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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G 보낸 토트넘, 뮌헨·밀란 FW 정조준…“SON 외 공격진 붕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양민혁(19·퀸즈 파크 레인저스)을 내보내고, 새로운 공격진 수혈을 노린다. 타깃으로 언급된 건 마티스 텔(20·바이에른 뮌헨)과 노아 오카포르(25·AC 밀란)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3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 옵션을 강화할 다재다능한 공격수를 찾고 있다. 주장 손흥민이 공격을 이끌고 있지만, 도미닉 솔란케·브레넌 존슨·윌손 오도베르·히샤를리송·티모 베르너가 동시에 부상으로 이탈해 공격진이 붕괴된 상황”이라며 “토트넘은 뮌헨의 유망주 텔 영입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텔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위해 이적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첼시와 경쟁에서 이겨내야 한다”고 전했다.프랑스 출신의 텔은 올 시즌 공식전 14경기서 1도움에 그쳤다. 출전 시간은 458분. 팀에는 해리 케인·세르쥬 그나브리·르로이 사네 등 1군 자원이 건재해 입지를 잃었다. 지난 시즌에는 공식전 41경기 나서 10골 6도움을 올린 바 있다.동시에 매체는 “토트넘은 새로운 대안으로 밀란의 오카포르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토트넘은 이미 밀란과 오카포르 영입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오카포르 역시 텔과 마찬가지로 왼쪽 윙어와 중앙 공격수로 활약할 수 있는 자원이다. 문제는 오카포르의 몸 상태다. 매체는 “오카포르의 이적료는 2500만 유로(약 375억원) 정도로 평가받지만, 종아리 부상이 우려된다”며 “앞서 RB라이프치히(독일)는 오카포르의 메디컬 테스트 중 종아리 문제를 발견 이적을 취소한 바 있다”라고 조명했다.매체는 이를 두고 “토트넘은 여전히 텔 영입 레이스에 남아 있지만, 유력한 후보는 아니다. 대안으로 꼽힌 오카포르의 부상 이력은 리스크가 있다. 구단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관건”이라고 짚었다. 오카포르는 올 시즌 공식전 17경기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한편 토트넘은 이날 공격수 양민혁이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됐다고 밝혔다. 양민혁은 지난해 7월 토트넘과 계약 후 연말 구단에 합류했다. 올해 1월부터는 출전 가능한 상태가 됐으나, 몇 차례 벤치만 지켰다. 양민혁은 EPL 데뷔전을 다음으로 미루고 챔피언십으로 향하게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의 임대 이적에 대해 “양민혁은 새로운 문화, 환경, 리그, 나라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현재서 또 다른 어린 선수를 무리하게 기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우리가 이미 기용하고 있는 젊은 선수들도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 그의 성장을 위해 올바른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김우중 기자 2025.01.3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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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뷔통 주인' 아르노 가문, 파리 FC 인수...PSG 독주 체제 바꿀 수 있을까

프랑스 최고 부자로 꼽히는 아르노 가문이 프로축구 구단주로 나선다. 2부 리그지만, 파리 생제르맹(PSG) 독주 체제가 오래 된 프랑스 프로축구 구도를 깰지 관심을 모은다.아르노 가문은 18일(한국시간) 지주회사인 아가슈 명의의 성명을 내고 오스트리아 음료 회사 레드불과 함께 파리FC를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아르노 가문은 구체적인 계약 규모 등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고, 대신 파리FC의 대주주가 됐고 레드불은 소수 지분을 가진다는 것만 공개했다.구체적 지분은 외신 보도를 통해 밝혀졌다. 미국 AP통신은 아르노 가문이 55%, 레드불이 약 15%의 지분을 인수하고, 나머지는 현재 구단주인 피에르 페라치가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페라치는 파리FC 회장직도 계속 유지한다.아르노 가문은 프랑스에서 가장 부유한 집안으로 알려졌다. 수장인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재산만 1천500억 달러(약 205조7천억원)에 달한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패션 브랜드 루이비통 모에헤네시(LVMH) 그룹도 아르노 가문의 소유다. 파리FC는 2부 구단이지만, 아르노 가문이 본격적으로 투자를 감행한다면 프랑스 프로축구 판도도 바뀔 수 있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은 현재 PSG가 10년 이상 독주 중이다. 2011년 카타르 왕족 자본이 인수한 후 압도적 투자를 안긴 덕분이다. 이후 지난 시즌까지 무려 10차례나 리그 우승을 독점했다. 이 기간 리오넬 메시(마이애미) 네이마르(알힐랄)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를 동시에 보유하는 등 유럽 리그 최정상급 전력을 혼자 가용해 리그를 지배했다.PSG와 같은 연고지지만, 파리FC는 아직 비교도 되지 않는 팀이다. 리그2 우승조차 없다. 다만 올 시즌 리그2 1위를 달리고 있어 내년엔 승격이 예상된다. 이 경우 리그1에서 PSG와 파리 더비를 펼칠 거로 보인다.아르노 가문이 1부 승격에 발맞춰 투자하고, 국제 무대에서 프로축구단 운영에 관여한 적 많은 레드불이 지원한다면 예상보다 더 빠른 성장도 기대해볼 수 있다. 레드불은 오스트리아의 레드불 잘츠부르크, 독일의 RB라이프치히 등을 운영 중이다. 레드불은 이번 인수 참여에 대해 "파리FC의 훈련에 합류할 유망주와 최고 수준의 선수를 발굴하는 능력을 강화하도록 자문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아르노 가문은 "기업가적 비전과 전문성으로 파리FC 브랜드의 장기적 영향력을 높이겠다"면서 "프랑스의 축구 엘리트들과 파리 시민의 마음에 영원히 남을 축구단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1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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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골’ 넣었는데 악평 쏟아졌다…“3골을 내줬다” 다이어와 동급 평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시즌 첫 골을 기록했지만,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도리어 악평이 쏟아졌다.김민재는 7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24~25 분데스리가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5분 코너킥 찬스에서 혼전 상황이 벌어졌고, 김민재는 문전에서 토마스 뮐러의 패스를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리그 1호 골을 기록했다.하지만 팀의 승리는 물 건너갔다. 프랑크푸르트와 난타전을 벌인 뮌헨은 3-3으로 비겼다.김민재는 세 골을 내준 책임을 피하지 못했다. 실점 모두 김민재의 큰 실수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다수 매체가 낮은 평점을 건넸다. 뮌헨 소식을 전하는 ‘바이에른 스트라이크’는 “김민재는 뛰어난 인지력을 보여줬다”면서도 “하지만 김민재는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수비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세 골을 허용했다”고 혹평했다.매체가 김민재에게 건넨 평점은 6.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 후반 막판에 교체 투입된 에릭 다이어도 같은 점수를 받았다.독일 빌트와 키커는 김민재에게 각각 평점 4, 3을 부여했다. 독일 매체는 평점을 1~6까지 매기는데,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뜻이다.이날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92%(106회 시도 중 98회 성공)·1득점·공격 지역 패스 19회·태클 성공 2회·클리어링 1회·가로채기 1회·리커버리 9회·볼 경합 승리 3회 등을 기록했다.개막 6경기 무패(4승 2무)를 질주한 뮌헨은 분데스리가 1위를 지켰다. 하지만 2위 RB라이프치히(승점 14)와 동률이며 3위 프랑크푸르트(승점 13)도 1점 차로 뮌헨을 추격 중이다. 뮌헨은 A매치 휴지기가 끝날 오는 20일 슈투트가르트와 분데스리가 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은 김민재는 요르단으로 넘어가 오는 10일 열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3차전을 준비한다. 닷새 뒤인 15일에는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조별리그 4차전을 갖는다.김희웅 기자 2024.10.0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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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무패→개막 2경기 만에 고배…레버쿠젠, 안방에서 2-3 역전패

지난 시즌 ‘무패 우승’을 달성한 레버쿠젠이 리그 2경기 만에 패배를 쌓았다. 국내 대회 무패 기록 역시 조기에 마침표를 찍었다.레버쿠젠은 1일 독일 레버쿠젠의 베이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RB라이프치히에 2-3으로 역전패했다.레버쿠젠 입장에선 악몽과 같은 경기였다. 이날 레버쿠젠은 전반 38분 제레미 프림퐁의 선제골로 일격을 날렸다. 바로 13분 전 마르코 로제 라이프치히 감독이 연이은 항의로 조기에 퇴장당한 터라, 레버쿠젠의 우위가 점쳐졌다.이어 전반 45분에는 플로리안 비르츠의 패스를 받은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의 깔끔한 왼발 득점이 터졌다. 박스 안에서 마틴 테리어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연이은 패스 플레이로 추가 득점의 기점이 됐다.일찌감치 레버쿠젠의 무난의 승리가 점쳐지는 분위기, 그런데 전반 추가시간 라이프치히 케빈 캄프의 다이빙 헤더가 터졌다.1골을 만회하고 후반을 맞이한 라이프치히는 추격의 고삐를 쥐었다. 후반 6분에는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카스텔로 뤼케바의 헤더가 베냐민 세슈코의 슈팅으로 이어졌으나, 아쉽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아쉬움을 털어낸 건 로이스 오펜다였다. 오펜다는 후반 12분 절묘한 침투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어 후반 35분에는 아크 부근에서 니어 포스트로 강하게 차 넣으며 기어코 팀의 역전을 완성했다.일격을 맞은 레버쿠젠은 반격을 노렸지만, 끝내 라이프치히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레버쿠젠이 리그에서 패배한 건 무려 35경기만이다. 지난 시즌 리그에선 단 한 차례도 패배하지 않았다. 이날 전 마지막 리그 경기 패배는 2023년 5월이었다. 국내 컵 대회로 범위를 넓혀도 43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던 레버쿠젠이었는데, ‘44’의 벽을 넘지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4.09.0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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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주·세금 문제로 감독직 포기” KFA가 ‘1순위’ 마시 놓친 이유

제시 마시(미국) 캐나다 대표팀 감독의 한국행이 무산된 이유를 대한축구협회(KFA)가 직접 밝혔다.KFA는 22일 공식 홈페이지에 대표팀 사령탑 선임 과정을 밝히면서 마시 감독과 협상이 결렬된 배경을 전했다.KFA는 마시 감독을 놓친 이유에 관해 “결국 국내 거주 요건과 세금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KFA가 ‘미국 국적 A감독’이라고 표현했지만, 사실상 마시 감독에 관한 설명이었다.마시 감독은 유럽 무대에서 잔뼈 굵은 지도자다. RB라이프치히(독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즈 유나이티드를 이끌었다. 전술적으로 매력적인 감독이라 많은 축구 팬이 협상 소식을 듣고 반색했다.대표팀 사령탑으로 마시 감독을 강력히 추천한 박주호 전력강화위원은 “(협상이 결렬돼) 충격이 컸다. 마시 감독을 컨택한 게 지난 3월 초였고, 이 사람은 항상 (한국대표팀 감독을) 한다고 했다. 그는 나는 한국이다(한국 감독을 하겠다)고 이야기했다”고 돌아봤다. 지난 5월까지 마시 감독은 가장 유력한 대표팀 사령탑 후보였지만, 협상은 결렬됐다. 한국이 놓친 마시 감독은 캐나다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KFA는 “해당 감독은 화상 면담 및 대면 면담 후 전술적 플랜이나 지도 스타일, 경력 등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1순위 협상이 진행됐다. 협회는 해당 감독이 기술적 부분에서는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에 상당히 부합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국내 거주 조건의 확인이 중요했다”고 밝혔다.이어 “해당 후보 에이전트 측은 협상 초반에는 연봉 규모나 국내 거주 요건에 대해 호의적이었다. 그러나 이후 소득세율 등 세금에 대한 다양한 질의와 협상이 수 차례 진행되는 과정에서 협상이 지연된 점이 있다. 협회 측의 요청 시한이 지나 협상이 사실상 결렬되고, 최종적으로 상대측에서는 ‘국내 거주 문제와 세금 문제로 감독직 제안을 포기한다’는 회신이 왔다”고 했다.마시 감독은 부임 한 달 만에 캐나다 대표팀을 이끌고 2024 코파 아메리카에 나갔고, 팀의 4강행을 이끌었다.김희웅 기자 2024.07.2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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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웃는다…유로 중인데 “PSG 떠날 의사 전달” 뮌헨·라이프치히 관심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에게는 낭보다. 2024~25시즌 최대 경쟁자로 떠오른 사비 시몬스(RB라이프치히)가 또 한 번 임대 이적을 모색하고 있다.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3일(한국시간) SNS(소셜미디어)에 “시몬스는 이번 여름 PSG를 떠날 계획을 공식적으로 전달했다”면서 “4월부터 언급한 대로 (시몬스의 계약은) 2025년 6월까지 임대 이적”이라고 알렸다.시몬스의 원소속팀은 PSG다. PSG 유스팀에서 성장해 프로 데뷔까지 한 시몬스는 PSV 에인트호번을 거쳐 2023년 다시금 PSG와 계약했다. 그러나 2023~24시즌 라이프치히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성공적이었다. 라이프치히 주전 멤버로 뛴 시몬스는 독일 분데스리가 32경기에 나서 8골 13도움을 기록, 꾸준히 뛰며 기량 발전을 이뤘다는 평가다. 그는 PSG에서도 자리를 잡을 만한 실력을 갖췄다. 앞서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시몬스는 클럽 소속의 선수다. 그는 임대 생활을 했고, 훌륭했다. 우리가 원하는 자질을 완벽히 갖춘 선수”라면서도 “그는 우리에게 정말 흥미로운 옵션이 될 수 있지만, 클럽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선수 본인이 또 한 번 임대 생활을 원하고, 그를 데려가고 싶은 팀은 줄을 섰다. 로마노 기자는 “바이에른 뮌헨과 라이프치히 모두 시몬스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결정은 유로 2024 이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시몬스의 임대 생활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이강인의 주전 경쟁이 조금은 수월해질 전망이다. 2003년생인 시몬스는 이미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도 자리 잡은 실력자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로 활약할 수 있는 그가 만약 새 시즌 PSG에서 활약했다면, 포지션이 겹치는 이강인과 경쟁했을 공산이 크다.지난 시즌을 앞두고 PSG에 입성한 이강인은 프랑스 리그1 23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9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무난한 첫 시즌을 보냈다.김희웅 기자 2024.06.2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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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 맞아?’ 음바페 빠진 프랑스, 네덜란드와 0-0 무…슈팅 15개 ‘0골’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빠진 프랑스가 극심한 골 결정력 난조에 시달렸다. 결국 네덜란드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프랑스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라이프치히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네덜란드와 0-0으로 비겼다.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네덜란드전을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음바페의 컨디션이 좋아졌다. 내일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만큼 좋아지고 있다”고 알렸다.음바페는 지난 18일 오스트리아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코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음바페는 수술을 미루고 마스크를 쓴 채 대회에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고, 데샹 감독은 2차전 출전을 시사했다.하지만 음바페는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음바페는 네덜란드전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90분 내내 벤치를 지켰다. 음바페가 빠진 프랑스는 위협적이지 않았다.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 등 이름값 높은 공격진에 중원, 수비진도 정예 멤버로 꾸렸으나 네덜란드 골문을 열지 못했다.프랑스는 점유율 63%, 슈팅 15개를 쏟아내고도 결실을 보지 못했다. 네덜란드가 90분 내내 슈팅 8개를 때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프랑스에 아쉬운 한판이었다.이날 프랑스는 전반 13분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은골로 캉테(알 이티하드)가 페널티 박스로 밀고 들어가 연결한 볼을 그리즈만이 왼발로 때렸는데,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 네덜란드도 날카로운 슈팅으로 프랑스를 위협했다. 전반 16분 코디 각포가 왼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들면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두 팀은 후반에도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프랑스는 여러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특히 후반 20분 캉테에게 패스를 받은 그리즈만이 완벽히 열린 상황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빗맞으며 아쉬움을 삼켰다.네덜란드도 후반 24분 사비 시몬스(RB라이프치히)가 프랑스 골망을 갈랐지만, 취소되며 크게 아쉬워했다. 시몬스가 슈팅을 때린 타이밍에 팀 동료 덴젤 둠프리스(인터 밀란)가 프랑스 수문장 마이크 메냥(AC밀란) 바로 앞에 있었고,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둠프리스가 골 장면에 관여했다고 본 것이다.네덜란드에 이어 D조 2위를 마크한 프랑스는 오는 26일 조별리그 탈락을 확정한 폴란드와 3차전을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4.06.2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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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용 유로 출전 불발’ 네덜란드, 잉글랜드 이긴 아이슬란드 4-0 대파…대회 앞두고 ‘2연승’

네덜란드가 아이슬란드를 크게 이기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기대감을 키웠다. 네덜란드는 1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폐예노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친선전에서 4-0으로 완승했다. 지난 7일 캐나다와 평가전에서도 4-0 완승을 거둔 네덜란드는 유로 2024를 앞두고 ‘2연승’을 거두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특히 아이슬란드전은 네덜란드가 환히 웃을 수 있는 한판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7위인 네덜란드는 72위인 아이슬란드보다 객관적 전력에서 우위에 있었다. 다만 아이슬란드는 지난 7일 잉글랜드를 1-0으로 꺾은 저력 있는 팀이다. 네덜란드는 전반 23분 사비 시몬스(RB라이프치히)의 득점으로 리드를 쥐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네덜란드는 후반 5분 센터백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골을 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34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도니얼 말론(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득점이 터졌고, 후반 추가 시간 부트 베르호스트(호펜하임)이 골망을 가르며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유로 2024에 나서는 네덜란드는 1988년에 처음 우승한 이후 36년 만에 유럽 정상 등극을 노린다. 네덜란드는 첫 우승 이후 두 차례 4강 진출을 이뤘지만, 정상에 선 것은 1988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우승을 목표로 이번 대회에 나서는 네덜란드는 폴란드, 오스트리아, 프랑스와 조별리그 D조에 묶였다. 다만 네덜란드는 핵심 미드필더 프렝키 더 용(FC바르셀로나)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더 용은 지난 4월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오른 발목을 다쳤는데, 로날드 쿠만 네덜란드 감독은 유로 2024 명단에 그를 포함했다. 하지만 더 용이 대회 직전까지 회복하지 못하면서 참가가 불발됐다. 더 용은 네덜란드가 아이슬란드에 대승을 거둔 날, SNS(소셜미디어)에 “유로 2024에 출전하지 못하게 돼 슬프고 실망스럽다. 최근 몇 주 동안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했지만, 안타깝게도 시간이 더 필요하다. 국가를 대표한다는 것은 꿈이자 가장 큰 영광이다. 주황색 셔츠를 입고 국가를 부르며 전 국민의 응원을 받는 것 말이다. 하지만 이제는 오렌지 군단 옆에서 팀을 응원하겠다”고 적었다.김희웅 기자 2024.06.1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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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다행이다…‘PSG 가기 싫어’ 감독 직접 ‘극찬’했지만, 경쟁자는 눈 돌렸다

원소속팀이 파리 생제르맹인 사비 시몬스(RB라이프치히)가 또 한 번 임대를 원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강인(PSG)에게는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9일(한국시간) “시몬스가 다음 시즌에도 임대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행선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를 인용 보도했다. FC바르셀로나와 PSG 유스팀에서 성장한 시몬스는 세계적인 유망주였다. 그러나 PSG 1군에서 안착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이적을 택했다.2022년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으로 적을 옮긴 시몬스는 성공 가도를 달렸다. 네덜란드 무대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고, 다시금 PSG와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2023~24시즌에는 라이프치히 임대를 택했다.임대 생활은 매우 성공적이었다. 시몬스는 독일 분데스리가 32경기에 출전해 8골 11도움을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경기에서도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주 포지션이 공격형 미드필더, 윙어인 그는 PSG에서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실제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시몬스는 클럽 소속의 선수다. 그는 임대 생활을 했고, 훌륭했다. 우리가 원하는 자질을 완벽히 갖춘 선수”라면서도 “그는 우리에게 정말 흥미로운 옵션이 될 수 있지만, 클럽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감독까지 기량을 인정했지만, 시몬스는 또 한 번의 임대 생활을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003년생인 시몬스는 현재 다수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가 친정팀인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한다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시몬스의 이적은 같은 포지션에서 뛰는 이강인에게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지난해 PSG에 입성한 이강인은 윙어와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자리를 확실히 잡진 못한 실정이다. 이강인은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23경기, UCL 9경기를 소화했다.김희웅 기자 2024.05.2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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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넣고 갑자기 ‘풍선’이 나온다고?…이상한 세리머니 비밀, “아들내미가 좋아해”

크리스토퍼 은쿤쿠(첼시)가 득점 후 파란색 풍선을 불었다. 사연이 있었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6일(한국시간) “첼시의 공격수 은쿤쿠가 풍선을 불어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전 골을 축하했다”고 조명했다.같은 날 첼시는 영국 브라이튼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브라이턴을 2-1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첼시(승점 60)는 5위 토트넘(승점 63)을 3점 차로 추격했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첼시가 토트넘을 제치고 5위로 시즌을 마감할 수도 있다.이날 주인공은 은쿤쿠였다. 은쿤쿠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8분, 동료 말로 구스토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로 쇄도하면서 오른발로 툭 밀어 넣었다. 첼시가 경기 종료 직전 대니 웰백에게 실점, 은쿤쿠의 득점이 결승 골이 됐다.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은쿤쿠는 이색 세리머니로 주목받고 있다. 스포츠 바이블은 “코너 플래그 주변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던 은쿤쿠는 양말에서 꺼낸 파란색 풍선을 부풀리며 골을 축하했다”고 전했다. 은쿤쿠는 풍선을 부풀리며 양팔을 벌리고 포효한 뒤 세리머니를 마쳤다. 은쿤쿠는 전 소속팀인 RB라이프치히(독일)에서도 풍선 세리머니를 펼친 바 있다. 당시에는 팀 색깔에 맞춰 빨간색 풍선을 불었다. 매체에 따르면, 당시 은쿤쿠는 한 인터뷰를 통해 풍선 세리머니 이유를 전했다. 그는 “풍선은 제 아들을 위한 것이었다. 아들이 풍선을 좋아한다”고 간단한 이유를 밝혔다.은쿤쿠의 이번 득점은 유독 특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첼시 유니폼을 입은 은쿤쿠는 잦은 부상 탓에 EPL 첫 도전이 쉽지만은 않았다.그는 지난 5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에서 약 두 달 만의 복귀를 알렸고, 차츰 출전 시간을 늘리고 있다. 브라이턴전까지 올 시즌 리그 10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었다. 분명 이적료 6000만 유로(883억원)에 걸맞은 활약은 아니었다.김희웅 기자 2024.05.1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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