적은 55승 79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3.56이다.KBO에서 뛰기 전에는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활약했다. 1968년에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난카이 호크스(현 소프트뱅크 호크스), 히로시마 도요 카프 등에서도 공을 던졌다. 1979년 7승, 1980년 15승을 기록하며 히로시마의 재팬시리즈(JS) 2연패에 기여했다. NPB 통산 15시즌 동안 91승 84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그는 1986년까지 KBO리그에서 현역 선수로 뛰다가 은퇴 후 삼성 라이온즈 인스트럭터, 롯데 자이언츠 투수 코치 등을 지냈다. 1991년 마약 사범으로 구속되면서 국내 프로야구계에서 영구 제명됐다. 일본으로 돌아간 장명부는 2005년 4월 자신이 운영하던 와카야마현의 마작 하우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만 54세의 이른 나이였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1.24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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