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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사이영상 투표 4위의 '위엄'…연봉 조정도 아닌데, 190억 대형 계약 '선물'

올스타 왼손 투수 콜 라간스(28·캔자스시티 로열스)가 '큰 선물'을 받았다.미국 NBC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라간스가 캔자스시티 구단과 3년, 총액 1325만 달러(190억원)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계약금은 25만 달러(3억5000만원)이며 올 시즌을 포함한 향후 3년 연봉은 각각 100만 달러(14억원) 450만 달러(65억원) 750만 달러(108억원)이다.2025년과 2026년 사이영상을 받으면 2027년 연봉은 800만 달러까지 증액된다. 라간스가 아직 연봉 조정 자격도 갖추지 못했다는 걸 고려하면 캔자스시티 구단의 '파격적인 투자'인 셈이다. 라간스는 2028년 월드시리즈가 끝난 뒤에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할 전망이다. 향후 몇 년 동안 비교적 '낮은 연봉'으로 기용할 수 있는 선수지만 캔자스시티는 라간스의 가치를 인정, 대형 계약을 했다. JJ 피콜로 캔자스시티 단장은 "라간스는 노력과 인내, 프로 정신을 통해 이 계약을 따냈다"며 "어린 나이에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고 그의 성공은 앞으로 나아가는 데 동기 부여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0순위로 텍사스 레인저스에 지명된 라간스는 2023년 6월 단행된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 트레이드 때 캔자스시티로 이적했다.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두각을 나타낸 그는 지난 시즌 32경기에 선발 등판, 11승 9패 평균자책점 3.14(186과 3분의 2이닝)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데뷔 첫 올스타에 선정됐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선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세스 루고(캔자스시티) 엠마누엘 클라세(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 이어 4위로 뽑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16 16:45
메이저리그

10년 만에 PS 진출한 DET, 대어급 '불펜' 영입…양키스는 발등에 불

베테랑 불펜 토미 칸레(36)가 디트로이트로 향한다.미국 NBC 스포츠는 '칸레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1년, 775만 달러(112억원) 규모의 계약을 했다'라고 30일(한국시간) 전했다. 칸레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스콧 해리스 디트로이트 구단 야구 운영 사장은 "칸레는 우리에게 없었던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그는 타자들이 체인지업을 던질 거라는 걸 알면서도 범타를 유도할 수 있는 선수다. 특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디트로이트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로 포스트시즌(PS) 문턱을 넘었다. 무려 10년 만에 가을야구를 경험했는데 디비전시리즈(ALDS)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 덜미(2승 3패)가 잡혔다. 올 시즌 아쉬움을 털어내려면 불펜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 FA 대어급 계투 자원인 칸레를 영입했다. 칸레의 메이저리그(MLB) 통산 10년 성적은 390경기 10승 14패 98홀드 8세이브 평균자책점 3.47. 지난 시즌에는 뉴욕 양키스 필승조로 50경기 16홀드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했다.양키스 발등엔 불이 떨어졌다. 마무리 투수 클레이 홈스(2024시즌 30세이브 평균자책점 3.14)에 이어 칸레마저 팀을 떠나 불펜 전력이 약화했다. 홈스는 지난달 뉴욕 메츠와 3년, 총액 3800만 달러(548억원)에 계약하며 양키스를 떠났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3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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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승' 벌랜더, SF로 향한다...커쇼와 맞대결 가능성↑

저스틴 벌랜더(42)가 2025년에도 마운드에 선다. 라이벌 클레이턴 커쇼(37)가 돌아갈 LA 다저스의 호적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간다.미국 ESPN의 제프 파산은 8일(한국시간) "벌랜더가 샌프란시스코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며 "미래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그는 다음달 42세가 되는데, 그의 20번째 시즌을 샌프란시스코에서 보내게 됐다"고 전했다.벌랜더는 MLB를 대표하는 살아있는 전설이다. 2005년 빅리그에 첫 데뷔한 그는 2006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2011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사이영상, 2019년과 2022년 사이영상 등 굵직한 커리어를 남겼다. 20년 동안 262승 147패 평균자책점 3.30 3416탈삼진을 쌓았다. 당장 은퇴해도 명예의 전당 입성은 확정적이다.사이영상을 탄 2년여 전만 해도 주가가 최고조였다.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에 18승 4패 평균자책점 1.75를 기록한 그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취득하고 뉴욕 메츠와 2년 8600만 달러 계약에 성공했다. 불혹의 나이에도 연평균 최고 금액을 수령했다. 하지만 2년 동안 기량이 조금씩 떨어졌고, 2024년 성적은 5승 6패 평균자책점 5.48에 불과했다.부활을 꿈꾸며 샌프란시스코로 향한다. 코번 번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영입에 실패했던 샌프란시스코로서도 나쁘지 않은 '복권'이다. NBCS스포츠 베이 아레나의 알렉스 파블로비치 기자는 "그는 2년 전 사이영상을 수상했기에 기대치가 있다"며 어린 투수들이 많다는 점도 벌랜더와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을 거로 봤다.'당대 최고의 투수가 누구인가'를 두고 오랜 시간 비교됐던 커쇼와도 맞대결이 유력하다. 커쇼와 벌랜더는 모두 사이영상 3회, MVP 1회를 수상한 당대 최고의 투수들이다. 데뷔가 더 빨랐던 벌랜더는 커리어 기복은 조금 있었지만 30대 후반 나이에도 1점대 평균자책점과 사이영상을 수상하는 꾸준함이 강점이다. 커쇼는 30대 들어 부상에 시달렸으나 통산 평균자책점이 2.50으로 벌랜더(3.30)보다 크게 낮다. 커쇼는 여전히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지만, 친정팀 다저스와 재계약이 유력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0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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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디퍼' 지켜본 애리조나, 번스의 3078억원 중 938억원 '유예'

오른손 투수 코빈 번스(31)의 계약에 상당한 규모의 '지급유예(디퍼)'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NBC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AP 통신이 입수한 세부 정보를 인용해 '번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6년, 2억1000만 달러(3078억원) 계약에 2031년부터 2036년까지의 총 6400만 달러(938억원)의 지급유예가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번스는 계약이 승인된 뒤 30일 이내 1000만 달러의 계약 보너스를 받고 2025년과 2026년 각각 3000만 달러, 이후 4시즌 동안 3500만 달러의 연봉을 수령한다.번스의 계약은 첫 2년 동안 각각 1000만 달러, 다음 4년은 각각 1100만 달러의 지급유예 조항이 발동된다. 유예된 금액은 2031년과 2032년 11월 각각 1000만 달러, 2033년부터 2036년까지 11월 각각 1100만 달러씩 지급된다. 오타니 쇼헤이와 LA 다저스 계약에서 조명된 '디퍼'가 MLB에 유행처럼 퍼지고 있는 셈이다. 오타니는 10년, 7억 달러(1조257억원) 중 6억8000만 달러(9964억원)가 지급 유예다. 번스는 2026시즌이 끝난 뒤 옵트아웃(계약을 파기하고 FA 자격을 다시 얻는 것)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이밖에 2027년 3월까지 트레이드 금지 조항이 적용되고 옵트아웃 하지 않으면 2027년부터 매년 3월 동의 없이 트레이드할 수 없는 14개 팀을 지정할 수 있다. 사이영상을 수상하면 25만 달러, 투표 2위는 15만 달러, 3위는 10만 달러 등을 받는다. 원정 시 호텔 스위트룸을 제공받고 연봉과 계약 보너스의 1%를 자선 재단에 기부하는 것도 동의했다.번스는 이번 겨울 이적 시장의 투수 최대어로 평가됐다. 통산 MLB 성적은 60승 36패 평균자책점 3.19. 지난 시즌에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15승 9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했다. 4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NBC스포츠는 ‘번스가 잭 갤런, 메릴 켈리, 브랜든 파트,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등이 포함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라고 전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03 20:03
메이저리그

'거물급 신인 맞네' NL 신인왕에 이어 MLB 선수 노조 집행부 '선출'

미국 NBC스포츠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된 폴 스킨스(2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데뷔 6개월 만에 MLB 선수 노조 지도부(집행부·임원 소위원회)에 선출됐다'고 5일(한국시간)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8명으로 꾸려지는 노조 지도부에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제이크 크로넨워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크리스 배싯(토론토 블루제이스) 피터 페어뱅크스(탬파베이 레이스) 세드릭 멀린스(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스킨스와 함께 새롭게 합류, 기존 구성원인 마커스 시미언(텍사스 레인저스) 브렌트 수터(신시내티 레즈)와 머리를 맞댄다. 이들의 임기는 모두 2년. 기존 노조 지도부 멤버였던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휴스턴 애스트로스) 잭 플래허티(LA 다저스) 이안 햅(시카고 컵스) 오스틴 슬레이터(시카고 화이트삭스)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 루카스 지올리토(보스턴 레드삭스) 등은 2년 임기를 마쳤다. 아무래도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스킨스이다.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계약금 920만 달러, 130억원) 지명자 스킨스는 지난 5월 빅리그에 데뷔, 센세이션한 활약을 펼쳤다. 시즌 성적은 23경기 11승 3패 평균자책점 1.96(133이닝). MLB 규정이닝(162이닝)에는 진입하지 못했으나 NL 탈삼진 13위(170개)에 이름을 올렸다. 9이닝당 탈삼진은 11.5개로 리그 톱 수준. 그 결과 NL 신인왕 투표에서 136점을 획득해 잭슨 메릴(샌디에이고·104점) 잭슨 추리오(밀워키 브루어스·26점) 등을 따돌리고 NL 신인왕을 차지했다. MLB 선수 노조 집행부에도 선정되며 '거물급 신인'이라는 걸 다시 한번 입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0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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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연고지 이전 팬심 달래기? 연봉 꼴찌 포스트 GM "팀 급여 증가 예상"

연고지 이전을 추진 중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데이비드 포스트 애슬레틱스 단장은 "팀 급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자신했다.미국 NBC스포츠는 '서터 헬스 파크에서 첫해가 시작되기 전 애슬레틱스는 평소보다 더 열심히 자유계약선수(FA)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7일(한국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24시즌 메이저리그(MLB) 최저인 6340만 달러(835억원)의 팀 연봉을 지출한 포스트 단장은 "우리는 자유계약에 적극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변화를 예고했다. 2024시즌 애슬레틱스의 팀 연봉은 29위 피츠버그 파이리츠(8540만 달러, 1139억원)와의 차이도 꽤 벌어진 압도적인 꼴찌. 성적은 69승 93패(승률 0.426)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로 4년 연속 가을야구 문턱을 넘지 못했다. 포스트 단장이 변화를 예고한 배경은 연고지 이전 때문이다. 애슬레틱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오클랜드 시대를 마감, 2028년부터 새 연고지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홈경기를 치른다. 야구장 건설이 완료되지 않아 2025년부터 3년 동안은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서터 헬스 파크를 홈구장으로 사용할 계획인데 1만4000석 규모의 소형 구장이다. 이전에 따른 팬심을 달래려면 변화가 필수인데 실제 대형 선수 영입이 가능할지는 미지수. NBC스포츠는 '(대형 선수들이 MLB 선수 지원이 최악에 가까운 팀으로 이적하면서) 호화로운 홈구장을 포기하도록 설득하는 게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내부 FA 단속부터 시급하다. 현재 애슬레틱스는 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을 비롯한 5명의 선수가 FA로 풀릴 예정이다. 이들이 대거 팀을 떠나면 2500만 달러(333억원) 정도의 팀 연봉을 아낄 수 있다. 누가 남고 누가 떠나느냐에 따라 FA 계획이 바뀔 가능성도 충분하다. NBC스포츠는 '애슬레틱스에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일반적인 재정적 접근 방식이 그대로 유지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다'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07 08:32
메이저리그

PS 진출 확률 99% 볼티모어, 에이스도 복귀할까 "낙관하고 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희소식이 전해졌다.미국 NBC스포츠는 '볼티모어 오른손 투수 그레이슨 로드리게스(25)가 오른 어깨의 가벼운 염좌 문제로 최소 10일간 투구가 금지됐지만 마이크 엘리아스 볼티모어 단장은 그가 정규시즌이 끝난 기 전 돌아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11일(한국시간) 전했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5일 부상자명단(IL)에 등록, 전열에서 이탈했다. 부상 전까지 13승 4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한 로드리게스가 빠지면서 볼티모어 로테이션에 비상이 걸렸다.엘리아스 단장은 "(상태가) 비교적 경미하다고 낙관하고 있다"며 "정규시즌이 끝나기 전에 그가 돌아와서 뛸 수 있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랜든 하이드 볼티모어 감독은 "그의 기분이 나아지기 시작했다. 좋은 징조"라고 기대했다. 볼티모어는 7월 말 트레이드 마감일에 앞서 잭 애플린과 트레버 로저스를 영입, 투수 뎁스(선수층)를 강화했다. 하지만 코빈 번스(12승 4패 평균자책점 2.63)와 함께 로테이션을 이끈 로드리게스의 이탈은 작지 않은 변수다. 볼티모어의 팀 성적은 10일 기준 69승 48(승률 0.590)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지구 2위 뉴욕 양키스(69승 49패, 승률 0.585)와의 승차는 0.5경기이다.메이저리그(MLB) 기록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볼티모어의 가을야구 진출 확률은 99%에 이른다. 다만 카일 브래디시·존 민스·타일러 웰스가 IL에 등재된 상황. 로테이션의 구심점이 흔들리니 포스트시즌(PS) 전망도 어두울 수밖에 없다. 과연 로드리게스가 정규시즌 막판, 팀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11 10:58
메이저리그

'또 졌어?' CHW, 1956년 이후 구단 첫 단일 시즌 11연패…승률 0.250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11연패 늪에 빠졌다.화이트삭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 원정 경기를 3-6으로 패했다. 이로써 지난달 2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부터 이어온 연패 기록이 '11'까지 연장됐다. 당시 4연패 중이었던 화이트삭스는 토론토전 승리로 간신히 연패 탈출에 성공했지만 이후 더 긴 연패에 빠졌다. 최근 16경기 전적이 1승 15패. 화이트삭스의 시즌 성적은 15승 45패(승률 0.250)로 메이저리그(MLB) 30개 팀 중 꼴찌다.3일 미국 NBC스포츠 시카고에 따르면 11연패는 프랜차이즈 역사상 네 번째로 긴 연패.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11연패를 당한 건 1956년이 마지막이다. 1901년 이후 MLB 최다 연패 기록은 1961년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보유한 23연패. 화이트삭스의 상황도 꽤 심각하다. 현재 페이스라면 시즌을 40승(122패)으로 마치게 되는데 이는 1961년 아메리칸리그가 162경기 시즌 체제로 전환한 뒤 가장 적은 승리가 될 전망이다. 최악의 팀으로 불리는 2003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도 그해 43승으로 정규시즌 레이스를 마쳤다. NBC스포츠는 '승률 0.250을 유지한다면 이는 MLB 역사상 세 번째로 최악의 기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화이트삭스는 팀 타율 꼴지, 팀 평균자책점은 29위에 머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03 07:56
메이저리그

'페디, 팀 잘못 골랐나' CHW, 승률 0.111로 출발…'1968년 악몽' 소환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시즌 출발이 심상치 않다.화이트삭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 원정 경기를 3-5로 패했다. 이로써 지난 5일부터 시작한 캔자스시티 원정 4연전을 싹쓸이당하며 시즌 전적 1승 8패를 기록했다. 승률이 0.111로 메이저리그(MLB) 30개 팀 중 마이애미 말린스(1승 9패, 승률 0.100)에 겨우 앞선 29위. 아메리칸리그(AL) 15개 팀 중 꼴찌다. 시즌 초반이지만 AL 중부지구 선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7승 2패, 승률 0.778)와 승차가 6경기까지 벌어졌다.미국 NBC스포츠에 따르면 '1승 8패'는 124년 프랜차이즈 역사상 '0승 10패'를 기록한 1968년 다음으로 좋지 않은 시즌 출발이다. 지난 3일 홈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3-2 신승이 아니었다면 9전 전패로 시즌을 시작할뻔했다. 화이트삭스의 팀 평균자책점은 17위(4.09)로 중위권이다. 문제는 타격. 팀 타율이 0.196로 27위에 머문다. 8일 경기에선 캔자스시티보다 7개 더 많은 12개의 안타를 기록했지만, 집중력 부족으로 무릎 꿇었다. 득점권 타율이 1할(10타수 1안타)에 그쳤다. 1회 초 1사 2·3루 찬스에선 앤드루 본과 앤드루 베닌텐디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2회 초 2사 1·2루에선 로비 그로스먼이 침묵했다. 4회 초 도미닉 플레처의 적시타, 브랜든 슈메이커의 희생 플라이로 2-0을 만든 뒤 5회 초 베닌텐디의 적시타로 3-0까지 앞섰다. 하지만 추가 득점이 없었다. 3-2로 추격당한 7회 초 1사 1·3루에서 베닌텐디와 플레처가 3루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했다. 3-5로 뒤진 9회 초 2사 1·2루에선 플레처의 헛스윙 삼진으로 경기가 끝났다.경기 뒤 페드로 그리폴 화이트삭스 감독은 "우리는 득점할 기회가 많았으나 이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공교롭게도 현재 화이트삭스에는 2020년 KBO리그 두산 베어스 출신 크리스 플렉센(2경기 2패 평균자책점 5.91)과 지난해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출신 에릭 페디(2경기 평균자책점 2.29)가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08 14:18
메이저리그

MLB 30개 구장 완주 앞둔 오타니, 첫 리글리필드 방문…이마나가 맞대결 예고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리글리필드를 방문한다.오타니는 6일(한국시간)부터 시카고 컵스 원정 3연전을 소화한다. 개막 후 '홈런 가뭄'에 시달린 오타니는 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9경기, 41타석 만에 짜릿한 손맛을 봤다. 컨디션을 끌어올려 시카고로 향하는데 결전지는 리글리필드다. NBC스포츠에 따르면 오타니는 현재 MLB 30개 구장 중 27개 구장에서 경기를 치렀다. 리글리필드는 그가 밟아보지 못한 3개 구장 중 하나다.컵스를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LA 에인절스에서 뛴 지난해 홈구장인 에인절스타디움에서 3경기 소화, 타율 0.273(11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이번 리글리필드 원정에선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도 상대할 예정이다. 올겨울 MLB에 진출한 이마나가는 지난 2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데뷔전에서 6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쾌투로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MLB닷컴에 따르면 지난 50년 동안 MLB 데뷔전에서 5와 3분의 2이닝 노히트를 기록한 건 아마우리 텔레마코(1996년 5월 16일)에 이어 이마나가가 두 번째. 1901년 이후 MLB 데뷔전에서 6이닝 이상 무실점 하면서 9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첫 번째 컵스 투수가 됐다. 컵스는 다저스와의 홈 3연전 선발 투수로 카일 헨드릭스-조단 힉스-이마나가를 예고했다. 다저스는 바비 밀러-야마모토 요시노부-가빈 스톤을 내세운다.시카고 원정을 소화하면 오타니가 밟지 못한 구장은 내셔널스파크(워싱턴 내셔널스)와 PNC파크(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남게 된다. 4월 말 워싱턴, 6월 초 피츠버그 원정을 앞둬 'MLB 구장 완주'가 가능한 상황이다.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한 오타니는 그해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에 올랐다. 2021년과 2023년에는 AL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투수와 타자가 모두 가능한 '이도류'로 엄청난 가치를 자랑한다. 그 결과 올겨울 10년, 총액 7억 달러(9174억원)라는 기록적인 계약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타격 성적은 9경기 타율 0.270(37타수 10안타) 1홈런 4타점. 출루율(0.317)과 장타율(0.432)을 합한 OPS는 0.749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05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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