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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김이현, 윤상현·김명수와 한솥밥…루크미디어 전속계약 [공식]

신예 김이현이 루크미디어와 전속계약을 체결,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배우 윤상현, 김명수, 이태균, 권아름이 소속된 루크미디어에 둥지를 튼 김이현은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남남’을 비롯해 여러 작품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데 이어 장르를 넘나들며 종횡무진으로 활약할 예정이다.김이현은 스타 등용문인 ‘대학내일’ 표지 모델로 시작해 2018년 웹드라마 ‘우리가 잠들지 못하는 이유’로 데뷔, 인기 웹드라마인 ‘일진에게 찍혔을 때’ 시리즈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의리 넘치는 홍일점 류설 캐릭터를 맡아 차원이 다른 걸크러쉬를 선사하며 10대들의 워너비로 자리매김한 것.이어 웹드라마 ‘TRAP’, ‘썸웨이’, 영화 ‘그녀가 죽었다’, ‘죽고 싶은 날에 한하여’와 가수 iKON(아이콘)의 ‘사랑을 했다’ 뮤직비디오 등 다채로운 장르에서 활약했다. 그중에서도 드라마 ‘남남’에서는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아 홀로 육아를 해낸 김은미 캐릭터의 특별한 모성을 그려내며 보는 이들은 물론 원작 작가의 만족까지 이끌어냈다.때문에 드라마와 영화, 뮤직비디오와 광고 등 여러 분야에서 자신만의 존재감을 발휘하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김이현이 루크미디어와 손을 잡고 보여줄 활약에 관심이 집중된다.루크미디어는 “반짝이는 재능으로 가득한 김이현 배우와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김이현 배우가 차세대 루키를 지나 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하기까지 든든한 파트너이자 따뜻한 보금자리로써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김이현은 현재 차기작을 검토하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19 17:17
해외축구

[김종문 진심합심] 아이디어를 훔치러 다닌 펩의 오프시즌

‘펩(Pep)이 NBA 결승전에 나타났다.’ 6월에 해외농구 기사로, 해외축구 기사로 이런 내용이 떴습니다. 펩 과르디올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감독입니다. 세계 최고의 스포츠 지도자로 손꼽히는 그는 축구를 넘어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 해박합니다.그런 그가 올해 6월 미국 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와 댈러스 매버릭스의 챔피언 결정전을 보러 보스턴으로 날아갔습니다. 셀럽의 등장은 화젯거리지만 그는 단지 자리만 빛내러 가지 않습니다. 배움의 기회를 찾아다니는 게 펩의 특징입니다. 코트에 내려가 셀틱스의 감독 조 마줄라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미디어의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마줄라 감독은 “댈러스의 수비는 리그에서 가장 영리하면서 뛰어난 팀이다. 우리가 공간을 만들고 여기에 맞춰 선수를 움직이게 만드는 데 펩의 도움이 있었다”고 인터뷰합니다. 실제로 마줄라의 셀틱스는 ‘생각은 빠르게 플레이는 천천히’라는 방식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전략을 쓰는데, 이는 펩의 맨시티가 후방에서부터 펼치는 전술과 닮았습니다.펩이 인상적인 것은 질문을 빼놓지 않는다는 겁니다. 다른 종목을 가리지 않고 해당 분야의 최고수에게 전략·기술·마음가짐 등을 두루 묻습니다. 그의 열정에는 호기심도 큰 몫을 차지합니다. 펩에 대한 책과 다큐멘터리를 보면 핸드볼·농구·럭비·수영·테니스·체스에 이르기까지 그가 거쳐온 탐구의 여정, 교류의 방식이 드러납니다. 훈련 장면도 빠짐없이 관찰하며 축구에 접목할 부분을 찾습니다. 펩의 일관된 관심은 각 종목에서 공간(spacing)을 어떻게 지배하고 운영하고 전환(transition)하는가 입니다. 펩이 체스의 그랜드마스터를 만나는 장면도 그래서 제게 이채로웠습니다. 노르웨이 출신의 세계 체스 1위 망누스 칼센을 만나서도 체스판의 중앙을 지배하는 전략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었다고 합니다.그런데 궁금해졌습니다. 개인 종목인 수영은 어떻게 축구에 도움을 줄 수 있지?펩은 올림픽 수영 종목에서 7개의 금메달을 딴 미국 여자 수영선수 케이티 레데키의 훈련법에 주목합니다. 매일 오전 4시45분, 수영을 시작하는 레데키의 루틴이었습니다. 펩은 “레데키가 매일 그 시간에 풀로 뛰어들면서 이렇게 생각한대요. ‘나는 이 새벽에 이렇게 수영할 수 있는 세상의 단 한 명이다’라고요. 그런 마인드가 계속 루틴을 이어가게 했고, 동기를 부여했다더군요”라고 설명합니다. 어떤 감정과 말, 또는 외부 자극이 심리에 작동하는지 펩은 주목합니다. 무엇이 사람을 지속하게 만드는지 항상 고민합니다. 개성 강한 스타플레이어가 즐비한 세계 최고의 축구팀을 이끄는 그에게 이것이 경기 전략 못지않게 중요한 화두입니다. 이미 세계적인 명장으로 인정받는 그가 다른 스포츠에서 영감이나 전략적인 방법론을 계속 찾으려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새로운 생각은 누구에게나 있어요. 나는 가능한 한 많이 그걸 훔쳐 왔죠(I have stolen as many as I could).”펩의 철학에 대해 설명하는 ‘펩의 비밀(Pep Confidential)’에 나오는 그의 말입니다. 참 솔직하네요. 펩의 축구가 요한 크루이프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알려져 있듯이 그는 자신의 생각과 철학이 여러 자양분을 먹고 자랐다는 걸 부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는 피카소의 ‘훌륭한 예술가는 모방하고,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는 말이 펩의 고백과 겹쳐집니다. 국내 야구 지도자들도 조금 더 이런 교류를 시도하면 좋겠습니다. “시즌이 길다, 매일 경기가 있다”라며 좀체 마음의 문, 생각의 창을 열지 않습니다. 여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사실 펩이 말한 ‘훔친다(steal)’는 용어가 규칙에 들어 있는 스포츠가 야구 아닙니까. 오히려 야구 트레이닝 분야는 종목을 뛰어넘는 시도가 있습니다. 다음 기회에 소개하겠습니다. 이런 상상 어떨까요.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싹쓸이한 양궁 대표팀을 야구장에 초대합니다. 팬들도 많이 좋아하시겠죠. 드러나는 마케팅 이벤트 이상으로 야구 지도자나 선수들이 양궁 선수의 엄청난 집중력에 대해 배울 기회도 만드는 겁니다. 다양하게 자극을 주고받으며 영향력을 키우고 자신만의 가치를 창조하는 스포츠의 예술가들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 지메일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4.08.19 07:30
해외축구

이제 누가 ‘투우 세리머니’ 해주나…레알 원클럽맨, 사우디행 유력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으로 활약한 수비수 나초 페르난데스의 다음 행선지는 사우디아라비아일까.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에 나서고 있는 나초가 사우디 프로 리그 알 카디시아 합류를 눈앞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나초는 이번 주 초에 알 카디시아 입단을 위한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 서류 검토와 승인이 끝나면 구단과 2년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전했다.애초 나초는 올 시즌이 끝난 뒤 레알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이었다. 유력 행선지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혹은 과거 레알에서 함께한 카림 벤제마의 알 이티하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알 나스르 등이 거론됐다.다만 나초는 유로 2024에 나서고 있어 행선지가 좀처럼 밝혀지진 않았다. 유로 2024 전까지만 해도 레알 잔류 가능성이 재차 언급되기도 했다. 그 와중 로마노 기자가 전날(22일) “알 이티하드의 제안 뒤, 알 카디시아가 나초에게 2년 계약을 제의했다”라고 전했고, 이날 이적 유력 보도까지 나왔다.같은 날 ESPN 역시 “나초는 이전에 MLS 이적설이 돌았으나, 현재는 사우디 프로 리그로 이적하기로 결정했다. 알 카디시아는 지난 시즌 1부 리그 승격에 성공했으며, 전 레알 선수였던 미셸 곤살레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라고 짚었다.한편 나초는 커리어 내내 레알에서만 활약한 ‘원 클럽맨’이다. 그는 11살의 나이에 레알 유니폼을 입은 뒤, 클럽 최다 1위 기록인 26개의 트로피를 품었다. 올 시즌에는 팀의 주장을 맡아 UEFA 챔피언스리그(UCL), 라리가에서 우승하며 ‘더블(2관왕)’에 성공했다. 나초는 레알에서만 공식전 364경기 16골 10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 UCL 6회·라리가 4회·UEFA 슈퍼컵 4회·국왕컵 2회 등 굵직한 커리어를 남겼다.스페인 출신인 그는 UCL 우승 뒤 팀의 전통으로 여겨진 투우 세리머니도 도맡았다. 앞서 2021~22시즌, 그리고 2023~24시즌에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다. 다음 시즌부터는 다니 카르바할이 역할을 넘겨받을 가능성이 크다.김우중 기자 2024.06.23 13:55
해외축구

‘교수님 종강한다’ 크로스, 유로 2024 뒤 은퇴 선언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결정”

‘교수님’ 토니 크로스(34)가 올 시즌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는다.크로스는 지난 2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시점은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축구선수권대회(유로) 이후다. 즉,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는 다가올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가 마지막인 셈이다.크로스는 “항상 말했듯이, 레알이 나의 마지막 클럽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면서 “2014년 레알에 입단한 날은 축구선수, 인간으로서의 삶이 바뀐 날이다. 10년이 지나, 시즌이 끝나면 이 장이 끝난다”라고 은퇴를 예고했다.그는 “내 목표는 최고의 시즌을 마치는 것이었고, 이번 시즌은 최고 중 하나였다. 지금이 떠나기에 좋은 순간이다. 지금의 나를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면서 팀의 15번째 UCL 트로피 우승을 약속했다.애초 크로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레알과 계약이 만료된다. 평소에도 이른 시기에 은퇴할 것이라 암시한 바 있는데, 지난 시즌에는 1년 단기 재계약을 맺으며 동행을 이어갔다. 올 시즌에는 루카 모드리치와 함께 재계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크로스는 먼저 은퇴를 예고하게 됐다. 크로스는 지난 2014~15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떠나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이적료는 2500만 유로(약 370억원). 단숨에 주전을 꿰찬 그는 이후 10년 동안 레알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크로스는 레알에서만 공식전 463경기 28골 98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 레알은 크로스와 함께 UCL 우승 4회·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5회·라리가 4회·UEFA 슈퍼컵 4회·국왕컵 1회·수페르 코파(슈퍼컵) 4회 등을 기록했다. 앞서 뮌헨에서의 커리어를 더하면 UCL 우승 기록은 5회에 이른다. 2010년대 후반 레알의 UCL 3연패를 모두 책임진 것 역시 크로스다. 크로스는 정확한 패스 성공률을 자랑하는 것으로도 정평 났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크로스는 데뷔 후 라리가에서 시즌마다 2000개 이상의 패스를 시도하며 90%를 상회하는 성공률을 기록했다. 떠나는 크로스를 향해 전·현 동료들도 인사를 건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는 “함께 뛰게 돼 영광이었다.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라고 댓글을 게시했다. 가레스 베일(은퇴) 역시 “크로스의 놀라운 커리어를 축하한다. 함께 뛰어서 행복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 경기를 함께할 다니 카르바할은 “이렇게 빨리 작별 인사를 하게 될 줄 몰랐다.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최고의 작별을 위한 경기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끝으로 크로스는 “이제 내가 한 말은 잊고, UCL 결승에 집중해 주길 바란다”라는 그다운 발언을 덧붙였다. 크로스는 독일 국가대표로는 108경기를 소화했다. 유로 2020에서 고배를 마신 뒤엔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바 있으나, 지난 3월 다시 대표팀의 부름을 받아 전자군단에 합류했다. 크로스는 독일 대표팀에서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제는 아직 들지 못한 유로 트로피를 노린다. 김우중 기자 2024.05.22 07:00
메이저리그

떠오르는 2018년 악몽...'탈구' 이정후...이미 칼 댔던 왼쪽 어깨 부상 [IS 포커스]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왼쪽 어깨 부상을 당했다. 이미 한 번 다친 부위다. 재활 치료 기간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정후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1회 초 수비 중 부상을 당했다. 2사 만루에서 제이머 칸델라리오가 친 우중간 타구를 잡기 위해 몸을 날렸다가, 펜스와 충돌하고 말았다. 이정후는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왼쪽 어깨를 부여잡았다. 구단 트레이너와 밥 멜빈 감독이 그라운드를 향했고, 이들의 부축을 받으며 더그아웃을 향했다.MLB닷컴 샌프라시스코 담당 기자 마리아 과르다도가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올린 이정후의 상태는 최초 구단의 발표와 달라졌다. 오전 9시 기준 2시간 전에 올린 글에는 "자이언츠가 이정후의 부상에 대해 왼쪽 어깨 염좌(left shoulder strain)라고 전했다"고 올렸다. 40분 전에는 "밥 멜빈 감독에 따르면 이정후가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받을 것"이라고 했고, 20분 전에는 "자이언츠는 실제로 이정후는 어깨가 탈구된 상태"라고 전했다. 염좌는 관절을 지지해주는 인대나 근육이 외부 충격에 의해 늘어나거나 일부 찢어지는 것이다. MLB닷컴이 최초 전한 이정후의 증세는 찢어지는 경우를 말하는 염좌(strain)였다. 하지만 몇 시간 뒤 관절 상호면이 정상 위치에서 이탈한 상태를 말하는 탈구(dislocation)라고 했다. 염좌된 관절이 늘어나 탈구가 되기도 한다. 이정후는 지난 2018년 10월 20일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KBO리그 준플레이오프(PO) 2차전 9회 말 수비에서 상대 타자 김회성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는 과정에서 왼쪽 팔이 몸 아래로 깔리며 부상을 당했다. 왼쪽 어깨 전하방 관절와순 손상 진단을 받았고, 소속팀의 남은 포스트시즌에 출전하지 못했다. 11월 7일 봉합을 받기 위해 수술대에 오르기도 했다. 이정후는 지난 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자신이 친 타구에 왼쪽 발등을 맞고 타박상을 입어, 3경기 연속 결장했다. 이날(13일) 복귀전을 치렀지만, 그라운드를 지킨 시간은 너무 짧았다. 이미 칼을 댄 부위에 다시 부상을 당했다. 이정후의 재활 치료 기간이 더 길어질 수도 있다. 이정후는 올 시즌 출전한 37경기에서 타율 0.262 2홈런 8타점 14득점 출루율 0.310 장타율 0.331를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3 09:30
메이저리그

류현진은 몬스터·오타니는 쇼타임...'공란' 이정후, 닉네임은 언제 새겨질까

'코리안 메이저리거' 류현진의 MLB닷컴 프로필에는 별명 기입란이 따로 있다. KBO리그 시절부터 따라 붙었던 'Monster(괴물)'이 바로 그것. 류현진이 빅리그에 진출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생겼다. 지난달 10년 7억 달러에 LA 다저스와 계약하며 북미 스포츠 최고 계약(총액 기준)을 경신한 오타니 쇼헤이도 Nickname(별명)란이 따로 있다. 바로 Showtime(쇼타임). '투·타 겸업' 아이콘으로 빅리그 레전드 베이브 루스를 소환하고, 그보다 더 뛰어난 기록 또는 최초 기록을 쏟아내며 붙은 수식어다. 그의 이름 Shohei(쇼헤이)와 비슷한 발음을 찾은 것 같다. 대부분 선수는 별명이 기입돼 있지 않다. 보통 출생연도와 드래프트 이력, 출신 학교와 데뷔 날짜만 나와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고 있는 테일러 로저스와 타일러 로저스 쌍둥이 형제도 좌완 테일러만 'Lefty Piece'이라고 기입돼 있다. 빅리그 입성 3년 만에 대표 내야수로 자리매김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아직 없다. 물론 스타 플레이어 전유물은 아니다. 독특한 이름·성향·외모가 애칭에 반영되기도 한다. 강속구 투수 노아 신더가드는 '닮은꼴' 마블 영화 캐릭터 토르가 별명이다. 뉴욕 양키스 에이스 개릿 콜의 프로필에는 그가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 시절 담장 기자 톰 싱어가 붙여준 '콜 트레인(Cole Train)'이 한동안 기입돼 있었지만, 고향(캘리포니아) 친구들이 붙여준 Chef G(셰프 G)로 바꿨다. 때로는 별명이 사라지기도 한다. 최우수선수(MVP)만 2번 수상한 무키 베츠(다저스)가 그런 케이스다. 원래 그의 이름 무키였다.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하고 입단식을 가진 이정후는 영어로 자신을 소개하며 별명인 '바람의 손자'를 언급했다. 아버지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가 선수 시절 얻었던 별명(바람의 아들)과 연관성이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그저 주전 중견수로 쓰려는 게 아니다. 스타 플레이어로 만들려고 한다. 그에게 투자한 엄청난 몸값(1억 1300만 달러)이 이를 증명한다.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그의 반려견까지 소개했다. 이야깃거리가 많으면 미디어에 더 많이 노출된다. 실력이 좋고, 성적이 잘 나와도 매력이 떨어지는 선수가 있다. 일단 이정후는 빅리그에서 경쟁력을 증명하는 게 먼저다. 그럼 자연스럽게 프로필 별명 기입란에 그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단어가 새겨질 것이다. 아직 이정후의 프로필엔 기본 이력도 쓰여있지 않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01 18:30
연예일반

트렌드지, 1월 스페셜 싱글 발매→특별한 겨울 예고

그룹 트렌드지가 내년 1월 데뷔 2주년을 기념해 스페셜 싱글을 발매한다.5일 소속사 글로벌에이치미디어에 따르면 내년 데뷔 2주년을 맞이하는 트렌드지가 오는 1월 스페셜 디지털 싱글을 발매한다. 그동안 팬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기획된 스페셜 싱글이다.2024 월드투어를 앞둔 트렌드지는 1월 스페셜 싱글 발매 후 다양한 활동도 이어가며 팬들에게 선물과도 같은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트렌드지가 처음으로 내놓는 스페셜 싱글인 만큼, 올겨울을 훈훈하게 덥혀줄 따뜻한 음색과 퍼포먼스가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2024년의 시작을 팬들과 함께 장식할 트렌드지는 데뷔 후 고난이도의 퍼포먼스와 차별적인 세계관을 선보이며 전 세계 93개국의 글로벌 팬덤을 확보해왔다. 트렌드지는 데뷔앨범 ‘블루 셋 챕터 1. 트랙스’(BLUE SET Chapter 1. TRACKS)를 시작으로 세 번째 싱글 앨범 ‘스틸 온 마이 웨이)’(STILL ON MY WAY)까지 꾸준히 해외 판매량 증가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달성해왔다.미지의 세계에서 희망을 찾아가는 ‘블루 셋’(BLUE SET) 시리즈를 마무리지었던 트렌드지는 앞서 발매한 ‘스틸 온 마이 웨이’(STILL ON MY WAY)로 자신만의 길을 믿고 나아가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성장 서사를 완성한 바 있다. 전 시리즈를 끝맺음한 트렌드지가 오는 겨울에는 또 어떤 색깔의 앨범을 내보일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한편 트렌드지는 1월 발매를 목표로 스페셜 디지털 싱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05 11:10
연예일반

하이브, 라틴시장 본격 진출…현지법인 설립 [공식]

하이브가 현지 법인 신설을 통해 라틴 아메리카 음악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음악 시장 중 하나인 라틴 아메리카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브는 멕시코 소재 법인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를 설립한다고 13일 밝혔다.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의 라틴 시장 진출 교두보이자 신인 아티스트와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한 거점 역할을 하는 법인이다.하이브 라틴 아메리카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와 신인 발굴·육성 사업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상급 프로듀서를 영입해 현지에 최적화된 T&D(Training & Development) 및 A&R(Artist & Repertoire)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K팝의 검증된 사업적 방법론을 라틴 장르에 접목하는 시도도 염두에 두고 있다.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의 이사회 의장으로는 라틴 콘텐츠 시장의 권위자로 알려진 아이작 리 엑자일 콘텐트 창업자가 합류한다. 아이작 리 의장은 세계 최대의 스페인어 콘텐츠 텔레비전 채널로 꼽히는 유니비전 커뮤니케이션과 텔레비자의 최고 콘텐츠 책임자(Chief Content Officer)를 역임한 바 있다. 넷플릭스와 안테나3, 아마존, HBC, 내셔널지오그래픽, 디즈니 등에서 방영된 영화와 다큐멘터리의 프로듀서로도 활동한 경험이 있다.아이작 리 의장의 합류를 계기로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와 엑자일 콘텐트는 전방위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됐다.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와 엑자일 콘텐트 간의 가교 역할을 맡을 아이작 리 의장은 라틴 시장에 최적화된 콘텐츠 제작은 물론, 글로벌 미디어 기업과의 파트너십 형성 등에도 기여할 전망이다.하이브 라틴 아메리카는 출범에 앞서 엑자일 콘텐트 산하 레이블 엑자일 뮤직을 인수했다. 라틴 시장에서의 존재감 발휘를 앞당기기 위한 포석이다. 엑자일 뮤직은 레코딩과 음원 퍼블리싱,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공연기획 등의 사업을 전개해 왔다.한편 지난 2022년 기준 라틴 아메리카 음반 및 음원 시장 시장 규모는 13억달러(약 1조7000억원)로 추산된다. 전년 대비 26.4% 성장한 수치다. 같은 기간 전 세계 음반 및 음원 시장 규모가 9% 증가했다는 점에 비춰보면 라틴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를 가늠해 볼 수 있다. 팝의 본고장 미국에서도 라틴 음악의 인기가 높다. 역대 빌보드 핫 100 차트 톱10에 오른 비영어 노래는 총 35개이며 이중 스페인어 곡이 19개로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 가수 루이스 폰시의 ‘데스파시토’나 배드 버니의 ‘아이 라이크 잇’ 등 라틴 시장에서 열풍을 불러 일으킨 곡이 빌보드 핫 100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스페인어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인구가 사용하는 언어이며, 미국에서도 약 20%의 인구가 스페인어를 사용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13 15:22
연예일반

‘불후의 명곡’ PD, ‘내 귀에 띵곡’으로 2년만 복귀… 11월 ENA 방송

‘불후의 명곡’을 탄생시킨 권재영 PD가 KBS 퇴사 후 첫 프로그램을 A2Z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만든다.25일 A2Z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권재영 PD는 오는 11월 ENA 채널에서 방송 예정인 예능 프로그램 ‘내 귀에 띵곡’을 준비 중이다.KBS 퇴사 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첫 작품이자, 그가 직접 설립한 프로덕션 에이나인미디어C&I의 첫 프로그램이기도 하다.권 PD의 컴백작 ‘내 귀에 띵곡’ 제작에 A2Z엔터테인먼트가 참여한다. A2Z엔터테인먼트는 Mnet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를 시작으로 ‘쇼미더머니’ 시리즈와 ‘고등래퍼2’ MBC ‘방과 후 설렘’ KBS ‘리슨 업’ MBN ‘미스터리 듀엣’, 티빙 오리지널 ‘케이팝 제너레이션’ 등 국내 대표 음악 프로그램을 제작해 온 콘텐츠 제작사다.권 PD는 “우리 대중음악사에는 동시대 전 세계 어느 음악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뛰어난 노래와 자랑스러운 아티스트들이 있다. ‘내 귀에 띵곡’이 보다 참신하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우리 노래와 가수를 소개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권 PD는 1997년 KBS에 입사해 지난 25년 간 ‘뮤직뱅크’ '유희열의 스케치북' ‘불후의 명곡’ ‘트롯전국체전’ 등 ‘We are HERO 임영웅’ 등 굵직한 음악 프로그램의 PD와 CP를 맡아온 음악 전문 PD다. 특히 ‘불후의 명곡’의 시작과 함께 10년간 프로그램을 맡으며 KBS 음악 방송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KBS 퇴사 직후였던 지난해에는 김호중의 전국투어 콘서트 ‘아리스트라’(Aristra)의 총감독을 맡아 공연 연출가로 영역을 확장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25 09:49
뮤직

(여자)아이들, K팝 걸그룹 최초 美 ‘징글볼 투어’ 참석 확정

그룹 (여자)아이들이 ‘아이하트라디오 징글볼 투어’(iHeartRadio Jingle Ball Tour, 이하 ‘징글볼 투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징글볼 투어’는 미국 최대 미디어 그룹 아이하트미디어가 매년 연말, 미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하는 대규모 음악 페스티벌이다. 그 해에 글로벌한 활약을 펼친 세계적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히트곡 무대를 펼치는 연말 축제다.올해 개최되는 ‘징글볼 투어’에는 어셔, 니키 미나즈, 원 리퍼블릭, 플로 라이다, 사브리나 카펜터 등이 출연한다.특히 (여자)아이들은 K팝 걸그룹으로서는 최초로 ‘징글볼 투어’에 참석하게 돼 전 세계적인 관심을 실감케 한다.(여자)아이들은 올 12월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디트로이트, 뉴욕, 보스턴, 워싱턴 D.C., 필라델피아 등 미국 7개 도시에서 공연을 펼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3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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