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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민주당 총선 첫 정강·정책 발표…“부산, 세계 e스포츠 팬들의 성지로”

더불어민주당 2호 영입인재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가 부산을 세계 10억 e스포츠 팬들의 성지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재성 전 전무는 23일 KBS 1TV로 전국에 중계된 제22대 총선 민주당 첫 정강·정책 방송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강·정책 방송 연설은 정당의 정책 방향과 비전을 밝히는 자리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 90일 전부터 TV와 라디오로 월 2회씩 할 수 있다. 정당 대표나 대표가 지명한 자가 할 수 있는데, 이번 민주당 첫 정강·정책 연설은 정치신인 이재성 2호 영입인재가 맡았다. 이재성 전 전무는 국내 대표 게임사인 엔씨소프트에서 산업 현장 경험을 쌓은 게임전문가이자 4차산업 스타트업의 성공 경험을 모두 가진 4차 산업전문가다.민주당에는 험지인 고향 부산 출마를 선언한 이재성 전 전무는 이날 정강·정책 방송 연설에서 “대한민국이 종주국인 e스포츠 산업은 지속해서 성장시키고 특히 부산은 가덕신공항 개항에 맞춰 10억 e스포츠 팬들에게 명실상부한 e스포츠의 성지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e스포츠 산업의 세제지원을 확대하고, 중계 기술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키며, 세계적 명소가 될 ‘e스포츠 레전드 선수 기념관’과 ‘e스포츠 박물관’을 만들겠다”고 했다. 민주당의 이번 4월 10일 총선 정강·정책에는 최근 LCK 리그와 참여 팀 사이의 갈등과 관련해 “e스포츠 구단이 게임사와 우호적 관계로 함께 발전해 가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또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주요 지방 도시에 ‘치매 예방·관리, 인지기능 향상 디지털 프로그램 거점센터’를 설립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재성 전 전무는 “바닷가에서 10만 명이 모여 e스포츠 경기를 즐기는 문화가 부산 광안리에서 시작됐지만, 그 명맥이 끊긴 게 10년이 넘었다”며 “이를 다대포에서 되살려 e스포츠 종주국 대한민국 위상을 굳히고 경제산업과 생활문화 전반에 활력소를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디지털 치매 예방 조기 검진, 주기적 검진'과 '고령자의 인지기능 저하 방지 프로그램’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부산이 서울보다 개발·입력하기 훨씬 유리한 환경”이라고 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1.24 11:14
생활/문화

[2022 K-게임] 전문가들 "차기 정부는 게임산업 규제보단 진흥책 내놔야"

게임 전문가들이 차기 정부의 올바른 게임 정책 방향으로 '규제'보다는 '진흥'을 꼽았다. K-게임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창의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이 마련돼야 하는데 규제에 묶여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20일 서울 상암동 e스포츠 명예의전당에서 열린 '2022 K-게임 미래포럼'에서 전문가들은 규제의 완화 또는 합리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토론회는 이재신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고, 박형준 성균관대 행정학과 및 국정전문대학원 교수, 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협회장, 강태욱 태평양 변호사(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 황성기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의장)이 참여했다. 황성익 협회장은 "주요 대선 후보가 게임 공략을 발표했는데, 전부 규제와 관련된 내용이었다"며 "차기 정부는 게임의 규제만을 강조하기보다는 진흥에 대해 보다 많은 고민을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성기 교수는 규제의 합리화를 강조했다. 그는 "사실 지금까지 모든 정부는 초창기 공략으로 규제 개선을 얘기했지만, 속도는 굉장히 더뎠다"며 "게임산업에 있어 규제 개선 또는 합리화 속도가 높아질 필요가 있고, 이를 위해서는 행정부뿐만 아니라 국회도 인식이나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태욱 변호사는 대선 후보들의 '게임의 장애인 접근성 개선' 공략을 예로 들며 규제보다는 지원책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 변호사는 "게임의 전 연령화와 맞물려 (장애인 접근성 개선은) 좋은 접근이지만, 게임의 장애인 접근성을 위해 기준을 만들고 그 기준에 맞지 않는 게임을 출시 못하게 하거나 처벌하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대신 장애인이 잘 활용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면,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고민을 해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박형준 교수는 "최근 게임사, 넷플릭스로 대표되는 OTT 회사, 페이스북 등 플랫폼 회사의 경계나 구분이 없어지고 있다. 차기 정부는 변화하는 시대에 앞서가는 형태의 모델을 만들기 위해 창의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줘야 한다"며 "진흥과 규제가 명확하게 같이 갈 수 있는 장이 만들어져야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1.20 13:39
연예

SGA서울게임아카데미 수강생, 프로게이머 구단 입단

프로게이머학원 SGA서울게임아카데미 프로게이머학과 ‘홍성훈’ 학생이 프로게이머 구단에 입단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홍성훈 학생은 리그 오브 레전드(롤) 미드라이너 메인 딜러로 최종 합격했으며 프로게이머 중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SKT1 구단에 페이커 선수와 같은 포지션이다.SGA서울게임학원 홍성훈 선수는 인터뷰 중 “SGA서울게임아카데미는 나에게 등대 같은 존재로 사람들에게 게임이 나쁘다는 인식이 있어 제가 감동을 주는 게이머가 되어 그런 인식을 바꾸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프로게이머학원 SGA서울게임아카데미 관계자는 “전문 코치진과 감독에 1대1 코칭 시스템 때문에 프로게이머가 되기 위한 최적의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교육청에서 프로게이머과정을 인가받은 전문 교육시설이며, 많은 프로게이머 선수를 연속 배출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프로게이머학원을 찾아 진로상담을 요청하는 예비 게임전문가들이 많다”며 “진로로드맵을 통해 게임분야 진로상담도 설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게임학원 SGA서울게임아카데미는 프로게이머과정뿐만 아니라 웹툰과정과 게임프로그래밍, 게임기획, 게임원화, 게임그래픽, 게임유니티 등 게임개발 관련 과정을 운영 중이다이승한가자 2019.02.22 21:23
연예

SGA서울게임학원 “게임회사취업은 교육기관 중요”

최근 취업률이 상승하고 있는 게임산업의 경우 상위 1% 회사는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1억 1400만원에 달한다. 게임개발자는 상위 1%가 아니더라도 평균적으로 자유로운 근무조건과 괜찮은 급여 수준을 가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최근 게임산업의 성장으로 많은 지원자들이 게임회사취업을 준비하고 알아보는 가운데, 게임회사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이 게임학원으로 유명한 서울게임아카데미를 많이 찾고 있다. SGA서울게임학원 관계자는 “취업준비생은 게임개발자, 게임원화가, 게임기획자, 게임프로그래머, 웹툰작가 등 게임전문가로 육성해 게임회사취업을 많이 성공시킨 게임아카데미에 상담요청을 하고 있다”며 “서울게임학원의 브랜드 명칭으로 국비지원을 진행하는 게임학원으로 고용노동부 인증평가에서 직업능력개발 우수훈련기관 3년 인증(2016.10~2019.09)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게임아카데미는 게임개발, 프로게이머, 웹툰 등 모든 과정이 처음 배우는 학생도 기초부터 배울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운영해 게임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도 부담없이 기초부터 배울 수 있는 게임학원이다”고 덧붙였다. 전체 과정으로는 웹툰과정이 있으며 특강으로 애니메이션 특강, 유니티 특강, 아이폰개발 특강 등 게임과 관련된 다양한 실무특강들을 운영 중이다. 게임학원을 통해 교육받은 학생들은 게임프로그래밍, 게임기획 등 다양한 포지션을 통해 게임회사 취업에 노크하고 있다. 서울게임아카데미는 전문 프로게이머와 현직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던 전문 게임개발 강사진들의 교육을 통해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 서면에 서울 게임아카데미 부산학원을 창설해 부산에서도 서울과 같은 게임 학원 교육과 취업서비스를 동일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승한기자 2018.12.10 18:25
연예

숭실대학교 평생교육원 “2019학년도 게임전공 신입생 모집”

숭실대학교 평생교육원(구 숭실대 전산원)은 2019학년도 게임전공 신입생을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숭실대 평생교육원은 1979년 설립되어 40여년의 노하우와 데이터로 3만여명 이상의 인재를 배출한 대학부설 학점은행제 기관으로 성장했다. 한 입시 전문가는 “최근 E-SPORTS 시장의 규모가 확장되며 게임 개발에 필요한 게임 전문가의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하지만 게임 전문가를 양성하는 게임학과는 아직 많이 개설되지 않아 게임 전문가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을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숭실대학교 평생교육원 게임전공 관계자는 “IT 시대에 발맞춘 인재 양성과 평등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면접 100%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숭실대학교 게임전공은 게임제작뿐만 아니라 기획, 그래픽, 마케팅 등 게임에 관해 전반적인 다양한 것을 배울 수 있으며, 각종 자격증 특강을 통해 게임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숭실대학교 평생교육원은 IT명문 숭실대학교의 교수진이 직접 수업을 지도하며 전문 IT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현재 숭실대 평생교육원은 2019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며, 원서 접수는 학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이승한기자 2018.04.09 13:08
생활/문화

게임물관리위 신임 사무국장 '낙하산 인사' 논란

이동섭 국민의당 의원과 녹색소비자연대 전국협의회(이하 녹소연)는 게임물관리위원회 신임 정환영 사무국장은 ‘부동산, 금융 전문가’로 게임산업과는 전혀 무관한 이력을 가진 낙하산 인사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과 녹소연은 게임물관리위로부터 제출받은 ‘사무국장 이력서와 임명절차’를 살펴본 결과 "최근 임명된 정환영 사무국장은 ‘투자자산운용사, 펀드투자상담사’ 자격증을 갖췄고, 부동산투자금융 박사 과정을 수료한 금융 전문가"라며 "게임물관리위는 기금을 운용하거나 하는 것이 전혀 없는 기관"이라고 22일 지적했다.이들은 또 "게임물관리위는 사무국장 임명 과정에 있어 '부산지역 공공기관 임원과 연세대 신방과 원로교수님의 추천을 받았다'고 밝히고 있으나 이들 역시 게임물관리위의 역할과는 전혀 무관한 사람들로,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 의원과 녹소연은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여명숙 위원장, 문정석 상임감사에 이어 정환영 사무국장까지 모두 게임산업과는 거리가 먼 인사들로 지도부가 구성됐다"고도 주장했다.이들은 또 "게임산업의 진흥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역시 부원장부터 본부장까지 고위직 중에 게임산업 전공이나 전문가는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확인되는 등 게임산업관련 공공기관 고위직 중에 게임전문가는 사실상 자취를 감췄다"고 지적했다.이 의원과 녹소연은 "한국 게임산업은 한국 콘텐트 수출의 56%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5년 기준 수출액은 32억1463만 달러(3조6373억원)로 K-POP이나 한류 드라마보다도 국가 경쟁력에 기여하는 비중이 훨씬 큰 산업분야"라며 "그러나 정작 정부 정책을 결정하는 공적기관에서의 인사에서는 지나치게 홀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이 의원과 녹소연은 게임산업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고 오히려 실효성 없는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전문성 없는 인사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이 의원과 녹소연 ICT소비자정책연구원은 “게임 공공 기관 및 게임산업 의사결정 정책과정에 게임산업 전문가 등 외부 전문가가 충원될 수 있도록 인사 시스템 개편을 위한 입법을 준비 할 것”이라며 “특히 게임물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은 공모 채용을 의무화하는 법안 개정안을 조속히 준비해 발의하겠다”고 말했다.이에 게임물관리위는 사무국은 경영·행정상 업무가 많고 중요하기 때문에 굳이 게임전문가가 아니어도 된다는 입장을 보였다.게임물관리위 관계자는 "게임물관리위원들은 게임 전문가가 필요하지만 사무국은 경영·행정상 업무가 많고 중요하다"며 "정환영 사무국장은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16년 간 근무한 경영·행정 전문가이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게임물관리위는 앞으로 해외의 게임등급 단체들과 적극적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투자 등에 전문가인 정환영 사무국장이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6.11.22 18:08
생활/문화

욕설에 병드는 최고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국내 최고 인기 온라인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가 욕설에 병들고 있다. 게임을 못한다는 이유로 상대방에게 심한 욕설을 퍼붓는 경우가 많고 이 때문에 경찰에 고소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심지어 LOL e스포츠대회에서도 선수가 욕설 등 비매너 행위를 저질러 물의를 빚었다. '이 게임 모르면 간첩'이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요즘 대세 게임인 LOL이 어쩌다가 욕설이 범람하는 게임이 됐을까? 게임 못하면 온갖 욕설, 고소로까지 번져 LOL은 5명이 한 편이 돼서 상대방의 진영을 파괴하는 방식의 게임이다. 욕설은 내편·상대편을 가리지 않고 이뤄진다. 특히 패하면 게임을 못한 자신의 편에게 심한 욕설이 쏟아진다. 라이엇게임즈측에서 각종 욕설을 금칙어로 설정해놓았지만 이를 피해 변형해서 한다. 욕설 수준도 심각해 상대의 부모를 들먹이며 욕을 하거나 성폭력적인 언사도 서슴지 않는다. LOL을 론칭될 때부터 하고 있다는 게이머 서모(35)씨는 "10번 게임을 하면 5번은 욕을 듣는다"며 "스트레스 풀려고 LOL을 하다가 오히려 스트레스가 쌓인다"고 말했다. 한모씨(34)는 "다른 이용자에게 욕을 먹기 싫어서 채팅을 아예 끄고 게임을 한다"며 "이것도 싫은 몇몇 친구들은 아예 게임을 접었다"고 했다. 욕설을 참다못해 경찰에 고소한 사건도 벌어졌다. 직장인 김모(30·여)씨는 지난해 9월 다른 이용자들도 있는 채팅방에서 자신에게 2시간 넘게 심한 욕을 한 이용자 두 명을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김씨는 단지 게임을 못한다는 이유로 이들에게 성적으로 강간을 연상시키는 성희롱 발언과 '초졸이네' 등의 인신공격을 받았다. 김씨가 캡처해 경찰에 제출한 욕설만도 A4 용지로 무려 21장이나 됐다. 결국 욕을 한 22세 A씨와 18세 고등학생 B군은 약식 기소돼 벌금형을 받았다. 욕설은 일반 이용자 뿐 아니라 LOL e스포츠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 사이에서도 문제다. 지난 달 21일 폴란드에서 열린 IEM7 카토비체 4강전에서 러시아 선수가 한국팀에게 주먹 욕설을 한 것이 고스란이 중계됐다. 지난해 가장 큰 LOL e스포츠대회였던 시즌2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한국팀 아주부 프로스트의 이현우가 IG와의 경기에서 "죽어라. 개○○○" 등의 욕설을 퍼부은 것이 방송돼 국내외적으로 비난이 쏟아졌다. 남탓하는 구조…욕설 부르는 게임성LOL에서 욕설이 심각한 이유로는 게임성이 꼽힌다. 모르는 5명이 한 팀을 이루어서 게임을 하다보니 지게 되면 남 탓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LOL은 20~30분간 진행돼 집중도가 높고 그만큼 승부욕도 높다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는게 게임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여기에 게임 중에 채팅할 수 있는 여유가 다른 게임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다는 점도 '욕설 환경'을 만든다는 지적이다. 한 LOL 게임단 관계자는 "스타크래프트는 혼자하기 때문에 지든 이기든 모두 자기 탓인 반면 LOL은 모르는 사람들이 팀을 구성하다보니 남 탓을 하고 책임을 전가해 공격하기 좋다"고 말했다. 회사측의 제재가 신속하고 강력하게 이뤄지지 않는 점도 욕설 범람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해외에서부터 LOL을 즐겼다는 정모씨(33)는 "신고를 해도 바로 제재되지 않는다"며 "LOL 좀 하는 이용자라면 알만큼 유명한 '욕설러'(욕을 많이하는 사용자)는 1년 가까이 버젓이 활동하는 것도 봤다"고 말했다. LOL측 심각성 인식, 근절 총력라이엇게임즈은 나름대로 욕설 등 비매너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악의적이고 상습적인 비매너 이용자에 대해 '즉시 영구 이용제한' 등 강력한 조치를 내리고 심리학자가 포함된 플레이어 행동 연구팀에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는 것. 특히 '게임 배심원단'과 '명예로운 소환사' 등 비매너 행위 근절을 위한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권정현 라이엇게임즈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은 "내부에서도 욕설 등 비매너 행위를 엄청나게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겨울철에 신규 이용자 유입을 위한 캠페인을 하는 대신 매너 캠페인을 펼쳤을 정도"라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또 "일일이 제재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이용자의 자율적인 매너 플레이를 장려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아직도 욕설이 여전하지만 예전보다 줄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3.02.21 07:00
생활/문화

서울시, 청년 게임전문가 64명 키운다

서울시가 청년 게임전문가를 키운다. 서울시 산하기관인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는 이달부터 3D게임프로젝트 매니저코스(주·야간), 3D영상특수효과 제작과정, 게임콘셉트 기획자코스 등 3개 과정 4개반을 운영해 오는 12월까지 64명의 특화된 청년인력을 키운다고 12일 밝혔다. SBA는 게임, 영상 등 문화콘텐트 관련학과 졸업생은 연간 1만여명에 이르지만, 졸업 후 취업이 힘듦에 따라 올해 1억17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관련 커리큘럼을 마련했다. 3D게임프로젝트 매니저코스(16명)의 경우 3D게임의 모델을 만들고 엔진과 프로그래밍까지 직접 할 수 있는 실무자를 키운다. 엔씨소프트 등 유명 게임개발사에서 근무하는 전문가들이 특강을 통해 포트폴리오 제작 등 현장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지식을 전수한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2.02.13 11:41
생활/문화

에이씨티소프트, 박택곤 신임 대표 취임

네오위즈게임즈의 자회사인 에이씨티소프트는 신임 대표이사로 박택곤씨가 취임했다고 최근 밝혔다.박 신임 대표는 1996년 제일기획을 시작으로 네오위즈, 엔트리브소프트 등에서 퍼블리싱 사업을 총괄해왔다. 네오위즈 시절, 네오위즈게임즈의 최대 경쟁력으로 꼽히는 '피파온라인' '스페셜포스' 등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선보이며 스포츠 게임 라인업의 기반을 닦은 인물이다. 에이씨티소프트측은 "10여 년간 게임업계에 몸담아온 게임전문가인 박 대표를 영입하며 보다 강화된 온라인게임 마케팅과 새로운 수익 창출의 기회를 발굴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씨티소프트는 PC방 관리 프로그램인 ‘게토골드’로 광고 및 결제 서비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1.06.27 10:10
게임

e스타즈 서울 2009 대륙간컵, 동서양팀 대표 확정

1억인이 즐기는 글로벌 게임문화축제인 ‘서울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 2009(e-stars Seoul 2009·이하 e스타즈 서울 2009)’의 대륙간컵 선수 명단이 지난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됐다. 지난 대회 74개국 26만 명에 비해 무려 6배나 늘어난 총 177개국 150만 명이 참여한 온라인 팬투표 결과 50%와 08~09시즌 성적 30%, 게임전문가로 구성된 대륙간컵조직위원회의 평가 20%를 수렴해 카운터스트라이크(이하 카스) 6팀(대륙별 3팀)과 워크래프트 3(이하 워3) 6명(대륙별 3명)을 선발했다. 카스:팬투표 2․3위 브라질, 성적 때문에 탈락 대륙별 대표 선발에는 팬 투표 결과라는 변수와 지난 시즌 성적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카스의 경우, 지난달 17일까지 약 한 달여간 진행된 팬 투표에서 2위와 3위를 차지한 브라질의 메이드 인 브라질(Made in Brazil)과 독일의 마우스포츠(mousesports)가 서양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는 듯 했으나 지난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아 각각 5위와 4위로 밀려나 아쉽게 탈락했다. 대신 시즌 성적에서 좋은 평점을 받은 덴마크의 엠티더블유 디케이(mTw.dk)이 종합 순위 1위로, 스웨덴의 프나틱 엠에쓰아이(fnatic.MSI)·에스케이게이밍(SK-Gaming)이 2위와 3위를 차지하며 서양 대표팀이 됐다. 동양팀은 한국의 위메이드 폭스(Wemade FOX), 중국의 타이루(Tyloo), 카자흐스탄의 케이23(k23)이 선발됐다. 위메이드 폭스의 경우 팬투표에서 6위에 머물러 이번 대회에서 볼 수 없을지 모른다는 우려와 달리 08-09시즌 성적 평가 1위를 차지하며 종합순위 1위로 기사회생했다. 워3: 팬투표 1~3위 독일 한 명만 입성 워 3의 경우, 한국의 박준과 장재호, 중국의 리샤오펑이 동양팀 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세계 최고수인 한국 선수들은 실력과 명성과는 달리 대표 선발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팬 투표에서 중국은 인해(人海)전술로 자국 선수들을 상위에 랭크시켰고, 장재호만이 간신히 3위를 차지해 한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팬투표 7위에 머물렀던 박준은 ‘2008 ESWC 아테네 마스터즈’ (ESWC Masters of Athens 2008) 대회 우승 비롯해, 지난달 천안에서 열린 ‘ESWC 아시아 마스터즈’ 준우승 등의 성적으로 인해 시즌 성적 평가 1위로 종합 순위 3위로 동양팀 대표로 선발되었다. 서양팀은 팬 투표에서 독일이 1위부터 3위까지 차지하였으나, 데니스 슈나이더만이 명단에 들었다. 아쉽게 4위로 밀렸던 워3의 ‘한국킬러’ 네덜란드의 마누엘 쉔카이젠과 스페인의 페드로 모레노가 최종 선발됐다. 동서양 대륙 대표의 기량을 최고로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끌어 낼 감독은 오는 9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종목별 최강자전 ‘킹 오브 더 게임’도 주목 e스타즈서울의 열기는 온라인 팬투표부터 뜨거웠다. e스포츠 대국 중국(3위·16만 7654명)이 가장 높은 참가 수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유럽의 독일이 1위(46만 8543명), 프랑스가 2위(41만 3244명)를 기록하며 이변을 일으켰다. 특히 e스포츠 불모지로 불리는 케냐(3명), 볼리비아(23명), 파라과이(28명), 몽골(36명) 등 에서도 팬 투표에 참여해 e스포츠에 대한 전 세계인들의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독일 공영방송사인 체트데에프(ZDF)가 지난달 24일 방한해 일주일 일정으로 e스타즈서울을 취재하기도 했다. 이 방송사 기자인 트로예크는 “7월 대회가 열리기전 독일 게이머들의 관심이 높아 취재를 결정했다. 와보니 한국의 e스포츠 열기에 놀랐다. e스포츠를 활용한 대회 및 축제 등의 산업에 대해서 독일에 자세히 소개하고 싶다”며 소감을 말했다. 서울시(시장 오세훈)와 중앙일보(대표 송필호)가 공동 주최하는 ‘e스타즈 서울 2009’는 오는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개최되며 자세한 사항은 공식홈페이지(www.estarsseoul.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명기 기자 2009.06.0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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