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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NJZ(뉴진스) 하니 “정확히 다 기억해”…어도어·하이브 향한 경고 [전문]

NJZ(뉴진스) 멤버 하니가 ‘무시해’ 사건을 가벼이 여겼다는 소속사 어도어 측 주장을 반박하며 법원 출석 심경을 밝혔다.이날 오후 하니는 NJZ(뉴진스) SNS 계정을 통해 “저는 정확히 다 기억하고 있어요. 아까 법정에서 말하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하니는 영문으로 “제가 그 메시지를 쓴 사람인데 어떻게 대화의 한 부분을 당신의 요점에 맞게 바꿀 수 있을까요? 당신이 우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회사로 자신을 표현하는 동안 말이죠”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제발 저를 그만 좀 괴롭히세요 어도어와 하이브”라고 강조했다. 또다른 게시글에서 하니는 영문으로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이 문제를 더 크게 확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참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 대해 더 많은 잘못된 억측을 할 용기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조용히 하지 않겠습니다”라고 심경을 표했다.앞서 NJZ(뉴진스) 멤버들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 심리로 열린 어도어가 멤버 5인을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기일에 참석했다.이하 NJZ(뉴진스) SNS에 게시된 하니 글 전문.저는 정확히 다 기억하고 있어요. 아까 법정에서 말하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How can u take one part of a conversation and shift the meaning of it to benefit your point if view when I was the one that wrote that message. whilst you present yourself as company that wants the best for us.I have a lot to say but i’ve been holding back simply because I don’t see the need to have to escalate this issue any bigger than it already is. but if you think u have the audacity to make even more false assumptions about us then you already have... than I won’t stay quiet.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07 15:22
프로농구

‘안혜지는 놔두라고’→주저 없는 야전사령관, 챔프전 확률 100% 이끌다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가드 안혜지(28·1m65㎝)는 상대의 새깅 디펜스(Sagging Defense, 물러서서 막는 수비)에도 주저함이 없다. BNK는 지난 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에서 용인 삼생성명을 58-50으로 제압했다. BNK는 안방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이기며 2년 만의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진출까지 단 1승을 남겨뒀다. WKBL 역사상 5전 3승제 PO에서 1,2차전 승리 팀의 챔프전 진출 확률은 100%(9/9)다.야전사령관 안혜지가 핵심 역할을 했다. 2015 WKBL 신입선수 선발회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안혜지는 슛에 강점이 있는 가드는 아니라는 평가를 받았다. 통산 정규리그 3점슛 성공률도 25.8%에 그친다. 대신 왕성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리딩 능력을 갖췄다.삼성생명 입장에선 외곽슛 능력이 떨어지는 안혜지를 밀착 수비할 이유가 없었다. 그를 새깅으로 막고, BNK의 득점원인 김소니아, 박혜진, 이소희 수비에 집중했다. 실제로 안혜지는 직전 1차전에서 3점슛 7개를 던져 단 1개만 넣었다.2차전은 달랐다. 안혜지는 경기 초반 두 번째 3점슛 시도 만에 림을 갈랐다. 팀은 이후 박혜진·김소니아의 득점까지 앞세워 일찌감치 두 자릿수 리드를 잡았다. 안혜지는 2쿼터에도 3점슛 2개를 추가하며 삼성생명의 수비를 무력화했다. 장기인 어시스트도 5개나 기록했다. 대개 새깅 디펜스를 당하는 선수들은 오픈 찬스를 맞이해도 되려 부담감을 느끼고 슛을 주저하곤 한다. PO 같은 중요 무대에선 부담이 배가된다. 하지만 안혜지는 슛을 아끼지 않았고, 보기 좋게 상대의 수비 전술을 무너뜨렸다. 그는 이날 경기 최다 득점인 14점(3점슛 4개)을 올리며 BNK 승리의 선봉장이 됐다.안혜지는 승리 뒤 방송사 인터뷰에서 “바로 당장 다음 경기가 있다. 흐름을 유지해야 한다”며 “선수단이 체력적으로 지친 게 보이지만, 더 경기에 집중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3점슛 비결에 대해선 “(슈터 출신) 김은혜 KBSN 해설위원과 악수했기 때문”이라며 농담을 전하기도 했다. 끝으로 그는 “온 우주의 기를 모아 (챔프전으로) 올라가겠다”며 “상대가 누구든, 우리가 하려는 농구에 집중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BNK는 오는 7일 오후 7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삼성생명과 PO 3차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3.06 12:01
영화

로버트 패틴슨 vs 티모시 샬라메, 비수기 韓 극장가 흔든다 [IS신작]

할리우드 배우 티모시 샬라메와 로버트 패틴슨이 한국에서 스크린 맞대결을 펼친다. 극장가가 본격적인 비수기에 접어든 가운데 두 배우가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컴플리트 언노운’ 티모시 샬라메, 밥 딜런 삼켰다티모시 샬라메는 26일 신작 ‘컴플리트 언노운’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더 울버린’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미국의 전설적인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의 초기 시절을 다룬다. 딜런은 자유와 평화를 담은 저항의 노래로 그래미어워드 트로피는 물론, 퓰리처상 특별상(2008), 미국 대통령 자유훈장(2012), 노벨문학상(2016)까지 받으며 대중문화계의 한 획을 그은 인물이다.샬라메는 밥 딜런를 연기하기 위해 무려 5년 반, 약 1만 시간을 쏟아부으며 캐릭터를 완성, 성공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샬라메는 아티스트로서 딜런의 음악적 고집과 신념, 상업적 성공과 음악적 정체성 사이에서 갈등 등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자신이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각광받는 이유를 증명했다. 수준급 노래 실력이야 이미 전작 ‘웡카’에서 증명했다. 샬라메는 상황에 따른 미세한 변주와 흠잡을 데 없는 깔끔한 가창으로 관객을 압도, 음악영화로서 ‘컴플리트 언노운’의 완성도를 높였다.주관적 평은 아니다. ‘컴플리트 언노운’은 국내 개봉에 앞서 지난해 12월 북미에서 먼저 공개됐다. 영화 자체에 대한 평은 엇갈렸지만, 샬라메의 연기를 놓고는 호불호 없는 찬사가 쏟아졌다. ABC 뉴스는 “샬라메가 딜런을 연기하고 노래하며 멈춤 없는 완벽함을 보여줬다”고 짚었고, 시카고 선타임즈는 “샬라메는 오스카상을 수상할 만한 연기를 선보인다”고 평했다. 옵저버 역시 “샬라메는 이 영화에서 딜런처럼 보이며 연기와 노래까지 한다”고 극찬했다.이 같은 호평은 제31회 미국배우조합상(SAG)으로 이어졌다. 샬라메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열린 시상식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SAG 역대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샬라메는 감사 인사와 함께 “내 인생의 5년 반이었다. 딜런을 연기하는 데 모든 걸 쏟아부었고 이는 영광이었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샬라메는 이 작품으로 제9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에도 노미네이트됐다. 샬라메가 오스카 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된 건 2017년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에 이어 두 번째다. ◇‘미키 17’ 로버트 패틴슨, 뱀파이어도 배트맨도 지웠다로버트 패틴슨은 샬라메보다 이틀 늦은 28일 신작 ‘미키 17’을 선보인다. ‘미키 17’은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으로,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을 소재로 한다. 영화는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미국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 7’이 원작으로, 패틴슨이 주인공 미키를 연기했다. 국내에는 여전히 ‘트와일라잇’ 뱀파이어로 익숙한 패틴슨은 그간 할리우드에서 꾸준히 배우로서 영역을 확장해 왔다. 변곡점이 된 건 최연소 거물 자본가로 나왔던 ‘코스모폴리스’였다. 이후 ‘굿타임’, ‘라이트 하우스’로 완연히 무르익은 연기를 보여준 그는 ‘테넷’, ‘더 배트맨’에서도 또 한 번 인상적인 열연을 펼쳤다. 이들 작품을 차례로 통과하며 패틴슨은 금발의 하이틴 스타에서 벗어나 깊이와 넓이를 모두 갖춘 배우로 자리매김했다.이번 ‘미키 17’은 패틴슨이 할리우드에서 쌓아왔던 모든 면면을 응축해 폭발시킨 작품이다. 패틴슨은 미키 17과 18 두 명을 연기했는데, 둘은 각기 다른 인성의 소유자다. 극중 표현을 빌리자면 미키 17은 ‘찌질이’, 미키 18은 ‘돌아이’다. 전자가 여리고 소심한 성향이라면, 후자는 반항적이고 거칠다. 패틴슨은 양극단에 존재하는 두 인물을 이중주로 완벽하게 통제한다. 서로 다른 두 캐릭터는 패틴슨을 통해 완전하게 분리됐다가 또 매끄럽게 연결된다. 그의 필모상 가장 인상적이며 독보적인 열연이다.메가폰을 잡은 봉준호 감독 역시 패틴슨의 연기에 찬사를 보냈다. 봉 감독은 패틴슨에 대해 “얼굴이 다가 아니다. 연기 욕심, 캐릭터 욕심이 많아서 과감한 인디 영화에도 많이 출연하고 있는 배우”라고 소개했다. 이어 “미키는 사실상 1인 2역으로, 약간 멍청하고 불쌍한 느낌부터 예측불가능하면서 기괴한 카리스마까지 양쪽을 다 커버해야 한다. 소심하면서 광기 어린 역할을 다 소화할 수 있어야 했기 때문에 처음부터 패틴슨이었다. 패틴슨은 섬세하게 준비 잘하는 배우였고 역할에 많은 욕심과 비전이 있었다”고 치켜세웠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27 06:05
영화

아듀 영화만사. 한국 영화계를 위한 마지막 조언 [오동진 영화만사]

오늘이 이 칼럼 마지막 날이고 그간 애써서 글을 읽어 주신 독자들께 어떤 말씀을 드리는 것이 좋을까 고민했다. 영화계, 한국영화산업이 현재에 대해 얘기를 좀 나누는 게 어떨까 싶다.한국 영화계는 여전히 혼란스럽기 그지없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난 지 한참이지만 국내 시장은 회복 속도가 여전히 7,80% 수준에 그치고 있다. 극장용 영화 제작투자는 여전히 매우 더딘 편인데다 그나마 나오는 작품의 완성도에 대해 다들 아주 불만 투성이가 된 상황이다. 작품 수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니 관객이 줄어 들 수밖에 없다. 그건 이래저래 변명의 여지가 없다. 대신 요즘의 극장가는, 이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수입외화들이 견뎌 주고 있다. ‘서브스턴스’가 50만명을 넘겼고 ‘더 폴 : 디렉터스 컷’은 재상영임에도 15만명을 넘겼다. ‘서브스턴스’는 3월2일(이하 현지시간) 아카데미 시상식 결과 이후에 관객을 더 모을 가능성이 높다. 주연인 데미 무어의 수상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몇몇 외화들이 나름 선전하고는 있지만 100만명 이하의 수치로는 국내 극장가를 재생시키기가 어렵다. 기대를 모았던 한국 영화 ‘검은 수녀들’ ‘브로큰’ 등은 관객들에게 철퇴를 맞았다. 비평 입장에서는 한국 영화에 대해 사망 선언을 내리고 싶어 하는 분위기이다. ‘한국의 (상업)영화는 죽었다’인 것이다.모두들 넷플릭스 탓을 많이 한다. 그런데 실로 유심히 봐야 할 대목 중에 특히 요즘 눈에 띄는 것이 하나 있었는데 지난 23일 생중계를 한 미국 새그(SAG) 시상식이 바로 그것이다. 새그는 ‘미국 배우 노동조합’이다. 본명은 ‘스크린 액터 길드 – 미국 텔레비전 라디오 연기자 연맹’이며 앞 글자 영어 세 자만 따서 새그라 부른다. 할리우드의 주요 시상식 중의 하나이다. 이 시상식을 넷플릭스가 생중계를 한 것이다. 넷플릭스는 지난 해 말에 특이하게도 NFL(전미풋볼경기)을 생중계하기도 했다. 이 모든 시그널은 넷플릭스가 향후 생중계 콘텐츠에 승부를 걸겠다는 것을 보여 준다. 역시 지난 해 말 오랜 협상 끝에 SBS 콘텐츠를 막대한 자금을 들여 구입하기로 한 것 역시 해당 방송사의 연예 프로그램이 자신들의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 모든 걸 종합적으로 봤을 때 넷플릭스의 글로벌 전략이 바뀌고 있으며 이는 국내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중장기적으로 줄일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넷플릭스를 비난하거나 비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넷플릭스의 투자를 기대하는 이중 모순의 상황에 처해 있는 한국 영화계가 향후 전략을 잘 짜야 한다는 것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이 모든 난맥을 일관된 논리로 헤쳐 나가야 하는 것이 정부 주무부처와 관련 정책 기구이다. 그러나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내 정치 일정으로 인해 도무지 현장 상황에 신경 쓸 여지가 없어 보인다. 애초부터 영화나 드라마 콘텐츠를 어떠 어떠한 방식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가 불명확했던 측면이 강하다. 정책 기구인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역시 갈팡지팡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영진위 정도가 되고, 그 수장 정도가 되면 자신의 임기 동안, 향후 몇 년 동안 무엇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하며 성장시킬 것인가에 대한 방향 제시가 있어야 한다. 지금껏 영진위의 리더들은 그런 걸 보여 준 적이 없다. 영진위가 문체부의 부속 부서 정도가 되어서는 존치 이유가 별로 없다. 문체부 내 부서가 담당하면 될 것이다. 영진위 무용론이 요즘처럼 최고조로 나오고 있는 때도 없다.다행스러운 것은 독립영화의 에너지가 충만하다는 것이다. 영화산업 자체도 독립예술영화가 기반이 되고 거기서 만들어진 새로운 기운으로 상업영화계를 혁신시키는 방향이 옳다는 것을 보여 준다. 독립영화 ‘해야 할 일’ ‘아침바다 갈매기는’ ‘미망’ 등은 발군의 작품이었다. 일간 스포츠 독자들은 앞으로 독립영화들을 많이들 챙겨서 봐주시길 바란다. 거기에 한국영화의 미래가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이 칼럼을 읽어 주신 독자들께 감사 드린다. 아듀 영화만사. 아듀 일간스포츠 오동진 영화평론가 2025.02.27 06:05
영화

‘여우주연상’ 데미 무어 겹경사…‘서브스턴스’ 韓 50만 돌파 쾌거

천만 영화 부럽지 않은 쾌거다. 영화 ‘서브스턴스’가 5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25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서브스턴스’는 전날 3770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51만 1203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이래 두 달 넘게 극장에 걸려있으며 소규모 수입 외화로는 이례적으로 50만을 돌파했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독립예술영화 중에서도 5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은 ‘색,계’, ‘황후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 이어 네 번째다.여기엔 주인공 엘리자베스를 열연한 데미 무어의 활약과 수상도 큰 몫했다는 평가다. ‘서브스턴스’는 나, 그리고 더 나은 버전의 나와의 지독한 대결을 그린 논스톱 블러디 스릴러다. 극중 데미 무어는 ‘한물간 여배우’라는 자신의 삶과도 겹쳐지는 캐릭터를 실감나게 살려내며 파격적인 연기를 소화해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데미 무어는 배우 인생 45년 만에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후, 지난 23일(현지시각) 미국배우조합상(SAG) 여우주연상 트로피까지 품었다. 영화의 메시지와 데미 무어의 한계를 돌파한 성과 등이 한국 여성 관객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신체를 기괴하게 훼손·변형하는 ‘바디 호러’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장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서브스턴스’가 연일 흥행 뒷심을 보이면서 수입사 찬란과 투자자로 참여한 소지섭의 안목이 덩달아 영화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소지섭은 소속사 51K와 찬란 대표의 인연을 통해 지난 2014년 ‘필로미나의 기적’을 시작으로, ‘미드소마’, ‘유전’,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등 국내에서 쉬이 접하기 힘든 독립영화 약 30편 이상을 수입하는 데 투자해 왔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25 15:38
해외연예

데미 무어, 美배우조합 여우주연상도 품었다…남우주연상은 티모시 샬라메

할리우드 배우 데미 무어가 골든글로브에 이어 미국배우조합상(SAG) 여우주연상 트로피까지 품었다.23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는 제31회 SAG 어워즈가 진행됐다. SAG 어워즈는 미국 배우 조합이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영화와 TV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국 내 배우들이 직접 수상자를 선정한다.이날 데미 무어는 영화 ‘서브스턴스’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지난해 12월 11일 국내에서도 개봉한 ‘서브스턴스’는 나, 그리고 더 나은 버전의 나와의 지독한 대결을 그린 논스톱 블러디 스릴러다. 극중 데미 무어는 타이틀롤 엘리자베스 연기, 전신 누드부터 전라 격투 등 예상을 뛰어넘는 연기 투혼을 펼치며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앞서 데미 무어는 지난달 할리우드 주요 영화상이자 오스카(아카데미 시상식) 바로미터로 불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데뷔 45년 만에 처음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여기에 SAG 여우주연상까지 품에 안으면서 오는 3월 열릴 오스카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올해 SAG 남우주연상은 ‘컴플리트 언노운’에서 밥 딜런을 연기한 배우 티모테 샬라메가 받았다. 작품상 격에 해당하는 아웃스탠딩 퍼포먼스 바이 어 캐스트상은 ‘콘클라베’에게 돌아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24 14:26
영화

카드 BM, 할리우드 진출…성난 사람들2’ 출연 [공식]

그룹 카드(KARD)의 멤버 BM(비엠)이 할리우드에 진출한다.31일 소속사 DSP미디어에 따르면 BM은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 사람들’ 시즌2(이하 ‘성난 사람들2’)에 출연한다. 데뷔 후 첫 연기 도전작이다.‘성난 사람들2’는 지난 2023년 공개된 ‘성난 사람들’의 두 번째 이야기다. ‘성난 사람들’은 난폭 운전으로 우연히 엮이게 된 도급업자와 사업가를 통해 현대인들의 분노와 슬픔을 그려낸 작품이다. 당시 드라마는 아시아계 이민 2세대들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평단과 시청자의 호평을 받았고, 그 결과 에미상 8관왕, 크리틱스 초이스 4관왕, 골든글로브 3관왕, 고담 어워즈 2관왕,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2관왕, SAG 어워즈 2관왕을 거머쥐었다.이번 ‘성난 사람들2’는 한국인 억만장자가 소유한 고급 컨트리클럽을 배경으로, 젊은 부부가 상사와 그의 아내 사이의 놀라운 싸움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앞서 한국 배우 윤여정, 송강호를 비롯해 캐리 멀리건, 오스카 아이작 등이 출연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31 10:12
영화

정호연, BH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체결…이병헌·김고은과 한솥밥 [공식]

배우 정호연이 BH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BH엔터테인먼트는 17일 정호연과의 전속계약을 체결 소식을 알리며 “정호연은 보여줄 것이 더욱 많은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진 배우다. 국내외를 아우르는 체계적이고 세심한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통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배우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지난 2011년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 시즌2’로 데뷔한 정호연은 국내외 다양한 패션쇼와 글로벌 브랜드 광고 캠페인에 참여하며 모델로서 탄탄한 입지를 다졌다. 이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1에서 강새벽 역으로 연기자로서 첫발을 내딛은 정호연은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정호연 신드롬’을 일으켰다. 특히 정호연은 이 작품으로 한국 배우 최초로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SAG) 여우주연상 수상하며 K콘텐츠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지난해에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연출한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디스클레이머’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으며, 현재 나홍진 감독의 신작 영화 ‘호프’ 개봉을 앞두고 있다.한편 BH엔터테인먼트는 국내 대표 매니지먼트사로 고수, 김고은, 박보영, 유지태, 이병헌, 이지아, 이진욱, 이희준, 정우, 한가인, 한지민 등이 소속돼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17 10:34
영화

이정재VS이병헌, 정상급 대결…연기 성찬 차린 ‘오징어 게임2’ [오겜2 D데이①]

‘K시리즈 왕’ 이정재의 귀환이다. 호적수인 이병헌, 그리고 새 얼굴들과 함께 넷플릭스 최고 흥행작 ‘오징어 게임’ 시즌2로 돌아왔다.26일 오후 5시(한국시간) 첫 공개되는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는 지난 시즌에 이어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앞선 시즌은 지난 2021년 공개 후 현재까지 22억 520만 시청 시간이라는 역대급 기록 보유는 물론, 글로벌 시청자의 열렬한 관심 속 미국 현지 유수 시상식을 휩쓸었다. 게임이 생존과 직결된 강렬한 설정과 모든 걸 걸고 욕망을 좇거나 또는 희생하는 개성 있는 인물들, 이를 연기하는 배우들의 열연은 국내외 시청자들을 매료했다. 그런 만큼 3년 만에 돌아온 시즌2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즌1 떡밥 푼다, 이정재VS이병헌 그리고 공유먼저 연기로 굵직한 한 획을 그은 두 톱배우, 이정재와 이병헌이 맞붙는다. 이번 시즌은 돌아온 주인공 기훈(이정재)과 베일에 싸여있던 프론트맨 인호(이병헌)의 대결이 본격화된다.앞선 시즌에서 기훈은 살육전에서 홀로 살아남아 우승상금을 거머쥐었지만, 다시 게임에 참가하는 듯한 암시를 남기며 다음을 예고한 바 있다. 다시 참가한 그는 게임의 정체와 진짜 목적을 알기 위해 프론트맨에게 도전한다. 이정재는 최근 미국 ABC채널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불의를 보고 못 본 척했으나 (시즌2에선) 게임을 멈추게 하고 만든 사람을 처벌해야겠다는 복수심으로 시작하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이병헌은 게임을 설계하고 총괄하는 프론트맨 역으로 시즌1 내내 가면을 쓰고 등장하다가 극의 말미 얼굴을 드러내 놀라움을 안겼다. 당초 특별출연에 가까웠던 이병헌은 과거 게임의 우승자인 황인호로서의 전사와 함께 이번 시즌 핵심 인물로 부상했다. 기훈이 가진 인간적 신념을 무너뜨리기 위해 대립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프론트맨이 된 형을 찾으러 잠입한 준호(위하준) 및 게임 참가자를 모으던 ‘딱지남’ 공유의 서사도 깊어져 흥미로운 전개가 예상된다.일찌감치 ‘지.아이.조’(2009)로 할리우드에 진출했던 이병헌과 ‘오징어 게임’을 계기로 ‘스타워즈’ 시리즈 첫 한국인 제다이 역을 맡아 ‘애콜라이트’로 글로벌 시청자를 만난 두 배우가 빚는 연기 격돌이 차후 공개될 시즌3까지로의 몰입 지점을 만들 예정이다. ◇‘동시대성’ 입은 뉴페이스…임시완·최승현→박성훈게임 특성상 기훈을 제외한 참가자 모두가 죽음으로 퇴장했던 만큼 새 얼굴들로 꾸려졌다. 연출자 황동혁 감독에 따르면 전작과 가장 큰 차이는 낮아진 연령대, 그리고 게임 밖에서 이미 쌓인 관계성이 빚는 짙어진 드라마다. 임시완부터 박성훈, 강하늘, 박규영 등 연기력으로 호평받는 젊은 피 배우들은 물론, 최승현(탑), 아이즈원 출신 조유리 등 화제의 배우진을 갖췄다.젊은 연령대는 동시대성을 반영한 결과다. 팬데믹을 거치면서 부상한 코인 투자 열풍의 실패를 자연스럽게 일부 참가자들의 서사에 녹였다. 그 중심에 선 임시완은 코인 투자 사기에 연루된 유튜버 명기를 연기했고, 조유리는 그의 전 연인이자 사기 피해자인 준희 역을 맡아 오늘날 20대의 초상을 자연스레 그린다는 전언이다. 과거 마약 물의를 일으켜 캐스팅 소식만으로 의견이 분분했던 최승현(탑)은 힙합 서바이벌 준우승자 출신 래퍼 타노스로 분한다. 코인에 전 재산을 올인했다 실패하고 게임에 들어온 만큼 명기 무리와도 대립한다.이밖에도 박성훈이 연기하는 트랜스젠더나 어린 딸을 되찾고 싶은 탈북민(박규영), 노름빚을 갚기 위해 뛰어든 모자(강애심, 양동근) 등은 돈이 필요한 자본주의 현대사회 소외된 이들을 생동감있게 표현한다. 황동혁 감독은 “인물들의 전사들 때문에 벌어지는 드라마틱한 이야기들이 생길 수 있어 훨씬 더 관전하는 재미가 있다”고 자신했다.한편 ‘오징어 게임2’로 새롭게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한국 배우가 탄생할지도 주목된다. 앞선 시즌으로 미국배우조합(SAG)상은 비영어권 최초로 주인공 성기훈을 열연한 이정재에게 TV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송새벽 역 정호연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겨주었다.또 지영 역 이유미는 에미상 게스트상을 쥐었으며, 골든글로브 TV부문 남우조연상은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에게 돌아갔다. 다시 한번 믿고 보는 연기 성찬을 차린 ‘오징어 게임2’ 영광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전 세계의 관심이 다시금 한국에 모이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26 05:50
스타

정호연 “참 감사한 세대에 태어나”…대중문화예술상 문체부장관 표창 수상

배우 정호연이 ‘202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지난 31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02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이 개최됐다.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과 창작 의욕을 높이고, 대중문화예술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이들의 공을 기리고자 마련된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이다.정호연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 수상자로 선정되어 무대 위에 올랐다. 그는 “제가 참 감사한 세대에 태어나서 정말 많은 감사한 일들을 겪고 있습니다”라며 “제가 누리고 있는 모든 것들은 많은 선배님들, 그리고 뒤에서 지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너무 감사하고, 존경하는 선배님들 뒤를 잘 걸어가고 싶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진심 어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정호연은 지난 2021년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강새벽 역을 맡아 배우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정호연은 첫 연기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기력과 역할에 완벽히 녹아드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유례없는 글로벌 신드롬의 주역이 됐다. 이에 그는 한국 최초이자 비영어권 최초로 미국배우조합상(SAG)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한국 최초로 에미상(Emmy Awards)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됐다. 또 ‘보그 US’ 커버를 아시안 최초 단독으로 장식했고, ‘엘르 US’ 커버 또한 한국 배우 중 최초로 단독 장식했다.최근 정호연은 애플TV+ ‘디스클레이머’에서 캐서린(케이트 블란쳇)의 조수 지수 역을 맡아 출연,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글로벌 콘텐츠의 중심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정호연이 앞으로 선보일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0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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