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 나스 엑스가 눈부신 의상을 택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멧 갈라'(Met gala)가 진행됐다. 매년 5월 첫째주 월요일에 열리는 최대의 패션 자선 행사지만 올해는 코로나로 연기해 개최했다.
릴 나스 엑스는 금빛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긴 망토를 두르고 차분히 걸어오다 포토월 앞에서 경호의 도움을 받아 망토를 벗었다. 이어 황금로봇과 같은 자태로 당당한 포즈를 취했다.
이날 행사 테마는 '미국 독립', 주제는 '미국에서: 패션의 어휘'(In America: A Lexicon of Fashion)다. 이 테마는 내년 5월 2부 '미국에서: 패션 앤솔로지'(In America: An Anthology of Fashion)로 이어진다.
릴 나스 엑스는 전날 열린 미국 '2021 MTV VMA'에서 트로피 3개를 품에 안았다. 최근에 낸 정규앨범 '몬테로' 또한 차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