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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꿈의 대결’ 알바레스 vs 크로포드 성사…9월 역대급 복싱 빅매치 열린다

투르키 알 셰이크 사우디 엔터테인먼트청장 겸 사우디 복싱 연맹 회장은 11일(한국시간) ‘카넬로’ 사울 알바레스(62승 2무2패, 39KO)와 테런스 크로포드(41승, 39KO) 간의 블록버스터급 리야드 시즌 대결이 오는 9월 1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펼쳐진다고 발표했다.알 셰이크와 리야드 시즌팀은 데이나 화이트, 셀라와 협력해 큰 기대를 받는 통합 슈퍼 미들급(76.2kg) 타이틀전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넷플릭스를 통해 추가 비용 없이 전 세계 3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들에게 생중계된다. 이 초대형 경기를 앞두고 카넬로와 크로포드는 세 도시에서 국제 기자회견 단상에 오른다. 오는 6월 20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시작해, 22일에는 미국 뉴욕의 파나틱스 페스트에 들르고, 27일 라스베이거스에서 마지막 기자회견을 갖는다. 투르키 알 셰이크는 “9월 13일 두 복싱 레전드 카넬로와 크로포드가 마침내 세기의 대결을 벌인다”며 “데이나 화이트, 셀라와 함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진정 놀라운 이벤트를 선사할 것이며, 이 모든 건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팬들이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투르키는 복싱 팬들이 보고 싶어 하는 가장 큰 경기를 만들길 원했고, 그게 바로 내 전문”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내가 처음으로 프로모팅하는 복싱 경기가 ‘카넬로 대 크로포드’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 이건 문자 그대로 인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대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두 가장 위대한 복서들이 라스베이거스에서 만나 역사적인 대결을 벌인다”며 “9월 13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고 안내했다. 복싱 슈퍼 미들급 통합 챔피언 카넬로 알바레스는 “넷플릭스에서 중계되는 리야드 시즌 대회에서 다시 한번 역사를 만들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며 “9월 13일 다시 한번 내가 세계 파운드 포 파운드(P4P) 랭킹 1위라는 걸 보여줄 준비가 돼 있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WBA 라이트 미들급 챔피언 겸 WBO 잠정 라이트 미들급 챔피언 테런스 크로포드는 “내 완벽한 전적이 그 자체로 상대가 누구든, 어떤 체급이든 내가 세계 최고의 파이터란 걸 보여주고 있다”며 “난 언제나 승리한다”고 큰소리쳤다. 이어 “9월 13일 온 세상이 내 위대함을 지켜보는 가운데 내가 승리할 것”이라고 장담했다.김희웅 기자 2025.06.11 16:15
해외축구

‘감독 대행은 그만’ 메이슨 수석코치, WBA서 정식 지휘봉…모리뉴·콘테의 제자

라이언 메이슨 토트넘 수석코치가 마침내 정식 사령탑이 됐다. 새 행선지는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WBA)이다.WBA는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구단은 메이슨 전 토트넘 수석코치를 WBA의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며 “메이슨 감독은 WBA에서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전 소속인 토트넘에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수석코치로 활약하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었다”라고 전했다.실렌 파텔 WBA 회장은 구단을 통해 “메이슨 감독을 새로운 감독으로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 우리는 신중하고 폭넓게 후임 사령탑을 탐색했고, 메이슨 감독은 항상 눈에 띄었다. 그는 1군에서 최고의 기준을 정착시키기에 적합한 역량을 지닌 인물이며, 우리 팀에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거”라며 “메이슨 감독은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지도자들 아래서 1군 선수이자 코치로 활동했다. 유소년팀을 이끌며 쌓은 경험 역시 뚜렷한 철학과 통합된 정체성을 구축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메이슨 신임 감독은 부임 후 “우리가 함께 이룰 수 있는 것들에 대해 매우 기대하고 있다”면서 “나는 구단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고, WBA가 내게 완벽한 장소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 긍정적인 미래를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라는 소감을 전했다.메이슨 감독은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토트넘 유스 출신인 그는 2008년 프로 무대를 밟았다. 선수 시절 여러 팀에서 활약하다, 헐 시티 시절 머리를 크게 다쳐 20대 중반의 나이에 축구화를 벗었다. 대신 2018년 토트넘 코치진에 합류해 지도자 코스를 밟았고, 2021년과 2023년에는 조제 모리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뒤를 이어 두 차례나 임시 감독을 맡았다. 메이슨 감독은 토트넘 감독 대행 시절 13경기 6승 1무 6패를 기록했다.한편 WBA는 지난 2024~25시즌 EFL 챔피언십 9위에 그치며 승격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지 못했다. WBA는 지난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9위를 기록해 강등된 뒤 4시즌 연속 챔피언십에 머물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6.03 11:00
해외축구

양민혁 뛴 경기서 인종차별 ‘충격’…“WBA 시즌권 소지자, 자격정지”

퀸즈파크레인저스(QPR)의 한 선수가 인종차별을 당했다.QPR은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웨스트브로미치알비온과 경기 전반전에 한 QPR 선수에 관한 인종차별 신고가 접수됐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이어 “한 서포터가 경찰에게 인종차별로 인한 공공질서 위반 혐의로 구금됐다. 웨스트브로미치 또한 해당 시즌권 소지자의 자격을 정지했다”고 덧붙였다.QPR은 같은 날 웨스트브로미치 안방인 더 허손스에서 2024~2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36라운드를 치렀다.이 경기에서 인종차별이 발생했다. 양민혁과 일본인 공격수 사이토 고키가 이날 선발 출전했다. 양민혁은 89분을 소화했다.다만 피해자가 누군지 밝혀지진 않았다.QPR은 “구단은 대면, 온라인 또는 모든 매체를 통한 모든 형태의 차별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 문제에 대해 웨스트브로미치뿐만 아니라 관계 당국과 지속해서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5.03.09 08:59
해외축구

양민혁, 89분 슈팅 0→英 첫 골 다음에…QPR은 ‘10명’ WBA에 0-1 패→리그 3연패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서 활약하는 양민혁이 선발 출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QPR은 9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브로미치의 더 허손스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웨스트브미치알비온에 0-1로 졌다.QPR은 지난달 25일 포츠머스전부터 리그 3연패 늪에 빠졌다. 챔피언십 24개 팀 중 14위에 자리했다.이날 양민혁은 QPR의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89분을 소화했다. 공격포인트를 적립하진 못했다. 영국 무대 데뷔골도 다음으로 미뤘다. 양민혁은 강점인 슈팅을 한 번도 기록하지 못했다. 드리블 시도도 1회에 그쳤다. 패스 22개를 뿌려 18개를 동료에게 정확히 배달했고, 지상 경합 8회 중 4회 승리했다.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양민혁에게 평점 6.5를 매겼다. 팀에서 세 번째로 낮은 점수다.QPR은 전반 40분 실점했다. 페널티킥을 내줬고, 상대 키커 아담 암스트롱이 깔끔하게 킥을 처리했다.웨스트브로미치는 전반 추가시간, 오른쪽 수비수 다넬 펄롱이 사이토 고키를 가격하며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하지만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1점 차 리드를 지켰다.김희웅 기자 2025.03.09 08:02
스포츠일반

韓 프로복싱 부활 알릴까…기대주 최시로, 4월 요시노와 세계 타이틀 전초전

오는 4월 19일 경기도 남양주시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역대급 프로복싱 슈퍼매치가 개최된다.현 WBA ASIA 챔피언 최시로(FW1프로모션)와 현 WBA, WBC, WBO 세계랭커 복서렉 5스타로 세계랭킹 9위에 빛나는 슈이치로 요시노(미사코프로모션)가 세계 타이틀 전초전을 치른다.최시로는 2023년 초 FW1 최완일 대표의 스카웃 제안으로 우즈베키스탄 아마추어 국가대표를 마무리하고, 대한민국에 귀화 중이며, 프로 데뷔를 시작으로 9전 9승(6KO)를 기록하고 있으며, 슈이치로 요시노(18전17승1패13KO)는 2023년 4월 현WBC라이트급 세계 챔피언 샤커 스티븐슨과 미국의 라스베이거스에서 경기를 치른 적이 있다. 당시 아쉽게 패배했지만, 세계랭킹 복서 중 현존하는 최고의 선수임은 틀림없는 사실이다.현재 이들의 경기는 한국 일본을 넘어 전 세계 복싱 팬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으며 20년 만에 다가오는 한국 선수의 세계 타이틀 도전의 전초전에 서 있는 최시로가 승리해 다시 한번 한국 프로복싱의 부활을 알릴 수 있을지 모든 프로복싱 팬들의 관심사가 집중되고 있다. 이밖에 전 WBC세계랭킹 2위 캔타로 다카가와(미사코프로모션)와 최근에 화끈한 KO 승리로 한국 챔피언에 오른 김승열(클린히트짐)이 WBO오리엔탈 챔피언 벨트를 두고 타이틀전을 갖는다. 또한 대한민국의 혜비급 기대주 김정현과 김태광이 한국 타이틀전을, 오상헌과 조버 아미스토소가 WBA 동아시아 챔피언전을 갖을 예정이며, 이밖에 한국의 프로복싱 유망주들의 총 출동하여 이번 대회에 참여할 예정입니다.이번 대회를 주최한 FW1프로모션 최완일 대표는 “이번 경기를 위해 최시로와 FW1선수들이 혹독하게 훈련하며 준비해 오고 있으며, 이번 월드매치 성사를 위해 지속적으로 전 세계 프로모터들과 교류하며 힘든 매치업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이와 같이 한국 프로복싱의 부활을 알리는 첫걸음이 되는 4월 19일 FW1 WORLD CLASS Fight Night의 경기에 대한 대전 및 티켓구입 등 세부 일정은 곧 복싱 팬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2.18 14:14
스포츠일반

은가누 이겼던 복싱 챔프 퓨리, 두 번째 은퇴 선언

타이슨 퓨리(36·영국)가 은퇴를 외쳤다.퓨리는 14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에 “짧고 간결하게 말해서 은퇴하겠다. 매 순간 너무 좋았고, 이것으로 끝내려 한다”며 영상을 게시했다.2022년에 이어 두 번째 은퇴 선언이다.퓨리는 2015년 블라디미르 클리초크(우크라이나)를 상대로 12라운드 판정승을 따내며 복싱 4대 기구(WBA, IBF, WBO, IBO) 통합 세계 챔피언에 올랐다.데뷔 이래 27연승을 질주한 퓨리는 2018년 디온테이 와일더(미국)와 경기에서 처음으로 무승부를 기록했고, 2020년과 2021년 와일더에 2승을 챙겼다. 2023년 10월 종합격투기(MMA) 헤비급 파이터 프랜시스 은가누(프랑스)와 복싱 룰로 맞붙기도 했다. 퓨리는 은가누에게 다운을 뺏기는 등 힘겹게 판정승을 거뒀다.지난해 5월에는 헤비급 최강 올렉산드르 우식(우크라이나)과 대결에서 커리어 첫 패배를 맛봤다. WBC 헤비급 타이틀을 뺏긴 퓨리는 지난해 12월 우식과 재대결에서도 패했다.퓨리는 통산 전적 34승(24KO) 2패 1무를 남기고 은퇴를 택했다.김희웅 기자 2025.01.14 09:53
생활문화

최대 규모 복싱 이벤트 FW1 FIGHT DAY에 금메달리스트 하산보이 방한

아시아 최대 규모 복싱 프로모션 FW1의 아시아 복싱 빅 이벤트 ' FW1 FIGHT DAY '가 오는 10월 13일 오후 1시 서울시 동대문구 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2016년 리우올림픽과 2024년 파리올림픽 2개대회 금메달리스트이자, 2023년 세계선수권 금메달, 2023년 항저우 아시아게임 금메달, 현 IBA 세계챔피언, WBA 잠정 세계챔피언에 빛나는 우즈베키스탄 복싱영웅 하산보이 두수마토브가 FW1의 초청으로 10월 3일 대한민국에 방문했다.하산보이 두수마토브는 이번 대회에 우리나라 밴텀급의 최고 강자 중 한명인 대구코리아 프로복싱 짐의 에이스 오상헌과 밴텀급 8라운드의 대결을 펼치는 페리오즈벡 두수마도프의 친형으로 이번 경기에 직접 세컨을 볼 예정으로 알려져 있으며, 페리오즈백 두수마도프는 FW1프로모션 소속으로, 2023년 프로복서로 데뷔, 이후 2경기 모두 일방적인 KO승리 거두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는 많은 복싱 팬들의 큰 관심과 이목을 끌고 있다.또한 하산보이 두수마토브는 친 동생의 페리오즈백 두수마도프 경기뿐만 아니라, WBA 아시아 라이트급 정규 타이틀전에 출전하는 프로 전적 6전 6승 기록하고 있고, 현재 한국 영주권 비자를 신청, 우리나라로 귀화를 준비중인 시로츠벡 이스마일로브(한국명: 최시로) 경기, WBA 아시아 현 챔피언으로WBA 아시아 페더급 두번째 방어전에 나서는 샤크조드벡 샤라디니노프의 경기에도 세컨으로 나설 예정으로, 국내외 많은 팬들에게 그의 지도력을 관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될 예정이다.시로츠벡 이스마일로브는 우리나라 라이트급 최강자이자 복싱계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9전9승 무패복서 오지섭과 WBA 아시아 챔피언 벨트를 놓고 격돌하며, 샤크조드벡 샤라디니노프는 우리나라 페더급 랭킹 1위이며, 샤크조드벡 샤라디니노프로부터 챔피언 타이틀전에서 패배한 이동관선수의 피를 나눈 형제와 같은 김양지 선수와 경기를 치룰 예정으로 최근 우리나라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명승부가 기대되는 경기이다.하산보이 두수마도프가 함께하는 이번 “FW1 FIGHT DAY”는 FW1 공식유튜브 FIGHT WORLD NO.1(FW1) 채널 및 구두수 85만명에 이르는 투기전문채널 차도르채널에서 동시 생중계 방송하며, 티켓예매는 네이버 쇼핑 “FW1 복싱” 및 FW1홈페이지 통해 예매할 수 있다. 2024.10.04 14:13
해외축구

‘국가대표 탈락’ 배준호, 20분 뛰고도 현지 평점 7점 “상대 고통 가중시켰다”

부상 이후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배준호(21·스토크 시티)가 교체로 출전하고도 현지 호평을 받았다.배준호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카라바오컵 2라운드 미들즈브러전에 교체로 출전해 20분을 소화했다.팀이 5-0으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앤드루 모런 대신 투입된 배준호는 측면에 포진해 공·수 양면에 걸쳐 존재감을 드러냈다.공격 포인트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으나 세 차례 패스를 모두 정확하게 연결했고, 스피드와 드리블을 활용해 상대 진영을 공략하면서 팀의 5-0 대승에 힘을 보탰다.경기 직후 현지 매체 스토크 온 트렌트 라이브는 배준호에게 평점 7점을 매겼다. 이날 스코어가 말해주듯 스토크 시티 대부분의 선수가 높은 평점을 받은 가운데, 20분만 소화한 배준호에게도 인상적인 평점을 매겼다.매체는 배준호의 이날 활약상에 대해 “왼쪽 측면에서 기술과 드라이브로 상대의 고통을 가중시켰다”는 호평을 덧붙였다.배준호는 허벅지 부상 이후 서서히 경기력을 끌어올리면서 본격적인 새 시즌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부상 여파로 프리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던 배준호는 지난 17일 왓퍼드와의 2024~2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 교체로 출전하며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이후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WBA)과의 챔피언십 3라운드에선 곧바로 선발 기회까지 받았고, 이날 비중이 적은 주중 리그컵 경기에선 다시 조커로 투입되며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 흐름상 오는 주말 챔피언십 경기에선 다시 선발로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이 과정에서 배준호는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한 채 9월 국가대표 승선에는 실패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끈 지난 6월엔 처음 태극마크를 달아 A매치 데뷔전 데뷔골을 터뜨리는 등 활약했으나, 홍 감독은 배준호 대신 엄지성(스완지 시티)에게 9월 태극마크의 기회를 줬다.홍명보 감독은 지난 26일 국가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배준호는 최근 부상을 당했다. 직전 경기에 출전했지만 부상 기간이 있었다. 배준호의 능력은 충분히 알지만, 결과적으로 엄지성과 경쟁에서 전체적인 몸 상태가 경기력이 엄지성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엄지성의 스완지 시티 이적 후 상승세도 뚜렷한 가운데, 배준호 역시 제 궤도에 오르면 국가대표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배준호는 지난 시즌 대전하나시티즌을 떠나 스토크 시티로 이적한 뒤 이적 첫 시즌 구단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 등 이미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최근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풀럼 이적설도 제기됐다.김명석 기자 2024.08.28 10:33
해외축구

[공식발표] 깜짝 선임서 장기 계약까지…울브스 오닐 감독, 2028년까지 동행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의 사령탑 게리 오닐 감독이 2028년까지 구단과 동행을 연장한다. 지난 시즌 개막 직전 갑작스럽게 지휘봉을 잡았던 오닐 감독이, 성과를 인정받아 재계약에 성공한 모양새다.울브스는 1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오닐 감독, 그의 코치진과 2028년까지 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시즌 개막 전날 부임했음에도 울브스를 중위권으로 이끌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으로 이끈 오닐 감독의 성공적인 첫 시즌에 이어 나온 소식”이라고 전했다.이어 “오닐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 첼시, 토트넘을 원정에서 꺾었다. 이어 28년 만에 더 호손스에서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WBA)을 제압했다”라며 그의 업적을 치하했다.오닐 감독, 그리고 그의 코치진과도 모두 재계약을 체결한 울브스다. 울브스는 지난 2023~24시즌 모든 대회에서 17승을 거뒀고, EPL에선 50골을 넣었다. EPL 단일시즌 50골을 넣은 건 5년 만에 최다 기록이었다. 제프 시 울브스 회장은 구단을 통해 “울브스는 지난 5년 동안 많은 승리를 거둔 팀”이라면서 “구단의 미래가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성장을 위한 새로운 사이클을 구축하고 더 나은 결과를 얻으며 야망을 실현할 수 있다. 이를 준비하기 위해 매우 특별한 팀이 필요하며, 오닐 감독은 팀의 핵심 멤버이자 중요한 멤버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라고 전했다.스페인과 미국 프리시즌을 마친 오닐 감독 역시 “구단, 코치진, 선수들과 강한 유대감을 공고히 했다. 도시 전체의 하나의 단위고, 구단과 함께 호흡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래에 대해 매우 흥미진진하고, 더 많은 일을 하고 싶다. 팬들을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오닐 감독은 지난 2023~24시즌 개막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울브스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2022~23시즌까지 본머스를 이끌었으나, 성적 부진으로 팀을 떠난 뒤였다. 울브스는 애초 훌렌 로페테기 감독과 함께 개막을 앞두고 있었는데, 1라운드를 앞두고 구단과의 불화를 이유로 돌연 팀을 떠났다. 오닐 감독이 팀을 이끌어야 할 중책을 맡은 셈. 결과적으로 울브스는 여전히 중위권을 기록했지만,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였다는 평이 잇따른다. 특히 황희찬은 로페테기 감독 시절 1군 자원이었다면, 오닐 감독 아래선 완전한 주전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했다.울브스는 오는 17일 아스널과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EPL 레이스에 돌입한다.김우중 기자 2024.08.10 13:00
스포츠일반

헤비급 챔피언 우식도 나섰다...우크라이나, 파리에서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2024 파리]

우크라이나 선수들이 '지구촌 축제' 현장에서 러시아 침공에 맞서고 있는 자국 전선을 향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지난 5월 타이슨 퓨리를 꺾고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협회(WBA)·세계복싱기구(WBO)·국제복싱기구(IBO) 4대 기구 헤비급 통합 챔피언에 오른 우크라이나 복싱 영웅 올렉산드르 우식(37)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올림픽 출전한 자국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파리에 입성했다. 우식은 2012 런던 올림픽 복싱 헤비급 금메달을 딴 후 프로로 전향했다. 그는 파리에 도착한 후 "우리는 전쟁 중이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조국을 대표해 이곳 파리에 와서 올림픽을 치르고 있다. 모든 선수들을 응원했다"라고 했다. 우크라이나는 3년째 러시아와 전쟁 중이다. 이번 올림픽에 역대 가장 적은 선수(26개 종목 140명)을 파견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우식은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우크라이나 복싱 선수들에게 포상금 지급을 약속했다.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에게 8만 달러(1억976만원), 은메달 7만 달러(9544만원), 동메달은 5만 달러(6817만원)를 내걸었다. 드미트리 소스노프스키 우크라이나 복싱 감독은 "우식은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 선수들을 지원하고 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다른 참가 선수들도 각자 방식으로 희망을 외치고 있다. 지난달 30일 열린 펜싱 사브르 여자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의 최세빈을 꺾고 메달을 획득, 우크라이나에 전쟁 후 첫 메달을 안긴 올하 하를란은 "조국을 위한 메달이고, 우크라이나를 지키는 사람들을 위한 메달"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러시아 선수와 악수를 거부해 실격 당했다. 현재 우크라니아 선수촌엔 '강한 사람은 포기하지 않고 승리를 위해 노력한다', '우크라이나 군대에 영광을'이라는 문구가 어린이들의 그림과 함께 걸려 있다. AP 통신은 "우크라이나 선수들에겐 기쁨과 슬픔이 함께 한다"라며 파리 올림픽이 이들에게 갖는 특별한 의미를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0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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