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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경륜] 올해 2번째 대상경륜, 등급별 최강자 총출동

2024년 두 번째 대상경륜 대회인 제28회 스포츠조선배가 26일부터 사흘 동안 광명스피돔에서 열린다. 선발·우수·특선급 강자들이 총출동한다. 선발급, 신예-베테랑 대결 구도28기 신인들은 뛰어난 선수가 많다. 김준철(A1·청주) 박건이(A1·창원 상남) 성용환(A1·금정)은 이미 선발급을 평정하고, 우수급으로 특별 승급했다.남아 있는 28기 선발급 선수 중에선 김태율(B1·창원 상남)이 가장 돋보인다. 선발급 최다승(14승)을 기록 중인 선수다. 그는 데뷔 첫 대상경륜 우승과 함께 특별승급까지 할 기회를 잡았다. 김태율을 위협할 경쟁자는 이미 두 차례 결승에서 만났던 손성진(28기·B1·금정)과 광명 14회차 우승자 임대성(28기·B1·경기 개인)이 꼽힌다.최근 6연속 입상으로 상승세를 타며 우수급 재진입을 노리는 송현희(14기·B1·일산)와 광명 11회차 결승에서 현재 우수급에 있는 성용환을 상대로 여유 있는 추입으로 승리를 거뒀던 정해권(9기·B1·경기 개인)도 주목받고 있다.지난달 31일 부산 결승 경주에서 손성진의 특별승급을 막아선 고재준(14기·B1·대전 도안)과 최병길(7기·B1·동광주) 광명 8회차 우승자 남승우(23기·B1·창원 상남)도 우승 기회를 엿보고 있다. 우수급, 우승 후보는 석혜윤·김준철 매주 치열한 경합이 펼쳐지는 우수급도 예선전부터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강력한 우승 후보는 경륜훈련원 28기 '차석 졸업생' 석혜윤(A1·수성)이 손꼽힌다. 묵직한 선행력과 폭발적인 젖히기가 일품인 선수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지난주 결승 진출에 실패한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는 각오다.석혜윤의 28기 동기 김준철도 빼놓을 수 없는 우승 후보다. 김준철은 지난 광명 11회차 결승에서 석혜윤에 앞서며 그의 특선급 특별승급 도전을 막아선 이력이 있다.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다. 류재민(15기·A1·수성)과 윤현준(18기·A1·김포) 윤현구(22기·A1·김포), 김민호와 한탁희(이상 25기·A1·김포), 김민배·박준성·김환윤(이상 23기·A1·세종)도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로 우승을 노릴 수 있는 다크호스다. 광명 11회차 결승전에서 석혜윤과 김준철을 제치고 우승한 이태운(26기·A1·동광주)도 주목할 만하다. 특선급, 다시 달리는 '최강자' 임채빈 특선급에서는 지난해 이 대회와 올해 첫 대상경륜(스포츠서울배) 우승자인 임채빈(25기·SS·수성)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임채빈은 지난 2월 스포츠서울배에서 동서울팀 '삼각편대' 신은섭(18기·S1) 정해민(22기·S1) 전원규(23기·SS)과 '라이벌' 정종진(20기·SS·김포)을 젖히기 기술로 완벽히 제압했다. 하지만 지난 광명 12회차 결승에서는 전원규의 선행을 잡지 못하며 75연승에 실패했다.임채빈은 자신이 세웠던 최다 연승 기록(89연승)을 넘어 '꿈의 100연승' 달성에 도전했다. 연승에 제동이 걸렸지만, 이번 스포츠조선배에서 경륜 최강자 기량을 다시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올해 기량이 만개한 전원규와 '영원한 우승 후보' 정종진은 임채빈을 위협할 상대들이다. 전원규는 임채빈과 25번째 대결이었던 광명 12회차 결승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정종진과의 올해 맞대결에서도 2승 1무로 앞서 있다. 동서울팀 동료인 신은섭, 정해민, 정하늘 등이 스포츠서울배처럼 결승에 같이 올라 협공에 나서면 유리한 레이스를 펼칠 수 있다. 삼인자로 내려 앉을 위기에 놓인 정종진도 절치부심하여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우승을 통해 위기를 타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박진수 경륜박사 팀장은 "등급별 대상 경륜이 펼쳐지는 스포츠조선배는 선발급의 김태율, 우수급의 석혜윤, 특선급의 임채빈이 결승에 올라 도전자들을 뿌리치고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전 요소"라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4.04.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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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슈퍼특선 독주 없다...더욱 흥미로워진 경륜 경쟁 구도

경륜 특선급 선수들의 경쟁 기류에 변화가 감지된다. 슈퍼특선(SS) 등 일부 강자의 독주가 이어졌던 과거와 달리 예측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 이제 일자 주행으로 마무리되던 평이한 레이스는 이제 보기 어렵다. 선행 다툼·젖히기·마크·추입 등 다양한 전략 주행이 혼재하며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 최강자 임채빈도 고전 지난해 승률 100%로 전대미문 대기록을 남긴 임채빈(SS·25기·수성)은 강력한 선행력을 앞세워 '최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전까지는 "임채빈의 뒤를 따라가기만 해도 2·3위 입상을 보장받을 수 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그런 임채빈도 올해 첫 대상경륜 대회였던 스포츠서울배에서 고전했다. 초반 위치 선정에 실패했고, 동서울팀 세 선수의 견제로 선두권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앞서가던 정종진(SS·20기·김포)이 젖히기로 맞서지 않았다면 내선에 갇히거나, 진로가 막힐 수 있었다. 항상 쉽게 우승을 차지하던 임채빈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너무 힘든 경기였고, 운이 따랐다"라고 자평할 정도였다.◆ 정면 승부로 판도 바꾼 동서울팀스포츠서울배에서 임채빈을 견제한 세력은 동서울팀 트리오 전원규(SS·23기) 정해민(S1·22기) 신은섭(S1·18기)이었다. 동서울팀은 정하늘(S1·21기) 김희준(S1·22기) 등 다른 스타급 선수들도 보유한 팀이다. 동서울팀은 그동안 임채빈과 정종진, 기존 강자들에 밀려 그랑프리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강자들을 상대로 마크 위주의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주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스포츠서울배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비록 우승은 임채빈에게 내줬지만, 경기 내내 정면 승부를 펼쳤고, 주도권을 쥐고 레이스를 펼쳤다. 정해민은 2위, 전원규는 3위에 올랐다. 과거 1위 선수만 따라가며 해낸 입상과는 다른 성과였다. 동서울팀의 경기력에 감탄하는 경륜팬이 많아졌다. 전문가들은 "동서울팀을 신호탄으로 경륜 대표 강팀들이 더 많은 정면 승부를 보여줄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후일담도 많아지니 흥행 측면에서도 반가운 일"이라고 했다. ◆ 2위에 만족하지 않는 도전자이전까지 각 경주 고득점자들은 선행과 마크를 두며 비교적 편안하게 경주를 이끌어갔다. 이제는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누가, 언제 뒤에서 기습적으로 반격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특선급 중간 순위(현재 18위) 정정교(21기·김포)는 지난 2월 양승원(SS·22기·청주)에 이어 류재열(S1·19기·수성) 황인혁(S1·21기·세종) 등 강자들을 차례로 제압했다. 득점이 수직 상승하며 앞으로 경기를 여유 있게 임할 수 있게 됐다. 반면 슈퍼특선반 양승원은 고전하고 있다. 최근 여덟 경기에서 단 1승만을 기록했다. 컨디션 난조나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볼 수도 있었지만, 약점을 파고드는 도전자들의 거센 저항에 힘을 쓰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지난해 3위였던 양승원은 2024년 3월 4일 기준으로 10위에 머물고 있다.두 선수의 모습은 변화무쌍한 경쟁 구도를 대변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도전자들은 2위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경쟁 구도 변화는 달라진 경주 제도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이전과 달리 순위 사이 득점 차이가 1점에서 2점으로 늘어났다. 반기별 승강급뿐 아니라 평소 대진표나 경기 전개 유불리가 득점(순위)에 따라 좌우된다. 선수 입장에선 매 경주 결과가 중요해졌다. 예상지 최강경륜 박창현 발행인은 "올해로 30년을 맞이하는 벨로드롬에서 그동안 수많은 스타와 명승부가 나왔지만, 지금처럼 뜨겁진 않았던 것 같다”라고 말하며 “한 번만 보기에는 아까울 만큼의 명승부들이 쏟아지고 있다”라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06 11:00
스포츠일반

[경륜] 대상경륜 첫 대회부터 우승, 최강 증명한 임채빈

2024년 첫 대상경륜였던 제28회 스포츠서울배에서 '최강자' 임채빈(25기·수성)이 정상에 올랐다. 올해부터 바뀐 대상경륜 출전 방식으로 인해 강자가 많은 슈퍼특선반뿐 아니라 성적 상위자 28명이 출전했지만 '경륜 타노스'로 불리는 임채빈의 독주를 막지 못했다. 결승 진출자 면면은 왕중왕전이나 그랑프리를 방불케할 만큼 화려했다. 임채빈과 정종진(20기·김포) 전원규(23기·동서울) 슈퍼특선반 3명과 동서울팀 강자 정해민(22기) 신은섭(18기) 그리고 강력한 추입력을 보유한 박용범(18기·김해B)과 황승호(19기·서울개인)가 우승을 놓고 경합했다. 초반 줄서기에서는 임채빈도 고전했다. 3명이나 포진된 동서울팀이 똘똘 뭉치려는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이다. 임채빈은 이 상황에서 기지를 발휘했다. 초주 배정을 받은 황승호의 앞으로 들어가며 정종진을 불러냈다. 동서울팀 선수들도 앞쪽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신은섭이 선공에 나서자 정종진이 젖히기를 시도했고, 이를 정해민이 맞젖히기를 통해 막아냈다.동서울팀이 레이스를 주도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임채빈이 빠르게 3단 젖히기를 시도해 대열을 제압했고,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정종진을 막아냈던 정해민이 준우승, 전원규가 3위에 올랐다. 임채빈의 유일한 대항마로 꼽혔던 정종진은 준결승전 2착에 이어 결승전까지 착외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입지가 다소 좁아질 수 있는 상황이다. 최강자 자리를 재확인한 임채빈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어려운 전개였지만 침착하게 기다리며 경기를 풀어갔던 것이 주효했다. 왕중왕전과 버금가는 경주에서 첫 단추를 잘 꿰어낸 것 같아 매우 기쁘다. 올해는 많은 대상 경주를 펼칠 것 같은데,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임채빈은 69연승을 거두며 자신이 갖고 있는 최다 기록(89연승) 재경신을 향해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지난해(2023년) 승률 100%를 달성하며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남긴 그는 올해도 전승을 향해 도전한다. 바뀐 대상경륜 출전 방식으로 인해 앞으로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모두가 임채빈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근우 명품 경륜 승부사 수석기자는 “새해부터 바뀐 룰로 인해 앞으로 대상경주는 더욱 박진감 넘치고 치열한 양상으로 흘러갈 전망이다. 임채빈 목에 누가 먼저 방울을 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대상경륜에서 동서울팀 세 선수가 보여줬듯이, 준결승·결승전까지 많은 연대세력을 끌고 올라가야 임채빈의 대항마가 될 수 있다는 게 확인됐다"라고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4.02.28 11:00
스포츠일반

[경륜 ] LA올림픽 유도영웅 ‘하형주’ 광명스피돔에 뜬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가 오는 25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리는 스포츠서울배 대상경륜에서 LA올림픽 유도영웅인 하형주 상임감사가 시총자로 나선다고 밝혔다. 하형주 상임감사는 40년 전, 1984년 LA 올림픽 한국 선수단 기수로 나서며 당당히 남자유도 하프헤비급(95㎏ 이하급)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대한민국 유도영웅이다.현재는 지난해 8월부터 체육공단 상임감사 직을 수행하며, 예측 가능한 감사환경 구축과 직원들의 적극행정 장려하는 등 다방면에서 공단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품질의 경륜·경정 경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스포츠스타와 함께하는 대상경주 행사를 기획하는 등 경륜·경정을 사랑하는 고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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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2024년 첫 대상경륜, 임채빈·정종진 맞대결 흥미진진

올해 첫 대상경륜인 ‘스포츠서울배 대상경륜’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 동안 광명스피돔에서 열린다. 올해부터는 대상경륜 출전 방식이 달라졌다. 선수별로 배분했던 지난해와 달리 성적 상위자 순으로 출전 기회가 부여된다. 슈퍼특선(SS)을 포함해 경륜 강자들이 지방에서 열리는 특별경륜을 포함해 연간 최대 여덟 번 맞붙을 수 있게 됐다. 이번 대상경륜은 23일 예선, 24일 준결승을 거쳐 25일 시즌 첫 빅 매치의 우승자를 가린다.지난해 시즌 승률 100%를 기록하며 전무후무한 퍼포먼스를 남긴 임채빈(SS·수성·25기)이 올해 첫 대상경주까지 우승하며 올 시즌 1위(광명 5회차 기준) 자리를 굳건하게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임채빈은 현재 63연승을 달리며 자신이 세운 종전 연승 기록(89)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매 경주마다 선행으로 연승을 이어나가고 있다는 것이 더욱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이번 대상경륜을 고비로 보는 시선도 있지만, 임채빈 특유의 자력승부를 바탕으로 하는 위기관리 능력이 발휘된다면 그가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경쟁 구도도 흥미를 끈다. 지난해 스포츠서울배 대상경륜 우승, 그랑프리 5연패에 빛나는 정종진(SS·김포·20기)이 이번엔 임채빈을 상대로 설욕전에 나설지 관건이다. 정종진은 임채빈과의 역대 전적에서 8전 1승 7패로 열세다. 지난해 임채빈을 상대로 정공법인 선행으로 정면승부에 나섰으나 그를 넘지 못했다. 정종진은 지난 2월 태국 전지훈련에서 맹훈련을 소화했다. 올 시즌 임채빈 상대 기선제압이 필요한 상황이다. 연대 세력이 가세해준다면, 좋은 승부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동서울팀 트로이카 전원규(SS·23기) 정해민(S·22기) 신은섭(S·18기)도 정상에 도전한다. 전원규는 현재 6연승을 달리고 있다. 정해민은 2022년과 2023년 그랑프리 준우승자다. 신은섭은 노련한 경주 운영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전원규와 정해민은 임채빈과 정종진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는 선수들이다. 정해민은 현재 슈퍼특선 진입을 노리고 있다. 꼭 우승이 아니더라도 준우승이나 3착을 기록해도 만족할 만한 성적이 될 수 있다. 입상권 전망에 빼놓을 수 없는 복병으로 평가되고 있다.‘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류재열(S·수성·19기)과 경남권을 대표하는 ‘테크니션’ 박용범(S·김해B·18기) 성낙송(S·상남·21기)을 비롯해 양승원(SS·청주·22기) 그리고 지난해 그랑프리 결승에 오른 ‘황소’ 황인혁(S·세종·21기)도 다크호스로 평가 받고 있다. 경륜위너스 박정우 예상부장은 “올 시즌 첫 대상경륜인 스포츠서울배에는 특선급을 대표하는 별들이 총출동해 짜릿한 명승부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채빈이 우승후보 0순위이지만, 지난해와 달리 성적 상위자 순으로 출전 기회가 부여된 대회인 만큼 경쟁 상대들이 연대 세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함께 승부를 펼친다면 다른 결과가 펼쳐질 수 있다. 마지막 결승선 앞까지 승부를 장담할 수 없는 흥미진진한 경주가 펼쳐질 전망이다”라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21 08:30
스포츠일반

'최강자 맞대결 최대 8번' 2024시즌 경륜, 경주운영 확 바뀐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가 2024년 경륜 경주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확정된 경주 운영 계획에 따르면 2024시즌은 1월 5일부터 12월 29일까지 진행되며 연간 총 51회차 156일 2496경주 이내로 열린다. 2023시즌과 비교한다면, 1일 96경주가 확대 시행된다. 경륜 개장 30주년을 맞는 2024시즌을 맞아, 경륜경정총괄본부는 경주 운영의 박진감과 선수 간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제도개선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였다. 주요 제도 개선 내용으로는 선수가 순위에 따라 획득하는 경주 득점의 격차를 확대하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순위 간 ±1점 차를 ±2점 차로 확대, 선수들의 치열한 순위경쟁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로써 현재 특선급 7위는 우수급 1위 수준의 점수를 획득하지만, 개선 후에는 특선급 7위는 우수급 4위, 선발급 1위 수준의 점수를 얻는다. 이에 따라 연 2회 시행되는 정기 등급심사 시 승강급에 대한 상당한 지각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일반경주 대진방식도 개선한다. 1일차부터 3일차까지 각개, 예선, 결승경주 순으로 진행됐던 대진방식을 예선, 각개, 결승경주 순으로 변경해 운영한다. 이렇게 되면 1일차부터 결승경주 진출권을 놓고 겨루게 돼 사흘 내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이런 대진방식의 변화에 따라 3일차 출주표가 1일차 경주 종료 후 제공된다. 팬들의 입장에서는 경주를 추리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대상경륜 출전 방식도 새롭게 개편한다. 대상경륜 출전 기회를 선수별로 고르게 부여했던 이전과는 달리, 이제는 성적 상위자 순으로 부여한다. 이렇게 되면 경륜을 대표하는 최강자 임채빈과 정종진은 지방에서 열리는 대상경륜을 포함해 연간 최대 8회까지 맞붙게 된다. 이전에는 선수별로 고르게 경기를 분배하려다 보니 두 선수가 엇갈리는 경우가 많았다. 기존 특선급만을 대상으로 했던 대상경륜을 전 등급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각 1회씩 개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또 경주출주 전 선수들의 시주(선수소개) 방식을 사전 제작된 영상으로 대체한다. 이를 통해 선수들은 경주를 준비하는 시간 부담이 줄어들어 경주에 대한 몰입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마지막으로 선수 간 거리 차를 두고 주행하는 과도 견제를 예방하기 위한 판정 규칙을 개선한다. 기존에는 스퍼트 시점부터 과도 견제에 대해 위반 행위 판정을 적용했지만, 변경 뒤엔 이를 앞당겨 선두유도원 퇴피(경주로 이탈) 시점부터 적용해 경주 안정성 및 고객 신뢰도를 제고할 방침이다.경륜 경주운영 관계자는 “경륜 고객들에게는 박진감 넘치는 경주를 제공하고 선수들에게는 경주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경주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새로운 제도를 만들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윤승재 기자 2023.12.23 08:04
스포츠일반

2023년 벨로드롬 빛낸 기록들은?

2023시즌 벨로드롬도 선수들의 땀과 투지로 가득 찼다. 치열한 순위 경합 속에 박진감 넘치는 경주가 많이 나온 가운데, 2023년 한해를 결산했다. 김동훈, 2023년 포문을 활짝 열다2023년 1회차에서는 각 급의 강자로 손꼽히는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며 한해를 활짝 열었다. 가장 먼저 펼쳐진 결승전인 창원 우수급에선 김동훈(20기 동서울)이 추입 우승으로 첫 회차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펼쳐진 광명 선발급 결승전에선 27기 신인 김선구(신사)가 선배들과의 대결에서 주눅 들지 않고 선행 승부를 펼쳐 우승했다. 우수급 결승전도 27기 수석 졸업생인 손경수가 타종선행(결승선 도착 한 바퀴 반을 남긴 상황에서 선행으로 치고 나가는 전법)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첫 회차 백미는 특선급 결승전이었다. 슈퍼특선반 양승원 등 강자들이 즐비한 대진에서 작년 기복이 심했던 황인혁(21기 세종)이 깜짝 우승했다. 황인혁은 선두유도원이 주로를 이탈하자마자 대열 맨 앞으로 치고 나가 경기를 주도, 레이스 끝까지 1위 자리에서 버티는 괴력을 선보이며 2023년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명불허전 정종진, 첫 대상경륜 우승자2023년 첫 대상경륜은 2월 26일 열린 스포츠서울배였다. 한 해 레이스의 기선을 제압하는 첫 대상경륜인 만큼 모든 선수가 강한 승부욕을 보였다. 하지만 우승자는 예상을 빗나가지 않았다. 그랑프리 5연패에 빛나는 정종진(20기 김포)이 우승했다. 이후 정종진은 임채빈이 참가하지 않은 대상경륜에서 꾸준히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해에만 총 3번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오는 29일 열리는 그랑프리까지 우승하면 정종진은 사상 최초의 그랑프리 6연패 위업을 달성한다. 또 올해의 다승왕, 상금왕까지 석권하며 왕좌 자리를 지켜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최강자' 임채빈, 상반기 별중의 별상반기를 결산하는 성격인 왕중왕전은 그야말로 별들의 전쟁이었다. 임채빈, 정종진, 정해민, 양승원 등 슈퍼특선반들이 총출동해 자웅을 겨뤘다.지난해 왕중왕전 우승자인 임채빈은 침착하게 기회를 엿보다 정해민의 젖히기를 직선 주로에서 제압해 우승했다. 임채빈은 지난해 그랑프리 우승을 내준 정종진을 향한 복수에도 성공했다. 당시 임채빈은 90연승·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었는데, 정종진에게 패하며 대기록을 세우지 못했다. 임채빈도 올해 대상경륜에서 총 4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랑프리에서도 우승을 기록한다면 대상경주 최다승과 올해의 상금왕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1만9533.2배, 역대 최고 배당올해 10월 21일 광명 2경주에서 역대 최고 배당이 나왔다. 입상후보였던 전영조, 백동호, 정찬건 등이 모두 착외한 가운데, 의외의 인물인 장동민, 문성은, 진익남이 1·2·3착을 나눠 가지면서 역대 최대 배당인 1만9533.2배가 터져 나왔다. 종전 경륜 역대 최고 배당은 2018년 7월 20일 광명 15경주에서 나온 1만4813.6배였다.명품경륜 승부사 김순규 수석기자는 “선수들의 투지와 노력으로 시즌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돼가고 있다”며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선수들의 전략과 전술, 힘을 바탕으로 발전되고 박진감 넘치는 2024시즌을 기대하며 뜨거운 레이스로 팬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윤승재 기자 2023.12.23 06:04
스포츠일반

'88올림픽 복싱 金' 김광선이 총 잡은 사연, “경륜 많이 사랑해주세요"

1988 서울 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 김광선(59) 관장이 경륜 경주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총을 잡았다. 김광선은 15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제27회 일간스포츠배 대상경륜에서 시총에 나섰다. 일간스포츠배는 1996년 1회를 시작으로 29년을 이어온 유서 깊은 대회로, 의미 있는 대회에 김광선이 시총자로 선정됐다. 이날 제15경주에 앞서 필드에 등장한 김광선은 시총을 통해 올 시즌 마지막 대상경주의 출발을 알렸다. 의미 있는 시총에 나선 김광선 관장은 경기 후 “처음 시총을 해봤는데 기분이 남다르다. 마음이 설레고 선수들도 잘 뛰어주니까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트랙 옆에서 경주를 지켜본 김광선은 “(경륜을) 직접 보니까 정말 재밌다. 앞으로도 경륜을 많이 사랑해달라”고 말했다.김광선 관장은 80년대 한국 및 세계를 주름잡은 복싱 스타다. 1983년 국가대표가 된 김광선은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플라이급 금메달, 1987년 세계 월드컵 금메달, 1988년 서울 올림픽 플라이급 금메달 등 국제대회를 석권한 바 있다. 이후 국군체육부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한 그는 1990년 프로로 전향, 데뷔 4연속 KO승 및 6승 2패의 커리어를 쌓기도 했다. 최근 경륜경정총괄본부는 대상경륜에 스포츠 스타들을 초대해 시총을 맡기고 있다. 지난 4월 장정구 전 프로복싱 세계 챔피언을 초청했던 경륜본부는 6월 육상전설 임춘애, 8월 1988 서울 올림픽 유도(-60kg) 종목 금메달리스트 김재엽 교수를 차례로 초청한 바 있다. 올해 마지막 대상경륜에도 금메달리스트 김광선 관장을 초대해 의미를 더했다. 한편, 이날 경주에선 정종진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우승으로 정종진은 2019년 이후 4년 만에(2020, 2021년은 코로나19로 미개최) 일간스포츠배 왕좌를 탈환했다. 정종진은 2016년과 2018년 우승까지 묶어 통산 네 번째 일간스포츠배 대상경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날 시상식엔 이성재 이데일리M 경영총괄이 참석해 우승자 정종진에게 우승 트로피를 건넸다. 2위 양승원과 3위 류재열을 향한 시상은 김광선 관장이 맡았다.광명=윤승재 기자 2023.10.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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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정종진, 일간스포츠배 네 번째 정상 "그랑프리 최종 우승 향해 최선"

그랑프리 4연패의 전설 정종진이 일간스포츠배 대상경륜에서 네 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정종진은 15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제27회 일간스포츠배 대상경륜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한 바퀴를 앞두고 류재열과 함께 선두로 치고 나간 정종진은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막판 스퍼트로 추입에 성공, 1위를 차지했다. 2위 양승원과 류재열이 그 뒤를 이었다. 이로써 정종진은 2019년 우승 이후 두 번째 대회만에 일간스포츠배 정상에 올랐다. 2020, 2021년은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않았고, 지난해 경주에선 '맞수' 임채빈에게 우승을 내줬다. 4년 만에 트로피를 되찾았다. 정종진은 2016년과 2018년 우승까지 묶어 통산 네 번째 일간스포츠배 대상경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일간스포츠배에서 올 시즌 50번째 경주를 치른 정종진은 이 중 47차례나 우승하며 승률 94%를 기록했다. 대상경륜은 2월 스포츠서울배, 7월 부산광역시장배에 이어 세 번째 우승이다. 하반기 마지막 대상경륜인 일간스포츠배는 1996년 1회를 시작으로 29년을 이어온 유서 깊은 대회다. 시즌 최강자를 가리는 그랑프리 전 마지막 대상경륜인 만큼 정종진의 우승은 더 값졌다. 시상식 후 정종진은 "우승해서 정말 기쁘다. 오랜만에 돔에서 우승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그랑프리(12월 29일~31일)까지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를 많이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종진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그랑프리 4연패를 달성한 현역 최강자다. 2021년엔 임채빈에게 타이틀을 내줘 연패가 끊겼지만, 지난해 다시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해 왕좌를 탈환했다. 올해 그랑프리에서 2연패를 노린다. 정종진은 "(연대팀원들) 다같이 고생 많이 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 열심히 준비해서 그랑프리도 최종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성원과 응원 부탁드린다"라며 남은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엔 이성재 이데일리M 경영총괄이 참석해 우승자 정종진에게 우승 트로피를 건넸다. 2위 양승원과 3위 류재열에겐 이날 시총에 나선 1988 서울 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 김광선이 맡았다. 광명=윤승재 기자 2023.10.1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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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일간스포츠배 대상경륜 우승트로피, 정종진의 품에

제27회 일간스포츠배 대상경륜이 15일 오후 경기 광명시 광명스피돔에서 열렸다. 15경주 특선급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정종진이 시상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광명=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10.15/ 2023.10.1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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