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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놀유니버스, 7일간 매일 파격 혜택 담은공연·스포츠 티켓 이벤트

놀유니버스가 ‘NOL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파격 혜택을 담은 공연·스포츠 티켓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놀유니버스는 이날부터 일주일 동안 매일 오전 10시마다 두산 베어스 홈경기 중앙VIP석 티켓(1인 2매)을 추첨해 증정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선보인다. 오는 20일~22일 SSG랜더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7월 1일~3일 삼성라이온즈 경기까지 21개 두산 베어스 홈경기를 대상으로 총 42명의 당첨자를 선정한다. NOL 회원이라면 누구나 회차마다 무료로 응모 가능하며, 당첨자는 각 회차별 응모 종료 이후 오후 1시에 공개한다. NOL 티켓은 18일까지 인기 뮤지컬 공연을 엄선해 타임세일을 진행한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당일 밤 11시 59분까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알라딘', '태양의서커스 쿠자 - 부산',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원스', '도리안 그레이' 티켓을 최대 50% 할인가로 선보이고, 중복 적용 가능한 3만원 할인 쿠폰을 선착순 지급한다. 이철웅 놀유니버스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이번 티켓 이벤트를 통해 여행, 여가를 넘어 문화 경험까지 혁신하는 플랫폼으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플랫폼간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고객의 일상을 다채롭게 채울 수 있는 서비스와 혜택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1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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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선진에 만루포 허용...김광현, 키움전 3⅓이닝 7실점 부진 [IS 인천]

SSG 랜더스 에이스 김광현(37)이 세 경기 연속 5실점 이상 내줬다. 김광현은 27일 인천 SSG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3과 3분의 1이닝 9피안타 7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지난 16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5이닝 5실점), 22일 수원 KT 위즈전(5와 3분의 2이닝 5실점)에 이어 세 경기 연속 5점 이상 내줬다. 이 경기는 5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김광현은 매 이닝 위기에 놓였다. 1회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주환과 루벤 카디네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이 상황에서는 송성문을 좌익수 뜬공, 임지열을 삼진 처리했다. 이어진 2회는 선두 타자 오선진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진 김태진, 김재현, 박수종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다시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3회 일격을 당했다. 1사 뒤 최주환에게 우전 안타, 카디네스에게 볼넷, 송성문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만루 위기에서 앞선 승부에서 안타를 맞았던 오선진에게 좌월 만루홈런을 허용했다. 타구가 왼쪽 폴을 직접 때려냈다. 김광현은 안정을 찾지 못했다. 4회 초 선두 타자 김재현에게 좌전 안타, 1사 뒤 전태현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놓인 위기에서 최주환에게 이 경기 세 번째 안타를 맞았다. 2루 주자 김재현이 홈을 밟았다. 이 상황에서 SSG 벤치는 투수를 교체했다. 하지만 구원 투수 최민준이 카디네스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김광현의 실점도 늘었다. 최민준은 송성문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고, 2사 만루에서 오선진에게 사구까지 허용하며 김광현이 남긴 주자 최주환까지 홈을 밟았다. 김광현의 실점은 7점까지 늘어났다. 경기는 5회 초가 시작됐다. 키움이 7-0으로 앞서 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27 15:32
프로야구

'햄스트링 손상' 최정...이숭용 감독 "통증 사라지는 게 먼저...언제 나온다 말 어려워" [IS 인천]

"언제 어떻게 나오겠다 말씀드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감감무소식이다. 최정(38·SSG 랜더스)의 복귀 일자가 여전히 불투명하다.SSG 랜더스는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한화 이글스와 맞대결한다. SSG는 14일 기준 9승 56패로 정규시즌 2위에 있다. 시즌 초 성적이 나쁘지 않지만, 고민 거리가 해결되지 않았다.주포 이탈이다. SSG 레전드이자 20년 가까이 중심 타선을 지키는 최정은 올 시즌 시범경기 도중 햄스트링 근육 손상을 입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개막 후 3주 이상이 지났지만 여전히 부상 회복 속도가 더디다. 몇 차례 검진하면서 훈련을 진행했는데, 완치 판정이 나오지 않아 15일 트레이닝 파트가 체크했는데, 역시 긍정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통증이 잡히지 않아서다. 이숭용 감독은 15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오늘 체크하고 이야기를 나눴는데, 통증이 없어지는 게 먼저다. 지금은 뭐라 이야기하기 어렵다"며 "선수 본인이 가장 답답해한다. 통증이 남았는데, 처음 아파본 부위다. 마음이 편할 수 없겠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복귀 시점이 언제고, 어떻게 나오겠다고 말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최정만 빠진 게 아니다. 지난해 타격왕을 수상한 외야수 기예르모 에레디아도 전열을 이탈했다. 에레디아는 오른 허벅지에 생긴 표피낭종이 문제였다. 6일 생긴 낭종이 항생제, 주사 치료에도 개선되지 않고 심각해졌다. 결국 10일 살을 째고 꿰멨는데, 생각보다 커지면서 회복이 필요했다. 구단은 11일 열흘 간 1군 엔트리에서 그를 말소했다. 이숭용 감독은 "일단 오늘 체크를 해보겠다. 고름을 뺀 후라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희소식도 있다. SSG는 15일부터 17일까지 주중 한화 3연전에 드류 앤더슨과 김광현, 미치 화이트를 모두 투입한다. 앤더슨은 자녀 출산을 위해 일본에 다녀와 복귀했고, 화이트는 2월 햄스트링 손상 부상을 입고 그동안 재활에 전념했다. 그는 지난 3월 24일 회복 소견을 들었고, 퓨처스(2군)리그 등판을 거쳐 17일 한화전에서 첫 등판을 치른다.이숭용 감독은 "화이트는 17일 나간다. 투구 수는 70~80개 생각한다"며 "건강하게 돌아오니 던지는 걸 일단 보고 싶다. 투구 수가 한정돼 있으니 완벽하게 돌아왔다고 이야기할 순 없다. 돌아온 것 자체만으론 선발 쪽에 숨통이 트일 것 같다. 목요일 던지는 모습이 기대된다"고 했다.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15 16:41
프로야구

'156㎞' 강속구 맞대결...한화 폰세-'닥터 K' 앤더슨, 웃는 건 누굴까

광속구를 던지는 두 외국인 투수가 만난다.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는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한화는 14일 기준 8승 11패(승률 0.421)로 리그 공동 7위. SSG는 9승 6패로 리그 2위에 있다. 순위 차가 크지만, 승차는 3경기로 아직 크지 않다.양 팀 1~3선발이 출격하는 3연전. 양 팀 모두 외국인 에이스를 1차전에 출격시킨다. 한화는 코디 폰세가 나선다. 4경기에 등판한 그는 2승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 중이다. 25이닝을 던지면서 탈삼진 31개를 뽑아냈다. 평균 149㎞/h, 최고 156㎞/h의 강속구에 킥 체인지업, 커터, 싱커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진다. 최근 흐름이 좋다. 지난 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4실점하긴 했지만 삼진을 9개나 솎아내며 6이닝을 소화하고 시즌 2승을 챙겼다. 3월 22일 KT 위즈와 개막전에서만 흔들렸을 뿐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빠른 구속, 다양한 구종에 동료들을 독려하는 멘털까지 호평을 듣고 있다.상대가 만만치 않다. SSG는 구위를 되찾은 드류 앤더슨이 출격한다. 앤더슨 역시 폰세처럼 강속구가 특기다. 올 시즌 최고 156㎞/h, 평균 150㎞/h를 기록 중이다. 직구 구사율이 50%에 육박(47.1%)한다. 앤더슨은 3월 22일 두산과 개막전 홈경기 등판했으나 3과 3분의 2이닝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4실점 부진했다. 이어 3월 2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5실점(3자책점)에 그쳤다. 지난해 24경기 11승 3패 평균자책점 3.89, 115와 3분의 2이닝 158탈삼진을 기록했던 위력을 찾기 어려웠다.출산 휴가에 가기 전, 반등의 계기를 찾았다. 앤더슨은 일본에서 머무르는 아내의 출산에 맞춰 휴가를 다녀왔다. 그는 휴가를 다녀오기 전인 지난 9일 삼성 라이온즈전 때는 7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3탈삼진 1실점으로 지난해 위력을 되찾았다. 한화는 최근 타격 상승세가 기대 요인이다. 지난주 6경기에서 4승 2패를 거뒀다. 연속 위닝 시리즈는 올 시즌 처음. 아직 시즌 전체 성적은 팀 타율 0.230 OPS 0.639(이상 최하위)로 부진하지만, 지난주엔 팀 타율 0.341, 38점(평균 6.33점)으로 각각 1위였다. 개막 후 줄곧 터지지 않던 방망이가 에스테반 플로리얼, 문현빈 등을 중심으로 터지는 중이다.SSG는 한화와 달리 흐름이 올라오지 않은 상태다. 팀 타율 0.240(8위) OPS 0.650(9위)으로 한화와 크게 다르지 않은데, 지난주 팀 성적은 타율 0.257 22득점(이상 7위)으로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타선의 기둥인 최정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해 있다. 15일 재검진을 받는다. 또 다른 중심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도 허벅지 표피낭종 제거로 자리를 비운 상태다. 투수력에 의존해 한화를 막아야 할 거로 보인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1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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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두산전 2만3000석 다 팔렸다…SSG, 3년 연속 개막 2연전 매진 기록 [IS 인천]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3년 연속 '개막 2연전' 매진을 달성했다.SSG 구단은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전이 오전 10시 23분 기준 전 좌석(2만3000석) 모든 표가 팔렸다'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SSG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개막 2연전 매진을 이어갔다.SSG는 지난시즌 누적관중 114만3773명을 기록해 종전 2012년(106만9929명)을 넘어 한 시즌 구단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2025시즌도 개막 2연전 매진으로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한편 SSG는 올해 팬과 구단의 접점을 확대하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매주 토요일 홈경기에는 선수들의 정기 사인회가 새롭게 운영되고, 매월 마지막 일요일 홈경기에는 선수들의 경기 준비 모습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는 홈 팀 훈련 참관 및 사인회가 진행된다. 그뿐만 아니라 선발 출전 선수에게 그라운드에서 사인을 받을 수 있는 '에스코트 키즈' 프로그램과 퓨처스 선수와 함께하는 게릴라 사인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2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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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 "폰세 좋지만, 헤이수스도 못지 않아...콘택트 좋은 타자 클린업 쓴다" [IS 수원]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29·KT 위즈)도 코디 폰세(31·한화 이글스) 못지 않다.컨디션 싸움 아니겠나."이강철 KT 감독이 2025년 첫 상대로 한화의 새 외국인 에이스를 만난다.KT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 홈경기에서 한화와 맞대결한다. 지난해 정규시즌 5위로 준플레이오프까지 올랐던 KT는 올해 새 외국인 투수로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헤이수스를 영입해 개막전 선발로 올린다.한화는 이강철 감독이 평소 까다로워하는 상대다. KT는 지난해에도 한화에 6승 10패 열세를 기록했다. 22일 경기 전 만난 이강철 감독은 "지난해 한화 상대로 힘들었다. 중요한 때 우리가 이기긴 했다. 매번 한화와 중요할 때 만나는 것 같다. 그래도 우리 선수들 컨디션이 잘 올라왔으니 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상대 선발도 이강철 감독이 경계할 투수다. 한화는 개막전 선발로 류현진이 아닌 폰세를 선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계약해 KBO리그에 처음 상륙한 그는 시범경기 호투로 페이스를 끌어올린 상태다. 10일 SSG 랜더스전에서 시범경기 데뷔전을 치러 4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16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5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압도적 투구를 선보였다.이강철 감독은 앞서서도 폰세에 대해 칭찬한 바 있다. 이 감독은 앞서 17일 두산과 시범경기를 앞두고 "어제(16일 NC전) 폰세 투구를 봤는데 진짜 진짜 좋더라. 폼도 너무 예뻤다. 일본에서도 충분히 다시 잡을 만한 투수로 보인다"고 극찬했다.이강철 감독은 "그때는 치켜세웠으니 이젠 잡아야 한다"고 웃으면서 "좋은 투수다. 하지만 우리 헤이수스도 못지 않다. 오늘은 컨디션 싸움 아니겠나. 어느 한 투수가 긴장할 수도 있는 것이다. 지난해 했던 것처럼 버티면서 중간 싸움으로 가야 한다"고 예고했다.이강철 감독은 화제를 모았던 폰세의 개막전 선발 등판은 예상했다고 웃었다. 이 감독은 "시범경기가 진행될수록 폰세가 나오겠다고 짐작했다"며 "내가 봐도 안 쓸 수 없는 투수였다. 또 류현진이 우리 상대로 그렇게 재미를 보지 못했다. 지난해(6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4.50) 많이 나왔는데 (결과가 좋지 못했다)"고 말했다. KT는 이날 선발 라인업으로 강백호(지명타자)-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허경민(3루수)-김민혁(좌익수)-장성우(포수)-문상철(1루수)-천성호(2루수)-배정대(중견수)-김상수(유격수)를 내세웠다. 타선은 꾸준히 맞춰온대로 강백호와 로하스가 테이블세터로 나선다. 팀내 홈런 1·2위가 앞으로 나선 만큼, 이들을 대신할 클린업을 찾아야 한다.이강철 감독은 콘택트에 중점을 뒀다. 이 감독은 "3, 4, 번 타자들이 팀에서 콘택트 비율이 가장 좋은 타자들이다. 삼진이 제일 적다"며 "이들이 인플레이 타구를 칠 수 있다. 뭔가 이뤄질 수 있게 하는 타자들"이라고 설명했다.이 감독은 "원래는 장성우를 4번 타자로 쓰려 했는데, 발이 느리다. 김민혁이 장타가 가끔 나오긴 하지만, 성우가 5번에서 장타를 치면 그래도 두 베이스를 갈 수 있는 발이라는 걸 고려했다"며 "상철이도 뒤에서 장타를 칠 수 있다는 걸 고려했다. 하위 타자들은 발이 빠르다. 도루 능력을 갖췄고 출루율도 나쁘지 않은 선수들"이라고 타순 이유를 전했다.수원=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2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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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예수' K.O.시킨 한 방...한유섬 "계산했던 공, 순위 싸움 안 끝났다" [IS 스타]

SSG 랜더스가 해결사를 필요로 할 때, 또 한 번 한유섬(35)이 방망이를 돌렸다.한유섬은 지난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 때 5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회 말 균형을 깨는 결승 홈런을 터뜨렸다. 라이언 와이스를 상대로 송영진을 내며 상대적으로 열세였던 SSG는 한유섬의 선제포를 시작으로 차곡차곡 득점, 5-0으로 여유있게 승리를 가져왔다.SSG를 만나기 전까지 와이스는 '무적 모드'였다. 지난 8월부터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 중이었다. 150㎞/h를 넘나드는 직구, 큰 키, 각 큰 스위퍼와 너클 커브를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존에 꽂자 KBO리그 타자들이 좀처럼 대처하지 못했다.10일 한유섬이 홈런 치던 상황은 달랐다. 와이스는 이번에도 2스트라이크를 공격적으로 꽂은 후 3구째 다시 스트라이크를 노렸다. 공은 존 바깥쪽 낮은 코너에 정확히 꽂혔는데, 와이스에겐 불운하게도 한유섬이 이를 기다리고 있었다. 한유섬은 와이스의 너클 커브를 기다렸다는 듯 밀어서 왼쪽 담장 너머로 보냈다. 올 시즌 부진하지만, 한유섬은 한유섬이란 걸 확인시킨 한 방이다. 한유섬은 10일 기준 타율 0.227 22홈런 81타점 OPS 0.750을 기록 중이다. 0.227은 그가 데뷔 이후 기록한 가장 낮은 타율. 그래도 기회가 오면 제 몫을 한다. 득점권 타율은 0.284로 시즌 타율보다 훨씬 높다.한유섬은 지난 2022년 팀이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 우승을 이룰 때도 해결사로 나섰다. 당시 시즌 100타점을 기록했는데, 그 중 67타점(1위)이 1점 차 이내에서 터진 기록이었다. SSG가 당시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와 팽팽한 순위 싸움에서 피타고리안 승률 이상으로 많이 이길 수 있었던 건 접전마다 터진 한유섬의 한 방이 컸다. 10일 경기 후 한유섬은 "솔직히 최근 타격감이 좋지는 않다. 하지만 좋지 않다고 해서 주저 앉아 있을 수만은 없다. 하던대로 오늘 하루의 훈련에 최선을 다하고 경기에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활약 소감을 전했다. 그는 5회 홈런 상황에 대해 "투수(와이스)가 비슷한 구종으로 승부를 걸어오고 있었다. 볼 카운트는 불리했지만, 계산한 공이 날라와 느낌대로 대처한 것이 홈런으로 이어졌다"고 떠올렸다.한유섬이 부진해도 이숭용 감독의 믿음은 크게 바뀌지 않는다. 여전히 4, 5번 타자 위주로 출장하면서 팀의 중책을 맡기고 있다. 한유섬은 "올시즌 감독님 기대에 부응하고 있지 못해 죄송하다. 그럼에도 날 믿고 기용해주시는 감독님께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평소 야구를 할 수 있을 때가 행복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데, 지금 이렇게 뛸 수 있는 만큼 팀에 보다 더 많이 기여하고 싶다"고 다짐했다.SSG는 한화와 맞대결 승리로 5위와 2경기 차, 7위와 1경기 차 6위를 지켰다. 한유섬은 "아직 순위 경쟁이 한창이다.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팀을 믿고 있고 나 또한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해 순위경쟁에서 살아남겠다"고 전했다.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1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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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숭용 감독 "한유섬 기선제압 홈런, 송영진 투구 승리 발판" [IS 승장]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5위 도전 불씨를 살렸다. 7위 한화 이글스의 추격을 따돌리며 값진 1승을 수확했다.SSG는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와 홈경기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SG는 한화와 1경기 승차를 획득, 6위 자리를 지키며 5위 두산 베어스와 승차를 2경기까지 줄이는 데 성공했다.이날 SSG 타선은 8회 최정의 홈런을 제외하면 득점 기회 때 단 한 점씩만 올렸다. 대신 매 이닝 찾아오는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깔끔하게 한화를 제압해냈다. 한유섬이 선취점을 홈런으로 가져왔고 정준재는 기회를 놓치지 않는 공격적 주루로 3루타 등 3안타를 때렸다. 최정은 희생 플라이와 투런포를 때리는 등 타선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마운드는 열세로 여겨지던 매치업을 뒤집고 승리를 가져왔다. 선발 송영진은 전날까지 시즌 평균자책점이 5.80이었으나 상대 에이스 라이언 와이스와 맞대결에서 5와 3분의 1이닝 무실점으로 판정승을 거두고 시즌 5승(9패)을 수확했다. 상대에게 장타를 내주지 않으면서 위기 때마다 공격적 투구로 범타를 유도한 게 승리로 이어졌다. 이후 5회 위기 때 등판한 문승원을 시작으로 노경은, 서진용, 조병현의 불펜진 역시 무실점 계투로 영봉승에 힘을 보탰다.이숭용 감독은 경기 후 "모든 구성원들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그라운드와 덕아웃에서 보였다. 야수들이 한 베이스 더 뛰고 좋은 수비 집중력을 보였다"며 "투수들도 실점하지 않으려고 집중하는 모습들이 좋았다"고 칭찬했다.이 감독은 "한유섬의 기선제압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리고 최정이 달아나는 희생플라이와 쐐기 투런포를 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정준재의 활약도 좋았다"고 주요 선수들의 활약상을 짚었다.송영진도 잊지 않았다. 이 감독은 "영진이가 오늘 부담스러웠을텐데 상대 에이스와의 맞대결에서 밀리지 않는 피칭을 보이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 준 부분이 컸다"고 전했다.한편 SSG는 이날 1만 9109명 관중을 기록하면서 올 시즌 누적 관중 수 100만 963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06만 8211명에 이은 2년 연속 100만 관중 기록이다. 역시 선수 시절 인천 야구 일원이었던 이숭용 감독은 "오늘 인천 야구 역사 최초로 2년 연속 100만 관중 신기록을 달성했다. 항상 성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10 21:53
프로야구

승차 없는 6-7위, 가을 향한 '단두대 매치'...이숭용 감독 "순위 싸움, 순리대로 간다" [IS 인천]

"순리대로 들어갈 생각이다."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남은 시즌 각오를 전했다.SSG는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한화와 맞대결을 펼친다. SSG는 9일 기준 61승 2무 67패, 한화는 60승 2무 66패로 각각 6, 7위에 있다. 순위는 한 계단 차, 승차는 없다. 두 팀 모두 5위 KT 위즈를 따라 잡으려면 2.5경기 차를 쫓아야 한다. 갈 길이 먼데 경쟁자까지 있다. 일단 서로를 뿌리쳐야만 가을야구 가능성이 커진다.마음이 급해질 상황에서 한화와 만난 SSG는 선발 매치업에서도 다소 불리하다. 한화는 이날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를 선발로 예고했다. 반면 SSG는 영건 송영진이 나선다. 와이스는 올 시즌 12경기 4승 3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 중이다. 직구 평균 구속이 148㎞/h로 150㎞/h 이상 공을 마음껏 뿌린다. 평균 125㎞/h의 너클 커브(23.2%) 평균 134㎞/h의 스위퍼(24%)는 모두 KBO리그 타자들을 당황시키는 중이다. 대만 프로야구와 독립리그를 거쳤던 그는 지난 8월 이후 평균자책점 2.08로 정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반면 송영진은 아직 유망주의 껍질을 깨지 못했다. 올 시즌 24경기에 나서 4승 9패 평균자책점 5.80에 그치고 있다. 지난달 16일 한화전에서 6이닝 2실점을 기록하는 등 올해 한화를 상대로 좋은 기억(평균자책점 3.60)이 많지만, 와이스에 비할 수 있는 존재감은 아직 없다. 이숭용 감독은 송영진의 호투를 기대하면서도 부담은 주고 싶지 않아했다. 10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한화전 성적을 고려해 선발로 결정했다. 오늘 좋은 퍼포먼스를 낼 거라는 기대가 있다"면서도 "말을 아끼고 싶다. 긍정적인 생각만 하겠다. 영진이가 잘 던진다면 불펜진도 상황에 맞게 빨리 붙일 것"이라고 했다.이 감독은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 와이스는 좋은 투수다. 우리 팀뿐 아니라 다른 팀에서도 그렇게 본다"면서도 "야구는 (결과를) 모르는 것이다. 선수들이 잘 준비했다. 오늘 경기를 어떻게든 이기고 싶은 마음은 (선수들이) 가장 크다. 그러니 난 웬만하면 입 밖으로 내지 않으려고 한다. 더 부담스러워할 수 있다. 하던 대로 하자고만 얘기하고 있다"고 했다.하락세를 타던 SSG는 지난 7~8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 2연전에서 1승 1무를 거두고 올라왔다. 투수전에서 열세를 보이던 7일 경기에선 9회 상대 마무리 김원중을 공략해 무승부를 거뒀고 8일엔 타격전 끝에 11-6 대승을 수확했다.투·타가 연이어 살아나는 모습에 이숭용 감독도 만족했다. 이 감독은 "굉장히 고무적이다. (8일 선발이) 찰리 반즈는 좋은 투수였는데 점수를 올렸다. 타격이 살아나는 기미를 보여 내심 오늘도 조금 기대하고 있다"며 "투수들은 그전부터 조금은 안정권에 들어갔다고 생각한다. 영진이도 직전 LG 트윈스전에서 좋은 퍼포먼스(4일 6이닝 1실점)를 보였다. 나름 한화전에서 제일 좋았던 투수니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끝까지 해보겠다"고 했다.분위기가 올라오는 속에서도 이숭용 감독은 무리를 경계했다. 이 감독은 "다른 경쟁 팀 경기는 보지 않는데 계속 주변에서 이야기한다. 신경쓰지 않으려 한다. 일단 우리가 이겨야 뭐라도 된다"며 "투수 운용도 순리대로 들어갈 생각이다. 드류 앤더슨, 로에니스 엘리아스, 김광현 순서대로 간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부산에서 한 기자분이 4일 휴식으로 당기지 않는지 물었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5일 쉴 때 가장 좋은 퍼포먼스가 나온다"며 "선수들을 최대한 무리시키지 않고, 이기는 경기에서 필승조를 쓰고 상대 전적을 고려하면서 운영하려고 한다"고 답했다.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10 16:55
프로야구

잔여 시즌 '곽·발'로 버틴다? 선발 '구멍' 두산, '최소 일정'도 버겁다 [IS 포커스]

두산 베어스가 선발진 결원을 끝내 해결하지 못하고 잔여 시즌을 맞이한다. 일정이 비교적 여유롭지만, 자세히 살펴 보면 절대 쉽게 넘어갈 수 없다.두산은 9일 기준 정규시즌 65승 2무 65패로 정확히 4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5위)보다 한 계단 높지만, 절대 안정적이진 않다. 3위 LG 트윈스와 승차는 4경기로 역전은 불가능에 가깝다. 반면 5위 KT 위즈와 승차는 단 반 경기에 불과하다. 6위 SSG 랜더스, 7위 한화 이글스(이상 3경기 차)와 승차가 벌어지면서 하위권 추락 가능성이 낮아진 게 그나마 위안이다.두산은 현재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팀이기도 하다. 두산은 현재 132경기로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잔여 일정이 적은 덕에 다른 팀들과 달리 향후 9일 동안 경기를 치르지 않는 날이 많다.높아진 가을야구 가능성, 상당한 휴식일 등은 모두 긍정적인 요소다. 두산은 특히 최근 선발진 공백이 상당해 휴식이 간절했다. 대체 외국인 투수로 왔던 시라카와 케이쇼가 팔꿈치 통증을 느끼며 계약 만료 전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시라카와 이전에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했던 브랜든 와델은 결국 시즌 내 복귀가 어려워졌다. 이 감독은 지난 7일 수원 KT전에 앞서 "브랜든은 잊어버리라"며 사실상 연내 복귀가 어렵다는 걸 알렸다. 브랜든이 없던 상황에서 두산에서 믿을 수 있는 선발 투수는 곽빈(12승 9패 평균자책점 4.28)과 조던 발라조빅(2승 4패 평균자책점 3.40)이 전부다. 부상에서 돌아온 최승용, 베테랑 최원준은 5이닝 소화가 버겁다. 김민규가 대체 선발로 1경기(8월 28일 NC 다이노스전 5이닝 무실점)를 잘 던졌지만 전문 선발 투수는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휴식일이 많다면 원투 펀치 중심으로 선발 로테이션 운영이 가능해진다.그렇다고 안심하긴 이르다. 휴식일이 있는 약 9일 간 최대한 승리를 해놔야 한다. 두산은 오는 1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발라조빅을 선발로 예고했다. 오는 13일 NC전에선 곽빈을 출격시킬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곽빈은 5일 휴식을 치르게 된다. 이 경우 14일 KT전이 빈다. 최원준, 최승용, 김민규 등을 이날 총동원해야 할 거로 보인다.16~19일 나흘 동안 3경기에서도 마찬가지다. 16일 잠실 키움전에서 두산은 다시 발라조빅을 낼 수 있다. 다만 17일, 사흘 휴식만 시키지 않는 이상 곽빈을 바로 낼 수 없다. 다시 한 번 하위 선발들이 나서고 19일 곽빈을 내는 게 최선이다. '찬스'는 19일까지다. 이후 20일부터는 만만한 경기가 없다. 20일부터는 LG와 3연전, 그리고 SSG와도 23일 1경기가 기다린다. 곽빈이 나서는 19일 경기 상대인 KIA 타이거즈를 포함해 5연전 동안 만만한 상대가 없다. 게다가 20일부터 23일까지 4경기 중 발라조빅이 나올 수 있는 건 한 경기에 불과하다. 21일 혹은 22일이 될 텐데, 나머지 3경기에서는 다른 선발 투수들로 버텨야 한다. 이후 26일 롯데 자이언츠전, 28일 NC전을 다시 곽빈과 발라조빅으로 막고 시즌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크다.이승엽 감독도 이미 선발 로테이션 계산은 다 해뒀다. 이 감독은 앞서 지난달 26일 "우리 팀이 경기를 가장 많이 소화한 만큼 정규 편성 마지막 일정(8월 27~29일 창원 NC전)까지만 잘 버티면 투수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줄 여건이 마련될 수 있다"며 "비가 안 온다는 가정 아래 시즌 최종전까지 선발 투수 등판 순서도 다 정했다. 조금만 버틴다면 마운드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실제로 두산은 9월 5일, 6일, 8일 모두 경기 없는 날을 보내면서 9일까지 긴 휴식을 즐겼다. 이 기간 소화한 1경기(7일 KT전)도 대승한 덕분에 최지강(7구)을 제외한 필승조에게 휴식을 안겼다. 다만 아무리 쉬어도 불펜은 불펜이다. 승부처는 불펜이 아니다. 결국 열쇠는 선발이고, 그중에서도 원투 펀치를 제외한 하위 선발 등판 경기를 잡아야만 한다. 남은 기간 곽빈과 발라조빅이 모두 호투하고, 그 경기를 모두 필승조가 막아주더라도 12경기 중 7경기다. 물론 두산이 그 경기만 잡아 5할 승률 이상만 유지해도 5위를 지키기는 충분하다. 이 경우 6~7위 팀들이 추격하기엔 버겁다.하지만 6~7위 팀이 기세를 타든, 혹은 두산이 4위 수성을 원한다면 그 이상 결과가 필요하다. 최원준(평균자책점 6.53) 최승용(평균자책점 7.31) 김민규(평균자책점 4.36) 모두 난세의 영웅이 될만한 성적표는 아니다. 두산은 이미 지난 2021년 하위 선발들의 깜짝 호투로 기적적인 4위를 차지한 기억이 있다. 당시는 시즌 막판까지 4~6위가 혼전에 빠졌던 때였다. 당시 두산 상황도 지금과 다르지 않았다.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가 10월 24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이탈하면서 마지막엔 국내 에이스 최원준, 선발로 첫 시즌을 소화하던 곽빈만이 로테이션을 소화해야 핬다. 하지만 당시 마지막에 웃었던 건 두산이었다. 이영하, 김민규, 현도훈, 박종기, 김명신, 최승용 등 선발로 써볼 수 있는 카드들을 총동원한 두산은 '실험'을 시작했던 10월 6일부터 10월 30일까지 11승 3무 8패(승률 0.579)로 선전하며 최종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당시 두산이 이긴 11경기 중 4승이 이들이 등판한 경기에서 나왔다. 불펜이 이끈 경기도 있었지만, 이들의 깜짝투도 '판도'를 바꿨다. 2021년 드라마를 다시 쓸 수 있을지는 이번에도 선발진에, 그리고 이승엽 감독의 손에 달렸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0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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