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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류지수 “이탈리아 라디오차트 1위, 기적 같은 일…실감 안 나”(인터뷰)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어요.”보컬리스트 류지수에게 2024년 연말은 결코 잊지 못할 순간이 될 듯하다. 이탈리아 소울&재즈 뮤지션 피에로&피포 롬바르도 형제의 러브콜을 받고 세계 무대에 진출한 지 3년 만에 또 한 번 이탈리아 라디오 차트 1위라는 낭보를 쓴 것이다. 현재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보사노바 그룹 마르끼오 보사의 객원보컬로 활약 중인 류지수는 지난 10월 발매한 곡 ‘어 플라워 온 마이 패일 스킨’이 현지 매체인 ‘쿨존 웹 라디오’ 인터내셔널 뮤직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킨 데 힘입어 지난 20일(현지시간)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생방송 인터뷰에 나섰다. “연말 모임을 하고 있다가 갑자기 초대를 받아 현지 라디오 청취자들에게 갑작스럽게 인사를 드리게 됐어요. 소통이 원활하진 않았지만 너무 재미있는 추억이었죠.”라디오 출연 이튿날인 21일 일간스포츠와 전화통화로 만난 류지수는 “지금도 실감이 잘 안 나는데, 평소에 조금씩 (이탈리아어로)연습했던 것들을 보여줄 수 있어 기뻤고, 피에로(롬바르도)를 처음 볼 수 있다는 게 감동이었다”며 빙긋 웃었다. 그가 언급한 피에로 롬바르도는 마르끼오 보사의 멤버이자 류지수를 팀으로 이끈 결정적인 장본인이다.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류지수와 마르끼오 보사와의 드라마 같은 인연 소개로 이어졌다. “팬데믹이 끝날 무렵, 2021년에 처음 알게 됐어요. 팬데믹 당시엔 음악 활동이 원활하지 않아 유튜브를 통해 나만의 무대를 영상으로 만들어왔는데, 그 중 아픈 친구를 위해 선물로 만든 곡 영상이 그분들(마르끼오 보사)의 눈에 띈 거죠. 그 곡으로 러브콜을 받고 함께 음악을 하게 됐어요.”마르끼오 보사는 ‘팬텀싱어3’ 준우승팀인 라비던스가 편곡해 선보인 곡 ‘루치’의 원곡자로 국내에 알려진 팀이다. 류지수는 “SNS 메시지가 와 있었는데, 외국 분들의 메시지가 워낙 많이 와서 좀 늦게 확인했다. 내 보이스에 매료됐고, 본인이 찾고 있던 보컬 중 하나라며 굉장히 진실되게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나도 그들에 대해 찾아보고 마음의 문을 열게 됐다”며 “지금은 나에게 키다리 아저씨 같은 존재이자 둘도 없는 음악 친구이자 멘토”라고 감사함을 표현했다. 마르끼오 보사와 작업은 모두 ‘비대면’으로 이뤄졌다. 류지수는 “혼자서 이탈리아 쪽과 작업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이었다. 이탈리아에서 만든 음원을 받아서 한국에서 녹음을 해서 보내고, 다시 현지에서 믹싱 마스터링을 거치는 과정으로 해서 지금까지 9곡이 나왔다”고 소개했다.그러면서 “내가 현지에 유학 가서 작업하는 스토리는 좀 뻔하지 않나.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용산구에 있는 아티스트가 이탈리아에 있는 뮤지션들과 각별한 프렌드십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라며 “비대면 시대에 기적 같은 일을 만들어냈다”고 환하게 웃었다. 2022년 4월 발매된 이들의 첫 컬래버레이션 곡 ‘섬웨어’는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전역과 동남아, 미국, 남미에서도 사랑 받았다. 2003년 모던록 듀오 미스터소울로 데뷔 후 재즈, R&B, 팝, 소울, CCM, 탱고, 뮤지컬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 온 류지수의 내공은 마르끼오 보사를 만나 빛을 발하고 있다. 그는 “오래 음악을 하며 힘든 시간도 많았지만 꾸준히 하다 보니 이렇게 좋은 기회가 오는 것 같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아직 국내에선 이들의 스토리를 많이 알지 못하는 만큼,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마르끼오 보사 활동을 펼쳐나가겠단 각오다. 실제로 류지수는 지난 2월 산레모 페스티벌에 출품했던 신곡을 내년 1월 중 발매하려 계획 중이고, 내한공연도 추진 중이다. 해외 활동도 폭넓게 열어두고 있다. 그는 “K팝을 알린다기보단 보사노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알리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2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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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성장 담았다”…투어스, 2024년 최고 신인의 ‘마지막 축제’가 시작된다 [종합]

그룹 투어스가 짜릿했던 데뷔 1년차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축제’에 나선다. 투어스는 25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싱글 1집 ‘라스트 벨’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신곡 무대를 첫 공개했다. 본격 쇼케이스 시작에 앞서 멤버 이들은 “미니 2집 이후 약 5개월 만의 컴백이다. 또 다시 컴백하고 쇼케이스를 할 수 있어 기쁘다. 긴장도 되고 떨리기도 하지만 설레기도 하는데 ‘마지막 축제’ 활동도 투어스답다는 이야기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영재는 “첫 싱글로 인사 드릴 수 있어 기쁘다. 투어스의 또 다른 매력 알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면서 “새로운 설렘과 두근거림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주목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라스트 벨’은 투어스의 첫 싱글로 타이틀곡 ‘마지막 축제’를 비롯해 ‘너의 이름’, ‘점 대신 쉼표를 그려’ 등 3곡이 수록됐다. 이 중 타이틀곡 ‘마지막 축제’는 서태지와아이들의 동명의 곡에서 영감을 받은 곡으로, 헤어짐을 앞두고 한 사람만을 위한 마지막 축제를 준비한다는 스토리를 이어가는 겨울 청량송이다. 지훈은 “서태지와아이들 선배님은 K팝의 한 획을 그으신 분들이고, 부모님들도 이 곡을 알고 계셔서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 투어스만의 색깔로 재해석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영재는 “투어스의 ‘마지막 축제’와 서태지와아이들 선배들의 ‘마지막 축제’의 닮은 점은, 마지막이라 슬프지만 너무 슬프지 않게 표현한 점이다. 사운드적으로는 투어스만의 색을 담았다고 생각한다. 또 다른 매력의 ‘마지막 축제’를 들으실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올해 마지막 10대를 보내고 있는 멤버 지훈에게는 유독 특별한 곡이었다고. 지훈은 “올해 10대의 마지막인데 투어스로 데뷔할 수 있었다. ‘마지막 축제’를 들었을 때 와닿아서 울컥했던 들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남다른 감정을 갖게 된 곡인 만큼 자발적으로 연습도 이어갔단다. 지훈은 “늦은 시간까지 자발적으로 연습도 했다. 우리가 노력하는 과정에서 곡이 더 소중해질 것 같았다. 연습 하자고 제안했을 때도 멤버들이 흔쾌히 응해줘서 저에게도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신유는 “이번 싱글을 준비할 때 세운 목표가 무대 퀄리티를 높이자는 것이었다. 멤버들 모두 욕심이 많아 연습 하자고 하면 함께 했다”고 말했다경민은 “새로운 콘셉트의 무대라 더 노력했다. 이 곡이 졸업의 아쉬움이 느껴지는 곡이고, 새로운 감정의 설렘도 느껴지는 곡이다. 양면적인 감정을 보여드리는 게 중요하다 생각해서 표현에 대해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2024년 1월 데뷔부터 두 번의 활동을 통해 큰 사랑을 받은 만큼 부담도 없지 않았다. 신유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기분 좋은 부담감으로 왔었다. 오히려 더 열심히 할 수 있었고 멤버들끼리 더 끈끈하게 뭉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4년 투어스에게 어떤 해로 기억될까. 지훈은 “저는 2024년은 투어스에게 스파클링 같은 해였다. 탄산은 처음 맞으면 깜짝 놀라는데 식감과 맛 때문에 더 설레는 것 같다. 깜짝 놀랄 성과와 쓰라릴 정도로 많은 기회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한 해를 돌아봤다. 경민 또한 “미니 1집에선 우리가 누구인지 보여드리는 한 해가 됐고, 미니 2집에선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올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2024년을 설명하는 키워드로 ‘첫 만남’, ‘성장’, ‘청춘’ 등을 꼽은 투어스. 이번 ‘마지막 축제’ 활동 목표에 대해 투어스는 “설렘을 느끼셨으면 좋겠고, 우리가 얼마나 무대에 진심인 그룹인지 알아주시면 좋겠다. 이번 활동 준비하면서 얼마나 단단해졌는지도 봐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투어스는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라스트 벨’을 발표하고 연말 활동에 돌입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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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스 “서태지와아이들 동명곡 우리만의 색으로 재해석 영광”

그룹 투어스가 서태지와아이들의 동명의 히트곡으로 컴백한 소감을 밝혔다.투어스는 25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싱글 1집 ‘라스트 벨’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신곡 무대를 첫 공개했다. 타이틀곡 ‘마지막 축제’는 서태지와아이들의 동명의 곡에서 영감을 얻은 곡으로, 헤어짐을 앞두고 한 사람만을 위한 마지막 축제를 준비한다는 스토리를 이어가는 겨울 청량송이다. 지훈은 “서태지와아이들 선배님은 K팝의 한 획을 그으신 분들이고, 부모님들도 이 곡을 알고 계셔서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 투어스만의 색깔로 재해석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영재는 “투어스의 ‘마지막 축제’와 서태지와아이들 선배들의 ‘마지막 축제’의 닮은 점은, 마지막이라 슬프지만 너무 슬프지 않게 표현한 점이다. 사운드적으로는 투어스만의 색을 담았다고 생각한다. 또 다른 매력의 ‘마지막 축제’를 들으실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라스트 벨’은 투어스의 첫 싱글로 타이틀곡 ‘마지막 축제’를 비롯해 ‘너의 이름’, ‘점 대신 쉼표를 그려’ 등 3곡이 수록됐다. 투어스는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라스트 벨’을 발표하고 연말 활동에 돌입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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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미사모, 내년 1월 도쿄 돔 입성

트와이스 유닛 미사보가 일본 돔 투어를 성황리 개최, 내년 1월 도쿄 돔 공연을 확정했다고 19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미나, 사나, 모모로 결성된 트와이스 최초 유닛 그룹 미사모는 앞서 지난 2일~3일과 16일~17일에 각각 일본 사이타마 베루나 돔과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공연을 열었다. 이는 미사모의 첫 돔 투어 ‘오트 쿠뛰르’ 일환으로 지난해 7월 미사모 미니 1집 ‘마스터피스’ 발매 및 일본 데뷔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의 돔 공연장 입성으로 현지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미사모는 지난 16일과 17일에 열린 교세라 돔 공연을 마친 후 공지 영상을 깜짝 공개하며 2025년 1월 15일~16일 도쿄 돔 공연 추가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세 멤버는 현지 3개 도시 6회 돔 공연을 성사시키며 압도적 현지 인기에 화답한다. 한편 올 한 해 솔로, 유닛, 단체 활동 모두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트와이스는 12월 6일 오후 2시 새 미니 앨범과 타이틀곡 ‘스트래티지 (피처링 메간 디 스텔리온)’을 발매한다. 미국 유명 래퍼 메간 디 스텔리온과 협업한 신곡 발매에 현지 시간 기준 11월 21일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아마존 뮤직 라이브’ 출연 그리고 내년 4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는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의 내한 공연 스페셜 게스트 출격까지 ‘글로벌 최정상 걸그룹’ 명성을 이을 트와이스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1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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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 때 답답함 느껴”…‘더 딴따라’ 박진영, ‘골든걸스’ PD 손잡고 스타 찾는다 [종합]

“이분들을 우리가 감당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다.” 가수이자 프로듀서, 그리고 JYP엔터테인먼트 CCO(최고 크리에이터 책임자)인 박진영이 KBS2 새 오디션 프로그램 ‘더 딴따라’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활약할 스타를 찾아 나선다. 박진영은 “제작자, 프로듀서로서 실력이 좋다고 스타가 되는 게 아니라는 걸 안다. 그 스타성은 다양한 방식으로 표출된다”며 “아 ‘저 참가자는 딴따라구나’ 느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력한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아트홀에서 ‘더 딴따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진영, 배우 차태현과 김태현, 그룹 레드벨벳 웬디가 참석했다. ‘더 딴따라’는 박진영이 KBS와 손 잡고 선보이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코미디, 연기, 노래, 춤, 클래식, 성악, 트롯 등 장르 불문의 스타성을 지닌 ‘딴따라’를 찾는 내용이다. 박진영과 함께 차태현, 김하늘과 웬디가 심사위원 격인 ‘마스터’로 나서 심사를 진행한다. 박진영은 그동안 ‘K팝스타’를 포함해 다수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을 맡았다. 이번 프로그램의 출발을 함께 한 박진영은 “‘K팝스타’ 심사위원을 굉장히 오래했는데 정말 마음에 드는, 스타가 될 것 같은 친구가 노래를 못해서 떨어뜨려야 하는 순간이 있었다”며 “제작자, 프로듀서로서 실력이 좋다고 스타가 되는 게 아니라는 걸 안다. 그 스타성은 다양한 방식으로 표출된다. 그런데도 노래 실력이 부족해서 떨어뜨리는 경우 답답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노래를 못해도 스타가 될 수 있는 다른 게 있다. ‘네가 왜 스타가 될 수 있는지 보여달라’는 마음으로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스타성의 심사 기준에 대해선 “그 기준을 단순화하려고 애를 썼다”며 “결국 마음속으로. 끌리는 친구, 흥미로운 친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먼저 마음이 끌린 후에 이유는 오히려 나중에 생각했다. 무엇을 하든지 재밌고 흥미로워야 한다. 이건 JYP의 아티스트를 뽑는 기준과 동일하기도 하다”며 “뻔한 느낌의 참가자들은 다 떨어뜨렸다”고 귀띔했다. 또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정말 끼를 마음 놓고 펼칠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들어 주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박진영과 지난해 ‘골든걸스’로 호흡을 맞춘 양혁 PD는 “박진영과 오디션 프로그램을 한다면 거절할 연출자가 어디 있겠나”라며 큰 신뢰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연출자로서 박진영의 새로운 모습을 당연히 고민했다.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 ‘골든걸스’와 비교해 분명 박진영의 다른 모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차태현은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화제가 된 박진영의 리액션과 관련해 “지겨울 수 있는데 새롭긴 하다. 저도 방송으로 봤는데 직접 옆에서 보는 건 더 이상하다. 왜 저러지 싶다”고 농담을 건넨 후 “음악이 아닌 다른 장르에서 끼를 발산하는 참가자들에 대한 박진영의 리액션이 무척 새롭더라”고 귀띔했다. ‘더 딴따라’는 오는 11월 3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31 16:16
예능

‘더 딴따라’ 박진영 “’K팝스타’ 때 노래 실력 부족해 탈락…답답함 느껴”

가수이자 프로듀서 박진영이 ‘더 딴따라’ 출연 계기를 밝혔다. 박진영은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열린 KBS2 새 예능프로그램 ‘더 딴따라’ 제작발표회에서 “’K팝스타’ 심사위원을 굉장히 오래했다”며 “그런데 정말 마음에 드는, 스타가 될 것 같은 친구가 노래를 못해서 떨어뜨려야 하는 순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자, 프로듀서로서 실력이 좋다고 스타가 되는 게 아니라는 걸 안다. 그 스타성은 다양한 방식으로 표출된다”며 “그런데도 노래 실력이 부족해서 떨어뜨리는 경우 답답함이 있었다. 노래를 못해도 다른 게 있고, ‘너가 왜 스타가 될 수 있는지 보여줘라’는 거다. 기준도 다양하다. 스타성이 있는 친구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더 딴따라’는 박진영이 KBS와 손을 잡고 선보이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코미디, 연기, 노래, 춤, 클래식, 성악, 트로트 등 장르 불문의 스타성을 지닌 ‘딴따라’를 찾는 내용이다. 박진영과 함께 배우 차태현, 김하늘과 아이돌 그룹 레드벨벳 웬디가 심사위원 격인 ‘마스터’로 나서 심사를 진행한다. ‘더 딴따라’는 오는 11월 3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31 15:40
연예일반

日 트롯 열풍 일으킨다…서혜진 PD ‘한일가왕전 재팬’, 후지TV 방송 확정

서혜진 PD가 ‘한일가왕전’을 통해 일본에도 트롯 붐을 일으킬 예정이다.크레아스튜디오는 ‘한일가왕전’의 일본 버전 ‘한일가왕전 재팬 라운드’(JAPAN ROUND)가 후지TV 방송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한일가왕전 재팬 라운드’는 오는 2025년 ‘우타우마 노래여왕-밀리언셀러 불후의 명곡 대결’(가제)이라는 제목으로 방송되며, ‘현역가왕’ 1위 전유진을 비롯해 마이진, 김다현, 린, 별사랑, 강혜연, 조정민이 일본 측의 특별 초청을 받고 한국팀 대표로 출전한다. 이에 맞서는 일본팀은 후지TV 인기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일본을 대표하는 가창력 퀸들에 더해 ‘한일가왕전’에 출연했던 ‘트롯걸즈재팬’ 멤버들이 나선다. 양국 대표들은 불꽃 튀는 ‘음악 한일전’을 벌일 전망이다.‘한일가왕전 재팬 라운드’는 총 3라운드 대결을 통해 총점이 높은 팀에게 승리가 주어지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4명씩 총 8명의 연예인이 국가대표 마스터로 출격한다. 또한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국민 심사위원이 참여해, 한일전의 공정한 심사를 위해 힘을 보탠다.‘트롯걸즈재팬’을 제작한 넥스텝(NEXTEP)이 제작을 맡았으며 한국 ‘한일가왕전’에는 없던 새로운 라운드가 추가되는 등 더욱 스릴 넘치는 대결 구도가 펼쳐진다. 그런가 하면 지난 4월에 방송된 ‘한일가왕전’은 ‘현역가왕’ 톱7과 ‘트롯걸즈재팬’ 톱7이 맞붙는 세계 최초 ‘한일 음악 국가 대항전’으로 전 국민적인 화제를 모았다. 국내 방송 최초로 일본가요가 다뤄졌음에도 불구, 6회 연속 화요일 동시간대 전 채널 시청률 1위 자리를 올킬하며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더욱이 엎치락뒤치락 피 말리는 대접전 끝에 한국이 최종 우승의 영광을 거머쥐면서 대한민국을 환호하게 했다.이후 한일 대표 주자들은 ‘한일톱텐쇼’를 통해 트로트는 물론 K팝, J팝까지 한일 양국의 숨겨진 명곡을 선곡해 치열한 명곡 대결을 벌이며 한일 양국의 문화 교류를 이어왔고, 이는 일본 TV와 신문 등에서 앞다퉈 다뤄졌다.특히 이번 ‘한일가왕전 재팬 라운드’에는 ‘한일가왕전’과 ‘한일톱텐쇼’ 등을 통해 획기적인 ‘글로벌 확장판 뉴 프로젝트’를 이뤄왔던 서혜진 사단이 또다시 제작에 참여해 국경을 넘어서 일으킬 ‘글로벌한 열풍’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일본 후지TV 관계자는 “일본에서도 큰 주목을 모은 ‘한일가왕전’의 일본판을 강하게 원하는 목소리에 응답하기 위해서 한일 국교 정상화로부터 60주년이 되는 2025년 방송을 결정했다“며 “승패를 떠나 양국의 출연자들이 개성 넘치는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직관하길 바랐던 일본 팬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한편 ‘한일가왕전 재팬 라운드’의 생생한 현장의 뒷모습은 MBN ‘한일톱텐쇼’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0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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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구글코리아 ‘20년 동행 파트너십’ 감사패 수상…“K팝 글로벌 확장 선도”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구글코리아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30일 SM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제4회 ‘구글 포 코리아(Google for Korea) 2024’ 행사에서 장철혁 공동대표가 ‘20년 동행 파트너십’ 문화 부문 감사패를 수상했다고 밝혔다.구글코리아는 SM에 대해 ▲K팝 글로벌 확장의 선도자 역할 ▲1990년대 및 2000년대 뮤직비디오를 리마스터링해 K팝의 역사를 글로벌 음악 팬들에게 선보인 리마스터링 프로젝트 협업 등 오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SM이 이뤄낸 성과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문화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전했다.이날 장철혁 SM 공동대표는 “구글의 한국 진출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SM이 수상하게 돼 무척 영광이다”며 “SM은 한국 엔터사 최초로 2009년부터 유튜브 공식 채널을 운영하기 시작해, 전세계 1억 300만명 이상의 구독과 약 1000억 뷰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아티스트들의 뮤직비디오를 포함하여 다양한 콘텐츠를 전세계 케이팝 팬들에게 선보여 왔다. 앞으로도 SM의 좋은 콘텐츠를 통해 유튜브가 한층 더 풍성한 콘텐츠로 채워질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구글 포 코리아’ 행사는 구글과 한국이 함께 만들어가는 디지털 혁신과 성공적인 파트너십 사례를 공유하는 구글의 대표적인 행사로, 올해는 구글코리아 설립 20주년을 기념해 특별한 인연을 함께 해온 파트너 및 내외빈들을 초청해 뜻 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조오섭 국회의장 비서실장 및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김정현 삼성전자 부사장, 이세돌 9단 등이 참석했다.또한 이번 행사에선 한국과 구글코리아의 의미 있는 파트너십의 발자취와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AI시대 구글코리아의 미션과 역할을 조망하는 시간도 가졌다.사이먼 칸 구글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지난 20년 동안 구글은 한국의 혁신과 창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한국 기업과의 파트너십뿐 아니라 한국의 문화 전파, K팝 세계화에 유튜브가 함께 기여하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3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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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공연 보기 딱 좋은 계절이네…미리 짜보는 가을 공연 관람 계획서

“거 공연 보기 딱 좋은 계절이구만.”유난히 뜨거웠던 여름의 기세가 9월 중순 들어 한풀 꺾이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공기가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려주고 있다. 수확의 계절 가을을 맞아 가요계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저마다 테마가 있는 공연으로 관객들을 맞이할 채비 중이다. 올 가을, 독자들의 마음을 풍성하게 채워주고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줄 다채로운 콘서트를 소개한다. ◇ 데이식스·아이유·제베원, 인천·상암·올공 달군다추석 연휴 직후 주말에는 데이식스, 아이유, 제로베이스원 등 ‘확신의 대세’들의 단독 공연이 예정됐다. 데이식스는 오는 20~22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세 번째 월드투어 ‘포에버 영’ 첫 공연을 개최한다. 최근 발표한 미니 9집 ‘밴드 에이드’ 타이틀곡 ‘녹아내려요’로 음원차트를 ‘올킬’ 한 데이식스는 역주행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웰컴 투 더 쇼’를 비롯해 신곡들과 기존 인기 레퍼토리까지 풍성한 라이브를 준비 중이다. 같은 날 제로베이스원은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스포돔에 입성, 데뷔 첫 월드투어 ‘더 퍼스트 투어’를 진행한다. 지난해 7월 데뷔 후 무려 4장의 앨범을 발매하며 쉼표 없는 활동을 이어온 제로베이스원은 이번 공연을 통해 8개 도시에서 총 14회에 걸쳐 진행되는 아레나 투어의 원대한 첫 발을 뗀다. 지난 히트곡들은 물론 최근 성공적으로 활동한 미니 4집 ‘시네마 천국’ 수록곡 다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유는 21, 22일 이틀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더 위닝’ 타이틀의 월드투어 앙코르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올해 3월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미주 등 각지에서 5개월간 펼쳐진 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는 공연으로 양일간 10만 관중과 호흡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으로 2022년 잠실주경기장에 이어 서울월드컵경기장까지 섭렵하는 아이유는 명실상부 ‘스타디움 체급’ 아티스트로 거듭나게 됐다. ◇ 투애니원→키오프, ‘헉’ 소리 나는 10월 아이돌 공연10월은 더욱 풍성하다. 주말마다 빈틈없는 콘서트의 향연이다. 특히 첫 주말인 10월 5, 6일은 잠실, 올림픽공원뿐 아니라 고양종합운동장까지 K팝 팬들의 함성으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는 온유의 팬 콘서트 ‘올라!’가,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플레이브의 팬 콘서트 앙코르 공연이 열린다. 또 최근 데뷔 15주년을 맞은 투애니원은 올림픽홀에서 15주년 기념 콘서트로 모처럼 4인 완전체로 팬들 앞에 선다. 해당 공연은 예상을 뛰어넘는 뜨거운 반응 속 일찌감치 매진됐으며 일본 및 아시아 지역에서 진행 예정인 투어 역시 예매 직후 솔드아웃 되며 투애니원에 대한 여전한 기대감을 입증했다. 엔하이픈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새 월드투어 ‘워크 더 라인’ 포문을 연다. 엔하이픈은 이번 공연으로 데뷔 후 처음 국내 스타디움 무대에 오른다. 일본에서는 K팝 보이그룹 최단기간으로 3개 도시 돔투어(베루나 돔, 미즈호 페이페이 돔 후쿠오카, 교세라 돔 오사카)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이번 투어 역시 일본 3개 도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10월 12, 13일 같은 장소에선 세븐틴 월드투어 ‘라이트 히어’ 첫 공연도 펼쳐진다. 올 상반기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스타디움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세븐틴은 하반기 장소를 옮겨 다시 한 번 남다른 체급과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같은 날 SK핸드볼경기장에서는 보아의 데뷔 24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보아-원스 오운’이 예정돼 있고, 23일 다섯 번째 미니 앨범 ‘액트’로 컴백하는 강다니엘도 장충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로 모처럼 팬들을 만난다. 5세대 대표를 넘어 가요계 ‘대세’로 주목받고 있는 키스오브라이프도 10월 26, 27일 올림픽홀에서 데뷔 첫 단독 콘서트 ‘키스로드 인 서울’을 열고 월드투어의 포문을 연다. 데뷔 1년 3개월 만에 선보이는 월드투어로 다양한 퍼포먼스로 실력을 보여준다는 각오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17 05:50
스타

‘미스틱 첫 보이그룹’ 아크, 신인 맞아? 칼군무로 눈길… 신고식 제대로 [종합]

신인의 풋풋함을 기대했다면 큰 코 다친다. “이게 힙합”이라는 걸 온몸이 부서질 정도로 보여준다. 윤종신이 선보이는 첫 보이그룹 아크가 베일을 벗었다이들은 1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 홀에서 첫 번째 EP ‘에이알스퀘어드씨’(AR^C) 데뷔 쇼케이스를 열고 “힘을 합쳐서 좋은 활동을 보여줄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아크는 가수 윤종신이 대표 프로듀서로 있는 미스틱스토리에서 처음 선보이는 보이그룹이다. 이들은 대한민국을 포함해 일본, 베트남, 브라질 등 다국적 출신 7인으로 구성됐다.미스틱스토리에는 선배 그룹으로는 빌리가 있다. 빌리는 2021년 데뷔 당시 ‘밴드’ 음악을 이용해 걸그룹에서는 보기 드문 콘셉트로 신선함을 안긴 바 있다. 아크는 힙합을 무기로 내세웠다. 현재 활동 중인 보이그룹들 사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콘셉트가 ‘청량’인데, 아크는 일렉트릭 힙합 장르의 타이틀 곡 ‘S&S’(샤워 앤 스위트)로 차별화를 꾀할 예정이다. 재미있는 점은 우화 ‘여우와 포도’에서 모티브를 얻어 타이틀 곡을 완성했다는 것. 다만 ‘여우와 포도’에서 여우는 너무 높아서 따 먹을 수 없는 포도송이를 보고 “아직 익지 않아서”라며 포기하며 돌아서지만, 아크는 반대로 재해석했다. 이날 최초 공개된 ‘S&S’무대에서는 아크의 당찬 매력이 돋보이는 가사들이 귀를 사로잡았다. ‘너는 항상 그 포도가 시다고 말해.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하고 / 내가 한 가지 알려줄게. 그 포도는 전혀 시지 않아. 아주 달고 시원하고 청량해 / 나는 원하는 것이 있으면 그것을 얻기 위해 끝까지 노력해’강렬한 비트와 중독성 있는 훅은 NCT 127, NCT 드림, 라이즈 등 국내 대표 K팝 그룹들과 함께 작업해 온 유수 작곡가들의 작품이다. 최한은 “덕분에 완성도 있는 곡이 나왔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퍼포먼스 역시 인상적이다. 약 3분 동안 쉴 틈 없이 칼군무가 쏟아지는데, 가만히 보고 있으면 절로 엉덩이가 들썩거릴 정도다. 여우 귀를 연상시키는 듯한 안무는 챌린지용으로 제격이다. 타이틀 곡 안무에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했던 댄스 크루 잼 리퍼블릭(유메키), 원밀리언(유토)이 참여했다. ‘늑대’를 콘셉트로 한 보이그룹은 많았지만 ‘여우’는 비교적 생소하다는 것도 아크만의 신선함이다. 이들은 우화를 모티브로 한 배경에 대해서는 “더욱 쉽게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우화를 모티브로 노래했다. 저희 역시 녹음 과정이 매우 흥미로웠다”고 이야기했다. 아크는 데뷔전부터 인기를 입증했다. Mnet과 유튜브 채널 M2에서 동시 방송된 단독 리얼리티 ‘월드 오브 아크’를 통해 예능감을 자랑했다. 그 덕에 화제성을 가늠하는 척도로 꼽히는 광고계에서 유제품 브랜드부터 의류 브랜드 모델까지, 다양한 광고계의 러브콜을 받았다. 남은 건 음악으로 보여줄 아크다. 아크는 다국적 그룹인 점을 ‘강점’으로 꼽으면서 “다양한 나라의 팬들과 소통하고 싶다. 또 개개인의 매력을 각자의 나라에 알리는 것도 목표다. ‘미스틱스토리 첫 보이그룹’이라는 수식어로 큰 기대를 받은 만큼 열심히 연습하겠다”고 신인다운 인사로 데뷔 무대를 마무리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1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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