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취재 결과, SSG는 새 외국인 선수로 맥카티와 계약 마무리 단계다. 메디컬 테스트에서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 계약이 공식적으로 발표될 전망이다. 올 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한 SSG는 외국인 교체를 빠르게 준비, 구단 스카우트가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7라운드 지명된 맥카티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만 뛰었다. 마이너리그 통산(5년) 성적은 23승 28패 평균자책점 4.30.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해 4승 3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다. 후반기 성적(4승 1패 평균자책점 2.45)만 보면 더 안정적이었다. 특히 시즌 왼손 타자 피안타율이 0.129(31타수 4피안타)에 불과할 정도로 '극강'이었다.
메이저리그(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맥카티의 구종 분포는 컷 패스트볼(40.2%)과 포심 패스트볼(38.3%) 커브(10.1%) 체인지업(7.7%) 순이다. 패스트볼 구속은 평균 93마일(149.6㎞) 안팎에 형성된다. 왼손 투수라는 걸 고려하면 타자가 느끼는 '체감 구속'은 더 빠를 수 있다.
맥카티는 팬그래프닷컴 기준 체격이 1m78㎝·84㎏이다. 외국인 선수 중 '단신'에 속하지만, SSG 내부적으로 '작은 체격'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무엇보다 클리블랜드 40인 로스터에 등록된 현역 빅리거로 KBO리그 구단이 계약하기 쉽지 않은 선수였다. 그만큼 SSG는 긴 시간 영입에 공을 들였다. 맥카티는 지난 16일 클리블랜드에서 양도지명(DFA·designated for assignment)으로 처리됐고 18일 자유의 몸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