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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김우빈, 5년 만에 공식 팬미팅 개최

배우 김우빈이 5년 만에 단독 팬미팅을 개최한다.김우빈은 오는 1월 11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2025 김우빈 팬미팅 ‘Woobin's Diary’를 개최하고 팬들을 만난다. 2019년 복귀 후 진행된 팬미팅 ‘Thank You’ 이후 약 5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팬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다. 이번 팬미팅은 ‘Woobin's Diary’라는 타이틀로 진행된다. 하루하루 감사한 것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기록하는 김우빈이 팬들과 함께 보내는 소중한 시간으로 다이어리의 한 페이지를 따듯하게 채우겠다는 의미를 담아 더욱 뜻깊다.김우빈은 올해 공개한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에서 열혈 청춘 이정도를 맡아 새로운 변신을 이루어냈다. 이정도에 진정성과 개연성을 부여해 낸 김우빈의 차원이 다른 연기력과 그의 피 땀 눈물로 역대급 성장캐를 탄생시켰다. 이를 증명하듯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 3주 연속 1위를 지키며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다.김우빈은 차기작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인 넷플릭스 새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를 선택했다. 수지와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이후 7년 만의 재회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2 14:52
스타

한소희, 명품보다 빛나는 쇄골 라인에 지웠던 타투 ‘또’

배우 한소희가 명품 브랜드로부터 받은 선물에 둘러싸인 근황을 공개했다.14일 한소희는 “thank you”(고마워)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시했다. 명품 브랜드 D사가 한소희의 11월 18일 생일을 앞두고 선물을 보내 축하한 것.공개된 사진 속 한소희는 명품 D사 쇼핑백 옆에 앉아 카메라를 지긋이 바라보고 있다. 체크무늬 튜브톱 원피스를 입어 시원하게 드러낸 어깨 라인과 쇄골에는 타투 스티커가 자리하고 있어 여전한 타투 사랑이 돋보인다.이에 누리꾼들은 “너무 아름답다”, “공주님”, “내 사랑 생일 축하해” 등 반응을 남겼다.앞서 한소희는 배우 데뷔 전 소속사의 지원을 받고 2000만원 상당을 들여 타투를 제거했던 비화를 밝힌 바 있다. 최근에는 타투 스티커를 붙이며 기분 전환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한소희는 차기작으로 새 드라마 ‘프로젝트 Y’에 출연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4 23:55
해외축구

'롤드컵 5회 우승' 페이커 등 티원 선수들, 토트넘 홈구장서 손흥민 복귀전 직관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월즈)' 5번째 우승을 거둔 티원(T1) 선수단이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홈 경기를 '직관'했다. 티원은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에 티원 선수들이 토트넘 홋스퍼스타디움에서 경기를 보고 있는 사진과 함께 'Thank you for inviting us!'라는 글을 올렸다. 사진에는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해 '케리아' 류민석, '제우스' 최우제, '구마유시' 이민형, '톰' 임재현 코치, '오너' 문현준 등이 관중석에 나란히 앉아있다. 이날 티원 선수단은 토트넘의 주장이자 축구 대표팀의 주장인 손흥민이 초청한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인터뷰에서 여러 차례 리그 오브 레전드를 즐긴다고 밝혔으며, 특히 페이커의 팬임을 밝혔다. 페이커 역시 손흥민과 직접 만나 서로의 팬이라고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티원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사진에도 페이커가 외투 안에 입은 토트넘 유니폼을 들어서 구단 로고를 가리키며 인증하는 모습이 보인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약 보름 간의 부상 회복 휴식기를 마치고 선발로 복귀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첫 골을 어시스트했고, 56분간 경기를 소화한 뒤 교체됐다. 토트넘은 4-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은경 기자 2024.11.04 16:20
스타

뉴진스 하니, 생일 선물 인증 ‘센스’

그룹 뉴진스 하니가 생일 선물을 인증했다.하니는 6일 뉴진스 공식 인스타그램에 “Thank you all”이라고 적고 다양한 브랜드로부터 받은 생일 선물 사진을 업로드했다.사진 속 하니는 상큼한 미소와 함께 선물과 꽃다발을 자랑하며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하니는 6일 생일을 맞이했다. 그는 생일 당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NE1 15주년 기념 콘서트를 관람했다. 또 뉴진스의 팬인 방송인 유병재는 하니의 생일 당일을 맞아 하니와 해린이 출연한 유튜브 콘텐츠를 공개, 화제를 모았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06 23:38
메이저리그

'7년 동행' 클리블랜드, 추신수 은퇴에 찬사 메시지..."모든 추억에 감사드립니다"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은퇴한 추신수(42)를 기념했다. 역대 가장 성공한 메이저리거로 평가받는 추신수(는 지난 1일 열린 소속팀 SSG 랜더스KBO리그 5위 결정전 9회 초 대타 타석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쳤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은퇴를 예고했고, 팀 주장을 맡아 이숭용 신임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한 SSG를 이끌었다.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린 탓에 화려한 마무리는 할 수 없었지만, 아들뻘 젊은 선수들과 호흡하며 한국 야구 대표 선수로서 역할을 다했다. 부산 야구 넘버원 플레이어였던 추신수는 2001년 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4년 동안 마이너리그에서 뛴 그는 2005년 빅리그 무대에 데뷔했고, 2006년 클리블랜드로 이적해 전성기를 열었다. 첫 풀타임 시즌이었던 2009년, 타율 0.300·20홈런·21도루를 해내며 '호타준족'으로 평가받았고, 시즌을 거듭할수록 빼어난 수비 능력까지 보여주며 '5툴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했다. 2013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을 앞두고 7년 동안 동행했던 클리블랜드를 떠나 신시내티 레즈 유니폼을 입은 그는 그해 12월,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1억3000만 달러 빅딜에 사인하며 '아메리칸 드림'을 이뤘다. 추신수는 텍사스에서 2020시즌까지 뛰며 팀 리더로 거듭났다. 그는 빅리그에서만 16시즌을 뛰며 1652경기에 출전했고, 1671안타·218홈런·782타점·961득점을 남겼다. 추신수는 텍사스와의 계약이 끝난 뒤 KBO리그행을 선택했다.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SSG의 1호 선수가 됐다. MLB 잔류도 가능했지만, 그동안 받은 야구팬 응원에 보답하고자 했다. 추신수는 2021 정규시즌 21홈런-25도루를 해내며 최고령 20-20클럽 가입을 해냈고, 이듬해(2022년)은 SSG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1982년생 '황금 세대' 대표 선수였던 추신수. MLB에서 아시아 타자의 위상을 높였고, 국내 무대로 돌아와 KBO리그 흥행에 기여했다. 추신수의 은퇴식은 내년 열린다. 포스트시즌(PS) 진출을 위해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했던 소속팀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던 추신수의 선택이었다. 추신수는 지난달 30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대타로 나서 KBO리그 공식전 마지막 타석을 소화했고, 가족·동료·팬들 앞에서 작별 인사를 전했다. MLB에도 추신수의 은퇴 소식이 전해진 것 같다. 추신수가 빅리그 정상급 선수로 올라서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은 클리블랜드 구단은 공식 SNS 채널에 클리블랜드 시절 추신수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Congratulations to Shin-Soo Choo on an amazing career, and thanks for all the memories here(추신수 선수의 놀라운 경력을 축하하며, 이곳의 모든 추억에 감사드립니다)라는 문구를 게재했다. 오랜만에 클리블랜드맨으로 돌아온 추신수를 미국 야구팬들도 반겼다. KBO리그에서 마흔, 마흔한 살에 뛴 시즌 호성적에 감탄했고, 그의 성 추(Choo)를 외치며 응원했던 추억도 공유했다. MLB에서도 화려한 은퇴식을 가졌을 추신수. 친정팀은 그를 잊지 않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03 09:31
스포츠일반

서울 올림픽 개최 36주년 기념식 열려…파리 올림픽 포상금도 지급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체육공단)이 1988년 서울 올림픽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미래 세대에게 올림픽 가치 전달을 위한 '서울 올림픽 개최 3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진행된 기념식에는 조현재 체육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체육공단 임직원, 서울올림픽 유치단·자원봉사회 및 2024년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 등 300여 명이 서울 올림픽 개최 36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함께 자리했다. 조현재 이사장의 기념사로 시작한 행사는 서울 올림픽 개최 당시 재일한국인 후원회장으로서 서울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한 고 이희건 회장(전 신한은행 설립자)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로패는 차남인 이경재 이희건한일교류재단 이사에게 수여됐다. 아울러, 서울 올림픽 공식 마스코트 '호돌이'를 제작한 김현 작가의 회고사 낭독과 이번 기념식의 주제인 'THANK YOU 88 SEOUL' 캠페인이 진행되며 개최 당시 현장감과 동시에 서울 올림픽이 우리에게 준 감사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자리가 이어졌다.한편, 행사 마지막에는 오상욱·구본길(이상 펜싱) 김우진·임시현(이상 양궁) 반효진·오예진(이상 사격) 등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 대한 경기력 성과포상금 증서 수여식이 진행돼, 36년 전 서울에서부터 올해 파리까지 이어진 올림픽의 가치와 우리나라 스포츠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조현재 이사장은 "서울 올림픽은 과거의 유산에 그치지 않고,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등불과도 같은 존재"라며 "앞으로도 서울 올림픽의 정신을 계승하고 스포츠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10 16:55
스포츠일반

올림픽 양궁서 '희망의 1점' 쏜 차드 선수, 태극기 펄럭인 이유는?

아프리카 차드의 이스라엘 마다예가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서 태극기를 펄럭였다. 마다예는 지난 22일(한국시간) 오전 SNS에 태극기와 함께 "이 국기를 좋아한다(J'aime le drapeau)"라는 글을 게재했다. 아프리카 선수가 왜 갑자기 태극기를 올렸을까. 이유가 있었다.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리스트 김우진과 맞붙어 한국에 알려진 그는 최근 한국 양궁 장비 업체 파이빅스로부터 용품 지원을 약속 받았기 때문. 한국팬들의 응원과 지원까지 받은 그는 태극기를 펄럭이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마다예는 지난달 30일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64강전에서 한국의 김우진에게 0-6(26-29 15-29 25-30)으로 패했다. 2세트에서 쏜 '1점'이 화제를 모았다. 2세트 막판 마다예가 마지막으로 쏜 화살이 중계 화면에 잡히지 않았는데, 전체 과녁을 살펴보니 1점에 마지막 화살이 박혀 있었다. 올림픽 무대에서 보기 드문 장면이었다. 하지만 마다예는 이후 양궁팬들의 큰 응원을 받았다. 오로지 올림픽 무대에 서기 위해 양궁을 독학했다는 인생 스토리에 많은 양궁팬이 감명을 받은 것. 2020년 8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소개한 그의 인생 스토리에 따르면, 어린 시절 축구를 좋아했던 마다예는 열아홉 살에 양궁을 시작한 뒤 올림픽 무대에 서기 위해 양궁에 몰두했다고 한다. 2016 리우 대회에 도전했으나 고배를 든 그는 실력을 더 갈고닦기 위해 직업이었던 전기 기술자도 잠시 그만두고 양궁에 몰두했다. 이후 2020 도쿄행 티켓을 얻어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올림픽이 1년 미뤄지면서 이마저도 무산됐다. 마다예는 지난해 11월 아프리카 양궁선수권대회에서 파리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 이번 개인전을 통해 꿈에 그리던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비록 64강에서 탈락했지만, 가슴 보호대도 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도전한 모습에 많은 팬이 박수를 보냈다. 이후 그의 SNS에는 그를 응원한다는 한국팬들의 댓글이 이어졌고, 마다예는 "고마워, 한국(Thanks you Corea)"이라고 올리며 감사를 표했다. 이후 태극기까지 SNS에서 펄럭이면서 한국팬들의 많은 응원을 받았다. 윤승재 기자 2024.08.23 06:04
스타

‘오징어 게임2’ 앞둔 이정재, 명품 빛나는 ‘월클’ 근황

배우 이정재가 ‘월드 클래스’다운 일상을 공유했다.이정재는 13일 자신의 SNS에 “Thank you for gucci & sabatods ‘s vacation gift”(휴가 선물 고맙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이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명품 브랜드를 태그했다.함께 공개된 사진 속 이정재는 밝은 브라운톤을 포인트 컬러로 삼아 해당 브랜드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코디한 채 대기실 소파에 앉은 모습이다. 기분좋은 미소가 눈길을 끌었다.이정재는 최근 첫 할리우드 진출작 디즈니플러스 ‘애콜라이트’에서 한국인 최초 제다이를 열연해 인자한 모습으로 호평받았다. 또 지난 7일 개봉한 한국 영화 ‘리볼버’에 우정출연해 전도연과 연기호흡을 맞췄다. 지난 8일에는 직접 GV에 참석해 관객과 만나 반가움을 더했다.이정재의 대표작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는 오는 12월 26일 공개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13 16:25
스포츠일반

"땡큐 코리아" 희망의 1점 쏘고 한국 선수에게 패한 양궁 선수, 한국에 고마워한 이유는? [2024 파리]

"Thanks you Corea."1점을 쏘고 한국 선수에게 패했지만, 차드 선수는 오히려 한국에 감사를 전했다. 정확히는 자신을 응원해준 한국팬들에게 전한 감사 인사였다. 아프리카 차드의 이스라엘 마다예는 지난달 30일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64강전에서 한국의 김우진에게 0-6(26-29 15-29 25-30)으로 패했다. 2세트에서 쏜 '1점'이 화제를 모았다. 2세트 막판 마다예가 마지막으로 쏜 화살이 중계 화면에 잡히지 않았는데, 전체 과녁을 살펴보니 1점에 마지막 화살이 박혀 있었다. 올림픽 무대에서 보기 드문 장면이었다. 하지만 마다예는 양궁팬들의 환호와 큰 응원을 받았다. 오로지 올림픽 무대에 서는 것만을 고대하며 양궁을 독학했다는 그의 인생 스토리에 많은 양궁팬이 감명을 받은 것. 2020년 8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소개한 그의 인생 스토리는 그야말로 파란만장이었다. 어린 시절 축구를 좋아했던 마다예는 열아홉 살에 양궁을 시작한 뒤 올림픽 무대에 서기 위해 어떤 운동도 하지 않고 양궁에 몰두했다. 2016 리우 대회에 도전했으나 고배를 든 그는 실력을 더 갈고닦아야 한다는 생각에 직업이었던 전기 기술자도 잠시 그만두고 양궁에 몰두, 2020 도쿄행 티켓을 얻어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올림픽이 1년 미뤄지면서 이마저도 무산됐다. 하지만 마다예는 포기하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아프리카 양궁선수권대회에서 호성적으로 파리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 이번 개인전을 통해 꿈에 그리던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비록 64강에서 탈락했지만, 가슴 보호대도 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도전한 모습에 많은 팬이 박수를 보냈다. 이후 그의 소셜 미디어(SNS)에는 그를 응원한다는 한국팬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이에 마다예는 자신의 SNS에 '한국 고마워'라는 글을 게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마다예는 2020년 IOC와의 인터뷰에서 전쟁과 소요 속에 있는 가난한 조국에 희망을 안겨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나라의 젊은이들에게 몰두할 수 있는 스포츠가 있으면 이렇게 된다는 희망을 주고 싶다. 스포츠는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다”고 강조하면서 큰 울림을 줬다. 윤승재 기자 2024.08.01 10:39
해외축구

손흥민 인종차별한 벤탄쿠르의 발언이 놀랍지 않은 이유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토트넘 소속이자 우루과이 대표팀 멤버인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대형사고를 쳤다. 그는 팀 동료이자 캡틴인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 발언을 한 것이다. 코파 아메리카 2024 출전을 앞두고 벤탄쿠르는 자국의 TV 방송에서 사회자가 손흥민의 셔츠를 부탁하자, “(동양인들은 다들 똑같이 생겼으니) 손흥민 사촌의 셔츠를 갖다 줘도 모를 것이다”라고 말했다.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그에게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벤탄쿠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쏘니, 나쁜 농담이었어. 내가 사랑하는 거 알지? 절대 무시하거나 상처를 주려고 한 말이 아니었다"고 사과했다.그럼에도 그의 사과에는 진정성이 결여됐기에 팬들의 분노는 사그라지지 않았다. 토트넘 SNS에는 벤탄쿠르를 비난하는 댓글이 많이 달렸지만, 그를 옹호하는 이들도 있었다. 특히 “이곳(우루과이)에서는 전혀 문제없는 발언인데 왜 이렇게 시끄러운지 모르겠다”는 댓글이 기억에 남는다. 벤탄쿠르를 지지하는 우루과이인들은 그의 발언이 왜 문제가 되는지 감이 안 잡히는 것 같았다. 벤탄쿠르의 인종차별적 발언은 실망스럽지만, 놀랍지는 않다. 우루과이 출신 선수들의 이러한 발언과 행동은 낯설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우루과이 축구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 마저도 적절치 못한 발언을 계속해서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2010년 이후 나타난 우루과이 선수들의 대표적인 인종차별적 발언과 행동은 다음과 같다. 2011년 10월 안필드에서 벌어진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라이벌 전은 1-1로 끝났지만, 후반전에 사고가 터졌다.후반 13분 당시 리버풀 소속이었던 루이스 수아레스는 맨유의 수비수 패트릭 에브라의 오른쪽 무릎을 발로 걷어찼다. 5분 후 수아레스와 에브라가 말다툼을 하자 주심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후에 열린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청문회에 의하면 에브라는 스페인어로 수아레스에게 “왜 나를 찼나?”고 물었다고 한다. 이에 수아레스는 “Porque tu eres negro(너는 니그로이기 때문에)”라고 답했고, 에브라는 그에게 펀치를 날리고 싶었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이 주먹을 휘두르면 대중은 수아레스가 한 말은 잊어버리고 자신만 나쁜 놈이라고 기억할 것이기에 참았다고 밝혔다. 수아레스의 결백 주장에도 불구하고, 그는 인종 학대로 유죄판결을 받은 후 FA로부터 8경기 출전 금지와 벌금 4만 파운드의 징계를 받았다.우루과이 축구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스타 선수 에딘손 카바니도 ‘N-word(흑인을 비하하는 nigger는 절대로 말해서는 안 되는 단어다. 불가피하게 이를 언급할 때 N 워드라고 말한다)’와 관련해 논쟁의 대상이 된 적이 있다. 다만 카바니의 N 워드 사용에는 반론의 여지가 있다. 남미 지역의 스페인어 니그리토(negrito)의 쓰임새는 영어와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영어 ‘니거’가 흑인을 비하하는 매우 경멸적인 표현인데 반해 스페인어 니거는 ‘작은 흑인’이라는 뜻에 불과하다. 따라서 카바니의 발언을 영어로 번역하면 “Thank you little black person"이 된다.남미에서는 피부색과 상관없이 검은색 머리만 갖고 있어도 니그리토라고 불린다. 또한 ‘친구(mate)’와 동의어로도 쓰이는 니그리토에는 사랑과 애정의 뜻이 담겨있다고 한다. 이에 우루과이 축구협회,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 국립언어원도 성명을 통해 니그리토에는 인종 차별적 뉘앙스가 전혀 없음을 밝혔다. 그럼에도 영어권 국가와 상당히 많은 나라에서 N 워드가 갖고 있는 파급력을 감안하면 카바니는 단어 선택에 더 신중했어야 했다. 카바니 케이스와는 달리 의심의 여지없이 대놓고 인종차별을 한 선수도 있다. 바로 우루과이 대표팀의 부주장이자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페데리코 발베르데다. 그는 2017년 대한민국에서 개최한 U-20 FIFA 월드컵 8강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눈 찢는 세리머니를 했다. 눈 찢기는 서양인에 비해 눈이 작은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대표적인 인종차별 행위이다. 다른 곳도 아닌 한국에서 개최한 경기에서 이런 몰상식한 행동을 하다니! 보고도 믿기지 않았다. 발베르데가 개최국을 조롱했다는 여론이 확산되자,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어로 "인종차별을 의도한 세리머니가 아닌 친구를 위한 개인적인 세리머니였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럼에도 논란은 수그러지지 않았다. 경기 후 우루과이 선수들은 라커룸에서 집단으로 눈을 찢는 포즈를 하며 기념사진을 찍었고, 우루과이 축구협회는 이를 말리기는커녕 이 사진을 협회의 트위터 계정에 올렸기 때문이다.2024년 5월 우루과이 국내 리그 경기에서 하비에르 페레스 주심은 미라마르 미시오네스의 한 선수를 퇴장시켰다. 그러자 미시오네스의 감독은 흑인인 페레스 주심을 “negro de mierda(검은 똥)”이라 불렀고, 이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SNS에 빠르게 퍼졌다. 국가적인 논쟁을 불러 일으켰던 이 사건은 우루과이내에서 차별에 관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영국의 정론지 가디언이 보도했다.우루과이에는 인종차별에 대처하기 위한 법이 존재하지만, 그런 법들은 거의 시행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에 인종차별은 이 나라에서 불행히도 엔데믹(endemic, 고질적인)화 되었다. 계속되는 차별에도 불구하고 이 자체를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우루과이 축구선수들의 인종 차별적인 발언과 행동은 실망스럽지만 그리 놀랍지는 않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07.0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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