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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토트넘, 손흥민 떠난 첫 경기서 뮌헨에 0-4 대패...케인 "최고의 파트너십, LA행 행운 빌어"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을 미국으로 떠나보낸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크게 졌다.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은 단짝의 새출발을 응원했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0-4로 완패했다.이날 경기는 친선전으로, 10년 동안 팀의 간판으로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 후 치른 첫 경기였다. 손흥민은 지난 2일 국내 기자회견을 통해 토트넘을 떠난다고 발표했고, 지난 7일 공식적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FC에 입단했다. 계약 기간은 최대 2029년 6월까지로, MLS 사무국은 리그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이적료가 최대 2650만달러(367억원)로 추산된다고 소개했다. 토트넘은 히샤를리송을 최전방 공격수로, 브레넌 존슨과 파페 사르·모하메드 쿠두스를 2선에 배치해 선발 공격진을 꾸렸으나 한 골도 뽑지 못했다.토트넘은 전반 12분 손흥민과 '환상의 듀오'를 이뤘던 해리 케인에게 전반 12분 선제 결승 골을 내줬다. 케인은 이후 전반 15분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그러나 뮌헨은 후반 16분 킹슬리 코망, 31분 레나르트 카를, 36분 요나 쿠시-아사레에게 골을 뺏겼다. 한편 케인은 경기 후 "그에게, 그리고 토트넘에서 그의 커리어에 진심으로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다. 케인과 손흥민은 2015년부터 함께 호흡을 맞춰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무려 47골을 합작해 리그 역대 최다 골 합작 기록을 세웠다. 우승을 간절히 원했던 케인이 2023년 먼저 토트넘을 떠나 뮌헨으로 이적했다. 케인은 손흥민에 대해 "우리는 특히 EPL 역사상 최고의 파트너십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그런 연결고리가 좋았다"면서 "운동장에서 함께 뛰는 것이 정말 즐거웠다. 무엇보다 그는 정말 멋진 사람이다. 친구로서 그를 잘 알게 됐는데, 정말 겸손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극찬했다. 이어 "손흥민에게 이제 새로운 장이 열렸다. LA로 가게 된 그에게 행운을 빌며, 곧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이형석 기자 2025.08.08 13:28
PGA

김시우, '쩐의 전쟁'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첫날 6위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첫 대회인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천만달러) 첫날 6위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김시우는 8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728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5타를 쳤다. 김시우는 단독 선두 악샤이 바티아(미국·8언더파 62타)에게 3타 뒤진 단독 6위에 올랐다. PGA 투어는 지난주 열린 윈덤 챔피언십으로 2025 정규시즌을 마치고 이번 주부터 플레이오프 3개 대회를 치른다.정규시즌 페덱스컵 랭킹 70위 안에 든 선수들로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을 치른 이후 50명을 추려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서 경쟁하고,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는 30명만 나갈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우승 상금 360만 달러(50억원), 총상금 2000만 달러(276억원)가 걸려 있어 '쩐의 전쟁'으로 불린다. 페덱스컵 랭킹 46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선 김시우는 2차전 BMW 챔피언십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최근 3개 대회 연속 컷 탈락한 김시우는 이날 후반에 버디만 5개를 쓸어 담고 분위기를 탔다. 페덱스컵 29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임성재는 버디 3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로 1오버파 71타(공동 48위)에 머물렀다.PGA 투어 통산 2승의 바티아는 이글 하나와 버디 7개, 보기 하나를 묶어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렸다.세계랭킹과 페덱스컵 순위 모두 1위의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은 공동 27위(1언더파 69타)에 머물렀다.이형석 기자 2025.08.08 09:17
산업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보이즈 2 플래닛’과 맞손

영원아웃도어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라이프스타일 컬렉션인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을 통해 K-POP 최정상 보이그룹을 향한 월드 스케일 데뷔 프로젝트인 Mnet ‘보이즈 2 플래닛’을 제작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지난 2011년 국내 아웃도어 업계 최초의 라이프스타일 컬렉션으로 탄생돼 전 세계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은 아웃도어 본연의 정통성과 기능성을 갖춘 것은 물론, 패션성과 실용성까지 가미해 Z세대를 중심으로 한 젊은 층에게 특히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트렌드에 민감하고 개성을 중요시하는 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K-컬처의 대표 주자로 거듭나고자, 대세 K-콘텐츠인 ‘월드 오브 스우파’에 이어 ‘보이즈 2 플래닛’과 손잡은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은 ‘쉘던 샤켓’, ‘크루 저지 탑’ 등 시즌 인기 아이템은 물론, 25 F/W 시즌을 맞아 새롭게 출시될 ‘노벨티 올레마 재킷’, ‘웨이브 LT 온 재킷’ 등을 통해 출연진들의 매력을 한층 돋보이게 할 개성 넘치고 다채로운 코디를 회차마다 선보일 예정이다.영원아웃도어 성가은 사장은 “K-POP 최정상 보이그룹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과 성장의 모습이 노스페이스 브랜드 철학인 ‘멈추지 않는 탐험(Never Stop Exploring)’ 정신과 부합하여 협업을 결정하게 됐다”며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만의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스타일과 개성을 통해 시청자들의 눈을 한층 더 즐겁게 하는 한편, Z세대와 소통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앞으로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K-POP 5세대 대표 남자그룹으로 거듭난 ‘제로베이스원’을 탄생시킨 ‘보이즈 플래닛’이 2년만에 역대 최다 인원인 160명의 참가자가 참여하는 ‘보이즈 2 플래닛’으로 돌아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보이즈 2 플래닛’의 지난 주 방송분의 경우 해당 OTT에서 동시간대 전체 라이브 채널 중 실시간 시청 점유율이 80%를 육박했고,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전 세계로 생중계되는 플랫폼의 시청자 수는 전주 대비 50%를 웃도는 증가세를 기록하며, 전 세계 팬들의 관심까지 확인할 수 있다.서지영 기자 2025.08.07 16:44
메이저리그

오타니, 日 역대 세 번째 MLB 1000안타...수술 후 첫 4이닝 투구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일본 선수로는 역대 세 번째로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개인 통산 1000안타를 달성했다. 오타니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선발 투수 겸 1번 지명타자로 나와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전날까지 빅리그 통산 999안타를 기록했던 오타니는 이날 1안타를 추가해 1000개를 채웠다. 오타니는 1000번째 안타는 역전 홈런이었다. 그는 팀이 0-1로 뒤진 3회 말 1사 2루에서 매튜 리베라토어의 시속 149.3㎞ 싱커를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2점 홈런을 만들었다. 시즌 39호 홈런. 오타니는 내셔널리그(NL) 홈런 선두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40개)를 1개 차로 바짝 추격했다. 오타니는 스즈키 이치로(3089안타), 마쓰이 히데키(1253안타)에 이어 메이저리그에서 1000안타를 달성한 세 번째 일본인 선수가 됐다. 투타 겸업을 하는 오타니는 2018년 93안타를 시작으로 2019년 처음으로 세 자릿수 안타(110개)를 달성했다. 팔꿈치 수술로 인해 타자에 전념한 지난해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인 197안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113경기에서 122안타를 생산했다. 오타니는 이날 투수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팔꿈치 수술 후 재활 등판에서 4이닝을 소화한 건 처음이다. 한편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추신수가 1671안타로 유일하게 1000안타 고지를 넘었다. 이형석 기자 2025.08.07 09:23
해외축구

이제 '앤젤리노스' 손흥민..."0에서 시작한다 생각, 떠날 땐 레전드 되고 싶다" [입단기자회견]

"0에서 시작한다는 생각이다. 마무리는 레전드가 되어 떠나고 싶다."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LA)FC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손흥민(33)은 'LAFC에서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손흥민은 7일(한국시간) 미국 LA의 BMO스타디움에서 LAFC 입단 기자회견을 했다. LAFC의 존 소링턴 회장 겸 단장, 베넷 로즌솔 수석 구단주를 비롯해 손흥민을 환영하기 위해 자리한 구단 관계자들은 "안녕하세요" "환영합니다" 같은 인사말을 한국어로 준비해서 손흥민을 환영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LAFC를 선택한 배경에 대해 "사실 이곳이 나의 첫 번째 선택은 아니었으나 시즌을 마치고 첫 통화로 존 소링턴 단장이 내 마음을 바꿨고, 그래서 여기에 있다. 모든 것을 다 쏟아낸 뒤 새로운 장, 도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LAFC에서 뛰고 있는 전 토트넘 동료 위고 요리스도 LAFC를 선택하도록 조언을 많이 해줬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7년간 함께 뛰었던 선수고, 나의 전 캡틴이다. LA의 좋은 점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고 설명했다. LA는 전세계에서 가장 큰 한인 커뮤니티가 있는 도시로 유명하다. 손흥민은 "한인 커뮤니티가 크다는 것도 내가 이곳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다. 교민들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뛰는 게 내가 할 일"이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언제부터 경기에 나설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프리시즌을 잘 치르고 왔기 때문에 몸 상태에 대해선 걱정하실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서류 관련 준비 등 해야 할 일들이 있지만, 다른 것이 아닌 축구를 하러 왔기에 최대한 빨리 경기장에서 인사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전날 LA에 도착하자마자 BMO스타디움을 찾아 LAFC의 리그컵 경기를 직접 관전한 손흥민은 "팬들이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걸 보고 바로 경기장으로 뛰어가고 싶을 정도였다"며 웃었다. 그는 "제가 유럽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고 해서 여기서도 그렇게 된다는 보장은 없다. 새롭게 '0'에서 시작하는 것인데, 마무리는 항상 '레전드'가 되고 싶은 게 저의 꿈"이라면서 "이 클럽과 헤어질 땐 레전드로 불리며 나갔으면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이은경 기자 2025.08.07 08:32
해외축구

'이제 손흥민 옷피셜'까지 마무리...LAFC 공식입단, "우승 트로피 들기 위해 왔다"

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LA)FC는 7일(한국시간) 미국 LA의 BMO스타디움에서 손흥민의 공식 입단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손흥민은 등번호 7번이 새겨진 자신의 LAFC 유니폼을 전달받고 기념 사진을 찍으면서 이른바 축구 선수 이적의 최종 단계인 '옷피셜'까지 모두 마무리했다. LAFC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으로부터 손흥민을 완전 영입했다"며 "축구 역사상 가장 재능 있고 인기 있는 아시아 선수 중 한 명인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간 활약한 끝에 LAFC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손흥민의 전 소속팀인 프리미어리그 토트넘도 홈페이지 첫 화면에 "쏘니(손흥민의 별명)가 MLS의 LAFC로 떠났다"는 제목의 글을 띄워 이적을 공식화했다.LAFC는 "손흥민은 2027년까지 지정 선수(Designated Player·샐러리캡을 적용받지 않는 선수)로 등록되며, 2028년까지 연장 옵션이 있다. 추가로 2029년 6월까지의 옵션도 포함돼있다"고 밝혔다.이어 손흥민이 '국제 선수 로스터'의 한 자리를 차지할 예정이라면서 "그가 P-1 비자 및 국제 이적 증명서(ITC)를 받는 대로 출전 자격을 얻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손흥민은 구단을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스포츠 도시 중 하나인 LA에서, 큰 야망을 가진 LAFC에 합류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LA는 수많은 챔피언의 역사를 지닌 도시이고, 저는 그 다음 장을 함께 써 내려가기 위해 왔다"고 인사했다.프로 생활 중 처음으로 유럽 밖에서 뛰게 된 그는 "MLS에서의 새로운 도전이 매우 기대된다. 저는 이 구단과 도시, 팬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 LA에 왔다"며 기대감도 나타냈다. LAFC의 존 소링턴 회장은 "손흥민은 세계적인 아이콘이자, 세계 축구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다. 그의 열정과 재능, 인성은 LAFC의 가치와 완벽하게 부합한다"면서 "구단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경기장 안팎에서 지역 사회에 큰 영감을 줄 것"이라고 환영했다.공동 구단주인 베넷 로즌솔은 "쏘니를 LAFC와 우리 도시로 데려오는 것은 몇 년 동안 우리의 꿈이었다"며 "저와 제 파트너들은 쏘니라는 '선수'와 쏘니라는 '사람'에 대한 엄청난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이은경 기자 2025.08.07 07:25
메이저리그

'9경기째 홈런 가뭄' 오타니, 멀티 히트로 통산 1000안타 임박…일본인 역대 3호 유력

일본인 타자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개인 통산 1000안타 달성 초읽기에 들어갔다.오타니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볼넷 3득점 맹활약하며 12-6 대승을 이끌었다.이날 1회 첫 타석 우익수 방면 2루타로 출루한 오타니는 1사 3루에서 나온 프레디 프리먼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득점했다. 2회와 4회 연속 범타로 물러난 오타니는 7회 볼넷 이후 득점, 8회에는 선두타자 안타 이후 득점을 올렸다. 9경기째 홈런포가 침묵했으나 통산 안타를 999개까지 늘렸다. 이로써 일본 출신 선수로는 스즈키 이치로(은퇴·3089개) 마쓰이 히데키(은퇴·1253개)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통산 1000안타 달성을 눈앞에 뒀다. 부문 4위는 아오키 노리치카(은퇴)로 774개. 현역 선수 중에선 오타니 다음으로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501개)가 이름을 올린다.한편, 오타니는 세인트루이스전 맹타로 시즌 타율을 0.274에서 0.276(439타수 121안타)로 소폭 끌어올렸다. 출루율(0.380)과 장타율(0.601)을 합한 OPS는 0.981. MLB 득점 1위(105)를 질주한 오타니는 홈런 3위(38), 장타율 2위, OPS 2위 등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리그 최상위권을 유지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06 16:20
메이저리그

167.2㎞/h 포심 패스트볼이 넘어갔다, 트레이드 투자한 SD 당혹스러운 '결과'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입이 떡 벌어지는 '홈런'이 나왔다.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32·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은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 8회 말 극적인 동점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3-5로 뒤진 2사 1루에서 오른손 불펜 메이슨 밀러의 103.9마일(167.2㎞/h)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기는 시즌 14호 홈런으로 연결했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투구를 추적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홈런으로 기록된 가장 빠른 투구였다'며 '구리엘 주니어의 타구 속도는 107.1마일(172.3㎞/h), 비거리는 439피트(133.8m)로 측정됐다'라고 전했다. 이날 밀러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빠른 104.2마일(167.7㎞/h) 포심 패스트볼을 피트에 꽂는 등 100마일(160.9㎞/h) 이상 빠른 공을 무려 14개나 던졌다. 하지만 구리엘 주니어의 '일격'으로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밀러의 최종 기록은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 샌디에이고로선 당혹스러운 '결과'다. 밀러는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에 영입한 필승조 자원.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우승 경쟁에 뛰어든 샌디에이고는 밀러의 대가로 최정상급 유격수 유망주 레오 드 브리스(19)를 포함한 선수 패키지를 애슬레틱스 구단에 보낸 바 있다. 그런데 영입 후 2경기 성적이 2이닝 3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기대를 밑돈다.다만 샌디에이고는 밀러의 피홈런을 극복, 연장 11회 접전 끝에 10-5로 승리했다. 시즌 63승 51패. NL 서부지구 1위 LA 다저스(66승 48패)와의 승차를 3경기로 유지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06 15:57
메이저리그

빅리그서 사라졌던 日 사사키, 석 달 만에 입 열었다 "왜 아픈지 원인을 찾았다"

오른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LA 다저스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23)가 석 달 만에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 응해 자신의 몸 상태를 설명했다. 사사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에 앞서 불펜 투구를 했다. 사사키는 최근 불펜 투구를 재개했고, 지난 2일 타자를 세워놓고 실전처럼 던지는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사사키는 오른 어깨 충돌증후군으로 5월 중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가장 최근 빅리그 등판은 5월 1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이 마지막이었다. 오는 9일 세 번째 라이브 피칭에서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곧바로 실전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에 따르면 사사키는 이날 "어깨 상태는 훨씬 좋아졌다. 던질 때도 (통증이) 전혀 신경 쓰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사사키는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의 반대에도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 무대로 진출했다. 최고 시속 165㎞의 강속구와 NPB 최연소 퍼펙트 게임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다만 2020년 프로 입단 후 규정이닝 달성이 한 번도 없다. 잦은 부상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빅리그에 진출한 올해 역시 마찬가지다. 사사키는 "훈련과 재활을 병행하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이유를 찾았다. 왜 아픈지 통증의 원인을 찾은 만큼 투구 폼에 이를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내가 생각했던 투구 폼과 실제 투구 폼에 차이가 있었다. 이런 점이 마운드에서 투구와 통증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투구 폼을 수정하는 단계다. 확실히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자신했다. 사사키는 8월 말 복귀를 목표로 훈련 강도를 높일 예정이다.사사키는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해 8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72에 머무른다.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날이 더 많다. 이형석 기자 2025.08.06 12:04
메이저리그

이정후 5경기 연속 장타 행진, 8월 타율 0.450 상승세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5경기 연속으로 장타를 터뜨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이정후는 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이정후는 최근 5경기 연속 안타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달 타율은 0.450(20타수 9안타)이다. 이달 안타 9개 가운데 장타 비중이 55.6%(5개, 2루타 4개·3루타 1개)로 높다. 시즌 타율은 0.258을 유지했다. 이정후는 0-0으로 맞선 3회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3-1로 앞선 4회에는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이정후는 팀이 6-1로 앞선 6회 초 1사 1루에서 브랙스톤 애쉬크레프트의 시속 149.5㎞ 슬라이더를 밀어쳐 인정 2루타를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즌 26번째 2루타. 이어 후속 패트릭 베일리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이정후는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는 8-1로 승리, 시즌 승률을 5할(57승 57패)에 맞췄다. 이형석 기자 2025.08.0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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