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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에스, 24명 모이니 커리어하이 뚝딱.. ‘걸스 네버 다이’ 通했다

그룹 트리플에스가 완전체 컴백과 동시에 커리어 하이를 쓰고 있다.트리플에스는 지난 14일 방송한 SBS M ‘더쇼’에서 첫 정규앨범 ‘어셈블24’(ASSEMBLES24) 타이틀 곡 ‘걸스 네버 다이’(Girls Never Die)로 첫 1위를 차지했다. 실시간 투표에서 압도적인 점수로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데뷔 이후 첫 완전체 앨범인 ‘어셈블24’는 초동 판매량(발매 후 일주일 동안의 판매량) 15만 장을 돌파했다. 타이틀 곡 ‘걸스 네버 다이’ 뮤직비디오도 15일 기준 조회수 700만회를 육박한다. 또한 글로벌 음악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걸스 네버 다이’ 스트리밍이 1000만을 돌파했다.트리플에스의 당찬 발걸음은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소녀들의 의지를 드러낸 'Girls Never Die'와 함께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트리플에스는 더욱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 및 콘텐츠들로 팬들과의 소통에 임하며 '커리어 하이'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1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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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글로벌 신인 VCHA, 26일 정식 데뷔..걸스 오브 더 이어 발매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신인 글로벌 걸그룹 VCHA(비춰)가 1월 26일 첫 싱글 'Girls of the Year'(걸즈 오브 더 이어)를 발매하고 정식 데뷔한다.26일JYP는 VCHA(렉시, 카밀라, 켄달, 사바나, 케이지, 케일리)는 이날 오후 2시 데뷔 싱글 'Girls of the Year'와 동명 타이틀곡을 발표한다고 알렸다. 첫 싱글에는 타이틀곡 'Girls of the Year'를 비롯해 'XO Call Me'(엑스오 콜 미)까지 총 두 곡이 수록됐다. 정식 데뷔곡 'Girls of the Year'는 곡 제목처럼 '올해를 대표하는 소녀들이 되겠다'는 VCHA의 소중한 꿈, 당찬 포부, 드높은 목표를 담고 있다. 르세라핌 등과 호흡을 맞춘 마르쿠스 앤더슨과 세계적 걸그룹 리틀 믹스, 미국 팝스타 데미 로바토, 아이브 등과 작업하며 히트곡을 만든 로렌 아퀼리나 그리고 트와이스, 아이유, 오마이걸 등 여러 K팝 아티스트 곡에 참여한 클로이 라티머까지 유수 작가진이 참여했다. 신곡 뮤직비디오는 여섯 멤버가 꿈을 이루기 위해 연습실에 모여 합을 맞추며 안무 연습에 몰입하는 모습과 세계적 스타가 되어 드넓은 무대에 오르고 패션 매거진 주인공이 되는 장면이 교차 편집됐다. VCHA는 2월 2일과 3일 멕시코 멕시코 시티 포로 솔, 6일과 7일 브라질 상파울루 알리안츠 파르키, 3월 1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트와이스 다섯 번째 월드투어 일환 공연의 오프닝 무대에 올라 글로벌 반응을 높인다.한편 VCHA는 K팝 대표 기획사 JYP와 유니버설 뮤직 그룹 산하 빌보드 선정 미국 내 NO.1 레이블 리퍼블릭 레코드가 협업한 초대형 프로젝트 'A2K'(America2Korea)를 통해 탄생했다. 그룹명은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팬들과 세상에 VCHA가 빛을 비추겠다'는 의미를 담아 직접 작명했다. 앞서 VCHA는 정식 데뷔 싱글 발매를 앞두고 2023년 9월 22일 프리 데뷔 싱글 'SeVit (NEW LIGHT)' 및 타이틀곡 'Y.O.Universe'(와이.오.유니버스)를 발매하고 'A2K' 대미를 기념했다. 'Y.O.Universe' 뮤비는 공개 다음 날 유튜브 트렌딩 월드와이드 1위, 미국 5위, 브라질 7위, 캐나다 8위 등 해외 33개 지역 순위권에 진입했다. 12월 1일 선보인 싱글 'Ready for the World'(레디 포 더 월드)는 발매 닷새 만에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스트림 수 20만 건을 돌파했다.최근에는 미국 그래미닷컴의 '2024년 주목해야 할 아티스트 25'이자 첫 싱글 'Girls of the Year'로 미국 매거진 나일론의 '2024 가장 기대되는 22개 앨범'에 선정되며 뜨거운 글로벌 주목도를 입증했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1.2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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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꿈 이룰까...JYP 북미 정조준 '비춰'에 쏠린 눈 [줌인]

올해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현지화 전략이 시험대 위에 오른다. 한국인이 없는 글로벌 걸그룹 비춰가 정식 데뷔해 세계 최대 음악 시장인 북미 지역을 기반으로 전세계를 공략한다. 원더걸스 이후부터 꾸준히 북미 시장을 두드렸던 JYP 수장 박진영 CCO(Chief Creative Officer, 최고 창의성 책임자)가 어떤 성과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또 국내 대형 기획사들이 현지화 전략에 승부수를 띄우고 있는 터라, 비춰가 K팝 업계 전반에 어떤 반향을 불러올지 주목된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22일 “K팝의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 현지화는 필수 전략으로 여기고 있는데 최근 국내 기획사들 중 JYP가 가장 적극적이다. JYP를 가장 앞에서 이끄는 박진영 CCO의 의지가 크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K팝 업계에서 외국인 비율이 높은 멤버 구성, 북미 시장 공략 등이 합쳐진 성과는 아직 뚜렷하게 없다. 비춰의 성공 여부가 K팝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춰는 오는 26일 첫 싱글 ‘걸즈 오브 더 이어’(Girls of the Year)를 발매하고 정식으로 출사표를 던진다. 비춰는 미국인과 캐나다인으로만 구성된 6인조 걸그룹이다. JYP와 글로벌 기업인 유니버설 뮤직 그룹 산하 레이블 리퍼블릭 레코드가 협업한 초대형 프로젝트 A2K를 통해 만들어졌으며, 북미 최초 K팝 트레이닝 시스템에 기반을 둔 신인 걸그룹이다. JYP는 비춰 데뷔를 앞두고 글로벌 인기를 예열하고 있다. 최근 공식 SNS 채널에 단체 이미지를 시작으로 멤버들의 개별 티저를 릴레이로 오픈하면서 집중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데뷔 전부터 글로벌 관심은 높다. 최근 미국 그래미는 ‘2024년 주목해야 할 아티스트’로 비춰를 꼽았다. 국내 기획사 K팝 그룹으로 유일하게 비춰와 SM엔터테인먼트 신인 보이그룹 라이즈가 이름을 올렸는데, 그래미는 비춰에 대해 “JYP와 리퍼블릭 레코드가 K팝 시스템에서 훈련받은 최초의 미국 걸그룹을 발표하며 역사를 만들었다”며 “정식 데뷔 싱글로 꿈은 현실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비춰는 지난해 9월과 12월, 두 번의 프리 데뷔 싱글을 발표했다. 첫 번째 싱글 ‘새빛’의 타이틀곡 ‘와이.오.유니버스’ 뮤직비디오는 공개 하루 만에 유튜브 트렌딩 월드와이드 1위, 미국 5위, 브라질 7위, 캐나다 8위 등 해외 33개 지역 순위권에 진입했다. 지난달 1일 발표한 두 번째 싱글 ‘레디 포 더 월드’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5일 만에 100만 뷰를 돌파했다. 비춰는 K팝 시장의 전환점을 대표하는 그룹이다. K팝은 전원 한국인 멤버 그룹이 주도한 K팝 1.0, 외국인 멤버들이 포함된 K팝 2.0을 넘어 K팝 기획사의 프로듀싱 능력을 바탕으로 전원 외국인 그룹으로 구성된 3.0 시대를 맞이했다. 비춰는 기존 3.0으로 분류되는 그룹들에서 보기 드문 전원 미국인과 캐나다인으로만 구성된 데다 진입 장벽이 높은 북미 시장을 정조준한다. 대형 기획사 하이브가 북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만든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에 한국인 멤버 1명을 포함시킨 것과 비교해 더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지난 2008년 JYP 소속 원더걸스 이후 꾸준히 북미 시장에 욕심을 드러낸 박진영 CCO의 숙원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승산도 있다. 박진영 CCO는 현지화 전략을 차근차근 성공시켜왔다. 지난 2020년 일본에서 데뷔한 걸그룹 니쥬가 대표적인 예다. JYP는 2019년 소니뮤직 재팬과 협업한 니지 프로젝트를 통해 전원 일본인으로 구성된 니쥬를 데뷔시켰는데, 프리 데뷔 음원 ‘메이크 유 해피’는 발매 첫 주 만에 30만 장을 돌파하면서 실물 앨범 없이 유일하게 오리콘 앨범 랭킹 정상에 올랐고, 여성 그룹 최초로 오리콘 차트 1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여기에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3억 회 돌파, 일본 골드레코드대상 특별상·신인상 등을 휩쓸면서 JYP 현지화 전략의 저력을 증명했다. 다만 K팝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일본 시장 공략에 대한 성과가 팝의 고장인 미국 등에서도 통할지는 미지수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K팝에 대한 정의가 아직 확립되지 않았으나, 전세계 기존 K팝 팬들이 외국인 멤버들로만 구성된 멤버들에 낯섦도 느끼기 쉽다. K팝에 대한 높아진 관심이 비춰 등 현지화 전략 그룹들에까지 이어질지 장담할 수 없는 이유”라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23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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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쾌감”…’컴백 D-7’ 르세라핌, ‘Perfect Night’ 트랙 샘플러 공개

르세라핌(LE SSERAFIM)이 신곡의 주제를 담은 트랙 샘플러를 공개했다.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20일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과 쏘스뮤직 공식 SNS에 첫 영어 디지털 싱글 ‘Perfect Night’의 테마를 표현한 3편의 트랙 샘플러를 게재했다. 영상에는 중독성 강한 기타 리프가 돋보이는 투 스텝 개러지(2-step Garage) 장르의 멜로디가 담겨 귀를 사로잡았다.첫 번째 영상에는 ‘Perfect Night’의 슬로건 모션과 콘셉트 사진에 등장했던 핑크색 스포츠카가 다시 나와 호기심을 자극한다. 자동차가 향하는 곳은 르세라핌의 공연장으로, 그 무엇도 우리의 즐거운 순간을 막을 수 없다는 듯 도로를 달리는 장면이 짜릿한 쾌감을 느끼게 한다.두 번째 영상은 파자마 파티, 베개 싸움 등 너와 내가 함께하는 ‘Girls Night Out’의 순간을 표현해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마지막 트랙 샘플러에서는 ‘GAME START’라는 문구가 나타남과 동시에 오토바이가 야간 비행을 하듯 공중으로 떠올라 쾌속 질주하는 모습이 몰입도를 높인다.오는 27일 공개되는 신곡 ‘Perfect Night’는 마음이 맞는 동료와 함께라면 완벽하지 않은 하루도 즐거울 수 있고, 우리가 함께라는 것 외에는 그 무엇도 중요하지 않다고 노래한다.한편 ‘Perfect Night’의 뮤직비디오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의 팀 기반 무료 액션 게임 ‘오버워치 2’(Overwatch 2)와 공동 작업으로 제작됐다. 르세라핌은 이번 협업의 일환으로 내달 5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지는 세계적 게임 축제 ‘블리즈컨 2023’(BlizzCon® 2023)에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2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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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올타임 레전드’ 이효리가 돌아온다

재조명, RE(Re examination). 일이나 사물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펴본다는 이 말을 스타에 대입해 보려 합니다. 아니, 스타보다는 한 인물을 재조명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군요. TV·영화·연극·뮤지컬·OTT·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한 인물 중 왠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고, 떠오르는 사람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소개하려 합니다. 리(re)스타? 이 스타! <편집자 주> 앞으로 읽어도 이효리 거꾸로 읽어도 이효리. 이 이름 세 글자를 모르는 사람이 대한민국에 있을까. 가수로서 정점을 찍은 뒤에도 시원하고 털털한 매력으로 대중에게 스며든 이효리가 오는 25일 tvN ‘댄스가수 유랑단’으로 돌아온다.‘댄스가수 유랑단’은 대한민국의 대표 섹시 디바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가 전국을 돌며 팬들을 직접 대면하고 함께 즐기는 전국 투어 콘서트 이야기다. 이효리는 이번 방송을 통해 ‘서울 체크인’(2022)에 이어 김태호 PD와 또 한 번 만나게 됐다.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는 무대마다 각기 다른 주제로 다섯 멤버들의 솔로 무대가 펼쳐진다. 각 멤버들은 자신의 히트곡들을 매회 공연에서 공개, ‘레전드 무대’를 꾸밀 전망이다.특히 이효리의 무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텐미닛’(10 Minutes) ‘유고걸’(U-Go-Girl), ‘치티치티 뱅뱅’(Chitty Chitty Bang Bang), ‘배드걸’(Bad Girls) 등 많은 히트곡을 배출한 자타공인 톱스타이기 때문이다.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이효리는 아직까지도 대한민국 ‘섹시 디바’이자 ‘올 타임 레전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15일 “이효리는 ‘소셜테이저’, ‘개념돌’의 시초다. 자기 생각과 가치관, 스타일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했으며 출연할 때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팬들은 무대를 통해 현역 이효리의 모습을 보고 싶어 하고, 예전 추억도 되살리게 된다. 계속해서 도전하는 이효리의 모습은 대중에게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이효리는 솔로 가수이기 이전에 그룹 핑클로 데뷔한 아이돌 스타였다. 1998년 ‘1세대 걸그룹’ 핑클로 활동하며 ‘청순 요정’으로 불렸다. 그러다 2003년부터 본격 솔로 활동에 나선 그는 이전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섹시 아이콘으로 불리기 시작했다.그 시절의 이효리는 대단하다는 말로는 부족했다. 아이돌 출신 솔로 가수에 대한 편견은 물론 섹시한 이미지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깨부쉈기 때문이다. 베이비복스, SES 등 여러 걸그룹들이 등장했던 1990년대 후반부터 2010년 초반까지 독보적인 솔로 가수의 자리를 유지하며 가요계 정상을 지켜냈다.2003년 8월 첫 솔로 앨범이자 정규 1집 앨범인 ‘스타일리쉬...’(STYLISH..)로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타이틀곡인 ‘텐미닛’은 인기 차트 1위를 여러 번 차지하며 ‘이효리 신드롬’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그 이후 ‘겟 차’(Get Ya), ‘유고걸’, ‘톡!톡!톡!’, ‘치티치티 뱅뱅’, ‘배드걸’, ‘블랙’ 등을 공개하며 솔로 활동을 이어왔다.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1999년, 2003년, 2010년, 2013년 가요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연예계에서 가요대상과 연예 대상을 모두 수상한 인물은 이효리가 유일하다. 탈색 머리, 짧은 미니스커트, 란제리 패션 등 파격적인 의상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시원시원한 이목구비와 타고난 끼 덕분일까. 이효리는 김완선, 엄정화의 뒤를 잇는 ‘섹시 디바’로 불리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섹시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이효리의 영향력은 가요계를 넘어 예능계까지 퍼져나갔다. 도도하고 시크할 것만 같던 이효리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친숙한 이미지로 대중에게 다가갔다. 특히 2008년 방송됐던 SBS ‘패밀리가 떴다’에서는 유재석과 함께 ‘국민 남매’로 불리며 대중의 웃음을 책임졌다. 대성, 이천희, 박예진, 윤종신, 김수로와 함께 평균 시청률 25%를 기록, 주말 저녁 시청률 1위를 반년 넘게 유지하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이효리는 유재석과 2020년 MBC ‘놀면 뭐하니?’에서 다시 만나 남다른 호흡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효리는 유재석, 비와 함께 프로젝트 그룹 ‘싹쓰리’를 결성, ‘다시 여기 바닷가’로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90년대 향수를 자극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효리는 40대가 된 지금까지도 역대 여가수 중 최고의 예능감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댄스가수 유랑단’으로 무대 위에 선 이효리를 또 한 번 만날 수 있게 됐다. 이효리가 가수로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기 위해 대중과 만날 준비를 마친 것.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들을 한 앵글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대감이 한껏 높아진 상황이다. 모두가 인정하는 ‘올 타임 레전드’ 이효리가 ‘댄스가수 유랑단’을 통해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주목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1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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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마이 월드’, 발매 첫날 137만장 돌파..역대 걸그룹 최고 신기록!

에스파가 새 미니앨범 ‘마이 월드’(MY WORLD)로 역대 K팝 걸그룹 신기록을 경신했다.8일 발매된 에스파 세 번째 미니앨범 ‘마이 월드’는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 기준 발매 첫날 판매량 137만2929만장(5월 8일 기준)을 기록, 역대 K팝 걸그룹의 발매 1일차 판매량 1위 기록을 새로 썼다.특히 에스파는 이번 앨범으로 선주문 수량만 180만 장에 달하며 뜨거운 관심과 인기를 입증한 것에 이어, 지난해 7월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걸스’(Girls)에 이어 2연속 밀리언셀러 타이틀을 굳히며 강력한 파워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한 이번 앨범은 한터차트, 써클 리테일 앨범 차트 등 국내 주요 음반 차트에서 일간 1위를 차지함은 물론, 일본, 핀란드, 브라질, 대만, 싱가포르, 태국, 칠레, 말레이시아, 베트남,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튀르키예(터키), 오만, 카타르, 카자흐스탄, 라오스, 우즈베키스탄, 인도, 헝가리 등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20개 지역 1위, 중국 QQ뮤직 신곡 차트 및 뮤직비디오 차트 글로벌·한국 부문 1위 등 국내외 차트를 휩쓸었다.더불어 타이틀 곡 ‘스파이시’(Spicy) 역시 공개 이후 벅스, 바이브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했고, 수록곡도 차트 진입에 성공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0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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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곡에 한 맺혔다”..에스파, 강렬함 내던진 썸머송 ‘스파이시’ 컴백 [종합]

그룹 에스파가 걸크러시는 뒤로한 활기찬 에너지의 곡 ‘스파이시’로 돌아왔다.에스파는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콘티넨탈서울 오디토리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마이 월드’(MY WORLD) 발매 쇼케이스를 갖고 컴백을 알렸다. ‘마이 월드’는 에스파가 지난해 7월 발매된 ‘걸스’(Girls)이후 약 10개월 만에 발매하는 앨범으로, 리얼월드로 돌아온 에스파 멤버들의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에스파 세계관의 조력자였던 나이비스를 환영한다는 의미를 담아내며, 나이비스가 피처링으로도 참여했다. 에스파는 타이틀곡 ‘스파이시’(Spicy)’ 무대를 선보이며 톡톡 튀는 스타일링과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전작의 강인한 콘셉트를 탈피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마이 월드’는 발매 전 선주문량 180만장을 돌파하며 자체 최고 성적을 거뒀다. 전작인 ‘걸스’ 선주문량 161만장을 넘어서며 컴백 전부터 2연속 밀리언셀러 타이틀을 예고했다. 블랙핑크의 ‘본 핑크’가 기록한 200만장 다음으로 역대 K팝 걸그룹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이기도 하다. 역대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한 것에 대해 윈터는 “180만 장의 판매량을 여기서 처음 알게 됐다”며 “‘걸스’가 기대보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게 돼 영광스럽다.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더 열심히 하는 에스파가 되겠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광야’에서 펼쳐졌던 에스파의 음악은 ‘마이 월드’를 통해 비로소 현실로 돌아오게 된다. 카리나는 “그동안 저희가 주로 광야에서 활동했다. 블랙맘바를 무찌르느라 전사 같은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이번에는 저희 나이에 맞는 하이틴스러운 매력을 드러냈다”며 “캠퍼스에 있는 듯한 영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에스파의 의상은 트레이닝복, 야구 잠바 등 이색적인 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에스파는 ‘스파이시’를 타이틀곡으로 선정한 이유도 밝혔다. 카리나는 “사실 ‘스파이시’를 처음 들은 건 옛날”이라며 “한 번 듣고 기억에 남을 만큼 너무 좋았던 곡이어서 회사에 얘기를 했다. 여름에 잘 어울리는 곡이기도 하고, 퍼포먼스가 잘 나오면 저희랑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에 곡을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블랙맘바와의 전투가 끝난 만큼, 당분간 빌런의 등장은 없기 때문에 밝은 분위기의 곡이 가능했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이번 앨범에는 나이비스의 피처링이 들어가 많은 화제가 된 바 있다. 카리나는 “사실 나이비스는 AI지 않나. 그동안 AI와 춤도 추고 뮤직비디오도 찍었는데 노래는 처음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잘 나왔다”며 “지지직거리거나 뚝딱거릴 줄 알았는데 한 그룹처럼 섞여서 너무 놀랐다”고 재치있는 답변을 내놓았다.당초 2월 초 컴백이 예정됐던 에스파는 SM엔터테인먼트의 여러 내부 상황으로 인해 한 차례 컴백이 연기된 바 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힌 에스파는 “공백이 길었던 만큼 재정비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운동과 연습, 멘털적인 부분도 관리를 열심히 했다. 멤버들끼리도 의기투합하며 지냈다”고 말했다. 5월에는 르세라핌, (여자)아이들 등 많은 4세대 걸그룹의 컴백이 예고됐다. 에스파는 경쟁보다는 그룹의 성장에 더욱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윈터는 “다같이 K팝을 알리면 정말 좋은 일인 것 같다”며 “저희만의 캐릭터와 장점이 있기 때문에 경쟁보다 저희 자신을 발전시키고 싶다. 에스파의 차별점이라면 저희만의 세계관과 스토리가 담겨있다는 것”이라고 자신했다.‘경영권 분쟁’으로 혼란의 시기를 겪었던 소속사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조심스럽게 입을 뗀 윈터는 “회사에 변화가 많아 혼란스럽다기보다 ‘스파이시’를 어떻게 잘 선보일지에 포커스가 맞춰졌다”며 “사실 저희는 팬들이 더욱 걱정됐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윈터는 “저희는 사실 별 다른 일이 없었다”며 “저희가 오히려 걱정된 건 팬들이 오해를 하실까였다. 저희는 항상 똑같다. 이 다음을 어떻게 발전해갈 것인지 고민하는데 더 시간을 보냈다”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0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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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IS] 최초 그리고 최고…에스파가 걸어온 궤적과 빛나는 미래 ③

광야 밖으로 나온 그룹 에스파가 그릴 새로운 이야기는 어떤 모습일까.에스파는 8일 세 번째 미니앨범 ‘마이 월드’(MY WORLD)를 발매한다. 전작인 두 번째 미니앨범 ‘걸스’(Girls) 이후 10개월 만이다.‘마이 월드’에는 타이틀곡 ‘스파이시’(Spicy)와 선공개곡 ‘웰컴 투 마이 월드’(Welcome To MY World)를 비롯해 지난 2월 개최한 단독 콘서트에서 공개한 ‘아임 언해피’(I’m Unhappy) 등 총 6개 트랙이 수록된다.에스파는 ‘마이 월드’를 통해 데뷔 때부터 고수해온 가상 세계인 광야를 벗어나 현실 세계에 발을 디딘다. 자신의 또 다른 자아인 아바타 아이(ae)를 만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활동한 에스파는 현실 세계로 돌아와 새로운 이야기를 펼칠 에스파 세계관 시즌2를 예고한다. 지난 2020년 11월 데뷔한 에스파는 SM엔터테인먼트가 레드벨벳 이후 6년 만에 내놓는 걸그룹으로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여기에 메타버스 걸그룹을 표방, 당시 최대 화두였던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그룹으로 대중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에스파는 데뷔곡 ‘블랙 맘바’(Black Mamba)로 쏟아지는 관심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블랙 맘바’ 뮤직비디오는 역대 K팝 그룹 데뷔곡 뮤직비디오 사상 최단기간 1억 뷰를 달성, 에스파의 범상치 않은 행보를 예고했다.이후 ‘넥스트 레벨’(Next Level), ‘새비지’(Savage)까지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를 기록하며 신인으로서 이례적인 성과를 보여준 에스파. 이들은 음악과 콘텐츠를 통해 심오하고 복잡한 세계관을 이해시키며 SMCU(SM Culture Universe) 확장에 힘을 보탰다.3연속 히트에 힘입어 에스파는 연말부터 연초까지 이어지는 시상식에서 신인상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특히 ‘2021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신인상과 올해의 레코드상(대상)을, ‘2021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에서 신인상과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상을 받으며 저력을 입증했다. ‘드림스 컴 트루’(Dreams Come True), ‘걸스’로 4세대 대표 걸그룹의 입지를 공고히 다진 에스파의 순항은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으로 잠시 멈추게 됐다. 당초 지난 2월 새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었으나 해당 여파로 컴백이 연기된 것이다. 이에 에스파는 첫 단독 콘서트에서 “얼른 컴백해 성장한 모습 보여줄 테니 기대해 달라. 우리가 뱉은 말에 책임을 안 진 적이 없지 않나. 잘하면서 멋있는 에스파가 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컴백 연기의 아쉬움을 털고 기대감을 한껏 부풀린 채 지난 3월부터 일본 오사카, 도쿄, 사이타마, 나고야 등 4개 지역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막강한 티켓파워와 글로벌 인기를 증명한 에스파. 이들은 오는 8월 5~6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에스파 라이브 투어 2023 ‘싱 : 하이퍼 라인’ 인 재팬 –스페셜 에디션-’(aespa LIVE TOUR 2023 ‘SYNK : HYPER LINE’ in JAPAN –Special Edition-)을 개최하며 단독 콘서트의 열기를 이어간다. 에스파의 도쿄돔 입성은 데뷔 2년 9개월 만으로, 이는 해외 아티스트 사상 최단기간 도쿄돔 입성 기록이다.그런가 하면 에스파는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스폰서인 스위스 명품 브랜드 쇼파드의 글로벌 앰버서더 자격으로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K팝 아이돌이 그룹 자격으로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참석하는 건 에스파가 최초다.데뷔 후 숨 가쁜 활동을 펼치며 K팝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에스파. 컴백 전부터 또다시 유의미한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는 에스파가 단단히 준비한 신보로 어떤 행보를 이어 나갈지 이목이 집중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5.08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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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에스파, 광야 넘어 현실로…‘마이 월드’가 기대되는 이유

그룹 에스파가 돌아온다.에스파는 오는 8일 세 번째 미니 앨범 ‘마이 월드’(MY WORLD)를 발매하며 10개월 만에 컴백한다. ‘블랙 맘바’(Black Mamba)부터 ‘넥스트 레벨’(Next Level), ‘새비지’(Savage), ‘걸스’(Girls)까지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 에스파가 오래 갈고닦은 신보로 대중의 마음을 다시 한번 매료시킬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특히 ‘마이 월드’가 기대를 모으는 건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으로 에스파의 컴백이 연기된 후 발매되는 신보이기 때문이다. 컴백은 연기됐으나, 에스파는 첫 번째 단독 콘서트에서 10곡이 넘는 미공개 신곡으로 무대를 채우며 컴백 연기에 대한 아쉬움을 달랜 바 있다.‘마이 월드’에는 타이틀곡 ‘스파이시’(Spicy)와 선공개곡 ‘웰컴 투 마이 월드’(Welcome To MY World)를 비롯해 지난 2월 개최한 단독 콘서트에서 공개한 ‘아임 언해피’(I’m Unhappy) 등 총 6개 트랙이 수록된다.◇가상 아닌 현실…계속되는 독보적 세계관에스파는 ‘마이 월드’를 통해 에스파 세계관 시즌2를 예고했다. 그동안 또 다른 자아를 가진 아바타 아이(ae)를 만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고 함께 성장하는 세계관을 그렸던 에스파는 현실 세계로 돌아와 새로운 이야기를 펼친다.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촘촘한 에스파 세계관. 광야가 아닌 현실 세계를 뜻하는 ‘리얼 월드’로 도약하는 에스파의 또 다른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에스파는 ‘마이 월드’ 발매에 앞서 티징 콘텐츠를 공개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에스파의 쿨하고 트렌디한 매력을 십분 담아낸 티징 콘텐츠는 새롭게 선보일 이들의 세계관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특히 광야에서 현실 세계로 돌아온 에스파가 알 수 없는 이상 현상을 겪는 모습이 담긴 티저 콘텐츠와 이러한 이상 현상에 대한 에스파의 반응을 뉴스 인터뷰처럼 재치 있게 담아낸 스케줄 클립이 화제를 모은 만큼, 신보를 통해 보여줄 에스파의 새로운 비주얼과 매력에 이목이 집중된다.◇선공개곡으로 더한 자신감에스파는 지난 2일 선공개곡 ‘웰컴 투 마이 월드’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신보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웰컴 투 마이 월드’는 에스파의 세계관에서 조력자로 등장했던 가상인간 나이비스를 현실 세계로 초대하고 리스너를 에스파만의 음악 세계로 초대한다는 의미를 담은 곡이다. 나이비스의 피처링으로 매력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Welcome To MY World. 발끝의 경계를 넘어. It’s a new world’, ‘서로 다른 두 세상이 꼭 맞닿은 순간’, ‘다른 언어 속에서 같은 의미를 가진 너. 너와 내가 하나라고 다시 한번 느껴져’, ‘서로 다른 색으로 같은 꿈을 그릴 때 선명해진 목소리는 새로운 세계를 깨우지’ 등의 가사는 나이비스와 함께 현실 세계에서 그릴 에스파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타이틀곡 ‘스파이시’는 자유분방한 에스파의 매력을 담은 댄스곡이다. 그동안 에스파가 들려줬던 강렬한 음악과는 또 다른 새로운 분위기로 멤버들의 개성 넘치는 보컬과 발랄한 에너지가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다.데뷔 때부터 고수해온 세계관인 광야를 벗어나 현실 세계에 발을 디딜 에스파. 이들이 보여줄 세계관 시즌2를 담은 컴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5.0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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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IS] 개인에서 연대로 진화…르세라핌 ‘언포기븐’의 차별점①

4세대 걸그룹에서 ‘주체성’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르세라핌이 1일 첫 정규앨범 ‘언포기븐’으로 돌아왔다. ‘언포기븐’은 르세라핌의 세계관인 멤버들의 ‘현실의 삶’을 담아내면서도 이 속에 ‘연대’의 의미를 녹여내며 차별점을 뒀다.소속사 쏘스뮤직은 “앞서 발표한 ‘피어리스’와 ‘안티프레자일’은 멤버들의 이야기에 집중한 곡들로 개개인이 하고 싶은 말과 감정에 초점을 맞췄다면, ‘언포기븐’은 르세라핌의 이야기에 ‘함께’의 메시지를 더했다”고 설명했다.컴백 전 공개된 르세라핌의 콘셉트 포토 사진에서도 멤버간 화합에 중점을 뒀다는 것을 느끼기는 어렵지 않다. 각자 다른 의상으로 멤버 개개인의 색깔을 드러냈던 데뷔곡 ‘피어리스’와 ‘안티프레자일’의 재킷 사진과 달리 ‘언포기븐’은 통일된 의상과 스타일링을 고수했다. ‘언포기븐’만의 차별점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르세라핌의 이전 음반에서 엿보인 세계관을 조명할 필요성이 있다. 르세라핌은 복잡한 서사와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된 타 그룹의 세계관과 차별화를 둔 채 멤버들의 실제 삶에 초점을 맞췄다. 이같은 대목은 뮤직비디오와 가사 등에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1년 전 발매된 르세라핌의 데뷔곡 ‘피어리스’는 멤버들의 자신을 향한 믿음과 강한 의지를 내포하고 있다. 이 확고한 자신감의 근원은 모두 멤버들의 ‘현실’에 있다. ‘피어리스’의 뮤직비디오는 도입부부터 우리의 눈에도 친숙한 안무 연습실을 배경으로 시작된다.이 좁고도 일상적인 공간에서 멤버들의 퍼포먼스가 이어지고, 말미에는 여왕의 왕관처럼 보이는 무대 위에 르세라핌 멤버들이 나란히 선 채 뮤직비디오가 끝을 맺는다. 고된 연습생 시절부터 시작한 르세라핌이 가수로서의 성장을 완연히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장면이다. 멤버들의 현실을 담아낸 세계관은 지난해 10월 발매된 ‘안티프레자일’에서 더 여실히 드러난다. 실제로 미국에서 음악 공부를 했던 허윤진은 뮤직비디오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하고, 데뷔 전 발레를 전공했던 카즈하는 옥상에서 스트레칭을 하는 모습이 포착된다.가사는 더 직설적이다. 카즈하는 “잊지 마 내가 두고 온 토슈즈”라며 발레리나의 꿈을 뒤로한 자신을 표현했고, 일본 걸그룹 HTK48로 데뷔해 아이즈원을 거쳐 다시 르세라핌이 된 사쿠라는 “무시마 내가 걸어온 커리어”라며 일침을 날린다. ‘언포기븐’에서는 5명의 멤버가 하나의 주체가 됐다. 앞서 뮤직비디오 티저에서 홀로 달리고 있던 백마가 콘셉트 포토에는 르세라핌 멤버들과 함께 서 있는 장면이 등장한다. 또 뮤직비디오에는 5명의 멤버 모두 손을 맞잡고 걸어가는 안무도 선명히 담긴다.여기에 “나랑 저 너머 같이 가자 마이 언포기븐 걸스(my unforgiven girls)”라는 가사를 통해 소위 용서받지 못한 여성들이 함께 역경을 뛰어넘는 과정을 표현했다. 이어 “르세라핌 내가 제일 싫은 건 낡은 대물림”이라는 가사로 멤버들의 개인 서사를 넘어 비로소 르세라핌 5명의 이야기가 ‘언포기븐’을 통해 완성됐다는 점을 알렸다. 이 외 수록곡 주제 또한 서로 긴밀히 연결돼, 다 같이 손을 잡고 경계 너머 세계로 모험을 떠나는 소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퍼포먼스 강자답게 ‘언포기븐’의 파격적 군무도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피어리스’에서는 승리를 쟁취하고자 힘 있게 앞으로 걸어 나오는 캣워크 춤으로, ‘안티프레자일’에서는 팔 근육을 이용해 고양이의 행동을 묘사한 춤으로 이목을 끌었다면, ‘언포기븐’은 “아임 어 빌런(I’m a villain)”이라는 가사에 맞춰 머리 위에 손가락으로 악마뿔을 만드는 안무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쏘스뮤직은 “르세라핌의 앞선 활동 곡들의 무대에 대한 호평이 많았다”며 “이번에도 르세라핌의 무대와 곡에 담긴 메시지를 퍼포먼스에 어떻게 녹여냈는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한 가요계 관계자는 “르세라핌만의 독보적 음악과 퍼포먼스를 할 수 있는 이유는 5명 멤버들의 개성이 곡에 너무도 잘 드러나기 때문”이라며 “르세라핌은 개개인의 실력과 역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로 이번 활동에 기대감을 드러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0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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