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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한 부상 역사에 남을 것" 떨어지는 물병 잡으려다 손을 다쳤다고?

미네소타 트윈스 내야수 호세 미란다(26)가 황당한 부상을 당했다. MLB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간) "미란다가 16일 생수를 구매하다가 미끄러져 손에서 놓쳤다. 그러나 땅에 떨어지기 전 왼손으로 이를 다시 잡다가 다쳤다"고 전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미란다의 이번 부상은 새미 소사가 재채기를 하다가 허리를 다치고, 클린트 바메스가 사슴 고기를 나르다 넘어져 쇄골 골절을 입은 것, 또 글렌알렌 힐이 악몽을 꾸다가 유리 테이블에 떨어지는 등 야구 선수의 기이한 부상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남겼다. MLB닷컴은 "미란다가 언제 돌아올 지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이번 부상은 미란다가 지난 주말 주루 과정에서 실수를 저질러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후 발생했다. 2022년 빅리그에 데뷔한 미란다는 지난해 121경기에서 타율 0.284 9홈런 49타점을 기록했다. 빅리그 통산 298경기에서 타율 0.263 28홈런 133타점을 올렸다. 올 시즌엔 12경기에서 타율 0.167 1홈런 5타점으로 부진하다. 이형석 기자 2025.04.17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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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타구 '39.5%', 포지션은 3개…김혜성이 '180도' 달라졌다 [IS 포커스]

KBO리그 대표 교타자가 180도 달라졌다. '개조'를 선택한 김혜성(26)이 변화의 결실을 얻고 있다. 김혜성은 지난 1월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313억원)에 계약했다. 40인 로스터에 들었으나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고,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다.마이너리그 성적에서 변화가 감지된다.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는 김혜성은 15일(한국시간) 기준 1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0(62타수 18안타), 출루율(0.362)과 장타율(0.581)을 합친 OPS는 0.943을 기록 중이다. 장타력 향상이 눈에 띈다. 올해 김혜성이 친 18개 안타 중 장타가 11개(2루타 7개, 3루타 1개, 홈런 3개)에 달한다. 지난해 그는 KBO리그 데뷔 후 가장 높은 순장타율(장타율-타율) 0.132를 기록했다. 올해는 이 지표가 0.290에 달한다. 지난해 10.9%였던 타석당 삼진이 23.9%까지 급증했지만, 그 대가로 장타를 얻어냈다.장타력이 달라진 건 타격 폼 변화 때문으로 여겨진다. 김혜성은 스프링캠프 시작 후 다저스의 제안을 받고 타격폼을 바꿨다. 빠른 공에 대처하기 위해 레그킥을 버렸고, 배트를 잡은 손의 위치도 낮췄다. 가볍게 맞혀 약한 타구로 안타를 만들던 어프로치도 바꿔 나갔다.새 타격 폼이 몸에 익지 않은 스프링캠프에선 결과를 얻지 못했다. 시범경기 성적이 타율 0.207 1홈런, 출루율(0.303)과 장타율(0.310)을 합친 OPS는 KBO리그 때보다 못한 0.613에 그쳤다.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당시 김혜성이 때린 강한 타구(시속 153㎞ 이상) 비율은 16.7%에 불과했다. 마이너리그에서 보여준 타구 질은 다르다. 현재 김혜성이 기록한 강한 타구 비율은 39.5%(트래킹된 타구 기준)로 크게 높아졌다. KBO리그 때와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다. KBO리그에서 강한 타구 비율 40% 이상을 기록한 타자는 김재환(두산 베어스) 노시환(한화 이글스) 등 리그 대표 홈런 타자들이었다.멀티 포지션 준비도 순항 중이다. 김혜성은 현재 2루수로 5경기(선발 3경기), 중견수로 6경기, 유격수로 5경기에 고루 출장 중이다. 구단은 날마다 그의 출장 포지션을 의도적으로 바꿔 유틸리티 출장에 적응케 하고 있다.기다리면 기회도 결국 온다. 다저스는 하위 타순으로 출전하는 앤디 파헤스, 크리스 테일러, 미겔 로하스 등이 모두 1할대 타율을 기록 중이다. 부상자가 나오거나 방출 선수가 나오면, 김혜성에게 기회가 찾아온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16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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