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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삼성전자, '아시아 공조 콘퍼런스'서 시스템에어컨 신제품 소개

삼성전자는 지난 16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 공조 콘퍼런스 2025'에서 다양한 HVAC(냉난방 공조) 솔루션을 소개했다고 17일 밝혔다.미국공조냉동공학회가 주최하는 아시아 공조 콘퍼런스는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 공조 기술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에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총 11개국이 참가했다.삼성전자는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1Way 카세트'와 고효율 시스템에어컨 'DVM'을 전시했다.삼성전자는 올해 내장형 와이파이 기능과 콤팩트한 디자인을 갖춘 1Way 카세트형 시스템에어컨 신모델을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시장에 출시했다.이 제품은 내장형 와이파이를 탑재해 IoT(사물인터넷) 기능 '스마트싱스'와 음성비서 '빅스비'를 지원한다. 빅스비로 실내 온∙습도 조절 등 에어컨 기능을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다.또 기존 냉매인 R410A에 비해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32% 낮은 R32 냉매를 적용했다.백혜성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 "앞으로도 스마트한 연결 경험과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남아를 비롯한 글로벌 전 지역 공조 사업을 한층 더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17 15:35
산업

"이거 K보톡스 인가요?" 휴젤·대웅·메디톡스...해외로 꽃길 열린 보톡스 빅3 경쟁

미용 시술에 쓰이는 보툴리늄 톡신(보톡스)이 대중화하면서 국내 보톡스 ‘빅3’ 기업인 휴젤과 대웅제약, 메디톡스의 실적도 고공행진 중이다. K뷰티가 글로벌 전역에서 주목받자 화장품보다 저렴한 가격의 한국산 보톡스를 찾는 해외 시장도 더욱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각 기업들은 공격적인 마케팅과 신규 톡신 개발에 착수하며 글로벌 제패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24일 IB업계에 따르면 휴젤과 대웅제약, 메디톡스 등 3사가 올 2분기에도 준수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대웅제약의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전년 동기보다 6% 늘어난 3823억원으로 제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1.5% 증가한 472억원이었다. 대웅제약의 보톡스 제재 ‘나보타’의 선전 덕이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고마진 품목인 나보타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보툴렉스’를 판매하는 휴젤은 올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4.2% 늘어난 1185억원, 영업이익은 39.9% 증가한 593억원으로 제시됐다.‘메디톡신’을 앞세우고 있는 메디톡스 역시 올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714억원, 영업이익은 앞선 1분기 대비 132.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해외 소송에 사용됐던 법무비가 줄며 2분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국내 보톡스 시장은 휴젤을 선두로 대웅제약과 메디톡스가 뒤를 잇고 있다. 지난해 각각 2032억원, 1864억원, 1093억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들 3사는 정체된 국내 시장을 벗어나 중국과 미국과 유럽, 남미 등 글로벌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보톡스 수출액은 3억6600만 달러(약 5000억원)로 전년 대비 19.2% 증가했다. 올해는 4억 달러(약 5883억원)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휴젤은 유럽, 중국, 아랍에미리트(UAE) 등에서 제품 등록을 마쳤다. 전 세계 69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한 휴젤은 2028년까지 80개국까지 진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진다.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5년 전 획득한 이후 미국 현지 미용 톡신 시장에서 전체 2위(점유율 13%)에 올랐다. 현재 30개국 이상에 수출 중인 메디톡스는 중동과 무슬림 시장을 잡기 위해 UAE 정부와 손잡고 현지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신규 톡신 개발에도 경쟁적으로 참여 중이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휴젤은 지난해 E타입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개발에 돌입했다. 투여 후 24시간 내 효과가 나타나는 E타입 톡신 제품은 전 세계적으로 허가된 사례가 없어서 개발 뒤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휴젤의 입지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이밖에도 대웅제약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새로운 보툴리눔 톡신 후보 물질(DWP712)에 대한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는 등 다양한 유형의 균주 확보에 적극적이다.업계 관계자는 “국산 보톡스는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발판으로 글로벌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라며 “추가 톡신 개발과 공장 증설로 K톡신의 해외 시장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했다.서지영 기자 2025.07.25 08:04
영화

연상호X박정민 ‘얼굴’, 토론토영화제 찍고 9월 韓 관객 만난다

연상호 감독의 신작 ‘얼굴’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22일 영화 ‘얼굴’의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초청 소식을 알리며 9월 극장 개봉을 공식화했다.‘얼굴’은 앞을 못 보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와 살아가던 아들 ‘임동환’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첫 장편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을 시작으로 영화 ‘부산행’, ‘반도’까지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국내를 넘어 전 세계를 사로잡았던 연상호 감독의 신작으로, 연 감독이 직접 쓰고 그린 동명 만화 실사판이다. 연 감독이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건 ‘사이비’, ‘지옥’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토론토국제영화제는 칸국제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히는 북미 최대 규모의 영화제다.‘얼굴’이 초청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기대작을 소개, 다양한 장르의 뛰어난 작품들을 조명하는 섹션으로, 그간 ‘헤어질 결심’, ‘아가씨’, ‘밀정’, ‘밀수’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영화들을 소개해 왔다. 지오바나 풀비(Giovanna Fulvi) 토론토국제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 “한국의 가장 선구적이고 영향력 있는 감독 중 한 명인 연상호 감독을 모시고 그의 신작 ‘얼굴’을 토론토에서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이어 “연 감독의 첫 그래픽노블 ‘얼굴’을 원작으로 한 이번 작품은 연 감독의 필모그래피에서 과감한 전환점을 보여주면서도 그의 작품들을 관통해 온 강렬한 에너지와 도덕적 복잡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며 “이렇게 강력한 힘을 가진 영화를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얼굴’은 이날 1차 포스터 3종과 1차 예고편도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서는 시각장애가 있지만 도장을 파는 일을 하며 살아가는 젊은 임영규 역의 박정민과 얼굴이 드러나지 않는 의류 공장의 여공 정영희의 실루엣을 중심으로, 1970년대 청계천 의류 공장 일대의 풍경과 인물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1차 예고편은 1인 2역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박정민과 배우 인생 최초로 시각장애인 역할을 맡은 권해효의 강렬한 연기가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태어나서 한 번도 세상을 볼 수 없었던 시각장애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장을 만드는 장인 임영규(권해효)와 그의 아들 임동환(박정민)이 40년 전에 실종된 아내이자 어머니의 백골 사체와 마주하는 모습은 앞으로 ‘얼굴’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이어 남편도 아들도 한 번도 얼굴을 본 적이 없는 정영희란 여인의 얼굴을 둘러싼 가려진 진실과 함께, 어머니가 일했던 청계천 의류 공장의 사장 백주상으로 분한 임성재와 정영희의 죽음을 파헤치는 다큐멘터리 PD 김수진으로 분한 한지현의 등장은 과거, 현재에서 각각 어떤 사건들이 펼쳐질지 기대하게 만든다.한편 ‘얼굴’의 제공과 제작을 맡은 와우포인트(WOWPOINT)는 이번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얼굴’ 외 한소희, 전종서 주연의 ‘프로젝트 Y’까지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와우포인트는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로서 넷플릭스 시리즈 ‘선산’, ‘기생수: 더 그레이’, ‘지옥’ 시즌2, ‘계시록’ 등을 제작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22 07:57
IT

LG전자, AI 데이터센터 냉방기 매출 2년 내 1조 찍는다

LG전자가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한 HVAC(냉난방공조) 사업에 총력을 기울인다. 최근 수요가 폭증한 AI 데이터센터를 적극 공략한다.LG전자는 AI 시대 급성장하는 HVAC 분야에서 2배 빠른 압축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를 8일 제시했다. 작년 말 기존 H&A사업본부에서 분리된 ES사업본부가 지휘봉을 잡는다.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올해 데이터센터향 냉각 솔루션 수주를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늘릴 것"이라며 "이를 발판으로 시장보다 2배 빠른 압축 성장을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LG전자는 2030년까지 HVAC 사업 매출 2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그간 HVAC는 공공기관 등 건물의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는 솔루션으로 인식돼 왔다. 그런데 최근 생성형 AI 트렌드 확산에 데이터센터 고도화 프로젝트가 잇따르면서 몸값이 치솟고 있다. AI 서버가 쉴 틈 없이 돌아가는 데이터센터는 열 관리가 필수이기 때문이다.LG전자는 초대형 냉방기 칠러로 데이터센터 내부 온도를 낮추는 공기 냉각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2027년 전 세계적으로 120억 달러 규모의 성장이 기대된다. 회사는 칠러 시장에서 2년 내 매출 1조원을 찍을 계획이다.지구온난화지수(GWP)가 기존 냉매(R410A)의 30% 수준인 R32 냉매를 적용한 인버터 스크롤 칠러를 출시하는 등 환경 규제에도 대응하고 있다.AI 데이터센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칩을 직접 냉각시키는 액체 냉각 솔루션도 개발 중이다. 공간을 적게 차지하면서도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LG전자의 CDU(냉각수 분배 장치) 기반 액체 냉각 솔루션은 가상 센서를 적용해 주요 센서가 고장 나도 펌프와 다른 센서 데이터를 활용해 센서 값을 바로잡아 냉각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한다. 펌프는 고효율 인버터 기술로 상황에 따라 필요한 만큼 냉각수를 내보내 에너지 효율이 높다.회사는 더 나아가 북미와 유럽의 HVAC 시장도 공략한다. 현지 기후·주거 환경에 맞는 솔루션을 선보인다. 북미에서는 주택 구조에 적합한 유니터리 제품군을, 유럽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부합한 공기 열원 히트펌프를 주력으로 공급한다. 앞서 유럽 프리미엄 온수 솔루션 기업 OSO의 지분 100%를 인수한 것도 이런 전략의 일환이다.LG전자는 "HVAC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위해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인접 분야에서 순차적 인수를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08 10:11
문화

한창, 글로벌 대형 공연 사업 진출… WPQ 콘서트로부터 LOI

한창(대표 이동우)이 글로벌 음악 산업을 선도하는 제작사 WP1 콘서트(WP1 Concerts)로부터 LOI(Letter Of Intent)를 받고 글로벌 대형 공연 사업 진출을 예고했다. 한창 측은 “글로벌 K팝 등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한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이번 LOI 수령을 통해 한창이 미국과 유럽에서 대규모 공연을 개최하기 위한 초석이 마련됐다”고 밝혔다.WP1 콘서트의 경영진은 Live Aid, Farm Aid 등 다수의 대형 콘서트를 진두지휘하며 세계적 슈퍼스타들과의 협업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Ultra Music Festival 공동 창립 멤버로 Martin Garrix, Tiesto, Kaskade 등 수많은 글로벌 DJ들과 EDM 콘텐츠를 발굴 및 성공시킨 바 있다. 한창의 김세황 엔터테인먼트 총괄이사는 한창에 합류한 이후 글로벌 엔터 비즈니스를 추진 중이다. 그는 LA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창의 사업 영역을 국내 중심에서 해외 중심으로 확장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창 측은 “이번 LOI는 단순한 협력 선언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번 LOI는 최근 한창이 K팝 기획사 비트인터렉티브를 인수한 데 이어, 본격적인 글로벌 콘텐츠 사업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단순한 국내 기반 기획을 넘어 해외 제작자들과의 협업과 아티스트IP 확보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의 입지를 넓히려는 전략적 행보로 평가받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12 13:36
생활문화

단감 재배 기술 전수로 농업 경쟁력 강화 선도하는 현화농장

신품종 태추단감이 비싼 가격임에도 꾸준히 판매고를 높이며 명품 과일로 등극했다. 이 중심에 62년 경력의 단감 마이스터가 운영하는 현화농장(대표 진일장)이 있다.진일장 대표는 전남 함평 출신이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충북 옥천 과수원에서 일하며 3년간 과수 접목 기술을 배웠다. 21세 무렵인 1960년대 중반 전남 무안군 현화리에 터를 잡고 감을 재배하기 시작했다. 독학으로 과수 생육 품질 관리, 과일 품질 향상, 수확량 증대, 병해충 방제 등에 대해 연구하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1970년 일본에서 개발된 품종 서촌조생으로 단감 농사를 시작하였다. 이로 인해 단감 장인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그러나 이에 만족하지 않고 전문 농업 경영인을 양성하는 전남 농업마이스터 대학을 수료(1기)하고 2013년 농림부장관으로부터 ‘농업마이스터’ 현판을 받았다. 2025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진일장 대표는 현재 태추단감과 원추/연수단감, 떫은 대봉감을 재배하고 있다. 지금까지 일본이나 우리나라에서 사용하지 않았던 결과모지 직립 재배 신기술로 선보인 현화농장의 태추단감은 고품질로 대과 600g, 선명한 색상, 특유의 향으로 당도가 19Brix(브릭스)여서 배보다 달고 과즙이 많으며 과육이 부드러우면서도 아삭하고 과피가 깨끗하다. 따라서 최상품 ‘명작 태추’ 출하 가격은 4.5kg 1박스에 8만 5천원을 기록했다. 태추단감의 명품 브랜드화를 통해 고부가가치 창출을 실현한 진 대표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 현장교수로서 현장실습교육장(WPL)을 운영하며 후계농업인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학생, 청년/일반 농업인과 귀농인들을 대상으로 단감 품종별 생리/생태, 단감 재배 기술(정지/전정/수형/수세/결실 관리/숙기 조절), 과원(토양/영양) 및 병해충 관리, 신품종 육성 등에 대해 지도한다. 태추 품종의 경우 영양분을 위로 보내는 성질이 강한 점을 고려하여 결과모지/열매가지(결과지)의 각도와 길이 조절 방법, 감 속의 성분 분석 후 최적의 양분을 공급하여 크기, 색상, 당도, 식감을 한층 올리며 태추단감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에 필요한 노하우를 가르친다. 여전히 80대 노익장을 과시하며 전국 농업마이스터대학에 출강하는 진일장 대표는 “농업계에서 태추단감 재배 분야 일인자로 기억되고,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후진 양성, 농업 경쟁력 강화, 우리나라 단감 산업 및 농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고 피력했다. 2025.01.22 15:00
메이저리그

다저스·에인절스 등, LA 산불 117억원 기부...식사, 생필품도 제공

로스앤젤레스(LA)를 연고로 하는 구단들이 LA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의 피해 지원을 위해 기부금을 마련했다. LA 다저스와 LA 에인절스 등 지역 연고 12개 프로 팀은 14일(한국시간) "총 800만 달러(117억원) 이상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 기부금은 산불 피해 및 소방 활동 지원에 쓰일 계획이다. 또한 산불로 피해를 본 이재민에게 300만 달러(44억원)의 물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미국 서부 최대 도시 LA에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와 에인절스를 비롯해 미국프로농구(NBA) 레이커스·킹스·클리퍼스, 미식축구리그(NFL) 차저스·램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덕스, 메이저리그 사커(MLS) LA 갤럭시·LA FC, 미국여자프로축구(WPC) 엔젤 시티 FC,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스파크스 등 12개 팀이 있다. 18일에는 다저스타디움 등 3곳에서 행사를 열어 이재민들에게 식사와 생필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7일 발생한 대형 산불이 아직 진화되지 않았다. 이번 산불로 최소 24명이 사망했고, 9만2000여명이 대피령을 받고 집을 떠났다. 피해액도 점점 불어나고 있다. 미국 대형 금융사 웰스파고는 산불이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나면서 보험업계의 관련 손해 추산액이 300억 달러(43조8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역시 보험업계 손실이 100억~300억 달러로 예상되며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주택 손실 등을 고려하면 400억 달러(58조4600억원)가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이형석 기자 2025.01.14 17:00
산업

HD 현대, 액화수소 탱크 기술 국내 최초 승인 '수소 상용화' 앞장

HD현대가 수소 상용화를 앞당기고 있다.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14일 최근 로이드선급(LR) 미국선급(ABS), 노르웨이선급(DNV), 한국선급(KR) 등 국제선급협회(IACS) 소속 4개 선급으로부터 '액화수소 탱크의 진공단열 기술에 대한 기본 승인(AIP)'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에는 노르웨이선급으로부터 '선박용 액화수소 탱크 제작을 위한 용접 절차(WPS)'에 대한 승인도 완료했다.이로써 HD한국조선해양은 국내 최초로 선박용 액화수소 탱크의 소재 선정 및 검증, 용접 기술을 모두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수소가 미래 청정 에너지원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수소 운송 선박은 액화수소 저장 탱크의 설계와 제작 기술이 부족해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액화수소 탱크 제작을 위해서는 특수 소재를 활용한 표준화된 용접 절차와 평가 기준이 필요하지만 이에 관한 규정도 전무했다. 아울러 액화천연가스(LNG)보다 9배 이상 높은 액화수소의 증발률을 줄이기 위해서는 탱크 내 단열 공간을 진공상태로 만들어야 하는데 현재 기술로는 진공까지 이르는데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HD한국조선해양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8월 노르웨이선급과 공동 개발 프로젝트(JDP)를 체결하고, 선박용 액화수소 탱크 제작을 위한 세부 기준 마련에 착수했다. 이어 표준 용접 절차와 평가 항목을 만들어 선급 승인을 받았다.진공단열 기술의 독자 개발에도 성공했다. HD한국조선해양이 개발한 진공단열 기술을 적용할 경우 선박 운항 중에도 -253도의 극저온 환경에서 액화수소 탱크의 단열 공간을 진공상태로 유지할 수 있어 액화수소의 대량 손실 없이 운송이 가능하다.또한 탱크 내부를 진공상태로 만드는 데 필요한 시간을 크게 단축해 수개월이 소요되던 작업을 수일 만에 끝마칠 수 있게 됐다.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2월 우드사이드에너지, 현대글로비스, 일본의 글로벌 선사 MOL과 액화수소 운송 밸류체인 개발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김두용 기자 2025.01.14 15:30
IT

삼성전자, CES서 '가정용 히트펌프 EHS' 공개…미 공조 시장 정조준

삼성전자는 다음 달 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가정용 히트펌프 EHS' 제품을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EHS는 주거∙상업 시설의 바닥 난방과 급탕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공기열과 전기를 이용해 온수를 만들어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보일러보다 효율이 높고 탄소 발생은 적다.삼성전자는 가정용 히트펌프 EHS 제품을 유럽 40개 이상 국가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미국 시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삼성전자가 미국 시장에 출시 예정인 EHS 제품은 200L 전용 물탱크가 탑재된 '클라이밋 허브 모노', 콤팩트한 사이즈의 벽걸이형 '하이드로 유닛 모노'의 실내기 2종, '모노 R32 HT 콰이어트' 실외기 1종이다.실내기 2종은 미니멀한 디자인에 600㎜ 깊이의 슬림핏 사이즈가 적용돼 집 안 빌트인 가구와 잘 어우러진다는 설명이다.벽걸이 타입인 하이드로 유닛 모노는 보일러실 등 별도의 공간이 없어도 주방∙세탁실 등에 설치할 수 있다.모노 R32 HT 콰이어트 실외기는 강력한 성능과 건물 외부의 미관을 해치지 않는 디자인을 갖췄다.에너지 효율은 최고 등급인 SCOP A+++보다 10% 높게 설계됐으며, 기존 R410 냉매 대비 지구온난화지수(GWP)가 32% 수준인 R32 냉매가 적용됐다.난방을 위한 최대 70도의 온수 공급이 가능하고, 영하 25도의 극한에서도 100%의 난방 성능을 구현한다.최항석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 "고성능·고효율은 기본이고 AI 홈과 스마트싱스가 탑재돼 더욱 편리하게 에너지를 관리할 수 있는 가정용 히트펌프 EHS 제품으로 미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25 10:06
산업

대웅제약, 최대 6400억 규모 기술수출 계약 해지

대웅제약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기술수출이 반환됐다. 대웅제약은 15일 미국 제약사 비탈리바이오가 경구용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DWP213388'의 기술수출 계약 해지 의향을 통보했다고 밝혔다.DWP213388은 자가면역질환자에서 과도하게 활성화된 면역세포 B세포와 T세포를 저해할 수 있는 물질이다.앞서 대웅제약은 지난해 4월 비탈리바이오와 이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최대 4억7700만 달러(당시 기준 약 6400억원) 수준이었다.대웅제약은 "양사는 계약에 따라 60일간의 협의 후 계약 해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며 "권리 반환 후에도 이미 수령한 선급금 1100만 달러에 대한 반환 의무는 없다"고 전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1.1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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