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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덕에 ‘생명 연장’했는데…‘HERE WE GO’ 확인, 결국 토트넘서 끝장→쫓겨나는 ‘0골’ 베르너

더 이상 토트넘 내에서 티모 베르너의 자리는 없다. 올 시즌 종료 후 동행이 끝날 예정이다.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7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입장은 바뀌지 않았다. 베르너를 완전 영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베르너는 RB라이프치히로 돌아가 새로운 옵션을 모색할 것이다. 그가 다시 독일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베르너는 ‘임대생’ 신분이다. 지난해 1월 원소속팀인 라이프치히를 잠시 떠나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한 그는 6개월 단기 계약을 맺었다. 토트넘이 당시 완전 영입 옵션을 갖고 있었지만, 실현되지 않으리란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지난해 5월 베르너와 임대 계약 연장 소식을 전했다. 2024~25시즌 종료까지 계약 기간을 늘린 것이다.애초 베르너는 지난해 1~2월 사이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차출로 자리를 비운 손흥민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입됐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부진했고, 오히려 손흥민이 팀에 복귀한 뒤 폼이 살아났다. 손흥민은 베르너와 함께 뛰며 직간접적으로 골을 넣게 도왔고, 이후부터 연장 계약 소문이 나왔다.다만 토트넘은 또 한 번 베르너를 완전 영입하지 않고 임대생 신분으로 뒀다. 올 시즌을 평가한 뒤 베르너 영입을 결정한다는 심산이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베르너를 품지 않게 됐다. 베르너에게는 토트넘의 완전 영입 옵션이 ‘희망 고문’이 된 형세다. 물론 베르너의 활약이 미미했다. 베르너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경기에 나서 무득점에 그쳤다. 도움 3개만 올렸을 뿐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5경기에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 적립에 실패했다.주전으로 뛴 것도 아니고, ‘조커’로서도 크게 매력이 없었다. 토트넘이 베르너와 결별을 택할 수밖에 없는 배경이다. 베르너는 원소속팀인 라이프치히에서도 사실상 ‘전력 외’ 자원이다. 2025~26시즌 시작 전 다시 이적할 것이 유력하다.1996년생인 베르너는 그동안 슈투트가르트, 라이프치히, 첼시 등에서 활약했다. 앞서 첼시에서 활약했던 베르너는 당시 공식전 89경기에 나서 23골 20도움을 올렸다. 스텟은 준수해 보이지만, 당시에도 형편없는 결정력으로 비판의 대상이 되기 일쑤였다.김희웅 기자 2025.04.0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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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능가하는 선수 원한다”…누군지 봤더니 ‘인니 감독 아들’

토트넘이 벌써 전방 강화를 위한 공격수를 낙점했다.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26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올 시즌 손흥민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를 영입하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이 선수는 다름 아닌 파트릭 클라위버르트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의 아들인 저스틴 클라위버르트(본머스)다.매체는 “손흥민은 이번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티모 베르너는 정말 형편없었다. 브레넌 존슨은 그의 성과에 관해 비판을 받았고, 마티스 텔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짚었다.토트넘은 주전 선수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 복잡한 상황 탓에 클라위버르트에게 눈독을 들이는 분위기다. 2선 공격수인 클라위버르트는 2023년부터 본머스에서 활약 중이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골을 넣은 그는 올 시즌 리그 28경기에 나서 12골 6도움을 수확했다. 리그에서 7골 9도움을 올린 손흥민보다 많은 공격포인트를 적립했다.클라위버르트의 맹활약 덕에 본머스는 EPL 20개 팀 중 10위를 달리고 있다.다만 클라위버르트 영입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에 따르면, 토트넘뿐만 아니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클라위버르트에게 관심이 있다.선수도 이적 의사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매체는 이적료 4100만 파운드(776억원)에서 4600만 파운드(871억원)를 지불하면, 클라위버르트 영입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1999년생인 클라위버르트는 이미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A매치 5경기를 소화했다. 1m 71cm로 단신의 윙어지만, 양 측면 모두 소화할 수 있다. 드리블 돌파에 일가견이 있으며 득점과 도움 생산 능력도 빼어난 것으로 여겨진다.클라위버르트는 아약스(네덜란드)에서 프로에 데뷔해 AS로마, RB라이프치히(독일), 니스(프랑스), 발렌시아(스페인) 등 유럽 빅리그를 두루 경험했다. 본머스와 계약은 2028년 6월에 만료된다.김희웅 기자 2025.03.2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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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재능’ YANG은 또 임대, ‘주장’ SON은 잔류 전망…현지 매체 주장

한 영국 현지 매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내 공격수 15명의 향후 거취에 대해 전망했다. 매체는 손흥민(33)의 잔류, 양민혁(19·퀸즈파크 레인저스)의 재임대 가능성을 점쳤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5일 저녁(한국시간) “2025~26시즌을 앞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미래를 계획하고 있다. 토트넘 공격수 15명의 향후 행보를 살펴본다”라고 전했다.매체는 먼저 “도미닉 솔란케와 히샤를리송이 부상 복귀를 앞두고 있어 토트넘의 공격 옵션은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팀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노리고 있다. EPL에서 강한 마무리를 원하는 토트넘에 두 공격수의 복귀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적절한 시기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먼저 전했다.한편 매체가 가장 먼저 언급한 공격수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비판받고 있지만, 공식전 36경기 10골 10도움으로 제 몫을 하고 있다. 다만 계약 기간이 1년만 남은 터라, 빅클럽으로의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에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러브콜을 받는다는 주장도 나온다.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7월 초 33세가 되는 손흥민과 관련해, 토트넘은 미래를 고려하여 추가 계약 연장을 할지 결정해야 한다”며 “자신의 높은 기준에 비해 다소 조용한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그는 여전히 5월까지 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수다”라고 평하며 그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다음 시즌 이후 계약 연장 여부 결정 필요하다고 진단했다.임대생인 티모 베르너와 마티스 텔에 대해선 엇갈린 평을 내렸다. 매체는 베르너를 임대 해지 대상으로 꼽으며 “지난 시즌 후반기 RB 라이프치히에서 임대로 합류한 후 영향력을 보여주었지만, 이번 시즌 두 번째 토트넘 생활은 계획대로 풀리지 않았다. 토트넘이 그의 임대 계약을 연장할 가능성은 극히 낮아 보인다”라고 진단했다. 반면 텔에 대해선 “여름에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2월 초에 텔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고려할 때, 그는 이번 시즌 이후에도 토트넘에 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부상으로 고전 중인 히샤를리송은 ‘판매 대상’으로 분류됐다. 매체는 “그는 이번 시즌에도 부상으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었다. 단 14경기만 출전했다. 이번 달 내로 복귀할 예정이지만,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가 시즌 내내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다. 토트넘에서의 3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렸다는 점을 고려할 때, 만약 적절한 제안이 있다면 올여름 그와 결별하고 새로운 공격 옵션을 찾는 것이 나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한편 양민혁에 대해선 “QPR로 임대 이적하면서 런던에서 활약 중이다. 이 10대 선수는 이미 챔피언십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주었으며, QPR 팬들은 그가 다음 시즌에도 남기를 원할 것”이라며 “양민혁은 올여름 토트넘으로 복귀하며, 그에게 최선의 선택이 무엇인지 결정이 내려질 것이다. 만약 토트넘에서 1군 기회가 제한된다면, 또 한 번의 임대 이적이 모든 당사자에게 최선일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양민혁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1군 계획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에 임대 이적하게 될 것이라 진단했다. 김우중 기자 2025.03.0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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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G 보낸 토트넘, 뮌헨·밀란 FW 정조준…“SON 외 공격진 붕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양민혁(19·퀸즈 파크 레인저스)을 내보내고, 새로운 공격진 수혈을 노린다. 타깃으로 언급된 건 마티스 텔(20·바이에른 뮌헨)과 노아 오카포르(25·AC 밀란)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3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 옵션을 강화할 다재다능한 공격수를 찾고 있다. 주장 손흥민이 공격을 이끌고 있지만, 도미닉 솔란케·브레넌 존슨·윌손 오도베르·히샤를리송·티모 베르너가 동시에 부상으로 이탈해 공격진이 붕괴된 상황”이라며 “토트넘은 뮌헨의 유망주 텔 영입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텔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위해 이적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첼시와 경쟁에서 이겨내야 한다”고 전했다.프랑스 출신의 텔은 올 시즌 공식전 14경기서 1도움에 그쳤다. 출전 시간은 458분. 팀에는 해리 케인·세르쥬 그나브리·르로이 사네 등 1군 자원이 건재해 입지를 잃었다. 지난 시즌에는 공식전 41경기 나서 10골 6도움을 올린 바 있다.동시에 매체는 “토트넘은 새로운 대안으로 밀란의 오카포르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토트넘은 이미 밀란과 오카포르 영입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오카포르 역시 텔과 마찬가지로 왼쪽 윙어와 중앙 공격수로 활약할 수 있는 자원이다. 문제는 오카포르의 몸 상태다. 매체는 “오카포르의 이적료는 2500만 유로(약 375억원) 정도로 평가받지만, 종아리 부상이 우려된다”며 “앞서 RB라이프치히(독일)는 오카포르의 메디컬 테스트 중 종아리 문제를 발견 이적을 취소한 바 있다”라고 조명했다.매체는 이를 두고 “토트넘은 여전히 텔 영입 레이스에 남아 있지만, 유력한 후보는 아니다. 대안으로 꼽힌 오카포르의 부상 이력은 리스크가 있다. 구단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관건”이라고 짚었다. 오카포르는 올 시즌 공식전 17경기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한편 토트넘은 이날 공격수 양민혁이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됐다고 밝혔다. 양민혁은 지난해 7월 토트넘과 계약 후 연말 구단에 합류했다. 올해 1월부터는 출전 가능한 상태가 됐으나, 몇 차례 벤치만 지켰다. 양민혁은 EPL 데뷔전을 다음으로 미루고 챔피언십으로 향하게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의 임대 이적에 대해 “양민혁은 새로운 문화, 환경, 리그, 나라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현재서 또 다른 어린 선수를 무리하게 기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우리가 이미 기용하고 있는 젊은 선수들도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 그의 성장을 위해 올바른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김우중 기자 2025.01.3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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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45분 OUT·다이어는 결승골…뮌헨, 잘츠부르크와 친선전 6-0 대승

바이에른 뮌헨이 RB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를 대파했다. 김민재는 45분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뮌헨은 7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잘츠부르크와의 친선전에서 6-0으로 크게 이겼다.이날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와 함께 선발 출격해 중앙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 전반전 45분만 소화한 김민재는 98%의 패스 성공률, 두 차례 볼 차단을 기록했다. 그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다요 우파메카노와 교체됐다.결승골의 주인공은 다이어였다. 이날 뮌헨은 경기 시작 10분 만에 코너킥 찬스에서 터진 다이어의 헤더 득점으로 리드를 쥐었다. 전반 24분에는 토마스 뮐러, 29분에는 마이클 올리세가 연달아 득점을 터뜨리며 3-0으로 앞선 채 후반에 돌입했다. 뮌헨은 후반전 킥오프를 앞두고 김민재, 해리 케인, 알폰소 데이비스, 뮐러, 레온 고레츠카 등 5명을 뺐다.골 잔치는 이어졌다. 후반 3분 올리세의 득점을 시작으로 10분 요주아 키미히, 31분 조나탄 아스프 얀센이 골 맛을 봤다.지난달 21일 라이프치히를 5-1로 대파하며 분데스리가 전반기 일정을 마친 뮌헨은 휴식을 끝내고 2024~25시즌 남은 일정을 소화한다. 뮌헨은 오는 12일 묀헨글라트바흐와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올 시즌 리그 15경기에서 11승(3무 1패)을 수확한 뮌헨(승점 36)은 2위 바이엘 레버쿠젠(승점 32)보다 4점 앞서 있다.김희웅 기자 2025.01.0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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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뷔통 주인' 아르노 가문, 파리 FC 인수...PSG 독주 체제 바꿀 수 있을까

프랑스 최고 부자로 꼽히는 아르노 가문이 프로축구 구단주로 나선다. 2부 리그지만, 파리 생제르맹(PSG) 독주 체제가 오래 된 프랑스 프로축구 구도를 깰지 관심을 모은다.아르노 가문은 18일(한국시간) 지주회사인 아가슈 명의의 성명을 내고 오스트리아 음료 회사 레드불과 함께 파리FC를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아르노 가문은 구체적인 계약 규모 등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고, 대신 파리FC의 대주주가 됐고 레드불은 소수 지분을 가진다는 것만 공개했다.구체적 지분은 외신 보도를 통해 밝혀졌다. 미국 AP통신은 아르노 가문이 55%, 레드불이 약 15%의 지분을 인수하고, 나머지는 현재 구단주인 피에르 페라치가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페라치는 파리FC 회장직도 계속 유지한다.아르노 가문은 프랑스에서 가장 부유한 집안으로 알려졌다. 수장인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재산만 1천500억 달러(약 205조7천억원)에 달한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패션 브랜드 루이비통 모에헤네시(LVMH) 그룹도 아르노 가문의 소유다. 파리FC는 2부 구단이지만, 아르노 가문이 본격적으로 투자를 감행한다면 프랑스 프로축구 판도도 바뀔 수 있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은 현재 PSG가 10년 이상 독주 중이다. 2011년 카타르 왕족 자본이 인수한 후 압도적 투자를 안긴 덕분이다. 이후 지난 시즌까지 무려 10차례나 리그 우승을 독점했다. 이 기간 리오넬 메시(마이애미) 네이마르(알힐랄)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를 동시에 보유하는 등 유럽 리그 최정상급 전력을 혼자 가용해 리그를 지배했다.PSG와 같은 연고지지만, 파리FC는 아직 비교도 되지 않는 팀이다. 리그2 우승조차 없다. 다만 올 시즌 리그2 1위를 달리고 있어 내년엔 승격이 예상된다. 이 경우 리그1에서 PSG와 파리 더비를 펼칠 거로 보인다.아르노 가문이 1부 승격에 발맞춰 투자하고, 국제 무대에서 프로축구단 운영에 관여한 적 많은 레드불이 지원한다면 예상보다 더 빠른 성장도 기대해볼 수 있다. 레드불은 오스트리아의 레드불 잘츠부르크, 독일의 RB라이프치히 등을 운영 중이다. 레드불은 이번 인수 참여에 대해 "파리FC의 훈련에 합류할 유망주와 최고 수준의 선수를 발굴하는 능력을 강화하도록 자문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아르노 가문은 "기업가적 비전과 전문성으로 파리FC 브랜드의 장기적 영향력을 높이겠다"면서 "프랑스의 축구 엘리트들과 파리 시민의 마음에 영원히 남을 축구단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1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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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 팔았다” 발언 뒤집은 클롭 감독, 낭만파 이미지 실추→순식간에 나락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의 이미지가 실추했다. 존경받던 감독이 순식간에 “영혼을 팔았다”는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에너지 음료 회사인 레드불은 9일(현지시간) 클롭 전 감독이 내년 1월부터 레드불의 글로벌 사커 책임자 역할을 맡는다고 발표했다. 클롭 감독은 레드불 글로벌 사커에 전략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철학을 발전시키는 일 등을 맡는다.이 소식이 전해진 후 클롭 전 감독은 도마 위에 올랐다. 영국 BBC도 “클롭의 레드불 행보에 분노한 도르트문트 팬들”이라며 반응을 전했다.클롭 전 감독은 ‘낭만파 감독’으로 꼽힌다. 실제 그는 2017년 “나는 축구 낭만주의자이며 축구의 전통을 좋아한다”면서 “독일에서 경기 전에 ‘유윌 네버 워크 얼론('You'll Never Walk Alone)’을 부르는 클럽은 두 개뿐이다. 바로 마인츠와 도르트문트”라고 말했다.클롭 전 감독은 리버풀 지휘봉을 잡기 전,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와 도르트문트를 이끌었다. 두 구단을 이끈 것에 대한 자부심을 한껏 드러낸 말이었는데, 레드불로 향한 것은 이 발언을 뒤집는 행위였다. 레드불은 RB 라이프치히(독일)와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뉴욕 레드불스(미국) 레드불 브라간치누(브라질) 오미야 아르디자(일본) 등 다수 축구팀을 보유했다.독일 축구 팬들은 레드불에 반감을 드러낸다. 독일에서는 모기업을 구단명에 포함하는 것을 두고 정통성을 훼손하는 행위로 본다. 그런데 레드불은 2009년 독일 5부 리그 구단이던 SSV마르크란슈테트를 인수, 구단명을 RB 라이프치히로 변경했다. 레드불은 라이프치히 앞에 붙은 RB를 ‘라젠발(RasenBall)’이라고 해명했다. ‘잔디공’ 정도로 직역할 수 있다. 사실상 팬들이 받아들이는 RB의 뜻은 당연히 ‘레드불’. 기업을 연상하게 하려고 만든 꼼수라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다.낭만과 전통을 중시하는 독일 팬들 사이에서는 짙은 상업성을 띠는 레드불, 라이프치히가 미움을 받는다. 클롭 전 감독의 행보가 달갑잖은 시선에 둘러싸인 이유다. 특히 클롭 전 감독이 9년 만에 리버풀을 떠나면서 “에너지가 고갈됐다”고 한 터라 민심은 더욱 들끓고 있다. 단 5개월 만에 새 직장을 구했기 때문이다.클롭 감독은 “25년 가까이 감독직을 맡아왔지만,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내 역할은 바뀌겠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은 변하지 않았다. 레드불에 합류해 놀라운 축구 재능을 가진 선수들을 발전시키고 지원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4.10.1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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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이 돌아왔다’ 리버풀 떠났던 명장, 레드불 글로벌 사커 책임자 부임

리버풀을 유럽 최고의 팀을 이끌었던 세계적인 명장 위르겐 클롭(독일) 전 감독이 레드불 그룹 사커 책임자로서 축구계에 복귀했다. 리버풀을 떠난 지 4개월여 만이다.레드불은 9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클롭 전 감독이 내년 1월부터 레드불의 글로벌 사커 책임자 역할을 맡는다. 리버풀 감독 사퇴 이후 처음 임명되는 자리”라며 “클롭 전 감독은 레드불 글로벌 사커의 네트워크를 관장하게 된다. 전략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레드불 그룹의 철학을 발전시키는 일을 하게 된다. 선수 스카우트나 감독 교육에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클롭 전 감독은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나의 역할은 감독에서 바뀌겠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은 바뀌지 않았다. 레드불에 합류해 놀라운 축구 재능을 가진 선수들을 발전시키고, 또 지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클롭 전 감독이 글로벌 사커 책임자 역할을 맡게 될 레드불은 RB 라이프치히(독일)와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를 비롯해 뉴욕 레드불스(미국), 레드불 브라간치누(브라질), 오미야 아르디자(일본) 등 구단을 보유했다. 최근 리즈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주식도 일부 사들이는 등 규모를 키우고 있는 중이다. 클롭 전 감독은 이 구단들을 관장하는 책임자 역할을 맡고, 스카우트와 감독 교육 등에 나서는 것이다.클롭 전 감독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거쳐 지난 2015년 10월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뒤, 리버풀을 잉글랜드를 넘어 유럽 최고의 팀으로 이끈 명장이다. 클롭 감독 체제에서 리버풀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21~22시즌 FA컵 등 8개의 우승 타이틀을 품었다. 클롭 감독 체제에서 리버풀은 단 한 번도 EPL 5위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이런 가운데 지난 1월 “에너지가 고갈됐다”며 리버풀과 결별을 예고한 클롭 전 감독은 2023~24시즌을 마친 뒤 리버풀과 9년 동행을 마치고 자유의 몸이 됐다. 한때 미국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되는 등 새로운 사령탑이 필요한 팀이 나올 때마다 늘 후보로 거론됐지만, 클롭 감독은 감독으로서 현장 복귀에는 선을 그어 오다 레드불 그룹 글로벌 사커 책임자로서 축구계에 돌아오게 됐다.김명석 기자 2024.10.1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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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골’ 넣었는데 악평 쏟아졌다…“3골을 내줬다” 다이어와 동급 평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시즌 첫 골을 기록했지만,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도리어 악평이 쏟아졌다.김민재는 7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24~25 분데스리가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5분 코너킥 찬스에서 혼전 상황이 벌어졌고, 김민재는 문전에서 토마스 뮐러의 패스를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리그 1호 골을 기록했다.하지만 팀의 승리는 물 건너갔다. 프랑크푸르트와 난타전을 벌인 뮌헨은 3-3으로 비겼다.김민재는 세 골을 내준 책임을 피하지 못했다. 실점 모두 김민재의 큰 실수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다수 매체가 낮은 평점을 건넸다. 뮌헨 소식을 전하는 ‘바이에른 스트라이크’는 “김민재는 뛰어난 인지력을 보여줬다”면서도 “하지만 김민재는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수비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세 골을 허용했다”고 혹평했다.매체가 김민재에게 건넨 평점은 6.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 후반 막판에 교체 투입된 에릭 다이어도 같은 점수를 받았다.독일 빌트와 키커는 김민재에게 각각 평점 4, 3을 부여했다. 독일 매체는 평점을 1~6까지 매기는데,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뜻이다.이날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92%(106회 시도 중 98회 성공)·1득점·공격 지역 패스 19회·태클 성공 2회·클리어링 1회·가로채기 1회·리커버리 9회·볼 경합 승리 3회 등을 기록했다.개막 6경기 무패(4승 2무)를 질주한 뮌헨은 분데스리가 1위를 지켰다. 하지만 2위 RB라이프치히(승점 14)와 동률이며 3위 프랑크푸르트(승점 13)도 1점 차로 뮌헨을 추격 중이다. 뮌헨은 A매치 휴지기가 끝날 오는 20일 슈투트가르트와 분데스리가 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은 김민재는 요르단으로 넘어가 오는 10일 열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3차전을 준비한다. 닷새 뒤인 15일에는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조별리그 4차전을 갖는다.김희웅 기자 2024.10.0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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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무패→개막 2경기 만에 고배…레버쿠젠, 안방에서 2-3 역전패

지난 시즌 ‘무패 우승’을 달성한 레버쿠젠이 리그 2경기 만에 패배를 쌓았다. 국내 대회 무패 기록 역시 조기에 마침표를 찍었다.레버쿠젠은 1일 독일 레버쿠젠의 베이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RB라이프치히에 2-3으로 역전패했다.레버쿠젠 입장에선 악몽과 같은 경기였다. 이날 레버쿠젠은 전반 38분 제레미 프림퐁의 선제골로 일격을 날렸다. 바로 13분 전 마르코 로제 라이프치히 감독이 연이은 항의로 조기에 퇴장당한 터라, 레버쿠젠의 우위가 점쳐졌다.이어 전반 45분에는 플로리안 비르츠의 패스를 받은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의 깔끔한 왼발 득점이 터졌다. 박스 안에서 마틴 테리어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연이은 패스 플레이로 추가 득점의 기점이 됐다.일찌감치 레버쿠젠의 무난의 승리가 점쳐지는 분위기, 그런데 전반 추가시간 라이프치히 케빈 캄프의 다이빙 헤더가 터졌다.1골을 만회하고 후반을 맞이한 라이프치히는 추격의 고삐를 쥐었다. 후반 6분에는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카스텔로 뤼케바의 헤더가 베냐민 세슈코의 슈팅으로 이어졌으나, 아쉽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아쉬움을 털어낸 건 로이스 오펜다였다. 오펜다는 후반 12분 절묘한 침투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어 후반 35분에는 아크 부근에서 니어 포스트로 강하게 차 넣으며 기어코 팀의 역전을 완성했다.일격을 맞은 레버쿠젠은 반격을 노렸지만, 끝내 라이프치히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레버쿠젠이 리그에서 패배한 건 무려 35경기만이다. 지난 시즌 리그에선 단 한 차례도 패배하지 않았다. 이날 전 마지막 리그 경기 패배는 2023년 5월이었다. 국내 컵 대회로 범위를 넓혀도 43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던 레버쿠젠이었는데, ‘44’의 벽을 넘지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4.09.0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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