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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 LPGA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첫날 공동 2위

김아림(29)이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아림은 16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 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5언더파 67타를 때려 선두에 나선 이민지(호주)에게 불과 1타 뒤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린 김아림은 시즌 첫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대회가 악천후로 중단된 끝에 상당수 선수가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하고 순연돼 1라운드 순위는 유동적이지만 2라운드를 선두권에서 시작할 전망이다.2020년 US여자오픈 우승을 계기로 LPGA 투어에 진출한 김아림은 아직 두 번째 우승은 따내지 못했다. US여자오픈 우승 이후에는 2021년 BMW 챔피언십과 작년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다.지난해 이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공동 4위에 올랐던 김아림은 강한 바닷바람이 부는 코스에서 단 두 번 밖에 그린을 놓치지 않는 정확한 샷을 뽐냈다.다만 그린에서 고전한 김아림은 퍼트 개수 31개가 다소 아쉬웠다. 7번 홀까지는 버디 1개에 보기 2개로 힘겨웠던 김아림은 8번 홀(파4) 버디 이후에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뽑아냈다.김아림은 "힘든 하루였다. 골프가 쉬울 땐 한없이 쉽고, 어려울 땐 말도 못하게 어렵다. 오로지 내 경기에만 집중했다"고 말했다.작년까지 LPGA 투어에서 10승을 올렸지만, 이번 시즌에 우승 없이 단 두 번 상위 10위에 진입하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이민지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이민지는 "영리한 골프를 했다. 실수를 해도 만회가 가능한 곳으로 볼을 보냈고 위기관리도 잘했다"고 자평하고 "창조적인 플레이를 해야 하는 링크스 코스를 좋아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3언더파 69타를 때려 우승 경쟁에 합류할 태세다. 디펜딩 챔피언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2오버파 74타를 써내 타이틀 방어에 빨간불을 켰다.안희수 기자 2024.08.16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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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사 없어 빈 모자에 스마일 자수...양희영, 설움 이겨내고 '메이저 퀸' 등극 [IS 피플]

양희영(35)이 17년 만에 메이저 대회 무관의 한을 풀어냈다. 긴 인고의 시간을 거쳐 마침내 웃었다. 양희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에서 서매미시의 사할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4라운드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우승했다. 양희영은 2012·2015년 US여자오픈 준우승 두 차례를 포함, 메이저 대회에서 21번이나 톱10에 진입했지만, 정작 우승은 한 번도 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2008년 LPGA투어 데뷔 뒤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더불어 25일 발표하는 여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15위 진입이 유력하다. 파리 올림픽 티켓까지 거머쥘 가능성이 높다. 올림픽은 랭킹 15위 내 국가당 4명까지 나갈 수 있다. 현재 15위 내 선수는 고진영(7위)과 김효주(12위) 2명뿐이다. 양희영은 2006년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한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ANZ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우승, LET 역대 최연소(16세 6개월 8일)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열다섯 살 때 부모와 호주로 골드코스트로 이주, 이 지역을 주 무대로 활동해 '남반구의 미셸 위'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2006년 10월 프로로 전향한 양희영은 2008년 LET에서 2승을 추가한 뒤 본격적으로 미국 LPGA에서 뛰기 시작했다. 주목을 받으며 데뷔했지만, 첫 우승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119경기 만이었던 2013년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투어였다. 양희영은 이후 2015·2017·2019년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만 세 차례 우승컵을 더 들어 올렸다. 이후 다시 무관의 시간이 길어졌지만, 지난해 11월 열린 LPGA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투어챔피언십에서 57개월(4년 9개월) 만에 우승, 개인 5승째를 거두기도 했다. 양희영은 테니스 엘보에 시달리며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빠진 적도 있다. 하지만 이겨냈고, 다시 그린 위에 섰다. 팔꿈치 부상이 회복하며 다시 예전 기량을 되찾았다. 부진과 부상으로 메인 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민무늬 모자를 착용하기도 했다. 스마일(미소) 모양의 무늬를 직접 수놓아 나서는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CME그룹투어챔피언십에서는 우승까지 하며 골프 팬에 울림을 안겼다. 양희영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면, 2016년 리우 대회 이우 두 번째 출전이 된다. 양희영의 부친 양준모씨는 카누 국가대표, 모친 장선희씨는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창던지기 대표로 출전해 동메달까지 획득한 이력이 있다. 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한 어머니와 아버지를 위해 양희영은 "부모님을 대신해 꼭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한 바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2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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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25위 양희영, 메이저 대회 제패로 15위 진입 유력→ 파리행 티켓 예약

양희영(35)이 파리 올림픽에 다가섰다. 양희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서매미시 사할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기록 4라운드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동안 메이저대회 정상 등극과 인연이 없었던 양희영이 2008년 LPGA 데뷔 뒤 처음으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양희영의 이번 우승이 더 의미가 있는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파리 올림픽 출전을 예약했기 때문이다. 양희영은 이번 우승으로 오는 25일 발표하는 여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15위 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순위는 25위.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 출전권은 25일 자 세계랭킹으로 확정되는데, 15위 이내에 들며 국가당 4명까지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현재 15위 내 한국 선수는 고진영(7위)과 김효주(12위)뿐이다. 이달 초 열린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일본 사소 유카도 30위에서 6위로 뛰어올랐다. 현재 25위인 양희영도 이번 KPMG 여자 PGA 챔피언 우승으로 15위 내 진입이 유력하다. 또 한 명의 한국 선수가 올림픽 무대를 누비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2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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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의 'LPGA 무관' 털어낸 양희영, 파리 올림픽 티켓도 노린다

양희영이 파리 올림픽 출전을 예약했다.양희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사할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104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4라운드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우승했다. 2008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양희영이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 2012년과 2015년 US여자오픈 준우승 포함 번번이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이번엔 달랐다.이번 우승이 값진 건 파리 올림픽 출전과 맞물려있기 때문이다. 양희영은 오는 25일 발표하는 여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현재 25위에서 15위 이내 진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 출전권은 25일 자 세계랭킹으로 확정된다. 15위 이내에 들면 국가당 4명까지 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데 현재 15위 이내 한국 선수는 고진영(7위)과 김효주(12위) 둘뿐이다. 한편 양희영의 이번 우승으로 개막 이후 15개 대회 동안 이어졌던 한국 선수의 'LPGA 무관'도 털어냈다. 개막 후 15개 대회에서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한 건 2000년 이후 24년 만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2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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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사소, 세계랭킹 24계단↑…‘3승’ 이예원은 27위

사소 유카(일본)가 세계랭킹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3승을 거머쥔 이예원 역시 2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사소는 4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6위를 차지했다. 그는 평균 4.80점을 기록, 지난주보다 무려 24계단 상승하는 기쁨을 누볐다.사소는 전날(3일) 끝난 US여자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3년 만에 거머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트로피다. 사소는 대회에서 4라운드까지 합계 4언더파 276타를 치며 일본인 최초의 US여자오픈 우승자가 됐다. 3년 전 같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는데, 당시 그의 국적은 필리핀이었다. 이예원은 지난주보다 4계단 오른 27위를 차지했다. 그는 지난 2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시즌 3승을 수확했다. 한편 US여자오픈에서 컷 탈락한 넬리 코르다(미국)는 여전히 1위를 지켰다. 이 밖에 김효주(11위) 양희영(20위) 신지애(21위)는 지난주 대비 1계단씩 순위가 하락했다. 고진영(7위)만이 순위를 지켰다.김우중 기자 2024.06.0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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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사소 유카, US여자오픈 왕좌 3년 만에 탈환

사소 유카(일본)가 US여자오픈 정상에 올랐다.사소는 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6583야드)에서 열린 US여자오픈 대회 마지막 날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68타를 작성했다. 최종 합계 4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사소는 시부노 히나코(일본)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이번 우승으로 사소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승수를 2승으로 늘렸다. 2승 모두 US여자오픈에서 나왔다. 사소는 지난 2021년 US여자오픈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3년 만에 왕좌를 탈환했다. 다만 일본 선수가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인 아버지와 필리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사소는 2021년엔 필리핀 국적으로 우승했고, 그해 11월부터 일본 국적으로 변경해 대회에 나왔기 때문이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효주와 임진희가 나란히 4오버파 284타로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이민지(호주)는 이날 9, 10번 홀 연속 보기로 사소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12번과 14번 홀에서는 더블보기가 연달아 나와 3오버파 283타 공동 9위로 마무리했다. 윤승재 기자 2024.06.0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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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텃밭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김효주, "올림픽 앞두고 보약 잔뜩 먹었다"

김효주가 국내에서 열린 레이디스유러피언 투어(LET) 대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1위로 대회를 마치는 일)' 우승을 일궜다. 김효주는 지난 12일(한국시간) 끝난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아람코 팀 시리즈 프레젠티드 바이 PIF-코리아(총상금 100만 달러)'에서 3라운드 총합 10언더파 206타를 작성,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개인전 우승 상금 7만5000달러도 수확했다. 왕좌에 오른 김효주는 "보약을 아주 잔뜩 먹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1라운드 후 인터뷰에서 "한국에 오면 보약 먹는 기분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대회 전 "이 대회 호성적을 좋은 계기로 삼겠다"라고 다짐한 그는 우승이라는 '보약'을 잔뜩 먹고 에너지를 충전했다. 김효주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2014년) 우승을 포함해 6승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어센던트 LPGA 대회 우승 이후에는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올 시즌엔 LPGA 투어 7개 대회에 나와 상위 10위에 두 차례 진입했다. 2월 혼다 LPGA 대회에서 공동 5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을 찾았다. 김효주는 "LET 대회 첫 우승이다. 각 투어마다 우승 기록을 남긴 것 같아서 특별한 의미가 있는 대회였다. 목표를 이룬 것 같아 만족스러운 한 주를 보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너의 미래를 응원한다', '함께한다'는 등 한국팬들의 응원 문구도 큰 힘이 됐다. 그는 "이 대회 전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한국에서 기분 좋게 잘 마무리해 터닝 포인트가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우승으로 환기한 분위기를 김효주는 다가오는 LPGA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까지 끌고 가고자 한다. US여자오픈은 현지 시간으로 오는 5월 30일 열린다. 김효주는 한국에서 일주일 머물며 휴식과 훈련을 병행한 뒤, US여자오픈에 참가할 예정이다. 오는 7월 열리는 파리 올림픽 출전 욕심도 드러냈다. 올림픽 여자 골프 종목에는 국가당 2명이 출전할 수 있는데, 세계 15위 이내에 들면 한 나라에서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현재 세계랭킹 12위인 김효주는 올림픽 출전 안정권에 있다.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생각처럼 성적이 잘 나와서 미국 대회도, 올림픽도 자신감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에너지 있게 나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힘줘 말했다. 윤승재 기자 2024.05.1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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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유소연' 눈물의 은퇴무대, 세계랭킹 1위 이끈 연못에 '현 세계 1위' 코다도 '풍덩'

여자프로골프 세계랭킹 1위 출신 유소연이 뜻깊은 '라스트 댄스'를 펼쳤다. 유소연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우즈(파72)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790만 달러)에 마지막으로 참가했다. 유소연은 7오버파 컷 탈락으로 마지막 무대를 마쳤다. 유소연이 2017년 이 대회 우승자다. 당시 ANA 인스퍼레이션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대회에서 유소연은 LPGA 투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우승하고 18번 홀 그린 옆 연못에 뛰어든 잊지 못할 추억이 쌓인 곳이라서 은퇴 무대로 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대회 우승으로 유소연은 한국 선수로는 신지애, 박인비에 이어 세 번째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유소연은 쉼 없이 달려온 프로 16년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여자골프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따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던 유소연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10승, LPGA투어 6승 등 통산 18승을 달성했다. US여자오픈, 한국여자오픈, 일본여자오픈, 캐나다여자오픈, 중국여자오픈에 이르기까지 5개국 내셔널 타이틀 대회 챔피언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은퇴 무대를 마친 유소연은 "다음 대회를 준비해야 할 것만 같다. 내가 누렸던 모든 게 감사하다. 돌아보면 나는 나 자신에게 엄격했고, 진심으로 자랑스러워하지 않았다. 앞으로는 나를 자랑스러워하고 평범한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은퇴 무대를 마친 유소연은 오는 5월 28일 강단에 오른다. 일간스포츠(IS)가 주최하는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ports Marketing Summit Academy·SMSA)' 연단에 올라 수강생들에게 자신의 골프 인생 스토리를 소개할 예정이다. 셰브론 챔피언십은 최종 합계 15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넬리 코다(미국)가 우승했다. 코다는 5개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 LPGA 투어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 2005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이후 코다가 통산 세 번째다. 코다 역시 우승 직후 연못에 빠지는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며 LPGA투어 데뷔 첫 승을 노렸던 임진희는 3, 4라운드에서 70타 이상을 치며 주춤했다. 그는 6언더파 282타로 8위에 머물렀다. 2, 3라운드 노보기로 상위권에 오른 유해란은 마지막 라운드에서만 4개의 보기(버디 2개)를 작성하며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5위에 머물렀다. 윤승재 기자 2024.04.2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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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에도 日 대상 2위·세계 16위, 신지애 '역전 대상' 놓쳤지만 '노장 품격' 뽐냈다

신지애(35)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을 공동 4위로 마무리했다. ‘역전 대상’은 아쉽게 놓쳤지만, 노장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준 2023시즌이었다. 신지애는 26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투어 시즌 최종전 JLPGA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총상금 1억2000엔)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9타를 작성했다.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공동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회 전까지 JLPGA 투어 대상 격인 메르세데스 랭킹 2위(2660.06포인트)에 올라 있던 신지애는 최종전에서 우승했다면 대상까지 노려볼 수 있었다. 대상 포인트 1위 야마시타 미유(2717.19포인트)와 차이는 57.13점에 불과했다. 2018년 이후 대상 왕좌를 노렸다. 하지만 야마시타가 이번 대회에서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우승하면서 신지애는 역전 기회를 놓쳤다. 야마시타는 시즌 5승으로 2년 연속 대상에 올랐다. JLPGA 투어 2년 연속 대상 수상은 2015~2016년 이보미 이후 6번째다. 신지애는 대상 포인트 2위, 상금 3위(약 1억5607억엔), 평균 타수 3위(70.1234점)로 JLPGA 투어 2023시즌을 마쳤다. 1988년생 나이를 감안하면 놀라운 자력을 보여줬다. 올 시즌 JLPGA 투어 21번의 대회에서 두 번 우승한 신지애는 톱10 진입을 15회나 하는 등 젊은 선수들 사이에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였다. 그는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도 5회나 출전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AIG 여자오픈에선 3위에 올랐다. 한국에서 치른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세계랭킹(16위)도 여전히 상위권이다.신지애는 박세리의 1998년 US여자오픈 우승을 보고 골프를 시작한 ‘세리 키즈’다. 2005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입회한 신지애는 19년째 프로 경력을 이어가고 있다. 최나연, 이보미 등 세리 키즈들이 하나둘씩 필드를 떠나는 가운데 신지애는 단단하게 자리를 지키며 노장의 품격을 이어가고 있다. 신지애는 지난 10월 열린 BMW챔피언십에서 자신의 경쟁력 비결로 “선택과 집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느덧 30대 중반이어서 20대처럼 매 경기에 나가지 않는다. 컨디셔닝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라면서 “꾸준한 연습은 당연하고 스스로에 대해 많이 파악하고 분석하려고 한다. 인정할 건 인정하고, 욕심을 버리고 강약 조절을 하는 것”이라며 비결을 전했다. 세리 키즈였던 신지애는 어느덧 ‘지애 키즈’를 키울 나이가 됐다. 그는 “지금이 후배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때인 것 같다. 내가 경험했던 것들을 공유하면서 골프계를 위해 노력하는 것도 내 롱런의 비결인 것 같다”라면서 “여러 대회에서 후배 선수들을 만나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바랐다.윤승재 기자 2023.11.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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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한국인" US오픈 깜짝 우승 코푸즈, "고진영과 승부가 도움, 미셸 위 롤모델"

“어머니는 한국인입니다.”US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앨리슨 코푸즈(25·미국)가 우승 소감을 통해 어머니가 한국인인 사실을 처음 알렸다. 코푸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천424야드)에서 열린 제78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천1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치면서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 우승을 차지했다. ‘깜짝 우승’이었다. 지난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코푸즈는 지난해 8월 열린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상위 10위에 5번 이름을 올렸으나 우승은 없었다. 하지만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기록하면서 존재감을 알렸다. 역대 여자 골프 대회 최다 상금이 걸린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상금 200만 달러(약 26억원)도 거머쥐었다. 코푸즈는 이날 가족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아버지 마르코스 코푸즈, 어머니 메이 코푸즈와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 사진을 찍었다. 코푸즈는 이어진 우승 기자회견에서 코푸즈의 어머니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처음 알렸다. 첫 우승, 첫 기자회견에서 성장 배경에 관한 질문을 받으면서 처음으로 이를 알렸다.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태생인 코푸즈는 골프 팬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골프를 접했다. 2008년에 역대 최연소(10세 3개월 9일)로 아마추어 퍼블릭 링크스 출전권을 획득했고, 2014년엔 하와이주 오픈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2021년엔 여자 아마추어 대항전인 커티스컵에 출전해 미국을 승리로 이끌기도 했다. LPGA투어 입회 후 크게 주목받지 못한 코푸즈는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차지하며 다시 이름을 알렸다. 코푸즈는 우승 기자회견에서 “꿈이 이뤄졌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우승)이지만, 그저 이 순간을 받아들이고 즐기려고 한다”면서 “올해 일어난 모든 일이 이 순간을 위해 준비된 것 같다. 부모님이 모두 오신 가운데 우승해 더욱 특별하다. 역사적인 장소인 페블비치에서 우승한 것도 놀랍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지난 3월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의 만남도 도움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코푸즈는 고진영이 우승을 차지한 HSBC 월드 챔피언십에서 고진영, 넬리 코다와 함께 한 조에서 승부를 펼친 바 있다. 코푸즈는 “세계랭킹 1, 2위와 함께 플레이하는 건 부담감이 있었지만, ‘내가 이들과 함께 경기를 뛰는구나’라는 생각에 최종 라운드를 탄탄하게 치를 수 있었다. 이 경험이 오늘의 우승에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코푸즈는 부모 중 한국인이 있고 하와이에서 자란 공통점을 지닌 미셸 위 웨스트와 같은 고등학교(푸나호우 스쿨) 출신이기도 하다. 미셸 위에 이어 하와이 출신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US여자오픈을 제패한 선수가 된 코푸즈는 “2014년 미셸 위가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 그에게서 정말 큰 영감을 받았고, 보는 것만으로도 그는 저의 큰 롤모델이 됐다”라면서도 “나와 그를 비교한 적은 없다. 나는 나 스스로 이름을 떨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3.07.11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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