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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025년 조직 개편·임원 인사 단행…4대 사업본부 새단장

LG전자가 21일 2025년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조직 개편은 전사 중·장기 전략 '2030 미래 비전' 가속에 초점을 맞췄다. 포트폴리오 혁신을 실현하고 조직 간 시너지를 높이는 '사업본부 재편'이 골자다.이번에 LG전자는 사업본부의 대대적 재편을 단행했다.H&A(가전), HE(홈 엔터), VS(전장), BS(비즈니스 솔루션)의 기존 4개 사업본부를 HS(가전 솔루션), MS(미디어&엔터 솔루션), VS(차량용 솔루션), ES(에코 솔루션)사업본부로 각각의 역할과 명칭을 바꿨다.H&A사업본부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라는 지향점에 맞춰 HS사업본부로 명칭을 변경한다.스마트홈 솔루션 'LG 씽큐'의 기획, 개발, 운영을 담당하는 플랫폼사업센터를 본부 직속으로 두고 AI홈 솔루션 사업을 주도한다. 기존 BS사업본부 산하 로봇 사업을 넘겨받아 로봇청소기, 이동형 AI홈 허브 등으로 시너지를 낸다.H&A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이 이어서 HS사업본부장을 맡는다.HE사업본부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기 위해 MS사업본부라는 명칭을 부여받았다.기존 BS사업본부에서 IT(노트북·모니터 등) 및 ID(사이니지 등)사업부를 이관 받아 TV 사업과 통합 운영한다. TV 사업을 이끌어온 박형세 사장이 MS사업본부장을 맡는다.MS사업본부는 스마트 TV 중심이던 웹OS 적용 제품을 모니터, 사이니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으로 빠르게 확대하며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VS사업본부는 차량용 부품 공급 업체를 넘어 차량 전반에 걸친 혁신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역할을 명확히 하는 차원에서 본부 명칭의 뜻을 '차량용 솔루션'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사업본부장은 은석현 부사장이 이어서 맡는다.신설 ES사업본부는 전사 B2B 성장의 한 축인 HVAC(냉난방공조) 사업을 기존 H&A사업본부에서 분리해 별도 사업본부 체제로 꾸린 조직이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공조 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ES사업본부는 기존 BS사업본부 산하 전기차 충전 사업도 이관을 받아 매출 1조원 이상 규모 유니콘 사업으로의 조기 전력화를 추진한다.신임 ES사업본부장은 기존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이 맡는다.LG전자는 해외 지역 B2B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영업본부 산하에 B2B사업역량강화담당을 신설한다.미래 전략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CSO(최고전략책임자)부문에는 전사 AI 컨트롤타워 역할을 추가로 부여한다. 전사 디지털 전환(DX) 총괄 조직 CDO(최고디지털책임자)부문은 DX센터로 재편해 CSO부문 산하로 둔다.또 LG전자는 사장 1명, 부사장 4명, 전무 8명, 상무 29명 등 총 42명의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국내 가전 구독 모델을 확대하고 온라인 브랜드숍 기반 소비자직접판매(D2C) 사업 성과를 창출한 김영락 한국영업본부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김 본부장은 1991년 입사해 한국 시장에서 영업, 마케팅, 전략 등 다양한 분야를 거쳤을 뿐 아니라 베트남, 인도 법인장을 역임하며 여러 시장에서 성과 창출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2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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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분기 영업익 20.9%↓…전기차 캐즘 여파로 전장 '주춤'

지난 2분기 실적 신기록을 썼던 LG전자가 3분기에는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가전과 함께 양대 축으로 키우는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치) 사업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영향으로 성장세가 꺾였다.LG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5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줄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22조1764억원으로 역대 3분기 최대를 찍었다.LG전자 관계자는 "올 3분기에는 장기화되고 있는 시장 수요 회복 지연 외에도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5월 미국의 대중국 관세 인상 발표 이후 국제 수출입을 앞당기려는 수요가 폭증하는 등 불가피한 외부 환경에 기인한 글로벌 해상 운임 상승이 비용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시장 불확실성에도 주력 사업인 가전(H&A)은 선방했다.H&A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 8조3376억원, 영업이익 52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 5.5% 늘었다.글로벌 가전 수요 감소에도 B2B(기업 간 거래) 냉난방공조(HVAC) 사업과 가전 구독 사업의 성장이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는 설명이다.영업이익도 하반기 들어 급등한 물류비의 영향을 크게 받았지만, 매출 성장 효과 및 제조 경쟁력에 힘입어 전년 동기 수준 이상을 달성했다.하지만 업황 악화로 전장(VS) 사업은 몸을 한껏 움츠렸다.VS사업본부의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 518억원에서 2분기 828억원으로 오름세를 보이다 3분기에 11억원으로 고꾸라졌다. 같은 기간 1.9%에서 3.1%로 상승하던 영업이익률도 0%로 떨어졌다.다행히 3분기 매출은 2조6113억원으로 성장세를 유지했다.LG전자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 둔화에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해서는 소폭 줄었다"며 "영업이익은 수주 물량 양산을 위한 선행 투자 및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관련 기술 확보를 위한 R&D(연구·개발) 비용 증가 등 영향에 줄었다"고 설명했다.HE(TV)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 3조7473억원, 영업이익 494억원을 기록했다. 올레드 TV 주요 시장인 유럽의 출하량 증가가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BS(비즈니스 솔루션)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 1조3989억원, 영업손실 769억원을 나타냈다. 매출은 게이밍 모니터, LED 사이니지 등 전략 제품의 판매가 늘고 PC 제품의 대규모 B2B(기업 간 거래) 물량 확보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다만 LCD 패널가 상승, 물류비 부담, 경쟁 심화 등의 요인과 사업본부 내 신사업 육성 투자 확대로 영업손실 규모가 커졌다.LG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전 구독, 소비자 직접 판매(D2C), 볼륨존 확대 등 다양한 사업 방식 변화를 더욱 가속할 것"이라며 "경기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B2B의 꾸준한 성장을 추진하는 동시에 제품 판매 위주 사업 대비 수익성이 높은 플랫폼 기반 콘텐츠·서비스 사업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24 15:17
산업

LG전자, 3분기 영업익 7511억...전년 대비 20.9% 감소

LG전자가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LG전자는 8일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51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0.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하반기 들어 급등한 물류비와 마케팅비 증가로 수익성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22조1769억원으로, 3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LG전자는 앞서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하반기 해상운임 비딩 결과 컨테이너당 평균 해상운임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8% 상승하고, 광고비 등 마케팅 경쟁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올해 1∼3분기 누적으로 보면 매출은 64조96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조2836억원으로 1.7% 감소했다.LG전자는 "수요 회복 지연, 원재료비 인상, 해상운임 변동 등 어려운 대외 환경이 이어지고 있지만, 전사 매출 규모를 꾸준히 늘려 나가는 점은 의미가 있다"며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차원의 노력이 근원적 경쟁력 제고로 이어지며 성장의 모멘텀을 유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가전 구독과 소비자직접판매(D2C), 볼륨존(소비 수요가 가장 큰 영역) 확대 등 다양한 사업 방식의 변화는 가전 등 레드오션으로 평가받던 주력사업 분야의 꾸준한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이날 LG전자가 사업부별 세부 실적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증권가에서는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가 5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보고 있다.해상 운임 인상과 주요 시장 수요 회복 지연에 따른 판가 하락 요인이 수익성에 일부 영향을 끼쳤지만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사업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전장(VS) 사업의 경우 860억∼118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예상됐다. LG전자는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전기차 수요 둔화에 다소 영향을 받고 있으나 100조원 수준 수주 물량의 차질 없는 공급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0.0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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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가전 하반기 특명, 미국·유럽 대신 인도·중남미 정조준

LG전자가 호실적에도 맘 편히 웃지 못하고 있다. 가전 선진 시장의 지갑이 닫힌 것도 모자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까지 겹쳐 하반기 사업에 먹구름이 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인도와 중남미 등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는 신흥 시장을 집중 공략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최대 실적에도 하반기 '불안'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주력인 가전과 육성 사업인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치) 양대 축이 동반 성장하며 역대 2분기 최대 실적인 매출 21조6944억원, 영업이익 1조1962억원을 달성했다.H&A(가전)사업본부의 영업이익률은 7.9%로, 전체 영업이익률(5.5%)을 훨씬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VS(전장)사업본부는 HE(TV)사업본부(2.7%)보다 건전한 3.0%의 영업이익률을 자랑했다.이렇게 잘나가는 LG전자도 3분기부터는 쉽지 않은 싸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김이권 H&A사업본부 경영관리담당은 지난달 25일 실적 발표회에서 "선진 시장 수요 회복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 등으로 주요 시장에서 업체 간 경쟁은 심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그의 말처럼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소비 위축은 현실화하고 있다.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는 올해 1분기 발간한 보고서에서 미국의 소비 현황과 관련해 "고금리에도 안정적 고용과 임금 상승, 팬데믹 시기에 늘어난 저축 등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인다"면서도 "금리 인하가 지연되면서 대출 및 연체가 증가하고 소매 판매가 크게 감소하는 등 소비 둔화 징조가 나타나고 있어 하반기까지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유럽도 상황은 비슷하다. 김예슬 국제금융센터 책임연구원은 지난달 유럽의 2분기 성장률을 되돌아보면서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지표들은 성장 모멘텀 약화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인도·중남미가 미국·유럽 대체할까이런 시장 불확실성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 LG전자가 장기간 공을 들인 나라는 '인구 대국' 인도다.올해로 LG전자는 인도에 진출한지 27년째다. 생산부터 판매, R&D(연구·개발)까지 '현지 완결형 구조'를 구축했다.주거 환경과 생활 문화를 반영한 특화 제품을 선보이며 안착했다. 수질을 고려해 정수 성능을 높인 정수기와 전력 공급이 끊겨도 7시간 동안 냉기를 유지하는 냉장고 등이 대표적이다.지난해 6월 인도 판매·생산 현장을 직접 챙긴 조주완 LG전자 대표는 "시장 규모가 크고 상당한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도에서 LG전자의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 1위 위상을 확대하고 향후 사업을 전략적으로 더욱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지난 2021년 첫 프리미엄 브랜드숍을 파나마 수도에 오픈하며 영토 확장을 본격화한 중남미도 하반기 실적 하락을 방어할 신흥 시장이다.LG전자의 올해 글로벌 가전 시장 수요 예측에서 유일하게 상반기와 하반기 모두 '매우 증가'로 조사된 지역이 중남미였다. 이를 놓치지 않고 회사는 멕시코 3대 방송사 중 하나인 '밀레니오 텔레비지온'과 손잡고 마약, 폭력 등 사회적 문제에서 벗어나 낙관적 태도로 도전하자는 의미의 브랜드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김이권 상무는 "미국의 수요 부진 지속 및 유럽의 약화된 경기 회복 여력이 우려되지만 인도,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중심의 신흥 시장에서는 지속적인 성장 기조가 관측된다"고 말했다. '지원군' 전장은 "믿는다 인포테인먼트"가전 사업이 홀로 리스크에 맞서지 않도록 전장 사업은 든든한 뒷배 역할을 한다. 올해 연말 기준 100조원 이상의 수주 잔고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캐즘의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아우르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와 그간 확보한 수주 물량을 기반으로 안정적 기조를 가져간다.특히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은 올해 차별화 제품을 확대하는 동시에 소프트웨어 역량 확보에 집중한다.김주용 VS사업본부 경영관리담당은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를 포함한 시장 불확실성은 올해도 여전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지속적인 신규 프로젝트 추가 수주로 시장 대비 고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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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전장 쌍두마차' LG전자, 2분기 최대 매출·영업익 축포

LG전자가 가전과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치) 사업 호조로 성장세를 이어갔다.LG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19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2%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도 21조6944억원으로 8.5% 올랐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 최대다.미래 핵심 먹거리인 전장 사업은 전 분기 통틀어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H&A(생활가전)사업본부와 VS(전장)사업본부의 2분기 매출 합은 11조534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2% 늘었다.두 사업은 수익성 측면에서도 성과를 냈다. H&A사업본부와 VS사업본부 모두 역대 2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의 합은 77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7% 증가했다.세부적으로 H&A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 8조8429억원, 영업이익 694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16% 올랐다.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수요 확대에 맞춰 라인업과 가격대를 다변화한 전략이 주효했다. 구독, 온라인 등 신규 사업도 호실적에 기여했다.3분기도 시장 수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냉난방 공조, 빌트인 등 B2B(기업 간 거래) 사업 확대를 지속한다.VS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 2조6919억원, 영업이익 81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 올랐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일시적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에도 프리미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제품의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했다.당분간 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질 전망이지만, 기존 수주 프로그램에 맞춰 프리미엄 신제품 및 ADAS(운전자보조시스템) 등 안전·편의장치 제품 판매를 확대하며 매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HE(홈엔터)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 3조6282억원, 영업이익 970억원을 나타냈다. 올레드 TV의 주요 시장인 유럽 지역 수요 회복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3% 오른 것이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BS(비즈니스솔루션)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 1조4644억원, 영업손실 59억원을 기록했다. LCD 패널 등 원가 상승과 전기차 충전, 로봇 등 육성 사업의 투자가 이어진 것이 적자의 원인이 됐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25 16:21
산업

실적과 업황 따라 엇갈린 LG와 삼성의 성과급

삼성과 LG의 성과급 규모가 엇갈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3년 연속 최대 매출을 달성한 LG전자는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 구성원에게 기본급(연봉의 20분의 1)의 445∼665%에 해당하는 경영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최고 수준인 665% 지급률은 세탁기 글로벌 1등 지위를 굳히며 최대 매출에 기여한 리빙솔루션사업부에 책정됐다. H&A사업본부는 작년 매출액 30조1395억원을 기록해 경쟁사인 미국 월풀을 제치고 글로벌 가전 1위를 확실시했다.전장(차량용 전기·전자장비)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에는 기본급의 455%가 경영성과급으로 지급된다. 지난해 VS사업본부는 출범 10년 만에 매출액 10조원을 돌파했다.다른 사업 부문의 성과급 지급률은 TV 사업을 하는 HE사업본부 200∼300%, 기업간거래(B2B)를 담당하는 BS사업본부 135∼185% 등이다.반면 반도체 업황 악화에 따른 실적 부진으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직원들이 받는 성과급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초과이익성과급(OPI) 예상 지급률은 0%로 책정됐다. OPI는 소속 사업부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 차례 지급하는 제도다.DS 부문은 그간 거의 매년 초에 연봉의 50%가량이 성과급으로 나왔다. 그러나 지난해 최악의 반도체 한파에 창사 이래 최대 적자를 내면서 성과급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삼성전자 다른 사업부의 OPI 예상 지급률은 모바일경험(MX)사업부 46∼50%, 삼성디스플레이 46∼49%,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39∼43%, 생활가전(DA) 사업부와 네트워크사업부 각각 10∼12% 등이다.OPI와 함께 삼성전자의 대표적 성과급 제도인 목표달성장려금(TAI)에서도 작년 하반기 DS부문 지급률은 기본 12.5%로, 상반기 25%의 반토막 수준으로 줄었다. TAI는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토대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한다.특히 DS부문 사업부별로 보면 파운드리·시스템LSI 사업부의 지급률은 0%로 책정됐다. 다른 사업부는 메모리사업부 12.5%, 반도체연구소 25%,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25% 등이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1.28 17:55
산업

LG전자 3년 연속 최대 매출...다만 4분기 개별 영업손실 1750억

LG전자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수요 감소에도 3년 연속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좋지 않았다. LG전자는 25일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3조5491억원으로 전년보다 0.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84조2278억원으로 전년 대비 0.9% 증가했다. 순이익은 1조1506억원으로 38.2% 줄었다.사업본부별로 보면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작년 매출액 30조1395억원을 기록했다. 구독 등 새로운 사업모델을 도입하고 냉난방공조(HVAC), 부품, 빌트인 등의 기업간거래(B2B) 비중을 확대한 덕분이다. 작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6% 이상 늘어난 2조78억원을 기록했다.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작년 매출액 10조1476억원, 영업이익 1334억원을 기록했다. VS본부는 출범 10년 만에 매출액 10조원을 넘겼고, 실적 공시를 시작한 2015년 이후로 8년 연속 성장했다. 전체 연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까지 올라갔다.LG전자에서 생활가전 사업과 전장 사업을 합친 매출 규모는 8년 전 18조원 수준에서 지난해 40조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두 사업이 연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2.5%에서 47.8%까지 늘어났다.다만 LG전자의 작년 4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지난 1∼3분기 대비 수익성이 급감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51.8% 늘어난 3131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23조1041억원과 764억원이었다.H&A사업본부는 4분기에 115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HE사업본부와 BS사업본부도 각각 722억원, 89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VS사업본부는 57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데 그쳤다.자회사인 LG이노텍의 실적(4837억원)을 제외하면 LG전자의 4분기 영업손실은 1749억원으로 작년 동기(-1042억원) 대비 적자 폭이 커졌다.LG전자는 올해 미래지향적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사업 잠재력 극대화 차원의 한계 돌파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1.2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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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CEO 직속 해외영업본부 신설…49명 임원 승진

LG전자는 24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2024년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LG전자는 CEO(최고경영자) 직속으로 해외영업본부를 신설한다. 본부장은 북미지역대표를 역임한 윤태봉 부사장이 맡는다.해외영업본부 산하에는 북미·유럽·중남미·중아·아시아 지역 대표 및 법인, 글로벌마케팅그룹, D2C(소비자직접판매)사업그룹 등을 배치한다.LG전자 측은 "해외영업본부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흐름에서 고객 가치 창출의 기회를 발굴해 성장과 변화를 가속하고 LG전자의 글로벌 브랜드 위상을 제고하는 중책을 맡는다"고 했다.D2C사업그룹은 OBS(온라인브랜드숍) 중심의 온라인 사업과 고객 데이터 기반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키워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역할을 맡는다.LG전자는 기존 4개 사업본부의 의사결정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포트폴리오를 재정비를 병행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H&A(가전)사업본부는 본부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의 핵심인 HVAC(냉난방공조)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엔지니어링 역량 집중 차원에서 에어솔루션사업부 산하에 엔지니어링담당을 신설한다.HE(홈엔터)사업본부는 홈뷰티사업을 H&A사업본부로 이관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에만 집중한다.VS(전장)사업본부는 수주 및 매출 관리 통합 전략을 수립하고 전장 사업의 마케팅 기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본부 직속 글로벌고객전략담당을 신설한다.BS(비즈니스솔루션)사업본부는 성장세가 큰 인도 지역을 담당하는 B2B인도사업실을 B2B인도사업담당으로 격상해 운영한다.이번에 LG전자는 사장 2명·부사장 5명·전무 7명·상무 35명 등 총 49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TV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제품(하드웨어) 중심에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있는 박형세 HE사업본부장과 생산성 혁신 및 품질 경쟁력 강화를 주도하는 정대화 생산기술원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1.24 11:29
산업

LG전자, 3분기 영업익 1조 육박…가전·전장 '쌍끌이'

LG전자가 주력 사업인 생활 가전과 미래 성장 동력인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의 호실적에 힘입어 올해 3분기 1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냈다.LG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996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3.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7980억원을 24.9% 상회했다.매출은 20조709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순이익은 4852억원으로 44.2% 늘었다.매출은 역대 3분기 최고치인 작년 동기(21조1천768억원)에 버금가는 수준의 역대급 기록이다. 경기 둔화와 수요 감소 속에서도 전장과 냉난방공조(HVAC)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 확대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올해 들어 LG전자 매출에서 B2B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0%대 중반을 넘어섰다. LG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B2B 매출액을 40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영업이익은 올해 2분기와 비교해도 30% 이상 늘어났다. 가전과 TV 등에 콘텐츠·서비스, 구독 등 비하드웨어(Non-HW) 영역을 결합하는 사업모델 혁신이 수익성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사업본부별로 보면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7조4574억원, 영업이익 54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전장(VS)사업본부의 3분기 영업이익은 1349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VS의 3분기 매출액은 2조5035억원으로 3분기 기준 최대였다.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3조5686억원, 영업이익 1107억원을 기록했다. 수요 회복 지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비즈니스솔루션(BS)사업의 경우 IT 수요 둔화에 매출과 수익성이 다소 약화하며 매출액은 1조3309억원에 그쳤고, 20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10.27 14:20
IT

[IT IS리포트] '넘사벽' LG 가전 바라보는 삼성의 한숨

이제 삼성전자에게 '가전 투톱'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다. LG전자는 미국 월풀을 뛰어넘어 글로벌 1위를 확고히 한 '넘사벽'(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으로 자리매김했다. 삼성전자는 '경쟁자'에서 '추격자'로 위상이 추락했다.당장 삼성 가전은 수익성 제고 방안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프리미엄 수요를 제대로 공략한 LG전자를 추격하기 위해 디자인 차별화와 IoT(사물인터넷) 생태계 확장에도 진땀을 빼고 있다. 적수 없는 LG 가전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H&A(가전)사업본부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조188억원을 달성했다. 단일 사업본부가 분기 1조원을 넘긴 것은 사상 최초다.라이벌 월풀과의 격차는 더 벌렸다.월풀의 1분기 매출은 45억 달러(약 6조원)로, LG전자(8조217억원)와 비교해 2조원가량 차이가 났다.LG전자는 2021년에 월풀을 매출(연간 기준)로 처음 제쳤다. 작년에는 영업이익에서도 앞서며 글로벌 톱 가전 기업의 이미지를 각인했다. 단순히 많이 파는 데 그치지 않고 수익성도 대폭 끌어올렸다.H&A사업본부의 영업이익률은 최근까지도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5%대를 유지하다 3분기 3.1%, 4분기 0.4%로 떨어졌다.매출은 성장세를 나타냈지만 물류비와 원자재 가격 등 부담이 이어지고 경쟁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발생한 탓이다.그러다 올해 1분기에 곧바로 두 자릿수(12.7%) 영업이익률을 찍었다.김이권 LG전자 H&A경영관리담당은 앞서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적극적인 원가 구조 개선 노력과 함께 물류비용 절감 효과로 전년 동기보다 영업이익이 큰 폭 증가했다"고 말했다.회사는 이런 성과를 작년 하반기에 이미 예견했다. 2023년 물류비 계약 협상을 2022년 하반기 이후 지속해서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해상 운임 수준 등 시장 상황을 반영해 원가 구조에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지는 방향으로 체결했다.신규로 계약한 운임은 당장 올해 1월부터 적용돼 손익 개선에 기여했다. 트럭 비용도 글로벌 수요 감소로 인하 추세에 접어들었고, 창고 간 이동 비용도 차츰 정상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원가 구조를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앱으로 냉장고 색 바꾸는 기술력'가전은 LG'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고객 경험을 차별화한 제품은 소비 심리 위축에도 호응을 얻고 있다.조주완 LG전자 CEO는 지난달 초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생산기지를 방문해 "기회는 탁월한 고객 경험으로부터 나온다는 신념을 가지고 기존 방식에서 벗어난 도전과 혁신으로 미래를 개척하자"고 강조했다.LG전자가 지난해 하반기에 내놓은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 냉장고가 대표적이다.4도어 빌트인 타입 기준 비슷한 용량의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 대비 150만원 이상 비싸지만, 앱으로 간편하게 패널 색상을 바꾸는 기술력을 과시했다.LG전자는 LED 광원과 빛을 고르게 확산하는 도광판을 냉장고 도어에 입혔다. 계절과 공간, 힐링 등 다양한 테마에 맞춰 수시로 주방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이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빛의 사각지대를 없앤 베젤리스 패널과 패널에서 발생한 열을 식히는 기술 등 48건의 특허를 출원했다.삼성 비스포크도 냉장고 외형에 변화를 줄 수 있지만 패널을 별도 구매해 교체해야 한다. 하칸은 5만원, 상칸은 15만원이다.세탁기와 건조기 일체형으로 구현한 '트롬 워시타워'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LG전자는 동급의 세탁기와 건조기를 위아래로 설치할 때보다 높이를 낮춰 고객이 까치발을 하지 않아도 다 마른 의류를 쉽게 꺼낼 수 있도록 제품을 설계했다. 각각의 조작부는 하나로 합쳐 건조기를 가동하기 위해 손을 뻗을 필요가 없다. 세탁기와 연결된 건조기는 빨래가 끝나면 알아서 최적의 건조코스를 설정한다.워시타워는 2020년 출시 후 2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 약 30%를 기록했다. 작년에는 대용량 19㎏ 이상 트롬 세탁기를 구매한 고객 절반 이상이 워시타워를 선택했다. 일체감 있는 디자인과 편리한 조작부 위치가 주된 구매 사유로 꼽혔다.이런 시장 변화를 인식한 듯 삼성전자도 지난달 세탁기와 건조기 상하 일체형인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톱핏'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2019년 개인 맞춤형 가전 시대를 선언하며 제시한 비전인 비스포크로 역전을 노렸다. 선봉에 선 비스포크 냉장고는 화사한 색상과 간결한 디자인으로 신혼부부 등 젊은 고객으로부터 초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하지만 현재 가전 사업은 삼성전자의 아픈 손가락으로 전락했다.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TV·가전 영업이익은 19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76% 감소했다.지난해 매출은 매분기 14조~15조원대로 겉으로는 준수한 모습을 보였지만 수익성은 계속해서 악화했다. 작년 4분기에 적자 전환했다가 올해 1분기 가까스로 흑자로 돌아섰다. 17년 연속 전 세계 판매 1위 타이틀을 따낸 TV 사업이 없었다면 가전의 부진이 적나라하게 드러났을 것이라는 분석이다.김상윤 삼성전자 DX(디바이스 경험)부문 상무는 "2022년 물류 이슈 대응으로 집행한 고정성 비용이 증가했고, 인건비와 유틸리티 비용 등이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의 영향을 받으면서 전년보다 늘었다"며 "재료비는 개선됐지만 철판·레진·발포 등 원자재 시황 강세로 기대보다 인하 폭이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삼성 가전, 프리미엄 라인업 효과 '아직'삼성전자는 그나마 수요가 남아있고 실제 돈이 되는 프리미엄 시장에 뒤늦게 출사표를 던졌지만 아직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작년 2월 국내에 선보인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은 올해가 글로벌 시장 진출 원년이다. 1분기 프랑스와 독일, 영국 등 유럽을 시작으로 미국 등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지난 3월 비스포크 신제품 설명회에서 프리미엄 가전의 성과를 묻는 질문에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DX부문장은 "프리미엄의 정의가 단순히 가격이 높은 게 아니다. 소비자가 찾는 가성비·가심비 제품"이라고 에둘러 답했다.삼성전자는 가전과 일상의 초연결 콘셉트를 위기 탈출구로 내세웠다. 올 초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에서 자사 '스마트싱스'에 가장 공을 들인 이유다. 카메라를 내장한 로봇청소기가 집안의 수상한 움직임을 감지해 알림을 보내고, 스마트폰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해 불필요한 가전의 전원을 끄는 미래를 공유했다. IoT 솔루션으로 전에 없던 편리한 경험을 제공해 글로벌 가전 시장 내 영향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MZ세대를 겨냥한 협업 프로젝트도 한창이다. 국내외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및 작가들과 협업해 팝아트 디자인의 한정판 냉장고 패널을 공개하는 등 여러 파격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판매를 견인하고, 원가 절감으로 수익성을 제고할 계획"이라며 "인피니트 라인은 정확한 수치는 공개가 어렵지만 의미 있는 성과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5.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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