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402건
프로축구

울산, 충격의 5연패 뒤 극적인 ‘첫 승’…상하이 선화에 2-1 역전승 '조현우 선방쇼에 18세 강민우 결승골'

울산 HD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무대에서 극적으로 첫 승을 거뒀다. 비겨도 조기 탈락이 확정되는 경기에서 따낸 극적인 첫 승이었다.울산은 4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의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에서 상하이 선화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상하이 선화는 이번 시즌 중국 슈퍼리그 준우승팀이다.이날 승리로 울산은 ACLE 리그 스테이지에서 5연패 뒤 첫 승을 거뒀다. 승점은 3(1승 5패), 12개 팀 중 11위로 한 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제 남은 경기는 내년 2월 열리는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산둥 타이산(중국)전 2경기다.대회 16강 진출권은 리그 스테이지 8위까지 주어진다. 울산과 8위 부리람(승점 8)의 격차는 5점 차다. 울산은 우선 남은 2경기를 다 이기고 다른 팀들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1경기라도 미끄러지면 탈락이 확정된다. 비겨도 탈락이었던 상황에서 극적으로 실낱 희망을 품었다는 데 의미가 있었다.울산의 승리를 이끈 건 ‘K리그1 최우수선수상(MVP)’ 조현우의 선방쇼, 그리고 2006년생 센터백 강민우의 역전 결승골이었다. 조현우는 상하이 선화의 파상 공세를 단 1실점으로 막아내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여기에 강민우는 ACLE 데뷔전에서 천금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주민규와 이명재, 임종은 등이 대거 부상과 가정사 등을 이유로 엔트리에서 빠진 가운데 거둔 극적인 승리였다.이날 울산은 야고가 최전방에 포진하고 루빅손과 아타루, 이청용이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고승범과 마테우스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심상민과 김영권, 강민우, 윤일록은 수비라인을, 조현우는 골문을 각각 지켰다. 벤치에는 김민우와 황석호, 장시혁, 김민준, 그리고 ‘골키퍼’ 조수혁과 문현호가 앉았다. 교체 명단에 6명만 이름을 올렸을 뿐만 아니라 이 가운데 2명이 골키퍼였다.5연패의 흐름 속 상하이 원정길 역시도 쉽지 않았다. 경기 초반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대의 거센 공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조현우가 골문을 잘 지켜냈다. 상대의 컷백이 마테우스에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는 상황조차 조현우가 놀라운 순발력으로 쳐냈다.다만 코너킥 위기를 버티지 못했다. 시에펑페이의 코너킥을 안드레 루이스가 강력한 헤더로 연결해 울산 골망을 흔들었다. 반드시 이겨야 했던 울산 입장에선 치명적인 실점이었다.추가골을 위한 상대의 공세가 만만치 않았다. 특히 전반 44분엔 실점이나 다름없는 상황이 두 차례나 나왔다. 그러나 조현우가 모두 쳐냈다. 골문 바로 앞에서 나온 상대의 헤더와 강력한 슈팅을 연달아 조현우가 막아냈다. 그야말로 신들린 선방이었다. 조현우 덕분에 분위기를 바꾼 울산이 후반 반격에 나섰다. 그리고 후반 11분 마침내 균형을 맞췄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야고가 골키퍼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직접 키커로 나선 야고가 골망을 흔들었다.기세가 오른 울산은 후반 21분 승부를 뒤집었다. 아타루의 코너킥을 강민우가 높게 뛰어올라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다른 수비수들의 부상 속 ACLE 무대에서 깜짝 선발 기회를 받은 2006년생 수비수의 한 방이었다.이후 다시 동점골을 넣으려는 상하이의 공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조현우가 버틴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조현우는 후반 추가시간에도 상대의 문전 헤더를 쳐내면서 상하이에 절망을 안겼다. 결국 경기는 울산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극적인 승리였다. 김명석 기자 2024.12.05 00:03
프로축구

“리그 3연패 해야 해서…” ACLE 충격의 5연패 김판곤호 울산, 이번엔 1승 챙길까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 울산 HD의 이야기다.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4일 오후 9시 중국 상하이의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에서 상하이 선화와 맞붙는다.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김판곤 감독은 “우리는 막 K리그 시즌을 끝냈다. 아주 긴 시즌이었다. 내일이 올해 55번째, 마지막 경기다. 모두 알듯이 상하이 선화는 중국 리그에서 가장 강한 팀 중 하나다. 우리는 상하이 선화에 존경을 표하며, 동시에 최선을 다하려 한다”며 “우리는 아직 ACLE에서 이기지 못했다. 따라서 내일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4시즌 K리그1 우승을 차지하며 3연패를 달성한 울산은 아시아 무대에서 작아졌다. ACLE 5전 전패로 동아시아 그룹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앞선 5경기에서 13골을 내주는 동안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울산은 상하이 선화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동아시아 그룹 1~8위까지 16강에 진출하는데, 현재 마지노선에 걸쳐 있는 8위 부리람 유나이티드는 승점 8을 쌓았다. 만약 울산이 이 경기에서 이기지 못하면, 남은 2경기 결과와는 상관없이 조기 탈락을 확정하게 된다.김판곤 감독은 “ACLE에 와서 감독 개인으로서 상당히 기대가 컸고 목표도 높았다. 시즌 중반에 부임했을 때 팀이 리그 4위에 있는 상황에서 3연패를 해야 한다는 미션이 있었다. 리그에서 1위 자리로 올려놓는 것이 첫 번째 목표였다. 그러다 보니 ACLE에 임할 때 전력을 다 쏟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경기에서 많이 졌다”고 돌아봤다.울산은 지난달 30일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2024 코리아컵 결승에서도 연장 접전 끝에 패했다. 실망한 팬들을 위해서라도 상하이 선화전 승리는 필수다. 김판곤 감독은 “지난 경기를 마치고 한번 총력전을 해보자고 했다. 홈에서는 제대로 정예 선수들을 넣어봤다. 경기는 잘했다.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하고 상하이 포트를 상대로 지배했다. 다만 경기를 하다가 실수로 인해 실점이 나오는 부분이 있었다. 경기마다 반드시 이긴다는 보장을 하지는 않는다. 경기를 지배하면서 이기는 것을 계속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선수들에게 말했다. 같은 방향으로 좋은 모습과 함께 승리 확률을 높이려 한다. 그 이후에는 결과를 받아들이며 전진하려 한다. 그래야 길게 갈 수 있다. 내일이 마지막 경기가 아니기 때문에 해오던 걸 잘하고 집중하면서 승리를 추구하자고 했다”고 강조했다.상하이 선화는 올 시즌 중국 슈퍼리그 준우승팀이다. 다만 ACLE 에서는 2승 1무 2패를 거둬 9위에 쳐져 있다. 상하이 선화 역시 울산을 반드시 꺾어야 하는 실정이다.김희웅 기자 2024.12.04 15:33
국가대표

신문선 교수,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축구협회 개혁 실천·성과로 평가받겠다”

신문선(66) 명지대 교수가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다.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허정무(69)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4선 도전을 공식화한 정몽규(62) 현 회장에 이어 세 번째 후보다.신문선 교수는 3일 ‘한국축구 변혁의 길을 찾다’는 제목의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문을 발표하고 “축구협회 개혁의 실천과 성과로 평가를 받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신 교수는 선언문에서 “축구협회 브랜드가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린 현재의 문제는 회장의 독선과 무능, 이를 적절히 견제하지 못한 집행부 임원의 책임 부재에서 비롯됐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축구협회 회장의 무능은 ‘올림픽 출전 좌절’, ‘아시안컵 우승 실패’ 등에 대한 경기력 측면에서만 지적되고 비판받고 있지만 실제로 가장 큰 과오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대한 상업적 가치와 산업적 가치를 추락시킨 축구비즈니스 측면의 실책이 더 크다”고 비판했다.이어 “축구협회의 난맥상은 축구의 기술적 영역과 국가대표팀 지도자 선임 등에 대한 업무적 특성을 올바로 이해하지 못하는 ‘축잘못(축구를 잘 알지 못하는)’ 회장이 톱다운 방식의 관여와 지배로 (위르겐) 클린스만과 홍명보 감독 선임 사태를 야기한 것”이라며 “거수기로 비판받고 있는 경기인 출신들이 요직을 맡았으나 혼란과 실수를 되풀이하는 실무능력 결여로 비판을 받게 된 것”이라고 했다.이어 신 교수는 “정몽규 회장은 한국축구사상 최고의 히트상품을 앞세워 대한축구협회의 매출을 3배, 5배로 늘려야 했음에도 11년 전인 2013년 1월 9일 취임 초 4년 임기동안 약속했던 1천억 매출에서 2천억 매출의 약속조차도 지키지 못하고 2연임, 3연임을 하며 이후 8년의 매출이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오히려 줄어드는 영업실적을 보였다”며 “최악의 경영 실적임에도 정몽규 회장은 자서전에서 스스로의 축구협회 행정에 대한 평가에서 80점을 준다는 주장은 ‘대기업의 CEO가 맞나’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꼬집었다.신 교수는 또 프로축구연맹의 개혁과 변혁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신문선 교수는 “1951년생인 권오갑 총재는 다선 총재로서 대한민국 K리그가 만년 적자구조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현 사태에 대해 정몽규 회장과 더불어 대한민국 축구 부진의 책임에서 자유스럽지 못한 점을 축구가족 여러분과 국민들은 직시해야 한다”며 “K리그1은 만성적자에 허덕이고 K리그2, K3, K4의 구단 예산의 어려운 현실에 대한 문제에 대해 파악하고 개선의 의지를 갖고 있는지 따져 묻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신문선 교수는 “프로축구연맹 총재로 세계최고 리그에서 뛰었던 경기인 출신 후배들이 경험과 구단 운영 등에 대한 노하우를 국내 프로축구에 적용하여 프로축구 행정의 선진화를 이뤄야 한다. 연맹 총재 선거에 박지성, 이영표 등이 뛰어들기를 독려한다”면서 “회장선거 출마 선언을 하며 본인은 프로축구연맹 행정의 개혁도 축구변혁의 큰 틀에서 주도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신문선 교수는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결과 조치 통보에 대해 집행부를 조속히 구성해 즉각적으로 시정 조치를 단행해 정부와의 긴장관계를 해소하고 국민들에게 믿을 수 있는 ‘국민의 축구협회’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며 “또한 축구협회 메인오피스를 천안축구센터로 이전 결정한 것은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 천안센터 관리파트, 기술파트, 교육 등을 제외한 본부개념의 축구협회 사무실은 현재와 같이 축구회관에 상주를 지속하며 마케팅의 심장인 본부로 활용할 것을 천명한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어 “프로축구 상품인 경기력의 질적 향상에 가장 중요한 대목인 K리그 심판 운영에 대한 권한도 프로연맹에 이관해 프로경기 심판의 질적 향상과 교육 등 집중관리 조치를 단행하다”며 “축구지도자들에 대한 강습시스템을 전면 검토해 공정하고 상식적이며 투명하게 운영하겠다. 축구협회가 흡수·통합했던 초·중·고 연맹 등을 독립시켜 침체된 학교축구 활성화를 검토하겠다”고도 밝혔다.그러면서 신문선 교수는 “저의 축구인생에는 학연도, 지연이 한 치도 없었다. 아울러 경기인들에게 빚 진 게 없다. 그러므로 협회를 이끌면서 암묵적 카르텔을 구축할 이유가 단 하나도 없다. 회장 후보로 나서면서 선거 조직을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한다”며 “축구의 정치바람, 특정 학연을 연계한 편 가르기, 공정성을 훼손한 행정 등은 축구발전의 암적인 사항이었다. 이를 극복하는 것은 회장이 도덕성에서 자유로워야 협회 행정이 깨끗해지는 것이라 판단하여 선거 브로커와 손을 잡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차기 축구협회장 선거는 내년 1월 8일에 열린다. 그에 앞서 선거운영위원회가 오는 12일 구성돼 본격적인 선거 절차가 시작된다. 후보 등록은 25일부터 사흘 간이다. 다음은 신문선 교수 출마 선언문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축구인 여러분.저는 청파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축구를 시작한 이래 50여년을 축구인의 길을 걸어 온 신문선입니다.축구인으로서 저의 꿈은 명확했습니다.‘돈 없고 배경 없어도 실력으로 대표선수가 되고 국가대표 지도자가 되는 축구협회 행정의 운전수가 되는 것’이었습니다.2014년, 시민축구단 성남FC 초대 사장 시절입니다.취임하면서 정치 중립을 선언하였고, 낙하산 근절을 약속하였으며, 투명한 경영을 시민들에게 공표했습니다.또 “성남FC의 구단주는 시장이 아니라 시민이다”를 외치며 구단행정에 정치적 관여를 배척하였고 시민구단의 가치인 사회통합을 위해 노력했습니다.부유한 동네인 분당과 경제적 약자가 많이 사는 수정, 중원구가 축구를 통해 사회통합을 이루는 행정을 펼쳤습니다.특정종교를 배경으로 운영되던 ‘성남일화축구단’은 풍부한 예산을 배경으로 K리그에서 단골로 우승했던 팀이었던 반면, 시민구단으로 전환되며 극심한 예산부족, 구단직원들의 혼란 등의 어려움 속에 저는 사장으로서 이를 수습하고 정상화시키는데 혼혈의 노력을 다했습니다.시즌초반 선수단과 구단직원 급여를 줄 예산이 없어 제 이름으로 5억여 원이 넘는 돈을 차입하여 선수단과 직원들의 급여를 정상 지급하기도 했습니다.시의원, 국회의원, 시청의 고위 관계자 등이 선수청탁, 지도자 취직 청탁 등을 하였지만 단 한건도 타협하지 않고 투명하게 구단을 운영하며 시민들과 약속한 을 지켰습니다.감독의 선수폭행 사건으로 혼란한 팀을 수습하며 FA컵 우승의 쾌거를 이루었고, 2014년 K리그 9위로 1부 리그 잔류를 이끌었습니다.그리고 AFC 리그 티켓을 확보한 후 정치성향의 구단 이사진 교체, 2015년 예산 편성, 선수 보강 등의 업무를 모두 마무리 짓고 계약만료 시점에서 업무용 가방을 달랑 들고 학교 연구실로 복귀했습니다.당시 구단주로부터 급여를 대폭 상향한 다년간 계약을 제안 받았지만, 명지대 캠퍼스로 복귀해 대한민국축구의 변혁을 꿈꾸며 대한축구협회의 개혁 밑그림을 그려왔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축구인 여러분.저는 대한축구협회 변혁을 위해 노트북을 들고 들어가 협회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실추된 축구협회브랜드의 리뉴얼을 논하겠습니다.축구협회 브랜드가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린 현재의 문제는 회장의 독선과 무능 또한 이를 적절히 견제하지 못한 집행부 임원의 책임 부재에서 비롯됐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축구협회 회장의 무능은 ‘올림픽 출전 좌절’, ‘아시안컵 우승 실패’ 등에 대한 경기력 측면에서만 지적되고 비판받고 있지만 실제로 가장 큰 과오는 대한민국축구대표팀에 대한 상업적 가치와 산업적 가치를 추락 시킨 축구비즈니스 측면의 실책이 더 큽니다.축구협회의 직원들은 대한체육회 산하 여타 종목단체와 비교하여 가장 우수한 인력풀을 구성하고 있지만 이들의 능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문제가 바로 행정부재로 이어졌던 것입니다.아무리 우수한 선수가 많은 축구팀이라도 감독이 뛰어난 리더십으로 팀을 이끌지 못하면 ‘사상누각’의 팀이 되는 축구의 법칙이 대한축구협회 행정에 고스란히 나타났던 것입니다.축구행정은 크게 2개의 그룹으로 분리할 수 있습니다.첫째는 인사, 기획, 예산, 관리 등을 기초로 하며 축구비지니스로 영업 매출을 올리는 조직을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둘째는 축구경기력과 우수선수 육성과 선발, 전임지도자 등의 계약 및 관리 등의 업무를 총괄하는 축구행정 분야의 조직이 있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축구인 여러분.축구협회의 난맥상은 축구의 기술적 영역과 국가대표팀 지도자 선임 등에 대한 업무적 특성을 올바로 이해하지 못하는 ‘축잘못’ 회장이 탑다운 방식의 관여와 지배로 클린스만과 홍명보 감독선임 사태를 야기한 것입니다.이와 더불어 ‘거수기’로 비판받고 있는 경기인 출신들이 최고집행기구의 이사로 선임되어 전력강화위원회, 기술위원회 위원장의 요직을 맡았으나 업무적 프로세스에서 혼란과 실수를 되풀이 하는 실무능력 결여로 국민들에게 ‘절차의 투명성’ 문제로 비판을 받게 된 것입니다.이 비판의 끝은 어디로 가고 있을까요?정몽규 회장의 독선이 유발한 크나큰 행정적 실수는 돌이킬 수 없는 대한축구협회라는 브랜드 가치의 대추락의 빌미가 됐고 향후 축구협회 사업에 크나큰 손실을 초래할 폭탄이 될 것입니다.‘대한축구협회의 브랜드’가 싸구려 3류 브랜드로 추락했음에도 이에 대한 반성과 책임을 지지 않는 정몽규 회장과 집행부는 누가 심판하여야 할까요?축구협회의 주수입원은 ▲‘축구협회의 대표 브랜드인 국가대표팀’이라는 상품을 매개로 스폰서십에 의한 수입이 있고 ▲국가대표팀의 중계를 통해 얻어지는 중계, 광고 매출과 ▲각종 국가대표선수 경기로 얻어지는 입장수입과 ▲정부의 지원금 등입니다.대한축구협회는 현재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축구역사상 가장 뛰어난 히트상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이 BIG3 선수의 몸값과 상품적 가치는 상상도 못할 세계정상급이지만 축구협회 행정은 저급한 비즈니스로 상품의 가치를 싸구려로 만드는 실책을 되풀이 하고 있는 정몽규 회장과 집행부의 무능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제대로 살피지 못하고 있습니다.불량상품으로 이미 전 세계 축구시장으로부터 평가 받고 있던 클린스만을 선택한 축구협회 CEO의 마케팅 무능은 영업 매출의 참사의 빌미를 제공하였고, 이 결과는 대한민국 축구 브랜드 파워를 약화시키고 축구협회 영업에 치명적인 독이 되고 있습니다.축구상품을 파는 세계적인 리그와 월드컵 등은 전 세계 기업들이 주목하는 광고시장이기도 하고 이 시장은 소비자가 원하는 명품 제품(최고 수준의 경기)을 파는 가게(클럽,국가대표팀)가 있어야 하며, 이 클럽과 국가대표팀은 비싼 명품인 스타선수를 끌어 모아 고급진 인테리어로 팀 브랜딩을 하는 것이 당연한 영업 방식입니다.축구경기는 경제적 논리에 지배를 받습니다.돈이 있어야 큰 시장을 만들고, 명품을 구비하고, 상가도 멋지게 인테리어를 하여 소비자에게 이 비용이 부가된 고가치의 가격으로 상품을 팔아 돈을 법니다.정몽규 회장은 한국축구사상 최고의 히트상품을 앞세워 대한축구협회의 매출을 3배, 5배로 늘려야 했음에도 11년 전인 2013년 1월 9일 취임 초 4년 임기동안 약속했던 1천억 매출에서 2천억 매출의 약속조차도 지키지 못하고 2연임, 3연임을 하며 이후 8년의 매출이 제자리 걸음을 하거나 오히려 줄어드는 영업실적을 보였습니다.대한축구협회장으로 첫 당선된 정몽규 회장이 공약했던 당시 1000억원대의 매출을 2천억대로 늘리겠다는 약속은 공염불이 됐습니다.최근 2022년과 2023년 축구협회 운영수익의 총계는 약 1,255억원, 약 1,206억원으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축구협회 CEO로서 비판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대한축구협회 2023년 사업수익 1,181억원 중 , , 합계 493억원이 정부 지원금입니다. 이는 사업수익 1,181억원 대비 41.7%에 해당하는 금액을 정부지원금인 보조금 또는 복표수익으로 받고 있고 실제 축구협회의 순수한 사업수익은 약 688억원입니다.정부지원금과 기금을 제외한 약 688억원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 , 등 입니다.대한축구협회 2022년 사업수익은 1249억원이었으며, 이중 이고 , 합계 345억원으로서 사업수익 대비 27.6%에 해당하는 정부지원금과 기금을 받았고 이를 제외한 순수 사업수익은 약 904억이니 정몽규 회장의 경영 실적은 참담한 수준입니다.순수 사업수익 약 904억원의 내역은 , , 등이었습니다.2024년 올해는 천안 축구센터를 건설하며 수백억의 차입금까지 발생시켜 축구협회가 빚더미에 눌려 죽게 된 상황입니다. 매달 축구협회는 차입금에 대한 엄청난 이자를 내야하는 처지에 몰리게 됐습니다.정부와 긴장관계로 인해 정부의 지원금 문제에 붉은 등이 커졌습니다. 축구협회 사업수익의 40%가 넘는 정부지원금에서 차질이 생긴다면 대한축구협회는 파산의 위기에 몰릴 수도 있습니다.이렇게 최악의 경영 실적임에도 정몽규회장은 자서전에서 스스로의 축구협회 행정에 대한 평가에서 80점을 준다는 주장은 “대기업의 CEO가 맞나?”하는 의구심을 갖게 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축구인 여러분.일본축구는 빠른 속도로 뛰고 있습니다.‘2050년 월드컵우승’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모든 행정적 능력을 집중시켜 J리그를 세계적 리그와 겨룰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괄목할 만한 성과도 거둔 것을 살필 수 있습니다.관중수가 세계최고 리그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건강한 시장을 구축했고 리그 참여 모든 구단이 흑자 경영수지를 보이며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습니다.일본축구협회장이 한 인터뷰에서 밝힌 JFA(일본축구협회)의 연간 예산이 200억 엔(약 1860억 원)으로 대한축구협회와 비교할 때, 정부보조금을 뺀 금액으로 보면 약 3배~4배의 수입차이가 있음을 살필 수 있습니다.일본축구는 대한축구협회와 다르게 J리그 수입이 JFA보다 훨씬 많은 특징이 있습니다. 축구협회 변혁사항 중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대한축구협회의 산하연맹인 프로축구연맹의 K리그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축구협회의 수장인 회장선거에 70세 연령제한을 정한 대한축구협회는 왜 프로연맹의 총재 선거에는 연령제한을 두지 않았을까요? 1951년생인 권오갑 총재는 다선 총재로서 대한민국 K리그가 만년 적자구조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현 사태에 대해 정몽규 회장과 더불어 대한민국 축구 부진의 책임에서 자유스럽지 못한 점을 축구가족 여러분과 국민들은 직시해야 합니다.한 국가의 축구경기력은 자국의 프로리그의 경제적 안정화에 기반한 경기력 향상에서 비롯됩니다. K리그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텃밭이자 미래 먹거리의 산실이기 때문입니다. 프로축구연맹 역시 축구전문 CEO가 총재로 입성해 대표팀, 프로리그가 양대축으로 대한민국 축구 발전의 발전소가 되어야 합니다.정몽규 회장과 권오갑 총재는 각성해야 합니다.K1은 만성적자에 허덕이고... K2, K3, K4의 구단 예산의 어려운 현실에 대한 문제에 대해 파악하고 개선의 의지를 갖고 있는지 따져 묻습니다.K리그의 만성적자와 더불어 K2, K3, K4, 하부리그는 제대로 된 연봉도 받지 못하는 현실에 선수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고 우승하면 상급리그로 올라갈 경우 구단운영비에 대한 재정적 부담 때문에 고의로 비기거나 지는 경기를 자초하는 대한민국프로축구 하부리그의 현실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축구인 여러분.J리그는 엄청난 중계권 계약에 따른 폭발적인 매출 증대와 수익 확대를 바탕으로 일본축구가 가파른 경기력 상승의 동력이 되고 있고 이는 아시아클럽선수권대회를 비롯, 각 연령대 국가대표 한·일전 경기에서 우리나라 팀이 와르르 무너지고 있는 현실적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이럼에도 대한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은 이에 대한 대책과 장기 비전을 만들지 못하고 있습니다.‘현대家’가 축구협회를 장기 독점하면서 파생된 결과입니다.반성도 노력도 연구도 하지 않고 자신에게 아첨하고 아부하는 측근에 휘둘리는 축구협회장과 프로축구연맹의 총재는 손을 잡고 대한민국 축구판을 떠나기를 축구인의 이름으로 촉구합니다.프로축구의 장기비전은 곧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경기력과 직결되는 파이프라인입니다. 일본축구협회보다 J리그의 수입이 엄청난 이유와 영업방법을 벤치마킹을 해서라도 리그에 참여하고 있는 구단들의 재정적 수익 확대를 위한 정책을 만들고 중계권 수익 창출을 위한 노력을 해서 리그수익금을 늘려 우승 상금 인상, 중계료 분배금 등을 나눠주는 장면을 언제나 볼 수 있을까요?정몽규 회장은 11년 재임기간동안 오로지 FIFA와 AFC에서의 벼슬 얻기에 몰두하고 국내 축구발전은 외면하며 조기회보다도 못한 행정으로 대한축구협회 브랜드 가치를 추락시킨 책임에 대해 축구인들은 선거를 통해 책임을 추궁해야 합니다.프로축구연맹 역시 젊고 패기 있는 전문경영인들이 참여하여 변혁을 주도하여야 합니다. 프로축구연맹 총재로 세계최고 리그에서 뛰었던 경기인 출신 후배들이 경험과 구단 운영 등에 대한 노하우를 국내 프로축구에 적용하여 프로축구 행정의 선진화를 이뤄야 합니다.이런 뜻에서 한국축구의 가장 중요한 축구협회 산하연맹인 프로축구연맹 총재 선거에 박지성, 이영표 등이 뛰어들기를 독려합니다. 프로축구연맹도 축구협회 행정에서 가장 중요한 산하연맹이고 축구협회 변혁의 목표 중 최우선으로 개혁해야 할 대상으로 후보자는 판단하고 있습니다.총재를 비롯 사무총장의 교체를 통한 리그의 젊음, 패기, 수익창출, 경기의 공정성 등에 대한 이미지 탈피에 대한 행정적 개선책을 고민을 하고 있고 당선 직후 TFT(Task Force Team)을 구성하여 프로축구발전에 대한 방향을 논의하겠습니다.프로축구연맹은 리그에 참여한 K1, K2, K3, K4 구단에 대해 서비스를 하는 행정적 혁신과 더불어 연맹이 옳은 주장, 판정에 대한 비판에 ‘벌금’을 때려 입을 막는 쇄국 행정은 이제 막을 내려야 합니다.회장선거 출마 선언을 하며 본인은 프로축구연맹 행정의 개혁도 축구변혁의 큰 틀에서 주도할 것임을 천명합니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과거 축구협회 산하에서 운영하다 독립시킨 연맹입니다. 연맹자체의 변혁의 노력에는 프로축구연맹 대의원인 각 구단 CEO들의 참여가 전제됩니다.후보자는 출마선언을 하며 가장 중요한 공약중 하나는 을 축구협회가 주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이에 동의를 한다면, 신문선에게 표를 주십시오.이 입장은 과거 승부조작 사건이 났을 때 전북현대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을 하였던 역사 뒤편에는 ‘현대家’가 협회와 연맹을 독점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었습니다.솜방망이 처벌 조치는 승부조작에 대한 재발의 숨은 뿌리가 살아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리그에 참여하고 있는 연맹의 실질적 주인인 구단들이 권력화된 행정 위세와 징계와 벌금의 벌칙을 남발하는 행정의 위축에서 스스로 벗어나야합니다 연맹은 마케팅을 하고 리그참여 구단과 감독·코칭·스탭, 선수들이 자신의 고객이라는 마인드의 대전환을 이번 축구협회 선거를 통해 이뤄지길 희망합니다.이번 회장 선거에 참여하는 K1의 12구단의 대표 여러분 그리고 코칭스탭, 선수 여러분, 이번 회장 선거에서 여러분의 선택은 프로리그의 미래와 대한민국축구의 미래와 직결되는 중요한 선거입니다.제가 회장으로 당선되면 프로연맹 구단주 또는 구단 대표 연석회의를 통해 연맹 행정체계에 대한 축구협회 통합에 대한 가부를 공론화 하겠습니다.후보자가 2017년 연맹총재로 출마 당시 대의원이었던 K리그 각구단의 대표들은 연맹 행정에 대한 불만이 하늘을 찌를 정도였지만 연맹의 위세와 권력에 눌리고 낙선 공작으로 연맹 개혁의 기회를 놓쳤던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고 프로축구 변혁의 가장 중요한 기회인 이번 선거에서 개혁에 동참하기를 요청합니다.K1리그의 대표이사 여러분, 그리고 선수 여러분, 또한 심판 여러분 대한민국 프로리그의 장기 비전과 한국축구의 미래는 자동차의 앞바퀴와 뒷바퀴입니다.한국의 프로리그가 J리그처럼 흑자 기조가 되면 한국대표팀의 경기력은 당연히 수준이 높아 질 수밖에 없습니다.권오갑 총재는 K리그시장의 발전적 투자 전략보다 ‘재정건전성’이라는 달콤한 운영기조와 연봉공개로 인해 기업구단들이 예산을 줄이고 감축 운영의 심각한 문제로 빠져들었고 이에 대한 결과는 기업형 구단들의 경기력 저하로 라이벌경기의 실종, 리그스토리 부재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이와 더불어 구단 운영자금에 어려움에 처해 있는 시·도민구단이 선수를 육성하여 부자구단인 기업구단에 이적시키며 벌어들였던 이적료 시장의 위축을 초래한 결과에 대해 이번 선거를 통해 심판해야 합니다.제가 회장이 된다면 가장 먼저 프로연맹 행정체계에 대해 심도있게 리그에 참여하고 있는 대의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열린 대화를 하겠습니다.또한 K2, K3, K4리그팀의 공청회도 검토하여 심각한 현실을 공론화 하여 개선점을 찾도록 하겠습니다.프로축구경기는 돈없고 빽없어도 경기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건강한 리그로 리뉴얼 하겠습니다. 이를 의해 심판에 대한 교육, 심판운영을 위한 체계에 대한 시스템 변화 등에 대해 변화와 변혁의 로드맵을 짜도록 하겠습니다.아울러 세계적인 리그를 경험한 축구인 후배들이 프로연맹 행정에 참여하기 위한 도전하기를 강력히 권장합니다.국내 프로리그 각구단 대표이사로 이미 많은 축구경영인들이 참여를 하고 있고 이는 매우 바람직한 현상으로 판단합니다.대구의 대팍스타디움을 건설하여 야구의 도시였던 대구를 축구의 도시로 바꾼 사례에서 볼 수 있듯, 능력있는 축구경영자들이 용기를 내어 ‘대한민국 축구 리뉴얼 개혁’에 동참해야 합니다.연맹 총재 선거에 능력있고 참신한 축구동업자들이 행정에 참여하여 대한민국축구 브랜드의 리뉴얼을 해야만 대한민국 축구를 선진화 시킬 수 있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축구인 여러분.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저, 신문선은 축구 경기인 출신으로 이례적인 경력으로 살아온 사람입니다.유공프로팀에서 1985년 은퇴 후 종합무역상사인 국제상사가 론칭한 국산브랜드인 ‘프로스펙스’에 입사하여 최단기/최연소 부장으로 진급하며 판촉, 특판, 광고, 홍보 부장을 거쳐 경영 고문을 맡아 영업, 마케팅, 경리, 인사, 재무관리 등 실무를 담당하며 다국적 브랜드와 경쟁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켰던 샐러리맨 이력이 있습니다.이뿐만 아니라 88년 서울올림픽부터 해설을 시작하여 월드컵을 무려 5번이나 현장 해설을 통해 축구의 붐업에 불을 지폈으며 축구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바탕으로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기도 하였습니다.‘신문선 브랜드의 해설’은 프로야구에 눌려 있던 국내 프로축구 시장에 활기를 띠게 하는 기폭제가 되었고 특히 MBC가 프로야구 중심의 방송편성을 허물고 프로축구 중계를 시작한 것은 ‘신문선의 해설’을 앞세워 이룬 우리나라 스포츠 중계방송 역사의 한 페이지이기도 합니다.이 역사의 시작은 프로축구중계의 시장 확장과 시청률 경쟁의 선도 역할을 하는 축구의 상업화의 첫 걸음이었습니다.이는 축구의 ‘중계권료’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지상파 방송국의 중계권 경쟁의 시대를 여는 선도적이며 기폭제가 되는 우리나라 방송사의 중요한 역사이기도 합니다.이와 더불어 <이경규가 간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최초의 ‘스포테인먼트’역할을 소화하며 주말 시청률이 50%프로를 넘나드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이끌며 축구장에 여성팬들이 고종수, 이동국을 보기위하여 경기장을 찾기 시작하는 계기를 만들기도 하였습니다.이는 축구의 대중화와 축구 종목의 브랜드 이미지업을 꾀하게 했고 축구대표팀의 스폰서십 경쟁에 기업이 참여하는 주춧돌을 놓는 계기가 되었습니다.이러한 역할 수행은 스포츠용품 회사중 가장 많은 비용의 광고비를 쓰던 국내 최고 스포츠브랜드였던 ‘프로스펙스’의 판촉, 광고, PR을 하는 실무를 통해 쌓은 내공의 힘을 방송에 적용한 마케팅 덕분에 이룬 업적이었습니다.축구중계의 ‘신문선 브랜드’를 탄생시켰던 기저에는 바로 기업에서 갈고 닦은 브랜드의 중요함에 대한 경험과 철학을 바탕으로 광고카피성격의 “골,골,골 이에요”, “좋아요, 아주 좋아요” 등의 유행어를 탄생시켰던 것입니다.국제상사 10여년 재직중 이러한 업적으로 고속승진을 거듭해 프로스펙스 판촉, 광고, 홍보 부장 시절 레슬링, 하키, 복싱 등의 협회와 스폰서십 계약을 맺어 대한민국체육 발전에 기여하기도 하였습니다. 포항제철프로축구단과 프로스펙스가 유니폼광고 계약을 맺은 것은 국내 프로스포츠사상 최초의 광고계약이었고 이는 축구산업 시장의 확장과 축구의 상업화라는 촉매역할의 선도 역할을 수행하였던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이뿐만 아니라 스포츠서울과 ‘올해의 프로축구대상’ 어워드를 만들었고 프로축구연맹의 ‘프로스펙스컵’이라는 대회 타이틀스폰서에 참여하며 프로축구연맹의 재정적 발전에 기여하는 실무자로서의 경험 축적 역시 축구협회 변혁의 경험적 자산이 될 것입니다.축구협회의 광고스폰서, 후원사 영입 비즈니스를 통한 재정적 수익 창출은 축구협회 미래의 중요한 먹거리이며 이 사업은 한국축구대표팀과 축구협회 각종 사업의 중요한 재정적 실탄이 될 것입니다.신문선은 이러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일하는 CEO'가 되겠습니다, 국내최고 브랜드를 광고주로 영입, 유치하고 세계적 기업을 스폰서 파트너로 영입하는 선봉에 서서 10여년 제자리에서 돌고 도는 축구협회 사업수익을 2배 3배로 늘리는 일하는 전문CEO으로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축구협회 행정에 대한 자신감은 대한체육회 이사, 국민생활체육회 이사, KOC위원(방송분과부위원장), 축구협회 이사, 2차례나 참여한 루지연맹 선관위원장,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 통합추진위원, 고양시 체육정책분과위원회부위원장 등의 다양한 체육행정 일선에서 활동한 전문 체육행정가 경력이 뒷받침하고 있습니다.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혼란에 빠진 대한축구협회 조직을 단시간 내에 안정시키고 정상화 시키는 ‘실사구시’의 경영전략으로 축구협회 조직을 이끌겠습니다.창의적이고 스마트한 행정에 목말라하는 협회의 엘리트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문체부의 감사결과에 대한 즉각적인 행정적 조치로 정부와의 협력관계를 복구하여 정부지원금의 지속적인 유입과 천안축구센터에 지원됐던 지원금액에 대한 5배에 대한 페널티 조치가 예상되는 약 300억 원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도 긴밀하고 적절한 대처 방안을 정부와 협의 하여 해법을 찾고 ▲문체부 감사 결과 조치 통보에 대해 집행부를 조속히 구성하여 즉각적으로 시정 조치를 단행해 정부와의 긴장관계를 해소하고 국민들에게 믿을 수 있는 ‘국민의 축구협회’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또한 축구협회 메인오피스를 천안축구센터로 이전 결정한 것은 원점에서 재검토하겠습니다. 천안센터 관리파트, 기술파트, 교육 등을 제외한 본부개념의 축구협회 사무실은 현재와 같이 축구회관에 상주를 지속하며 마케팅의 심장인 본부로 활용할 것을 천명합니다.▲ 프로축구의 상품인 경기력의 질적 향상에 가장 중요한 대목인 K리그 심판운영에 대한 권한을 프로연맹에 이관하여 프로경기 심판의 질적 향상과 교육 등 집중관리 조치를 단행하겠습니다. 경기 중 발생하는 VAR타임을 줄여 현장의 관중과 미디어 시청자들에게 경기의 속도감을 높이는 조치를 검토하겠습니다.▲ 축구지도자들에 대한 강습시스템을 전면 검토하여 공정하고 상식적이며 투명하게 운영하겠습니다.▲ 축구협회가 흡수/통합했던 초, 중, 고 연맹 등을 독립시켜 침체된 학교축구에 대한 활성화를 검토하겠습니다. 이 문제는 지도자협회와 긴밀히 논의하여 찬성할 경우 즉시 반영토록 하겠습니다.이러한 긴급한 조치는 대한축구협회 브랜드 리뉴얼의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아울러 축구협회 스폰서로 참여한 기업들을 최우선적으로 회장실에 초대하여 대한축구협회 브랜드를 초일류 상품으로 혁신하여 광고주에게 만족할 만한 효과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것입니다.스폰서십에 대해 철저한 관리와 효과 분석을 통해 새로운 광고주를 영입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조직을 신설토록 하겠습니다.장기적 시각에서는 대한축구협회 사업을 대행한 대행사 선정도 검토하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축구인 여러분.저의 축구인생에는 학연도, 지연이 한 치도 없었습니다. 아울러 경기인들에게 빚 진 게 없습니다.그러므로 협회를 이끌면서 암묵적 카르텔을 구축할 이유가 단 하나도 없습니다.이를 입증하기 위해 회장 후보로 나서면서 선거 조직을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합니다.그동안 축구의 정치바람, 특정 학연을 연계한 편 가르기, 공정성을 훼손한 행정 등은 축구발전의 암적인 사항이었습니다. 이를 극복하는 것은 회장이 도덕성에서 자유로워야 협회 행정이 깨끗해지는 것이라 판단하여 선거 브로커와 손을 잡지 않겠습니다.대한민국축구협회는 변해야 합니다.재벌 총수가 행정을 하는 시대는 정몽규 집행부가 마지막이어야 합니다.일본축구협회는 프로선수이자 국가대표 출신인 40대의 축구인 CEO가 행정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일본 축구협회의 전략 중에 가장 눈여겨 볼 점은 ‘사무라이 블루’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대표팀의 이미지를 무기로 기업들을 비즈니스 파트너로 끌어 들여 축구행정에 소요되는 예산을 충당하고 축구경기력에 대한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이제 대한민국의 축구협회CEO는 축구도 이해하고 비즈니스 능력이 있는 전문가가 행정을 맡아 축구협회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신문선의 집행부는 실력 있고, 노력하는 경기인들에게 기회를 주는 공정한 협회가 되겠습니다.더불어 경기인, 생활축구인, 축구를 사랑하는 국민들을 위한 서비스하는 축구협회로 거듭나게 하겠습니다.축구협회는 축구 권력을 내려놓고 축구협회 클라이언트인 스폰서, 선수, 팀을 보유한 기업과 지자체, 축구팬인 국민을 하늘처럼 받드는 ‘고객감동’시대를 열겠습니다.능력과 정직, 그리고 도전 정신을 지닌 축구동업자들과 함께 타락과 공정성 상실의 대명사가 된 축구협회의 브랜드를 깨끗한 공정의 상징인 이미지로 바꾸겠습니다.직원들과 함께 함께 출근하고 퇴근하며 축구시장 확대에 총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축구협회 CEO로서 엄정한 평가는 영업실적으로 받겠습니다.그리고 축구협회 개혁의 실천과 성과로 평가를 받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축구인 여러분.많은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2024년 12월 2일대한축구협회 회장 후보자 신문선김명석 기자 2024.12.03 10:41
해외축구

“양민혁 상 탔어요” 토트넘, 영플·베스트11 수상 알렸다…현지 기대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양민혁(18·강원FC)의 수상을 축하했다.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양민혁이 토트넘 유니폼을 든 사진을 게시, “K리그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받았고, 베스트11에 포함됐다”며 “곧 만나자, 양(YANG)”이라고 적었다.이달 팀에 합류할 양민혁을 향한 기대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양민혁은 지난달 29일 열린 하나은행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영플레이어상과 K리그1 베스트11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정돼 2관왕에 올랐다. 올 시즌 강원과 준프로 계약을 맺으며 K리그에 발을 들인 양민혁은 리그 전 경기(38경기)에 선발 출전해 12골 6도움을 올렸다. 그의 맹활약에 힘입어 강원은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거뒀다.K리그에서 새 역사를 쓴 양민혁은 이제 토트넘으로 향한다. 애초 내년 1월 토트넘에 입성할 예정이었지만, 구단에서 양민혁에게 조기 합류를 요청했다. 그는 오는 16일 런던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예정이다.아직 합류 전이지만, 현지 팬들의 기대가 큰 분위기다. 양민혁의 수상 소식을 알린 토트넘 게시글에는 “우리의 공격 레벨을 높이기 위한 숨겨진 보석이 되길 바란다. 우리의 희망”이라는 댓글이 있었다. 이외에도 “빨리 왔으면 좋겠다. 우리는 가능한 한 손흥민의 출전 시간을 덜어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반응도 있었다. 손흥민과 같은 자리에서 뛸 수 있는 만큼, 양민혁이 손흥민의 부담을 나눠 가지길 기대한다는 뜻이다.양민혁은 대상 시상식에서 “(EPL에서) 나만의 시그니처 세리머니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 있다. 모든 선수들이 하고 있는데, 나만의 세리머니를 만들어볼 생각은 있다”며 “제임스 매디슨 선수와 합을 맞춰보고 싶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4.12.03 09:51
프로축구

‘2부’ 이랜드에 고전했지만…“압도해야 한다” 잔류 자신하는 이승우·전진우

“전주성은 ‘홈빨’이 있죠.”올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은 전북 현대지만, K리그1 잔류를 자신한다. 2차전에서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2024시즌의 끝을 장식하겠다는 각오다.전북은 지난 1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서울 이랜드와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오는 8일 안방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랜드와 승강 PO 2차전을 치르는 전북은 최소 무승부만 거둬도 K리그1에 살아남는다.이랜드와 첫판에서는 어렵사리 승전고를 울렸다. 이름값 있는 선수들이 즐비한 전북이 이랜드를 체급 차로 찍어 누르리란 세간의 예상과는 달리, 후반 초반부터 급격히 흔들리며 상대 센터백 오스마르에게 실점을 내줬다. 후반 39분 터진 전진우의 ‘어깨골’이 아니었다면, 2차전이 더욱 부담스러워 질뻔했다. 전진우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김태환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으려고 점프했는데, 볼이 그의 어깨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전진우는 “이랜드보다 우리가 준비한 걸 잘하고 싶었다. 모든 부분에서 만족할 수 없지만, 2차전은 우리 홈에서 하니까 공격적으로 나서서 큰 골 차이로 이기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전북 선수단은 결과가 중요한 이랜드와 1차전에서 승리를 챙겼지만, 만족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1부 리그 팀다운 모습을 못 보인 탓이다. 전진우는 “전북엔 정말 좋은 선수들이 많다. 그러므로 경기력과 결과 모두 압도해야 한다. 상대가 아무것도 못 하게 눌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분위기를 줬다”며 “오늘 경기 끝나고 크게 기뻐하지 않았다. 남은 경기도 잘 마무리하는 게 과제”라고 다짐했다. 후반 33분 투입돼 12분여 피치를 누빈 이승우도 차분한 모습으로 취재진을 마주했다. 그 역시 “2차전을 잘 준비해야 한다”는 일념이었다.지난해 수원FC에서 승강 PO를 경험한 이승우는 공교롭게도 당시 함께 팀을 구한 김도균 이랜드 감독과 적으로 만났다. 이승우는 “나는 항상 감독님을 응원하고 있다. 하필 우리랑 해서 그렇지, 다른 팀이랑 했으면 응원했을 것”이라며 “일단 우리가 살아야 하니까 어쩔 수 없는 운명이라 생각한다. 잘 준비해서 꼭 이기도록 하겠다”고 속내를 전했다.선수들은 2차전이 홈구장 전주성에서 열리는 터라 자신감이 넘친다. 전북 팬들은 이날도 먼 거리에 있는 서울 목동까지 찾아 선수단을 격려하고, 때론 질타했다. 전북 팬들이 자리한 N석은 초록빛 물결이 가득했다. 2차전에는 더욱 압도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싸울 전망이다.이승우는 “전주성은 홈빨이 있고, 선수도 그걸 알고 있다. 잘 이용해서 팬분들이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며 “더 잘 준비해서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목동=김희웅 기자 2024.12.03 06:47
프로축구

취업 사기? 이제는 축구에 눈뜬 이용래 “현역 연장 의지 있어” [IS 대구]

팀을 구해낸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미드필더 이용래(38·대구FC)가 현역 연장 의지를 드러냈다.이용래는 지난 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끝난 충남아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선발 출전, 89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활약했다. 팀은 연장 접전 끝에 3-1로 이기며 승강 합계 6-5로 K리그1 잔류를 확정했다. 1차전 3-4 패배를 안방에서의 승리로 만회했다.3년 전 대구와 플레잉 코치로 계약한 이용래가 위기에서 빛났다. 대구는 이날 잔류를 확정하기 위해 2골 차 승리가 필요했다. 박창현 대구 감독은 38세의 그를 선발 명단에 포함하며 공격 축구를 예고했다. 이용래는 충남아산의 젊은 중원을 상대로 밀리지 않으며 경기 조율에 힘썼다. 이용래는 공격에서도 힘을 보탰다.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38분 코너킥 공격 후속 상황에서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이때 외국인 공격수 에드가가 방향만 살짝 돌려 충남아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용래는 득점을 도운 직후 눈물을 흘리며 박창현 감독과 포옹을 나눴다. 대구는 종료 직전 페널티킥 실점으로 연장 승부를 벌였지만, 3분 만에 이찬동의 추가 골로 잔류를 확정했다. 이용래는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나 “에드가의 골로 역전에 성공했을 때 눈물이 났다. 2016년 승격을 이룬 선수들이 팀 내에 있는데, 여기서 넘어지면 너무 속상할 거라 생각했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진짜 열심히 뛰었다”라고 기뻐했다.이용래는 과거 왕성한 활동량을 무기로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한 선수다. 이제는 시간이 지나 플레이 스타일이 바뀌었다. “축구에 눈을 떴다”라는 그는 “20대 때는 한창 뛰어다니기만 했다. 요즘에는 공을 소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코치 역할을 하며 원하는 축구를 경기장에서 한다는 점도 재밌다”고 설명했다.플레잉 코치로 계약한 이용래는 시즌 마다 꾸준히 두 자릿수 경기에 출전했다. 여전히 선수로서 공헌도가 커 팬들 사이에서 ‘취업사기’라는 농담도 나왔다. 하지만 이용래는 여전히 그라운드를 밟길 원한다. 그는 “충남아산전으로 충분히 어필했다고 생각한다. 감독님 구상에 내가 없으면 (연장이) 어렵겠지만, 있다면 할 의향이 있다고 말씀드렸다”고 웃었다. 같은 날 박창현은 역시 “나는 남아달라고 했다. 팀의 중원이 부족한데, 이용래 선수가 너무 잘해줬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용래는 올 시즌 연맹 주관 대회 18경기를 뛰며 통산 313경기 위업을 달성했다. 다음 목표는 ‘대구 100경기’다. 그는 승강 PO 경기를 포함해 대구에서만 99경기를 뛰었다. 이용래는 “사실 올해 목표가 300경기였다. 대구 99경기라는 걸 지금 알았다. 감독님께서 연장해 주신다면 내년에 100경기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게 웃었다.대구=김우중 기자 2024.12.02 12:01
축구일반

‘정몽규 vs 허정무’ 12년 만의 축구협회장 경선, 누가 더 유리할까

정몽규(62) 대한축구협회장이 4선 도전을 외쳤다. 그는 허정무(69)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과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을 두고 경쟁한다.정몽규 회장은 지난달 29일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을 앞두고 “아직 여러 절차가 있어서 추후 정리되면 말씀드리겠다”면서도 “후보 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공언했다. 고심 끝 4선 연임에 도전하는 정 회장은 “여러 가지 마무리를 잘해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돼서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정몽규 회장은 2일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에 연임 관련 서류를 제출해 연임 심사를 요청하고, 대한축구협회(KFA)에도 현 회장직 사퇴서도 제출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체육회 공정위에 연임을 허가받아야 선거에 나설 수 있다. 출마는 어렵지 않으리라 관측된다.만약 정몽규 회장이 출마하면,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2013년 이후 경선으로 치러진다. 정 회장은 2013년 제52대 회장 선거에서 투표를 거쳐 당선됐고, 제53대·54대 선거에는 단독 출마해 3선까지 성공했다.제55대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이 오는 25일부터 사흘간 이뤄지는 만큼, 새로운 인물이 출마할 가능성도 있다. 실제 출마를 고민 중인 축구인도 있다. 현재로서는 정몽규 회장과 허정무 전 이사장의 경쟁이다. 2파전에서는 정 회장이 다소 유리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축구계 사정에 밝은 한 축구인은 “둘이 경쟁한다면 정 회장이 우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정몽규 회장은 팬들과 축구인들 사이의 여론이 최악이며 신뢰도도 바닥이다. 앞서 KFA 노조, 한국축구지도자협회 등 정 회장에게 사퇴를 종용했다. 축구인들 사이에서도 정 회장 체제가 끝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다.두 후보 모두 별로라는 반응이 나오지만, 인기 면에서는 허정무 전 이사장이 조금 더 낫다. 무엇보다 정몽규 회장에 대항하는 인물이 나왔다는 자체로 지지를 받는 분위기다.대내외적 민심은 최악이지만, 정몽규 회장에게는 ‘머니 파워’가 있다. HDC그룹 총수인 정 회장은 KFA가 여러 사업을 펼치는 데 자금력을 앞세울 수 있다. 반면 허정무 전 이사장은 KFA 운영과 사업에 필요한 부가적 자금을 외부에서 끌어와야 한다. 그가 “비즈니스맨이라도 되겠다”고 한 이유다.허정무 전 이사장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한국 축구 발전을 외쳤지만, 현실적인 방안을 내놓지는 못했다. 허 전 이사장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축구계의 미래를 위해 해야 할 일들을 차분히 생각하고 정리하는 중이며 이를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정몽규 회장과 허정무 전 이사장의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 허 전 이사장은 정 회장이 4선 의지를 드러내자, 입장문을 내고 “정몽규 회장의 4선 도전은 그 자체로 축구계의 큰 불행”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둘은 지난달 30일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HD의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이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어색한 만남을 가졌다. 킥오프 전 웃으며 악수한 뒤 나란히 경기를 지켜봤다.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운영위원회는 12일 구성된다. 선거는 내년 1월 8일에 열리고 새 회장 임기는 22일부터다. 선거인단은 KFA 대의원과 산하단체 임원, 지도자·선수·심판 등 축구인 등 약 200명으로 구성된다.김희웅 기자 2024.12.02 09:02
프로축구

감 잡은 김도균 감독 “1골 차라 가능성 충분…2차전 더 나을 것” [IS 패장]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에게는 패배 안에서도 수확이 많은 한판이었다.이랜드는 1일 오후 4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1-2로 졌다.이랜드는 오는 8일 오후 2시 2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승강 PO 2차전을 치른다. 이랜드가 1골 차로 승리하면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한다. 두 골 차 이상으로 이기면 K리그1 승격을 이룰 수 있다.경기 후 김도균 감독은 “홈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선수들이 정말 최선을 다해서 뛰어줬다. 경기력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한 골 뒤져서 패했지만, 오히려 우리 선수들이 좋은 스쿼드를 가진 전북을 상대로 적응하지 않았나 싶다. 1골 차니까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원정이지만, 오늘 경기를 잘 분석하고 준비해서 기적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랜드는 전북 티아고에게 선제 실점했지만, 후반에 파상공세를 퍼부으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후반 4분 코너킥 찬스에서 오스마르의 동점골이 터졌다. 하지만 후반 39분 전진우에게 헤더골을 내주며 쓴잔을 들었다.김도균 감독은 “전반전에는 우리가 경기력이나 점유율이 밀리는 경기를 했다. 후반전에는 좀 더 공격 성향이 있는 선수들로 바꾸고, 브루노나 변경준의 스피드가 있어서 이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며 공격에 임했다. 대체로 잘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원정 가서 우리가 어떤 쪽으로 상대를 공략할지는 후반전에 나타난 것 같다. 그런 부분을 세심하게 살펴봐야 한다.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3명을 바꾸고 센터백 오스마르를 한 칸 위로 올린 선택도 맞아떨어졌다. 김도균 감독은 “활동량이 많은 서재민, 백지웅이 전방 압박을 하길 바랐다. 오스마르는 그 자리에서 늘 역할을 해오던 선수다. 그런 생각을 갖고 올렸다. 주효했던 것 같다. 경기력으로 봤을 때, 후반전이 나았고, 여러 찬스를 만들었다. 한 골을 따라가고 역전을 못 한 게 조금 아쉽다”고 돌아봤다.지난 전남 드래곤즈와 K리그2 PO 때도 후반전에 반전을 이룬 김도균 감독은 “교체를 하면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백지웅, 서재민, 변경준 등이 경험이 많은 선수들은 아니다.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진 선수들이지, 경험은 많이 없다. 전반전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이제는 조금 적응했다고 생각한다. 2차전도 전북 홈이고, 더 많은 홈 팬들이 전북을 응원하겠지만, 오늘 경기에서 경험을 한 것 같다. 플레이는 더 나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믿음을 보였다.목동=김희웅 기자 2024.12.01 20:21
프로축구

[IS 스타] 승강 PO 2경기서 3골…잔류 이끈 세징야 “더 냉철하게 계획 짜야”

외국인 선수 세징야(35·대구FC)가 팀의 사활이 걸린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도 득점을 올리며 팀 잔류를 이끌었다. 계약 만료를 앞둔 그는 다가오는 2025시즌에 대해 “팀이 더 냉철하게 계획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세징야는 1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024 2차전에서 선발 출전, 팀이 3-1로 앞선 후반 15분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팀은 120분 승부 끝에 3-1로 이겼다. 1차전서 3-4로 졌던 대구는 이날 결과로 합계 6-5를 기록, 승부를 뒤집고 K리그1 잔류를 확정했다.대구가 이날 잔류하기 위해선 반드시 2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했다. 어려운 조건을 풀어낸 건 대구 간판 외국인 선수 세징야와 에드가였다. 세징야는 전반 추가 시간 5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에드가는 후반 38분 코너킥 공격 후속 상황서 추가 득점을 터뜨렸다. 승리를 눈앞에 뒀던 대구는 종료 직전 에드가가 핸드볼 파울을 범하며 잠시 흔들렸다. 충남아산 에이스 주닝요는 페널티킥으로 추격 골을 터뜨리며 합계 스코어를 원점으로 맞췄다. 하지만 대구는 이찬동의 추가 골을 묶어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 내내 맹활약한 세징야는 팀이 앞선 연장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팀 승리 뒤 기쁨을 함께했다. 그는 지난 1차전 당시 1-4로 뒤진 상황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는데, 2차전에서도 주인공이 됐다.세징야는 이날 수훈선수 자격으로 취재진과 마주했다. 그는 먼저 마이크를 잡고 “상대인 충남아산을 칭찬하고 싶다. 왜 K리그2에서 경쟁력이 있는지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방법이든 결과를 가져와야 했다. 모든 선수들이 경기장 안에서 열정적이고 투지 있게 했던 게,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라고 공을 돌렸다. 세징야는 이날 득점으로 프로축구연맹 주관 대회 공식전 102호 골 고지를 밟았다. 지난 1차전서 100골을 돌파하며 새 이정표를 썼다. 대구 입성 후 9년 만에 이뤄낸 업적이다. 그런 세징야는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난다. 대구와 그의 동행 여부가 초유의 관심사로 꼽힌다. 세징야는 자신의 계약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대신 “구단과의 대화가 필요하다. 아직 결정한 것은 없다”고도 했다.팀이 더 냉철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세징야는 “대구가 전체적으로 부족한 점이 있다. 그런 부분이 몇 년 동안 이어졌다. 2025년에는 더 냉철하고 명확하게 계획을 짜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올해 같은 부족한 점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또 “내년은 올해보다 좋은 축구를 하고 싶다. 1살씩 더 먹다 보니 힘이 드는 부분이 있다. 더 준비한다면, 코리아컵이나 리그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대구와의 계약이 어떻게 될 진 모르겠다. 2025시즌을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경기 뒤 세징야는 확성기를 잡고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취재진이 이 부분에 대해 묻자, 그는 “하느님이 주신 능력 덕분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며, 박수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싶었다. 덕분에 모두가 포기하지 않고 값진 결과를 얻었다”라고 설명했다.세징야는 기자회견을 마치기 전 마이크를 잡고 “(부상을 입은) 갈비뼈가 100% 상태는 아니었다. 뭔가 해야겠다는 의지가 많았다. 코치진, 사장님, 식당 직원, 팀닥터,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어려운 시즌이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대구의 모든 사람이 해낸 잔류다”라고 공을 돌렸다.한편 대구 팬들 사이에선 이슈인 ‘세징야 동상 만들기’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세징야는 “지금까지 9시즌을 뛰며 증명했다. 미디어나 주변에서 더 지지해 주시면 (동상이) 세워지지 않을까 한다”라고 농담했다.대구=김우중 기자 2024.12.01 20:00
프로축구

[IS 패장] 혈투 끝 승격 좌절…김현석 감독 “어려움 많았지만, 선수들 잘해줬다”

김현석 충남아산 감독이 승격 문턱에서 고개를 떨궜다. 김 감독은 “내년에는 플레이오프를 거치지 않고 바로 승격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김현석 감독의 충남아산은 1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024 2차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1-3으로 졌다. 충남아산은 1차전서 4-3으로 이겨 유리한 고지를 점했으나, 이날 결과로 합계 스코어 5-6이 돼 승격이 좌절됐다. 2020년 프로 전환 뒤 첫 번째 승강 PO에서 아쉬움을 삼켰다.충남아산은 이날 무승부만 거둬도 자력으로 K리그1 승격을 이룰 수 있었다. 김현석 감독은 경기 전 ‘공격’을 외치며 뒤 없는 승부를 예고했다.하지만 경기 양상은 달랐다. 대구가 세징야와 에드가의 연속 득점으로 단숨에 격차를 벌렸다. 기적은 후반 종료 직전에 나왔다. 대구 에드가가 수비를 하다 핸드볼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PK)을 내준 것이다. 충남아산 에이스 주닝요가 왼발로 정확히 차 넣으며 합계 스코어를 동률로 맞췄다. 문제는 퇴장 악재였다. 주닝요의 추격 골 뒤, 외국인 선수 호세가 비신사적 파울로 레드카드를 받은 것이다. 연장전을 앞둔 시점에서 터져 더욱 뼈아팠다.결국 충남아산은 연장 전반 3분 만에 이찬동에게 추가 득점을 내줬다. 이후 공격에 몰두했지만, 끝내 만회 골을 터뜨리진 못했다. 충남아산은 결국 올 시즌을 K리그2 2위, 그리고 리그 잔류라는 성적표로 마무리했다. 충남아산이 기록한 리그 2위는 창단 후 최고 순위다.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김현석 감독은 “아쉬운 점도 있지만, 1년 동안 모든 선수가 고생했다. 우리가 하기로 한 축구를 했다는 것에 만족한다. 오늘 아쉽게 패했지만, 이 경험을 거울 삼아 내년에는 바로 승격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김현석 감독은 이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단에 박수를 보냈다. 김 감독은 “사실 어웨이 와서 부담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퇴장도 나왔다. 하지만 선수를 탓하고 싶진 않다. 충분히 우리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K리그2에서 1년 내내 우리가 하고자 하는 축구를 충실히 했다”라고 돌아봤다.프로 1년 차에 승강 PO 무대까지 밟은 김현석 감독은 더욱 성장할 것이라 다짐했다. 김 감독은 “앞으로 지도자 커리어를 하면서 오늘의 결과가 굉장히 도움이 될 것 같다. 올해는 초보 감독이었지만, 내년부터 성장해 있는 감독이 되고 싶다. 그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다.한편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현석 감독은 눈물을 훔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 감독은 “감정적인 부분보단, 선수들이 1년 동안 고생한 게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내가 좀 감성적이다. 감정을 누르려고 했는데, 잘 안됐다”고 했다.또 김현석 감독은 구단의 발전을 이루기 위한 여러 개선점을 짚었다. 특히 “클럽에 여러 문제점이 많다. 일단 인프라가 잘 구축돼야 한다. 팀 예산도 늘어야 한다. 잘 구축된다면 충남아산도 충분히 더 높은 위치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일조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시도민 구단이 겪는 어려움이 크다. 하지만 계기가 있으니까, 이런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극복한다면 좋은 상생이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끝으로 김현석 감독은 “여기까지 올 수 있게 힘을 준 건 우리 서포터스 덕분이다. 팬들의 응원에 힘을 얻고, 자긍심을 갖는다. 아쉽게 우리들의 여정은 여기까지였다. 먼 길 오셔서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대구=김우중 기자 2024.12.01 18: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