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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규현, 오늘(27일) 정규 앨범 ‘컬러스’ 발매…2014년 데뷔 후 처음

가수 규현이 다채로운 컬러칩 같은 정규 앨범을 선보인다.규현은 2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정규 앨범 ‘컬러스’를 발매한다. 규현이 정규 앨범을 내놓는 건 지난 2014년 솔로 데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타이틀곡 ‘하루마다 끝도 없이’는 가슴 아픈 이별의 후유증을 섬세하게 풀어낸 곡이다.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짜임새 있는 편곡과 선명한 멜로디 라인, 규현의 서정적인 보컬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는 따스한 행복감과 시린 아픔을 표현한 각 공간의 대비가 돋보이는 가운데, 규현의 세밀한 감정 연기에 더해진 감각적인 영상미와 스토리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하다.이 외에도 ‘컬러스’에는 어느 햇살 좋은 날의 풍경이 연상되는 평화로운 분위기의 ‘기지개’, 사랑에 빠진 설렘이 오롯이 전달되는 ‘유니버스’, 규현이 솔로 데뷔 이후 처음 선보이는 업템포 팝 댄스 트랙으로 모두 함께 놀아보자는 ‘브링 잇 온’, 포근한 겨울 감성의 발라드곡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모든 것이 한 편의 시처럼 아름답다는 ‘라스트 포엠’ 등 규현의 폭넓은 보컬 운용을 실감할 수 있는 곡들이 담겼다.이어 뮤지컬 넘버를 연상시키는 드라마틱한 편곡이 한 편의 서사시와 같은 ‘슬픈 밤’,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담은 ‘수평선’, 꿈을 향한 희망찬 노랫말을 드라마틱한 대선율로 그린 ‘지금 여기, 너’ 등 큰 폭의 감정선을 볼륨감 있게 다루며, 컬러칩처럼 다채로운 앨범을 완성했다.특히, 앨범의 시작과 끝을 규현의 자작곡으로 배치한 구성으로 의미를 더했다. 담담하게 전개되는 피아노 선율이 인상적인 연주 트랙 ‘어느 봄날 (Prologue)’, 피아노와 보컬 등 미니멀한 구성 속에 지나간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하는 ‘어느 봄날 (One Spring Day)’ 등 하나의 모티프에서 영감을 받아 다양한 감상을 제공한다.‘컬러스’는 규현이 지닌 다양한 색채를 덧입은 음악 컬렉션이다. 규현의 목소리를 매개로 각 트랙은 고유의 색을 입은 듯 프리즘처럼 생동감 있게 펼쳐지며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사로잡는다. 아이돌 그룹의 메인 보컬, 발라더, 뮤지컬 배우, MC 등 전방위적 활약을 펼치며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입증한 규현표 변화무쌍한 음악 팔레트 탄생을 예고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7 08:05
스포츠일반

'올림픽 이후 첫 우승' 안세영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파리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국제무대 정상에 오른 안세영(22·삼성생명)이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안세영은 25일 개인 SNS에 '응원해 주시고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는 문구를 게재했다. 해시태그로 enjoy(즐기다), badminton(배드민턴)를 올리기도 했다. 안세영은 24일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열린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중국 마스터스 결승전에서 중국 가오팡제(랭킹 28위)를 게임 스코어 2-0(21-12, 21-8)로 완파했다. 38분 만에 경기를 끝낼 만큼 압도적인 실력 차를 보여줬다. 안세영은 지난 8월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배드민턴 역대 두 번째로 여자단식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동안 오른쪽 무릎, 오른쪽 발목 부상을 안고 뛰었던 그는 배드민턴협회를 향한 자신의 작심 발언으로 논란이 커진 상황에서 부상 관리를 하며 외부 활동을 자제했다. 지난 10월 초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실전 복귀전을 치렀고, 지난달 열린 덴마크 오픈을 통해 BWF 투어대회에 복귀했다. 덴마크 오픈 결승전에선 중국 왕즈이에 패했지만, 이번 대회는 한층 나아진 기량을 보여주며 우승했다. 안세영은 BWF 홈페이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 플랜대로 플레이하기 위해 노력했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만큼 기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튿날엔 개인 SNS를 통해 배드민턴을 더 즐기겠다는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결승전 상대였던 가오팡제 계정을 태그하며 'It was fun to play with you(함께 경기에 즐거웠다)'라는 메시지도 전했다. 안세영은 내달 11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BWF 월드투어 파이널에 출전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당한 부상 탓에 우승을 놓친 대회다. 안세영은 "기대가 된다. 잘 준비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25 11:37
스포츠일반

세계랭킹 1위 위용 되찾았다...안세영, 중국 마스터스 압도적 우승

안세영(22·삼성생명)이 부상 복귀 뒤 처음으로 국제대회 정상에 올랐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4일 중국 광둥성 선전아레나에서 열린 2024 중국 마스터스(슈퍼 750)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가오팡제(중국·28위)에 게임 스코어 2-0(21-12, 21-8)로 승리했다. 안세영은 1게임 11-8에서 연속 6득점하는 등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하며 9점 차 승리를 거뒀다. 2게임도 3연속 득점만 3번 해내며 6점 앞선 채 10점 고지를 밟았고, 15-6에서도 연속 4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안세영은 지난 8월 출전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1996 애틀랜타 대회 방수현 이후 역대 두 번째이자 28년 만에 올림픽 여자단식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당한 오른쪽 무릎, 올림픽 준비 과정에서 생긴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다스리기 위해 두 달 동안 휴식기를 가졌다. 올림픽 금메달 획득 직후 국가대표팀 운영 방침을 비판하며 커진 논란 탓에 대외 활동을 자제하기도 했다. 안세영은 10월 초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실전 복귀전을 치렀고, 바로 이어진 덴마크 오픈을 통해 국제대회 무대에 다시 섰다. 왕즈이(중국)와의 결승전에선 체력 저하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했지만, 다시 한 발 동안 재정비 기간을 갖고 나선 이번 중국 마스터스에서는 경기를 치를수록 컨디션이 좋아졌다. 32·16강전에선 하위 랭커에게 풀게임(3)을 허용했지만, 8강전부터는 3연속 2-0 완승을 거뒀다. 안세영이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월드투어 대회 금메달 획득을 해내며 랭킹 1위 위용을 되찾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24 16:45
연예일반

활화산 바로 아래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화산, 인간’ 11월 28일 첫 방송

지구상에서 가장 뜨거운 이야기를 담은 KBS 다큐 인사이트 3부작 ‘화산, 인간’이 뜨거우면서도 신비로운 첫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오는 28일부터 3주간 매주 목요일 KBS1에서 방송되는 ‘화산, 인간’은 일명 ‘불의 고리(Ring of Fire)’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서 화산을 바로 옆에 두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태평양의 경계선을 둘러싼, 약 4만km의 환태평양 조산대에는 전세계 화산의 75%가 집중되어 있다. 전 세계 지진의 약 90%가 발생하는 곳이기도 하다. 위험천만한 화산 아래, 수억 명 다양한 민족들이 살아가고 있다. ‘화산, 인간’ 제작진은 아시아, 아메리카, 남태평양에서 화산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깊숙이 따라간다. 이들에게 때로는 화산은 ‘대재앙’의 불씨이고, 때로는 삶을 이어가게 해주는 생명의 원천이다. 화산과의 공존을 숙명처럼 받아들이고, 때로는 맞서 살아가는 이들이 깨달은 삶의 통찰을 시청자에게 전달한다.‘화산, 인간’ 첫 티저 영상에서는 폭발하는 마그마, 붉은 빛깔부터 무시무시한 용암의 이미지와 함께 생명력이 넘치는 동식물과 사람들의 모습이 교차된다. 화산지대 사람들의 진한 눈물과 밝은 웃음은 재앙이자 신앙인 ‘화산’의 두 얼굴을 느끼게 한다.제작진은 특수장비를 이용해 활화산의 분화구를 근접 촬영하고, 화산이 만든 해안 열수구 및 해저 동굴 등 화산의 속살을 치열하게 담아냈다. ‘화산, 인간’은 4K HDR(High Dynamic Range, 영상의 밝고 어두운 영역을 더욱 세밀하게 묘사해 실제 눈으로 보는 것 같이 현실에 가까운 화질을 보여주는 기술) 초고화질 영상으로 촬영돼, 화산 지대의 비경을 실제 자연처럼 생생하게 전달한다.‘화산, 인간’은 오는 28일 오후 10시 KBS1에서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18 15:26
메이저리그

"양키스는 8~9위 팀" 도발에 양키스 단장 "공정하지 않은 비판, 반응할 필요 없다"

LA 다저스 투수 조 켈리(36·다저스)의 도발에 뉴욕 양키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공정한 비판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캐시먼 단장은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단장 회의에 참석해 "켈리의 비판이 공정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켈리는 전날(5일) 미국 팟캐스트인 'Baseball isn't Boring'과 통화 인터뷰에서 "(월드시리즈에서 양키스와 대결은) 처음부터 미스 매치였다"고 상대를 낮게 평가했다. 켈리는 "플레이오프 참가 팀들 순위를 매겼다면 양키스는 8위나 9위 정도였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켈리는 포스트시즌에서 만난 다른 팀을 언급하며 양키스와 비교했다. 다저스는 이번 월드시리즈(WS)에서 양키스를 4승 1패로 제압, 4년 만에 챔피언에 등극했다. 캐시먼 단장은 "양키스가 좋은 플레이를 하지 못해 기대에서 어긋났다"며 "우리는 뛰어난 팀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WS 챔피언 다저스가 칭찬을 독차지하는 것은 당연하다"라면서도 "켈리의 비판이 공정하지는 않다"라고 꼬집었다. 양키스는 WS 5차전 5회 초 수비 과정에서 치명적인 실책성 플레이를 쏟아내며 자멸했다. 이에 켈리는 "우리 팀에는 수많은 슈퍼스타가 있지만 태만하지 않고 성실하게 뛰었다. 양키스와 가장 큰 차이점이자 구분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캐시먼 단장은 "켈리의 개인적인 의견이다. 특별히 반응할 것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켈리는 정규시즌 35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했다. 부상 여파로 포스트시즌에는 단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했다. 이형석 기자 2024.11.06 15:49
메이저리그

휴스턴 향해 아랫입술 뚝...'올해의 밈' 조 켈리, 이번엔 양키스 향해 돌직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투수 조 켈리는 최근 뉴욕 양키스팬들의 주적이 됐다. 한 팟캐스트(baseball Isn’t Boring)와의 화상 연결에 인터뷰이로 나서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양키스가 보여준 경기력을 냉정하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켈리는 "처음부터 미스매치였다. 적수가 되지 못했다"라며 다저스의 압승(4승 1패)이 놀랍지 않은 결과라고 했다. 켈리는 양키스가 최고의 무대(월드시리즈) 품격을 떨어뜨린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1차전 8회 말 수비에서 나온 외야수(후안 소토)와 내야수(글레이버 토레스) 사이 중계 플레이에서 공을 빠뜨리는 상황이 나오며 2루타를 친 오타니 쇼헤이에게 3루 진루를 허용한 상황 얘기다. 켈리는 "어설픈 플레이였다. 우리 모두 양키스 수비가 약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뉴욕 유력 매체 뉴욕 포스트가 켈리의 인터뷰를 전하며 더 화제가 됐다 이 매체는 월드시리즈 5차전 5회 초 상황에서 중견수 애런 저지의 포구 실책, 유격수 앤서니 볼피의 포구 실책, 투수 개릿 콜의 베이스 커버 미스 등 구체적으로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수비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켈리의 자극은 그치지 않았다. 양키스가 포스트시즌에 나간 팀 중 8위나 9위 전력을 갖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충분히 경기력이 형편 없었던 클리블랜드도 양키스보다는 더 나은 수비를 보여줬다"라고 했다. 클리블랜드는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탈락한 팀이다. 켈리는 차분한 이미지와 달리 거침 없는 말과 행동을 보여주는 선수다. 지난 2020년 7월 29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 원정에서 그의 성향이 제대로 드러났다. 이 경기는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붙었던 다저스와 휴스턴이 '사인 훔치기'가 사실로 드러난 뒤 처음으로 다시 만난 경기였다. 2017년 당시 다저스는 휴스턴에 3승 4패로 밀리며 우승을 내줬다. 재대결에서 구원 등판한 켈리는 다저스가 5-2로 앞선 6회 말 등판, 타자 알렉스 브레그먼 등 뒤로 빠지는 위협구를 던졌다. 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상대한 카를로스 코레아에게는 초구 슬라이더를 타자 머리 쪽으로 던졌다. 이닝을 끝내고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면서는 입술을 내밀며 조롱하는 표정을 짓기도 했다. 이 장면은 밈(meme)으로 번졌고, 다저 스타디움 인근에는 벽화가 그쳐졌다. 그해 12월 스포츠 매체 ESPN이 선정한 '올해의 밈'이 되기도 했다. 켈리의 행동이 모든 이들에게 지지 받긴 어려웠다. 하지만 야구 공정성을 무너뜨린 팀(휴스턴)이 조롱을 당해 통쾌한 기분을 느낀 팬들도 있었다. 켈리는 2017년 당시 다저스 소속은 아니었지만,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디비전시리즈에서 휴스턴 타선을 상대했다. 켈리가 정확히 어떤 이유로 양키스를 도발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4차전에서 다저스 무키 베츠가 파울 타구를 잡는 과정에서 양키스팬들의 방해를 받은 게 유일한 갈등이었다. 양키스를 향한 솔직한 평가로 보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06 10:23
메이저리그

압승의 자신감? WS 로스터에도 없던 켈리 "양키스, 상대도 안 됐다"

"완전히 상대도 안 됐다."4승 1패로 압승을 거뒀기에 나온 자신감일까. 월드시리즈(WS) 우승 반지를 추가한 조 켈리(36·다저스)가 상대였던 뉴욕 양키스를 한껏 낮춰 평가했다.켈리는 5일(한국시간) 미국 팟캐스트인 'Baseball isn't Boring'과 통화 인터뷰를 통해 2024 WS 우승의 소감을 전했다. 다저스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WS) 5차전에서 7-6 대역전승을 거뒀다. 5차전 승리로 시리즈 4승 1패를 기록, 지난 2020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챔피언에 올랐다.승패 전적이 말해주듯 다소 일방적인 시리즈였다. 다저스는 1차전을 10회 끝내기 만루 홈런으로 이기는 걸 시작으로 3연승을 내리 달렸고, 4차전만 패했을 뿐 5차전에도 0-5 열세를 뒤집고 대역전승을 거뒀다.그라운드에서 이를 지켜본 선수들도 비슷한 인상을 받은 듯 했다. 켈리는 해당 방송과 통화 인터뷰에서 "(양키스와 대결은) 처음부터 미스 매치였다"고 양키스를 낮게 평가했다. 켈리는 "플레이오프 참가 팀들 순위를 매겼다면 양키스는 8위나 9위 정도였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그들보다 앞서 있다고 생각하고, 필라델피아 필리스도 그들보다 나은 것 같고, 뉴욕 메츠도 그들보다 좋아 보이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도 양키스보다 위 같다"고 평가했다.켈리가 언급한 팀들은 전부 다저스가 속한 내셔널리그 팀들이다. 실제로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 2승 1패 우위를 먼저 선점해 그들을 위협했다. 필라델피아는 정규시즌 다저스 상대로 우위를 점했고, 메츠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2승 4패로 양키스보다 많은 승수를 거뒀다. 켈리는 이들에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2전 전패를 하고 탈락한 애틀랜타까지 언급해 양키스 전력을 낮춰 봤다.켈리는 양키스가 포스트시즌에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 팀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꺾고 월드시리즈에 오른 것까지 거론했다. 그는 "클리블랜드가 좋지 못한 경기를 펼치긴 했지만, 클리블랜드가 더 나은 수비, 그리고 더 나은 야구를 보여줬다"며 "(양키스는 우리와) 완전히 상대가 안 됐다"고 지적했다. 켈리는 이어 "우리는 그저 다저스의 야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미칠 필요 없었고, 그저 WS에 우승하게 됐을 뿐이다. 이 팀을 보고, 선수들의 재능을 보라"며 "우리는 수많은 보고서를 봤고, 주의할 부분도 명심했다. 선수단에는 수많은 슈퍼스타가 있지만, 그들도 주의를 기울이며 태만하지 않고 성실하게 뛰었다. 이게 (양키스와) 가장 큰 차이점이자 구분점"이라고 자부했다.켈리의 말은 어느 정도 이치에 맞는다. 실제로 다저스는 양키스보다 정규시즌 4승을 더 거뒀고,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 슈퍼스타들의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우승을 이뤘다. 시리즈를 승리하는 과정에서 양키스의 실책을 틈타 대량 득점도 몇 차례 가져왔다.다만 말을 한 사람이 켈리라는 건 다소 의아한 부분이다. 켈리는 정규시즌 35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4.78에 그친 선수였다. 게다가 부상으로 시즌 중 이탈했고, 포스트시즌엔 단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켈리의 공백 속에 필승조는 물론 추격조까지 총동원해 버틴 끝에 간신히 우승을 경험했다.물론 켈리도 우승 반지는 받는다. MLB는 정규시즌 로스터에 1경기라도 들었던 선수라면 소속팀이 우승했을 때 구단이 제작한 우승반지를 나눠준다. 켈리는 이번 반지를 수령한다면 2018년 보스턴, 2020년 다저스에 이어 개인 세 번째 반지를 끼게 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05 17:07
생활문화

㈜신컴퍼니,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디자인 콘텐츠 산업의 뉴 패러다임 제시해

제품 디자인이 상품 판매의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 요소로 작용함에 따라 기업들이 이 일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주)신컴퍼니는 차별화된 기술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고객사에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는 제품 디자인 컨설팅 전문기업이다. 2012년 제품 디자인 기업으로 출발해 2017년 법인으로 거듭난 이후 3D 컨설팅 및 디자인, 제품 설계․개발, 디지털 디자인, 디자인 프로젝트 컨설팅, 디자인 엔지니어링 업무에 주력했다. 창업 초기부터 LG그룹 1차 협력사로 선정돼 LG전자 워시타워 및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였고. 워시타워 제품의 경우 계획보다 제작 기간을 30일 이상 단축해 투자 대비 수익을 상승시킴에 기여했고, 고품질 결과물을 창출함으로써 호평을 받았다. 특히 DX 디자인 콘텐츠의 중요성을 간파하고 ‘뉴 미디어 콘텐츠 랩’을 설립해 영상, 스토리텔링, 인터렉티브 콘텐츠를 개발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0년부터 미국/멕시코/중국/폴란드 등 6개국 12개 지역에 소재한 LG전자 해외법인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하기도 하였다. 또 LG로보틱스연구소에서 추진하는 클로이 배송 로봇 시뮬레이션, 실외 환경 조성 프로젝트 등 디지털트윈 환경 관련 R&D에 참여했고 DX 관련 프로젝트를 매년 2건 이상 수행한다. 토털 디자인 솔루션을 지향하는 신컴퍼니는 한국디자인진흥원으로부터 Total Design Engineering Solution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어 위니아 대유전자 협력업체, 한국GM 고객사로 등록돼 대기업, 공공기관들과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11월 완성을 목표로 정부 과제(ICT 개발)를 수행하는 중이며 올 하반기엔 코트라의 지원으로 실리콘밸리 공유 오피스에 입주해서 6개월간 현지 비즈니스 환경을 경험할 예정이다. 지난 9월 독일 베를린 IFA 전시회를 참관한 김효신 대표는 신컴퍼니를 “선도하는 디자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1.05 16:00
스타

‘10년 열애’ 이정재♥임세령, 美라크마 행사 동반 참석 포착

배우 이정재와 대상그룹 부회장 임세령이 공식석상에 동반 참석했다.이정재, 임세령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뮤지엄 오브 아트에서 열린 2024 라크마 아트+필름 갈라(LACMA ART+FILM)에 참석했다. 라크마 아트+필름 갈라는 세계적인 예술계 인물을 선정하고 업적을 조명하는 행사이다. 이날 이정재, 임세령은 블랙 커플룩을 맞춰 입고 LACMA 갈라 공동 의장 이사 에바 차우, 배우 이수혁 등과 함께 취재진 앞에 섰다. 이정재는 블랙 턱시도에 나비넥타이를, 임세령은 오프숄더 블랙 드레스에 클러치를 매치해 포인트를 줬다.이정재와 임세령은 지난 2015년부터 공개 열애 중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칸영화제와 에미상 시상식을 비롯한 각종 공식 석상에 함께 참석하며 변함없는 애정 전선을 과시 중이다.한편 이정재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 12월 공개를 앞두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04 08:14
해외축구

EPL로 배우는 영어①: 클린시트, 디플렉션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잉글랜드의 프리미어리그(EPL)를 필두로 유럽 축구를 즐기는 국내 축구팬이 많다. 한국 선수가 뛰는 경기나 주요 경기에 SPOTV와 쿠팡플레이는 국내 중계진을 투입한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한 경기는 현지해설, 즉 영어로 중계가 이뤄진다.축구 경기의 영어 해설을 이해하기는 물론 어렵다. 그럼에도 이에 익숙해지면 한국 중계진에게서 들을 수 없는 정보와 새로운 시각을 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영어 중계를 이해하는데 꼭 알아야 하는 단어, 관용구로는 무엇이 있을까? 1990년대 영국 런던에서 필자가 EPL을 TV로 시청하면서 정말 자주 들리는데, 정확한 뜻을 몰랐던 표현이 하나 있다. 바로 ‘클린 시트(clean sheet)’였다. 학교의 출석부(attendance sheet)나 침대나 소파에 씌우는 시트만 알고 있었던 필자에게 클린 시트는 수수께끼였다. 당시에는 인터넷도 없던 시절이라, 검색할 수도 없었다. 클린 시트는 현재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졌지만, 필자와 함께 정확한 뜻을 알아보자. 클린 시트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A clean sheet is when a team does not concede any goals in a match(클린 시트는 한 팀이 경기에서 한 골도 실점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클린 시트는 포지션에 관계없이 팀 전체가 함께 만들어내는 성과이지만, 수비수와 특히 골키퍼에게 공을 돌리는 경우가 많다.클린 시트라는 용어의 기원은 점수를 기록할 컴퓨터가 없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에는 슛, 페널티, 코너킥 등과 같은 모든 통계와 함께 골을 종이에 기록했다. 따라서 한 팀이 실점하지 않으면 스코어 시트의 이름 옆에는 아무런 표시도 하지 않았고, 그 팀의 시트는 ‘클린'이 되었다. 클린 시트를 예문으로 배워보자. “Despite the best efforts of Son Heung-Min and Richarlison, Alisson managed to keep a clean sheet at Anfield”는 “손흥민과 히샬리송의 최선을 다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은 (홈구장) 안필드에서 클린 시트를 유지했다”라는 의미다. EPL에서 누가 가장 많은 클린 시트를 기록했는지 궁금하면 “Who has the most clean sheets in the English Premier League?”라고 물어보면 된다. 정답은 202경기에서 클린 시트를 기록한 체코 출신의 골키퍼 페트르 체흐다. 클린 시트의 정의를 보면 ‘concede’라는 단어가 보인다. 많은 독자분들이 concede는 ‘인정하다’ 또는 ‘양보하다’는 뜻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축구에서 “concede a goal”이라는 표현은 “골을 실점하다”는 의미다.예문으로 이 표현을 배워보자. “I was watching my football team on TV last night and they conceded a goal in the last minute and lost the match(어젯밤 TV로 응원하는 축구팀 경기를 보고 있었는데 마지막 순간에 한 골을 실점하고 경기에서 졌어)” 다른 예문도 익혀보자. “England’s goalkeeper was criticized for the number of goals he conceded(잉글랜드 골키퍼는 실점한 골 수에 대해 비판을 받았다)” 축구 중계를 보면 상대팀이 슛한 공이 수비수에 맞고 굴절돼서 골이 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이렇게 수비수가 슛을 막으려다 공이 굴절되는 경우를 ‘디플렉션(deflection)’이라고 부른다.2006년 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풀럼을 4-2로 물리쳤는데, 게리 네빌의 패스를 받은 박지성의 슛이 풀럼 수비수의 등을 맞고 골이 됐다. 박지성의 EPL 데뷔골이 터진 것처럼 보였다. 영국의 최고 인기 신문사 더 선은 당시 상황을 이렇게 묘사했다. “It was midfielder Ji-Sung Park who opened the scoring with the help of a huge deflection(미드필더 박지성은 엄청난 디플렉션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아쉽게도 박지성의 이 골은 후에 수비수의 자책골로 정정되었다. 자책골은 영어로 “own goal”이다. 축구나 스포츠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야유, 야유하다”는 영어로 “boo”다. 이를 예문으로 익혀보자. “The Chelsea supporters booed when John Terry scored an own goal(첼시 서포터들은 존 테리의 자책골에 야유했다).”그렇다면 굴절된 골과 자책골을 정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EPL 공식 데이터 파트너인 옵타(Opta)의 일반적인 기준은 다음과 같다. 슛이 목표물로 향하다가 굴절돼서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 골로 인정된다. 그에 반해 슛이 목표물을 벗어났지만 상대편 선수에 맞고 굴절되어 골문 안으로 들어간 경우 자책골이다. 즉 슛의 경로에 따라 디플렉션이 단순히 사소한 문제인지 여부에 결정이 달린 것이다. EPL에서 골이 나오면 옵타는 신속하게 득점자의 신원을 확인한다. 하지만 득점자가 누구인지 논쟁의 여지가 있는 골은 3인(축구 전문가 2명, 심판단체 대표 1명)으로 구성된 ‘골 인증 패널(Goal Accreditation Panel)’이 검토한다. 결정을 내리는데 엄격한 기한은 없다. 그럼에도 패널은 골 득점자가 누구인지 또는 자책골 여부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한다. 결정에 불만이 있는 클럽은 항소할 수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패널의 결정은 그대로 적용된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11.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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