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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단독] 시라카와, SSG행 초읽기…KBO리그 역대 7번째 일본인 선수

SSG 랜더스가 전열에서 이탈한 로에니스 엘리아스(36)의 대체 선수로 일본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23·도쿠시마 인디고삭스)를 영입한다. 프로야구 대체 외국인 선수 제도를 활용한 첫 번째 사례. 아울러 KBO리그에 일본인 투수가 영입된 건 가도쿠라·오카모토 등에 이어 역대 7번째(재일교포 제외)다.본지 취재 결과, 일본 독립리그 소속 시라카와의 KBO리그행이 발표 초읽기에 들어갔다. SSG는 지난 18일 등판을 준비하다가 내복사근(옆구리)에 불편함을 느낀 엘리아스가 이튿날 1군 제외됐다. 검진 결과가 좋지 않았다. 이숭용 감독은 21일 "6주 공백"을 공식화했다. 올 시즌부터 KBO리그는 6주 이상 외국인 선수가 이탈할 경우 그 공백을 '대체 선수'로 채울 수 있다. 부상 선수가 복귀하면 대체 선수는 팀을 떠나고 이는 외국인 선수 교체 횟수(최대 2회)에서 차감하지 않는다.제도의 실효성 문제로 여러 구단이 활용을 주저했는데 SSG는 과감하게 움직였다. 지난달 말 로버트 더거를 교체하는 과정부터 폭넓게 외국인 선수 시장을 물색했고 여러 리그의 동향을 체크했다. 시라카와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 눈여겨본 투수였는데 미국의 선수 시장이 원활하지 않다는 걸 고려했다. 대체 외국인 선수의 고용 비용은 기존 교체 외국인 선수의 경우와 동일하게 1개월당 최대 10만달러(1억3000만원)로 제한된다. 하지만 완전 교체가 아닌 일시적 대체 선수라는 점에서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은 이보다 훨씬 적다는 게 중론이다. 여러 이유로 일본 독립리그는 현실적인 선택일 수 있다. 오른손 투수인 시라카와는 올 시즌 일본 독립리그 중 하나인 시코쿠 아일랜드리그에서 6경기, 평균자책점 2.17을 기록 중이다. 29이닝 31탈삼진. 최고 150㎞/h, 평균 140㎞/h대 후반 직구를 던진다. 변화구로는 커브가 좋은데 '일관성' 있는 이중 키킹 동작으로 타자를 속이기도 한다.최근에는 일본 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3군전에 나서 5이닝 2피안타 무실점하기도 했다. 일본 독립리그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도쿠시마는 지난해 NPB에서 선수를 여러 명 보낸 강팀이다. 꾸준하게 좋은 선수가 영입되고 있다"며 "시코쿠 아일랜드리그는 소프트뱅크 3군과 경기하면서 승패를 반복한다. 그 정도로 리그 수준이 괜찮다. 프로 경력이 있는 선수는 30~40만엔(260~350만원) 정도를 월봉으로 받는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2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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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CLE 40인 로스터 왼손 맥카티, SSG행 초읽기

왼손 투수 커크 맥카티(27)의 SSG 랜더스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일간스포츠 취재 결과, SSG는 새 외국인 선수로 맥카티와 계약 마무리 단계다. 메디컬 테스트에서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 계약이 공식적으로 발표될 전망이다. 올 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한 SSG는 외국인 교체를 빠르게 준비, 구단 스카우트가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7라운드 지명된 맥카티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만 뛰었다. 마이너리그 통산(5년) 성적은 23승 28패 평균자책점 4.30.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해 4승 3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다. 후반기 성적(4승 1패 평균자책점 2.45)만 보면 더 안정적이었다. 특히 시즌 왼손 타자 피안타율이 0.129(31타수 4피안타)에 불과할 정도로 '극강'이었다. 메이저리그(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맥카티의 구종 분포는 컷 패스트볼(40.2%)과 포심 패스트볼(38.3%) 커브(10.1%) 체인지업(7.7%) 순이다. 패스트볼 구속은 평균 93마일(149.6㎞) 안팎에 형성된다. 왼손 투수라는 걸 고려하면 타자가 느끼는 '체감 구속'은 더 빠를 수 있다. 맥카티는 팬그래프닷컴 기준 체격이 1m78㎝·84㎏이다. 외국인 선수 중 '단신'에 속하지만, SSG 내부적으로 '작은 체격'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무엇보다 클리블랜드 40인 로스터에 등록된 현역 빅리거로 KBO리그 구단이 계약하기 쉽지 않은 선수였다. 그만큼 SSG는 긴 시간 영입에 공을 들였다. 맥카티는 지난 16일 클리블랜드에서 양도지명(DFA·designated for assignment)으로 처리됐고 18일 자유의 몸이 됐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1.2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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