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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박수호 감독, 여자농구 대표팀 지휘봉…2026년까지 역임

박수호 감독이 여자농구 대표팀을 이끌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됐다.대한농구협회는 8일 오후 “박수호 감독과 양지희 코치가 성인 여자농구 대표팀 지도자로 최종 선임됐다”라고 밝혔다.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제3차 전체 이사회를 개최, 여자농구 대표팀 지도자 선임에 대해 심의했다. 협회는 지난달 3일부터 30일까지 지도자 공개모집을 했다. 서류 전형을 통과한 박수호 감독-양지희 코치, 이훈재 감독-최윤아 코치는 지난 2일 열린 제2차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면접 심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협회는 “각 후보자의 평가 총점을 합산한 결과 박수호 감독과 양지희 코치가 최다 득점을 기록하면서 1순위 후보자로 선정돼 이사회에 추천했으며, 금일 최종 선임됐다”라고 설명했다.박수호 감독은 지난 2019년과 2021년 19세 이하(U-19) 여자농구 대표팀을 이끈 바 있으며, 2021년부터 현재까지 분당경영고의 코치로 활약했다. 선수 시절 국가대표로 활약한 양지희 코치는 지난 2019년부터 2년간 부산 BNK의 코치로 활약한 기억이 있다.협회에 따르면 박수호호는 대한체육회 승인일로부터 오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아경기대회 종료일까지 대표팀을 이끌게 된다.끝으로 협회는 “금일 U-18 여자농구 대표팀 사령탑에 강병수 현 수원여고 코치를 선임했으며, 최종 엔트리 12명 선발 후 국제농구연맹(FIBA) U-18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대비 강화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4.05.08 14:41
해외축구

레알 VS 뮌헨, UCL 4강 2차전 대상 프로토 승부식 57회차 게임 발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5월 9일 오전 4시(한국시간)에 산티아고 베르나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 레알마드리드(홈)-바이에른뮌헨(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57회차가 8일 오후 12시부터 발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프로토 승부식 57회차 중 레알마드리드(홈)-바이에른뮌헨(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는 ▲일반(68번) ▲핸디캡(69번) ▲언더오버(70번)의 세 가지 방식으로 즐길 수 있으며, 해당 게임은 8일 밤 9시 50분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뮌헨의 홈에서 열린 1차전은 2-2로 양 팀이 승부를 보지 못했다. 이제 2차전 승자는 대망의챔피언스리그 결승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이번 경기의 승자는 도르트문트와 결승에서 만나게 된다. 해외 축구 팬들은 김민재와 이강인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만나는 ‘코리안 더비’를 한 번쯤 그려보았을지도 모르지만, 도르트문트가 결승 진출을 확정 짓게 되면서 이는 무산됐다. 문제는 김민재 역시 1차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안 좋았다는 점이다. 시즌 내내 분데스리가에서는 인상적인 모습들을 수 차례 보여준 김민재는 지난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경기력이 매우 저조했다. 1차전에서 내준 2골에 모두 관련이 있었던 김민재는 현재 방출설이 나오고 있고, 2차전에서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원경 경기를 치러야 하는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 부담이 커졌다. 해외 매체에 따르면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데 리흐트가 센터백 듀오를 구성하고, 해리 케인, 토마스 뮐러, 레로이 자네, 자말 무시알라 등 주요 공격 자원들은 변화 없이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반대로 레알 마드리드는 역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 트로피(빅이어)를 가장 많이 들어올린 팀이다. 지금까지의 경험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홈 경기라는 이점까지 가지고 있다. 1차전에서도 뛰어난 움직임과 함께 득점까지 터뜨린 비니시우스 주니어가 이번에도 팀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상황을 종합적으로 볼 때, 레알 마드리드의 근소한 우위를 점칠 수 있지만, 양 팀이 지난 1차전에서 동등한 경기력을 보여줬고,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여부가 결정되는 ‘외나무 다리’ 매치인 만큼, 양 팀의 선발 및 후보 선수, 상대전적, 전술 등을 모두 고려한 세밀한 승부 예측이 필요한 경기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챔피언스리그 4강 토너먼트 2차전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이 발매 마감을 앞두고 있다”며, “토토팬들이 양 팀의 전력과 프로토 게임의 배당률을 고려해 일반, 핸디캡, 언더오버 중 한 가지 유형을 현명하게 선택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프로토 승부식 57회차 중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레알마드리드(홈)-바이에른뮌헨(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들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4.05.08 14:15
생활문화

남구리틀야구단, (주)이소로운 이너핏배 대구·경북 리틀야구대회 최종 우승

2024년 4월13~21일 동안 열린 (주)이소로운 이너핏배 대구·경북 리틀야구대회에서 남구리틀야구단이 우승을 차지했다. 총 16개의 리틀야구단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 (주)이소로운 이너핏배 대구·경북 리틀야구대회 4강전에서는 수성구와 라이온즈, 남구와 달서최강이 맞붙었으며 결승전에서 남구리틀야구단은 수성구 리틀야구단을 13:0으로 이겼다. 우승의 영예를 안은 남구리틀야구단의 나영조 감독은 이번대회를 통해 어린선수들의 노력과 열정이 대구·경북 지역의 야구 문화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밝혔다. 또한 대회 관계자는 "주최사인 (주)이소로운에 감사드린다며 대회기간동안 제공해 준 (주)이소로운의 이너핏:프로아미노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으며 (주)이소로운측은 앞으로도 지역 체육의 발전과 선수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계속해서 지원하고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2024.05.08 11:17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복귀전 홈런포 한동희...손호영 빠진 롯데 핫코너 채울까

롯데 자이언츠 거포 기대주 한동희(25)에게 다시 1군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왔다. 한동희는 현재 퓨처스리그에서 뛰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내복사근 부상을 당한 그는 재활 치료 기간을 거쳐 지난달 19일 1군에 복귀했지만, 7경기에서 타율 0.167에 그친 뒤 다시 2군행 지시를 받았다. 실전 감각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였지만, 당시 롯데가 하위권에 떨어진 탓에 지원군으로 가세했던 것. 한동안 몸 관리에 매진했던 한동희는 지난 7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3회 말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치는 등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다시 복귀 시동을 걸었다. 한동희는 1군 가세 이틀 전 치른 4월 18일 KT 퓨처스팀과의 경기에서도 홈런 2개를 친 바 있다.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타격을 해도, 1군에서는 경쟁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현재 팀 상황은 한동희가 필요하다. 그동안 주로 3루수를 맡아 타격 잠재력을 보여줬던 '복덩이 이적생' 손호영이 최근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김태형 감독은 우천 순연된 7일 부산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빠르면 4주 만에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한 달 결장은 사실상 확정이다. 롯데는 최근 3연승을 거두며 상승세에 있다. 이런 상황에서 또 부상자가 나왔다. 4월 셋째 주 주중, 주말 경기에서 짧은 반등을 이끌었던 외야수 황성빈도 햄스트링 부상 탓에 이탈한 상태다. 한동희가 이름값에 비해 경기력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지만, 내야진에 장타를 칠 수 있는 선수가 부족한 롯데 상황을 고려했을 때, 쓰임새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타율 0.223·5홈런에 그치며 부진했던 한동희는 지난겨울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운영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아카데미에서 단기 유학을 소화하며 반등을 노렸다. 내달 10일 상무야구단에 입대가 결정된 뒤에도 그전까지 최대한 많은 홈런을 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하지만 부상에 발목 잡히고 말았다. 그가 1막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08 08:11
프로야구

[주간 MVP] '3홈런·3결승타' 양석환 "초심 돌아가려 노력...돈값 해야죠"

양석환(32·두산 베어스)은 올 시즌을 '무겁게' 출발했다. 지난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중 최대어가 된 그는 4+2년 최대 78억원 계약으로 두산에 잔류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이 지명하면서 첫 주장 완장도 찼다.무거워진 책임에 성적이 따르지 못했다. 지난달 18일까지 1할대 타율(0.190)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3년 동안 두산의 중심 타선을 지켰던 그였다. 당장 1년 전만 해도 4월 타율 0.314 6홈런 16타점을 올렸던 양석환이기에 충격적인 부진이었다. 조금 늦었지만, 양석환이 맹렬하게 스퍼트 하기 시작했다. 양석환은 지난 4월 23일부터 28일까지 6경기에서 타율 0.464(28타수 13안타) 3홈런 13타점 8득점으로 활약했다. 이 기간 장타율이 0.857에 달했고, 결승타도 3개나 때렸다. 본지와 조아제약은 양석환을 2024시즌 4월 넷째 주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성적이 계속 우상향인 건 아니다. 양석환은 5월 4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치며 다시 기복과 싸우고 있다. 그래도 탈출구를 찾아가는 중이다. 본지와 만난 양석환은 "시즌 초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다고 한다면 거짓말이다. 다만 고민에 빠지는 대신 기분 전환하면서 제 궤도로 돌아오도록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양석환은 "이영수 타격 코치님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멘털을 유지하면서 기분이 가라앉지 않도록 한 게 도움이 됐다"며 "기술적인 것보다 정신적인 부분이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언제나 초심을 유지하려고 했다. 코치님께서는 어느 정도 (타격의 틀이 잡힌) 주전 선수들이라면 부진할 때 기술보다 멘털을 돌아봐야 한다고 생각하신다"라고 설명했다.타율도 높고 홈런도 많지만, 결승타 3개의 힘도 컸다. 양석환은 전 주 4월 21일 키움 히어로즈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9회 말 2사에서 내야안타로 경기를 끝낸 게 결승타 행진의 시작이었다. 이후 그는 23일 NC 다이노스전(6회 1타점 안타) 25일 NC전(1회 2타점 2루타) 26일 한화 이글스전(2회 솔로 홈런)까지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양석환은 "결승타는 내가 좋아하는 기록 중 하나다. 결승타가 많았다는 건 그만큼 팀에 도움이 됐다는 의미"라며 뿌듯해했다. 그의 결승타를 앞세워 3연속 위닝 시리즈를 거둔 두산은 5월 첫째 주 역시 3승 2패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양석환은 "두산은 더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외국인 투수들이 돌아오고, 다른 선수들도 컨디션을 회복하면 충분히 반등할 수 있다. 지금 분위기를 잘 유지하고 싶다"고 했다.양석환은 "올 시즌 초반 선수단이 보여드린 경기력이 팬들의 눈높이에 차지 않았을 거다. 그래도 어린 투수들이 성장 중이다. 경험이 많지 않지만, 자기 것을 하나씩 만들어 나가는 시기라고 본다. 박준영 등 어린 야수들도 성장통을 통해 좋아질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기대했다. 양석환은 "팬들이 응원해 주신 덕분에 두산이 올 시즌 관중 1위 경쟁(5월 6일 기준으로 2위, 32만 1406명)을 하고 있다. 정말 감사한 기록이다. 팬들이 계시기에 우리가 야구를 하는 것"이라며 "그만큼 그라운드에서 더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승리로 보답해야 한다. 선수들도 각오를 다지겠다"고 했다. 개인 성적을 되살릴 각오도 단단하다. 그는 "4월 넷째 주처럼 내내 잘하는 게 팬들을 기쁘게 해드리는 길일 것이다. 팬 여러분, '돈값' 할 수 있도록 제가 잘하겠다"라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08 07:54
프로야구

[IS 수원] '2연승' NC·'3연승' KT, 한 템포 쉬어간다…7일 경기 그라운드 사정 취소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NC 다이노스와 KT 위즈 경기가 우천 및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 2연승 중인 2위 NC와 3연승 중인 8위 KT가 한 템포 쉬어간다.이날 수원에는 오전부터 내린 비로 내야 흙이 젖어 있었다. 오후 들어 빗줄기가 줄어들긴 했지만 그라운드 상태가 좋지 않았고, 허삼영 경기감독관이 나와 긴 시간 고심한 끝에 그라운드 사정으로 경기를 취소했다. KT는 8일 선발로 엄상백을 내보낸다. 7일 선발이었던 원상현의 등판 일정을 미뤘다. 엄상백은 올 시즌 8경기에 나와 2승 6패 평균자책점 6.13을 기록 중이다. 지난 2일 KIA 타이거즈 전에서 5이닝 동안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엄상백은 8일 연승에 도전한다. 엄상백은 지난 4월 9일 NC와 한 차례 만나 5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바 있다. 이에 맞서는 NC는 좌완 선발 다니엘 카스타노를 그대로 8일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카스타노는 7경기에 나와 3승 2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했다. 4월 12일 승리(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승리가 없는 카스타노는 지난 1일 LG 트윈스전에서 6이닝 8실점(7자책)으로 부진했던 경기력을 설욕하고자 한다. 윤승재 기자 2024.05.07 17:56
해외축구

0-4 참패 맨유, 최근 10년 중 최악…유럽대항전도 위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굴욕적인 패배와 함께 최근 10년 중 최악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커졌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대항전 출전 가능성 역시 크게 떨어진 상태다.맨유는 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3~24 EPL 36라운드에서 0-4로 크게 졌다. 올 시즌 유독 많은 슈팅을 허용하고 있는 맨유는 이날도 팰리스에 시종일관 두들겨 맞았다. 전반 12분 만에 마이클 올리세에게 선제골을 내주더니, 장 필리프-마테타에게 추가 득점까지 허용했다. 중앙 수비로 나선 조니 에반스와 카세미루의 태클 실패가 모두 실점으로 연결된 것이 눈에 띄었다.후반에도 반전은 없었다. 팰리스는 타이릭 미첼과 올리세의 연속 득점까지 더해 넉넉한 리드를 잡았다. 맨유는 후반 슈팅 3개를 기록하는 데 그치며 침묵했다. 몇 차례 골망을 흔들기도 했지만, 반칙과 오프사이드 등으로 무산됐다. 이날 팰리스의 최종 슈팅 수는 18개, 맨유는 단 7개였다.맨유는 이날 패배로 리그 13패(16승6무)째를 기록했다. 한때 4위 경쟁까지 넘본 맨유였는데, 최근 1무 1패로 리그 8위(승점 54)까지 추락했다. 불명예스러운 기록도 줄을 이었다. 축구 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맨유의 최근 10년 중 최악의 성적은 2013~14시즌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기록한 10위였다. 당시 맨유는 승점 64를 기록했는데, 올 시즌은 해당 점수에도 도달할 수 없다”라고 짚었다.실제로 맨유는 잔여 경기를 3경기만 남겨둔 상태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은 일찌감치 무산됐고, 유로파리그(UEL) 유로파콘퍼런스리그(UECL) 진출 가능성도 작게 점쳐진다. 맨유가 UEFA 대항전에 나가기 위해선 토트넘, 뉴캐슬, 첼시 등을 모두 제쳐야 한다.한편 맨유의 리그 13패는 EPL 출범 이후 구단 역사상 최악의 기록이다. 단일 시즌 팰리스에 2경기를 모두 패배한 것 역시 최초의 일. 지난해 9월 첫 맞대결에서는 0-1로 진 기억이 있다.카세미루 역시 굴욕적인 기록에 합류했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카세미루는 이날 8차례나 드리블을 허용했다. 이는 올 시즌 EPL 단일 경기 기준 최다 허용이다. 카세미루는 지상 볼 경합에서도 10차례나 패배하는 등 부진한 경기력으로 고개를 떨궜다.맨유는 오는 13일 아스널·16일 뉴캐슬(이상 홈), 20일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원정)으로 이어지는 일정을 앞뒀다.김우중 기자 2024.05.07 08:02
프로농구

구도 부산의 한, KCC가 27년 만에 풀었다

부산 KCC가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이 됐다. 오랜 기간 부산을 연고로 하는 프로 스포츠팀의 우승이 나오지 않았는데, 올시즌 연고지를 옮긴 KCC가 부산 프로팀으로는 27년 만에 우승하며 구도(球都) 부산의 한을 풀었다. KCC는 지난 5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챔프전·7전 4승제) 5차전에서 수원 KT를 88-70으로 제압,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했다. KCC는 지난 2010~11시즌 이후 13년 만에 통산 6번째 별을 거머쥐었다.KCC는 현대 농구단을 인수해 2001년 창단하면서 2023년까지 전주를 연고로 썼다. 그러나 체육관 문제 등이 얽히면서 올시즌 전격 부산으로 둥지를 옮겼다. 그리고 연고 이전 첫 시즌에 우승을 거머쥐면서 21세기 부산 프로팀의 첫 우승을 신고했다. KCC 우승 전까지 부산에서 나온 마지막 우승은 1997년이었다. 프로농구 출범 원년 시즌에 당시 최강팀으로 꼽혔던 부산 기아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 해에 프로축구 부산 대우도 우승했다. 그러나 부산 프로축구팀은 이후 우승과 인연이 없었고, 현재 부산 아이파크는 2부리그인 K리그2에 있다. 부산 연고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1992년 우승이 마지막이다. 올시즌은 최하위 10위에 머물고 있다. KCC도 올시즌 정규리그에서는 부진했다. 기대에 한참 못미치는 5위에 그쳤다. 프로농구에서 정규리그 5위팀이 챔프전에서 우승한 건 사상 처음이다. KCC는 당초 시즌 개막 전부터 ‘슈퍼팀’으로 불리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 포워드 최준용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했고, 허웅·이승현·라건아로 이어지는 막강 라인업을 완성했다. 시즌 중엔 또 다른 MVP 출신 송교창이 전역 후 합류했다. 그러나 화려한 라인업이 승리를 보장하진 못했다. 스타 플레이어들은 경기 중 공에 대한 소유욕이 컸고, 팀 플레이는 삐걱댔다. 시즌 초반 예상치 못한 부상도 연이어 나왔다. 올시즌 전까지 챔프전 우승을 세 차례나 이끌었던 전창진 KCC 감독은 단기전에서 노련하게 해법을 찾아냈다. ‘슈퍼팀으로 불렸는데, 이런 성적이 창피하다’고 말하는 선수들의 자존심을 자극해 동기부여를 했다. 또한 우승을 위해 선수들의 개인 욕심을 줄이도록 설득해 플레이오프부터 스타들의 출전시간을 배분하는 로테이션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쓰기 시작했다. 라건아가 확실하게 골밑에서 중심을 잡고, 최준용과 송교창이 주특기인 속공 플레이로 상대를 몰아쳤다. 허웅은 이들을 지휘하며 볼배급을 주도했다. 정규리그에서 눈에 띄지 않았던 아시아쿼터 선수 에피스톨라까지 득점력이 폭발했다. 이승현과 정창영은 수비로 팀을 끈끈하게 만들었다. '슈퍼 로테이션' 덕분에 KCC는 단기전에서도 매경기 안정감이 있었다. KCC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서울 SK에 3연승을 거뒀다. 4강에서는 정규리그 우승팀 원주 DB를 3승 1패로 제압했다. 챔프전에서도 KT에 4승 1패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과거 ‘치악산 호랑이’로 불렸던 전창진 감독은 개성 강한 스타들이 대거 모인 팀에서 선수들에 맞춰 스타일을 확 바꿨다. 강압적인 카리스마를 보이기 보다 맛있는 음식을 사주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식으로 팀 분위기를 추슬러나갔다. 정규리그 막바지인 지난 3월에는 허웅이 전 감독에게 면담을 요청해 ‘빠른 속공 농구로 팀 컬러를 바꾸자’는 선수들의 의견을 전달했다. 전 감독은 이를 받아들였다. KCC가 우승을 확정하자 일부 선수들은 전 감독에게 헤드락을 거는 포즈를 하며 격의없이 기쁨을 나눴다. 치악산 호랑이에서 ‘부산 종이 호랑이’가 된 모습에도 전 감독은 활짝 웃었다. 그는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감독으로 시대 변화를 이겨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많았다"며 "코치들이 옆에서 잘 도와줘서 버텨냈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처럼 훈련 많이 하고, 정신력으로 싸우는 시대는 지났다. 잘 만들어진 선수들을 포장해서 경기를 잘하도록 하는 것이 감독의 역할"이라고 했다.KCC가 무서운 기세로 우승에 다가설 때 부산 홈 관중은 열광적으로 호응했다.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챔프 3, 4차전에는 모두 1만 명이 넘는 관중이 들어찼다. 스포츠광으로 알려진 박형준 부산 시장은 5일 수원 원정까지 함께 하며 우승을 지켜본 후 우승하면 춤을 추겠다는 공약을 실행했다. 전창진 감독은 챔프전 우승 뒤 “무엇보다 부산 팬들 앞에서 우승하지 못한 게 너무 아쉽다”라며 앞으로 부산 팬의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우중 기자 2024.05.07 05:30
프로야구

황성빈→손호영→고승민, '게임 체인저' 바통 터치...반등 동력 생긴 롯데 [IS 포커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9-2로 승리하며 올 시즌 2번째로 3연승을 거뒀다. 퓨처스리그에서 타격감을 회복하고 돌아온 고승민(24)이 '게임 체인저' 바통을 이어받았다. 롯데는 9연패 기로였던 지난달 18일 LG 트윈스전에서 모처럼 선발 출전한 외야수 황성빈이 상대 배터리와 내야진을 흔드는 타격을 선보이며 9-2로 승리했다. 황성빈은 이튿날(19일) 홈(부산 사직구장) KT 위즈전에서도 멀티히트를 치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더블헤더로 열린 21일에는 하루에 홈런 3개를 치며 전적 1승 1무를 이끌었다. 황성빈은 바로 이어진 24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 중 햄스트링 통증이 생겨 주춤했다. 28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관리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황성빈이 팀 분위기를 바꿨지만, 롯데는 26일 NC전부터 다시 5연패를 당했다.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전 '이적생' 손호영이었다. 2일 부산 키움 히어로즈 3연전 3차전에서 5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롯데가 2-4로 지고 있던 5회 초 2사 1·2루에서 상대 투수 김인범을 상대로 스리런홈런을 치며 5-4 역전을 이끌었다. 롯데는 이 경기에서 6-5로 신승을 거두며 5연패를 막았다. 손호영도 4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전날(3일) 삼성전 중 오른쪽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꼈다. 3연승을 노리고 있던 롯데엔 악재였다. 이런 상황에서 2군에서 올라온 고승민이 4안타를 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3회 초 2번째 타석에서 우전 2루타, 5회 2사 뒤엔 중전 안타를 쳤다. 롯데가 6득점 빅이닝을 만든 7회는 1사 1·2루에서 우전 적시타로 이닝 첫 득점을 만들었다. 고승민은 지난달 26일 NC전을 앞두고 1군에 복귀한 뒤 30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교체 투입돼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1일부터 4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 17타수 9안타, 타율 0.529 고감도 타격감을 보여줬다. 지난주 5경기로 범위를 넓히면 타율은 0.579다. 그사이 8번이었던 타순도 2번까지 올랐다. 고승민은 3·4일 삼성전에서는 장타(2루타)도 1개씩 생산했다. 롯데는 이름값·몸값 높은 몇몇 선수들이 부진하며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공격력이 매끄럽지 않은 상황에서 기존 백업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1군 엔트리에 자주 변화를 주며, 최적 라인업 구성을 노리고 있다. 기존 주전 선수들에겐 자극, 백업 선수들에겐 동기부여가 됐다. 이 과정에서 황성빈과 손호영 그리고 고승민이 등장했다. 손호영은 이적 전까지 타격 잠재력을 인정받은 선수고, 황성빈과 고승민도 기대주로 인정받았던 선수다. 새 감독 체제에서 기대한 경기력이 나오지 않아 고전하고 있는 롯데지만, 조금씩 새로운 팀을 만들어 가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06 14:04
해외축구

45분 졸전→동료끼리 다툼까지…“그런 공격성을 수비에서 보여줘야” 일침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에메르송 로얄이 경기 중 충돌로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를 지켜본 로이 킨 해설자는 “그런 공격성은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토트넘은 6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 EPL 36라운드 리버풀과 경기에서 2-4로 졌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4연패, 여전히 5위(승점 60)를 지켰다. 남은 3경기서 모두 이기고,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7)가 모두 져야 간신히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빌라는 단 2경기만 남겨둔 상태다.한편 토트넘의 이날 전반전은 악몽이었다. 리버풀이 13개의 슈팅을 퍼부으며 2골을 넣는 동안, 토트넘은 슈팅 1개에 그쳤다. 이마저도 전반 초반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온 이브 비수마의 빗맞은 슈팅이 유일한 공격이었을 정도. 토트넘 입장에선 처참한 경기력이었다.논란이 된 건 전반 종료 직후다. 터널로 향하는 부주장 로메로와 에메르송이 격한 말다툼을 벌인 것이다.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중간에 개입해 충돌을 막는 장면이 현지 중계를 통해 전해지기도 했다.실제로 전반 초반 실점 상황에서 두 선수는 아쉬운 장면을 반복했다. 전반 16분 모하메드 살라의 선제골 당시, 에메르송은 라인을 맞추려다 침투하는 살라를 완전히 놓쳤다. 41분에는 로메로가 에메르송의 패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결정적인 찬스를 내주기도 했다. 전반 45분 추가 실점 당시에도 토트넘 수비진은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한편 해당 장면을 본 로이 킨 해설자는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도 “선수들에게는 이런 공격성이 수비에서 나왔어야 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정말 형편없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토트넘은 후반전에도 2골을 추가로 내주며 무너졌다. 히샤를리송과 손흥민이 연속으로 골망을 흔들며 추격했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경기 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수비진의 충돌에 대해 “선수들은 현 상황에 만족하지 않으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한다. 이들이 신경 쓰고 있다는 걸 보여줬기 때문에, 내가 언급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손을 잡고 터널로 향한다고 생각하기 싫다. 선수들이 경기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건 좋은 일”이라며 두 선수를 감쌌다. 김우중 기자 2024.05.0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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