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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나성범 결승타+쐐기포' KIA , NC 꺾고 1위 수성...삼성은 한화 추격 뿌리치고 신승

KIA 타이거즈가 리그 1·2위 맞대결에서 신승을 거두며 선두를 지켰다. KIA는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시즌 27승 1무 16패를 기록한 KIA는 공동 2위로 내려앉은 NC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KIA는 선발 투수 김건국이 1회 말 1점을 내준 뒤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마운드를 내려가며 불펜진을 일찍 가동해야 했다. 사실상 오프너 운영을 해야 했던 상황. 화력으로 승리를 쟁취했다. 0-1로 지고 있던 3회 초 무사 1·2루 기회를 만든 뒤 최원준이 적시 2루타, 나성범이 땅볼 타점, 최형우가 추가 적시타를 치며 3득점했다. 3회와 5회 그리고 6회 각각 1점씩 내주며 3-4로 역전을 허용한 뒤엔 간판타자 나성범이 나섰다. 무사 1루에서 박찬호가 우전 2루타를 치며 4-4 동점을 만들고 이어진 기회에서 바뀐 좌완 투수 김영규를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치며 KIA에 5-4 리드를 안겼다. 나성범은 9회 공격에서도 무사 1루에서 투런홈런을 쳤다. 7-4, 3점 차로 달아난 KIA는 전상현을 투입해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냈다. 이날 KIA는 간판타자로 성장한 김도영을 선발로 쓰지 못했고, 전날 두산 베어스와의 연장 12회 승부를 치르며 소모한 불펜진 관리를 위해 투수 5명에게 휴식을 예고했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불펜 데이가 펼쳐졌지만, 저력을 발휘하며 1위를 지켰다. 3위 삼성은 홈(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7-5로 승리했다. 1-1 동점이었던 5회 말 공격에서 이성규가 투런포, 김헌곤이 적시 2루타를 치며 앞서갔다. 7-3, 4점 앞선 채 맞이한 9회 초 수비에서 추격을 허용했지만,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라 실점을 최소화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는 SSG가 5-4로 승리했다. 4-4 동점이었던 8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하재훈이 바뀐 투수 김재웅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쳤다. 이 홈런이 결승타가 됐다. 만원 관중(2만 3750명) 속 진행된 잠실 경기에선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에 5-1로 승리하며 2연승을 거뒀다. 롯데는 0-0 동점이었던 6회 초, 빅터 레이예스가 솔로홈런을 치며 균형을 깼고, 8회 초 공격에서 황성빈이 주루로 상대 내야진과 배터리를 흔들며 잡은 기회에서 4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7 22:41
프로야구

'코너 7이닝 쾌투·이성규 역전 투런포' 삼성, 8~9회 10득점 '화끈한 뒤집기' [IS 인천]

'사자 군단'의 뒷심은 매서웠다.삼성 라이온즈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 원정 경기를 12-4로 승리했다. 7회까지 2-3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8~9회 대거 10득점, 승부를 뒤집었다. 시즌 전적은 24승 1무 18패. 반면 3연승을 눈앞에서 놓친 SSG는 시즌 20패(23승 1무)째를 당했다.주중 3연전 중 1차전을 2-9로 완패한 삼성은 전날 우천순연으로 하루 휴식, 시리즈 3차전을 준비했다. 앞선 4번의 맞대결을 모두 패할 정도로 SSG 약점이 두드러진 상황. 16일 경기도 초반 리드는 SSG의 몫이었다. SSG는 3회 말 이지영의 솔로 홈런, 1사 1루에서 나온 최지훈의 1타점 3루타로 2점을 뽑았다. 삼성은 0-2로 뒤진 4회 초 김영웅의 볼넷, 이재현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류지혁의 좌전 안타로 첫 득점을 올렸다. 다만 계속된 무사 1·2루에서 추가 득점이 없었다.동점 위기를 넘긴 SSG는 4회 말 3점째를 기록했다. 2사 1·3루에서 1루 주자 이지영이 런다운에 걸렸는데 삼성 수비진의 빈틈을 파고들어 3루 주자 한유섬이 득점했다. 삼성의 저력은 경기 후반 돋보였다. 6회 초 김영웅의 솔로 홈런으로 2-3 추격했다. 삼성의 4번 타자 김영웅은 이 홈런으로 데뷔 첫 시즌 두 자릿수 홈런 고지를 밟았다. 삼성은 8회 초를 '빅이닝'으로 만들었다. 2사 1루에서 류지혁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로 3-3 동점. 계속된 2사 2루에서 이성규가 역전 투런 홈런, 후속 김헌곤이 연속 타자 홈런으로 순식간에 점수 차를 6-3까지 벌렸다. 8회 말 1사 만루 위기를 넘긴 삼성은 9회 초 대거 6득점, 쐐기를 박았다. 2사 만루에서 류지혁의 밀어내기 볼넷, 이성규의 3루수 방면 땅볼 타구를 최정이 잡지 못해 추가 2득점, 김헌곤의 중전 안타 때는 최지훈이 공을 뛰로 빠트려 또 추가 2득점했다. 2사 3루에선 강민호의 적시타까지 터져 12-3까지 앞섰다. SSG는 9회 말 하재훈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따라붙는 데 그쳤다. 이날 삼성 타선은 장단 14안타를 쏟아냈다. 류지혁이 3타수 3안타 3타점, 이성규가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활약했다. 김헌곤도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화력을 지원했다. 선발 투수 코너는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실점(2자책점) 쾌투로 시즌 3승(3패)째를 따냈다. SSG는 선발 투수 김광현이 5와 3분의 2이닝 2실점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6회부터 가동된 불펜이 10실점하며 무너졌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16 21:52
산업

정부, 알리·테무 직구 문턱 높인다…"안전인증 없으면 금지"

앞으로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해외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통해 들어오는 직접구매(직구) 물품 중 국가인증통합마크(KC인증)가 없는 국민 안전·건강 위해성이 큰 80개 품목에 대해 해외 직구가 금지된다.정부는 16일 인천공항본부세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해외 직구 급증에 따른 소비자 안전 강화 및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그간 해외 직구가 아닌 정식 수입 절차를 거친 제품은 국가인증통합마크(KC) 인증 등을 거쳐 국내에 유통됐으나 해외 직구를 통한 제품은 별도의 안전 확인 절차 없이 국내에 반입됐다.그러나 최근 중국 쇼핑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을 통한 해외 직구가 급증하고, 인체에 해롭거나 위험한 제품의 반입도 덩달아 늘자, 앞으로는 해외 직구 제품도 안전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13세 이하 어린이가 사용하는 유모차와 장난감 등 어린이용품 34개 품목, 미인증 제품을 쓰면 화재·감전 우려가 있는 전기온수매트 등 전기·생활용품 34개 품목은 KC 인증이 없는 경우 해외 직구가 원천 금지된다.또 가습기용 소독·보존제 등 생활화학제품 12개 품목도 신고·승인을 받지 않은 제품의 해외 직구를 금지하기로 했다.안전 인증을 받았더라도 유해 성분이 포함된 제품이 국내로 반입되지 않도록 하는 조처도 함께 시행된다.피부에 직접 닿는 화장품·위생용품은 1천50종의 사용 금지 원료를 포함했는지 검사해 유해성이 확인된 제품은 국내 반입을 금지한다.장신구와 생활화학제품 등도 모니터링과 실태 조사 등을 통해 유해 물질 기준치를 초과하는 제품은 국내 반입을 차단한다.아울러 해외 직구로 급증하는 가짜 물품 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해외 플랫폼에 대한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특허청·관세청 보유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차단 시스템을 이달 중 도입할 예정이다.연내 상표법 개정을 통해 플랫폼 기업이 가품 차단 등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제재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한다.해외 플랫폼에 의한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정부는 현재 조사 중인 플랫폼 기업들의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여부와 애플리케이션 접근 권한 미고지 여부 등을 올해 상반기 중에 공표할 계획이다.정부는 해외 플랫폼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피해 구제와 제재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플랫폼의 국내 대리인 지정을 의무화하기 위한 법률 개정을 추진한다.지정된 국내 대리인은 소비자 피해 구제를 담당하면서 KC 미인증 제품 판매 정보 삭제, 불법 제품 및 가품의 유통 차단 조치를 이행하게 된다.또 정부는 현재 부처별로 산재한 해외 직구 정보에 대해 소비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소비자24'에 관련 정보를 통합해 제공한다. 개편된 소비자24는 이날부터 가동된다.정부는 위해 물품 반입 차단에 최적화한 통관 플랫폼도 2026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16 16:24
해외축구

골 넣고 갑자기 ‘풍선’이 나온다고?…이상한 세리머니 비밀, “아들내미가 좋아해”

크리스토퍼 은쿤쿠(첼시)가 득점 후 파란색 풍선을 불었다. 사연이 있었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6일(한국시간) “첼시의 공격수 은쿤쿠가 풍선을 불어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전 골을 축하했다”고 조명했다.같은 날 첼시는 영국 브라이튼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브라이턴을 2-1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첼시(승점 60)는 5위 토트넘(승점 63)을 3점 차로 추격했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첼시가 토트넘을 제치고 5위로 시즌을 마감할 수도 있다.이날 주인공은 은쿤쿠였다. 은쿤쿠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8분, 동료 말로 구스토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로 쇄도하면서 오른발로 툭 밀어 넣었다. 첼시가 경기 종료 직전 대니 웰백에게 실점, 은쿤쿠의 득점이 결승 골이 됐다.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은쿤쿠는 이색 세리머니로 주목받고 있다. 스포츠 바이블은 “코너 플래그 주변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던 은쿤쿠는 양말에서 꺼낸 파란색 풍선을 부풀리며 골을 축하했다”고 전했다. 은쿤쿠는 풍선을 부풀리며 양팔을 벌리고 포효한 뒤 세리머니를 마쳤다. 은쿤쿠는 전 소속팀인 RB라이프치히(독일)에서도 풍선 세리머니를 펼친 바 있다. 당시에는 팀 색깔에 맞춰 빨간색 풍선을 불었다. 매체에 따르면, 당시 은쿤쿠는 한 인터뷰를 통해 풍선 세리머니 이유를 전했다. 그는 “풍선은 제 아들을 위한 것이었다. 아들이 풍선을 좋아한다”고 간단한 이유를 밝혔다.은쿤쿠의 이번 득점은 유독 특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첼시 유니폼을 입은 은쿤쿠는 잦은 부상 탓에 EPL 첫 도전이 쉽지만은 않았다.그는 지난 5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에서 약 두 달 만의 복귀를 알렸고, 차츰 출전 시간을 늘리고 있다. 브라이턴전까지 올 시즌 리그 10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었다. 분명 이적료 6000만 유로(883억원)에 걸맞은 활약은 아니었다.김희웅 기자 2024.05.16 09:42
메이저리그

"내가 느껴 본 가장 끈적끈적한 글러브" 노히트 블랑코, 이물질 투구 퇴장 '오점'

지난달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로넬 블랑코(31·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경기 중 이물질 사용 문제로 퇴장당했다.블랑코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4회 초 시작에 앞서 퇴장 처리됐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3회까지 4피안타 무실점한 블랑코는 4회 초 마운드에 오르던 중 손가락을 글러브에 비비는 '수상한 행동'을 했다. 이를 지켜본 3루심 라즈 디아스가 글러브 상태를 체크한 뒤 퇴장을 지시했다.블랑코의 이번 퇴장이 눈길을 끄는 건 그의 '과거' 때문이다. 블랑코는 지난달 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경기에서 9이닝 동안 볼넷만 2개 내주며 시즌 첫 노히트노런 주인공이 됐다. 그뿐만 아니라 다음 등판인 8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6회 2사 후 첫 피안타를 내주기 전까지 44개의 아웃카운트를 피안타 없이 처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MLB 구단이 30개 체제로 확장한 1961년 이래 첫 기록이었다. 블랑코는 올 시즌 휴스턴 마운드의 신데렐라였다. 지난 시즌까지 빅리그 활약(통산 24경기, 평균자책점 4.78)이 미미했지만, 올해는 달랐다. 14일까지 7경기에 선발 등판,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23을 기록했다. 오클랜드전 3이닝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을 2.09까지 떨어트렸는데 이물질 퇴장으로 오점을 남겼다. 관련 규정에 따라 블랑코는 10경기 출전 정지가 유력하다.MLB는 2021년 6월부터 부정 투구 단속을 강화한 상태. 오클랜드전 1루수를 맡은 에리히 바커스는 "몇 년 동안 이 일을 해온 이후 글러브에서 느껴본 것 중 가장 끈적끈적한 느낌"이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블랑코 퇴장에 따라 갑작스럽게 계투진을 가동한 휴스턴은 불펜 투수 5명을 투입하는 총력전 끝에 2-1(연장 10회) 승리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15 14:29
연예일반

박진영‧KBS, 이번엔 솔로 원톱 찾는다…‘딴따라 오디션’ 개최 [공식]

KBS와 박진영이 손을 잡고 글로벌 원톱 솔로 아티스트를 찾는 오디션을 개최한다. 14일 KBS2 새 예능프로그램 '더 딴따라' 제작진은 이 같이 밝혔다. ‘더 딴따라’는 노래, 춤, 연기, 예능 다 되는 딴따라 찾기 프로젝트로 원조 딴따라 박진영이 KBS와 손을 잡고 선보이는 새로운 버라이어티 오디션 프로그램. 연예계의 판도를 뒤흔들 올라운더 발굴을 목표로 노래, 춤뿐만 아니라 스타성까지 검증하는 전대미문의 딴따라 오디션이다.그런가 하면 차세대 딴따라를 탄생시키기 위해 미쓰에이, 트와이스, 있지, 엔믹스 등 국내 대표 걸그룹을 배출한 명실상부 K팝 최정상 프로듀서 박진영이 '더 딴따라'를 위해 총력을 다한다. 이에 박진영은 글로벌 엔터사 JYP를 이끈 노하우와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공개 오디션을 개최하고, 이를 통해 탄생할 차세대 딴따라의 화려한 글로벌 데뷔를 목표로 전속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는 물론 다양한 해외 지사를 보유한 KBS의 역량이 더해져 서울, 부산, 광주, 미국, 일본, 베트남 등 전세계 각지에서 글로벌 공개 오디션이 펼쳐질 예정이다.'더 딴따라' 측은 지난 13일 오디션 지원자 공고와 함께 본격적인 딴따라 찾기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오디션 지원자격은 1993년~2009년생 국적 불문 남녀로, 전속 계약에 결격 사유가 없는 무소속 지원자에 한한다. 1차 오디션은 영상을 통해 진행되며, 2차 오디션은 1차 합격자에 한해 서울, 부산, 광주, 미국, 일본, 베트남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더 딴따라'는 올 하반기에 방송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14 11:47
산업

농심, 프랑스 르끌레르·까르푸 공식 입점…EU 공략 강화

농심이 프랑스 대형유통업체에 대한 판매망 확대를 계기로 프랑스와 EU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농심은 오는 6월부터 프랑스 유통업체인 ‘르끌레르’와 ‘까르푸’에 기존 신라면 외에 너구리, 순라면(채식라면) 등 주요 라면과 스낵 제품의 공급물량을 대폭 늘려 공식 입점한다고 14일 밝혔다. 또한, 농심은 올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대형 스포츠이벤트를 맞아 ‘코리아 엑스포 2024’, ‘K-스트리트 페스티벌’, ‘매장내 팝업스토어’ 등을 추진, 고객접점의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농심은 이번 프랑스 대형유통업체 입점을 계기로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유럽 서남부 전역을 함께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스웨덴과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 역시 현지 유력 거래선을 통해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심은 유럽 전역의 트렌드 분석, 현지 최적화 마케팅 활동 전개를 위한 유럽 판매법인 설립도 추진한다. 농심은 최근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공급능력 강화도 병행한다. 유럽 및 아시아 지역 공급확대를 위한 국내 수출전용공장 설립을 검토 중이며, 미국 제2공장은 올해 10월 용기면 고속라인을 추가해 현지 용기면 수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농심의 이 같은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 강화와 생산력 확대 방침은 올해로 가동 2년을 맞은 미국 제2공장의 성과가 기반이다. 미국 제2공장은 지난 2년간 농심 해외매출의 중심축으로 활약하며 미국 현지에서 대표 제품인 신라면 매출 확대는 물론 다양한 제품이 시장에서 돋보일 수 있도록 충분한 생산능력으로 뒷받침했다.농심 관계자는 “올해 본격적인 유럽시장 전역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충분한 글로벌 생산능력을 함께 갖춰 전 세계 어디에서나 다양한 농심 제품을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14 09:21
해외축구

이강인에게 엉덩이 차이고 활짝 웃은 음바페…우승 시상식에서도 선보인 ‘케미’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유독 가까웠던 이강인과 킬리안 음바페의 이른바 ‘꿀케미’는 프랑스 리그1 우승 시상식에서도 변함이 없었다. 이강인은 장난을 치던 음바페의 엉덩이를 툭 걷어찼고, 음바페는 그런 이강인을 향해 활짝 웃어 보였다. 기념사진을 촬영할 때도 음바페 옆에는 늘 이강인이 있었다.이강인과 음바페는 1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툴루즈와의 2023~24 프랑스 리그1 35라운드 직후 열린 리그1 우승 시상식에 참석해 기쁨을 나눴다. PSG는 이번 시즌 리그1 우승을 조기에 확정한 뒤,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많은 홈팬들과 함께 우승 세리머니를 열었다. 시즌 내내 화제가 됐던 이강인과 음바페의 케미는 리그1 우승 시상식에서도 다르지 않았다. 음바페가 우승 트로피 옆에서 포즈를 취하자, 뒤에 서 있던 이강인이 뒷짐을 쥔 채 음바페의 엉덩이를 가볍게 찬 장면이 대표적이었다. 음바페는 그런 이강인을 바라보며 환하게 웃더니 짧은 대화를 나눴다. 이후에도 이강인과 음바페는 나란히 앉아 우승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우승 세리머니인 만큼 둘의 표정은 한없이 밝았다.PSG 이적 직후 네이마르와 유독 가깝게 지내 화제가 됐던 이강인은 네이마르가 팀을 떠난 뒤엔 음바페와 가깝게 지냈다. 세계적인 스타들과 유독 가깝게 지내고, 특히 음바페나 네이마르의 엉덩이를 가볍게 차는 등 가벼운 장난까지 주고받는 이강인의 모습은 팬들 사이에서도 늘 화제가 됐다. 다만 이강인과 음바페의 이른바 ‘꿀케미’는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다. 음바페가 지난 11일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직접 PSG를 떠난다는 소식을 밝혔기 때문이다. 음바페와 PSG는 올여름 계약이 만료되는데, 음바페는 PSG와 계약을 연장하는 대신 새로운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하다. 이날 경기는 음바페가 PSG 유니폼을 입고 홈구장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이기도 했다. 이제 PSG는 리그1 원정 2경기와 오는 26일 중립경기장에서 열리는 쿠프 드 프랑스 결승 올림피크 리옹전만이 남았다. 이미 리그1 우승이 확정된 만큼 남은 원정 2경기는 최정예를 가동하기보다는 숨을 고를 가능성이 크다. 대신 리옹과의 쿠프 드 프랑스 결승에선 다시 한번 이강인과 음바페가 호흡을 맞출 전망이다.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리그1에 이어 시즌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될 무대다.김명석 기자 2024.05.13 11:41
프로야구

[IS 승장] 'DH 싹쓸이+8연승 질주' 이승엽 감독 "곽빈, 영리한 투구 인상적...선수들 고생 많았다"

두산 베어스가 더블헤더를 모두 승리하며 주말 3연전과 싹쓸이했다. 8연승을 내달리며 상위권 도전에 본격적으로 발을 내딛었다.두산은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 더블헤더 홈경기 1, 2차전을 모두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KT 3연전에서 모두 승리, 최근 8연승을 달리며 공동 2위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와 승차를 반 경기까지 좁혔다.1차전에서 12-4로 승리한 두산은 2차전 역시 투·타 모두 완벽했다. 선발 투수 곽빈이 6이닝 무실점 호투한 가운데 타선이 1회부터 대량 득점을 뽑아내는 등 8-4로 여유로운 점수 차로 이겼다.타선에서는 1회 테이블세터 정수빈과 허경민이 밥상을 차리고 중심 타자 강승호와 양의지가 타점을 수확하는 이상적인 득점 공식이 가동됐다. 이어 3회엔 하위 타선인 헨리 라모스와 전민재의 투런 포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9번 타자로 나선 전민재까지도 3타수 3안타 1볼넷으로 활약하는 등 타선의 완성도가 눈에 띄는 경기였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경기 후 "곽빈이 공격적인 투구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선발투수의 역할을 100% 해냈다"며 "묵직한 속구는 물론 낙차 큰 커브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효율적으로 섞어 쓰는 영리한 투구가 인상적"이라고 칭찬했다. 이 감독은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김기연의 리드 역시 칭찬한다"고 덧붙였다.이승엽 감독은 또 "2차전에서도 타선이 초반부터 점수를 뽑아내며 투수진의 부담을 덜어줬다. 1회 득점 기회에서 연달아 적시타를 때려낸 강승호와 양의지가 흐름을 가져왔다"며 "3회 나란히 터진 라모스와 전민재의 홈런포 덕에 리드를 벌릴 수 있었다. 전민재의 홈구장 첫 홈런을 축하한다. 3안타-2도루를 기록한 조수행의 활약도 주효했다"고 야수진의 공을 짚었다. 힘든 더블헤더를 큰 출혈 없이 전승으로 마무리했다는 것만으로도 자축할 일이다. 이승엽 감독은 "쉽지 않은 더블헤더 일정을 소화하며 최상의 결과를 낸 선수단 모두 고생 많았다"고 전했다.한편 더블헤더 2차전에는 총 9026명의 관중이 잠실구장을 찾았다. 이승엽 감독은 "온종일 두산 베어스와 함께하며 목청껏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결과도 없었을 것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12 21:02
프로야구

[IS 냉탕] '신인왕 후보' 육청명, 파죽지세 두산 타선에 휘청...'3이닝 7실점' 2패 위기

KT 위즈 영건 육청명(19)이 연승 가도를 달리는 투산 베어스 타선에 직격탄을 맞았다.육청명은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3이닝 동안 8피안타(2피홈런) 2사구 3볼넷으로 부진했다. 종전 3.72였던 평균자책점은 6.04까지 치솟았다. 시즌 1승 1패였던 그는 이날 초반 대량 실점으로 2패째를 당할 위기에 놓였다.강릉고를 졸업한 육청명은 2024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7순위로 KT에 입단했다. 에이스 고영표가 부상으로 이탈한 사이 대체 선발로 기회를 받았고, 5경기 중 선발 4경기에 나서 3경기 5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치고 나가는 투수 신인왕 후보가 없던 상황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3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지켜주는 그는 주요 신인왕 후보 중 한명으로 꼽힐 법 했다.그런 육청명도 연승 가도를 달리던 두산의 기세를 막을 순 없었다. 최근 6연승을 달리던 두산은 같은날 열린 더블헤더 1차전에서 12-4로 대승을 거둔 상황. 앞서 10일 KT전에서도 7-3 승리했고, 지난 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13점을 몰아치는 등 최근 타선 파괴력이 리그 으뜸이었다.육청명이 상대한 12일 2차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두산은 1회 시작하자마자 석 점을 몰아쳤다. 리드오프 정수빈이 볼넷으로 포문을 열었고 허경민도 사구로 연속 출루를 만들었다. 이어 올 시즌 타선을 이끄는 3번 타자 강승호가 육청명의 6구 커브를 통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2점을 선취했다. 두산은 양의지가 쳐낸 타구가 좌익수 앞에서 뚝 떨어지며 1타점 적시타를 추가했다.육청명은 2회엔 2안타 1볼넷을 맞고도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3회도 넘어가진 못했다. 1사 후 양의지에게 사구로 출루를 내준 그는 2사 후 헨리 라모스에게 한 방을 얻아 맞았다. 그에게 던진 2구 째 체인지업이 높이 들어갔고, 이를 놓치지 않은 라모스가 공략해 오른쪽 담장 너머로 공을 쏘아 올렸다.대포를 맞고 주춤한 육청명을 두산이 놓치지 않았다. 후속 타자 김기연이 안타로 기회를 이은 두산은 다시 전민재가 투런 홈런을 추가했다. 스트라이크존 높은 코너로 꽂히는 142㎞/h 직구였으나 전민재의 방망이에 정타로 맞으면서 공은 왼쪽 담장 너머로 날아갔다. 이강철 KT 감독은 흔들린 그를 결국 4회 강판하고 손동현을 올려 불펜을 조기 가동했다.1차전 웨스 벤자민이 팔꿈치 통증으로 강판돼 대패했던 KT는 육청명마저 크게 무너지면서 더블헤더를 모두 내주고 주말 싹쓸이 패 위기에 놓였다. 육청명의 부진으로 경기 초반부터 0-7로 끌려가게 됐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12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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