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4,182건
프로축구

용인FC, 미드필더 김종석 영입...득점·기회 창출 업그레이드 예고

용인FC가 미드필더 김종석을 영입했다고 27일 밝혔다. 김종석은 포항제철고와 상지대를 거쳐 2016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안산 그리너스 FC, 김포 FC, 천안시축구단(현 천안시티FC), 충남아산 FC를 두루 경험했다. K리그2와 K3리그를 아우르는 폭넓은 커리어를 통해 실전 감각과 경쟁력을 모두 입증해왔다.김종석은 2021시즌 K3 천안시축구단 소속으로 23경기 16골을 기록하며 K3리그 득점왕·리그 MVP·베스트11을 동시에 석권,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김포 FC와 충남 아산 FC에서도 중앙 미드필더 및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전술 이해도와 경기 조율 능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충남아산 시절에는 부주장을 맡아 리더십을 발휘하기도 했다. 2024시즌 K리그2에서 31경기 6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중원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과 찬스 메이킹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김종석은 "새롭게 출범하는 용인FC의 창단 멤버로 합류하게 돼 책임감이 크다"며 "상대가 쉽게 상대할 수 없는 팀, 경기력으로 기억되는 팀을 만드는 데 제 모든 경험을 쏟아붓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용인FC 구단주인 이상일 시장은 "김종석은 결과와 과정을 모두 증명해 온 선수다. 창단 첫 시즌 용인FC가 지향하는 경쟁력 있는 팀의 기준을 중원에서 세워줄 핵심 자원"이라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2025.12.27 13:22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멀티 미드필더 김승호 영입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는 K리그2(2부) 충남 아산에서 뛰던 중앙 미드필더 김승호(27)를 영입했다고 27일 밝혔다.김승호는 충남아산에서 3시즌 동안 93경기에 나서 5골 12도움을 올리며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정확한 전진 패스와 동료를 활용하는 패스워크가 김승호의 장점이다. 볼 소유와 탈압박이 좋고, 전술 이해도도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윙어와 레프트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이기도 하다.구단은 김승호가 공격 전개의 새로운 선택지가 될 거로 기대한다. 김승호는 과감하게 유럽에서 프로 데뷔에 도전했던 이력이 있다. 홍익대 중퇴 뒤 2017년 스페인 라리가 레가네스에 입단했다. 레가네스에 안착하지 못한 김승호는 K3리그 대전코레일, 화성FC를 거쳐 2023시즌 충남아산으로 이적하며 K리거가 됐다.김승호는 "몇 경기 안에 어떤 선수인지 보여드릴 각오가 돼 있다"며 "팀에 빠르게 녹아들어 하루빨리 스틸야드에서 뛰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그라운드에서 증명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5.12.27 10:40
프로축구

"내게 울산은 집이었다" 베테랑 정우영, 울산 HD와 결별…SNS에 직접 소식 알려

프로축구 K리그1 베테랑 미드필더 정우영(36)이 울산 HD와의 결별 소식을 전했다.정우영은 26일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올해를 마지막으로 울산을 떠나려고 한다. 짧다면 짧은, 길다면 긴 시간이었지만 처음 울산에 왔을 때 그 설렘과 환영해 주셨던 응원들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다'라고 알렸다. 이어 그는 '제게 울산은 집이었다. K리그에 온다면 내가 올 곳은 꼭 울산이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있는 동안 즐겁고 행복했고 감사했다'며 '현재의 성적과 팀이 처한 상황에 대해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그렇기에 떠나는 마음 또한 무겁다'라고 밝혔다.울산 출신인 정우영은 2011년 일본 J리그 교토 퍼플상가에서 프로 데뷔해 주빌로 이와타, 비셀 고베 등에서 활약했다. 이후 알 사드(카타르) 알 칼리즈(사우디)에서 뛰다가 지난해 7월 울산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를 밟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태극마크를 달기도 한 그는 올 시즌 부상 등으로 17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결국 재계약 없이 팀을 떠나게 됐다.정우영은 '울산이 비록 올해 힘든 한 해를 보냈지만, 이 과도기에서 더 좋은 팀으로 성장하며 꼭 다시 이전의 울산 모습을 되찾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응원하겠다'며 '아직 축구를 사랑하는 선수로서 앞으로도 그라운드 위에서 최선을 다하며, 동시에 축구 인생의 다음 단계를 차분히 준비해 나가려 한다. 언제 어디서든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끝을 맺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26 22:42
프로축구

크리스마스이브에 우승 팀, 명가도 새 시대 알렸다...K리그1 사령탑 대거 교체

프로축구 K리그1의 4개 구단이 지난 24일 일제히 신임 감독 선임 소식을 발표하며 새출발을 알렸다.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는 정정용 전 김천 상무 감독을 제10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정정용 감독은 지난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서 대표팀의 준우승을 이끈 지도자다. 이후 K리그2 서울이랜드에서 프로 지휘봉을 잡았지만,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대신 2023년부터 군 팀인 김천을 지휘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2시즌 연속 3위에 올랐고,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다시 호평받고 있다. 부임 첫해 더블(2관왕)에 성공한 거스 포옛(우루과이) 감독의 발자취를 이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시즌 내내 사령탑 문제로 잡음을 냈던 울산 HD는 ‘울산 레전드’ 출신인 김현석 전 전남 드래곤즈 감독을 제14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울산은 올 시즌 성적 부진을 겪던 김판곤 전 감독과 결별한 뒤, ‘소방수’로 신태용 전 대표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지만 68일 만에 계약을 해지했다. 2개월여 만에 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김현석 감독은 K리그 통산 373경기 111골 54도움을 올린 스타 플레이어다. 현역 시절 전성기인 1990년부터 2003년 사이 울산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1996년에는 10골 9도움을 올려 팀의 창단 첫 우승에 기여했다. 축구화를 벗은 뒤엔 지도자·행정가로 활약하다 최근 감독으로 활약 중이다. 평가는 엇갈린다. 김현석 감독은 2024년 충남아산 시절 리그 2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올해 전남에선 6위에 그치며 승격 문턱에도 오르지 못하고 조기에 계약을 마쳐야 했다. 울산은 신태용 감독 결별 뒤에도 선수단 내 폭로가 이어지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만큼, 김현석 감독이 팀 분위기를 재정비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광주FC는 이정규 전 광주 수석코치, 제주 SK는 세르지우 코스타(포르투갈) 전 대표팀 수석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겼다.이정규 감독은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광주의 수석코치로 활약하며 ‘전술가’ 이정효 수원 삼성 감독을 보좌한 인물이다. 올 시즌에는 서울이랜드서 코치로 활약했는데, 이후 코치진과 마찰로 조기에 팀을 떠난 바 있다.코스타 감독은 파울루 벤투 전 대표팀 감독의 ‘오른팔’로 유명하다. 한국 축구 최장수 외국인 사령탑으로 지낸 벤투 감독을 보좌하며 국내 사정을 잘 알고 있다는 평이다. 김우중 기자 2025.12.25 21:00
프로축구

"영혼을 담았습니다" 이정효 위해 완전히 새판짜기 나선 수원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올 시즌까지 광주FC를 지휘했던 이정효(50)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수원은 지난 24일 구단의 제11대 사령탑으로 이정효 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정효 감독은 2022년 광주 감독을 부임한 첫해 K리그2 우승을 이끌었다. 그해 광주가 기록한 승점 86은 역대 K리그2 최다 승점 기록이다. 이정효 감독은 구단 재정이 넉넉하지 않은 광주에서 눈부신 성과를 냈다. 팀을 1부로 이끈 후 2024~25시즌에는 광주 구단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 진출을 이뤘다. 이정효 감독의 거취는 축구계 최대 화두였다. 애초 이 감독과 광주와 동행이 2027년까지였지만, 상호 합의로 조기 결별했기 때문이다. 이후 수원이 자유의 몸이 된 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새출발하게 됐다.수원은 한때 K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었으나 현재는 ‘승격 삼수생’ 처지다.수원은 지난 2023년 K리그1 최하위를 기록해 창단 첫 강등의 아픔을 맛봤다. 이어 최근 2시즌 동안 K리그2를 벗어나지 못했다. 올 시즌엔 정규리그 2위를 기록해 승강 플레이오프(PO)로 향했으나, 제주 SK에 밀려 승격에 실패했다.승격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변성환 감독과 박경훈 단장이 모두 물러났다. 수원은 이정효 감독 영입에 공을 들인 끝에 결국 영입에 성공했고, 확실한 체질 개선 의지를 보여줬다. 수원은 이정효 감독 영입에 대한 구체적인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다. 축구계에는 수원이 이 감독에게 업계 최고 대우와 더불어 향후 해외 진출 기회가 생기면 보내준다는 파격적인 조건까지 걸었다는 소문이 있다. 이에 대해 수원 구단 관계자는 “사실과 다르다”고 부정하면서도 “영혼을 담아서 이정효 감독을 영입했다”고 말했다. 수원 구단은 이정효 감독 영입에 성공한 비결은 ‘진정성’이었다고 강조하면서 “일각에서 업계 최고 대우, 3년 뒤 해외 진출 등 조항을 얘기하는데, 그런 걸 보면 이정효 감독의 기분이 좋지 않을 거”라며 “구단은 어디까지나 진정성으로 접근했다. 이 감독은 돈만 보고 움직이는 사람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구단의 비전에 대해 깊은 공감을 나눴다. 여러 좋은 조건, 구단의 제의를 받았음에도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해외 진출 조항 역시 “명확하지 않은 내용”이라고 선을 그었다.대신 이 관계자는 “이정효 감독이 바란 건 그저 ‘축구를 잘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 다른 권한에는 전혀 관심 없다. 그저 제대로 된 축구를 하길 원한다”라고 자신했다. 수원이 관련 조건을 전폭 수용했고, 그 결과가 이번 선임으로 이어졌다는 의미다. 수원은 이미 이정효 감독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했다. 앞서 박경훈 전 단장 체제서 운영된 기술발전기획실도 승격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모두 물러났다. 외부 신임 단장 영입 계획도 없다. 팀 지휘부 조직을 슬림화하고 이정효 감독에게 제대로 힘을 실어준다는 방침이다. 수원은 이정효 감독 선임 발표 전 베테랑 이기제, 김민우, 황석호, 외국인 선수 세라핌, 레오까지 총 10명의 선수와 계약 연장을 하지 않았다. 이 감독이 원하는 대로 스쿼드 구성을 할 수 있게 파격적인 판을 깔아줬다. 이정효 감독은 짧은 휴가를 마친 뒤 2026년 초부터 선수단 상견례 및 기자회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12.25 14:01
프로축구

[공식발표] K리그2 용인, 베테랑 수비수 임채민 영입

프로축구 K리그2 용인FC가 베테랑 수비수 임채민(35)을 영입했다.용인은 25일 "K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 센터백 임채민을 영입하며 창단 첫 시즌 수비진의 중심축을 완성했다"라고 전했다. 임채민은 성남FC에서 프로에 데뷔해 강원FC, 중국 선전FC, 제주 SK까지 두루 거치며 K리그1을 중심으로 오랜 기간 최정상 무대를 경험한 수비수다. 구단은 임채민에 대해 "풍부한 실전 경험과 검증된 경기력, 그리고 수비 라인을 이끄는 리더십까지 갖춘 임채민의 합류는 창단 신생팀 용인FC에 있어 단순한 전력 보강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라고 설명했다.영남대 시절 '대학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은 임채민은 뛰어난 전술 이해도와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을 바탕으로 대학 무대를 평정한 뒤 프로에서도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성남 시절에는 리그와 FA컵 우승을 경험했고, 강원FC와 제주 SK에서는 주장으로 팀을 이끌며 수비 리더의 역할을 수행했다.임채민은 프로축구연맹 주관 대회 통산 300경기(12골)를 소화했다. 창단 첫 시즌을 앞둔 용인이 베테랑 임채민의 합류로 수비진에 깊이를 더하게 됐다. 임채민은 구단을 통해 "창단팀이라는 도전 앞에서 용인FC가 그리고 있는 미래와 방향성이 분명하게 느껴졌다. 팀에 필요한 역할이 무엇인지 스스로 잘 알고 있고, 베테랑으로서 경기장 안팎에서 기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말이 아닌 경기력으로, 결과로 증명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구단주인 이상일 용인시장은 "임채민 선수는 창단팀 용인FC가 세우고자 하는 수비의 기준을 상징하는 선수”라며 “경기력과 리더십 모두에서 팀의 중심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김우중 기자 2025.12.25 13:25
프로축구

[공식발표] 포항, 기성용과 1년 재계약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베테랑 미드필더 기성용(36)과 동행을 이어간다.포항은 25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구단은 미드필더 기성용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FC서울 레전드로 꼽히는 기성용은 지난여름 포항에 합류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는 포항에서만 공식전 18경기에 나섰다. 특유의 정확한 킥과 시야를 바탕으로 경기의 흐름을 조율하며 중원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공수 양면에서 중심축을 잡아준 그는 시즌 막판 풀타임 경기를 여러 차례 소화하며 건재함을 보여줬다는 평이다.포항은 "기성용은 팀 내 최고참 신광훈과 함께 맏형의 역할을 든든히 해냈다.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으로 선수단의 중심을 잡아주며 경기 운영과 훈련 과정에서 후배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전했다. 그의 존재는 어린 선수들에게 큰 신뢰와 동기부여가 됐고, 후배들 역시 기성용을 따르며 팀 분위기와 완성도를 함께 끌어올렸다"라고 호평하며 재계약 배경을 전했다. 기성용은 구단을 통해 "내가 힘들었던 시기에 박태하 감독님께서 손을 내밀어 주셨는데, 재계약으로 보답하는 게 도리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제2의 인생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지난 6개월간 팬분들께서 보내주셨던 사랑과 응원이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올해 보다 내년에 더 발전된 모습으로 팬분들을 찾아뵙고 싶다"라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12.25 08:20
프로축구

'벤투 대신 포르투갈전 지휘→WC 16강행' 코스타 코치, 제주SK 신임 감독 선임 [공식발표]

제주SK FC가 신임 사령탑으로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을 선임했다. 제주SK는 24일 "한국 선수와 K리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코스타 감독을 새로 영입했다"라며 "계약기간은 상호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코스타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 사단 수석코치로 활약한 바 있다. 특히 포르투갈과의 H조 조별 예선 3차전에선, 2차전 퇴장으로 벤치를 지키지 못하는 벤투 감독을 대신해 경기를 지휘해 팀의 2대1 승리와 16강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코스타 감독은 한국 대표팀 수석코치로 활동했던 당시 벤투 감독과 함께 K리그 경기들을 직접 관전하며 한국 선수들의 움직임을 면밀히 살핀 바 있어 한국 선수들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전력분석관 출신답게 필요한 장면에 관한 영상 및 데이터 분석을 직접 정리했으며, 자연스레 K리그의 전반적인 분석까지 마쳤다. 여기에 벤투 감독과 함께 쌓아온 선진 축구 시스템 노하우와 철학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코스타 감독은 "2018년부터 시작한 한국에서의 삶은 정말 최고였다. 한국을 떠난 뒤 사람, 생활, 음식 모든 부분이 다 그리웠다. 가족들도 내게 다시 한국에 가고 싶다는 말을 했을 정도였다. 무엇보다 한국 팬들에게 정말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K리그라는 무대에서 그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제주SK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첫 감독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제주SK의 모든 구성원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크나큰 영광이다. 2025시즌 제주SK가 정말 힘들었다는 것도 잘 알고 있기에 책임감과 동기부여는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정말 진심을 다해 제주SK의 지휘봉을 잡도록 하겠다"라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코스타 감독은 오는 29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새 시즌 구상을 직접 밝힐 예정이다.한편, 코스타 감독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스포르팅 CP 스카우트 및 전력분석관, 2016년 포르투갈 대표팀 수석코치 및 전력분석관, 크루제이루 EC 수석코치(브라질),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올림피아코스 FC 수석코치(그리스), 2018년 충칭 당다이 리판 수석코치(중국),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대한민국 대표팀 수석코치를 역임한 데 이어 올해 3월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대표팀 수석코치까지 벤투 사단의 핵심으로 활동해 왔다. 윤승재 기자 2025.12.24 18:02
프로축구

'굿바이 김은중' 수원 FC, 제6대 사령탑에 박건하 감독 선임 [공식발표]

수원FC가 제6대 감독으로 박건하 감독을 선임했다. 김은중 감독과 결별한 수원FC는 24일 박건하 감독의 선임을 발표 "풍부한 현장 경험과 확고한 전술 철학을 갖춘 지도자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이번 선임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1971년생인 박건하 감독은 이랜드 푸마와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2007년 선수 은퇴 후에는 수원 삼성을 비롯해 대한민국 U-23 대표팀, 성인 대표팀 코치로 활동했으며, 2016년에는 서울 이랜드 FC,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수원 삼성에서 감독을 역임하며 경력을 쌓았다. 특히 수원FC 부임 직전에는 국가대표팀 코치로서 대한민국의 월드컵 11회 연속 진출에 기여했다.박건하 감독은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조직적인 축구와 명확한 전술적 방향성을 가장 큰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원FC는 박건하 감독을 중심으로 새로운 체제에 돌입해 K리그1 복귀를 목표로 선수단을 빠르게 정비하고, 체계적인 시즌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박건하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하나가 되어 볼을 소유하고 주도하는 축구를 하겠다”며 “경기장을 찾아온 팬들이 선수단과 함께 승격을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윤승재 기자 2025.12.24 18:01
프로축구

포옛 떠난 '디펜딩 챔피언' 전북, 정정용 감독 선임 "혁신과 성장 끌어낼 최적의 인물" [공식발표]

'디펜딩 챔피언' 전북현대가 제10대 사령탑으로 정정용 감독(56)을 선임했다.전북현대는 24일 정정용 감독을 영입 소식을 발표, "2026시즌은 정정용 감독과 함께 구축된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전술적 디테일을 더하는 시기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전북은 지난 2025년 거스 포옛 감독의 지휘 아래 팀 체질을 개선, K리그1과 코리아컵 우승으로 재건의 기틀을 마련했다. 시즌 후 포옛 감독이 사임한 가운데, 구단은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이어받을 적임자로 정정용 감독을 낙점했다. 구단은 "더 큰 혁신과 성장을 위해서는 보완해야 할 디테일이 여전히 존재한다. 정정용 감독이 탄탄한 이론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전북현대의 부족한 점을 채우고, 팀을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최적의 인물"이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정정용 신임 감독은 "K리그 최고의 명문 구단인 전북현대의 지휘봉을 잡게 되어 영광이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거스 포옛 감독이 닦아놓은 기반 위에 나만의 디테일을 더해, 팬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정정용 감독은 한국 축구계의 대표적인 ‘학구파’이자 ‘성장형 지도자’로 손꼽힌다.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쌓는 데 집중하면서도 스포츠 생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등 끊임없이 학습하는 자세를 견지해 왔다.정정용 감독의 지도력은 이미 성인 무대와 연령별 대표팀에서 충분히 검증됐다. 2019년 U-20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첫 FIFA 주관대회 결승 진출(준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이후 K리그2 김천상무의 우승(2023)과 승격을 이끈 정 감독은 김천상무 역사상 최초로 K리그1에서 2시즌 연속 파이널 A(2024~2025)에 진출시키는 등 탁월한 전술 운용 능력을 증명했다.정정용 감독의 또 다른 강점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다. 저연령대부터 성인 선수들까지 두루 지도하며 쌓은 경험은 선수단과 깊은 교감으로 이어지며, 이는 전북현대가 추구하는 ‘원팀(One Team)’ 정신과 부합한다. 또한 유스 연령별 대표팀을 모두 경험한 정정용 감독의 이력은 전북현대의 육성 프로세스를 한층 정교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구단은 정정용 감독이 선수 발굴 및 육성 시스템을 체계화하여 팀의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줄 것으로 믿고 있다.한편, 전북은 코치진도 개편했다. 김천상무에서 정정용 감독과 함께 팀을 이끌었던 성한수 공격 코치를 비롯해 이문선 수비코치, 심정현 피지컬 코치와 전북현대 선수 출신인 서동명 GK 코치가 팀에 합류한다. 황희훈 GK 코치는 N팀으로 자리를 옮겨 N팀과 유스팀 전 연령대 골키퍼 지도를 아우르는 ‘총괄 GK 코치’로 영역을 확대한다. 정조국 코치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팀과 작별을 고했다. 한편, 선임 절차를 마친 정정용 감독은 2026시즌을 위해 오는 1월 11일 스페인으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윤승재 기자 2025.12.24 15:2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