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절대강자 없는 혼전의 A조...'톱 유망주 7타점 맹타' 미국, 네덜란드 잡고 1승 1패
절대강자가 없다.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A조 6개 팀이 나란히 1승 1패를 거두며 혼전 양상에 들어갔다.2024 프리미어12 A조로 참가한 미국 야구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멕시코 나야리트주 테픽 콜로소 델 파시피코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A조 두 번째 경기에서 8회 12-2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시카고 컵스가 보유한 내야 유망주 맷 쇼의 맹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미국은 5-2로 앞선 7회 말 네덜란드 세 번째 투수 팔리 딜런의 제구 난조를 틈타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쇼가 구원 등판한 스콧 프린스를 상대로 우익선상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쇼는 8회 말 공격 때도 우월 스리런 홈런을 더하는 등 이날만 5타수 4안타 7타점 3득점을 홀로 몰아쳤다.쇼는 현재 유망주 보유로 메이저리그(MLB) 으뜸으로 꼽히는 컵스에서도 팀 내 1위에 오른 유망주다. 전미 유망주 랭킹에서도 22위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미 올 시즌 트리플A까지 승격한 쇼는 35경기 타율 0.298 7홈런 19타점을 터뜨린 바 있다. 쇼는 지난 10일 푸에르토리코전에서도 3타수 3안타를 때렸다. 메이저리거가 출전할 수 없는 이번 미국 대표팀에서 기량으론 으뜸이다.
이로써 미국이 1승 1패를 거둔 가운데 다른 A조 국가들도 전년과 다른 성적표를 받았다. 파나마는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인근 파나메리카노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파나마는 2-2로 맞선 6회 말 기회를 잡았다. 1사 3루 때 루벤 테하다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역전을 만든 파나마는 호니 산토스의 좌월 솔로포를 더해 4-2로 승기를 잡았다.같은 장소에서 푸에르토리코와 만난 멕시코는 7-5로 이겼다. 멕시코는 3-4로 뒤진 4회 초 1사 1·2루에서 알론소 가이탄, 안드레스 알바레스의 연속 적시타로 3득점해 승기를 가져왔다.한편 한국이 속한 B조는 13일부터 조별리그 일정을 시작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11 1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