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클라위버르트. 사진=클라위버르트 SNS 토트넘이 벌써 전방 강화를 위한 공격수를 낙점했다.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26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올 시즌 손흥민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를 영입하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이 선수는 다름 아닌 파트릭 클라위버르트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의 아들인 저스틴 클라위버르트(본머스)다.
매체는 “손흥민은 이번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티모 베르너는 정말 형편없었다. 브레넌 존슨은 그의 성과에 관해 비판을 받았고, 마티스 텔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짚었다.
토트넘은 주전 선수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 복잡한 상황 탓에 클라위버르트에게 눈독을 들이는 분위기다.
저스틴 클라위버르트. 사진=AP 연합뉴스 2선 공격수인 클라위버르트는 2023년부터 본머스에서 활약 중이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골을 넣은 그는 올 시즌 리그 28경기에 나서 12골 6도움을 수확했다. 리그에서 7골 9도움을 올린 손흥민보다 많은 공격포인트를 적립했다.
클라위버르트의 맹활약 덕에 본머스는 EPL 20개 팀 중 10위를 달리고 있다.
다만 클라위버르트 영입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에 따르면, 토트넘뿐만 아니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클라위버르트에게 관심이 있다.
선수도 이적 의사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매체는 이적료 4100만 파운드(776억원)에서 4600만 파운드(871억원)를 지불하면, 클라위버르트 영입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저스틴 클라위버르트. 사진=클라위버르트 SNS 1999년생인 클라위버르트는 이미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A매치 5경기를 소화했다. 1m 71cm로 단신의 윙어지만, 양 측면 모두 소화할 수 있다. 드리블 돌파에 일가견이 있으며 득점과 도움 생산 능력도 빼어난 것으로 여겨진다.
클라위버르트는 아약스(네덜란드)에서 프로에 데뷔해 AS로마, RB라이프치히(독일), 니스(프랑스), 발렌시아(스페인) 등 유럽 빅리그를 두루 경험했다. 본머스와 계약은 2028년 6월에 만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