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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여자축구 미국 진출 또 나왔다…신나영, USL 슈퍼리그 렉싱턴 SC 이적

여자 실업축구 화천 KSPO에서 뛰던 신나영(25)이 미국 무대로 진출했다.미국에서 두 번째로 출범하는 프로리그인 USL 슈퍼리그의 렉싱턴 SC 구단은 17일 신나영과 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다. 전가을, 지소연에 이어 미국 진출 3호다.8개 팀이 참가하는 USL 슈퍼리그는 아마추어 리그 USL W리그(USLW)의 프로리그로, 올해 첫 시즌을 시작하는 미국 여자축구 1부 리그다.유럽리그처럼 추춘제(가을에 개막해 봄에 종료)로 운영되는 USL 슈퍼리그는 다음 달 25일 개막해 내년 5월에 종료된다. 지난 2012년 출범한 세계 최고 무대이자 현재 여자축구 레전드 지소연이 뛰고 있는 NWSL 리그와 함께 된 양대 리그 체제를 통해 여자축구의 기회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는 게 슈퍼리그 측 설명이다.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여자 챔피언십, 2019 제30회 나폴리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대표로 활약한 신나영은 대덕대 졸업 후 서울시청, 창녕 WFC, 화천 KSPO를 거쳐 미국 무대에 진출하게 됐다. 터프하고 엄청난 활동량으로 살림꾼을 도맡는 스타일로, 렉싱턴 SC에 입단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이미 팀에 합류한 신나영은 8월부터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마이크 디키 렉싱턴 SC 감독은 “신나영은 상대 빌드업 시 전개를 끊어줄 수 있는 좋은 위치 선정을 가졌고 수비 과정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라며 “양발을 사용하기 때문에 수비형 미드필더, 센터백, 왼쪽 사이드백까지 멀티 플레이어로 기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나영은 “너무 감사하게도 좋은 기회가 와서 기쁘다. 이 기회를 발판 삼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팀에서 좋게 봐주신 만큼 팀에서 제가 해야 할 역할을 해내고, 저의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 큰 부상 없이 팀에 좋은 성과를 이뤄내는 것이 목표”라는 포부를 밝혔다.이어 “도전에 대한 두려움과 세상의 벽은 높지 않다는 것을 저를 통해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며 “WK 리그에도 저보다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 저를 계기로 선수들이 해외에 진출해 한국 여자축구를 알리고, WK 리그 선수들도 해외에서 경쟁력이 있음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들이 많이 생겼으면 한다”고 전했다.스포츠 종합 매니지먼트사 워프코퍼레이션 소속 축구 크리에이터이자 WK리그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티아고킴(본명 김수혁)은 “신나영 선수는 좋은 피지컬과 활동량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볼을 다루는 기술도 좋기에 다양한 자리 소화가 가능한 선수”라며 “미국이라는 큰 무대에서 잘 적응하고 경험을 통해 가지고 있는 좋은 능력들이 더 성숙한 플레이로 표현된다면 앞으로 더 큰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명석 기자 2024.07.17 08:53
해외축구

레스터 시티, 여자선수와 부적절한 관계 맺은 감독 경질

잉글랜드 여자 축구팀 감독이 선수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나 경질됐다.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의 레스터 시티는 29일(한국시간), "윌리 커크 감독이 선수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를 한 끝에 그를 해임했다"고 밝혔다. 이달 초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커크 감독이 선수 한 명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내부 조사를 받고 있다고 폭로한 바 있다. 구단이 조사에 착수했고, 커크 감독은 이미 선수 지도에서 배제돼 제니퍼 포스터 코치가 팀을 이끌고 있었다. 레스터 시티 구단은 "광범위한 내부 조사 결과와 개인의 사생활을 보호해야 하는 구단의 책무를 고려, 커크 감독이 감독직을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구단의 행동 강령을 위반했다는 판단을 내렸음을 알린다"고 설명했다.구단은 "포스터가 계속 팀을 지휘할 예정이며, 구단은 새 정식 감독을 임명하는 절차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제정·시행된 구단 행동 강령은 선수, 코치진 사이에서 성과 중심의 문화를 장려한다"고 짚었다.한편, 잉글랜드 여자 축구계에서 선수와 남자 감독 사이의 부적절한 관계가 문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한 달 전 조나단 모건 셰필드 유나이티드 감독이 레스터 시티 감독 시절 10대 선수와 연애를 한 사실이 드러나 셰필드 사령탑에서 경질된 바 있다. 윤승재 기자 2024.03.2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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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파리 올림픽 앞두고 서핑·스케이트보드·브레이킹 리그 지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는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월드서프리그(WSL)·스트리트 리그 스케이트보딩(SLS)·프로 브레이킹 투어(PBT)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삼성전자는 서핑·스케이트보드·브레이킹 선수들과 팬들이 보다 즐겁게 스포츠를 즐기고,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스포츠를 알릴 수 있도록 주요 국제 대회와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또 각 종목의 전설적인 선수와 '팀 삼성 갤럭시' 선수들이 각 스포츠 정신과 커뮤니티의 발전 과정을 조명해 팬들과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다.최승은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사업부 마케팅팀장은 "열린 마음에 기반을 둔 혁신과 도전은 서핑·스케이트보드·브레이킹의 핵심이자 삼성전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라며 "2024 파리 올림픽을 계기로 새로운 스포츠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리그와 선수들을 지원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3.28 16:05
해외축구

[오피셜] 지소연, 미국 도전 스타트…2년 만에 수원 떠나 시애틀 레인 입단

여자축구 간판 지소연(33)이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제는 수원FC를 떠나 시애틀 레인FC 유니폼을 입고 또 다른 꿈을 펼친다.시애틀 레인은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수원FC와 합의된 이적료에 2025시즌까지 한국의 미드필더 지소연과 계약했다. 지소연은 비자를 받은 후 프리시즌부터 시애틀 레인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레슬 갈리모어 시애틀 레인 단장은 “지소연과 같은 능력을 지닌 선수를 영입한 것은 구단 역사상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며 “지(JI)는 개성 있는 경기 스타일과 리더십, 그리고 주변 선수들을 보완하고 상대 팀에 맞설 수 있는 경기 감각이다. 하루빨리 팀에서 만나고 팬들이 그녀를 알게 되길 기대한다”고 칭찬했다.2010년 고베 아이낙(일본)에서 첫 해외 생활을 시작한 지소연은 2014년 첼시FC 위민에 입단했다. 그는 첼시 소속으로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6회, 여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회, 리그컵 2회, 커뮤니티 실드 1회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첼시와 동행을 마친 지소연은 지난 2022시즌 수원FC와 계약하며 처음으로 WK리그 무대를 누볐다. 여전한 기량을 자랑했다. 그는 2년 연속 WK리그 올해의 미드필더상을 품었다. WK리그에 발을 들인지 약 2년 만에 다시금 해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세계 최강’으로 여겨지는 미국 무대에서 커리어를 이어간다.로라 하비 시애틀 레인 감독은 “지(JI)를 영입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최고 수준에서 활약한 그의 경험과 능력은 우리 팀에 많은 것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이어 “그는 경기장에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검증된 선수다. 그와 함께 일하며 우리 팀을 계속 발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감독, 단장뿐만 아니라 구단도 지소연 영입에 관한 기대를 드러내고 있다. 지소연의 첼시, 국가대표팀 등 기록을 샅샅히 조명했다. 구단 SNS(소셜미디어)에는 지소연의 짧은 하이라이트 영상을 게시했다.김희웅 기자 2024.01.25 09:31
프로축구

지소연 '세계 최강' 미국 무대 진출 임박…2년 만에 다시 해외 도전

지소연(33·수원FC 위민)이 국내 복귀 이후 약 2년 만에 다시 해외 진출에 도전한다. 행선지는 '세계 최강' 미국 여자축구리그(NWSL) 무대의 시애틀 레인FC다.23일 축구계에 따르면 지소연은 최근 미국 NWSL의 시애틀 레인과 이적 논의를 거쳐 이적을 앞두고 있다. 시애틀 구단이 지소연에게 최고 수준의 대우를 약속했고, 수원FC 위민 구단도 이적을 승인하고 관련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지소연은 지난 2022년 5월 수원FC에 입단하며 국내 무대로 복귀한 지 약 2년 만에 다시 한번 해외에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오랫동안 여자축구의 에이스 역할을 해온 지소연은 지난 2011년 일본 고베 레오네사에서 데뷔한 뒤 2014년 첼시FC 위민에 입단, 한국 여자축구 선수로는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했다. 첼시 소속으로는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6회, 여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회, 리그컵 2회, 커뮤니티 실드 1회 등 수차례 우승을 경험하며 유럽에서도 인정받는 선수로 활약했다. 이후 지소연은 지난 2022시즌 수원FC와 입단하며 처음으로 WK리그 무대를 누볐다. 지소연의 복귀는 국내 팬들에게도 큰 화제가 됐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팀을 WK리그 정상으로 올리지는 못한 채 번번이 아쉬움만 삼켰지만, 2년 연속 WK리그 올해의 미드필더상을 품었다.WK리그 세 번째 시즌을 앞둔 지소연은 평소 도전을 원했던 미국 NWSL 무대의 러브콜을 받아 선수 커리어의 새로운 막을 열게 됐다. 수원FC 구단은 지소연이 팀의 에이스이자 정신적인 지주이긴 하지만, 선수로서 더 큰 무대로의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이적의 문을 열어줬다.김명석 기자 2024.01.23 18:29
프로축구

'한국 여자축구 미래' 페어, 미국 에인절 시티FC 최연소 입단

'한국 여자축구의 미래' 케이시 유진 페어가 미국여자프로축구(NWSL) 에인절 시티FC에 입단했다. 에인절 시티 구단은 1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페어의 입단 소식을 알렸다. 페어는 구단 역대 최연소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2007년생 페어는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페어는 콜린 벨 감독이 이끈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대표팀에 발탁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페어는 콜롬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33분 교체로 출전해 여자 월드컵 역사상 최연소(16세 26일) 출전 기록을 작성했다. 독일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는 선발 출전해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1m78cm의 큰 키의 페어는 몸싸움 능력과 주력이 뛰어나다. 이런 활약을 인정받아 지난 2일 열린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는 올해의 여자 영플레이어로 선정되기도 했다. 페어는 구단과 인터뷰에서 지난해 여자 월드컵 출전이 기존 계획을 완전히 바꿔놨다고 밝혔다. 미국 PDA 아카데미에서 기량을 갈고닦은 페어는 당초 대학 진학 예정이었으나, 곧장 프로 무대로 뛰어들기로 마음을 바꿨다. 페어는 "월드컵을 경험한 후 그 정도 수준의 무대에서 계속 경쟁하고픈 마음이 생겼다. 계속 발전하고 싶다"며 "거기서 독일 대표팀과 맞붙은 후 여기로 돌아와 내 나이대 선수들과 경기하려니 기분이 좀 이상했다"고 밝혔다. 에이절 시티 구단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연고로 두고 있다. 지난해 가을부터 에인절 시티와 훈련하며 입단을 준비한 페어는 "한인타운에 처음 방문해봤다. 난 한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한인 타운이) 이렇게 가까이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베키 트위드 감독은 "밖에서 (훈련하는 모습을) 봤다면 페어가 16살이라고 절대 말하지 못할 것"이라며 "합류한 직후부터 팀과 잘 어울렸다. 경기 중에는 스스로 도전하며 발전을 도모한다"고 말했다.NWSL는 잉글랜드의 슈퍼리그(WSL)와 함께 전 세계에서 가장 수준 높은 여자축구리그로 평가받는다. 2022시즌부터 리그에 참여한 에인절 시티는 첫 시즌은 정규리그를 8위(8승 9무 5패), 2023시즌은 5위(8승 7무 7패)를 기록했다.이형석 기자 2024.01.19 10:42
프로축구

WK리그 현실, 안타까운 지소연…"하나부터 열까지 다 바꿔야 한다"

“하나부터 열까지 바꿔야 합니다.”여자축구 WK리그를 향한 지소연(수원FC 위민)의 ‘쓴소리’다.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선 결국 WK리그 발전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제도적으로 많은 게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해외에서만 뛰다 국내 무대의 현실과 마주한 지 2년째. 지소연은 “현실이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다”고 했다.대표적인 게 10년 넘게 오르지 않는 연봉 상한제도다. 현재 WK리그 선수들은 최대 5000만원까지만 연봉을 받을 수 있다. 선수들의 연봉을 리그 자체적으로 제한하고 있는 것이다. 지소연은 지난 14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WK리그 시상식 이후 취재진과 만나 “물가는 오르는데 WK리그만 10년 넘게 연봉 상한이 똑같다”고 비판했다.최고 연봉만이 아니다. 드래프트에 참가한 신인 선수들은 1차에서 지명을 받으면 연봉 3000만원을 받는다. 2차 지명과 3차 지명은 각각 연봉 2700만원과 2400만원, 4차 지명 이후부터는 연봉 2000만원만 받는다. 내년 드래프트에선 7개 구단이 1~3차 지명에서 1~2명씩만 지명했다. 대신 연봉 부담이 적은 4차 지명 이후에 몰아서 선수들을 뽑았다. 지명받은 23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14명은 2000만원의 연봉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하게 되는 셈이다.지소연은 이같은 구조가 당장 WK리그와 여자축구 발전에 영향을 끼치는 건 물론, 어린 선수들의 유입 축소로도 이어진다고 했다. 그는 “자녀에게 어떤 스포츠를 시킬 것인지 학부모님들과 대화를 해보면 (축구보다) 골프나 배구에 더 매력을 느낀다. 거기서부터 여자축구는 다른 종목에 뒤처지게 되는 것”이라며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택할 만한 매력을 시스템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연봉만이 아니라 프로화 등 WK리그 규모 자체를 키워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지소연은 “여자축구와 대표팀이 강해지려면 정말 리그 자체가 강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 개개인이 노력해야 하고, 개개인의 기량도 높아져야 한다”며 “경쟁을 위해 팀 수도 늘리고, 리그도 프로화를 시켜야 한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바꿔야 한다”고 했다.직접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와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등 세계적인 무대들을 직접 경험했기에 현재 WK리그 현주소는 더욱 씁쓸하다. 지소연은 “사실 한국에 올 때부터 많은 걸 내려놓고 왔는데, 한국에 들어오니 현실이 너무 마음이 아팠고 안타깝다. 밖에 있다가 왔으니 다 보인다. 그런데도 변한 게 없어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3.12.18 07:03
해외축구

이적 첫 시즌 EPL 역사 갈아치운 괴물, 'FWA 올해의 남자 축구 선수' 선정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잉글랜드 축구기자협회(FWA)가 선정한 '올해의 남자 축구 선수'로 뽑혔다. FWA는 12일(현지시간) 올해의 선수로 홀란을 선정하면서 "홀란이 82%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부카요 사카(아스널)를 제치고 역대 가장 큰 표 차로 승리했다"고 전했다. 홀란은 올 시즌 리그 32경기에서 35골을 터뜨리며 단일 시즌 최다 골 신기록을 세웠다. 이적 첫 시즌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를 새로 쓴 것. 리그 이외 공식전까지 합치면 46경기 51골로 최고의 페이스를 자랑 중이다. 홀란은 유럽축구연맹(UEFA) 경기에서 12골을 기록하고,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에서 3골 등을 기록했다. 사카가 2위, 마르틴 외데고르(아스널),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올해의 여자 축구선수는 첼시 위민에서 뛰는 공격수 샘 커(호주)가 선정됐다. 커는 올 시즌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 10골을 포함해 34경기에서 26골을 넣었다.2년 연속 수상이다. FWA는 "여자 축구 선수의 2년 연속 수상은 최초"라며 "커의 득표는 2위인 레이철 달리(애스턴 빌라)의 두 배"라고 밝혔다.윤승재 기자 2023.05.13 15:17
국가대표

[IS 용인] 괜히 맨시티·브라이턴 멤버 아니다… 이금민, ‘세 방’으로 저력 증명

이금민(29·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이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에서 뛰는 이유가 그라운드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그의 저력은 오른발 킥 ‘세 방’으로 증명됐다.이금민은 11일 오후 7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잠비아와 평가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 여자 축구대표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이금민은 핵심 멤버인 지소연, 이민아 등이 빠진 대표팀에서 단연 빛났다.3-5-2 포메이션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이금민은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며 중원을 장악하는 데 힘썼다. 공수 연결고리 역할도 충실히 했다. 특히 정교한 킥 세 방이 돋보였다. 전반 공을 오래 점유하며 경기를 주도한 한국은 잠비아의 넓은 뒷공간에 긴 패스를 보내는 등 빠른 전개로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결정적인 기회는 잡지 못했다. 전반 33분 이금민의 페널티킥 골이 다소 답답해질 수 있던 흐름을 끊었다. 이금민은 장슬기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정확하고 과감한 오른발 킥으로 매조졌다. 최전방에 선 장신 공격수 박은선과의 호흡도 빼어났다. 한국이 2-0으로 앞선 후반 8분, 박은선이 공중볼을 머리로 떨궜고,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난도 높은 득점이었다. 미리 공을 찾아서 들어간 움직임이 주효했다. 또한 무게 중심을 잃는 상황에서 골문 반대편으로 보내는 슈팅은 그의 클래스를 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이금민은 32분 또 한 번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다. 이번에는 첫 번째 득점과 반대 방향인 오른쪽으로 깔끔히 차 넣었다. 잠비아와 2연전을 기분 좋게 마친 이금민이다. 이금민은 지난 7일 잠비아와 1차전에서도 멀티 골을 기록했다. 당시 생일이던 그는 자축포를 쏘며 한국의 5-2 대승을 이끌었다. 2차전에서도 맹활약하면서 벨호의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2013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금민은 꾸준히 태극 마크를 달았다. 2019년 7월에는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하며 유럽 도전을 시작했고, 이듬해부터 브라이턴에서 활약하고 있다. 용인=김희웅 기자 2023.04.11 21:07
해외축구

손흥민이 7위… 팬들이 뽑은 ‘英 올해의 선수’, 누구길래?

잉글랜드 올해의 선수 투표에서 손흥민(30·토트넘)이 7위에 올랐다. 영국 매체 미러는 19일(한국시간)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를 공개했다. 주인공은 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여자 슈퍼리크(WSL)에서 뛰는 선수들로 후보 9명을 추렸다. 그리고 6만여 팬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기마랑이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월 뉴캐슬 유니폼을 입은 기마랑이스는 팀 핵심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12경기에 나서 3골 2도움을 기록, 뉴캐슬의 3위 질주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EPL 내 수비형 미드필더 중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후보 9인에 올랐으나 7위에 머물렀다. 앞서 미러는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인기는 놀랄 일이 아니”라며 “올해의 선수상 투표에서 손흥민의 올해 초 뜨거운 득점 행진을 잊어선 안 된다”고 했다. 지난 시즌 EPL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은 특히 올해 활약이 눈부셨다. 2022년 초부터 맹렬한 득점 페이스를 보였고, 기어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골든 부트를 수상했다. 비록 2022~23시즌 초반에는 침묵이 길었지만, 매체는 이때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2위는 살라다. 그 뒤로는 베스 미드(아스널W), 부카요 사카(아스널), 엘링 홀란, 케빈 더브라위너(이상 맨체스터 시티)가 이름을 올렸다. 제임스 메디슨(레스터 시티), 해리 케인(토트넘)은 각각 8, 9위를 차지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2.2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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