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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이정후 상승세 미쳤다! '꿈의 구장' 양키스타디움에서 시즌 1호 홈런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장소는 양키 스타디움이었다.이정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방문 경기에서 1회 스리런 홈런을 쳤다.무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간 3번 타자 이정후는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양키스 선발 마커스 스트로먼의 3구째 시속 89.4마일(143.9㎞) 싱커를 공략, 양키 스타디움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이정후의 2025 시즌 1호 홈런이다.이정후는 지난 시즌 홈런 2개를 때렸고, 마지막 홈런이었던 2024년 4월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356일 만이다.타구 속도는 시속 100.5마일(161.7㎞), 비거리는 387피트(118m), 발사각은 24도였다. MLB 세부 기록을 공개하는 웹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MLB 전체 30개 구장 가운데 10개 구장에서만 홈런이 됐을 타구였고, '넘어가지 않았을' 20개 구장 목록 가운데는 좌타자에게 불리한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 오라클 파크도 포함돼 있다.지난 시즌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한 이정후는 부상 여파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했고, 이 때문에 이번이 데뷔 첫 양키스전이었다.모든 야구선수의 꿈이라고 할 수 있는 양키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펼친 것도 처음이었다.이정후는 선수단 이동일인 전날에는 뉴욕의 타임스 스퀘어를 방문해 관광객으로 하루를 보냈고, 양키 스타디움에서는 시즌 첫 홈런포로 손맛을 봤다.이은경 기자 2025.04.12 10:05
프로축구

단단히 뭉친 제주SK FC, 전북 원정서 분위기 반전 조준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가 단결력으로 위기의 4월을 이기고자 한다.제주는 오는 13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북과 격돌한다. 현재 제주는 2승 1무 4패 승점 7점으로 10위다.제주의 4월은 가혹하다. 코리아컵 포함 총 5경기를 소화해야 하는데, 원정 경기만 4차례다. 지난 6일 광주FC전을 시작으로 13일 전북전, 16일 부천FC전, 26일 FC안양전이 이어진다. 지난 광주 원정에선 0-1로 지며 발걸음이 무거워졌다.하지만 제주는 더욱 단단하게 뭉치고자 한다. 김학범 감독은 "힘든 시기이지만 선수단의 단결력이 최대치로 필요하다"라며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특히 지난 광주전에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던 송주훈은 결자해지의 각오로 임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전북과의 홈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트리며 1부 잔류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송주훈은 "정말 팀에 미안한 감정뿐이었다. 그래서 더욱 지기 싫다. 팀 내 고참인 내가 먼저 흔들리면 안된다. 더욱 열심히 뛰어야 한다. 팀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내 자리에서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선전을 다짐했다. 12번째 선수도 함께 뛰고 있다. 2008년부터 인연을 맺고 있는 NH농협은행 서귀포시지부(지부장 강대규)가 선수단 사기 진작과 체력 보충을 위해 특별한 보양식도 제공했다. 버스-비행기-버스로 이어지는 장거리 원정에서 더욱 힘을 내주길 바라는 진심 어린 응원을 담았다.김학범 감독은 "축구는 분위기 싸움이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은 없다. 분명 힘든 시기이지만 우리를 지탱해주는 분들이 정말 많다. 잘 버티고 결과를 가져온다면 우리가 더욱 단단해질 수 있다고 믿는다. 선수들과 더 똘똘 뭉쳐서 이번 경기에서 분위기를 다시 가져 오겠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김우중 기자 2025.04.12 08:00
예능

‘김지민♥’ 김준호, 19금 그림에 “너무 야한데?”→분위기 ‘과열’ (독박투어3)

‘독박즈’가 베트남 푸꾸옥에서 무려 여섯 채의 숙소를 두고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인다.12일 오후 8시 20분 방송하는 ‘니돈내산 독박투어3’(채널S, SK브로드밴드, K·star, NXT 공동 제작) 33회에서는 베트남 푸꾸옥으로 떠난 김대희x김준호x장동민x유세윤x홍인규가 가족 같은 매니저들과 함께 무려 여섯 채의 펜션을 두고 치열한 ‘방 배정 독박 게임’을 하는 현장이 펼쳐진다.이날 ‘독박즈’와 매니저들은 여행 버킷 리스트였던 ‘마사지 받기’와 ‘오징어낚시 배 타기’를 체험한 뒤 다시 모인다. 이중 ‘오징어낚시 배 타기’를 하고 온 ‘맏형’ 김대희는 지친 표정으로 “진짜 오십견이 올 것 같다”며 울상을 짓는다. 김대희는 “아까 오징어를 잡아서 우리 ‘독박투어’ 시청률 2% 넘기게 해달라고 기도했다”고 해 모두를 감동시킨다. 반면 장동민은 “이제 하다하다 오징어한테까지 (소원을) 비는 거냐?”라고 받아쳐 환장의 티키타카를 선보인다. 그러던 중, 김준호는 ‘마사지파’에게 “먼저 (스케줄이) 끝났으면 커피라도 사놓지 그랬냐?”라며 불만을 제기한다. 이에 ‘마사지파 대표’ 홍인규는 “90분짜리 마사지를 받았더니, (커피 사올) 시간이 부족했다”고 항변한다. 홍인규의 자랑 같은 항변에 ‘오징어잡이 파’ 멤버들은 단체로 극대노하더니 “우린 120분짜리였다”라고 토로한다.이 가운데 홍인규는 “무려 여섯 채의 숙소를 빌려 놨다”며 자신이 예약한 둘째 날 숙소로 향한다. 잠시 후 숙소에 도착한 이들은 여섯 개의 독채 펜션을 확인하는데 이때 장동민은 “여러분, 이 방을 봐주세요”라고 말해 “네가 무슨 공인중개사냐?”라는 김대희의 지적을 받는다. 김준호는 한 방을 둘러보더니 벽에 걸린 ‘19금’ 그림을 발견한다. 이에 그는 “저 그림은 좀 그런데?”라며 민망해한다. 그러자 장동민은 “거기는 총각 전용 방이라 그렇다”고 순발력 있게 설명한다.과연, 홍인규가 야심차게 예약한 ‘6채’ 펜션의 컨디션이 어떨지, 방 배정 및 숙소비를 건 ‘독박 게임’에서 누가 울고 웃을지는 12일 오후 8시 20분 방송하는 ‘니돈내산 독박투어3’ 33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1 09:51
IT

이통 3사, 광복 80주년 보이는 컬러링 기부 캠페인 실시

이동통신 3사(SKT·KT·LGU+)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보이는 컬러링 ‘V컬러링’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이통 3사는 국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V 컬러링 유튜브 채널에 4월과 6월 한 편씩 공개할 예정이다.4월 11일 임시정부수립일에 맞춰 공개될 첫 번째 영상은 독립운동가 김규식 선생의 일대기를 다루며, 배우 김남길이 내레이션에 참여한다. V컬러링 고객들이 해당 영상을 보이는 컬러링으로 설정하면, 월 정액 이용료(3300원)의 일부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였던 경교장에 기부될 예정이다.서울역사박물관 분관으로 운영 중인 경교장은 2013년 시민들에게 개방된 이후 시설이 노후화해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V 컬러링 기부 이벤트에 모두 참여한 고객 중 추첨으로 15명을 오는 8월 서경덕 교수와 함께 떠나는 독립운동 역사 탐방단으로 선발할 예정이다.V 컬러링은 전화한 상대방에게 자신이 설정한 영상을 보여주는 보이는 컬러링이다. 이통 3사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서비스다. 월 구독료 3300원을 내면 4만여 개의 영상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V컬러링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곳에 기부까지 할 수 있는 뜻깊은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11 09:37
프로야구

데뷔 16년 만에 도대체 무슨 일이...첫 완봉승→한 이닝 3구 삼진 3개 진기록까지

올 시즌 첫 등판에서 프로 데뷔 16년 만에 개인 첫 완봉승을 거둔 LG 트윈스 임찬규(33)가 KBO리그 역대 10번째 진기록까지 작성했다. 임찬규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4회 말 세 타자를 모두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한 이닝 3구 삼진 3개를 잡은 것은 통산 10번째다.역대 기록을 살펴보면 2007년 6월 16일 SK 와이번스전(현 SSG 랜더스)에서 다니엘 리오스(두산 베어스·당시 소속 기준)를 시작으로 금민철(두산)-강윤구(넥센 히어로즈)-김혁민(한화 이글스)-우규민(삼성 라이온즈)-강윤구(NC 다이노스)-라울 알칸타라(두산)-박세웅(롯데 자이언츠)-김택연(두산)이 순서대로 달성했다. 임찬규는 4회 말 선두 타자 야시엘 푸이그를 상대로 3구째 커브로 헛스윙을 유도해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첫 삼진을 기록했다. 후속 타자 이주형은 3구째 시속 116㎞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끌어내며 다시 낫아웃 삼진을 잡았다. 임찬규는 박주홍마저 직구-커브에 이은 시속 126㎞ 체인지업으로 헛스윙을 유도해 3구 3삼진을 완성했다.'엘린이' 출신의 프로 16년 차 임찬규는 올 시즌 LG의 선두 질주에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지난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개인 통산 첫 완봉승을 챙겼다. 그가 1회부터 9회까지 경기를 책임진 건 프로 입단 후 처음이다. KBO리그에서 국내 투수의 완송승은 2022년 6월 11일 고영표(KT 위즈)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지난 3일 KT 위즈전은 5와 3분의 2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임찬규는 10일 키움전에선 7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 호투로 키움 타선을 잠재웠다. 2회 3점, 3회 3점의 지원을 등에 업은 임찬규는 7-3 승리를 이끌며 시즌 3승째를 달성했다. 팀 후배 손주영과 SSG 랜더스 마무리 조병현과 함께 나란히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임찬규의 호투 덕에 LG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평균자책점 8.31)의 두 차례 부진에도 단 한 번도 연패에 빠지지 않았다. 특히 임찬규는 평균자책점 0.83으로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나 리그에서 0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선수는 임찬규와 1위 제임스 네일(0.36)이 유일하다. 임찬규는 점점 영리한 투구를 하고 있다. 10일 경기에서 직구 구속은 140㎞/h 중반대에 그쳤으나 커브와 체인지업을 섞어 던져 상대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은 144㎞/h였던 반면 커브 최저 구속은 97㎞/h였다. 같은 구종도 스피드 차이를 활용해 던진다. 여기에 무4사구의 제구력까지 뒷받침하고 있다. 임찬규는 스피드가 모자라도 제구력과 영리한 운영으로 타자를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염경엽 감독이 최근 구속이 떨어지는 투수에게 "임찬규를 본받아라"고 강조하는 이유다. 이형석 기자 2025.04.11 04:20
프로농구

워니의 '라스트 댄스'는 SK 통합우승 해피 엔딩? 전희철 감독은 "여지를 남겼던데...설득할 것"

여자프로배구 김연경이 우승과 함께 은퇴하는 최고의 '라스트 댄스'를 보여줬다. 2024~25 프로농구에서도 이같은 라스트 댄스를 준비하는 선수가 있다. 서울 SK의 최고 외국인 센터 자밀 워니(31)다. 워니는 올 시즌 도중 소셜미디어를 통해 '시즌을 마치면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워니는 2024~25시즌 외국인 최우수선수(MVP)를 기자단 투표 만장일치로 받은 최고의 선수다. 이번이 네 번째 수상으로, 한국프로농구(KBL) 역대 최다 수상 기록까지 새로 썼다. 잠실학생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SK에서 팬들이 워니를 부르는 별명은 자밀 워니와 발음이 비슷한 '잠실 원희'다. SK가 '못 해도 4강은 가는 팀'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는 이유는 골밑에서 공수 모두 강력한 워니가 있기 때문이다. SK 팬들은 '잠실 원희'가 떠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워니는 31세의 젊은 나이에 기량도 전성기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은퇴 선언은 팬들과 농구계에 모두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워니는 인터뷰에서 은퇴 관련 질문을 받을 때마다 "내 계획에는 변화가 없다"고 답하고 있다. 워니는 10일 열린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정규리그 우승이 기쁘고, MVP 역대 최다 수상자가 된 것도 기쁘지만 기록은 기록일 뿐이다.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워니와 은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따로 이야기한 적은 없다. 본인 의견이 중요하고, 그보다도 가장 중요한 건 올 시즌 우리가 통합우승을 하는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 감독은 "은퇴와 관련한 이야기는 시즌이 완전히 끝난 이후에 할 것이다. 내 위치에서는 어떻게든 (은퇴선언 번복을) 설득할 거다"면서 "내가 볼 땐 워니가 여지를 많이 만들어 놓은 거 같다. 은퇴가 '꼭' 그런 건 아니라는 말도 했더라"고 웃었다. 그는 "워니를 포함해 SK에는 올 시즌을 끝으로 FA(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선수들이 많다. 그 선수들과 '라스트 댄스'가 아니라 향후에도 함께 할 수 있는 '어나더 댄스'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워니는 "지금은 그저 우승에만 집중하겠다"고 답했다. 은퇴를 번복할 여지가 있는지 집요한 질문이 이어지자 그저 미소만 지었다. SK는 올 시즌 역대 최단 기간인 46경기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SK가 전반적으로 노련하고, 주전 중 누구도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는 행운이 있었기에 정규리그를 제패한 것일뿐 단기전에서도 강세를 이어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전희철 감독은 이런 평가를 잘 알고 있다면서 "통합우승 가능성을 숫자로 말해 달라고 하면, 난 50%가 넘는다고 말하겠다. 선수들도 부담이 크겠지만 그건 자신감으로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2025.04.10 16:23
산업

피자헛, 4월 ‘SKT 0 day’ 48% 할인 초특가 프로모션

한국 피자헛이 ‘SKT T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지난 2월 성황리에 마친 ‘SKT 0 day’ 프로모션을 4월에도 진행한다.이번 프로모션은 4월 한 달 동안 날짜에 ‘0’이 들어간 10일, 20일, 30일에 총 3회 진행된다. 만 13세부터 34세 사이의 T 멤버십 VIP, 골드(GOLD), 실버(SILVER) 등급 고객은 온라인 포장 주문 시 ‘0 day 세트’를 정가 대비 48%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0 day 세트’는 스페셜 피자 M사이즈(스모키 미트 스페셜 피자 또는 포테이토 스페셜 피자)와 리치 치즈 파스타, 콜라(0.5L) 로 구성된 실속형 세트이다. 스모키 미트 스페셜 피자는 훈연된 고기의 깊은 풍미와 진한 맛이 조화를 이루며, 포테이토 스페셜 피자는 웨지 포테이토와 베이컨, 고소한 마요네즈가 어우러져 부드럽고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어 사랑받는 인기 메뉴이다.프로모션에 적용 가능한 할인 쿠폰은 T 멤버십 앱의 0 day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각 행사일마다 다운로드 가능하다. 다운로드 후 최대 3일간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쿠폰은 피자헛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세트 메뉴 내 ‘0 day 세트’를 선택한 뒤, 결제 단계에서 쿠폰 번호를 입력하면 할인 혜택이 자동 적용된다.피자헛 관계자는 “2월 프로모션에 대한 고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4월에도 동일한 혜택을 다시 한번 선보이게 됐다”며 “피자헛이 준비한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더 풍성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4.10 15:29
프로농구

하위팀이 상대전적에서 모두 앞서네? 프로농구 6강 PO 12일부터 시작

2024~25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가 12일 막을 올린다. 12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수원 KT(정규리그 4위)와 대구 한국가스공사(5위)의 6강 PO 1차전이, 13일에는 울산 현대모비스(3위)와 안양 정관장(6위)의 또 다른 6강 PO 시리즈가 시작한다. 6강 PO는 5전 3승제다. 이번 시즌 흥미로운 점은 하위팀인 5위 한국가스공사와 6위 정관장이 각각 만나는 상위팀을 상대로 한 정규리그 상대전적에서 모두 앞선다는 것이다. 한국가스공사는 KT에 4승 2패, 정관장은 현대모비스에 4승 2패를 기록했다. 특히 정관장은 정규리그 4라운드 한때 최하위로 추락했다가 연이은 트레이드로 팀 구성을 확 바꾸면서 기어이 6위에 올라 PO에 합류한 팀이다. 시즌 대부분을 하위권에서 고전했음에도 불구하고 3위 현대모비스를 상대전적에서 앞섰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정규리그 상대전적은 중요하지 않다. 단기전은 다른 경기”라고 잘라 말했다. 한국가스공사 역시 상대전적 4승 2패로 앞서는 KT를 만나게 됐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KT는 장점이 많은 팀이지만, 단점도 있다. 잘 분석해서 4강에 가겠다”며 “시즌 전에 우리가 6강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없었다. 선수들 눈빛이 6강에서 만족하지 않는다”고 했다. 공교롭게 상대전적에서는 하위팀들이 앞서지만, 이 팀들은 모두 주요 선수들의 출장이 불투명하다는 약점이 있다. 정관장은 가드 변준형이 발등 부상으로 정규리그 후반 결장했다. 경기에 투입할 수는 있는 상태지만, 6강 PO 초반 경기에서는 좀 더 휴식을 주면서 상황을 보겠다는 생각이다. 정관장이 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영입했으나 부상으로 경기를 거의 뛰지 못했던 빅맨 김종규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정관장 벤치는 김종규 역시 경기 감각과 컨디션 등을 지켜보고 기용할 예정이다. 한국가스공사는 포스트에서 큰 역할을 했던 2옵션 외국인 선수 우슈 은도예가 갑작스런형의 사망으로 고향 세네갈로 떠났고, 부상도 안고 있었기에 PO에 함께 할 수 없다. 한국가스공사는 대체 선수로 만곡 마티앙을 영입했다. 팀 전력과 체력적인 면에서는 상위팀이 근소하게 앞선다는 평가다. 현대모비스는 외국인 선수 게이지 프림과 숀 롱이 모두 공격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국내 선수 핵심 전력인 이우석 서명진이 건재하다. 여기에 함지훈, 장재석 등 단기전에서 팀 중심을 잡을 베테랑도 든든하다. 이우석은 10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PO에 임하는 출사표를 “홍삼 보약 먹고, 참새 잡으러 가겠다”며 자신만만하게 밝혔다. 정관장을 대표하는 홍삼, LG의 팀 이름인 세이커스(송골매)를 참새로 얕잡아 부른 도발적인 출사표였다. 여기에 맞서는 정관장은 현대모비스와 외국인 선수 대결에서 크게 밀리지 않는다는 점, 무서운 상승세를 타면서 팀 분위기가 최고조에 올랐다는 점이 강점이다. KT는 시즌 도중 주전들의 부상으로 고전했지만, 정규리그 후반부로 갈수록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면서 ‘완전체 전력’으로 무서운 모습을 보여왔다. 공격의 핵심인 허훈과 토종 센터 하윤기가 지키는 골밑 수비가 강력하다. 송영진 KT 감독은 “PO에서는 아쉬움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가스공사의 강혁 감독은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수비상을 받은 정성우가 허훈 수비를 맡는다”고 믿음을 보냈다. 6강 PO 승리팀은 정규리그 우승팀 서울 SK(KT-한국가스공사 승자), 2위팀 창원 LG(현대모비스-정관장 승자)와 23일부터 4강 PO(5전 3승제)를 시작한다. 이은경 기자 2025.04.10 14:39
산업

대한상의, 기업 승계 부담 완화 '상속세+자본이득세' 하이브리드 방식 제안

대한상공회의소가 경영 승계를 통한 ‘기업의 계속성’ 유지를 위해 상속세와 자본이득세를 결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제안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0일 "기업 승계와 관련된 주식 등을 상속하는 경우에는 승계취득 시점이 아닌 향후 매각 시점에 세금을 부과하는 자본이득세를 일부 도입해 '부의 재분배'와 '기업의 계속성'을 함께 달성할 수 있는 상속세-자본이득세 하이브리드 방식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기업 주식은 경영권 유지를 위해 처분하기 곤란하고, 비상장 주식은 거래가 어려워 현금화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에 상속 즉시 세금을 부과해 주식을 팔도록 하기보다는 세금 납부 시기를 처분시점으로 미뤄 기업을 계속 운영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상의는 "우리나라는 높은 최고세율(50%)과 최대주주 할증평가(20%)로 전세계에서 기업 승계가 가장 어려운 나라"라며 "일각에서 경제계의 최고세율 인하와 최대주주 할증폐지 요청을 단순히 부자감세로만 치부하고 있어 기업승계 부담 완화를 위해 대체 방안을 제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상의는 상속세-자본이득세 결합 형태로 납부시점별, 과세대상별, 상속가액별 등 3가지 방식을 내놨다.먼저 피상속인 사망 시점에 최고 30%의 상속세를 적용하고, 이후 주식매각 시점에 20%의 자본이득세를 추가로 부과하는 방식이다. 승계 직후 집중되는 세부담을 완화해 주식매각 유인을 줄여 기업 경영의 연속성을 높이자는 취지다.부동산과 채권 등 경영권과 무관한 재산에는 현행 상속세(최고세율 50%)를 적용하고, 경영권과 관련된 주식에는 자본이득세(세율 20%)를 적용하는 방식도 제안했다.아울러 현행 가업상속공제 한도인 600억원을 기준으로 가업상속공제를 받지 못하는 기업에 한해 600억원 초과분에는 자본이득세를 적용하고, 600억원 이하분에는 현행 상속세를 유지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밖에 상속세 납부방법 다양화를 통해 일시적인 세 부담을 낮춰줄 것도 주문했다. 현행 상속세 연부연납제도는 중소·중견기업은 최대 20년 또는 10년 거치(유예) 후 10년 분할납부만 가능한 반면, 대기업은 거치기간 없이 10년간 분할납부만 허용된다.이에 대해 상의는 대기업의 상속세 부담이 훨씬 큰 점을 감안해 대기업에 5년 거치 후 5년 분할납부를 허용하고 거치기간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제안했다.해외의 경우 과도한 상속세로 인한 부작용을 개선하기 위해 자본이득세로 전환하거나 상속세를 폐지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상속세가 없는 국가는 14개국이다. 캐나다는 1972년 세계 최초로 상속세를 폐지하고 자본이득세로 전환했고, 호주와 스웨덴, 뉴질랜드 등도 상속세를 자본이득세로 전환했다.싱가포르의 경우 2008년 최고 60%의 상속세를 전면 폐지한 결과 주변국의 금융 자본과 기업이 유입되며 아시아 금융허브로 떠오르기도 했다. 강석구 상의 조사본부장은 "기업 환경을 둘러싼 제도적 차이가 위기 극복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국민 일자리의 창출과 국가 경제의 지속적인 번영을 위해 소수 기업에 국한된 현행 가업상속공제 제도를 넘어 전반적인 기업 승계제도를 마련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4.10 13:58
산업

"살짝 부족하네..." 쿠팡 럭셔리 화장품 앱 '알럭스' 직접 사용해보니

국내 1위 이커머스 기업 쿠팡이 럭셔리 화장품에 공을 들이고 있다. 생필품에 치중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더 많은 이익을 내기 위해서다. 지난해 10월 ‘알럭스’(R.LUX)'라는 이름의 럭셔리 버티컬 커머스 서비스(전문몰)를 선보이는데 이어 별도 앱도 출시하며 고삐를 쥐었다. 기자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알아보기 위해 직접 화장품을 구매해 봤다. 알럭스는 쿠팡만의 장점이 선명했지만, 보완이 필요한 숙제거리도 안고 있었다. 새벽 7시 알럭스가 도착했다 ‘새벽배송 1박스 문 앞으로 배송 완료했습니다’. 9일 새벽 스마트폰에 알럭스의 알림 메시지가 도착했다. 낯익은 상자를 벗겨내자 고급스러운 검은색 상자가 눈에 들어왔다. 상자 한 귀퉁이에 음각으로 새겨진 영단어 ‘R.LUX’ 글자가 은은하게 빛났다. 구매한 제품은 메이크업 브랜드 ‘맥’의 글로우 플레이 텐더토크 립 밤이었다. 정가는 3만8000원이지만, 알럭스에서는 3만360원이었다. 온라인 최저가는 아니었다. 아쉬움이 있었지만 제법 깔끔한 포장과 빠른 배송에 점수를 조금 더 줬다.남에게 선물하기 위해 구매한 제품이었기에 퍽 만족스러운 쇼핑이었다. 알럭스의 모든 제품은 어디서 어떤 경로로 제품이 왔는지 믿을 수 있다. 타인에게 선물을 해도 가품 이슈로 탈이 날 걱정이 없다. 제품과 함께 도착한 ‘이 상품은 합국 법인 브랜드 본사에서 매입한 정품입니다’는 내용의 메시지 카드가 마치 백화점에서 개런티라도 받은 듯한 기분을 안겼다. 럭셔리 화장품에 꽂힌 쿠팡 알럭스는 ‘로켓배송’(Rocket)과 ‘럭셔리’(Luxury)의 합성어다. 럭셔리 뷰티 브랜드의 품격에 로켓 서비스를 더했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름에도 명품을 지향한다는 쿠팡의 바램을 숨기지 않았다. 럭셔리 화장품 유통은 쿠팡의 숙원이었다. 쿠팡은 유료 회원 수 1400만명 이상을 보유한 압도적인 이커머스 기업이다. 지난해 유통기업을 통틀어 최초로 연 매출 40조원 고지에 올랐다. 식료품과 생필품은 무조건 쿠팡에서 구매하는 사용자가 적지 않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다음날 새벽에 물건을 보내주는 로켓배송이 이뤄낸 성과였다.그러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럭셔리 화장품과 같은 고마진 제품군이 필요하다. 뷰티 제품은 식료품과 비교해 유통기한이 길어 보관도 용이하다. 쿠팡의 주 고객층이 30~50대 여성인만큼 쿠팡이 화장품 카테고리까지 확실하게 잡을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고급미 장착 중인 알럭스 쿠팡은 세련미를 갖추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최저가’로 연상되는 대중적인 이미지의 쿠팡은 럭셔리 뷰티 제품군과 썩 어울리는 조합은 아니다. 쿠팡은 이런 편견을 깨기 위해 종전의 ‘로켓럭셔리’를 알럭스로 바꿨다.이례적으로 배우 김고은을 모델로 내세우며 힘을 줬다. 김고은은 명품 브랜드 샤넬의 뮤즈이자 20대 여성의 워너비로 통한다. 김고은이 공항에서 선보인 가방, 신발, 셔츠는 항상 완판 리스트에 오른다. 쿠팡은 김고은만의 럭셔리 분위기를 앞세운 광고 캠페인으로 홍보하고 있다. 백화점 문화센터에서나 볼 수 있을법한 전시도 한다. 알럭스는 서울미술관 별관 VIP 라운지에서 ‘아트 오브 럭셔리’ 특별전을 열고 있다. 예술 작품을 통해 다양하게 표현된 럭셔리를 재조명한다는 내용이다. 고급스러움을 장착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아직은 허전한 명품 브랜드 아직 갈 길이 멀다. 럭셔리 브랜드의 생명인 ‘고급미’는 단숨에 쌓기 힘들기 때문이다. 특히 입점 브랜드를 꾸준히 늘려가야 하는 알럭스의 경우 보완해야 할 부분이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현재 알럭스 앱에는 에스케이투(SK-ll)·랑콤·에스티로더·설화수·비오템 등 30여 개 뷰티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대부분 스킨과 로션, 크림 등 기초 스킨케어 제품에 강점이 있는 고급 브랜드다.스킨케어 제품은 내가 내 돈 주고 사는 대표적 ‘내돈내산’ 품목이다. 정품만 보장된다면 최저가나 각종 혜택을 얹어 어느 몰이든 클릭해 사면 된다. 쿠팡이 로켓배송으로 성공한 이후 이커머스 업계에는 새벽배송, 주말배송, 희망일배송까지 각종 빠른 배송의 변주가 차고 넘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굳이 알럭스 앱을 켜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화장품은 선물용으로 유용한 상품군이다. 30대 여성의 파우치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정가 8만8000원짜리 샤넬 핸드크림, 5만원 짜리 크리스챤 디올 립스틱은 남에게 선물 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 샤넬이나 디올, 아르마니 등의 뷰티 제품은 ‘남에게 주기 쉬운 작은 사치품’에 해당한다. 그러나 알럭스에는 아직 이런 브랜드가 들어오지 않았다. 회사원 김지예(37)씨는 “샤넬이나 디올, 아르마니 립스틱이나 핸드크림 같은 품목은 내 돈으로 사서 쓰기 보다는 선물용으로 손쉽게 사기 쉬운 품목”이라며 “쿠팡은 막상 선물하려고 보면 이런 브랜드가 없어서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우회로 찾아봐야 쿠팡은 억울하다. 정당하게 제품을 매입해 알럭스를 통해 소비자에게 럭셔리 뷰티 제품을 판매하고 싶다는 열망이 강하다. 문제는 국내에서만 유독 콧대가 높은 명품 브랜드일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국내 이커머스에서 여성들의 ‘로망’인 샤넬·디올·생로랑·아르마니 등이 입점한 플랫폼은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네이버쇼핑 정도다. 샤넬과 디올은 초호화 명품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유통망에 입점할 때 깐깐한 기준을 둔다. 비싼 고급 브랜드라는 이미지가 곧 정체성이다. 이들 브랜드로서는 생필품과 식료품에 강점을 둔 쿠팡에 선뜻 물건을 내주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그렇다고 방법이 없진 않다. 최근 아르마니 뷰티를 판매하게 된 CJ온스타일의 사례를 엿볼만하다. 뷰티 업계는 아르마니가 CJ온스타일보다는 해당 채널에서 자체 쇼를 진행 중인 방송인 최화정을 염두하고 입점했다는 평가다. CJ온스타일은 그동안 시슬리, 에스티로더 등 고급 뷰티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왔다. 섬세한 차별화도 필요 알럭스만의 섬세한 감성이 다소 부족한 점도 아쉽다. 제품 소개 시 해당 브랜드의 공식 홈페이지와 똑같은 사진과 설명을 차용하는 경우가 많다.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상품 정보만 있다는 뜻이다. 고가 화장품은 디테일에 신경 쓴다. 이미지와 감성과 같은 무형의 가치가 중요하다. 상품을 기획한 MD가 왜 이 브랜드의 제품을 알럭스에 넣었는지, 소비자가 왜 이 제품을 구매해야 하는지 보다 친절하고 섬세한 설명이 필요해 보였다. 첫술부터 배부를 수 없다. 알럭스 앱이 세상에 나온 건 이제 2개월 차다. 쿠팡 측은 “앞으로 더 많은 럭셔리 뷰티 브랜드를 선보일 계획 중”이라면서 “첫 번째 앰배서더인 김고은과 함께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서비스 경험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1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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