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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현장] K리거 대거 발탁+SON도 포함…완성도 고심하는 홍명보 감독 “경기력 보고 뽑았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6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소집 명단을 발표하면서 ‘경기력’을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6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10차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해 선수 선발 배경을 전했다.현재 한국은 3차 예선 B조 1위(4승4무·승점 16)다. 오는 6일 3위 이라크(승점 12)와 원정 9차전, 10일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6위 쿠웨이트(승점 5)와 최종전을 벌인다. 18개 팀이 경쟁하는 3차 예선에선 3개 조 각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해 추가 진출권을 다투는 구조다. 한국은 6월 2연전 중 승점 1만 얻으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월드컵 본선을 확정할 수 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위업까지 한걸음 남았다.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본선이 달린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경기력’을 선발 기준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다가오는 이라크전은 가장 중요한 경기”라며 “더운 날씨와 체력적 부담, 준비 기간을 감안해 명단을 꾸렸다. 이 시기는 해외파 선수들이 휴식이 들어가거나, 앞둔 시기다. 이라크전까지 1달 넘게 경기 일정이 없는 일부 해외파 선수를 부득이하게 제외하고, 현재 K리그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를 발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대표팀 26인 중 12명이 K리그 소속 선수다. 지난 3월 대표팀 28인 중 9명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특히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으로 활약 중인 양민혁(퀸즈파크 레인저스) 배준호(스토크시티) 엄지성(스완지시티)이 모두 제외됐다. 대신 K리그1 2위 전북 소속 박진섭, 김진규, 전진우가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전진우의 이름이 눈에 띈다. 그는 연령별 대표팀에서 30경기(7골)를 뛰었지만, 성인이 된 후로는 성장이 정체했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여름 수원 삼성을 떠나 전북에 합류한 뒤 기량이 만개했다. 올 시즌에는 리그 득점 1위(10골)에 올랐고, 결국 A대표팀의 부름을 받게 됐다.홍명보 감독은 전진우에 대해 “득점 기록 외에도 플레이 하나에 자신감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시즌 초반에는 윙에서 일대일 공격을 했지만, 이제는 포켓(수비와 미드필더 사이)에서 플레이를 잘하고 있다. 대표팀의 플레이와도 매우 흡사하므로 문제없이 잘할 거란 기대가 있다”라고 치켜세웠다.기존 대표팀 주축 선수인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인범(페예노르트) 등도 모두 발탁됐다. 아킬레스건 통증을 안고 있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낙마했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 선수는 오른발등 부상이 있지만, 유로파리그 우승 뒤 소통했을 때 6월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봤다”라며 “이강인, 황희찬 선수는 최근 출전 시간이 줄어들며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지만, 그런 중요한 상황에서도 분명히 대표팀 내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2026 북중미 월드컵은 1년 뒤 6월에 열린다. 홍명보 감독은 향후 1년 계획을 두고 “머릿속에 정해놓은 스케줄은 있지만, 아직 본선 확정을 하지 않았으니 다음 경기에 집중할 거”라면서도 “우리의 완성도가 100%라고 말씀드릴 순 없다. 매일 발전할 수 있는 팀이 돼야 한다. 선수들도 꾸준한 모습을 계속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라고 짚었다. 홍명보호는 오는 6월 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 전세기를 타고 이라크로 출국한다. 소속팀 일정이 남은 일부 해외파는 현지에서 합류할 계획이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 일문일답.Q. 선수 선발 배경“이번 이라크 경기는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운 날씨, 체력적인 부담, 준비 기간 등 모든 것을 감안해 선수를 선발했다. 코치진은 포지션 별로 경기력과 좋은 폼을 우선 순위에 두고 선수를 선발했다. 이 시기는 유럽에 있는 선수들의 휴식에 들어가 선수 구성에 어려움이 있었다”“예를 들면 배준호, 엄지성, 양민혁 선수는 3일 경기를 끝으로 한 달 동안 경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들은 한국 축구의 미래 자원이라는 생각으로 꾸준히 선발했지만, 이번에는 불가피하게 선발하지 못했다.”“이번에 처음 온 전진우, 김진규 등은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이 시점에선 준비된 선수에게 기회가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해 그들을 선발했다”“김민재 선수는 이번에 발탁되지 못했다.지난해부터 꾸준히 커뮤니케이션하면서 관찰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돼 선발하지 않았다. 김민재도 대표팀에 큰 책임감과 사명을 가진 선수인데, 앞으로도 충분히 시간을 보낼 기회가 있다는 생각에 제외했다”Q. 중동 국가들의 밀집 수비에 고전했는데, 전술 변화가 있을까.“밀집 수비를 깨뜨릴 방법이 있지만, 시간이 걸리는 문제다. 그동안 부족함을 느꼈고 보완 방법을 준비하고 있다. 어떤 양상의 경기가 펼쳐질지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가 해온 모델을 꾸준히 가는 게 중요하다. 우리 선수들과 시간적으로 훈련장에서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다. 따로 영상으로 준비해서 공유하는 시간이 있을 것이다”Q. 손흥민은 발 부상 외에도 경기 외적인 논란이 있는데, 출전하는 데 문제가 없는지.“경기장 외적인 부분에 있어서 내가 관여할 부분은 아니다. 유로파리그 우승 경기 끝나고 손흥민 선수와 소통했다. 경기 뛰는 데 문제없다고 전달받아 소집했다”Q. 이번에 발탁된 이강인, 황희찬은 소속팀 출전 시간이 적다. 이들과는 어떤 소통을 했는지.“선수에 있어서 출전 시간은 굉장히 중요하다. 하지만 대표팀은 그 이상을 바라봐야 한다고 본다. 이 시점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전체적인 상황을 놓고 조합해 판단했다. 수학적으로 몇 시간 이상 뛰면 선발되고, 몇 시간 뛰지 못하는 규정이 있으면 훨씬 쉽겠지만 말이다. 이 선수들이 어려운 시기에 분명 대표팀 내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Q. 전진우는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전진우 선수는 K리그에서 득점도 가장 많이 하고 있고 득점 외의 플레이 하나하나가 자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시즌 초반에는 전진우의 위치가 사이드에 벌려 있으면서 1대1을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요즘에는 포켓 안에 들어가서 하는 플레이도 잘하는 것 같다. 대표팀 플레이와 비슷해 잘하고 있다. 아주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어 우리 팀에 활기를 넣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Q. 주민규를 제외한 배경은.“주민규 선수가 좋지 않아서 뺀 건 아니다. 계속 득점하고 있고 지난 경기에서도 득점했다. 이번에 어웨이고, 상대 약점을 파악했을 때는 스피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 포지션에는 기존의 오세훈이나 오현규도 있고 손흥민이 설 수도 있고 황희찬이 설 수도 있다. 선수 균형 조합을 판단해서 이번에 선발하지 않았다”Q. 손흥민의 유로파리그 우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손흥민 선수는 긴 시간 동안 개인 성적은 항상 최고였다. 한 팀의 주장으로 활약하며 유럽의 큰 대회에서 우승한 건 매우 기쁜 일이다. 우리도 자랑스러워해야 할 일이다. 선수가 긴 시간 시즌을 치르면서 가장 보상받는 좋은 일은 역시 팀이 챔피언에 오르는 것이다. 토트넘, 손흥민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 우리 대표팀에도 이어졌으면 좋겠다. 손흥민 발 부상은 물론 지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결승에도 20분 넘게 뛰었다. 코치와 커뮤니케이션해서 큰 문제없다고 이야기했다. 우리가 경기 상황이나 컨디션을 고려해서 팀이 움직일 수 있도록 하겠다”Q. 대표팀의 완성도는 어떻게 보는지.“100%라고 말씀드릴순 없다. 조금 조아지고 있다가, 지난 3월 결과를내지 못해서 아쉬운 점은 있다. 우리가 월드컵에 나갔을 때 어떤 축구를 할건지, 가늠하기 어렵다. 머릿속에는 지난 경험을 토대로 한 스케줄이나 방법이 있지만, 아직 그 부분을 찾기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매일 발전할 수 있는 팀이 돼야한다. 코치진은 팀의 발전을 위해 항상 연구해야한다. 어떤 선수가 월드컵에 나갈지 예측할 수 없지만, 대표팀 후보군 선수들은 꾸준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가장 중요할거 같다.”▶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이라크·쿠웨이트전 명단(26명) 골키퍼: 조현우(울산) 김동헌(김천) 이창근(대전)수비수: 조유민(샤르자) 권경원(코르파칸·이상 UAE) 이한범(미트윌란·덴마크) 김주성·최준(이상 서울) 박승욱·조현택(이상 김천) 설영우(즈베즈다·세르비아) 이태석(포항)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 원두재(코르파칸·이상 UAE) 박진섭·김진규·전진우(이상 전북)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이재성(마인츠·독일) 문선민(서울)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이상 잉글랜드)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공격수: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5.05.26 12:30
프로축구

[IS 상암] 대전·서울 상대로 승점 확보→김은중 수원FC 감독 “안데르손 대체 어렵지만…팀 경기력 발전 느껴”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이미 외국인 선수 안데르손 이탈을 대비하고 있다.김은중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FC는 24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서 1-1로 비겼다. 수원FC는 이날 무승부로 리그 6무(3승6패)째를 기록, 10위(승점 15)를 지켰다.수원FC 입장에선 최선의 결과였다. 이날 수원FC는 주전 공격수 싸박과 수비수 이지솔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 속에 로테이션을 택했다. 주중에 리그 경기가 예고돼 있어, 전략적인 선택이기도 했다.수원FC는 전반 내내 서울에 압도당하면서도 단 1실점만 허용했다. 후반에는 상대 골키퍼 강현무의 실책을 놓치지 않은 안데르손이 천금 같은 동점 골을 넣었다. 장윤호가 강현무로부터 공을 탈취했고, 이를 안데르손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웃었다. 안데르손은 0-0으로 맞선 전반 41분 교체 투입 뒤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밟으며 맹활약했다.수원FC는 서울의 공세에도 흔들리지 않았고, 결국 적지에서 소중한 승점 1을 따냈다. 서울전 12경기 무승(4무 8패) 징크스는 이어지게 됐다. 김은중 감독은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나 “먼저 수원에서 상암까지 응원해 주러 오신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팬들의 응원 덕분에 귀중한 승점 1점을 얻었다. 끝까지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화요일 홈에서 제주 SK와 경기가 있는데, 잘 회복해서 이기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이날 김은중 감독은 직전 경기서 멀티 골을 넣은 안데르손을 벤치에 앉히는 선택을 했다. 그러다 0-0으로 맞선 전반 41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공교롭게도 안데르손 투입 뒤 2분 만에 실점했지만, 후반 9분 동점 골을 넣으며 기대에 부응했다. 김은중 감독은 안데르손의 활약에 대해 “사실 전반까지 우리 선수들이 잘 버틸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잘 안된 부분이 있어서, 안데르손 선수를 빠르게 투입했다. 준비한 부분이 꼬인 것도 있었지만, 후반에 남은 선수들이 득점하며 귀중한 승점을 얻었다”라고 돌아봤다.안데르손은 올 시즌 리그 15경기서 5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수원FC 합류 뒤 리그 성적이 53경기 12골 17도움으로 빼어나다. 하지만 오는 6월부터 열리는 이적시장 중 팀을 떠날 것이란 전망이다. 김은중 감독은 안데르손의 이적설에 대해 “부정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대체할 만한 선수를 찾기 쉽지 않다. 공백을 채우기 위해 최대한 팀에 맞는 선수를 채우려고 한다. 다만 안데르손을 대체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위안은 수원FC가 최근 꾸준히 승점을 쌓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직전 대전하나시티즌, 이날 서울은 수원FC보다 순위가 높은 팀이었다. 김은중 감독은 “경기력은 유지하면서, 발전하는 부분이 있었다. 사실 1로빈 때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분위기가 내려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선수들 스스로 경기력이 발전하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었기에 긍정적으로 플레이했다. 결과만 나온다면, 계속 발전으로 이어질 거”라고 내다봤다.수원FC는 오는 27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제주와 16라운드를 벌인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5.24 18:59
축구일반

광주FC, 연대기금 내고 FIFA 징계 풀렸다...그러나 아직 남아있는 논란 불씨 작지 않아

대한축구협회가 지난 21일 오후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광주FC 선수등록 금지 징계와 관련해 ‘절차 종료(Closure of proceedings)’ 공문을 수신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축구협회는 "FIFA 징계위원회는 관련 공문에서 ‘FIFA 클리어링 하우스는 광주FC가 지급해야할 연대기여금을 수령했음을 확인하였다. 이에 따라 광주FC에 대한 징계 절차는 즉시 종료되며, 선수 등록 금지는 해제됨을 안내한다’고 보내왔다"고 설명했다.그러나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FIFA가 지난해 12월 광주에 보낸 징계결정문 중에는 징계 내용을 불이행할 경우 한국축구의 FIFA 주관 대회 참가 자격 상실(월드컵 포함) 가능성이 언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즉, 광주가 선수 등록 금지 징계를 이행했다는 점을 축구협회가 FIFA에 보고하지 않으면 월드컵 출전이 금지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광주는 2023년 아사니를 영입하면서 FIFA에 납입해야 하는 연대기여금 3000달러를 내지 않았고,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FIFA는 광주에 대해 선수등록 금지 징계를 내렸다. 그러나 광주의 행정 미숙으로 연대기여금 미납, 선수등록 금지 징계 사실 모두 최근까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담당자가 육아휴직으로 계속 자리를 비우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축구협회 역시 FIFA로부터 같은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으나 이것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 문제는 광주가 선수등록 금지 징계를 받은 상태에서 올 시즌 K리그 경기와 코리아컵 경기, 나아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경기까지 치렀다는 점이다. 상대팀들이 이 부분에 대해 이의제기를 한다면 최악의 경우 몰수패 처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 축구협회는 지난 16일 광주의 선수등록 금지 징계에 대해 "고의성이 없는 행정 실수로 인해 발생한 사고"로 규정하면서 해당 징계가 내려진 뒤 광주가 등록한 선수들을 '무자격 선수'로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해석을 내놨다.축구협회가 FIFA의 광주 징계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징계 기간 선수 등록을 받아준 부분에 대한 유권해석, 책임론이 아직 불씨로 남아있다. 더 나아가 축구협회가 징계에 대한 보고를 FIFA에 제대로 이행했는지도 추가로 판단할 부분이다. 단순히 현 시점에서 광주의 징계가 풀렸다는 사실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동안 광주가 징계 상태에서 경기를 치렀던 부분에 대해 FIFA가 어떻게 해석하고 판단하느냐에 따라 이번 사태가 더 심각하게 발전할 가능성이 남아있다. 한편 광주 구단은 사과문을 내고 "'아사니 선수 연대기여금 미납 및 FIFA 징계 미인지' 사안과 관련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팬 여러분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축구협회는 22일 “협회가 지난주 밝힌 입장문과 관련하여 ‘원칙 파기 및 규정 미준수’ 또는 ‘광주FC 편들기’라는 일부 언론과 구단의 비판에 대해서 협회는 이번 사태를 매우 엄중히 인식하고 있음을 밝힌다”며 “협회는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음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FIFA의 공식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FIFA의 답변과는 별개로 협회 자체적으로도 이와 같은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내외부 관계자와의 업무 추진 매뉴얼 재확립, FIFA 시스템과 연동한 이적 및 징계시의 다양한 모니터링 방법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은경 기자 2025.05.22 17:23
프로축구

최대호 안양 구단주, 심판 판정 공정성 관련 개선 요구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의 구단주인 최대호 안양시장이 공정하지 못한 심판 판정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최대호 안양시장은 20일 오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한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최 안양시장은 이날 “FC안양의 여러 경기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한 공정하지 못한 심판 판정에 대해 더는 침묵할 수 없다는 판단에 이르렀다”라며 “단순한 오심 차원을 넘어 경기의 흐름을 결정짓고 결과를 좌우할 수 있는 수준의 심각한 판정 오류들이 누적됐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이어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시민프로축구단으로서 승점 1점을 얻기 위해 피나는 훈련과 에너지를 쏟는 선수들의 희생을 외면할 수 없다”며 대한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에 일부 조항 재검토를 요구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날 ▶심판 판정 공정성 강화 ▶오심에 대한 공식 인정과 공개 ▶K리그 경기 규정 제37조 ‘심판 비판 금지’ 조항 재검토 등을 요구한 거로 알려졌다. 해당 규정은 경기의 판정이나 심판과 관련해 일체의 부정적인 언급이나 표현을 할 수 없고, 이를 위반할 시 출장 정지 혹은 제재금 부과 조치가 취해질 수 있는 조항이다.최대호 안양시장은 올 시즌 중 안양이 10차례 오심을 당했다고도 지적했다. 이어 “K리그1 14라운드까지의 경기 결과를 분석해보면 86경기 중 64경기(74.4%)가 1골로 승부가 결정 나고 있다. 이처럼 치열한 경기에서 심판의 오심 판정은 심대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라고 꼬집었다.끝으로 “심판의 오심으로 승부가 바뀌거나 K리그의 신뢰가 무너져서는 안 된다. 오늘 기자회견은 리그의 공정성과 신뢰 회복을 위한 시작이자 모든 구단과 팬이 함께 고민하고 개선해야 할 공통 과제”라고 했다.안양은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우승하며 창단 후 처음으로 K리그1 무대를 밟았다. 14라운드 종료 기준 리그 9위(승점 17)에 올라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평이다. 안양은 오는 23일 같은 장소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K리그1 15라운드 홈 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5.20 15:40
축구일반

[사고] 축구인 화합과 소통의 장 '축구인 골프대회' 19일 열립니다

투명, 정도, 책임 행정을 내건 대한축구협회가 새로운 출발대에 섰습니다. 올해 9월에는 '충남 천안 시대'가 열립니다. 한국 축구의 '백년대계'인 새 축구종합센터가 드디어 세상과 만납니다.365일 축구가 있어 팬들은 즐겁습니다. 11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진출은 마침표만 남았습니다. 한국 축구의 산실인 K리그의 흥행 열풍 또한 눈을 즐겁게 합니다. K리그는 2년 연속 3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우상향 곡선을 계속해서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K리그 챔피언' 울산 HD는 다음달 아시아를 대표해 확대 개편되는 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합니다. 2연패를 달성, 코리아컵 최다 우승에 빛나는 포항 스틸러스도 환희의 여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축구인들의 가득찬 열정이 있기에 미래는 더 밝습니다.화창한 5월, 대한민국 축구계를 대표하는 전설들이 그라운드가 아닌 필드에 모여 축구 발전을 기원합니다. 초록 필드의 '우정 잔치'가 열립니다.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HD, 포항 스틸러스가 주최하고 일간스포츠, 스포츠경향, 스포츠동아, 스포츠서울, 스포츠월드, 스포츠조선 스포츠전문 미디어 6개사가 후원하는 '2025년 축구인 골프대회'가 5월 19일 경기도 용인 코리아CC에서 개최됩니다.축구인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축구인 골프대회'는 올해로 9회째를 맞았습니다. 그라운드에선 한 치 양보없는 경쟁자들이 따뜻한 동료애를 나누는 친교의 무대입니다.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하나가 되는 자리입니다. 이번 대회는 숨겨진 홀에 핸디캡을 부과하는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우승과 메달리스트, 준우승, 3위, 롱기스트, 니어리스트, 행운상 수상자가 가려지게 됩니다. '슛' 못지않은 '샷' 실력을 맘껏 뽐낼 축구인들의 필드 위 축제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일시: 2025년 5월 19일(월) 낮 12시25분 티오프▶장소: 경기도 용인 코리아CC▶참가비: 무료▶주최: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HD, 포항 스틸러스▶후원: 일간스포츠, 스포츠경향, 스포츠동아, 스포츠서울, 스포츠월드, 스포츠조선 2025.05.16 08:29
프로축구

이정효 감독 입에서 “원정팀 배려했으면” 작심 발언 왜 나왔나 [IS 포커스]

“K리그를 위해서 하는 말입니다.”이정효(50) 광주FC 감독이 이례적으로 취재진과 질의응답이 끝난 뒤 대뜸 이야기를 시작했다. 경기를 치르러 온 수원종합운동장의 시설에 아쉬움을 표했다.지난 14일 이정효 감독은 수원FC와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4라운드(16강)를 앞두고 “수원종합운동장에 오면 항상 느끼는 게 있다. 원정팀에 대한 배려를 해줬으면 좋겠다. 라커룸이 많이 빈약하다. 수원종합운동장 관리자들이 힘드시겠지만, 원정팀을 배려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보통 축구장은 홈팀보다 원정팀 라커룸 등 쓸 수 있는 시설이 빈약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수원종합운동장의 원정팀 라커룸이 유독 부실해서 나온 말이다. 실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도 울산 HD를 이끌던 시절 수원종합운동장의 시설에 여러 차례 아쉬움을 표했다는 후문이다. 수원FC 관계자는 “보통 라커룸, 치료실, 워밍업장, 코치진이 따로 있는 감독실로 구성돼 있다. 우리가 (다른 팀에도) 이야기를 자주 들었던 건데, (수원종합운동장은) 감독실이 따로 없다. 우리 구단과 관리하는 공간과 (라커룸이) 떨어져 있다 보니 전체적인 관리가 미흡하다. 샤워실 칸도 그렇게 많지 않다. (이정효 감독이) 그런 내용을 말씀하신 것 같다”고 전했다.실제 수원종합운동장 원정팀 라커룸은 일반적인 라커룸보다 비좁았다. 감독실이 따로 없어서 이정효 감독은 복도 구석에 있는 의자에 앉아 있는다고 한다. 대개 감독실에서는 경기 전 코치진끼리 전술에 관해 논한다. 취재진과 사전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한다. 원정팀의 불만이 터져나오는 수원종합운동장 관리 주체는 수원도시공사다. 수원FC가 보완이 필요한 사항을 이야기하면 수원도시공사가 판단해 경기장을 개조하는 식이다. 다만 수원종합운동장 원정팀 라커룸 쪽에 미비한 공간을 구축할 만한 공간이 없다는 게 문제다.시설이 미약하면 경기를 준비하는 데 애먹을 수밖에 없다. 선수들의 경기력은 정상적으로 발휘되기 어렵다. K리그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개선이 시급한 문제다.김은중 수원FC 감독 역시 “원정팀 라커룸이 모든 경기장을 가도 홈팀 라커룸보다 좋진 않지만, 기본적으로 갖춰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많이 미흡하다고 알고 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K리그 발전을 위해 좀 더 신경 써야 한다. 원정팀에 대한 예우이며 우리 팀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것이다. 발전을 위해서라도 보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수원=김희웅 기자 2025.05.15 05:25
프로축구

이정효 감독 작심 발언 “수원종합운동장 라커룸 정말 빈약하다…원정팀 배려했으면” [IS 수원]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쓴소리를 뱉었다.광주는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4라운드(16강)를 치른다.경기 전 이정효 감독은 기자회견 막바지에 “질문이 없으면 내가 해도 될까”라며 “잘 써주셨으면 좋겠다. 나와 생각이 다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운을 뗐다.이어 “K리그를 위해서 하는 말이다. 수원종합운동장에 오면 항상 느끼는 게 있다. 원정팀에 대한 배려를 해줬으면 좋겠다. 라커룸이 많이 빈약하다. 수원종합운동장 관리자들이 힘드시겠지만, 원정팀에 대한 배려를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수원FC 관계자는 “보통 라커룸, 치료실, 워밍업장, 코치진이 따로 있는 감독실로 구성돼 있다. 우리가 (다른 팀에도) 이야기를 자주 들었던 건데, (수원종합운동장은) 감독실이 따로 없다. 우리 구단과 관리하는 공간과 (라커룸이) 떨어져 있다 보니 전체적인 관리가 미흡하다. 샤워실 칸도 그렇게 많지 않다. (이정효 감독이) 그런 내용을 말씀하신 것 같다”고 전했다.김은중 수원FC 감독 역시 이정효 감독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김 감독은 “원정팀 라커룸이 모든 경기장을 가도 홈팀 라커룸보다 좋진 않지만, 기본적으로 갖춰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많이 미흡하다고 알고 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K리그 발전을 위해 좀 더 신경 써야 한다. 원정팀에 대한 예우이며 우리 팀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것이다. 발전을 위해서라도 보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리아컵 8강 진출을 두고 만난 두 팀은 빡빡한 일정 속 로테이션을 택했다. 서로를 넘으려는 목표는 변함없다.이정효 감독은 “(베스트 멤버) 11명을 광주에 두고 왔다. 선수들도 회복이 필요하고 뒤에서 준비하는 선수들이 있다. 그래도 광주가 하고자 하는 축구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이날 경기에서 어떤 선수가 잘했으면 하냐는 물음에는 “진시우 선수가 전북에서 임대로 왔지만, 그래도 내게 계속 피드백을 받고 있다. 이 선수가 본인을 위해서라도 광주에 있는 동안 성장했으면 한다. 많이 성장하고 있는데, 오늘 경기를 통해 한 발짝 더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김은중 감독도 로테이션을 택했다. 김 감독은 “우리가 최대한 내보낼 수 있는 멤버다. 이 선수들이 기회를 못 받았기에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다면, 지도자 입장에서는 행복한 고민이 생길 수 있다.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 열심히 잘해줄 것”이라며 믿음을 보였다.수원=김희웅 기자 2025.05.14 18:39
스포츠일반

[SMSA] 유현종 NHN링크 이사 “1000만 관중 호황 계속될 것…빅 이벤트 위한 베뉴 필요”

"프로야구가 지난해 고점을 찍었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한국 프로 스포츠 흥행은 현재진행형이다. 코로나19의 여파가 있던 2022년 약 608만 관중을 기록했던 KBO리그는 2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더니 지난해 최초 1000만 관중 고지를 돌파했다. 호황은 K리그(344만명) 한국프로농구(84만명) 한국프로배구(64만 관중) 모두 마찬가지다.올해도 흥행이 이어진다. 유현종 NHN링크 이사는 지난 7일 서울시 중구 순화동 KG타워 13층에서 열린 '2025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MSA)' 강연자로 나서 '스포츠 티켓 세일즈를 통한 팬 데이터 분석 및 방향'을 전하면서 "여러 지표로 볼 때 올해도 상황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2025 SMSA는 스포츠 마케팅 실무 전문 강사진과 레전드 스포츠 스타들이 강연자로 나서 스포츠 산업 발전을 이끄는 마케터들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팬덤이 이끄는 스포츠 마케팅'이라는 주제로 총 25회 강연이 알차게 구성됐다. 유현종 이사는 "여러 지표로 볼 때 올해도 프로 스포츠 시장 상황이 너무 좋다. 티켓 판매에서 스포츠 점유율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프로야구에 대해 그는 "지난해 고점을 찍었다는 말이 무색하게 잘 되고 있다. 언제까지 이어질지 몰라도 지금 흐름은 계속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지난해 스포츠 티켓 구매자 중 여성의 수가 처음으로 남성을 앞섰다. 특히 KBO리그에서 여성 고객은 55.5%에 달했고, 장기 고객층이 되어줄 20대 고객 비율도 53.1%를 기록했다. 유 이사는 "젊은 층은 MD(머천다이징) 구매에서도 거부감이 없다. 스포츠 MD 시장도 훨씬 커지고 있다. 올해부터는 MD 시장이 티켓을 넘어설 것 같다"고 전망했다.지난해 호황을 이끈 '가성비'는 여전히 프로 스포츠의 최고 유인이다. 유현종 이사는 "경기장에 와 음식을 사 먹고, MD까지 사도 뮤지컬이나 콘서트 티켓 1장 수준 가격이다. 이는 분명 여러 유입 요인 중 하나"라고 비교했다. 유 이사는 그러면서도 "(체감 비용이 적다고) 막연히 입장 금액을 높일 수 없다. 저평가된 부분을 극복하지 못해도 발전에 한계가 있다"며 구체적이고 체계화된 콘텐츠로 고객 유치를 이어가야 한다고 봤다. 해외 구단을 초청, 팬들의 갈증을 풀어줄 대형 이벤트도 스포츠 시장을 키우는 데 힘을 보탠다. 중요한 건 이에 걸맞은 베뉴(venue·시설)다. 유현종 이사는 "사업 수익을 고려하면 해외 빅 클럽이 축구 경기를 할 수 있는 국내 구장은 상암 월드컵 경기장뿐"이라며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했을 때는 반대로 작은 규모(약 1만 5000석)가 문제였다"고 비교했다.유현종 이사는 고척돔의 3배 이상 규모인 도쿄돔(5만 5000석)을 비롯해 사업성을 갖춘 대형 구장, 신축 구장이 즐비한 일본을 참고 사례로 제시했다. 그는 "일본은 많은 빅 이벤트를 유치해 왔다. 베뉴의 사업성이 받쳐주기 때문"이라며 "(일본과 같은 환경이라면) 빅 이벤트 객단가를 낮춰 고객에게 부담을 지우지 않고도 이익을 거두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유현종 이사에 앞서서는 강세훈 TLOG 이사가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스포츠 팬덤의 트렌드를 분석해 소개했다. 강 이사는 2024년 KBO리그에 유입된 팬층을 분석한 결과 이들이 친구, 가족의 영향, 좋아하는 선수가 생기는 등 이유로 유입됐다고 봤다. 또 소셜미디어, 최강야구 등을 통해 정보를 얻고 선수를 인지하게 됐고, 이게 흥행의 트리거가 됐다고 설명했다.유현종 이사에 이어서는 김정윤 웨슬리퀘스트 상무가 '데이터 기반 팬 중심 구단 운영 전략'에 대해 다뤘다. 김 상무는 스포츠 밸류(승리)와 비즈니스 밸류(사업성)를 구분, 브랜드 단순 노출에 그치던 과거와 달리 고객의 니즈에 맞는 스포츠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팬들을 동일한 집단으로 보지 말아야 한다"며 각자의 성향을 파악하고, 이들의 수요에 맞는 상품을 구성해 로열티를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차승윤 기자 2025.05.12 16:34
축구일반

홍명보가 직접 보고 칭찬했다…대학축구연맹, U-20 예비 상비군 선발경기 개최

한국대학축구연맹(회장 박한동)은 오는 11일 오전 11시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대운동장에서 U-20 예비 상비군 선발경기를 개최한다. 이번 선발 경기는 연맹이 도입한 대학 상비군 제도의 일환으로, 체계적인 선수 관리와 대학축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연맹은 2025년도 사업계획에 따라 기술위원회를 중심으로 연령별(U-19, U-20, U-21, U-22) 상비군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기존에 국제대회를 앞두고 단기간에 대표팀을 구성하던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한다. 해당 제도는 선수 기량 향상, 대학축구의 국제경쟁력 강화, 선수층 확대를 주요 목표로 한다.상비군 체제는 지난 4월 27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U-19 선발경기를 시작으로 본격 운영되고 있다. 당시 약 73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K리그1·2 구단 관계자뿐 아니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과 박건하 코치, 대한축구협회 이장관 기술발전위원장 등도 현장을 찾아 대학축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홍명보 감독은 당시 현장에서 “상비군 제도는 유망한 대학 선수를 집중적으로 키우려는 제도라고 들었다. (취지가) 굉장히 좋은 것 같다. 대학선수에게도 큰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라며 “대표팀을 맡은 사람으로 어린 선수를 자주 보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 대표팀 감독이 자주 보이는 게 아마추어 현장에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지는 이번 U-20 예비 상비군 선발경기에는 전국 대학에서 선발된 90명의 예비 상비군 선수들이 참가해 경기력, 신체 조건,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는다. 이후, 선발된 선수들은 연령별 맞춤형 훈련, 권역별 집중 훈련, 전체 조직 훈련으로 구성된 3단계 훈련 체계를 통해 지속적인 관리와 훈련을 받게 된다.연맹은 해당 제도를 통해 대학축구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선수 개인의 성장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체계적인 상비군 운영을 통해 대학 무대에서도 미래 국가대표로 성장할 인재들이 배출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발경기는 연맹의 두 번째 상비군 선발 일정으로, 연맹은 이를 통해 대학 선수 육성 체계를 공고히 하고, 한국 축구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김희웅 기자 2025.05.09 00:02
프로축구

한국프로축구연맹, ‘STF 컨퍼런스’에서 K리그 해외 사업 전략 소개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25 STF 컨퍼런스(The 3rd STF Asia Leadership Dialogue)에서 K리그 해외 사업 및 해외 진출 전략을 소개했다.지난달 30일 싱가포르 크리켓 클럽에서 열린 ‘STF 컨퍼런스’는 해외 각국의 스포츠 리그 및 협회, 미디어 플랫폼, 스폰서 기업 등 다양한 스포츠 산업 관계자가 모여 업계 최신 동향과 업무 전략을 공유하는 행사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스포츠 산업 관계자 약 100명이 참석했고, 실무자 토론과 오픈 네트워킹이 진행됐다.연맹에서는 해외사업팀 김민주 팀장이 참석해 ‘스포츠 리그의 해외 시장 확장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민주 팀장은 해당 발표에서 ▲K리그 해외 사업 발전 과정, ▲전략적 방향성, ▲해외 사업 중장기 목표에 대해 소개했다. 이를 통해 연맹 해외사업팀이 주도하는 새로운 성장 축과 미래 비전을 해외 스포츠 산업 관계자들에게 공유하며 다양한 산업 분야와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한편 연맹은 올해 사무국 내에 해외사업팀을 신설하며 본격적인 해외 시장 확대에 힘쓰고 있다. 해외사업팀은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통해 해외 스폰서십 개발 등 다양한 수익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컨퍼런스를 비롯해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무대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K리그 가치와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이은경 기자 2025.05.0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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