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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불닭’ 넘는 도약 시동…삼양식품, 사업 다각화 드라이브

삼양식품이 ‘불닭’ 신화를 넘어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성공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삼양식품의 가능성에 베팅하며 주가가 40%가 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올해도 잘 나가는 ‘불닭’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S증권은 삼양식품의 목표가를 종전 125만원에서 175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삼양식품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2.4% 증가한 5621억원, 영업이익은 46.3% 증가한 1309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봤다. 박성호 LS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밀양 2공장의 본격적인 매출 기여로 또 한 번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며 “해당 공장을 통해 유럽향 매출 비중 증가한다고 가정하면 효과는 2026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수요 증가로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밟고 있다. 지난달 준공한 수출 전진기지 밀양2공장으로 연간 8억3000개의 라면 생산 능력을 확보했고, 해외 첫 생산기지인 중국 자싱공장은 2027년 1월 완공을 목표로 착공을 시작했다. 이는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기가 지속된 데에 따른 것이다. 올해 1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성장한 4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매출에서 80%에 달하는 비중이다. 이에 따라 1분기 영업이익은 134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25%다.성장 동력 키우는 삼양식품올해도 ‘불닭’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점쳐진 삼양식품은 한 단계 도약에 나선 모습이다. 소스 전문 제조업체 인수를 추진 중인 것이 알려지면서, 소스 등 사업 영역 확장이 예상되고 있다. 삼양식품은 지난 11일 소스 전문기업 지앤에프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거래가는 약 600억원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매출 417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한 지앤에프는 농심·오뚜기 등에 라면 등에 라면 수프 등을 납품하고, 삼양식품에는 불닭볶음면 소스 원료도 공급하고 있다. 이에 삼양식품이 불닭 브랜드를 기반으로 본격 소스 시장에 진출하면 기존 라면 및 면스낵 제품들과의 시너지는 물론, 글로벌 소스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삼양식품 관계자는 “지앤에프는 소스뿐 아니라 이미 코스트코에서 ‘육수’로 유명한 곳으로 알고 있다”며 “인수 완료 시점이나 아직 확실히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지앤에프 인수가 삼양식품의 ‘소스’ 사업에서 나아가 육수 등 새로운 제품 영역까지 확대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소스 사업 확대로 삼양식품은 ‘불닭’을 넘어 소스·양념 제품 출시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글로벌 진출 중인 제품은 ‘불닭 소스’ 한 가지로, 불닭볶음면의 아성을 잇는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삼양식품은 불닭소스를 중심으로 소스 사업부문을 강화하고, 1000억원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불닭볶음면 수프나 소스 내재화가 가능해지면 원가 절감 효과도 있을 것”이라며 “인기 불닭 소스를 활용한 피자, 볶음 요리, 바비큐 등 요리용 양념 시장까지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삼양식품은 계열사 삼양라운드힐을 통한 새로운 시도에도 나서고 있다. F&B 관련 연구를 위해 최근 수제 생치즈 전문 인력을 채용하면서, 유제품을 중심으로 한 외식·가공식품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삼양라운드힐은 대관령에서 운영하는 삼양목장에서 생산한 유기농 우유를 활용해 수제 생치즈를 만드는 곳이다. 수제 생치즈는 전 세계적으로 치즈 플레이트나 디저트, 전채 요리 소재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의미가 작지 않다.삼양식품 관계자는 “연구 목적의 채용으로 알고 있다”며 “F&B 브랜드와 관련된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과거 2021년 외식 브랜드 ‘라멘에스’(Ramen S) 철수 후 외식 사업에서 거리를 둬 왔다. 권지예 기자 2025.07.22 08:00
해외축구

친정팀 승격 이끈 베테랑, 41세에도 재계약 체결…다음 시즌 라리가서 경쟁

산티 카솔라(41)가 다음 시즌에도 레알 오비에도 소속으로 활약한다.13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 등 외신은 오비에도 구단 공식 홈페이지의 발표를 인용, “카솔라는 아직 은퇴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 그는 오비에도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며 다음 시즌 스페인 라리가로 복귀한다”라고 전했다.같은 날 오비에도는 카솔라와의 1년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오비에도는 2024~25시즌 승격 플레이오프를 거쳐 24년 만에 라리가로 복귀했다. 당시 베테랑 카솔라가 득점을 터뜨리며 팀의 승격을 이끈 바 있다. 카솔라가 라리가에서 마지막으로 활약한 건 지난 2020년이다.카솔라는 오비에도 유스 출신이다. 7년 동안 몸담았으나, 구단의 재정난을 이유로 비야레알로 이적해 프로 경력을 쌓았다. 이후 레크레아티보, 말라가(이상 스페인)에서 활약한 그는 지난 2012년 아스널(잉글랜드)로 이적해 처음으로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아스널 시절 그는 공식전 180경기 29골 44도움을 올리며 전성기를 보냈다. 이 기간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우승 2회, 커뮤니티 실드(슈퍼컵) 우승 2회에 성공했다. 카솔라는 2017~18시즌 뒤 아스널을 떠나야 했다. 아킬레스건 등 각종 발목 부상 이후 제 기량을 회복하지 못했다. 상처 부위 감염이라는 악재까지 겹쳐 재활이 더뎠고, 결국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다.이후 카솔라는 비야레알에 이어 알 사드(카타르)에서 활약한 뒤 2023~24시즌을 앞두고 자신의 친정인 오비에도로 복귀했다. 그는 2시즌 동안 공식전 61경기 5골 9도움을 올리며 여전한 기량을 입증했다.김우중 기자 2025.07.13 09:27
해외축구

‘축구의 신’은 MLS 연봉 1위…21개 팀보다 높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최고 연봉자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였다.26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사커선수협회(MLSPA)가 발표한 2025년 연봉 자료에 따르면 메시의 올 시즌 보장 연봉 2045만 달러(약 278억원)에 달한다. 이는 MLS 전체 선수 중 1위이며, 30개 구단 중 21개 팀의 보수 총액을 웃돈다.같은 날 미국 매체 ESPN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이 금액은 메시의 ‘경기 수당’에 해당하는 보장 연봉만 반영됐다. 아디다스와의 후원 계약, MLS 중계 파트너 애플과의 수익 분배 계약 등 다양한 수익원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스포르티코’의 보도를 인용, “메시는 2023년 여름 인터 마이애미 및 MLS와 체결한 2년 반 계약을 통해 최대 1억 5000만 달러(약 2040억원)를 벌어들일 수 있다”라고 재조명했다.과거 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에서 활약한 로렌초 인시녜(토론토 FC)는 보장 연봉 1544만 달러(약 억원)로 이 부문 2위다. 메시의 동료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850만 달러(약 115억원), 파라과이 국가대표 미겔 알미론(애틀란타 유나이티드)이 787만 달러(약 106억원)로 뒤를 잇는다.ESPN은 인터 마이애미의 총 연봉에도 주목했다. MLSPA 기준 인터 마이애미의 총 연봉은 4684만 달러(약 635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인터 마이애미가 세운 리그 최다 기록보다 500만 달러 많은 수치다. 팀 연봉 부문 4~30위 팀과 2배 차이가 날 정도로 격차가 크다.가장 적게 지출한 팀은 CF 몬트리올의 1199만 달러(약 162억원)로, 메시의 보장 연봉보다도 적다.MLS 소속 선수들의 평균 보장 연봉은 64만 9199달러(약 8억 8000만원)다. 131명의 선수들이 100만 달러(약 13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거로 알려졌다. 한편 메시와 인터 마이애미는 미국에서 진행 중인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 중이다. 인터 마이애미는 대회 16강에 올라 메시의 친정 팀인 파리 생제르맹(PSG)과 맞붙는다. 두 팀의 경기는 오는 30일에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06.26 11:40
산업

'3세대 뷰티킹의 등장' 구다이글로벌·에이피알이 바꾼 K뷰티 지형도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애경산업으로 대표됐던 K뷰티 지형도가 새롭게 쓰이고 있다. 글로벌 전역에 한국 화장품이 인기를 끌면서, 신흥 뷰티 대기업이 탄생했기 때문이다. 대표 브랜드 ‘조선미녀’를 발판으로 공격적인 기업인수합병(M&A)을 이어가고 있는 구다이글로벌과 ‘메디큐브’와 함께 뷰티 디바이스까지 확장 중인 에이피알이 주인공이다. 업계는 ‘3세대 뷰티 킹’으로 올라선 이들 기업이 또 한 번의 부흥기를 맞이한 K뷰티 산업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주목하고 있다. 다시 쓰는 신흥 K뷰티 재벌최근 뷰티업계 최대 화제 중 하나는 구다이글로벌의 서린컴퍼니 인수다. 27일 IB 업계에 따르면 구다이글로벌 컨소시엄이 칼립스캐피탈PE 및 메리츠증권과 서린컴퍼니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지분 100% 기준 거래 금액 6000억대 수준으로, 구다이글로벌은 재무적 투자자(FI)인 컴퍼니케이파트너스와 손잡고 서린컴퍼니를 품에 안게 됐다. 서린컴퍼니는 라운드랩 브랜드로 ‘독도토너’를 히트 시킨 알짜 기업이다. 국내 MZ세대 사이 인지도는 물론 북미시장까지 진출하면서 지난해 매출 935억원, 영업이익 250억원을 거뒀다. 과거 M&A 문턱에서 좌절한 경험이 있는 서린컴퍼니는 구다이글로벌을 새 주인으로 맞이하게 됐다.2016년 천주혁 대표가 설립한 구다이글로벌은 K뷰티 시장의 큰손으로 통한다. 선케어 제품에 강점을 가진 조선미녀가 북미와 유럽에서 날개 돋친 듯 팔리면서 현금을 확보했다. 이후 일본에서 인기가 많은 ‘라카코스메틱’, ‘티르티르’ 등을 차례로 사들이면서 순식간에 매출 1조 기업으로 올라섰다. IB업계는 천 대표의 선구안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서린컴퍼니를 거머쥘 경우 구다이글로벌은 올해 매출 1조5000억원 선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에이피알도 구다이글로벌과 함께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 중이다. 에이피알은 화장품 외에도 일명 ‘김희선 디바이스’로 불리는 메디큐브의 뷰티 디바이스 ‘에이지 알’이 성공하면서 외형을 키웠다.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메디큐브는 제로모공패드 등 일부 제품이 미국 아마존 1위를 기록하며 캐시카우 역할을 했다. 에이피알은 뷰티 ‘빅3’로 불렸던 애경산업을 꺾었다. 지난해 매출 7228억원, 영업이익 1227억 원을 달성하면서 애경산업의 매출 6689억을 넘어섰다. 올해 전망은 더 밝다. 에이피알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연 매출 1조원 목표에 성큼 다가갔다. 에이피알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6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매출액 1489억 원 대비 78.6% 상승하며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은 546억 원으로 96.5% 늘었다. 에이피알은 해외를 향해 나아갈 방침이다. 올해 미국 대형 뷰티전문 편집숍 ‘울타 뷰티’에 진출했고, 일본에서는 메디큐브를 중심으로 로프트·프라자 등 일본 뷰티 편집숍 점포 3000곳에 연내 입점을 추진한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안팎의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의 성장을 통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면서 “올해도 조 단위 매출 기업으로 한 단계 더 올라설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아모레·LG생건 두 축 속 격변한국 화장품 산업은 2025년 세 번째 부흥기를 맞이했다. 1세대 뷰티 대기업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애경산업으로 대변됐던 화장품 업계는 2000년대 미샤를 거느린 에이블씨엔씨와 더페이스샵 등 로드숍 브랜드의 성공으로 중흥기를 맞았다. 이후 중국의 C뷰티가 득세하면서, 국내 뷰티 업계도 내리막길을 걸었다. 특히 모기업의 매각 이슈로 장기인 화장품 분야를 제대로 펼치지 못한 애경산업의 부진이 뼈아팠다. 애경산업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68억원으로 전년 619억원에서 24.4% 감소하면서 성장세가 둔화했다. 구다이글로벌과 에이피알에 비해 상대적으로 해외 성적이 낮게 나오면서 한국 화장품 지형도를 바꾸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K뷰티 업계의 회복력은 빨렸다. 중소규모로 평가됐던 구다이글로벌과 에이피알 등이 중국을 넘어 북미와 유럽권으로 권역을 넓히면서 제3의 봄을 만났다.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화장품 생산과 수출이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국내 화장품 생산액은 전년보다 20.9% 증가한 17조5426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102억 달러(약 13조9600억원)로 20.3% 증가했다. 1분기에도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26억달러(약 3조8000억원)로 신기록을 세웠다. 4월 화장품 수출액은 8억52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했다.중화권에 치중했던 수출 국가도 외연이 넓어지는 모양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K뷰티 국가별 수출액이 중국(24억9000만 달러), 미국(19억 달러), 일본(10억4000만 달러) 순으로 높았고 홍콩(5억8000만 달러), 베트남(5억3000만 달러)이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구다이글로벌과 에이피알이 두각을 드러내면서 절대 강자로 불렸던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도 마음을 내려놓지 못하는 처지다. 양사는 지난해 각각 매출 3조8851억원, 2조8506억원을 기록했다. 여전히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트렌드에 대처해 가볍고 빠르게 움직이는 중소규모 기업이 확장세를 주시해야 한다.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은 브랜드별 1년치 생산량을 미리 결정하고 공장을 가동하는 방식으로, ODM(제조자 개발 주문 생산)을 통해 제품을 내는 기업과 속도가 다르다”며 “트렌드가 시시각각 변화하는 가운데 빅2의 고심이 깊다”고 전했다. 구다이글로벌 관계자는 “천주혁 대표는 그간 해외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K뷰티 브랜드가 해외로 매각돼 유출되는 점을 안타까워하고 있다”며 “구다이글로벌은 K뷰티 브랜드의 힘을 모아 한국을 넘어 글로벌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28 08:04
해외축구

시즌 공격 포인트 43개 올린 18세 초신성…구단과 2031년 연장 계약 전망

스페인 라리가 FC바르셀로나 공격수 라민 야말(18)이 구단과 장기 계약을 맺을 거로 보인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7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바르셀로나가 야말과의 계약을 2031년까지 연장하는 데 근접했다”며 “이는 주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과 호르헤 멘데스 에이전트와의 긍정적인 만남 이후 전해진 소식”이라고 전했다.2008년생 야말은 이미 바르셀로나 1군에서 공식전 100경기 이상 소화한 특급 재능이다. 올 시즌에는 공식전 55경기 18골 25도움을 몰아치며 팀의 라리가, 수페르코파(슈퍼컵),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에 힘을 보탰다. 야말은 현재 바르셀로나와 2026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2년 전 당시엔 미성년자였기 때문에, 최대 3년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이제는 그런 걸림돌이 없어 장기 계약을 안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매체는 “라포르타 회장은 야말에게 ‘특별 대우’를 약속했다”며 “새로운 계약 조건은 단순한 계약 연장을 넘어 한지 플릭 감독 체제에서 그의 위상에 걸맞은 급여 인상도 포함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이 계약 조건에는 주급 인상 외에도 개인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 및 보너스 조항이 포함될 예정이다.매체는 야말을 두고 “그의 활약은 바르셀로나가 플릭 감독 체제 첫 시즌에 국내 대회 트레블(3관왕)라리가, 코파 델 레이, 스페인 슈퍼컵 등 국내 대회 트레블을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그는 팀에 트로피를 안긴 것뿐만 아니라 스페인 국가대표로도 유럽선수권 대회 우승을 이끌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라고 치켜세웠다.김우중 기자 2025.05.27 12:15
e스포츠(게임)

e스포츠협회, 2025년 LCK 공인 에이전트 자격 심사 접수

한국e스포츠협회(KeSPA)는 2025년 신규 LCK 공인 에이전트 자격 심사 접수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LCK 공인 에이전트는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에서 선수의 계약 교섭 및 체결을 돕기 위해 전문 역량을 갖춘 에이전트를 선별·관리하기 위해 2022년 시작한 제도다.LCK 공인 자격을 취득한 에이전트는 LCK, LCK CL 선수 및 코칭스태프를 대신해 계약 교섭 및 연봉 조정 업무, 그 외 마케팅, 스폰서십의 기타 업무를 맡는다.LCK 공인 에이전트 자격을 취득하려면 두 단계를 거쳐야 한다.먼저 에이전트 자격 요건 부합 여부를 확인하는 자격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이후 3과목으로 구성된 자격 시험에 합격하면 공인 에이전트 자격을 얻을 수 있다.자격 심사는 신청자가 LCK 공인 에이전트 자격 요건에 부합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신청자가 제출한 신청서와 자료를 토대로 규정집에 어긋나는 사항이 있는지 심사해 통과 여부를 결정한다.자격 시험은 에이전트의 전문성을 확인하고 선수 권익 보호 및 대리를 하기 위한 소양을 점검하는 과정이다. 3개 과목 내 LCK 공인 에이전트 규정집, 에이전트 표준 계약서, LCK 통합 리그 규정집, e스포츠 선수 표준 계약서, 계약법, 국민체육진흥법, 스포츠 윤리 등 7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세 과목 모두 60점 이상을 얻어야 합격할 수 있다.올해 LCK 공인 에이전트 부정 행위 신고센터가 신설됐다. LCK 팀 사무국, 선수, 코칭스태프, 에이전트 간의 부정 행위 신고를 목적으로 운영된다. 미자격자의 활동, 이면 계약 등 계약 관련 위반, 템퍼링 등이 주요 신고 대상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12 16:16
금융·보험·재테크

금융위, 우리금융 동양·ABL생명 자회사 편입 승인

금융위원회가 우리금융지주의 동양·ABL생명 자회사 편입을 조건부 승인했다. 금융위는 2일 오후 서울정부청사에서 8차 정례회의를 열어 우리금융의 자회사 편입안을 심의, 의결했다. 다만 금융위는 우리금융지주가 제출한 '내부통제 개선계획'과 '중장기 자본관리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고 이행실태를 오는 2027년 말까지 반기별로 금융감독원에 보고하도록 하는 부대조건을 달았다. 금감원은 이행 실태를 점검해 연 1회 금융위에 보고해야 한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해 8월 중국 다자보험그룹측으로부터 동양생명 지분 75.34%를 1조2840억원에, ABL생명 지분 100%를 2654억원에 각각 인수키로 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으며, 지난 1월 15일 금융당국에 인수 승인 심사를 신청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02 15:33
산업

티웨이항공, 작년 영업손실 122억원…적자전환

티웨이항공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1조5367억원, 영업손실 122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전년 대비 매출은 13.9% 증가해 2010년 창사 이래 최다를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지난 2023년 1394억원을 나타냈던 데서 적자로 전환했다.티웨이항공은 작년 당기순손실 607억원을 기록해 2023년 당기순이익 991억원을 기록했던 데서 적자로 돌아섰다.티웨이항공이 연간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2022년(1050억원) 이후 2년 만이다.지난해 유럽 등 중장거리 신규 노선 확장을 위해 항공기를 도입하고, 부품과 장비 및 인력을 확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티웨이항공은 설명했다. 티웨이항공을 품는 호텔·리조트기업 대명소노그룹은 올해 티웨이항공의 매출과 영업이익의 증가를 통해 수익성을 증대할 방침이다.대명소노그룹은 지난 26일 기존 최대주주인 예림당·티웨이홀딩스 측이 보유한 티웨이홀딩스 주식 전량 총 5234만주(지분율 46.26%)를 인수하는 주식 매매계약(SPA)을 체결하며 티웨이항공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대명소노그룹은 다음 달 정기 주주총회 전까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을 얻어 경영권 인수를 완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안민구 기자 2025.02.28 18:02
문화

SM, 첫 오케스트라 콘서트 개최 D-2... 차별화된 음악 세계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SM 클래식스의 첫 오케스트라 콘서트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SM 클래식스 라이브 2025 with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월 1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5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양일간 열리며, SM이 지난 30년간 확장해온 음악 스펙트럼과 도전의 결실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공연인 만큼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특히 SM은 2016년 음원 공개 프로젝트 SM ‘스테이션’으로 SM 소속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티스트, 작곡가, 프로듀서와 협업해 발라드, 재즈, 클래식, EDM, 힙합, 캐럴, OST 등 폭넓은 장르의 음악을 시도했으며, 이에 멈추지 않고 각 장르별 특색을 살린 산하 레이블을 설립하여 댄스 뮤직부터 클래식&재즈, 그리고 컨템퍼러리 R&B까지 차별화된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이렇듯 ‘음악에 진심’인 SM의 여정을 기념할 첫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앞두고, SM의 음악 철학이 깃든 산하 레이블들을 함께 조명해본다.■ 댄스 뮤직 레이블 ‘ScreaM Records’_K-POP과 댄스 뮤직의 신선한 융합2016년 ‘보고 듣는 퍼포먼스’에서 ‘함께 즐기는 퍼포먼스’로 확장하고 음악적 다변화를 꾀하고자 론칭한 SM 첫 산하 레이블 ScreaM Records는 SM 아티스트의 곡을 리믹스 버전으로 발표하는 ‘iScreaM’ 프로젝트, DJ 스트리밍 쇼 ‘SHOWME’ 등을 통해 세계적인 EDM DJ, 프로듀서와의 다채로운 컬래버레이션을 이뤄내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 두각을 드러냈다. 2024년에는 EDM 콘텐츠 위주의 온라인 활동을 넘어 K-POP, 일렉트로닉 등 ‘춤(Dance)’을 기반으로 새롭게 발돋움한 ScreaM Records는 교육성 프로그램인 서브 브랜드 ScreaM Academy를 비롯해, 신규 아티스트 ‘2Spade’ 영입, “DANCE HARD, SCREAM LOUD”라는 슬로건 아래 전 세계 최초로 진행된 레이블 투어 ‘K-POP ScreaM’까지 성황리에 개최하며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클래식&재즈 레이블 ‘SM 클래식스’_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갈 독창적 음악 세계2020년 론칭한 SM 클래식스는 K-POP을 오케스트라 버전 및 다양한 편성의 클래식 음악으로 재해석하며 SM 3.0이 지향하는 음악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는 레이블이다. 특히 SM Classics는 서울시립교향악단 및 서울대학교 음악대학과 MOU를 체결해 수준 높은 편곡과 연주를 선보이고 있으며, 재즈, OST, 영화 음악 등 클래식과 관련된 여러 장르의 음악까지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2024년 요한킴과 SM Jazz Trio 데뷔를 통해 클래식&재즈 레이블로 영역을 한층 확장한 SM 클래식스는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며 음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또한 지난 1월 24일 첫 정규 앨범 ‘Across The New World’ 발매와 2월 14~15일 첫 오케스트라 콘서트 개최를 시작으로, 공연·악보 IP 라이선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며 SM 클래식스만의 오리지널 IP를 글로벌 시장에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 컨템퍼러리 R&B 레이블 ‘KRUCIALIZE’_감각적이고 세련된 음악 감성2024년 론칭한 KRUCIALIZE는 ARTIST와 KREW가 주체성을 가지고, 음악과 음악으로부터 파생되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컨템퍼러리 R&B 레이블이다. 첫 아티스트로는 신예 R&B 싱어송라이터 민지운을 공개, 데뷔 싱글 ‘Sentimental Love’에 이어 ‘Someone’으로 매력적인 보이스와 탁월한 송라이팅 감각을 유감없이 뽐내며 글로벌 리스너들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향후 KRUCIALIZE는 컨템퍼러리 R&B를 기반으로 다양한 음악 프로젝트를 펼쳐나가며 K-POP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갈 전망이다.지난 30년의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새로운 K-POP 스타를 지속적으로 배출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SM은 계속해서 아티스트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양화하는 한편, K-POP의 스펙트럼을 넓히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선사할 것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2 11:05
IT

KT-MS, B2B AI 전환 워크숍 개최…전략적 파트너십 재확인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B2B(기업 간 거래) AX(AI 전환) 사업 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는 김영섭 KT 대표와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 등 양사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먼저 지난해 9월 체결한 KT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적 파트너십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영상을 시청한 뒤 사업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정우진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장은 2025년 KT의 AX 사업의 방향과 계획을,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이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올해 전반적인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이어 송승호 KT SPA본부장이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실질적 시장 공략 방안을 설명했다. 공공·금융 등 개별 산업 특성에 맞춰 효과적인 AI 전환을 추진하기 위한 논의도 진행했다.마지막으로 김영섭 KT 대표가 워크숍의 의의와 당부 사항을 전했다.전승록 KT GTM본부장은 "양사가 AX 협력 사업의 실질적 실행을 앞둔 시점에 함께 방향을 다시 한번 명확히 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AI, 클라우드, IT 기반의 디지털 혁신 시대에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1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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