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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24세 앤트맨, 코비-돈치치 소환…PO 15번째 30득점 경기

미국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에이스 가드 앤서니 에드워즈(24)가 개인 플레이오프(PO) 통산 15번째 30점 이상 경기를 해내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NBA 소식을 다루는 ‘애슬론 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에드워즈가 故 코비 브라이언트, 루카 돈치치(LA 레이커스)와 함께 PO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라고 조명했다. 이날 에드워즈는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2024~25 NBA 서부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3차전에서 29분 42초 동안 3점슛 5개 포함 30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143-101 대승을 이끌었다. 시리즈 1,2차전을 내준 미네소타는 홈 3차전에서 1승을 신고했다. 이날 경기는 1쿼터부터 균형이 크게 기울었다. 미네소타는 소나기 3점슛을 앞세워 1쿼터에만 34점을 올렸다. 상대의 뜨거운 슛감에 당황한 오클라호마는 잦은 턴오버를 범해 흔들렸다. 1쿼터 종료 시점 격차가 20점에 달했다. 에드워즈는 첫 12분 동안 3점슛 3개 포함 16점을 올리며 완벽히 기선을 제압했다. 리드를 잡은 미네소타는 한때 45점으로 달아나는 등 기세를 유지했다. 오클라호마는 3쿼터 중반 이후부터 주전을 하나둘 빼며 조기에 백기를 들었다. 4쿼터는 벤치 멤버들의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셰이 길저스-알렉산더(오클라호마)는 이번 시즌 단일 경기 최저인 14점(4턴오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반면 30점 경기에 성공한 에드워즈의 존재감은 눈부셨다. 같은 날 NBA 통계를 다루는 스탯뮤즈는 “에드워즈는 개인 PO 통산 15번째 30점 이상 경기를 해냈다. NBA 역사상 만 24세 이전 가드가 이 기록을 달성한 건 브라이언트와 돈치치뿐”이라고 조명했다. 돈치치와 브라이언트는 24세 이전의 나이에 17번이나 30점 이상 경기에 성공했다. 포워드로 범위를 넓히면 르브론 제임스(21회), 케빈 듀란트(17회)도 이 명단에 포함돼 있다. 같은 날 애슬론 스포츠는 “에드워즈는 엘리트급 활약을 펼쳤다”며 “그는 젊은 나이에 NBA 커리어에서 인상적인 업적을 쌓고 있다. 데뷔 후 5번째 시즌을 소화 중인 그는 2년 연속 올-NBA 세컨드 팀에 선정됐다. MVP 투표에선 8위를 기록했고, 팀을 이끌고 2년 연속 서부콘퍼런스 결승까지 이끌었다”라고 치켜세웠다.에드워즈는 올 시즌 정규리그 정규리그 79경기 평균 36.3분을 뛰며 27.6점 5.7리바운드 4.5어시스트 1.2스틸로 활약했다. 3점슛 비중을 크게 늘렸고, 성공률도 높이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미네소타는 오는 2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서부콘퍼런스 결승 4차전에서 시리즈 타이를 노린다.김우중 기자 2025.05.25 16:10
NBA

GSW 그린, ‘뉴욕의 왕’에게 박수 “내가 매치업에서 완전히 졌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드레이먼드 그린이 최근 플레이오프(PO)에서 마주한 상대 선수 줄리어스 랜들(뉴욕 닉스)에게 박수를 보냈다. 그린은 “내가 매치업에서 졌다”라고 인정해 눈길을 끌었다.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20일(한국시간) “그린이 랜들에게 압도당한 것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라고 조명했다.앞서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15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2024~25 NBA 서부콘퍼런스 PO 2라운드(7전 4승제) 5차전에서 110-121로 졌다. 골든스테이트는 시리즈 4패(1승)째를 안으며 시즌을 마감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3시즌 중 2차례 PO에 올랐으나, 모두 2라운드에서 짐을 싸며 아쉬움을 삼켰다. 골든스테이트 입장에선 1차전 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스테픈 커리의 공백이 아쉬웠다.한편 팀의 주전인 그린은 미네소타와의 시리즈를 마친 뒤 자신이 운영하는 ‘더 드레이먼드 그린 쇼’ 팟캐스트를 통해 “아마도 미네소타와의 경기는 내 34번째 PO 시리즈였을 것이다. 내가 이렇게까지 매치업에서 졌다고 느낀 시리즈는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밖에 없었다. 당시 파스칼 시아캄(인디애나 페이서스)에게 졌다고 느꼈다. 이번 시리즈도 그 시리즈를 떠올리게 했다”라고 돌아봤다.그린이 주목한 건 랜들의 활약이다. 포워드인 랜들은 골든스테이트와의 시리즈에서 평균 25.2점 6.6리바운드 7.4어시스트 야투성공률 53.3%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랜들은 시리즈가 마무리된 5차전에서도 29점을 몰아치며 골든스테이트의 백기를 받아냈다.랜들과 맞대결한 그린은 “그는 정말 대단했다”면서 “랜들이 던진 많은 슛은 우리가 일부러 던지게 유도한 것이었다. 그런데 랜들은 그 슛을 넣었다. PO에서 그를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지만, 이번에는 그가 나를 이겼다. 정말 막기 힘든 선수였다. PO에서 만났던 선수들 중 가장 까다로운 상대 중 하나였다”라고 인정했다.한편 랜들의 미네소타는 오는 21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서부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1차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5.20 18:00
메이저리그

'충격의 ERA 6.55 꼴찌' 이정후 팀 동료, 결국 '선발 보직' 박탈…버드송 합류

부진 앞에 장사 없었다. 이정후(27)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동료인 조던 힉스(29)가 선발 로테이션에서 밀려난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가 힉스를 불펜으로 돌려보내고 헤이든 버드송(24)을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하는 등 투수진에 변화를 주고 있다’라고 18일(한국시간) 전했다. 버드송은 다음 주 주중에 열리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 힉스는 곧바로 불펜에 대기한다.2018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힉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쳐 2024년 1월 4년, 총액 4400만 달러(616억원) 계약으로 샌프란시스코에 합류했다. 토론토 시절까지는 줄곧 불펜으로만 뛰었는데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은 뒤 오랫동안 기다려온 선발 기회를 잡았다. 지난 시즌 성적은 29경기(선발 20경기) 4승 7패 평균자책점 4.10. 초반 흐름은 순조로웠으나 이닝이 누적되면서 문제점을 노출했고 결국 불펜으로 보직 이동한 바 있다. 선발로 두 번째 시즌을 앞둔 힉스는 체중을 늘리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으나 효과는 미미했다. 올해 힉스는 선발 등판한 9경기 성적이 1승 5패 평균자책점 6.55(규정이닝 82명 최하위)에 머물렀다. 불안불안한 롤러코스터 피칭의 연속이었는데 직전 등판이었던 1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부진(2이닝 7피안타 5실점)이 뼈아팠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힉스의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FIP)은 3.48로 시즌 평균자책점보다 훨씬 안정적이다. 하지만 결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밥 멜빈 감독은 그의 보직을 불펜으로 바꿨다. 이로써 버드송이 로건 웹, 저스틴 벌렌더, 로비 레이, 랜든 루프와 함께 선발 로테이션을 이끄는 기회를 잡게 됐다. 버드송은 올 시즌 11경기에 불펜으로 나서, 1승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 중이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18 10:05
NBA

‘미네소타의 왕’ 랜들 29점 폭격…GSW 잡고 2년 연속 서부 결승 진출

미국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제압하고 2년 연속 서부콘퍼런스 결승에 올랐다. 포워드 줄리어스 랜들이 29점을 몰아쳤다.미네소타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2라운드(7전 4승제) 5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를 121-110으로 제압했다. 1차전을 내줬던 미네소타는 이어지는 2~5차전을 내리 잡으며 서부콘퍼런스 결승에 올랐다.미네소타는 지난 시즌 20년 만에 서부콘퍼런스 결승에 오른 바 있다. 이번 결과로 2년 연속 같은 무대를 밟았다. 구단 창단 후 3번째 서부콘퍼런스 결승 진출이다. 지난 시즌엔 댈러스 매버릭스에 1승 4패로 탈락했다. 올 시즌에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덴버 너게츠 승자와 만날 예정이다.이번 PO에서 환골탈태한 미네소타 랜들이 3점슛 2개 포함 29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또 앤서니 에드워즈(22점 12어시스트) 루디 고베어(17점 8리바운드) 마이크 콘리(16점 7어시스트)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으로 승리를 합작했다.반면 골든스테이트의 PO 여정은 2라운드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최근 3시즌 중 2차례 PO에 올랐으나, 모두 2라운드에서 고개를 떨궜다. 지난 시즌에는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 좌절했다. 시리즈 1차전 중 부상으로 이탈한 스테픈 커리의 공백이 뼈아팠다. 브랜딘 포지엠스키(28점) 지미 버틀러(17점) 조나단 쿠밍가(26점)가 분전했지만, 끝내 결과를 바꾸진 못했다. 1쿼터 미네소타는 에드워즈의 외곽포, 고베어의 골밑 공격으로 골든스테이트를 흔들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쿠밍가의 탁월한 공격력으로 맞섰다. 빠른 템포가 오갔는데, 결국 높은 야투 효율을 보인 미네소타가 7점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2쿼터에도 격차는 여전했다. 미네소타는 골든스테이트의 지역 수비를 손쉽게 공략했다. 골든스테이트 입장에선 힐드의 침묵이 아쉬움이었다.쿼터 중반을 향하자 버틀러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추격했다. 미네소타는 에드워즈의 3점슛으로 응수했는데, 이후 턴오버가 나오며 격차가 3점까지 좁혀졌다.골든스테이트의 추격이 거세지던 시점, 미네소타 베테랑 콘리가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다시 달아났다. 2쿼터 막바지 희비가 엇갈렸다. 골든스테이트는 공격 찬스를 잡고도 외곽포 침묵에 빠졌다. 반면 미네소타에선 랜들이 에드워즈 대신 해결사로 나섰다. 랜들은 장거리 3점슛에 이어 앤드원 플레이까지 책임지며 팀에 두 자릿수 리드를 안겼다. 미네소타가 62-47로 앞선 채 맞이한 3쿼터, 에드워즈가 깔끔한 패스로 팀의 리드를 더욱 굳혔다. 팀 수비 역시 원활했고, 고베어의 골밑 존재감도 여전했다.골든스테이트는 타임아웃을 통해 상대 흐름을 제어하려 했으나,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다시 꺼내든 지역 수비도 먹히지 않았다. 무리하게 시도하는 1대1 공격의 성공률은 낮았다. 미네소타는 단테 디빈첸조와 에드워즈의 연속 3점슛으로 손쉽게 리드를 벌렸다. 20점 차에 달했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지기 시작했다.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초반 반격을 시작했다. 13-4 런을 질주하며 21점이었던 격차를 12점 차로 만들었다. 포지엠스키와 모제스 무디가 연속 득점을 퍼부었다. 미네소타는 에드워즈의 3점슛, 이어 제이든 맥대니얼스의 스틸 후 덩크로 찬물을 끼얹었다.에드워즈는 이후 2차례 연속 턴오버를 범하며 추격 빌미를 제공했다. 하지만 이를 골든스테이트가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쿠밍가와 브랜딘스키가 분전했으나, 끝내 고개를 떨궜다. 김우중 기자 2025.05.15 13:13
NBA

'햄스트링 염좌' 커리, PO 최소 4차전까지 결장 가능성…"경기의 일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결국 에이스 스테픈 커리(37) 없이 플레이오프(PO·7전 4승제) 2라운드를 치러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미국 야후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커리가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그레이드 1 염좌로 최소 일주일 이상 결장할 거라고 골든스테이트 구단이 발표했다'라고 전했다. 커리는 지난 7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미국프로농구(NBA) PO 2라운드 1차전 2쿼터 중반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된 뒤 코트에 돌아오지 못했다.야후스포츠는 '구단은 커리가 햄스트링 그레이드 1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일주일 후에 다시 진단을 받을 것'이라며 '이는 커리가 최소 2,3,4차전을 결장하고 다음 주 열리는 5차전에도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커리 커리에서 처음으로 근육이 긴장된 것이어서 복귀 일정은 재활 치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부상 공백 속에서도 PO 1차전을 99-88로 승리, 기선을 제압했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우리 모두 커리를 걱정하고 있지만 이는 경기의 일부"라고 말했다. 한편 골든스테이트와 미네소타의 PO 2차전은 9일 타깃 센터에서 열린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08 09:50
NBA

‘커리어 첫 햄스트링 부상’ 커리, 최소 1주일 결장 전망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37)가 프로 데뷔 후 첫 햄스트링 부상을 입고 최소 1주일 결장할 전망이다.미국 매체 ESPN은 8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커리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2024~25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2라운드 1차전에서 입은 부상으로 왼 햄스트링 1도 염좌 진단을 받았고, 최소 1주일 동안 결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커리는 전날(7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와의 PO 2라운드 1차전서 선발 출전했으나 단 12분 54초(13점)를 뛰고 허벅지를 부여잡으며 교체됐다. 2쿼터 중 플로터를 터뜨린 뒤, 다리 통증을 호소했다. 그는 이후 다시 코트로 복귀하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버디 힐드의 24점 활약으로 커리의 공백을 메웠고, 1차전서 99-88로 이기며 위기를 넘겼다.하지만 커리의 이탈은 뼈아플 수밖에 없다. 정확히 복귀 시점이 정해지지 않은 것도 문제다. 매체에 따르면 커리는 MRI 검사를 받았으며, 1주일 뒤 재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ESPN은 “커리 커리어에서 첫 근육 염좌인 이번 부상에 대한 재활 반응에 따라 복귀 여부가 결정될 거”라고 설명했다.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커리의 부상에 대해 “3일 휴식이 있는 5~6차전 사이에 커리가 복귀할지도 모른다고 얘기하지만, 우리는 그런 걸 고려할 여유가 없다. 커리는 준비가 되면 돌아올 거다. 우리는 경기에만 집중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이어 “지금 코치진과 어떻게 접근할지 논의하고 있다”며 “라인업을 어떻게 짤지, 그런 것들이 모두 포함된다. PO는 적응의 연속입니다. 경기 플랜, 부상, 라인업이든 간에 말이다. 우리는 그저 적응해야 한다”라고 진단했다.매체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없는 12번의 PO에서 9승 3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가장 마지막으로 커리가 PO 경기에서 결장한 건 지난 2018년이다. 과거 케빈 듀란트(피닉스 선즈)가 함께 활약한 시기다.커 감독은 “2차전을 앞두고 ‘커리를 위해 이기자’는 식의 특별한 연설은 필요 없다고 말했다. 팀은 이미 커리가 팀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다가올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골든스테이트는 오는 9일 같은 장소에서 PO 2라운드 2차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5.08 08:24
NBA

4쿼터 10점 리드 어디로…‘르브론 클러치 턴오버’ LAL, 2년 연속 PO 1라운드 탈락 위기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가 2년 연속 플레이오프(PO) 1라운드 탈락까지 단 1패만 남겨뒀다. 르브론 제임스의 승부처 턴오버가 뼈아팠다.LA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서부콘퍼런스 PO 1라운드(7전 4승제) 4차전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113-116으로 졌다. LA는 이날 패배로 3패(1승)째를 기록, 시리즈 탈락 위기에 놓였다. 1패만 더하면 2년 연속 PO 1라운드에서 짐을 싸게 된다. LA는 서부콘퍼런스 3위, 미네소타는 6위를 기록한 팀이다.두 팀은 전반까지 3점 차 내의 접전을 벌였다. 시작이 좋았던 건 LA였지만, 홈팀 미네소타가 빠르게 추격하더니 역전한 채 전반을 마쳤다.후반에도 먼저 앞선 건 LA였다. J.J. 레딕 감독은 센터를 제외한 단신 라인업을 택했고, 이는 후반 초반 14-0 런으로 이어졌다. LA가 10점이라는 넉넉한 리드를 안고 4쿼터에 돌입했다.하지만 홈팬들의 응원에 힘입은 미네소타가 마지막 반격에 성공했다. 앤서니 에드워즈가 시작과 함께 연속 3점슛을 터뜨렸다. 수비 성공 뒤에도 연속 5점을 더하며 단숨에 격차를 좁혔다. LA는 루카 돈치치의 자유투 득점으로 달아나려 했지만, 미네소타도 같은 방식으로 동점과 역전을 만들었다.LA는 종료 1분 29초를 남기고 오스틴 리브스와 도리안 핀니-스미스의 연속 3점슛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미네소타가 제이든 맥대니얼스의 앤드원 플레이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기적이 필요한 LA였지만, 제임스의 연속 실책으로 고개를 떨궜다. 제임스는 30초를 남기고 패스 실수를 범해 공격권을 내줬다. 직후 수비에선 수비자 파울을 범해 쐐기 자유투를 내줬다. LA 리브스가 동점 3점슛을 노렸으나, 림을 외면했다. 경기 내내 팀의 추격을 이끈 미네소타 에이스 에드워즈는 최종 44분 22초 동안 43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빛났다. 줄리어스 랜들도 42분 40초를 뛰며 25점을 보탰다.LA는 주전 선수 루카 돈치치(38점) 제임스(27점) 루이 하치무라(23점) 리브스(17점) 등이 고른 활약을 펼쳤음에도 승부처에서 무너지며 고개를 떨궜다.두 팀의 5차전은 오는 5월 1일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04.28 09:02
프로축구

핵심은 PTA로 향하는 크로스…‘닥공 부활’ 포옛호 전북, 6골 모두 이렇게 터졌다 [IS 포커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거스 포옛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전북 현대가 확 달라졌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공격력’이다.지난해 12월 전북에 부임한 포옛 감독은 지난 16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홈 경기에서 김천 상무를 2-1로 꺾으며 팀에 개막전 승리를 안겼다. 지난 13일 포트FC(태국)와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16강 1차전에 이은 ‘2연승’.‘포옛호’ 2경기에서 6골이 터지면서 몇 년 새 사라진 전북의 팀 컬러인 ‘닥공(닥치고 공격)’이 부활했다는 목소리가 벌써 나온다. 포옛 감독은 부임 후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겠다고 공언했는데, 빠른 템포의 선 굵은 축구를 이식했다는 평가다.실제 전북은 2025년 치른 2경기에서 빠르게 전개해야 하는 상황에 군더더기 없이 전진하고, 측면에서도 볼을 끄는 것 없이 페널티 박스로 크로스를 띄웠다. 포옛호는 수비가 밀집한 중앙이 아닌, 측면을 공격 활로로 활용하고 상대가 예측하기 어려운 빠른 템포의 크로스나 동료를 보고 주는 얼리 크로스로 득점을 노렸다.전북은 김천전에서 크로스 27회를 시도해 11회를 슈팅으로 연결했다. 울산 HD(34회 시도·9회 성공)에 이어 K리그1 12개 팀 중 개막전에서 두 번째로 많은 크로스를 기록했다. 전북은 포트전에서도 크로스 22회를 시도(9회 성공)했다. 2경기 평균 24.5회 시도해 10회를 성공한 것이다. 전북은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경기당 평균 20.71회 시도했고, 4.87회 성공했다. 올해 단 2경기를 치렀지만, 크로스 비율과 성공률이 부쩍 오른 것이다. 핵심은 크로스를 떨어뜨리는 위치다. 전북 풀백과 윙어들은 프라임 타깃 에어리어(Prime Target Area·PTA) 집요하게 볼을 보낸다. PTA는 골 에어리어에서 골대 쪽으로 1.8m 지점부터 반대쪽으로 5.5m로 떨어진 위치까지를 일컫는다. 축구에서 득점이 가장 많이 터지는 지역이며 대개 수비가 매우 까다롭다는 골키퍼와 수비 라인 사이 공간으로 볼 수 있다.김천을 상대한 전북은 PTA로 크로스 15회를 투입해 7회를 슈팅으로 연결했다. K리그1 12개 팀 중 이 지역으로 가장 많은 크로스를 보냈다. 울산도 PTA로 향한 크로스는 13회(5회 성공)뿐이었다. PTA로 볼이 투입되면 직접 골을 노릴 수도 있지만, 수비수에게 막혀도 세컨드 볼을 탈취해 공격을 이어가며 득점 확률을 높일 수 있다.전북이 2경기에서 터뜨린 6골 모두 PTA로 향하는 크로스에서 나왔다. 박진섭이 포트전과 김천전에서 기록한 2골은 PTA와 약간 떨어진 지점에서 터졌지만, PTA로 올린 크로스로 혼전 상황이 벌어진 뒤 나왔다. 포옛 감독은 기존 장신 공격수인 티아고(1m90㎝)에 콤파뇨(1m95㎝)까지 품으면서 확실한 크로스 공격 패턴을 구축한 형세다. 수치에서도 드러났듯 목적 없이 측면에서 볼을 넘기는 것과는 확실한 차이가 있다. 6골 모두 이 플레이를 통해 넣은 만큼, 선수 간에도 약속된 패턴으로 자리 잡은 분위기다.김천전에서 나타난 포옛 감독의 경기 운영 능력도 미래를 기대할 만한 요소로 꼽힌다. 포옛 감독은 1-1로 맞선 후반 17분 전병관을 투입하면서 우측 윙어로 선발 출전한 전진우를 왼쪽으로 옮기고, 전병관을 오른쪽에 배치했다. 전북의 역전승은 전병관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에 이은 전진우의 헤더로 완성됐다.김희웅 기자 2025.02.18 06:47
산업

삼성전자, 상반기 '목표달성 장려금' 반도체 부문 최대 75% 책정

반도체 업황의 반등으로 삼성전자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올해 상반기 성과급이 대폭 커졌다. 삼성전자는 4일 사내망을 통해 올해 상반기 '목표달성 장려금'(TAI·Target Achievement Incentive) 지급률을 공지했다. 지급일은 오는 8일이다.TAI는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로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토대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한다.삼성전자 DS부문은 기본급의 37.5∼75%가 공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부별 지급률은 메모리 사업부 75%, 파운드리 사업부 37.5%, 시스템LSI 37.5%, 반도체연구소 75% 등으로 책정됐다.TAI는 한 해 성과를 기반으로 지급하는 초과이익성과급(OPI)가 다른 성과급 제도다. 삼성전자 노조는 지난해 OPI 0% 책정에 반발해 노조원 수가 급격하게 늘어난 바 있다. OPI는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되는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성과급이다. 한편 지난 2015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DS부문은 TAI로 매번 최고치인 '월 기본급의 100%'를 받아왔지만 2022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실적 둔화로 그 해 하반기에는 반토막 난 50%를 받았다.특히 유례없는 반도체 혹한을 겪은 지난해에는 약 15조원 규모의 연간 영업손실을 내며 상반기에 메모리 사업부, 파운드리 사업부, 시스템LSI 모두 25%를 받았다. 작년 하반기에는 적자 누적으로 메모리 12.5%, 파운드리·시스템LSI 0%로 TAI가 결정됐다. TAI 제도 시행 후 8년 만에 역대 최저 규모였다.올해는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DS부문의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면서 성과급 규모도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삼성전자 DS부문은 올해 1분기 매출 23조1400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1조9100억원을 기록하며 5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증권가에서는 DS부문의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0조원, 5조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디바이스경험(DX)부문의 경우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와 모바일경험(MX) 사업부는 각각 기본급의 50%, 75%를 받을 것으로 공지됐다. 실적 부진을 겪은 생활가전사업부는 25%로 공지된 것으로 전해졌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7.04 15:01
메이저리그

기쿠치 무너진 토론토, PS 탈락...류현진과 4년 동행도 공식 마무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승제)에서 탈락했다. 류현진(36)은 포스트시즌(PS) 등판 없이 토론토와의 4년 계약을 마무리했다. 토론토는 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킷 필드에서 열린 2023 MLB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시리즈 2차전에서 0-2로 패했다. 선발 투수 호세 베리오스에 이어 다른 선발 자원 기쿠치 유세이까지 투입했지만, 실점을 막지 못했다. 타선도 베테랑 투수 소니 그레이와 미네소타 불펜 투수들을 상대로 1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토론토는 전날(4일) 열린 1차전에서도 PS 18연패 중이었던 미네소타에 1-3으로 졌다.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타선까지 침묵했다. 선발 투수 2명을 연달아 투입한 게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의 패착이었다. 토론토는 0-0으로 맞선 4회 말, 베이로스가 선수 타자 로이스 루이스에게 볼넷을 내보내자, 바로 기쿠치를 투입했다. 하지만 바뀐 투수는 맥스 케플러에게 안타, 도노반 솔라노에게 볼넷,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안타를 맞고 먼저 점수를 내줬다. 교체 없이 투구를 이어간 기쿠치는 윌 카스트로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가장 좋은 시나리오를 실현했지만, 그사이 3루 주자 케플러의 득점을 막지 못했다. 미네소타가 PS에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 건 2002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상대한 디비전시리즈(3승 2패) 이후 21년 만이다. 지난 8월 2일 팔꿈치 수술 재활 치료를 마치고 복귀했던 류현진은 11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하며 정규시즌 막판 토론토의 와일드카드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전부터 선발진을 지키고 있던 투수들에 밀리며, 가을야구 첫 시리즈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슈나이더 감독은 선발 투수가 많이 필요한 시리즈에서 류현진을 활용할 계획을 내비쳤지만, 토론토의 PS는 2경기로 마무리됐다. 2020시즌을 앞두고 성사된 토론토와의 4년 계약(총액 8000만 달러)도 공식적으로 만료했다. 토론토와 류현진의 연장 가능성 계약은 희박해 보인다. 토론토는 애초에 젊은 투수들이 성장할 때까지 류현진처럼 경험이 많은 투수가 '연결 고리' 역할을 해주길 바랐다. 류현진은 복귀 뒤 등판한 11경기에서 건재한 기량을 보여줬다. 30대 후반에 다가선 나이지만, 복수 구단이 단기 계약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0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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