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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R 계약금 22억원 현역 빅리거, NPB 야쿠르트행…1년, 연봉 23억원

현역 빅리거 오른손 투수 피트 램버트(27)가 일본으로 향한다.일본 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스 구단은 '램버트와 1년 계약했다'고 12일 공식 발표했다. 연봉은 160만 달러(23억원), 등번호는 39번이다. 램버트는 구단을 통해 "야쿠르트 일원으로 2025시즌을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 마운드에서 항상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홈구장인)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만나 뵙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램버트는 2015년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44순위에 지명된 유망주다. 입단 계약금은 149만5000달러(22억원).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해 통산 74경기(선발 35경기)를 소화했다. 성적은 8승 19패 평균자책점 6.28. 올 시즌에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28경기(선발 3경기)에 나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5.72를 기록했다. 램버트의 마이너리그 통산 9년 성적은 26승 34패 평균자책점 4.03. 9이닝당 탈삼진이 7.97개이다.일본 주니치 스포츠는 램버트를 소개하며 '최고 구속 156㎞/h, 평균 구속 152㎞/h를 자랑한다'고 전했다. 야쿠르트는 시즌 뒤 시즌 뒤 사이 스니드, 미구엘 야후레, 호세 에스파다, 엘빈 로드리게스 등 주요 외국인 선수와 재계약을 포기하고 새로운 선수를 물색 중이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1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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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3~4년 더···나이로 야구하는 시대 끝나" 최근 3년 리그 등판 1위 베테랑의 외침

"나이로 야구하는 시대는 끝났다."LG 트윈스 베테랑 투수 김진성(39)의 외침이다. 다가오는 2025시즌 마흔 살이 되는 그의 간절한 마음이다. 불펜 투수는 야구계 '3D 업종'으로 꼽힌다. 하루에도 몇 번씩 등판을 준비하며 몸을 풀다가 다시 점퍼를 입고 대기하기를 반복한다. 그런데도 다른 보직의 선수들에 비해 홀대를 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 올 시즌 기준으로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일본 프로야구(NPB) 최고령 투수는 1980년생 리치 힐과 이시카와 마사노리(야쿠르트 스왈로스)다. KBO리그에도 경쟁력을 갖춘 40대 베테랑 투수가 늘어나고 있다. 2024년 역대 최고령 홀드왕(38개)에 오른 노경은(40)은 최근 SSG 랜더스와 2+1년 최대 25억원(인센티브 9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에 성공했다. 노경은은 2021시즌 종료 후 롯데 자이언츠에서 방출된 뒤 입단 테스트를 거쳐 SSG 유니폼을 입었다. 그의 나이 서른여덟이었다. 노경은은 2022~24년 3시즌 연속 75이닝 이상을 던질 만큼 고군분투했다. 이 기간 194경기 29승 15패, 75홀드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김진성은 노경은의 길을 걷고 싶어 한다. 오른손 불펜 투수인 그는 노경은의 성남중-성남고 1년 후배다. 노경은과 마찬가지로 김진성도 2021시즌 종료 후 NC 다이노스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고 무적(無籍) 신분이 됐다. 김진성은 간절했다. 두 아들을 둔 가장은 자존심을 내려놓고 NC를 제외한 9개 구단 단장과 운영팀장의 연락처를 구했다. 그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입단 테스트라도 볼 수 있게 해달라"고 간청했다.마침 LG가 손을 내밀었다. 김진성은 2022~2024년 리그에서 가장 많은 218경기(2위 롯데 자이언츠 구승민 206경기)에 등판, 14승 7패 60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3.08을 올렸다. 올 시즌엔 3승 3패 27홀드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다. 팀 내 등판 1위(71경기)였다. 마무리 투수 유영찬(26세이브)과 함께 맹활약했다. 그러나 김진성은 2024시즌을 돌아보며 "정신적, 육체적으로 가장 힘든 한해였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는데 시즌 중 불미스러운 논란을 낳았다. 팀에 더 도움이 될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라고 돌아봤다. 김진성은 "(노)경은이 형이 마흔세 살까지 뛰게 됐다. 몸 관리만 잘하면 충분히 롱런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라며 "나도 앞으로 3~4년 더 던질 수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이어 "오승환(42·삼성 라이온즈) 우규민(40·KT 위즈) 선배도 있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오승환은 내년까지 삼성과 계약돼 있고, 우규민은 올겨울 FA 1호 계약(2년 최대 7억원) 선수다. 김진성은 "나이로 야구하는 시대는 끝났다. 베테랑 투수도 노력하기에 따라 젊은 선수와의 경쟁에서 충분히 이길 수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진성은 한겨울에도 매일 아침 잠실야구장에 나와 하루 평균 3~4시간씩 개인 훈련을 한다. 베테랑 선수가 이른 아침부터 장시간 훈련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그는 "야구를 오래 하려면 더 운동해야 한다"고 했다.그의 일상에는 한때 직장(소속팀)을 잃고 힘든 시기를 보낸 간절함이 녹아 있다. 얼마 전까지 노장(老將)으로 불렸던 이들이 젊은 후배들과 같은 출발선에서 경쟁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4.12.1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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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수 구합니다' 페라자 포기한 한화, 플로리얼 노린 NPB보다 더 빨랐다 [IS 포커스]

빠른 판단이 효과를 발휘했다. 새 외국인 타자로 외야수 에스테반 플로리얼(27) 영입을 눈앞에 둔 한화 이글스 얘기다.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소셜미디어(SNS)에 '플로리얼이 한화와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지난 11일(한국시간) 전했다. 본지 취재 결과, 플로리얼과 한화는 현재 계약 마지막 절차를 진행 중이다. 메디컬 테스트만 통과하면 영입이 발표될 예정. 플로리얼은 선수 생활 기간 큰 부상 이력이 없다.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플로리얼은 마이너리그 유망주 출신이다. 2015년 뉴욕 양키스와 계약한 뒤 2018년 베이스볼 아메리카(BA)가 선정한 프리시즌 유망주 랭킹 38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20년 메이저리그(MLB)에 데뷔, 5년 통산 84경기 타율 0.192(213타수 41안타) 4홈런 22타점을 기록했다. MLB 성적은 두드러지지 않지만, 마이너리그에선 잔뼈가 굵다. 통산(9년) 타율 0.266 111홈런 415타점. 지난 시즌 양키스 산하 트리플A에서 타율 0.284 28홈런 79타점으로 활약했다. 출루율(0.380)과 장타율(0.565)을 합한 OPS가 0.945에 이른다. 마이너리그 통산 도루도 172개로 적지 않다.요나단 페라자(2024시즌 타율 0.275 24홈런 70타점)와의 재계약을 일찌감치 포기한 한화는 외국인 선수 시장에서 빠르게 움직였다. 내년 시즌 개장하는 신축구장 외야가 넓다는 걸 고려해 내야가 아닌 외야수, 이 중에서도 중견수로 영입 후보를 압축했다.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유격수 심우준과 짝를 이룰 센터라인 강화가 가장 큰 목표. 타격과 수비, 주루까지 모두 가능한 멀티 자원을 물색하다 아시아 리그 도전을 선택한 플로리얼과 연결됐다. 플로리얼이 MLB 도전을 포기할 거라고 예상한 관계자는 많지 않았다. 그만큼 KBO리그 구단의 영입 경쟁도 뜨겁지 않았다. 다만 일본 프로야구(NPB)는 달랐다. 전방위로 움직인 NPB 복수의 구단이 군침을 흘리면서 거취를 예상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영입 타이밍을 절묘하게 맞춘 한화가 선수의 마음을 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1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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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박한 NPB 세기의 계약' 228억원 이적 초읽기인데 감독은 "아직 희망을…"

현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걸까.11일 일본 매체 도쿄스포츠에 따르면 이노우에 카즈키 주니치 드래건스 감독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요미우리 자이언츠 입단이 유력하다고 보도된 라이델 마르티네스(28)에 대해 "잔류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아직 버리지 않았다"라고 말했다.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프란시스 로메로 기자는 지난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마르티네스가 요미우리와 계약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라고 밝혔다. 추정하는 계약 규모는 2년, 총액 1600만 달러(228억원). 2018년 주니치 소속으로 일본 프로야구(NPB)에 데뷔한 마르티네스는 올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원소속팀 주니치는 그의 잔류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과감하게 지갑을 연 'NPB 명문' 요미우리행이 굳어진 모양새다. 하지만 이노우에 감독은 "그런 보도(요미우리행)가 있었다고 해도 내 다음 속에선 믿음이 있다"며 마르티네스가 떠나지 않을 거라고 희망했다. 다만 마르티네스의 이탈을 대비한 '대체 카드'로 필승조 듀오 마츠야마 신야(59경기 41홀드 평균자책점 1.33), 시미츠 타츠야(60경기 36홀드 평균자책점 1.40) 등을 거론하기도 했다쿠바 출신 마르티네스는 NPB 정상급 불펜이다. 묵직한 강속구가 트레이드 마크. 지난 2020년 10월 2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전에서 시속 161㎞를 스피드건에 기록하기도 했다. NPB 통산 성적은 303경기 14승 18패 42홀드 166세이브 평균자책점(ERA) 1.71. 지난 시즌에는 48경기 32세이브 평균자책점 0.39(46과 3분의 2이닝), 올 시즌에도 60경기 43세이브 평균자책점 1.09(58이닝)으로 '역대급 활약'을 펼쳤다. 2022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세이브왕에 올랐다. 주니치는 마르티네스와 재계약하길 희망했으나 시장에서 평가받길 원한 선수의 뜻이 강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12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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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에게 시즌 50번째 홈런 허용, 그 '투수' 일본으로 향한다…야쿠르트행 임박

지난 9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에게 기념비적인 시즌 50번째 홈런을 허용한 마이크 바우먼(29)이 일본으로 향한 전망이다.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의 맥다니엘이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바우먼이 일본 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스 구단과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라고 10일 밝혔다. 바우먼은 올 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애틀 매리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에인절스, 마이애미 말린스 등 무려 5개 구단을 거쳤다. 시즌 성적은 57경기 평균자책점 5.55(58과 3분의 1이닝). 눈에 띄는 기록은 아니지만 '다른 이유' 때문에 그의 이름이 언론에 도배됐다.바로 지난 9월 20일 오타니에게 시즌 50번째 홈런을 허용한 것. 메이저리그(MLB) 사상 첫 50(홈런)-50(도루) 고지까지 홈런 1개가 부족했던 오타니는 바우먼의 몸쪽 너클커브를 공략해 담장 밖으로 타구를 날렸다. MLB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오타니는 기록을 54홈런-59도루까지 늘렸다. 스포츠호치는 '바우먼의 올 시즌 직구 평균 구속은 96.7마일(155.6㎞/h)이다. 야쿠르트 구원 투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야쿠르트는 올해 승률이 0.446(62승 77패)에 머물러 NPB 센트럴리그 6개 팀 중 5위에 머물렀다. 주니치 드래건스(60승 75패)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0.002 앞서 겨우 꼴찌를 면했다. 시즌 뒤 사이 스니드, 미구엘 야후레, 호세 에스파다, 엘빈 로드리게스 등 주요 외국인 선수와 재계약을 포기하며 새로운 선수를 물색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1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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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228억원' MLB 아닌 NPB 강타한 '요미우리 메가 계약' 초읽기

일본 프로야구(NPB) 현역 최고 마무리 투수 라이델 마르티네스(28)의 요미우리 자이언츠행이 임박했다.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인 프란시스 로메로 기자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마르티네스가 요미우리와 계약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라고 밝혔다. 추정하는 계약 규모는 2년, 총액 1600만 달러(228억원). 마르티네스는 올 시즌 뒤 FA로 풀려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 팀으로부터 연봉 800만 달러(114억원)에서 1000만 달러(143억원)의 거액을 제안받았다고 한다'며 '쩐의 전쟁'으로 흐르는 영입전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쿠바 출신 마르티네스는 NPB 최고 불펜이다. 2018년 주니치 소속으로 데뷔한 그는 NPB 통산 303경기 14승 18패 42홀드 166세이브 평균자책점(ERA) 1.71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48경기 32세이브 평균자책점 0.39(46과 3분의 2이닝), 올 시즌에도 60경기 43세이브 평균자책점 1.09(58이닝)으로 '역대급 활약'을 펼쳤다. 2022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세이브왕. 주니치는 마르티네스와 재계약하길 희망했으나 시장에서 평가받길 원한 선수의 뜻이 강했다.마르티네스는 강속구가 트레이드마크. 지난 2020년 10월 2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전에서 시속 161㎞를 스피드건에 기록하기도 했다. 묵직한 직구에 변화구로 너클 커브, 체인지업, 스플리터, 슬라이더를 섞는다. 2017년과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9년 WBSC 프리미어12에서 쿠바 대표로 활약하는 등 국제대회 경력도 꽤 풍부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1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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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투수되겠다" 사사키 포스팅 신청, 1월 15일 이후 계약 전망

일본 프로야구(NPB) 사사키 로키(23)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을 신청했다. 내년 1월 15일 이후 계약이 이뤄질 전망이다. MLB닷컴은 10일(한국시간) "사사키가 미국 무대 진출을 위한 포스팅이 공시됐다"고 전했다. 사사키는 향후 45일간 MLB 30개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사사키의 최종 행선지는 내년 1월 15일 이후 발표될 예정이다. 사사키는 만 25세 미만으로 국제 아마추어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미국과 일본은 협정에 따라 25세 이전에 MLB에 도전하는 선수는 '상한액이 있는 계약'만 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각 구단의 국제 아마추어 '보너스풀'은 1월 15일 리셋된다. 2025시즌 각 구단의 국제 아마추어 '보너스풀'은 최대 756만 달러(109억원), 최소 510만 달러(73억원) 수준이다. 포스팅 계약이기 때문에 원소속구단인 지바롯데 마린스는 계약금의 25%에 해당하는 수수료를 받는다. 사사키는 2020년 지바 롯데 마린스에 입단해 NPB 최고 투수로 성장했다. 2022년 4월 오릭스 버팔로스를 상대로 퍼펙트 경기를 달성했다. 일본 대표로 출전한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최고 시속 165㎞(102.5마일)의 강속구를 던져 화제를 모았다. NPB 통산 성적(4년)은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이다. 풀 타임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 적이 거의 없어 내구성에 아쉬움을 남겼다. 사사키는 MLB 진출 열망이 컸다. 이를 놓고 구단과 갈등을 빚다가 올해 1월 말 뒤늦게 연봉 계약서에 사인하기도 했다. 사사키가 2026년 시즌 종료 후 MLB에 진출하면 상한선 없는 계약을 할 수 있고, 지바롯데도 더 많은 보상금을 챙길 수 있다. 결국 지바롯데는 "사사키는 우리 구단에 입단했을 때부터 MLB 진출에 관한 열망을 드러냈다. 사사키가 우리 구단에서 5시즌을 보냈다. 이제 그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라며 수용 의사를 밝혔다. 사사키는 구단을 통해 "한 번뿐인 인생에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다.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더라도, 세계 최고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벌써부터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이 사사키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4.12.1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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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 연봉 35만 달러, 아시아쿼터 연봉 30만 달러? [IS 포커스]

프로야구 아시아쿼터 선수 연봉이 최고 30만 달러(4억2000만원)로 합의돼 이에 따른 파급력에 관심이 쏠린다.지난 3일 열린 한국야구위원회(KBO) 실행위원회(단장 모임)의 주요 안건 중 하나는 아시아쿼터였다. 애초 2026년 시행으로 실행위원회 차원의 논의가 끝났는데 일부 구단 사장이 '2025년 조기 시행'을 건의해 재논의가 이뤄졌다. 하지만 10개 구단 단장이 참여한 표결 결과 반대(8개)가 많아 부결됐다. 최종 이사회(사장 모임) 논의가 남았지만, 실행위원회에서 두 번이나 관련 합의가 이뤄진 만큼 '2026년 시행'이 번복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와 맞물려 아시아쿼터 선수의 연봉이 30만 달러로 책정된 게 눈에 띈다. 본지 취재 결과, 20만 달러(2억8000만원)가 적당하다고 주장한 구단도 있었으나 다수결에 따라 30만 달러로 정해졌다.현장에선 "연봉 30만 달러라면 작지 않다"라는 얘기가 나온다. 올 시즌 KBO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한 제임스 네일(KIA 타이거즈)의 연봉이 35만 달러(4억9000만원). 계약금과 이적료 등 부대 비용을 모두 포함하면 네일의 계약 총액은 최대 95만 달러(13억원)에 이르지만, 연봉만 보면 수준급 선수를 데려올 수 있는 기대가 커진다. A 구단 관계자는 "아시아쿼터라고 하면 일본 독립리그 정도를 생각할 수 있는데 연봉 30만 달러면 일본 프로야구(NPB)에서도 후보를 물색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대만 프로야구(CPBL)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아시아쿼터는 아시아 국적 선수를 추가로 영입하는 제도이다. 애초 호주 출신 선수가 주요 영입 대상으로 예상됐다. 외국인 선수에 준하는 위압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2년 내 미국 메이저리그(MLB)나 마이너리그에 등록이 되지 않은 선수로 계약 자격을 제한했다. B 구단 스카우트는 "호주 리그(ABL)에서만 뛴 선수는 경쟁력이 어느 정도일지 가늠하기 어렵다. 아무래도 타자보다 투수가 나을 텐데 2년 동안 미국 경력이 없으면 매력이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NPB나 CPBL 선수의 유입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의 공감대가 필요하다. 이에 대해 선수협 관계자는 "시간을 두고 조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선수협은 아시아쿼터 선수의 포지션 제한, 이중국적 선수 제외 등을 요구했으나, 일부만 수용됐다. 아시아쿼터를 시행하려면 규약을 변경해야 한다. KBO 관계자는 "(2025시즌 시행이 아닌 만큼) 오피셜하게 말할 수 있는 게 아직 없다"라며 조심스러워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1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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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 신분의 미일 통산 197승 투수 분노 표출, 왜 법적 조치까지 시사했나

일본 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방출된 다나카 마사히로(36)가 '가짜 뉴스'에 법적 조치를 시사했다. 다나카는 지난 8일 아마추어 학생을 대상으로 야구 교실을 개최한 자리에서 취재진과 만나 "사실무근의 기사에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일본 닛칸스포츠는 "지난해 라쿠텐 구단 내 선수 갑질과 관련해 사실무근의 정보가 언급되고 있어서다"라고 전했다. 라쿠텐은 지난해 선수 갑질 문제로 NPB를 떠들썩하게 했다. 특정 선수가 수년간 동료 선수를 괴롭혔는데, 라쿠텐을 대표하는 다나카가 이를 방조했다는 비판이 있었다.다나카는 "사실이 아닌 이야기가 기사나 SNS로 나돌고 있다. 가만히 있으면 마치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진다"라며 "더 이상 간과할 수 없어 합당한 대응을 해야 된다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변호사와 상담을 진행 중이다. 대응법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미일 통산 197승(113패)을 올린 다나카는 현재 소속 팀이 없다. 내년 시즌 연봉 40% 이상 삭감 통보를 받고 라쿠텐 구단에 자진 방출을 요청했다.2007년 라쿠텐에 입단한 다나카는 2013년 포스팅을 통해 MLB 뉴욕 양키스에 입단했다. 빅리그 통산 78승 46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다나카는 2021년 라쿠텐 복귀 이후 4시즌 동안 20승 33패에 그쳤다. 높은 몸값에 비해 활약이 미미했다. 2021~22시즌 연봉 9억엔(85억9000만원)을 받은 다나카는 2023시즌 4억7500만엔(45억3000만원)을 받았다. 2024시즌에는 연봉이 2억6000만엔(24억8000만원)까지 떨어졌다.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1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7.20에 그쳤다. NPB 10시즌 통산 성적은 119승 67패 평균자책점 2.66이다. 앞서 다나카는 "(연봉 협상 때) 구단과 한 차례 만나 15분 정도 이야기를 나눴다. '구단이 내게 더 이상 기대하지 않는구나'라는 인상이었다"라며 "새로운 팀에서 던지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라쿠텐을 날 뽑아 키워준 팀이다. 또 빅리그도 흔쾌히 보내준 감사한 구단이다. 4년 동안 팬과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감사하다"라며 "현재 몸 상태는 건강하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형석 기자 2024.12.09 09:51
일본야구

"벌써 기다려져" NPB 평균자책점 꼴찌 라쿠텐, 최고 158㎞/h 파이어볼러 영입

오른손 투수 스펜서 하워드(28)가 일본으로 향한다.일본 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 구단은 8일 하워드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하워드는 구단을 통해 "라쿠텐에서 (NPB) 커리어를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팀 동료들과 함께 팬 여러분께 챔피언(우승)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연고 지역인) 도호쿠 팬들을 위해 투구하는 게 벌써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라쿠텐은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이 3.73으로 NPB 10개 팀 중 최하위. 마운드 보강이 오프시즌 최대 숙제로 떠올랐는데 하워드 영입으로 한숨 돌렸다.하워드는 2017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45순위에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지명, 계약금을 115만 달러(16억원)나 받은 유망주 출신이다. 2020년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메이저리그(MLB) 통산 4승 13패 평균자책점 7.00(144이닝)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소속으로 9경기(선발 3경기) 나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6.21을 마크했다. MLB 성적은 크게 두드러지지 않으나 마이너리그에선 잔뼈가 굵다. 통산(7년) 성적이 21승 22패 평균자책점 4.13. 9이닝당 탈삼진이 12.1개에 이른다. 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하워드의 올해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3.8마일(150.9㎞/h).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하워드의 직구 최고 구속은 98.2마일(158㎞/h)'이라고 소개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0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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