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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임 후 1무 2패’ 김두현 감독 “무조건 넣었어야 하는 장면 많았다” [IS 전주]

두 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또 한 번 승리를 놓친 김두현 전북 현대 감독이 “결과적으로 무조건 넣었어야 하는 골들이 많았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두현 감독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 2-2 무승부 직후 기자회견에 참석해 “골이 들어갔어야 하지 않나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이날 전북은 문선민의 멀티골로 2-0 리드를 잡고도 후반 31분 이후 내리 연속골을 실점하며 2-2로 비겼다. 경기 내내 많은 기회를 잡고도 이를 살리지 못하다 결국 상대 중거리 슈팅 두 방에 무너졌다.김 감독은 “A매치 휴식기 2주 동안 준비하는 과정속에 전술적인 거나 패턴, 분위기 등 여러 가지 것들을 신경 많이 썼다. 경기에는 다 나온 것 같은데, 골이 더 났어야 하지 않나라는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이어 “경기 중에 그런 찬스가 오기가 쉽지가 않은데, 좋은 찬스들이 오다 보니까 얼떨떨하면서 피니시하려는 모습이 보인다”며 “결과적으로 무조건 넣었어야 하는 골들이 많이 있었다. 결국 승패를 가르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그러면서도 김두현 감독은 “비기긴 했지만 희망을 많이 본 경기였다”며 “과정을 보고 싶다. 찬스를 만들고 있다. 예전과는 다르게 상대를 공략하는 다양성이 나오고 있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김두현 감독은 “부임 후 3경기 동안 어느 정도는 맞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몸에 체득화되고 훈련장이나 경기장에서 발현될 수 있어야 한다”며 “지금은 체득 단계다. 선수들과 훈련하고 미팅하면서 많이 물어본다. 70분, 80분 이 시간대에 대응을 잘해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전주=김명석 기자 2024.06.1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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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감독 “어떤 시즌보다 힘든 시즌 될 수도 있다” [IS 전주]

“팬들께 감사하고 죄송합니다.”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전북 현대전 무승부에도 웃지 못했다. 2골 차 열세 속 2-2 무승부를 거뒀지만, 경기 내용 면에서는 스스로 아쉬움이 남았다는 것이다.조성환 감독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 원정 경기 무승부 직후 기자회견에서 “A매치 기간 잘 준비했지만 좋은 경기력을 못 보여드렸다. 힘든 경기를 했다”며 “어떻게 보면 한 번 더 기회를 준 거 같다. 더 위기에 안 좋은 상황으로 빠질 수 있었던 상황에서 기회를 준 것 같다”고 했다.이날 인천은 전반 8분과 후반 25분 문선민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스스로 궁지에 몰렸다. 2실점만 허용했지만, 전북 결정력이 좋았다면 더 일찍 큰 점수 차로 벌어질 수도 있었을 경기였다. 그나마 0-2로 뒤지던 상황에서 후반 31분과 45분 각각 김도혁과 김성민의 연속골로 가까스로 균형을 맞춰 승점 1을 챙겼지만, 조 감독의 표정은 밝지 못했다.조 감독은 “지난 2020년 잔류할 때 못지않게 인천이라는 팀이 삼위일체가 돼 더 간절함으로 한 경기 한 경기 준비하지 않으면, 정말 어떤 시즌보다 힘든 시즌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저를 비롯해 코칭스태프, 프런트 등 모든 인천 식구들이 하나가 돼야 한다. 그래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어 조성환 감독은 물론 “고무적인 부분들도 있었다. 90분을 넘어 100분 간 경기를 하면서 주도권을 놓칠 때도 있고 찾아올 때도 있다. 어쨌거나 포기하지 않는 경기를 했다”면서도 “긍정적인 면을 찾기보다는 준비했던 부분들, 소심한 플레이를 한 부분들이 아쉬운 점이 없지 않아 있다”고 덧붙였다.경기 막판 신진호와 송민규의 몸싸움, 이 과정에서 이범수가 송민규를 말리는 등 어수선했던 분위기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이야기를 들어봐야 안다”면서 “승부에 직결되는 부분들이니까 몸싸움 과정에서 언쟁이나 몸싸움이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들것에 실려 나간 제르소의 몸상태에 대해선 “통증이 심한 것 같다”면서도 “정확한 건 병원 진료를 통해 상황을 봐야 될 것 같다”고 우려했다. 전주=김명석 기자 2024.06.1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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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현 첫 승 또 무산’ 전북, 2-0 리드 못 지키고 인천과 2-2 무승부 [IS 전주]

전북 현대가 인천 유나이티드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문선민의 멀티골로 두 골 차 리드를 먼저 잡고도 후반 막판 내리 두 골을 실점하며 무승부에 그쳤다. 김두현 감독의 데뷔 첫 승은 또 다음으로 미뤄졌다.전북은 16일 오후 6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 홈경기에서 문선민의 멀티골 이후 김도혁·김성민에게 연속골을 실점하며 인천과 2-2로 비겼다.김두현 감독 부임 후 원정 2연패 늪에 빠져 있던 전북은 전주성에서도 승리를 놓쳤다. 최근 네 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에 김두현 감독 부임 후 세 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이다. 승점 1 획득에 그친 전북은 승점 15(3승 6무 8패)로 10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인천은 A매치 휴식기 전 수원FC전 패배의 흐름을 극적인 2-2 무승부로 돌렸다. 네 경기 연속 무승(3무 1패) 흐름이 이어졌지만, 승점 20(4승 8무 5패)으로 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전북은 오는 19일 김포FC와 코리아컵 16강전을 치른 뒤 22일 최하위 대구FC 원정길에 올라 김두현호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인천은 19일 김천상무와 코리아컵 이후 23일 홈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격돌한다. 홈팀 전북은 박재용을 필두로 송민규와 문선민, 전병관이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이수빈과 이영재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김진수와 이재익, 정태욱, 안현범이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정민기.인천은 천성훈을 중심으로 제르소와 박승호가 양 측면에 서는 3-4-3 전형으로 맞섰다. 민경현과 김도혁, 신진호, 김준엽이 미드필드진을 꾸렸다. 오반석과 권한진, 김건희가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이범수가 골문을 지켰다.인천이 제르소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북도 송민규와 문선민의 슈팅으로 맞섰다. 전반 8분 전북이 균형을 깨트렸다. 왼쪽 측면에서 상대 공을 빼앗은 뒤 역습이 전개됐다. 박재용의 패스를 받은 문선민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궁지에 몰린 인천이 볼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전북 수비 집중력이 좋았다. 공격 과정에서 번번이 끊겼다. 오히려 전북이 이영재의 정확한 롱패스와 문선민의 뒷공간 침투로 기회를 노렸다. 전반 23분 문선민의 슈팅은 골키퍼 발에 맞고 골문을 벗어났다. 경기 양상은 비슷하게 흘렀다. 인천이 주도권을 쥐었으나 오히려 결정적인 기회는 전북이 더 많이 잡았다. 전반 33분에도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찾아왔다. 박재용이 내준 패스를 전병관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다만 짜임새 있는 공격 전개에 김두현 감독도, 전북 서포터스석에서도 박수가 쏟아져 나왔다. 인천도 동점골을 노렸다. 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왼쪽 측면을 파고든 제르소의 돌파가 김준엽의 슈팅으로까지 연결됐다. 다만 몸을 날린 전북 수비진에 연이어 막혔다. 결국 전반은 전북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하프타임 천성훈을 빼고 김보섭을 투입하는 것으로 변화를 줬다. 전북이 후반 1분 결정적인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문전 혼전 이후 흐른 공을 문선민이 잡았다. 상대 태클을 절묘하게 피한 뒤 비어있는 골문을 향해 차 넣었다. 슈팅은 그러나 골문 옆을 벗어났다. 후반 9분 역습 상황에선 박재용의 슈팅마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북 입장에선 승기를 잡을 수 있는 기회를 거듭 놓쳐 아쉬움을 삼켰다. 조성환 감독은 후반 13분 박승호와 민경현을 빼고 무고사와 음포쿠를 투입하는 것으로 변화를 줬다. 김보섭이 윙백으로 내려서고 무고사와 제르소가 투톱을 이뤘다. 2분 뒤 전북은 뒷공간을 파고든 전병관의 슈팅마저 골대를 살짝 벗어났고, 박재용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마저 골대를 벗어나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거듭된 아쉬움을 털어낸 주인공은 이번에도 문선민이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안현범의 패스를 받은 문선민은 오른발 슈팅으로 인천 골망을 또 흔들었다. 문선민의 멀티골은 이번 시즌 처음이자 지난해 3월 광주FC전 이후 1년 3개월 만이었다. 벼랑 끝에 몰린 인천은 무고사의 높이 등을 활용한 공격으로 만회골을 위한 공세에 나섰다. 후반 31분 첫 결실을 맺었다. 김도혁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전북 골문 상단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인천이 빠르게 격차를 다시 좁히면서 경기는 막판 더욱 치열한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이후 경기는 동점골을 위해 파상공세를 펼치는 인천의 공세, 그리고 교체 투입된 한교원과 문선민 등 발 빠른 공격자원들을 앞세운 전북의 역습이 치열하게 맞서는 양상으로 흘렀다.후반 45분, 인천이 기어코 균형을 맞췄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찬 김성민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전북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남은 시간 두 팀은 균형을 깨트리기 위한 마지막 공방전을 벌였으나, 끝내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 추가시간 막판엔 주심의 아쉬운 판정들이 더해지면서 양 팀 서포터스석 모두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예정됐던 7분을 훌쩍 넘긴 14분의 추가시간이 모두 흐른 뒤에야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전주=김명석 기자 2024.06.1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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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 영입 무산’ 김두현 “많이 원했기에 아쉽다”…조성환 “떠나는 천성훈, 유종의 미 기대” [IS 전주]

김두현 전북 현대 감독이 손준호(수원FC)의 영입 무산에 대해 “저는 (손준호 영입을) 되게 원했고, 같이 하고 싶었다”면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두현 감독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필요한 자원이었기에 (손준호의) 영입이 무산된 건 아쉽긴 하다. 본인도 되게 아쉬워했다”고 했다.앞서 전북은 중국에서 10개월 간 구금됐다 석방된 손준호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협상 과정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영입이 무산됐다. 손준호는 결국 수원FC에 새 둥지를 틀었다. 김 감독은 “어차피 잘 마무리 됐으니까 기사들이 나온 대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며 손준호 영입 무산 배경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김두현 감독은 “(손준호 영입 무산 이후) 고민이 많다. 사실 미드필더 3명을 두기를 원한다. 역삼각형이냐, 정삼각형이냐에 따라 맛을 다르게 낼 수 있다. 답답한 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축구는 계속 해야 한다”며 “이적시장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가 가장 필요하다. 센터백도 보강이 되면 박진섭을 수비형으로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부임 후 2주 간 휴식기는 팀 분위기를 다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김 감독은 “선수들 시선이 다 결과에 가 있었다. 그 시선 처리를 다른 쪽으로 돌리려고 했다”며 “그동안 과정에 많이 빈약하고 부실했다. 동계 때부터 착실하게 했어야 되는 것도 그런 걸 놓치다 보니 악순환이 계속 됐던 거 같다. 웨이트적인 부분도 채워넣고, 고강도 러닝 등도 했다. 선수들이 올 시즌에 했던 훈련 그 어느 때보다 힘들었다고 얘기하더라”고 했다.이어 김 감독은 “선수들끼리, 그리고 훈련장 안에서도 ‘이렇게 하자’고 서로 이야기들을 많이 하고 있다. 기존 코치들한테 물어봐도 이런게 많이 바뀌었다고 한다”며 “저희는 이제 흐름을 탈 수 있는 결과, 그런 반전이 가장 필요한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맞선 조성환 인천 감독은 대전하나시티즌 이적을 앞둔 천성훈을 원톱으로 선발 출격시킨다. 조 감독은 “무고사가 A매치 기간으로 인해 시차 적응이 필요하고, 컨디션도 좋지 않다. (천성훈의 이적이 확정되기 전) 전지훈련부터 이미 이번 경기를 준비하라고 이야기했다. 본인도 체력적으로 준비를 잘했다. 유종의 미를 잘 거두고 이적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2주 간 A매치 기간 동안엔 팀을 재정비하는 데 집중했다. 조 감독은 “그동안 기복이 심했다. 이길 경기를 못 이기고, 비길 경기를 지는 경우도 많았다”며 “인천이 잘하는 수비 밸런스적인 측면에서 누가 들어가더라도 팀의 방향성을 잘 수행하고 이행할 수 있게끔 다시 한번 정립시키는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이어 “상대가 어떻게 나오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가 하고자하는 수비 조직 밸런스를 잘 갖추고 경쟁력을 나타내느냐, 전북의 공격 상황에서 얼마나 잘 대응하느냐에 따라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날 부상 복귀 후 선발로 출격하는 신진호에 대해서는 “그동안 교체로만 출전했다. 힘에 부치거나 부상 우려가 있다면 본인이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고 나오는 것도 방법”이라며 “경기 체력이나 감각이 정상화됐다고 볼 수는 없다. 그래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전북은 박재용을 필두로 송민규와 문선민, 전병관이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한다. 이수빈과 이영재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고, 김진수와 이재익, 정태욱, 안현범이 수비라인에 선다. 골키퍼는 정민기.인천은 천성훈을 중심으로 제르소와 박승호가 양 측면에 포진하고, 민경현과 김도혁, 신진호, 김준엽이 미드필드진을 꾸린다. 오반석과 권한진, 김건희가 수비라인을, 이범수가 골문을 각각 지킨다.전주=김명석 기자 2024.06.1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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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숫자일 뿐’ 역대 유로 최고령 출전 앞둔 포르투갈 국가대표

포르투갈 국가대표 수비수 페페(FC포르투)가 역대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최고령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까.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6일(한국시간) 유로 2024에 나서는 최고령 선수 톱10과, 역대 최고령 선수들의 기록을 짚었다.먼저 이번 유로 2024에 나서는 선수 중 가장 나이가 많은 건 포르투갈 국가대표 수비수인 페페다. 1983년생인 페페는 언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지만, 여전히 대표팀의 주전 수비수를 맡고 있다. 페페의 뒤를 잇는 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다. 이외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헤수스 나바스(세비야)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 등이 뒤를 이었다.유로 2024 F조 포르투갈의 첫 경기는 오는 19일 오전에 열린다. 만약 페페와 호날두가 이 경기에 출전한다면, 대회 역대 최고령 출전 기록 역시 새로 쓰일 전망이다. 페페는 이미 2021년에 열린 유로 2020 당시 38세 1개월 4일의 나이로 최고령 출전 기록 부문 9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기도 하다.한편 매체에 따르면 현재 유로 대회 최고령 출전 기록은 지난 2016년 당시 헝가리 대표팀으로 나선 가보르 키랄리(은퇴)가 보유하고 있다. 골키퍼인 키랄리는 A매치 108경기를 소화한 베테랑인데, 이 중 유로 본선에 출전한 건 2016년이 처음이었다. 당시 그는 팀의 16강을 이끌었고, 4경기를 모두 소화한 기억이 있다. 매체에 따르면 키랄리는 40세 2개월 25일의 나이로 이 부문 1위다. 독일의 로타어 마테우스가 유로 2000 당시 39세 2개월 30일의 나이로 이 부문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페페와 호날두는 물론, 모드리치, 나바스, 노이어 등이 이 부문에서 새롭게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끝으로 이번 유로 2024 출전 국가 중 평균 나이가 가장 많은 건 독일(28.5세)이었다. 토니 크로스, 토마스 뮐러, 노이어 등 베테랑들이 대거 포함된 여파로 풀이된다. 스코틀랜드(28.3세) 폴란드(27.8세) 덴마크·크로아티아·스위스(이상 27.7세)가 뒤를 이었다.우승 후보로 꼽히는 스페인과 프랑스는 각각 27.1세와 26.9세였다.김우중 기자 2024.06.1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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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간절한 김두현·황선홍 감독…A매치 휴식기 '반등의 발판' 됐을까

A매치 휴식기를 마친 K리그가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돌입한다. 오는 주말 라운드를 통해 정규리그 반환점을 돈 뒤, 시즌 후반부가 될 9월 A매치 기간까지 쉼 없는 경쟁을 이어간다. 1강이 없는 상위권 경쟁만큼이나 관심을 끄는 건 하위권으로 추락한 팀들의 반등 여부다. 특히 나란히 사령탑을 교체한 하위권 팀들의 반등은 후반기 순위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드는 요소가 될 수 있다. 반등을 위한 가장 중요한 첫걸음은 역시나 승리뿐이다.단 페트레스쿠(루마니아) 감독 사임 후 오랫동안 새 감독을 선임하지 못하던 전북 현대는 김두현 감독 체제로 본격적인 반등에 도전한다. 김 감독 선임 후엔 강원FC, 울산 HD에 잇따라 져 2연패 늪에 빠진 상태다. 지난 2주간 A매치 휴식기는 그래서 더 반가웠다. 김두현 감독이 원하는 축구의 뿌리를 내릴 기회였기 때문이다.구단에 따르면 A매치 휴식기 동안 전북 선수단은 클럽하우스에서 합숙 훈련 등을 통해 반등을 위한 구슬땀을 흘렸다. 감독 선임이 늦어지면서 무산됐지만, 휴식기 동안 전지훈련까지 고려할 정도로 반등 의지가 컸다.취임 직후 숨 고를 틈도 없이 두 경기를 지휘한 뒤 모두 패배의 쓴맛을 본 김두현 감독 입장에서도 이제는 결과로써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가 됐다. 전북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격돌하는데, 김 감독에겐 ‘전주성 데뷔전’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상황이 급한 건 황선홍 감독과 대전하나시티즌도 마찬가지다. 이민성 감독이 물러난 뒤 대전 구단은 황선홍 전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선임하는 초강수를 뒀다. 황 감독 역시 40년 만의 올림픽 탈락 참사 이후 약 40일 만에 현장으로 복귀하는 결단을 내렸다. 모기업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된 구단의 선택, 빠르게 현장 복귀를 수락한 황 감독의 결정 모두 여전히 비판적인 시선이 적지 않다.여론을 뒤집기 위해선 결국 얼마나 빨리, 또 확실하게 분위기를 바꾸느냐가 중요하다. 강등권에 처한 대전에게도, 명예 회복이 필요한 황선홍 감독에게도 절실한 과제다. 이를 위해 황 감독과 대전은 A매치 휴식기를 활용해 새 판을 짜는 데 집중했다. 시즌 중 취임에도 일주일이 넘는 준비 기간이 있었던 건 그나마 다행이었다. 황선홍 체제 대전의 첫 경기는 1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리그 3위 포항 스틸러스전이다. 단번에 분위기를 반전한다면 효과는 배가 될 수 있다.전북과 대전이 ‘감독 교체 효과’와 맞물려 반등에 성공한다면 K리그 순위권 경쟁은 더욱 요동칠 전망이다. 모기업의 지원 속 여름 이적시장 선수 보강이 가능한 구단들이라는 점도 후반기 분위기 반전을 기대케 하는 요소다. 다만 이를 위해선 결국 김두현 감독과 황선홍 감독의 전술적인 역량이 얼마나 빨리 발휘되느냐가 중요하다. 두 팀의 성적은 물론 사령탑들의 운명도 걸려 있다.김명석 기자 2024.06.15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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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대전 데뷔전서 얄궂은 만남…‘친정’ 포항과 맞대결

황선홍 감독이 대전하나시티즌 사령탑 복귀 후 첫 경기에서 친정팀 포항스틸러스를 만난다.대전하나시티즌은 15일 오후 6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를 치른다.대전하나는 지난 3일, 제15대 사령탑으로 황선홍 감독을 선임했다. 2020년 이후 4년 만에 대전으로 복귀한 황선홍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대전이 아니었다면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초대 감독으로서 상당히 아쉬움이 많았고 항상 마음속으로 응원하고 함께 하고 싶었던 팀이었다. 지금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 위기를 넘기고 싶은 마음에 이 자리에 섰다. 창단 때 목표로 했던 톱 레벨의 팀으로 가는 데 초석을 다지는 다시 한 번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이에 맞춰 다시 팀을 만들어 갈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히면서 의지를 다졌다.대전은 16라운드에서 대구FC에 1-0으로 승리하며 7경기 만에 무승의 고리를 끊고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올 시즌 준프로 계약을 통해 입단한 2006년생 유망주 윤도영이 도움을 올렸고 음라파가 득점 침묵을 깨며 결승 골을 터트렸다.하지만 대구전 승리에 만족할 수 없다. 반등의 계기로 삼아 계속해서 승점을 쌓으며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이번 경기 맞대결 상대인 포항(8승 5무 3패)은 현재 K리그1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 선두를 달리다 최근 5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서 다소 주춤한 분위기이지만 대전에는 넘어야 할 큰 벽이다. 통산 전적으로 보면 대전이 8승 18무 30패로 열세이며 최근 10경기 기록을 봐도 1무 9패를 기록했다. 승격 후 8년 만의 맞대결을 펼친 지난 시즌에도 1무 2패를 기록했으며 올 시즌 첫 대결에서도 1-2로 패배했다. 포항 상대, 마지막 승리는 2010년 4월 24일 1:0 승이다. 14년 만에 포항전 승리를 노린다. 쉽지 않은 상대인 만큼 포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대전에 더욱 큰 반등의 기회가 될 수 있다.황선홍 감독은 선수·지도자 시설 포항과 인연이 깊다. 1993년~1998년까지는 선수로, 2011년부터는 감독으로 포항을 이끌며 2013년에는 정규리그와 FC컵 2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5년 동안 포항에 리그 99승, 3개의 트로피(정규리그 1회, FA컵 2회)를 선사했다. 누구보다 포항을 잘 아는 황선홍 감독인 만큼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겠다는 각오다.A매치 휴식기 동안 황선홍 감독을 중심으로 선수단 분위기를 다잡고 전력을 가다듬으며 팀을 정비한 대전하나는 이번 경기를 통해 대구전 홈경기 승리에 이어 시즌 첫 연승을 노린다. 대전 사령탑으로 돌아온 황선홍 감독이 포항을 상대로 오랜 징크스를 깨며 대전하나의 반등에 불을 지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김희웅 기자 2024.06.15 06:02
프로축구

국대 출신 MF 손준호, 전북 아닌 수원FC행 임박…3년 만의 K리그 복귀

축구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손준호가 수원FC에 입단할 예정이다. 수원FC 구단 관계자는 14일 본지를 통해 “손준호 선수가 오늘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손준호는 수원FC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복귀할 전망이다.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미드필더로 인정받은 손준호는 수원FC 입단 시 3년 만에 K리그 무대를 밟게 된다. 손준호는 지난해 5월12일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귀국 도중 비국가공작인원 수뢰 혐의로 연행돼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10개월 만에 한국에 돌아온 그는 아마추어 리그인 K5 리그 건융FC에 입단해 K리그1 복귀를 목표로 뒀다. 그는 친정팀인 전북 현대에서도 개인 훈련을 진행하며 몸만들기에 열중했다. 애초 손준호의 전북행이 유력해 보였지만, 협상이 결렬됐다. 그 사이 수원FC가 접촉해 계약 임박 단계까지 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포항 스틸러스 소속으로 프로에 데뷔한 손준호는 2018년 전북 입단 후 커리어가 꽃피웠다. 전북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한 그는 2020년까지 K리그1 우승 3회, FA컵(현 코리아컵) 우승 1회에 이바지했다.이때 활약을 인정받은 손준호는 2020년 K리그1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고, MVP까지 차지했다. 손준호는 2021년 중국 슈퍼리그 산둥 타이산에 입단해 리그와 FA컵 우승을 이루기도 했다. 2018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손준호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누비기도 했다. 수원FC는 손준호의 합류로 날개를 달 전망이다. 김은중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FC는 올 시즌 16경기를 치른 현재, 5위를 질주 중이다. 손준호가 가세하면서 이재원, 윤빛가람이 구성하는 중원은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K리그1 여름 이적시장은 오는 20일에 열린다. 손준호는 이르면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 K리그1 18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설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4.06.14 11:33
해외축구

김민재 vs 日 센터백…뮌헨, ‘콤파니 1호’ 일본 국대 이토 영입 “내게 완벽한 클럽”

바이에른 뮌헨이 일본인 센터백 이토 히로키를 품으면서 김민재의 주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뮌헨은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수비수 이토를 슈투트가르트에서 영입했다. 일본 국가대표인 이 선수는 2028년 6월 30일까지 뮌헨과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토는 지난 2021년부터 슈투트가르트 소속으로 뛰며 처음 독일 무대를 밟았다. 그는 세 시즌 간 슈투트가르트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기량을 증명했다. 독일 최강 뮌헨 유니폼을 입게 된 이토는 “세계에서 큰 클럽 중 한 곳에서 뛸 수 있게 돼 영광이다. 뮌헨은 일본에서도 좋은 평판을 얻고 있다”면서 “슈투트가르트에서 항상 최선을 다했고, 구단에 감사하다. 이제 뮌헨에서의 도전이 기대되며 많은 타이틀을 얻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딜 때가 됐고, 뮌헨은 내게 완벽한 클럽”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토는 같은 아시아인 수비수 김민재와 2024~25시즌 주전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파트너로 활약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1996년생인 김민재는 1999년생인 이토의 뮌헨 적응을 도울 것으로 예상된다.‘신입생’ 이토를 향한 기대는 상당하다.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은 “이토와 계약하게 돼 기쁘다. 우리는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는 배고픈 선수를 원하는데, 이토는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면서 “그는 도전을 받아들이고 극복하며 끊임없이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선수다. 25세의 나이에 이미 많은 경험을 쌓은 그는 강등 플레이오프든 챔피언스리그 출전 기회든 어떤 압박에도 잘 대처할 수 있다. 그는 즉시 우리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크리스토프 프라운트 스포츠 디렉터 역시 “이토는 슈투트가르트에서 신뢰의 대명사였다. 그는 꾸준히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치며 세계 유수 구단의 주목을 받았다”면서 “이토는 키가 크고 공격적이며 왼발이 강하다. 패스 게임이 뛰어나며 중앙뿐만 아니라 왼쪽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다. 수비에서도 다재다능한 선수다. 독일에 와서 정말 잘 성장했고, 아직 더 많은 잠재력이 있다고 확신한다”고 칭찬했다. 이토는 센터백 출신인 뱅상 콤파니 뮌헨 신임 감독의 첫 번째 영입이 됐다. 콤파니 감독은 부임 후 기자회견에서 ‘공격 축구’를 외쳤는데, 김민재와 이토 중 누구를 더 신임할지 주목된다. 이토는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다. A매치 19경기에 나섰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나서기도 했다. 그는 이달에도 일본 대표팀에 합류해 A매치 2연전을 치렀다.김희웅 기자 2024.06.14 10:13
국가대표

끝나지 않은 오른쪽 수비수 쇼케이스, 선수들은 ‘발전’을 외친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오른쪽 수비수 박승욱(27·김천상무)과 황재원(21·대구FC)이 이번 6월 A매치 기간 뜻깊은 데뷔전을 소화했다. 이들은 스스로에게 합격점을 주진 않았지만, “다음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결의를 다졌다.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끈 한국의 관심사 중 하나는 ‘세대 교체’였다. 7명의 선수가 생애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이 중 오른족 수비수는 격전지였다. 반대편의 김진수가 건재한 것과 달리, 오른쪽에는 박승욱, 황재원, 최준(25·FC서울)이 이른바 쇼케이스를 벌였다. 먼저 기회를 받은 건 박승욱과 황재원이었다. 두 선수는 6일 싱가포르전, 11일 중국전을 소화하며 팀의 무실점 승리를 함께했다. 하지만 경기에 나섰던 두 선수는 “많이 부족했다”라고 먼저 입을 모았다.싱가포르전에서 선발로 뛴 황재원은 “공수에서 모두 아쉬웠다. 볼 터치도 되게 적었다”라고 반성했다. 장기인 오버래핑, 크로스를 모두 보여주지 못했다는 자책이었다. 중국전에서 선발을 꿰찬 박승욱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경기 뒤 “이렇게 빡빡한 경기는 처음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전과도 달랐다. 내가 더 잘 준비해야 했다”라고 말했다. 결국 한국 대표팀의 오른쪽 수비수 쇼케이스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에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최준 역시 경쟁자 중 한 명이다. 비록 합격점을 받지 못했지만, 뜻깊은 경험을 안은 선수들은 ‘다음 기회’에 대해 언급하며 투지를 불태웠다.박승욱은 “이번 6월은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동기부여다. 다음 명단 발표 때도 이름을 올리는 게 목표다. 이제는 대표팀 선수로 적응한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황재원은 “(손)흥민(토트넘) 형이 ‘잘 열심히 해보자’라며 많은 격려 메시지를 주셨다. 발을 많이 맞춰보진 못했지만, 워낙 주변에 든든한 형들이 많았다. 꾸준히 뽑힐 수 있도록 더 발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이들은 다시 K리그1으로 향해 시즌 레이스를 이어간다. 대표팀에서 소중한 경험을 안은 이들이, 리그에서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김우중 기자 2024.06.1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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