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1회전 고전했던 안세영, 35분 만에 8강 진출...'킴콩' 듀오는 일본조에 완패
'셔틀콕 여제' 안세영(21·삼성생명) 2024년 첫 대회에서 8강전에 올랐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은 11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오픈 여자단식 16강전에서 랭킹 27위 이본 리(독일)을 게임 스코어 2-0(21.13, 21-8)로 완파했다. 총 경기 시간은 35분이었다. 안세영은 9일 출전한 리네 케어스펠트(덴마크·랭킹 20위)와의 32강전 1게임에선 두 차례 4연속 실점을 기록하는 등 고전했다. 저력을 발휘하며 승리했지만,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당한 오른쪽 무릎 부상 여파가 남아 있는 듯 보였다. 이날 16강전에서는 압도적인 기량 차이를 보여줬다. 1게임 5연속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9-5에서도 6연속 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2게임도 꾸준히 점수 차를 벌렸고, 15-8에서 연속 6득점하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안세영은 8강전에서 랭킹 22위 여자민(싱가포르)을 만난다. 상대 전적은 안세영이 6-1로 앞서 있다. 한편 여자복식 랭킹 3위 '킴콩 듀오'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는 16강전에서 탈락했다. 랭킹 15위 이와나가 린-나카니시 키에(일본) 조에 0-2(16-21, 16-21)로 완패했다. 이전까지 전적 4승 1패로 앞서 있었지만,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2023년 BWF '올해의 남자선수'로 선정된 서승재(삼성생명)은 채유정(인천국제공항)과 조(랭킹 3위)를 이뤄 나선 혼합복식 16강전에서 데얀 페르디난샤-글로리아 엠마누엘 위자자 조(인도네시아)를 2-0(21-12, 21-16)으로 완파하고 8강에 안착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11 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