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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아이유, 오사카도 홀렸다…현지 아레나 이틀간 성황

가수 아이유가 오사카 단독 콘서트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아이유는 지난 6, 7일 이틀간 ASUE ARENA OSAKA에서 개최된 ‘2024 IU HEREH WORLD TOUR CONCERT IN OSAKA’를 성료 했다.지난 3월 요코하마 공연 이후 다시 일본을 방문한 아이유는 ‘홀씨’로 오프닝을 알리며 현지 어린이 댄서들과 사랑스러운 케미를 선보였다. 이어 ‘잼잼’, ‘어푸’, ‘삐삐’, ‘Obliviate’, ‘Celebrity’, ’Blueming’, ‘에잇’, ‘Coin’, ‘관객이 될게’, ‘너의 의미’, ‘strawberry moon’, ‘밤편지’, ‘Shopper’, ‘시간의 바깥’, ‘너랑 나’, ‘Love wins all’, ‘Shh..’, ‘스물셋’ 등 히트곡으로 가득 메운 세트리스트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공식 순서를 마치고 진행된 앙앙코르에서 1일 차엔 ‘마음을 드려요’, ‘이름에게’, ‘Voice Mail’, ‘있잖아’, ‘팔레트’가, 2일 차에는 ‘Good Day(‘좋은 날’의 일본어 버전)’, ‘Someday’, ‘분홍신’, ‘무릎’, ‘팔레트’가 이어졌다. 특히 ‘Voice Mail’은 2013년 발표한 아이유의 첫 일본 미니앨범 수록곡이자, 같은 해 10월 발매된 정규 3집 ‘Modern Times’에 한국어 버전으로 실렸던 만큼, 더욱 현장에서 열띤 반응을 이끌었다. 여기에 ‘Good Day’는 팬들이 이벤트로 떼창을 부른 것에 화답하고자 아이유가 일본어 버전으로 짧게 들려줘 폭발적인 환호가 이어졌다.이 외에도 아티스트와 팬이 서로를 응원하는 훈훈한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팬들은 모든 곡을 한국어 떼창으로 불렀고, 공식 응원법이 없는 곡에도 포인트 구간을 잘 살렸다. 또한 슬로건 이벤트를 깜짝 준비하는가 하면, ‘Blueming’에서 꽃 증정 이벤트를 하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에너제틱 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아티스트 역시 일본어로 팬들과 가까이서 소통하며, 공연 내내 최선을 다해 박수 치는 팬들을 향해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더불어 오사카 관객에게도 미리 준비해 온 역조공 선물을 전원 증정해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아이유는 출근길에서 과거 일본 활동 당시 자신의 사진을 찍으며 응원해주던 팬을 본 일화를 전했다. 아이유는 “‘관객이 될게’를 부르면서 그분은 무슨 마음으로 이렇게 오랫동안 날 좋아해 주시는 걸까 싶어서 좀 슬펐다”고 말해 장내에 가슴 뭉클한 순간이 펼쳐졌다. 아이유는 마지막 멘트로 “오사카에 와서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감사함을 많이 받아 간다. 투어가 이제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데 오사카의 힘을 받아 완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아이유는 오는 15일부터 뉴어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미주 투어에 돌입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08 19:14
영화

아이유 15주년 콘서트 ‘더 골든 아워’ 9월 극장 개봉

가수 아이유의 첫 공연 실황 영화 ‘아이유 콘서트: 더 골든 아워’가 오는 9월 극장에서 개봉한다.‘아이유 콘서트: 더 골든 아워’(이하 ‘더 골든 아워’)는 아이유의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극장에서 개봉하는 첫 공연 실황 영화다. 눈과 귀를 황홀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노래와 환상적인 무대연출로 올림픽주경기장을 가득 채웠던 ‘골든 아워’를 스크린에 옮겼다.‘더 골든 아워’는 지난해 9월 17일, 18일 이틀간 개최된 아이유의 콘서트 ‘더 골든 아워: 오렌지 태양 아래’를 극장 버전으로 제작한 영화다. 아이유는 한국 여자 가수 최초로 올림픽 주경기장에 입성, 이틀간 약 8만 명의 관객을 오렌지 빛으로 물들였다. 이번 영화에는 ‘에잇’, ‘셀러브리티’(Celebrity), ‘스트로베리 문’(strawberry moon), ‘밤편지’, ‘너랑 나’ 등 아이유의 히트곡부터, ‘팔레트’, ‘좋은 날’처럼 앞으로의 콘서트에서 만나기 어려워진 콘서트 졸업 곡들까지 총 25곡이 담긴다. 여기에 콘서트 당시에도 화제를 모았던 초대형 열기구와 화려한 드론 쇼,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무대 연출 역시 고스란히 담겨 일반 관객들에게도 잊지 못할 선물이 될 예정이다. 9월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보도스틸 6종은 ‘더 골든 아워’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인다. 먼저 올림픽 주경기장을 수놓은 ‘아이크’(아이유 공식 응원봉 명)의 불빛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는 모습부터, 팬들과 한마음으로 만들어간 따스한 앙코르까지 다양한 의상과 콘셉트를 소화한 아이유의 모습은 설렘을 선사한다. 또한 화려한 오케스트라로 풍성한 사운드를 예고하는 장면과 함께, 스트로베리 문 열기구와 불꽃놀이 현장을 담은 드론샷 등 다양한 각도로 보여주는 스틸들은 뜨거운 감동을 예고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16 09:47
예능

‘나혼산’ 기안84 “팜유 시대 끝” vs 전현무 “기죽어서 기라인?”

‘나 혼자 산다’ 기안84가 코드 쿤스트, 이주승과 기라인 영입 목적 단합대회에 나서며 금요일 안방극장에 쉴 틈 없는 폭소를 자아냈다.21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8.6%로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기안84가 직접 쓴 기라인 단합대회 개회사를 읽는 장면’(23:48)으로 10.5%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기안84, 코드 쿤스트, 이주승의 기라인 영입 단합대회와 ‘아이유가 선택한 남자’ 이종원의 일상이 담겼다. 먼저 전현무는 온라인에서 화제인 이장우와 코드 쿤스트 중 이상형을 고르라는 부탁에 팜유 왕자 이장우를 골랐다. 이에 코드 쿤스트는 “무스키아를 내가 만들고 트민남 유행하는 데 일조했다”고 주장하며 “올해는 기안84를 대상으로 만들어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기라인을 꿈꾸던 기안84의 코드 쿤스트, 이주승 영입을 위한 대성리 단합대회가 그려졌다. 또 기라인의 첫 회동을 팜유 라인이 지켜봤다. 이장우는 “오늘 팜유즈 대 기라인 대결구도”라고 말했다. 기안84는 “일단은 기죽지 말자”고 했고, 팜유 대장 전현무는 “기죽어서 기라인인가?”라고 도발했다.기안84는 의견을 물어만 볼 뿐 자기 계획대로만 실행하는 신박한 리더십을 자랑했다. 또 반찬을 덜어주고 생선 살을 발라주며 ‘과잉 친절’을 베풀기도. 이들은 장보기에 나섰고 이때 기라인과 팜유 라인의 다른 색깔이 확연히 드러났다. 기라인이 삼겹살 800g을 구매하자 전현무가 “너희 다이어트 원정대야?”라고 의아해한 것.이장우는 “김치찌개에도 넣어야 하니 세근은 사야 한다”고 진지하게 말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기라인은 팜유 라인이 라면 두 봉지만 산 부분마저 지적하자 “팜유 라인으로 기라인을 보지 말라. 우리 몸이 예뻐져서 왔다”고 팽팽하게 맞섰다.본격적인 행사 진행에 앞서 기안84는 “팜유 라인보다 기라인이 좋으면 오늘 밤 남아주세요”라고 직접 쓴 개회사를 읽었다. 이어 ‘주도인’ 이주승을 위해 호두 깨기, 사과 맨손 쪼개기 등 차력 쇼를 준비했다. 또 코드 쿤스트가 좋아하는 바나나를 꺼내 “먹어!”라고 말하며 귀가 큰 코드 쿤스트의 귀를 파주겠다고 나섰다. 전현무는 “이게 뭐 하는 거냐 이건 원숭이들 아니야?”라고 덧붙였다. 귀 파기를 마치자 기안84는 “오늘이 처음이자 마지막이겠다”며 조급함을 드러냈다.지난해 ‘MBC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은 배우 이종원이 등장해 자취 5년 차 일상을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이종원은 LP부터 향수, 필름 카메라 등 취향이 담긴 물건으로 가득한 ‘종원 하우스’에서 남산타워 뷰를 감상하며 햇빛 샤워를 즐겼다. 그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햇빛이 잘 들어오는 집에 살아본다. 햇빛을 맞으며 일어나는 게 감사하다며”며 긍정 면모를 자랑했다.무지개 회원들은 눈 뜨자마자 음악부터 고르는 이종원을 보며 그가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등장한 아이유의 ‘스트로베리 문’(strawberry moon)을 듣는지 궁금해했다. 이종원은 아이유 뮤직비디오 출연 계기를 묻자 “아이유 님이 원한 걸로 알고 있다”고 답해 시선을 모았다.이어 이종원은 빈티지한 아이템을 활용한 외출룩을 입고, 필름 카메라를 챙겨 동네 출사에 나섰다. 박나래는 이종원의 사진작가 포스에 “거의 영화네”라며 놀랐다. 이종원이 집중해서 사진을 찍는 장면과 함께 그가 강원도에서 전시했던 사진들이 공개되기도. 이종원은 현상실로 향했다. 미니 암실 같은 검정 백에 필름을 넣고 신중히 필름을 탱크 속에 넣었고, 3가지 용액과 물을 세심하게 섞어 현상 작업을 진행했다. 그는 “나만의 음식 레시피가 있는 것처럼 사진도 내 레시피대로 하면 원하는 색감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인화한 사진을 무지개 회원들에게 선물하는 센스도 보여줬다.밤이 되자 이종원은 단골 정육점에서 전화로 예약한 꾸리살을 구매, 특식을 즐기며 하루를 마감했다. 그는 “올해 서른이 됐는데, 지금처럼만 지내도 너무 행복할 거 같다. 지금도 과분하게 행복하다”며 긍정 기운 가득한 소감을 밝혔다. 다음 주에는 기라인 단합대회 두 번째 이야기와 친화력 갑 배다빈의 이야기가 펼쳐진다.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21 09:55
뮤직

아이브 장원영·이서, 립싱크 논란에 갑론을박…“왜 앉아서?”vs“최선의 선택”

그룹 아이브 장원영, 이서가 연말 무대 ‘립싱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일주일째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장원영과 이서는 지난해 31일 방송된 MBC ‘2022 MBC 가요대제전’에서 아이유의 ‘스트로베리 문’(strawberry moon)을 커버했다.방송 이후 일각에서는 두 사람이 연말 시상식에서 립싱크를 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특별한 안무 없이 의자에 앉아 진행하는 무대에서 립싱크를 했다는 점에서 지적은 커졌다.무대가 끝난 지 일주일째인데도 대중의 의견은 팽팽히 맞서고 있다. 표정 연기에 집중한 두 사람의 티 나는 립싱크, 자체 커버했던 곡을 그대로 무대에 내보낸 무성의함에 실망의 목소리를 냈다.반면 일부는 연말 시상식이 몰려있는 만큼 모든 무대에서 라이브를 펼칠 수 없다는 점을 들며 “컨디션 조절도 아티스트가 신경 써야 할 덕목”이라는 의견을 냈다.지난해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실력과 대중성을 입증한 아이브가 이번 논란을 이겨내고 대중 앞에 당당히 설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1.06 09:45
연예일반

[인터뷰②] ‘금수저’ 이종원 “아이유의 남자? 감사한 수식어…지금도 꿈같아”

배우 이종원이 ‘아이유의 남자’라는 수식어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이종원은 최근 진행된 MBC ‘금수저’ 종영 인터뷰에서 과거 아이유의 ‘스트로베리 문’(strawberry moon)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이종원은 “너무 황송하게도 먼저 회사 쪽으로 연락이 왔다.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 정도로 못 믿었다. 촬영하러 갈 때도, 끝났을 때도, 뮤직비디오를 보고도 실감이 안 났다. 꿈같은 촬영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아이유가) 너무 잘 해줬고 계속 내 긴장을 완화 시켜 주려 했다.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아이유를 향한 감사를 드러냈다. ‘아이유의 남자’라는 수식어에 대해서는 “말도 안 된다”며 미소 지었다. 그는 “사실 기분은 좋은데 좋으면서도 내가 어떻게 ‘아이유의 남자’라는 수식어를 달겠나. 그저 감사하다고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1.18 10:16
연예일반

‘14주년’ 아이유의 가장 빛나는 순간... 주경기장 꽉 채운 180분 [종합]

“가장 빛났던 순간으로 지금 이 순간을 떠올려주셨으면 좋겠어요” 가수 아이유가 마법 같은 시간을 선사했다. 눈과 귀를 꽉 채운 화려한 무대로 팬들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했다. 아이유는 데뷔 14년 차 가수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로서 잠실 주경기장에 당당하게 입성했다. 18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아이유의 단독 콘서트 ‘더 골든 아워’: 오렌지 태양 아래’(The Golden Hour)가 열렸다. ‘더 골든 아워 : 오렌지 태양 아래’는 2019년 이후 약 3년 만에 열리는 단독 콘서트이자, 아이유의 첫 주경기장 입성 공연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국내 여자 가수 최초로 잠실 주경기장에 입성한 아이유는 ‘꿈의 무대’라 불리는 장소에 당당히 서며 가요계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아이유는 17일과 18일 양일간 공연을 개최했고 총 8만5000여 명의 관객들과 함께했다. 예매 1시간 만에 티켓이 매진될 만큼 뜨거웠던 열기는 공연장에서 더 뜨겁게 타올랐다. 아이유는 방탄소년단 슈가가 프로듀싱 및 피처링에 참여한 곡 ‘에잇’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무더운 날씨 속 청량한 목소리가 울려 퍼지며 완벽한 시작을 알렸다. 아이유의 목소리가 공연장을 가득 채우자 관객들의 커다란 환호성이 쏟아졌다. 관객석을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은 아이유는 어느 때보다 행복한 모습으로 열창했다. 이어 화려한 폭죽이 하늘을 장식했고 돌출 무대로 걸어 나오며 ‘셀러브리티’(Celebrity)를 열창했다. 오프닝 무대가 끝나자 그는 “오늘도 (객석이) 다 찼네”라고 감탄하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3년 만에 공연으로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됐다. 어제보다 하늘이 더 예쁜 것 같다. 딱 석양이 질 때 ‘에잇’을 부르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3년 동안 신곡이 많이 나왔다. 그 신곡들을 오프닝으로 넣고 싶었다. 지금부터는 ‘아이유 공연하면 이런 분위기였지’ 하고 느낄 수 있게끔 익숙한 곡들을 들려드리려고 한다. 방석은 어머니께서 발주를 넣어서 한 달 반 전부터 열심히 준비하신 거니 가져가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1부를 여는 첫 곡은 ‘이 지금’이었다. 재즈풍의 편곡이 돋보인 무대가 펼쳐졌고 객석에는 푸른빛의 응원봉이 가득 채워졌다. 이후 ‘하루 끝’, ‘너의 의미’, ‘금요일에 만나요’를 선보였고, 아이유의 보컬과 팬들의 호응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무대가 완성됐다. 올해 데뷔 14주년을 맞이한 아이유는 자신의 데뷔 기념일인 이날 단독 콘서트 2회 공연을 개최하며 의미를 더했다. 그는 “오늘 데뷔 14주년 기념일이다. 어떻게 이렇게 완벽한 콘서트를 하면서 데뷔 기념 콘서트도 할 수 있는지 나는 운이 정말 좋은 사람이다”라며 유애나(팬덤명)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열기구를 타고 날아오른 아이유가 ‘스트로베리 문’(strawberry moon)으로 선물 같은 무대를 선보였다. 아이유는 손을 흔들며 2, 3층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갔고, 몽환적인 연출에 관객들은 연신 감탄을 내뱉었다. 10년 만에 역주행 됐던 ‘내 손을 잡아’ 무대까지 마친 아이유는 “2, 3층 관객분들에게 조금이라도 가까이 가고 싶어서 잠실에 달을 띄워봤다”라며 “올해가 공연한지 10년 차가 되는 해인데 처음으로 런스루(Run Through)를 하지 못하고 공연을 했다. 금요일에 비가 많이 와서 기술팀과 하나도 맞춰보지 못하고 어제 첫 공연을 시작했다. 비바람을 맞으며 달을 탔는데 정말 너무 무서워서 ‘하지 말까’라는 생각도 했는데 오늘 보니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아이유는 이어 ‘블루밍’(Blueming), ‘어젯밤 이야기’, ‘라일락’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라일락’ 무대에서는 스크린에 나타난 커다란 라일락 나무와 아이유의 춤이 어우러져 요정이 춤을 추는 듯한 장면을 완성해냈다. 꽃가루가 공중에 흩날렸고 관객석이 분홍, 푸른 빛으로 물들었다. 한편 이날 공연은 아이유의 ‘팔레트, ’좋은날‘ 마지막 공연을 선보이는 자리로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오늘은 내가 너무 사랑하는 곡의 졸업식이다. 25살 때 이 노래를 작사·작곡하고 정말 소중하게 불렀던 곡이다. 올해로 30대가 됐다. 이 노래는 25살의 지은이에게 남겨주고 싶다”고 아쉬운 소식을 전했다. 유애나가 ‘팔레트’의 응원법을 따라 따라부르자 흐뭇한 미소를 지은 아이유는 담담한 표정으로 노래를 이어갔다. 이어 ‘좋은날’을 “가장 큰 히트곡 중 하나다. 여러모로 많이 부르고 추억이 많은 곡이다. 오늘 데뷔 기념일에 뜻깊다. 정식 세트 리스트에서는 당분간 보기 힘들어질 것 같다. 최선을 다해서 불러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콘서트에 오는 어린 친구들은 ‘좋은날’을 잘 모른다고 하더라. 저도 ‘좋은날’이 빠지면 부담되고 아쉽다. 그래도 새로운 시도가 필요할 것 같아서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 18살이 된 것 같았다. 기분이 정말 이상하다”고 시원섭섭한 마음을 털어놨다. 뜨거운 환호성 덕분인지 공연장은 더 후끈 달아올랐다. 아이유는 “제 팬으로서 많은 빛나는 시간들이 있었을 것 같다. 나중에 아이유를 추억할 때 가장 빛났던 순간으로 지금을 떠올려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17일 있지(ITZY)에 이어 이날 공연에서는 ‘가나다라’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박재범이 깜짝 게스트로 등장했다. 박재범은 “(아이유가) 저보다 나이가 어린데도 정말 존경하는 아티스트다. 이렇게 오랜 시간 톱의 위치를 유지하면서 모든 분야에서 너무 완벽하고 완성도 있게 해내는 게 너무 대단하다. 같은 가수로서 그것이 얼마나 힘들고 많은 희생을 해야 하는 건지를 알기 때문에 더 대단하다. ‘국힙원톱’ 아닌 그냥 ‘원톱’”이라고 극찬해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그 이외에도 아이유는 ‘무릎’, ‘겨울잠’, ‘나만 몰랐던 이야기’, ‘밤편지’, ‘시간의 바깥’, ‘너랑 나’로 3부 무대를 장식했다. 아이유는 두 곡을 이번 공연에 부르고 싶었다며 “‘무릎’과 ‘겨울잠’이 한 세트라고 생각한다. 키(key)도 같고 노래 부를 때 감정선도 같아서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유의 대표곡 중 하나인 ‘밤편지’를 불렀다. 노래가 시작되자 공연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드론쇼가 펼쳐졌다. 드론은 아이유의 모습과 유애나 로고를 그려냈고.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울려 퍼지며 환상적인 무대가 만들어졌다. 여기에 화려한 폭죽까지 터져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후 드론이 시계 모습으로 만들어지자 ‘시간의 바깥’의 전주가 흘러나왔다. 강렬한 바이올린 연주가 시선을 잡아끌었고 수많은 댄서가 나와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여기에 폭죽과 조명이 어우러져 디즈니 만화 속 한 장면을 연상시켰다. 이날 ‘너랑나’로 본 공연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아이유는 앙코르 곡 ‘러브 포엠’으로 다시 팬들 앞에 섰다. 그는 “이 순간이 안 올 줄 알았다. 결국 못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떨며 2개월을 보냈다. 해낸 게 맞는지 모르겠다. 기분이 이상해지려고 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사실 오늘 공연은 솔직히 조금 어려웠다. 심각하진 않지만, 귀에 약간 문제가 있다. 1년 전부터 진행이 돼서 이번 공연은 나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 공연 말미부터 귀 상태가 안 좋아져서 어제오늘 리허설을 지옥처럼 보낸 것 같다”고 담담한 고백을 이어갔다. 아이유는 “첫 곡을 시작하면서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는 마음으로 올라왔다. 오늘 공연은 여러분이 다 했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상태에서 공연했지만, 어떻게 이 정도로 행복할 수가 있는지 너무 신기했다. 감사하다는 말이 너무 작다. 말로 어떻게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다”고 팬들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아이유는 “어쩌면 이 무대가 정말 마지막 도착지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애초에 이렇게 큰 무대를 꿈꿔본 적도 없었는데 조상신이 도와줘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 우쭐해지지 않고 더 겸손한 마음으로 오늘을 되새기면서 제가 14년 차인데 14년 더 가보겠다. 다음 만남은 3년처럼 길지 않을 거라고 약속드린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19 08:30
뮤직

이수정, 신촌 게릴라 버스킹…팬 운집

가수 이수정이 버스킹으로 팬들과 직접 만났다. 이수정은 지난 2일 오후 6시 신촌 연세로 명물쉼터에서 버스킹 공연을 펼쳤다. 지난달 26일 발매한 이수정의 첫 번째 미니 앨범 '마이 네임(My Name)' 발매 기념으로 열린 깜짝 공연으로, 이수정은 관객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교감하는 무대를 꾸몄다. 볼빨간사춘기의 '좋다고 말해' 커버 무대로 버스킹 공연을 시작한 이수정은 이어 비오의 '네가 없는 밤', 아이유의 '스트로베리 문(strawberry moon)'과 '셀러브리티(Celebrity)'를 열창해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마지막 곡으로 '마이 네임'의 타이틀곡 '달을 걸어서'를 부르며 공연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이수정은 5일부터 29일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4주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 총 16회 공연을 진행하며 팬들과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5.03 07:54
연예

'쇼챔피언' 위키미키 지수연, 아이유 '스트로베리 문' 커버

'쇼챔피언'에 데뷔와 컴백 등 스페셜 무대가 준비됐다. ‘쇼챔피언’은 15일 오후 5시 MBC M과 MBC에브리원에서 생방송된다. 지난주 ‘쇼챔피언’ 1위를 거머쥔 슈퍼 루키 IVE가 ‘엔딩은 원샷이겠죠?’ 주인공으로 선정, 특별한 엔딩 미션으로 ‘ELEVEN’ 무대를 한층 다채롭게 꾸밀 예정이다. 또한 이달의 소녀(여진,최리,고원)가 캐릭터 코코몽과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을 준비, 캐릭터송 ‘더주세요(Yummy-Yummy)’ 무대를 음악 방송 최초로 공개해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한다. 에이티즈는 리패키지 앨범 ‘ZERO : FEVER EPILOGUE’로 컴백한다. 에이티즈는 더블 타이틀곡 ‘멋(The Real)(흥 : 興 Ver.)’과 ‘야간비행(Turbulence)’ 무대를 통해 상반된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위키미키 메인 보컬 지수연은 ‘쇼챔피언’에서만 볼 수 있는 스페셜 스테이지를 준비한다. 지수연은 발매와 동시에 주요 음원 차트 정상을 석권하며 사랑받은 독보적인 음원퀸 아이유의 싱글곡 ‘strawberry moon’을 커버할 예정이다. 맑고 깨끗한 음색으로 재해석한 ‘strawberry moon’ 커버 무대를 통해 K-POP 팬들에게 특별한 연말 선물을 전한다. JYP 신예 밴드 Xdinary Heroes가 디지털 싱글 ‘Happy Death Day’로 화려하게 데뷔한다. 동명의 타이틀곡 ‘Happy Death Day’는 축하받아야 할 생일에 차가운 진실을 마주한 상황을 강렬한 밴드 사운드와 직설적인 노랫말로 표현한 곡으로, Z세대 대표 K-밴드의 강력한 밴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에버글로우, Billlie, 시그니처(cignature), GHOST9, PIXY(픽시), 비아이지(B.I.G), 이아영, KIARA, 문지현, 김희진, 파스텔걸스(Pastel Girls)의 무대도 함께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2.15 10:51
연예

아이유, 4년 만에 'MMA' 무대 선다

가수 아이유가 멜론(Melon)이 개최하는 MMA2021(멜론뮤직어워드2021) 무대에 선다. 아이유는 4년만에 MMA에 나선다. 지난 2017년 ‘팔레트’와 ‘꽃갈피 둘’을 발매했던 아이유는 MMA2017에서 TOP10상, 송라이터상, 올해의 앨범상 등 3관왕에 오른 바 있다. 시상식에선 ‘20대 마지막과 30대의 시작을 연결하는 문'을 테마로 무대를 꾸민다. ‘스트로베리 문’(strawberry moon)도 8인조 밴드 버전으로 구성, 아이유의 라이브 퍼포먼스로 들을 수 있다. 멜론 측은 “전체 스토리가 아티스트 아이유의 이야기에 맞춰져 마치 아이유의 콘서트장에 온 듯한 기분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MMA2021은 12월 4일 오후 6시 온라인과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1.2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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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중심' 더보이즈, 아이유·에스파 제치고 1위

더보이즈가 파죽지세 행보를 이어나간다. 13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는 더보이즈의 'MAVERICK', 아이유의 'strawberry moon', 에스파의 'Savage'가 1위 후보로 오른 가운데 더보이즈가 1위 트로피를 차지했다. 트로피를 건네받은 더보이즈는 "팬들이 우리 음악 사랑해주시는 것 만큼 행복한 일은 없는 것 같다. 우리 음악 사랑해줘서 감사드리고 좋은 음악, 앨범 만들도록 하겠다. 기대 많이 해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팬들 덕에 웃을 수 있다. 항상 행복하게 해줘서 고맙다. 앞으로 더 멋진 무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너무 사랑하고 좋아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슈퍼주니어-D&E, TWICE, MC민지, 원어스, 아이칠린, Billlie, 라붐, MJ, 전소미, 더보이즈, 신유미, 이예준 등이 무대를 꾸몄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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