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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임직원 장애인 인식 개선 '런치콘서트' 개최

LG유플러스는 발달장애인 예술인과 함께하는 '런치콘서트'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런치콘서트는 LG유플러스의 사내 문화행사로, 점심시간에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복지 전문단체인 밀알복지재단과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의 협력으로 진행됐다.서울 용산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열린 런치콘서트에서 발달장애 연주자로 구성된 밀알복지재단 소속 '브릿지온 앙상블'이 공연을 펼쳤다. 브릿지온 앙상블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플루트, 키보드, 드럼 등 악기로 클래식곡인 헝가리무곡 제5번부터 BTS의 '다이너마이트'까지 다채로운 장르를 연주했다. 발달장애 화가들로 구성된 '브릿지온 아르떼' 소속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회도 진행됐다.임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의 지원으로 점자정보단말기(점자 디스플레이)와 광학문자판독기 등 장애 보조 도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이명섭 LG유플러스 ESG추진팀장은 "임직원들이 공연과 전시, 체험으로 장애를 이해하고 함께 공존하는 가치를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0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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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수습했는데…다시 고개든 이통사 해킹 악몽

업계 1위의 해킹 사태가 겨우 수습 국면에 접어든 줄 알았는데, 이동통신 3사를 둘러싼 해킹 악몽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KT는 지난 6일 소액결제 한도를 일시적으로 축소하고 비정상 패턴 탐지를 강화했다. 이는 최근 수도권 일부 지역 KT 고객들이 해킹으로 추정되는 범죄로 소액결제 피해를 본 데 따른 조치다.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경기도 광명시와 서울 금천구에서 발생한 휴대전화 소액결제 피해 사건을 수사 중이다. 이달 2일 기준 광명에서 26명이 소액결제 피해를 봤다. 피해 규모는 1800만원에 달하며, 피해자들 모두 소하동에 거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7~31일 모바일 상품권 구매, 교통카드 충전 등 명목으로 돈이 빠져나갔다. 이어 지난 5일까지 금천구에서 유사한 수법으로 14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 규모는 약 800만원이다.경찰은 피해자들이 근거리에 거주하고 있어 특정 대리점에서 범행이 이뤄졌을 것으로 봤지만, 피해자들이 개통한 대리점은 저마다 다르거나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악성 앱을 설치하거나 출처를 알 수 없는 링크를 누른 사례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KT 측은 “해당 지역 피해 기간 소액결제 이용 고객 중 이상 거래가 감지되면 개별 연락으로 상담 및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수사기관에 적극 협조해 신속히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해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더해 KT와 LG유플러스는 북한이나 중국 범죄 집단의 소행으로 보이는 해킹 논란에도 휩싸였다.미국 해킹 전문지 프랙은 북한 해킹그룹 ‘김수키’로 추정되는 조직이 정부 기관을 비롯해 KT와 LG유플러스를 공격했다는 내용을 보고서에 실었다. KT는 기간이 만료된 인증서 정보, LG유플러스는 임직원 정보와 서버 관리용 프로그램 소스 코드 등이 타깃이었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KT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로부터 해킹 사실을 통보받고 관련 서버를 서둘러 폐기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다만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은 공격 기법을 비롯해 한글 문서를 중국어 또는 영어로 번역한 흔적으로 미뤄봤을 때 중국의 해킹그룹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다행히 관련 피해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정부와 두 이통사는 침투 경로와 보안 취약점 등의 조사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양 통신사의 침해사고 여부 확인을 위해 현장 점검 및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정밀 포렌식 분석 중”이라며 “침해사고가 확인되면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올 상반기 SK텔레콤 유심(가입자식별정보)정보 유출 사고 이후 또다시 해킹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이동통신 업계의 불확실성이 당분간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KT와 LG유플러스가 해킹 이슈에 휩싸이는 양상”이라며 “향후 파장이 어느 정도까지 확산될지 알 수 없다”고 분석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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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장기·VIP 고객 레고랜드 페스티벌 초대

LG유플러스는 장기 이용 고객과 VIP 멤버십 고객을 오는 10월 열리는 레고랜드 페스티벌에 초대한다고 7일 밝혔다.장기(5년 이상)·VIP 고객은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며, 당첨된 고객은 강원도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에서 열리는 '레고랜드 페스티벌'에 참여할 수 있다. 페스티벌은 10월 11일부터 3주간 매주 토요일 오후 6시에 진행된다. 초대가수는 윤하·범진(1주차), 10CM·신인류(2주차), 에일리·정세운(3주차) 등이다.멤버십 앱에 접속해 '혜택' 메뉴에 들어가면 진행 중인 이벤트에서 참여할 수 있다. 참석을 희망하는 회차와 가고 싶은 이유를 작성하면 된다. 이달 28일까지 응모할 수 있으며 30일에 당첨자를 발표한다.LG유플러스는 총 1900명의 고객에게 페스티벌 초대권(2매), 레고랜드 입장권(2매), 무료 주차권 등을 선물한다. 당첨된 고객에게는 당일 우선 입장 혜택도 제공한다.9월에도 멤버십 프로그램 '유플투쁠'을 운영한다. 11일 뷰티샵 비플레인(전 제품 40% 할인), 15일 운동 멤버십 잼플(1만원 할인권 2매), 17일 패션샵 29CM(이구패션위크 최대 3만원 할인)가 신규 제휴사로 이름을 올렸다.가족과 함께하는 참여형 혜택도 준비했다. 9일 서울랜드(파크이용권 55%할인), 9일 아일랜드 캐슬(워터파크+찜질방 입장권 2만1000원 제공), 15~19일 빛의시어터(동반 1인까지 40%할인), 23일과 25일 CGV(팝콘M 1개+음료M 1개) 연계 혜택을 보장한다.또 9월 30일까지 멤버십에 신규 가입하면 컴포즈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 1잔을 증정한다.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전략담당은 "가을에 어울리는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한 만큼 많은 고객들이 멤버십 프로그램의 다양한 혜택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0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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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초통령 '무너' 특화점 운영…문구야 놀자 맞손

LG유플러스는 무인문구점 '문구야 놀자'와 손잡고 키즈 특화 캐릭터 '무너'를 활용한 문구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LG유플러스는 전국 문구야 놀자 50여 개 매장을 무너 특화점으로 운영하며 내년 3월까지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무너 특화 매장을 방문하면 무너 캐릭터가 새겨진 호루라기, 볼펜, 필통 등을 구매할 수 있다.문구야 놀자는 국내 최대 무인문구점으로, 전국 초등학교 인근에 25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번 제휴에 참여한 캐릭터 무너는 LG유플러스의 대표 키즈 특화 캐릭터로, 올해부터 키즈폰의 마스코트로 활용 중이다.LG유플러스는 이번 문구야 놀자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키즈카페 및 마트 등으로 특화 매장을 확대해 초등학생들과의 접점을 늘려갈 계획이다. 초등학생 및 가족 고객에게서 선호가 높아지고, 전용 키즈폰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LG유플러스는 이번 프로모션에 맞춰 무너 상품 구매 시 사용 가능한 1000원 쿠폰 증정 이벤트을 진행한다.김다림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 IMC담당은 "앞으로도 팬들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도록 초통령 무너를 잘 키워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0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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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바·도미노 대란 끝나 아쉽다고? 이통사 제2 민생쿠폰은 'ing'

이동통신사들의 충성 고객 마케팅 경쟁에 가입자들의 안테나가 바짝 섰다.3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해킹 사고에 사과하기 위해 마련한 8월 멤버십 혜택 등의 효과로 번호이동 유입이 증가세로 전환했다.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의 번호이동 통계를 보면 SK텔레콤의 해킹 논란이 본격적으로 확산한 지난 5~6월 KT와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고객이 SK텔레콤으로 가는 고객보다 월등히 많았다. 그러다 정부 조사가 끝나고 보상안을 발표한 7월 들어 다시 과거 수준으로 회복했다. 8월 SK텔레콤으로 번호이동한 가입자는 15만7112명으로, KT(9만930명)와 LG유플러스(10만4114명)를 크게 넘어섰다.SK텔레콤은 지난달 스타벅스 카페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1잔, 파리바게뜨 전 제품 50% 할인, 도미노피자 방문 포장 60% 또는 배달 50%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이를 사용하려는 SK텔레콤 가입자들로 인해 파리바게뜨 매장의 매대는 텅 비고, 도미노피자 앱은 접속이 몰려 마비되는 등 ‘대란’에 가까운 호응을 얻었다.SK텔레콤이 제공한 모든 혜택을 최대치로 사용하면 최소 2만~3만원의 직접적인 할인 효과가 발생해 ‘제2 민생쿠폰’으로 불릴 정도였다.이달에도 이통사의 멤버십 혜택은 계속된다. 서비스 신뢰도 제고까지는 시일이 걸리는 만큼, 당장의 체감 효과를 늘려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SK텔레콤은 먼저 10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 평일 50% 할인 쿠폰을 준다. 정가 기준 구매 금액 20만원 한도 안에서 최대 10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SK텔레콤 측은 “8월 고객 감사제 호응이 높았던 점을 감안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말과 연휴는 사용 기간에서 제외했다”며 “쿠폰 사용 기한을 10월 31일까지로 정해 여유 있게 쓸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또 9월 10일과 17일, 24일에는 CGV,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피자헛 등 외식·문화 브랜드 제휴 혜택을 선보인다. 한 달간 매일 오후 2~5시에만 특별 할인을 제공하는 ‘해피아워’도 진행하는데 쉐이크쉑, 백미당, 배스킨라빈스가 대상이다. KT도 ‘케이티 멤버십 페스타’(케멤페) 혜택을 확 키웠다. 문화·외식·여행 등 일상 맞춤형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문화 분야에서는 인기 공연 태양의 서커스 ‘쿠자’ 초청, 영화 ‘어쩔수가없다’ 시사회 초청 등 콘텐츠를 준비했다. 또 외식 혜택으로 배달의민족x호식이두마리치킨, 샐러디, 푸라닭, 매드포갈릭 등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한다. 올리브영, 다이소, 네이버페이, 스타벅스 무료 쿠폰과 멤버십 전용 커머스인 쇼핑라운지 최대 75% 할인, 커피·영화 무료 쿠폰 이벤트도 이어간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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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기업·금융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LG유플러스는 종합 CB(신용평가사) 한국평가데이터(KODATA)와 기업·금융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동 개발한다고 2일 밝혔다.KODATA는 국내 최대 규모인 1400만개 이상의 기업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정보 전문기관이다. 기업의 재무 상태, 신용 등급, 부동산 소유 현황 등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양사는 LG AI연구원의 초거대언어모델 '엑사원'을 기반으로, LG유플러스의 '익시젠'에 적용된 도메인 특화 학습 기술을 접목해 '기업·금융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한다.또 대화형으로 기업정보를 탐색하고 리포트를 자동 생성하는 기업·금융 전문 에이전트 등 금융권 종사자와 기업 고객의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맞춤형 AI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이번 모델에는 기업·금융 분야의 성능 강화를 위해 DACP 기술이 적용된다. DACP는 산업별 특화 데이터를 추가 학습시켜 AI 모델의 정확도와 도메인 이해도를 향상시키는 기술로, 각 산업군에 최적화된 모델을 만드는 데 활용된다.정영훈 LG유플러스 기업AI사업담당은 "앞으로도 산업별 고객 요구에 맞춘 AI 기술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0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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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GU+도 털렸다?…"중국인 가능성"

SK텔레콤에 이어 KT와 LG유플러스에서도 해킹 시도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정부가 조사에 착수했다.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두 통신사의 침해 사고 여부 확인을 위해 현장 점검 및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정밀 포렌식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MBC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해킹 전문지 프랙은 해커 조직 '김수키'를 분석해 이들이 보유한 데이터를 공개했는데, 여기에 LG유플러스 내부 서버와 직원 계정 정보, KT 웹서버 보안 인증서와 개인 키가 발견됐다.과기정통부는 "침해 사고가 확인되는 경우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전했다.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은 최근 주최한 보고회에서 "해커의 작업 내역 패턴들을 종합해 분석한 결과, 북한 사람이라기보다는 중국어에 친숙하고 한국어는 익숙하지 않은 중국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0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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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일상에 AI를…LGU+ 'AI 유니버스' 출범

LG유플러스는 국민의 AI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AI 유니버스'를 출범한다고 31일 밝혔다.LG유플러스의 AI 유니버스에는 과학기술 시민단체 과실연 AI미래포럼을 비롯해 AI 구독 상품 '유독픽 AI'에 참여하는 라이너, 캔바코리아, 펠로, 모블디, 튜링, 동아사이언스, 아티피셜 소사이어티, 플랭, 코멘토, 키네마스터가 이름을 올렸다.AI 유니버스는 국민 누구나 AI를 쉽게 접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과 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협업체다. AI 리터러시를 위한 교육 및 콘텐츠 제작을 공동 추진할 방침이다.LG유플러스는 AI 기술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캠페인과 콘텐츠 기획 및 제작 등을 지원한다. 지난달 출시한 구독형 AI 서비스인 유독픽 AI를 중심으로 AI 서비스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과실연 AI미래포럼은 AI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토크콘서트·강연 등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유독픽 AI 제휴사들은 각사가 보유한 AI 서비스와 기술 인프라를 접목한 공동 캠페인을 담당한다.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AI 사업자들과 협업해 AI 유니버스를 확장하고 AI 서비스를 국민의 생활 속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3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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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가 안 터져? TV가 안 나와? 유플은 ‘AI’가 해결한다

LG유플러스가 SF(공상과학) 영화에서 볼 수 있던 미래 예측 기술을 서비스 전반에 녹인다. 고객의 인지 전에 페인포인트(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찾아내 잠든 사이에 조치까지 완료하는 AI 시스템을 업계에서 처음으로 시도한다.LG유플러스는 2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 기반 고객 불편 예측 및 선제 조치 시스템’을 공개했다.‘고객 불만 제로화’를 목표로 1년 넘게 고도화하고 있는 이 시스템은 IPTV나 공유기에서 취합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실시간 방송 화질 저하나 네트워크 끊김 등 이상 징후를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역할을 한다.회사는 미래를 예측해 범죄자를 잡는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예로 들었다. IPTV 셋톱박스와 인터넷 공유기 등에서 발생한 지난 30일간의 데이터로 향후 2~3일 안에 불만을 제기할 수 있는 고객을 추려내는 식이다.먼저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바이스에서 발생하는 700여 종의 데이터 중 이상 여부 판단에 필요한 270여 종의 데이터를 걸러낸다. 고객 식별이 불가한 정보만 활용한다.이후 과거 발생했던 이상 사례와 일반적인 사례를 비교해 탐지 정확도를 높인다. 마지막 단계로 AI가 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을 때 재부팅, 원격 제어 등 조치를 수행한다.시범 테스트 결과 고객의 불만 접수 건은 약 10% 줄었다. 문제 해결에 걸리는 시간도 최대 3일에서 즉시 해결로 개선됐다. 매일 1조개 이상의 관련 데이터가 쏟아지는데, 수작업으로 7만 시간(약 8년)이 걸려 불가능에 가까웠던 데이터 분석은 AI로 6시간 만에 완료했다.LG유플러스는 특정 시점의 기록이나 센서 데이터에 의존하는 타사와 달리 연계된 기기의 신호까지 모니터링하는 것은 물론 시간 단위로 데이터를 살펴보고 이상 패턴을 도출하는 것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조만간 회사의 핵심인 이동통신 서비스에도 AI 선제 조치 시스템을 접목할 방침이다.조현철 LG유플러스 데이터사이언스랩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유선에서 출발해 무선(이동통신)으로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며 “전국적으로 신호가 약한 지역을 분석해 개선하는 과정에 AI 기능을 활용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LG유플러스는 이런 서비스 품질 제고 노력이 고객 이탈 방지를 넘어 신규 유입이라는 선순환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강봉수 LG유플러스 품질혁신센터장은 “2026년까지 AI 선제 조치 시스템 적용을 확대하고, 2027년부터는 사람의 개입이 없는 완전 자율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고객으로부터 ‘품질이 좋아 유플러스만 쓰겠다’는 고백을 듣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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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고객이 묻기 전에 AI가 문제 해결…'선제 조치 시스템' 도입

LG유플러스가 업계 최초로 IPTV·인터넷 고객의 불편을 AI가 먼저 파악하고 해결하는 서비스를 도입한다.LG유플러스는 26일 서울 중구 LG서울역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체 개발한 'AI 기반 고객 불편 예측 및 선제 조치 시스템'을 소개했다.이 시스템의 AI는 매일 1조개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한다. 이상이 발생하면 자체적으로 1차 해결에 나선다.예를 들어, 실시간 방송의 화질 저하를 발견하면 고객이 불만을 접수하지 않아도 재부팅이나 원격 조치 등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해당 조치는 고객이 셋톱박스를 이용하지 않을 때 이뤄진다.기존에는 고객이 고객센터에 불만을 표시하면, 서비스 이상 여부를 인지하고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회사는 이런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AI 기반 이상 탐지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했다.시범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고객의 불만 접수 건수가 약 10% 줄었다. 고객의 불만을 예측하는 정확도는 약 30%로 나타났다.원인 분석부터 해결까지 소요되는 시간도 단축했다. 수작업으로 약 7만 시간이 걸리는 데이터 분석은 6시간으로, 문제 해결에 걸리는 시간은 기존 최대 3일에서 즉시 해결이 가능해졌다.AI 선제 조치 시스템은 데이터 수집, AI 학습, 이상 탐지 및 조치 등 3단계로 운영된다.데이터 수집 단계에서는 고객이 IPTV를 시청할 때 발생하는 단말 품질 데이터를 비롯해 인터넷 공유기나 네트워크 연결 상태와 관련된 데이터 등 700여 종의 데이터를 수집한다. 그리고 이상 여부 판단에 필요한 270여 종의 데이터를 선별한 뒤 AI 분석이 가능한 형태로 가공해 사내 데이터 허브에 저장한다.이후 AI가 과거에 발생했던 서비스 이상 사례와 일반 사례를 비교·분석해 이상 탐지의 정확도를 높인다. 딥러닝 기반 최신 AI 모델인 '시계열 데이터 처리 기술'을 최적화해 서비스 내 사소한 오류도 식별 가능하도록 정밀도를 끌어올렸다.마지막으로 AI가 고객의 환경을 분석해 서비스 상태가 정상인지 판단한다. 이상 징후가 확인되면 단말기의 상태와 접속 환경을 점검하고, 재연결·재시작 등 적합한 원격 조치 방법을 결정해 문제를 해결한다.LG유플러스는 UHD4 셋톱박스를 이용하는 90만 고객을 대상으로 새로운 시스템을 우선 적용하고, 내년 중 모든 IPTV 고객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향후에는 IPTV나 홈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이상을 발견하고 해결하는 모든 과정을 사람이 개입하지 않고 AI가 처리하는 '완전 자율 관리 체계'를 완성할 방침이다.강봉수 LG유플러스 품질혁신센터장은 "AI 기반의 품질 관리는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 향상은 물론,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최고의 품질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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