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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6실점→3실점→QS→또 6실점, '노예 계약' 탈출한 마에다의 이적 첫 승은 언제쯤?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이적 후 4번째 등판에서도 첫 승 신고에 실패했다. 마에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와 3분의 2이닝 동안 7피안타 6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이후 팀이 7-7 동점에 성공하면서 패전은 면했다. 마에다는 이날 투수 친화적인 홈 구장에서 홈런 3개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마에다는 2016년 1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다. 당시 LA 다저스와 8년 보장 2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보장액보다 인센티브가 많은 독특한 계약 구조였다. 마에다가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팀에 공헌하면서 '노예 계약'으로 통했다. 다저스에서 4시즌 동안 47승을 올린 마에다는 트레이드를 통해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했다. 드디어 8년 계약이 종료된 마에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와 2년 총 2400만 달러(약 332억원)에 계약했다. 다른 옵션이나 인센티브 조건 없이 2년 2400만 달러를 보장받았다. 마에다는 이적 후 앞서 세 차례 등판에서 승리 없이 1패만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치른 이적 신고식에서 3과 3분의 1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 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전에서는 5와 3분의 2이닝 2피안타 3실점을 올렸고, 14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6이닝 5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이적 후 첫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1승도 따내지 못했다.마에다는 이날 매 이닝 실점하며 이적 후 최악의 투구를 했다. 이후 코리 시거에게 안타를 내준 마에다는 무사 1루에서 에반 카터를 병살타로 유도했다. 2회 선두 타자 조쉬 스미스에게 볼넷을 내준 마에다는 와이어트 랭포드에게 1타점 2루타, 후속 요나 하임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디트로이트는 2회 말 곧바로 4점을 뽑아 동점을 만들면서 마에다의 부담을 덜어줬다. 그러나 마에다는 3회를 넘기지 못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아돌리스 가르시아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2사 후에는 볼넷과 안타, 내야 실책까지 겹쳐 4-6으로 뒤진 1, 2루 위기 상황에서 교체됐다. 마에다는 총 63개(스트라이크 35개)의 공을 던졌다. 디트로이트가 4회 3점을 뽑아 7-7 동점을 만들면서 마에다는 패전 요건을 날아갔다. 마에다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7.64로 치솟았다. 디트로이트는 8, 9회 1점씩 내줘 7-9로 졌다. 이형석 기자 2024.04.19 10:18
메이저리그

'구세주일까' 승률 0.300 추락 휴스턴, '통산 257승' 에이스 20일 '첫 출격'

베테랑 에이스 저스틴 벌렌더(41)가 위기에 빠진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구해낼 수 있을까.휴스턴은 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 원정 경기 선발 투수로 벌렌더를 예고했다. 벌렌더는 어깨 염증 문제로 시즌을 부상자명단에서 맞이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와 더블A에서 각각 1경기씩 소화하며 투구 감각을 조율한 상태. 경기 결과(2경기 평균자책점 14.14)가 예상보다 좋지 않아 우려를 낳기도 했으나 조 에스파다 휴스턴 감독은 '콜업'을 결정했다.휴스턴은 현재 여유가 없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팀의 선발 투수 5명이 부상자명단에 올라가 있기 때문에 벌렌더가 복귀하는 게 로테이션을 다시 온전하게 만드는 첫 번째 단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휴스턴은 루이스 가르시아·랜스 맥컬러스 주니어·호세 우르퀴디·프람버 발데스 등 적지 않은 선발 자원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그 탓에 시즌 첫 20경기 승률이 0.300(6승 14패)로 아메리칸리그(AL) 15개 팀 중 14위에 머물고 있다. 벌렌더는 분위기를 전환할 '필승 카드'에 가깝다. 벌렌더는 현역 최다인 통산 257승을 기록 중인 베테랑이다. 사이영상 3회, 올스타 9회, 두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 등 숱한 경력을 자랑한다. 공교롭게도 '워싱턴 천적'이기도 하다. 통산 워싱턴전에 4경기 선발 등판해 4승 평균자책점 1.85(24와 3분의 1이닝 27탈삼진 5실점)로 강했다. 에스파다 감독은 "그가 다시 로테이션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우리 구단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벌렌더와 선발 맞대결을 펼칠 선수는 왼손 매켄지 고어(2승 평균자책점 2.81)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18 14:13
프로야구

'역전패 1위→역전승 1위' 삼성, 만찢남에 만화 같은 변화

삼성 라이온즈가 또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5번째 역전승.삼성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10-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4연승 행진을 달렸다. 8연패 뒤 4연승 쾌거를 이뤘다. 승리의 중심엔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 구자욱이 있었다. 이날 구자욱은 6타수 6안타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를 때려냈다. KBO리그 역사상 카림 가르시아(전 롯데 자이언츠, 2010년)의 7안타에 이어 한 경기에서 두 번째로 많은 안타(6개)를 때려낸 선수가 됐다. 단순히 안타만 많은 게 아니었다. 영양가도 높았다. 0-4로 끌려가던 4회 안타로 출루해 추격 득점을 만들어냈고, 6회엔 추격의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3-6으로 뒤진 7회에도 추격의 적시타를 뽑아낸 구자욱은 8회 7-7을 만드는 동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연장 10회에도 안타로 출루해 8-7을 만드는 역전 득점을 만들어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경기 후 "야구만화의 주인공 같았다"라는 극찬을 남겼다. '만화 주인공' 구자욱의 활약이 결정적이었지만, 전반적인 경기 자체가 만화처럼 흘러갔다. 삼성은 선발 코너 시볼드가 3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면서 패색이 짙었다. 5회까지만 해도 1-4로 끌려가고 있었고, 6회 1점 차로 따라붙었지만 바로 3실점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하지만 삼성은 끝까지 쫓아갔다. 구자욱의 활약을 바탕으로 '젊은 피' 김영웅이 10회 쐐기 2점 홈런 포함 4안타 2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돌아온 베테랑 김헌곤도 2번 타순에서 6타수 3안타 1득점으로 상위 타선과 중심 타선의 가교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김영웅의 입단 동기 김재혁도 5번 타순에서 1안타 2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고, 신인 김호진은 주루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안타를 신고하며 제 역할을 해냈다. 모두가 만들어낸 만화 스토리였다. 삼성은 지난 시즌 리그 최다 역전패(38회)를 당한 팀이었다. 역전승도 최소 3위(27승)로 뒷심이 부족했다. 올해는 시즌 초반이지만 역전승 1위(5승) 역전패 최소 1위(1패)로 확 달라진 뒷심을 선보이고 있다. 강화된 불펜과 함께 '젊은 피' 타선도 합세해 만화 같은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4.04.11 06:04
메이저리그

'끝내기 선두주자'였는데, 이정후의 빛바랜 '3G 연속 안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의 타율은 0.255로 상승했다.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4타수 1안타, 9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3타수 2안타로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간 이정후는 이날 안타를 추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나섰다. 멀티 안타는 2경기 연속이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호안 아돈의 95.6마일(약 153.8km)의 공을 받아쳤으나 3루 땅볼로 물러났다. 1-2로 끌려가던 3회 말 첫 타석에서도 이정후는 아돈의 94마일(약 151km)의 공을 투수 앞 땅볼로 연결해 소득없이 물러났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선 안타를 신고했다. 바뀐 투수 로버트 가르시아의 바깥쪽 낮게 들어오는 슬라이더를 통타해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다음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면서 득점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3-3 동점인 6회 2사 3루에서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정후는 9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추가했다. 상대 투수 카일 피네건의 97마일(약 156km)의 빠른 공을 받아쳐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후 윌머 플로레스의 안타와 호르헤 솔러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에 3루까지 진출한 이정후는 마이클 콘포토의 투수 앞 땅볼로 홈에서 잡히며 득점에 성공하진 못했다. 이어 맷 채프먼이 병살로 물러나면서 샌프란시스코는 3-5로 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 말 패트릭 베일리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지만, 3회 초 제이콥 영에게 안타 뒤 2루 도루와 3루 도루를 내준 뒤 CJ 에이브람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5회 에이브람에게 연타석 홈런을 내준 샌프란시스코는 닉 아메드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7회와 9회 1점을 추가로 내주면서 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2연패 수렁에 빠졌다. 4승 8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윤승재 기자 2024.04.10 13:28
메이저리그

웃을 수 없는 이적 첫 SV…헤이더, 최근 3G 연속 실점, 피안타율 0.417

마무리 투수 조시 헤이더(30·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이적 첫 세이브를 신고했으나 마냥 웃을 수 없었다.헤이더는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 원정 경기 3-0으로 앞선 9회 말 등판, 1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헤이더는 앞선 시즌 첫 4번의 등판에서 세이브 없이 2패 평균자책점(ERA) 6.75로 부진했다. 특히 지난 1일 뉴욕 양키스전(1이닝 2피안타 1실점)과 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1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실점)에서 연속 실점했는데 텍사스전을 포함하면 3경기 연속 실점. 이 기간 평균자책점이 12.00, 피안타율은 0.417에 이른다.8일 경기도 아슬아슬했다. 9회 말 첫 타자 와이엇 랭포드의 좌익수 방면 짧은 타구를 채스 맥코믹이 다이빙 캐치로 처리, 한숨 돌렸지만 후속 아돌리스 가르시아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폭투에 이어 저스틴 포스큐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1사 1루에서 대타 에제퀴엘 듀란을 3루수 병살타로 잡아내 경기를 마무리했지만 듀란의 타구도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의 매끄러운 수비가 아니었다면 자칫 인플레이로 이어질 수 있었다. 2017년 데뷔한 헤이더는 지난 시즌까지 통산 165세이브를 기록한 전문 클로저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뛴 지난해에는 2승 3패 33세이브 평균자책점 1.28로 개인 통산 5번째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휴스턴은 지난 1월 5년, 총액 9500만 달러(1288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 하지만 거듭된 부진 탓에 조 에스파다 감독의 고심이 깊어졌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08 21:03
메이저리그

'깜짝 노히터' 블랑코, 개막 후 44아웃 연속 노히트 기록...'1961년 이후 최초' 세웠다

깜짝 노히트노런의 스타였던 로넬 블랑코(31·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메이저리그(MLB)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블랑코는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4 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블랑코의 호투를 앞세운 휴스턴은 텍사스를 3-1로 꺾었고, 그도 시즌 2승(무패)째를 올렸다.호투와 팀 승리보다 인상깊은 게 있다. 블랑코가 새로 쓴 개막 후 연속 노히트노런 기록이다. 블랑코는 앞서 지난 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9이닝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올 시즌 MLB 1호 노히트노런 투수의 주인공이 됐다.블랑코는 지난해까지 MLB 통산 2승에 불과했다. 2022년에야 빅리그 무대를 밟았고 선발 투수가 아닌 구원으로만 7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7.11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2023) 역시 17경기(7선발)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4.50에 불과했다.다만 선발 투수가 없던 팀 사정 상 지난 2일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휴스턴은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에 이어 주축 선발 호세 우르퀴디까지 부상으로 이탈해 선발진 공백이 심각했다. 그런데 대체 선발에서 '대박'이 터졌다. 블랑코는 보 비솃, 조지 스프링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등 강타자들과 함께 가을야구 단골로 성장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노히트 노런으로 묶었다. 당시 그는 1회 초 선두 타자 스프링어에게만 볼넷을 내줬을 뿐 이후 26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이날 볼넷 2개만 내줬을 뿐 단 하나의 안타도 맞지 않았다. 결국 9회 마지막 타자인 게레로 주니어를 2루수 땅볼로 처리, 휴스턴에 구단 역사상 17번째 노히트 노런의 대기록을 안겼다. 호투는 다음 등판에서도 계속됐다. 블랑코는 8일 등판에서도 경기 초반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2회 말과 5회 말 볼넷 2개씩을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를 잡아내며 피안타와 실점 없이 이닝을 소화했다. 그는 6회 말 2사에서야 아돌리스 가르시아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 개막 후 이어지던 연속 노히트 행진을 44아웃에서 마감했다.말 그대로 기록적인 일이다. 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 닷컴은 시즌 개막 후 44아웃 연속 노히트는 리그가 커지기 시작한 1961년 이후 최초의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노히트 기록이 깨진 블랑코는 후속 타자 에반 카터를 범타 처리하고 6회를 마쳤다. 그는 7회 초 종료 후 교체됐다. 투구 수는 90개였다. 경기 후 블랑코는 "이 노히트 기록이 놀랍지 않다"며 "열심히 노력하면 언젠가 그 결실을 볼 것이라 믿었다"고 덤덤하게 소감을 밝혔다. 2024.04.08 14:51
메이저리그

솔러 놓친 마이애미, MLB 315홈런 강타자와 협상…계약 성사는 '글쎄'

메이저리그(MLB) 대표 강타자 J.D 마르티네스(37)가 마이애미 말린스 유니폼을 입을까.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0일(한국시간) '마이애미 헤럴드의 크레이그 미쉬에 따르면 마이애미가 지명타자 마르티네스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마이애미는 당초 호르헤 솔러 영입에 관심 있었지만, 그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하면서 마르티네스가 대안으로 떠올랐다.마르티네스는 MLB 통산 홈런이 315개인 슬러거다. 30대 중반을 훌쩍 넘긴 적지 않은 나이지만 타석에서의 생산성은 여전하다. 지난해 성적도 113경기 타율 0.271(432타수 117안타) 33홈런 103타점으로 수준급이었다. 인기 폭발이다. 미국 USA투데이는 지난달 '마르티네스에게 관심이 있지만 가격표가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팀이 최소 6팀 이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좀처럼 거취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마이애미행도 변수를 넘어야 한다. MLB닷컴은 '미쉬는 마이애미가 조시 벨과 제이크 버거 등 여러 선수를 지명타자로 기용하는 걸 선호하기 때문에 현재로선 마르티네스가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며 '아비사일 가르시아도 올해 그 자리(지명타자)에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언급한 세 선수(벨·버거·가르시아) 중 가장 관심이 쏠리는 건 지난해 8월 트레이드로 영입한 버거다. 버거는 2023시즌 34홈런을 쏘아올린 유망주. 팀 내 지명타자 후보가 없지 않아 마르티네스 영입에 투자할지 여부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 현재 마르티네스는 2년 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11 00:01
PGA

12년 만에 돌아온 앤서니 김, 복귀 두 번째 대회도 첫날 공동 52위 부진

앤서니 김(미국)이 12년 만의 복귀 후 두 번째 대회에서도 부진했다.앤서니 김은 8일 홍콩의 홍콩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LIV 골프 홍콩(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6오버파 76타를 쳤다. 전체 54명 중 공동 52위로 역시나 하위권을 맴돌았다.1985년생 교포 선수인 앤서니 김은 2006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입성했다. 2008년 2승을 올렸고, 2010년엔 마스터스 3위에 오르며 큰 주목을 받았다. 통산 3승. 25세 전에 PGA 투어 3승을 따낸 것은 당시 앤서니 김이 필 미컬슨,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애덤 스콧(호주)에 이어 통산 5번째였다.그러나 앤서니 김은 2012년 돌연 필드에서 자취를 감췄다. 그의 잠적과 관련해 여러 소문이 나돌았다. 앤서니 김은 지난주 LIV 골프 제다(총상금 2500만 달러) 대회를 통해 복귀했다. 많은 화제를 몰고 왔지만 경기력은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 사흘 내내 오버파 스코어를 적어낸 끝에 꼴찌에 머물렀다. 앤서니 김은 복귀 후 두 번째로 나선 LIV 골프 홍콩 대회에서도 버디는 하나밖에 없었고, 더블보기 1개와 보기 5개를 쏟아냈다. 허드슨 스와포드(미국)가 6오버파로 같은 52위, 필 미컬슨(미국)이 최하위였다. 딘 버미스터(남아공)와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가 7언더파 63타로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찰스 하월3세(미국) 등 6명이 6언더파 64타로 공동 2위를 형성했다.이형석 기자 2024.03.08 20:49
뮤직

손무현 프로젝트 밴드 ‘팀손’ 새 싱글 ‘샤인’ 발매

뮤지션 손무현의 프로젝트 밴드인 팀손이 신곡을 냈다.손무현과 그의 제자 및 동료들이 함께하는 실험적 프로젝트 밴드 팀손의 새 싱글 ‘샤인’이 6일 발매됐다.‘샤인’은 1990년대 사랑받았던 하우스 리듬을 바탕으로 복고적인 디스코 펑크 패턴을 조합하고 전자 악기들을 사용한 편곡을 한 hr이다. 21세기에 새로운 디스코 음악의 형태를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다.이번 싱글은 작사, 작곡, 편곡, 연주, 프로듀싱 모두 팀손의 리더인 손무현의 지휘로 이뤄졌다. 그의 제자들인 보컬의 전혜미, 작사에 정하은, 피아노의 배지윤 등이 팀손2024에 새롭게 합류했다. 또한 음악적 파트너인 조범진의 세련된 코러스 편곡과 레코딩 및 사운드 메이킹이 더해져 음원의 퀄리티를 업그레이드 했다.팝아트 뮤직비디오도 눈길을 끈다. 필리핀의 팝 아트 작가 롬멜 조이 가르시아의 영상이 컬래버레이션 돼 새로운 팝 아트 뮤직비디오의 형식을 만ㄷ르어냈다. 또 21세기 디스코 펑크 음악의 리듬과 롬멜 조이 가르시아의 화려하고 복고적인 팝아트 영상이 적절하게 믹스됐다는 평가다.뮤지션 손무현은 한양여자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번 새 싱글 ‘샤인’은 멀티미디어 프로덕션으로서의 작품을 기대해볼 수 있는 시도로 주목받는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06 10:31
메이저리그

'1억 달러 가치' 김하성, 4G 연속 안타 행진...출루율 7할

'어썸 킴'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스프링캠프 초반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김하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5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선 상대 우완 투수 데이비 가르시아를 상대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0-0 동점이었던 4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바뀐 투수 브라이언 쇼를 상대로 라인 드라이브성 중전 안타를 쳤다. 김하성은 이후 투수 폭투로 2루까지 밟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선두 타자로 나선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내야수 콜슨 몽고메리의 실책 덕분에 출루했다. 이후 대주자와 교체됐다. 김하성은 앞서 출전한 세 차례 시범경기에서 모두 멀티 출루를 해냈다. 안타 1개와 볼넷 1개를 꾸준히 생산했다. 이날 연속 안타 행진을 네 경기로 늘렸다. 총 7타수 4안타(타율 0.571)를 기록했다. 출루율은 7할이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치른 시범경기에선 타율 0.241에 그쳤다. 정규시즌에선 타율(0.260)과 홈런(17개) 모두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기록은 빅리그 대표 내야수로 올라선 김하성에게 큰 의미가 없지만, 매 경기 손맛을 보며 좋은 기운을 유지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김하성은 팀 스프링캠프 초반, 올 시즌 샌디에이고의 주전 유격수로 낙점됐다. 2022시즌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징계 소화와 부상으로 이탈한 자리를 메웠고, 지난 시즌은 빅딜(11억 2억8000만 달러)로 가세한 젠더 보가츠에게 자리를 내줬다.김하성은 지난 시즌 유격수와 2루수, 3루수를 두루 소화했고 시즌이 끝난 뒤 내셔널리그(NL) 골드글러브 유틸리티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며 수비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11월 부임한 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그런 김하성을 보가츠 대신 주전 유격수로 내세웠다. 올겨울에도 트레이드설에 휘말린 김하성이지만 현재 팀 내 입지는 탄탄해 보인다. 2024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하는 그가 점점 주가를 높이고 있다. 1억 달러 이상 대형 계약을 해낼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2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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