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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김수현, ‘케이콘’ 호스트로 무대 선다 [공식]

CJ ENM ‘케이콘 엘에이 2024’ (‘KCON LA 2024’)의 엠카운트다운을 이끌 호스트로 배우 김수현과 가수 겸 배우 로운, 아티스트 전소미가 함께한다고 11일 밝혔다.오는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크립토닷컴 아레나와 LA 컨벤션 센터, 길버트 린지 플라자에서 개최되는 ‘케이콘 엘에이 2024’에 김수현과 전소미, 로운이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진행되는 엠카운트다운(M COUNTDOWN) 호스트로 무대에 오른다.김수현은 ‘케이콘 엘에이 2024’의 대미를 장식할 오는 28일 호스트로 무대에 선다.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화에 있어 큰 역할을 한 김수현의 '케이콘' 방문은 2015년에 이어 9년 만이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며 또 한번 전 세계를 ‘김수현앓이’에 빠지게 한 독보적인 배우 김수현의 등장에 기대가 쏠린다. 첫째 날인 26일에는 로운이 호스트로 출격한다. 독보적인 외모를 자랑하는 로운은 그룹 SF9으로 데뷔해 이후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드라마 ‘혼례대첩’으로 지난 해 KBS 연기대상에서 남자 최우수상, 남자 인기상, 베스트 커플상 등 3관왕의 영예를 안기도 한 로운은 호스트로 나서 ‘케이콘 엘에이 2024’의 매일 밤을 화려하게 장식할 엠카운트다운의 포문을 연다.27일에는 전소미가 마이크를 잡는다. 긍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아이콘으로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있는 전소미는 ‘마마 어워드’(‘MAMA AWARDS’)를 통해 이미 뛰어난 진행 실력 및 퍼포먼스를 인정받은 만큼 이번 ‘케이콘 엘에이 2024’에서 역시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음악시장 1위인 미국에서 K팝 아티스트를 소개하고 이들이 글로벌에 진출해 활약할 수 있도록 발판이 된 케이콘은 앞서 ‘캐이콘 엘에이 2024’를 통해 다양한 멀티 스테이지를 비롯한 아티스트와 팬 초밀착형 콘텐츠 및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케이콘 엘에이 2024’는 올해 ‘뮤지엄 오브 팝피아’(‘MUSEUM OF POPPIA’)를 테마로 다채로운 K팝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다양한 K팝 스테이지와 퍼포먼스,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음악과 문화로 국경과 세대 경계없이 서로 공감하고 연대를 이루는 새로운 차원의 축제로 포부를 드러낸 만큼 호스트 역시 예년과 달리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K팝과 K콘텐츠의 대표 주자를 초청해 페스티벌을 이끌 예정이다.한편 2012년 미국 어바인을 시작으로 전 세계 각 지역에서 개최되어온 CJ ENM의 케이콘은 음악 콘텐츠를 중심으로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페스티벌 모델을 제시하며 한류 확산에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다.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해 12년간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신인 시절부터 글로벌 무대에 설 기회가 되어온 케이콘의 오프라인 누적 관객수는 무려 183만여 명에 달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11 11:26
연예일반

빌보드 X CJ ENM, K팝 글로벌 성장 위한 MOU 체결

CJ ENM이 미 빌보드 본사 및 빌보드 코리아와 K-POP 산업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18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는 CJ ENM 신형관 음악콘텐츠본부장, 빌보드 마이크 반 본사 사장, 빌보드 코리아 김유나 발행인 겸 대표 이사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양사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K-POP의 글로벌 영향력 확산 및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 관계를 구축키로 했다.빌보드 마이크 반 사장은 “CJ ENM의 KCON, MAMA AWARDS 등이 아티스트와 글로벌 K-POP 팬들을 연결 짓는 훌륭한 플랫폼이라는 점이 빌보드의 지향점과 비슷하다”며 “세계 각국의 실력 있는 아티스트들을 발굴하는 등 향후 양사가 보여줄 다양한 파트너십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CJ ENM 신형관 음악콘텐츠본부장은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K-POP의 위상을 가속화하기 위한 측면에서 이번 한·미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업무협약은 의미가 크다”며 “오랜 기간 대중음악 산업을 견인해 왔던 CJ ENM의 사명감으로 양사가 K-POP의 글로벌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CJ ENM은 대표 음악 전문 채널 Mnet을 중심으로 K-POP 산업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힘써왔다. 지난 2009년 최초 아시아 음악 시상식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를 론칭한데 이어 지난 2022년에는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로 확대된 K-POP의 영향력을 반영해 ‘MAMA AWARDS’로 리브랜딩을 단행한 바 있다. 마마 어워즈는 K-POP 아티스트라면 누구나 한 번쯤 서 보고 싶은 꿈의 무대이자, K-POP 팬이라면 누구나 열광하는 글로벌 넘버 원 K-POP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했다. 그 밖에도 엠카운트다운 뮤직 차트쇼와 ‘K-POP Fan & Artist Festival’ KCON 등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빌보드 코리아는 전 세계 대중음악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미국 음악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브랜드 빌보드의 한국 지사다. 오는 6월 창간호 '빌보드K Vol.1' 발행과 함께 한국에 공식 론칭한다. 빌보드 코리아는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K-POP의 최신 소식과 트렌드를 알릴 수 있는 글로벌 창구로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빌보드 본사와의 협업을 통해 K-POP 스타의 디지털 화보를 발행하고 양질의 공연을 기획하는 등 영향력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며 K-POP의 세계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K뮤직을 넘어 K컬처를 전 세계에 전파하는 문화 앰배서더로서 역할을 다 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19 09:26
문화

이상봉 디자이너 팬미팅→외국인이 본 K컬처의 미래 [콘텐츠유니버스] ②

AI 기술을 활용한 융복합 콘텐츠 비즈니스의 가치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2023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가 막을 내렸다.‘2023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2전시장 7홀에서 개최됐다. AI 기술, 콘텐츠 전문가들이 참여해 웹 3.0시대 디지털화와 지능화, 개인화 트렌드에 맞춘 융복합 비즈니스의 맞춤 전략과 해법을 제시했다.생성형 AI 기술과 K팝, K패션 등 분야별 융복합 사례,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기획법 등을 다루는 강연 및 토크쇼로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 가운데, 실용성을 넘어 소소한 재미를 선사했던 ‘2023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 현장의 이모저모를 짚어봤다.◇팬미팅으로 이어진 이상봉 디자이너의 인기이상봉 디자이너는 10일 ‘글로벌로 향하는 K패션’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대한민국을 아는 사람이 드물었던 때부터 시작된 자신의 패션계 이력부터 한글을 접목한 디자인으로 패션계에 반향을 일으켰던 사건, 그리고 K패션의 글로벌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관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Q&A 시간에는 질문 세례가 이어졌고 결국 예정된 시간이 넘어갔다. 그럼에도 열띤 반응에 MC로 함께했던 이영희 서울아트뷰로 대표가 “시간이 다 돼 나중에 이상봉 디자이너가 무대 아래에서 따로 조언을 해줘도 될 것 같다”며 세션을 마무리했다. 이에 관객들은 이상봉 디자이너와 사진을 찍고 자신의 물건에 사인을 받는 등 흡사 팬미팅을 연상시켰다. ◇‘비정상회담’ 출연진들이 말하는 K컬처그 어느 전문가들보다 뜨거운 환호를 받고 등장한 이들도 있었다. 바로 JTBC ‘비정상회담’으로 얼굴을 알린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 자히드 후세인, 일리야 벨랴코프, 프셰므스와브 크롬피에츠가 그 주인공이었다. 네 사람은 10일 ‘K콘텐츠의 매력은 OOO이다?’를 주제로 열린 토론에 참여해 한국 생활을 하며 느꼈던 K컬처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K콘텐츠가 가진 매력을 설명하며 K콘텐츠의 성장을 위한 다른 시각에서의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김은구 일간스포츠 연예국장 모더레이터 참여‘2023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 콘퍼런스, 토크쇼 진행의 대부분은 이데일리TV 아나운서들이 맡은 가운데 지난 9일 ‘차세대 K팝, AI가 이끈다’를 주제로 진행된 토크쇼는 김은구 일간스포츠 연예국장이 모더레이터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김은구 국장은 이동윤 앙트러리얼리티 대표, 박지은 펄스나인 대표와 K팝에서 사용되는 AI 기술과 이러한 기술 발전이 음악,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은구 국장은 두 대표의 이야기를 들으며 참가자가 궁금해할 만한 질문을 대신 던지는 것은 물론 막힘없는 진행으로 60분을 그 어느 프로그램보다 의미 있게 채웠다.한편 ‘2023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는 ‘AI 기술, K콘텐츠와 만나다’를 주제로 ‘크리에이트 유어 모멘텀’(Create Your Momentum)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고양컨벤션뷰로, 오프너디오씨, 이데일리가 공동 주최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고양특례시,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 후원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1.13 06:30
뮤직

케이콘, 10월 6~7일 사우디 개최 확정...라이즈→슈주 출격

CJ ENM이 오는 10월 6일과 7일 양일간 사우디아라비아의 블러바드 리야드 시티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K컬처 페스티벌 ‘케이콘 사우디 아라비아 2023’ 개최를 확정짓고 초호화 아티스트 라인업을 공개했다.K컬처의 글로벌화를 리딩해 온 CJ ENM은 지난 해 6월,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와 문화 교류 증진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다양한 협력을 통해 ‘K콘텐츠’ 영토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현지시간 2022년 9월 30일과 10일 1일 양일간 KCON 개최 이래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입성해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2만여 명의 현장 관객을 동원하며 한류 확산의 새로운 포문을 열었다. 특히, CJ ENM만의 제작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다채로운 무대뿐 아니라 K-컬처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된 컨벤션을 통해 국내 다양한 중소기업을 소개하는 등 글로벌 시장으로 개척해 나가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을 얻었다.지난 해에 이어 올해 KCON이 열리는 블러바드 리야드 시티(The Boulevard Riyadh City)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 위치한 대표적인 랜드마크 명소로 쇼핑, 이벤트, 액티비티를 비롯해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페스티벌 등이 개최되는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다. 쇼(SHOW)가 펼쳐지는 곳은 리야드에 지어진 최초의 다목장 경기장인 모하메드 압두 아레나(Mohammed Abdu Arena)로 컨벤션은 KCON만을 위해 특별히 설치되는 전용 공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KCON SAUDI ARABIA 2023’은 현지시간 기준 10월 6일(금)과 7일(토) 이틀 간 펼쳐지며, K-POP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꾸려진 탄탄한 라인업과 KCON만의 완성도 높은 고퀄리티 무대와 컨벤션 프로그램을 갖추고 관객들을 찾을 전망이다.‘케이콘 사우디아라비아 2023’만의 화려한 쇼를 장식할 아티스트 라인업도 베일을 벗었다. 드림캐쳐(Dreamcatcher), 엘즈업(EL7Z UP), 이븐(EVNNE), 에버글로우(EVERGLOW), 하이라이트(HIGHLIGHT), 효린(HYOLYN), 카드(KARD), 오마이걸(OH MY GIRL), 라이즈(RIIZE), 슈퍼주니어(SUPER JUNIOR), 슈퍼주니어-D&E(SUPER JUNIOR-D&E), 템페스트(TEMPEST), 더뉴식스(THE NEW SIX (TNX)), 에잇턴(8TURN) 등 14팀이 이름을 올렸다. 먼저 한류 열풍을 전파하는 주춧돌 역할을 해온 △슈퍼주니어와 △하이라이트가 출연을 확정해 눈길을 끈다. 2019년 아시아 가수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슈퍼주니어는 올해 전 세계 아티스트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 홍보대사로 위촉되는 등 뜨거운 현지 인기를 입증한 레전드 그룹이다. 또한 그룹 하이라이트는 지난해 발매한 네 번째 미니앨범 ‘애프터 선셋(AFTER SUNSET)’으로 5곡 전곡 차트 1~5위를 줄 세우며, 변함없는 저력을 입증했다.K팝 쇼에 한국형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컨벤션을 융합한 페스티벌인 KCON은 지난 2012년 미국 개최를 시작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글로벌 내 K컬처 전파에 앞장서 왔다. 지난 11년동안 전 세계 각지에 K–컬처 글로벌화의 선봉장 역할을 해온 KCON은 아시아, 중동, 유럽, 중남미 등 K컬처를 확산하며 대표적인 K-컬처 랜드마크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에는 3월 ‘KCON THAILAND 2023’에 이어 지난 5월, 최초로 3 SHOW로 규모를 대폭 확대해 개최한 ‘KCON JAPAN 2023’이 역대 최대 규모인 12만 3천 명의 관객을 모으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으며, 지난 8월 크립토닷컴 아레나와 LA 컨벤션 센터에서 사흘간 개최된 ‘KCON LA 2023’은 14만이라는 역대 최다 현장 관객을 동원하며 자체 기록을 갱신, 또 다시 저력을 보여줬다. 올해 케이콘은 연간 테마를 ‘비 어 케이코너(Be A KCONer)’로 정해 케이코너가 K-컬처 콘텐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하는 등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케이코너는 K-POP과 K컬처를 통해 자신을 발견하며 다른 사람들과 연대하고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 내는 사람을 의미한다. 관객들은 각 구역을 누비며 미션 콘텐츠를 즐기며, K-컬처 여정을 마무리하게 된다.CJ ENM 심준범 음악콘텐츠사업본부장은 “올해 케이콘은 엔데믹 이후 개최되는 만큼 그 어느 해보다 다채로운 쇼와 컨벤션을 마련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확장하는 등 터닝포인트의 해가 되고 있다”며, “KCON을 통해 세계 각지의 K-POP 팬덤이 소통하고 다양한 K-컬처 콘텐츠를 온•오프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9.15 09:18
산업

[2023 K포럼] ‘한류가 끝난다?’ 정길화 원장 “최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은 한류의 번성을 인정하면서도 ‘최전성기’는 오지 않았다고 믿는다. 11일 일간스포츠와 경제종합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2023 K포럼’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2023 K포럼’은 서울특별시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한다.K포럼은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화 전략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다. K콘텐츠·K뷰티·K푸드·K아트, 네 섹션을 주제로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대담을 통해 전문성과 아이디어를 전한다. 관객 550여 명이 K포럼의 시작을 함께했다. 기조연설 첫 주자로 나선 정길화 원장은 이후 대담에 나서 K콘텐츠를 비롯해 한류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아울러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역시 한류의 성공 신화를 이어가기 위해 하는 역할 등을 이야기했다. K콘텐츠의 인기를 직접적으로 체감 중인 정길화 원장은 “진흥원은 국제 문화 교류와 한류 활성화 사업을 주로 맡고 있다. KPOP과 같은 대중문화뿐만 아니라 클래식, 전통문화 등이 포함돼 있다”며 “현지 반응이 이전과 현격히 다르다. 동반 성장 디딤돌이라고 해서 베트남, 태국, 올해는 인도네시아 등 해외 신입급 아티스트들을 초청하고 있다. 태국 로즈베리라는 가수가 한국에 왔다가 작년에 신인 가수상을 받았다. 이런 (현지 반응이) 식으로 현격히 달라졌다”고 말했다.K콘텐츠의 고민은 ‘지속’이다. 한류 열풍이 불기 시작한 때부터 ‘끝’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당시 한류가 얼마 가지 않으리란 세간의 예상도 있었지만, KPOP이 지속해서 인기를 끌었고 최근에는 드라마 등 콘텐츠까지 세계인에게 사랑받고 있다. 정길화 원장은 “지속가능성이 매우 중요하다. 산업도 콘텐츠도 그렇다. 나는 ‘한류가 끝난다’는 이야기를 현업에 있을 때도 너무 많이 들었다. 지금까지 지속되고 번성하고 있지 않은가. 1993년 드라마 질주가 중국에서 방영됐고 그때부터 조짐이 심상치 않았다. 한류가 올해로 30년이 된 셈이다. K콘텐츠가 한 세대 간 지속된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이어 “나는 끊임없이 산업적 기반을 만들고 창작자에게 기회를 주는 선순환만 이뤄지면 K콘텐츠가 계속 가리라 믿는다. 물론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세계인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줬던 K콘텐츠의 역사는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나는 한류의 최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와 정부가 적절히 힘을 합치는 게 K콘텐츠의 부흥이 이어질 수 있는 조건이라고 내다봤다. 정길화 원장은 “민간에서는 크리에이터가 중심이 돼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 진흥원 등 자기 역할이 있다. 전통적으로 한류가 되기까지 민간자생설 등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지금껏 정부가 문화콘텐츠에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있다. 보수, 진보 정권을 가리지 않고 기조가 이어져 왔고, 계속 지켜져야 한다고 본다”며 “항간에 한류가 너무 일방적이라는 이야기, 혐한 지수 등이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우리 진흥원은 그런 움직임을 보완, 극복, 관리해야 한다. 사업을 통해 수익성만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는 분위기 조성을 하고 있다. 한류가 지속하기 위해서는 콘텐츠가 겸손했으면 좋겠다. 한류의 겸손성을 이야기하고 싶다. 창작자는 끊임없는 자기 혁신과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길화 원장은 “2023 K포럼이 제1회라고 들었다.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등 역사와 전통이 있는 매체들이 힘을 합쳐 이런 행사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K포럼을 계기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시작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3.09.11 12:33
산업

[2023 K포럼]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 “남은 건 ‘K성공 신화’ 주변국과 공유해야”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이 ‘K열풍’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K콘텐츠의 성공 신화를 이어가기 위한 과제도 이야기했다. 11일 ‘2023 K포럼’이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의 공동 주최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서울특별시,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했다. K포럼은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화 전략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다. K콘텐츠·K뷰티·K푸드·K아트, 네 섹션을 주제로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대담을 통해 전문성과 아이디어를 전한다. 관객 550여 명이 K포럼의 시작을 함께했다. ‘K가 대한민국의 가치를 높인다’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 정길화 원장은 “큰 행사에 초청받았을 뿐만 아니라 기조연설을 첫 번째로 하게 돼 큰 영광이다. K포럼의 활성화를 위해 화두를 던져보겠다는 차원에서 문제 제기와 함께 성과를 정리한 내용을 이야기하겠다”며 입을 뗐다.과거 중남미에서 일을 한 정길화 원장은 한류를 직접적으로 체감했다. 현재 크리에이터, 연구자, 한류 관련 행정을 하는 정 원장은 ‘K의 역사’를 먼저 짚었다. 정길화 원장은 “우리가 K라고 하면 코리아의 K를 말한다. 코리아의 K가 세계에서 이 부분을 선점한 것 같다”고 말했다. 1962년 나온 KS마크부터 1982년 국방부에서 만든 K-1 기관 단총 등에 관한 이야기를 차례로 꺼낸 정 원장은 “1998년에 프로축구 K리그가 출범했다. K리그는 J리그의 영향을 받았다는 이야기도 있다. 1998년에 나온 K리그에서 KPOP이 나왔다는 연구가 있다. KPOP은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작됐다는 이야기인데, 더 연구가 필요할 것 같다. 문화콘텐츠에 K를 붙이는 게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했다.명칭 앞에 ‘K’가 붙은 것은 비교적 최근 일이다. 정길화 원장은 “K콘텐츠, K컬쳐, K스타일과 같은 말이 나오면서 그전에는 OO한류로 명명했다. 2020년 코로나19 이후 K방역으로 불리면서 K명명법이 대세가 됐다. 이후 K의 전성기”라며 “K라면, K소주, K만두, K민주주의, K소통, K저출산 등 부정적인 것에도 명명되고 있다. 개인적으로 한류보다 K명명법이 확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과거 한류는 대중문화 콘텐츠 중심이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5년 동안 한국의 문화적 이미지 평가 관련 8개의 속성을 조사했는데, 무려 24계단이나 올라갔다”며 K명명법의 효과를 설명했다. ‘K’의 대표는 역시 ‘KPOP’이다. 국내 아이돌 스타들을 중심으로 한국 가요가 전 세계로 뻗어나갔고 최근에는 K드라마 등 여러 콘텐츠가 세계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세계인들의 K콘텐츠 소비는 긍정적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정길화 원장은 “부정적 인식보다 긍정적 인식이 60%에 달한다. 이는 한국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구매로 이어진다. 한국 문화원 세종 학당, 콘텐츠 진흥원, 비즈니스 센터 등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도 해외 통신원이 늘어나는 추세다.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있는 것이다. 경제적 파급 효과, 수출 효과, 취업 유발 효과 등 여러 분야에서 크게 증가했다. 2021년 기준 KPOP 수출액이 1억 3000만 달러다. 우리 수출이 제조업 기반 수출 아닌가. 현재는 K콘텐츠가 2차전지, 가전제품 등을 능가하고 있다”고 짚었다. 2021년 9월에는 론칭한 K드라마 ‘오징어게임’이 넷플릭스 최장기간 1위 콘텐츠가 되면서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정길화 원장은 “이제 정부는 K콘텐츠가 수출 전선의 구원투수라고 생각한다. K컬처의 기반을 강화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K콘텐츠를 전 세계로 확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제 K콘텐츠의 영광을 이어가는 게 과제다. 정길화 원장은 “문화 한류 및 국제 문화기구 등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쌍방향 문화교류 확대, 콘텐츠 산업의 성장과 한류 확산을 꾀하고 있다. 특히 코피스가 관심을 두는 부분은 착한 한류다. 콘텐츠를 통해 수익 창출하는 것은 조건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앞에서 말씀하셨듯 한류의 수익 창출 가능성, 특히 지속가능성을 걱정하고 있다. 한류의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우려하는 측면도 있다. 이런 것들을 관리하는 것을 하고 있다. 한류의 인식에 대한 변화를 조사 결과를 통해 이런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K콘텐츠 등은 전 세계에서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길화 원장은 “한류는 하나의 장르가 됐다. 브랜드 K는 한국의 소프트파워를 증진하고 있다. 남은 것은 K의 성공 신화를 주변국과 공유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김희웅 기자 2023.09.11 11:51
보도자료

더보이즈 ‘더아지트’ 더현대 팝업스토어 성료

IST엔터테인먼트와 에버라인이 더보이즈 5주년을 기념하며 팬덤 더비와 연말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야심 차게 오픈한 팝업스토어 THE BOYZ 5th POP-UP ‘THE AZIT’ 팝업스토어가 전 세계 K팝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 속에 성황리 마무리됐다. 더보이즈의 팬들뿐만 아니라 백화점 일반 이용 고객들까지 큰 관심을 보이며 팝업스토어를 관람해 매일 문전성시를 이뤘다. 팝업스토어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더보이즈 리미티드 4컷 포토 프레임은 팬들의 큰 사랑에 힘입어 12월 31일까지 전국의 포토이즘 컬러드 매장에서 더보이즈 더아지트 4컷 포토 프레임을 운영키로 했다. 더보이즈도 팝업스토어 현장에 방문하여 5주년을 기념하고, 팬들이 남기고 간 메시지들을 보며 기뻐하고, 5주년 기념 전시관에서 다양한 사진과 영상 촬영을 하면서 팝업스토어에 방문하여 매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팬들 또한 더보이즈가 남긴 사인과 흔적들을 찾으며 더아지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를 구경하고 한정판 굿즈도 구매하며 팬들(더비)에게 잊을 수 없는 연말 선물인 이번 팝업스토어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나아가 국내 MZ세대들의 성지인 더현대서울을 방문한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도 더보이즈 팝업스토어에 관심을 가지고 포토존에서 기념사진 촬영과 MD존에서 기념 선물을 구매하는 모습을 보였다. 에버라인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케이팝은 매니아의 문화로 되어있으나 국내 대중의 문화로 만들고 싶다”면서 “팬이 아닌 일반 대중들까지도 케이팝에 관심을 가지게 하고 이 문화를 자연스레 알릴 수 있는 이러한 프로모션 팝업스토어를 글로벌화되어 있는 케이팝문화를 알린다는 사명으로 지속적으로 유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더보이즈 팝업스토어는 전국과 글로벌 확대로의 요청하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면서 “이는 그만큼 더보이즈가 앞으로의 케이팝을 이끌 선두자임을 보여주는 단정적인 예이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2.12.22 13:40
연예일반

월드케이팝센터·마이뮤직테이스트, 공동사업 파트너십! '글로벌 오디션 개최'

주식회사 월드케이팝센터(대표 박성진)가 주식회사 마이뮤직테이스트(대표 이재석)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월드케이팝센터는 지난 17일 서울 중구 장충동에 소재한 남산 월드컵케이팝센터에서 주식회사 마이뮤직테이스트와 블록버스터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클릭더스타(CLICK THE STAR)’ 주최를 비롯한 K-POP 프로젝트 협업과 각종 유관 사업을 통한 K-POP 글로벌화 촉진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원과 역량을 기반으로 K-POP 콘텐츠 공동사업 및 공동 개발과 업무 제휴를 도모했다. 양사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K-POP 콘텐츠 시장에서 K-POP 팬들에게 업그레이드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 공조할 것을 약속했으며 마이뮤직테이스트는 오디션 ‘클릭더스타(CLICK THE STAR)’ 프로젝트의 공동사업 파트너로 활약할 것을 예고했다.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방위적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는 두 K-POP 전문기관이 제작하는 월드와이드 걸그룹 오디션 ‘클릭더스타’는 한국, 일본, 중국,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러시아, 멕시코, 브라질 말레이시아 등 전세계 32개국을 대상으로 총 160명의 K-POP 걸그룹 멤버를 발굴하며 첫 시즌은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 시작된다. 온라인 예선 접수를 통해 선발된 참가자들은 전 세계 K-POP 팬들의 온라인 투표와 보아, 동방신기, 소녀시대, 방탄소년단 등을 트레이닝한 최정예 K-POP 전문가 군단의 심사를 거쳐 한국행 비행기 티켓을 거머쥐게 되고 최고의 K-POP 시설을 가진 ‘월드케이팝센터’에서 트레이닝을 받으며 최종 무대에 오른다. 최종 멤버로 발탁된 합격자들은 오는 2023년 5월 한국에서 정식 데뷔, 각 나라를 대표하는 K-POP 아티스트로 데뷔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데뷔 활동과 함께 이들의 한국생활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방송할 예정이며 각 국가 예선에서부터 현지 방송국과 함께 오디션의 전 과정을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제작해 현지 송출을 계획하고 있다. ‘K-POP 트레이닝의 메카’라고도 불리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K-POP 트레이닝 전문기관 월드케이팝센터는 K-한류 전문 인력 양성과 보급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한류 세계화를 이끌어나갈 스타들과 전문 트레이너를 양성하고 잠재적인 아티스트 발굴부터 글로벌 아티스트 양성까지 전과정을 주관하고 있다. Mnet ‘프로듀스 101’ 시리즈 등의 트레이닝에 참여했던 전문가들이 포진한 월드케이팝센터가 또 한 번 ‘트레이닝 명가’의 저력을 발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월드케이팝센터는 블록체인 기술과 K-POP 콘텐츠가 결합된 K-POP 플랫폼 ‘K-POP CLICK’을 운영하고 있으며 발군의 문화예술 인재를 육성하는 서울 미래음 대안학교와 스타 재능기부 및 사회봉사 단체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사단법인 별똥별 스타도네이션, '아티스트 오디션 부스'를 선보일 지니캐스팅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마이뮤직테이스트는 전 세계 100여 개 이상 국가에서 인증이 완료된 261만여 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K-POP 공연 플랫폼으로 97% 이상이 해외 가입자로 이뤄져 있다. ‘BTS’, ‘EXO’, ‘에이티즈’, ‘몬스타엑스’ 등 대형 K-POP 아티스트들을 비롯해 현재까지 37개국 58개 도시에서 350회 이상의 공연을 진행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온라인 공연 개최 및 온라인 커머스 운영 등으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월드케이팝센터 박성진 대표는 “글로벌 K-POP 플랫폼 마이뮤직테이스트와 ‘클릭 더 스타’ 오디션을 비롯한 K-POP 유관 업무를 협업하게 됐다. 이번 오디션을 통해 K-POP이 한층 더 뻗어나가고 K-POP을 좋아하는 이들이 있는 글로벌 전역에 우리 K-문화의 영향력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10.21 15:00
무비위크

뉴 아이디, 유럽에서 SBS 채널 론칭한다

미디어 그룹 NEW의 디지털 콘텐츠/플랫폼 사업 계열사 뉴 아이디(NEW ID)가 SBS와 손잡고 유럽 지역 LG 스마트 TV에 채널 'SBS'를 론칭한다고 1일 밝혔다. SBS는 최신 드라마와 케이팝 등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공하며, 뉴 아이디는 LG 채널의 디지털 플랫폼 운영자로서 채널화, 스트리밍, 광고 운영을 맡는다. 이로써 유럽 시청자들은 유럽 시장 점유율 2위인 LG 스마트 TV의 채널 ‘SBS’를 통해 SBS 최신 콘텐츠를 볼 수 있게 됐다. 이는 유럽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플랫폼 최초의 아시아 방송사 브랜드 채널이다. FAST는 미국을 중심으로 OTT 시대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미국 1위 케이블 방송사인 컴캐스트, 커머스 1위 플랫폼인 아마존, 미국 메이저 방송사인 폭스, 스마트 TV 제조사들이 모두 뛰어든 TV 기반의 실시간 방송 플랫폼이다. 북미 가구 절반 이상이 FAST를 사용하고 있다. 북미에서 시장을 다진 LG전자는 LG 채널(LG Channels)를 통해 유럽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SBS 콘텐츠허브의 김휘진 대표는, “NEW ID와의 이번 SBS 브랜드 채널 론칭이 향후 SBS 콘텐츠의 성공적인 유럽 진출의 포문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뉴 아이디 박준경 대표 또한, “TV 시청을 즐기는 유럽 현지인들이 별도 가입이나 구독 없이 평소 즐겨 보는 방송 채널과 함께 프리미엄 콘텐츠인 SBS 프로그램을 보게 된 것은 TV 시청 경험을 새롭게 할 뿐 아니라 한류 콘텐츠의 실시간 글로벌화를 앞당기는 일”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뉴 아이디는 북미, 유럽, 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방송, 영화, 드라마, 스포츠, K-POP 등 한류 채널과 플랫폼을 공격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01 09:15
연예

[뮤직IS] 세븐틴→아이즈원→니쥬,·K팝에 스며든 일본 가요계

'脱J-POP'(탈 J-팝) 일본 연예매체에서 니쥬(NiziU)를 분석하며 내놓은 키워드다. 일본 가요계에 K팝이 스며들면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최근 일본에선 "니쥬가 일본의 아이돌 업계를 뿌리부터 변화시킬 것인가" "니쥬 초히트, '한국적인 일본 아이돌'이 인기있는 이유" "K팝이 세계에서 승리하는 이유" 등의 기사를 쏟아냈다. 내용에 따르면 '예쁘고 귀여우면 됐다'는 기존 일본 아이돌 문법이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 실력과 인성에 매력을 갖춘 진정한 아티스트만이 시장에 살아남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 엔터사들은 일찌감치 현지 맞춤형 그룹을 준비해왔다. SM에서는 2012년 엑소-M과 엑소-K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확인했고, 이후 NCT를 론칭해 지역 거점형 그룹을 내세웠다. 한국에 NCT 127이 있다면 중국에는 형제그룹 WayV가 있다, 니쥬는 박진영이 앞서 강조했던 JYP의 기업 비전인 ‘현지화에 의한 글로벌화’ 전략으로 만들어진 그룹이다. 일본 최대 음반사 소니뮤직과 협업해 멤버 선발부터 트레이닝, 기획, 제작, 매니지먼트까지 모든 과정을 공동으로 진행했다. 총괄프로듀서로는 박진영이 나서 K팝의 색깔을 덧입혔다. JYP 전략은 대성공이었다. 오리콘에 따르면 니쥬는 6월 30일 발매한 프리 데뷔 디지털 미니 앨범 'Make you happy'(메이크 유 해피)로 13일자 오리콘 주간 합산 앨범 랭킹 정상에 올랐다. 실물 음반 없이 디지털 포인트만으로 1위를 차지한 것은 니쥬가 최초다. 니쥬는 또 6월 29일~7월 5일 집계 기준 디지털 앨범, 디지털 싱글, 스트리밍 부문의 3개 주간 차트 1위에 올라 3관왕을 차지했다. 신인으로선 처음이자 여성 아티스트 최고 성적이다. 현지화를 내세운 니쥬에 앞서 아이즈원도 비슷한 흐름을 가져갔다. 일본의 AKB 48 시스템과 손잡은 Mnet '프로듀스 48'의 프로젝트 그룹인 아이즈원은 K팝과 J팝의 합작을 성공적으로 이뤄내 호평을 받았다. 한국과 일본의 별도 프로듀서를 두고 각 나라의 색깔에 맞춘 노래를 발매하고 활동 중이다. 가요 관계자는 "현지 시장을 잘 아는 대기업과 손잡아, 그룹 론칭부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국내 데뷔 아이돌도 일본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세븐틴은 국내 활동 음반인 미니 7집 '헹가래'로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해외 남성 아티스트로서는 백스트리트 보이즈 이후 12년 8개월 만에 깬 기록이다. 놀라운 현지 파급력을 바탕으로 9월 9일에는 일본 미니 2집 '24H'를 발매를 예고했다. 방탄소년단의 인기는 독보적이다. 지난 2월 발매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은 42만9000여장의 판매고로 '오리콘 상반기 랭킹 2020 작품별 판매수 부문'의 '앨범 랭킹' 정상에 올랐다. 일본인이 아닌 해외 가수 앨범이 오리콘 상반기 앨범 판매량 1위에 오른 것은 1984년 마이클 잭슨의 명반 '스릴러'(Thriller) 이후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은 15일 일본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THE JOURNEY∼'를 발매하고 열기를 이어간다. 현지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방탄소년단, 세븐틴, 트와이스 등 K팝에 대한 선호가 높다. 일본어 음반을 내는 형태로 인기를 얻는 것이 아니라 K팝이 현지 가요계 깊숙하게 자리하고 있어, 아이돌 시스템 자체를 바꾸고 있다고 보여진다. K팝을 보고 자란 세대들이 아이돌을 꿈꾸거나, 실제로 K팝을 시스템을 거친 아이돌이 다수 데뷔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7.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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