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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금리 동결 기조인데 단숨에 금리 10% 낮춘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가 단숨에 금리를 10% 포인트(p) 인하했다.아르헨티나 중앙은행(BCRA)은 11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80%에서 70%로 낮추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 취임 이후 지난해 12월(133→110%)과 지난달(110→80%)에 이은 세 번째 인하다.BCRA는 보도자료에서 "지난해 12월 대통령 취임일 이후 인플레이션이 뚜렷한 둔화세를 보이는 데 더해 거시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해 감소하고 있다"면서 "유동성 확보를 비롯한 정부 정책을 통해 물가 상승 억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금리 인하 배경을 설명했다.이는 물가가 다시 튀어 오르는 분위기 속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세계 주요 통화당국이 금리 인하 시점을 늦추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상반된 판단이다.지표를 보면 아르헨티나 월간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2월 25% 이후 1월 20%와 2월 13%를 기록하며 주춤하는 경향을 보인다. 다만 1년 누적(연간) 물가상승률은 276.2%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이번 주말을 앞두고 3월 인플레이션 통계수치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매체인 라나시온은 밀레이 정부는 3월의 월간 물가상승률이 10%대에 근접한 수치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제난 극복을 천명하고 추진한 밀레이 대통령의 긴축 재정 정책은 국내·외 투자자들에게는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했다. 그렇지만 각종 보조금 철폐에 따른 주민 반발도 키우고 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12 10:40
연예일반

이정재, 전 세계가 인정한 글로벌 스타…‘꼭 알아야 할 韓 배우 10인’ 선정

배우 이정재가 글로벌 스타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이정재는 최근 아르헨티나 대표 매체 라나시온이 꼽은 ‘꼭 알아야 할 한국 배우 10인’에 선정됐다.라나시온은 이정재에 대해 “에미상과 배우 조합상(SAG)을 받은 배우”라며 “디즈니+에서 공개되는 ‘스타워즈’ 세계관의 새로운 시리즈 ‘애콜라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런가 하면 이정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해외 주요 국가의 K컬처 및 콘텐츠 이용 현황과 확산 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한 해외 한류 실태 조사에서도 주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또한 최선호 한국 배우 부문에서 영국 2위, 미국, 호주, 프랑스, 이탈리아 3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캐나다, 멕시코, 아르헨티나, 스페인 등에서는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이정재는 지난 2021년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서 성기훈 역을 맡아 전 세계적 신드롬을 일으켰다. 아시아 국적 배우 최초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을 받았으며 미국 배우 조합상,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등 미국 주요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의 주인이 됐다. 여기에 지난해 GQ UK 선정 ‘올해의 인물’로 발표되며 세계적인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이정재의 글로벌한 행보는 계속된다. 그는 최근 ‘애콜라이트’ 출연 소식을 전하며 또 다른 도전을 알렸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3.25 09:01
축구

아르헨티나 축구 전설 마라도나 심장마비로 별세

아르헨티나 축구 레전드 디에고 마라도나가 25일(현지시각)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60세. 아르헨티나 라나시온은 마라도나가 이날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 티그레의 자택에서 숨졌다고 보도했다. 라나시온은 마라도나가 심장마비를 일으킨 뒤 구급차 9대가 도착했지만, 이미 숨진 뒤였다고 전했다. 마라도나는 3일 경막하혈종으로 뇌 수술 후 회복 중이었다. 마라도나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다. 1960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부터 축구에 재능을 보였다. 1976년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에서 프로에 데뷔하고 승증장구했다. 아르헨티나 명문 보카 주니어스를 시작으로 바르셀로나(스페인), 나폴리(이탈리아) 등을 거쳤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경력은 더 화려했다. 국제경기(A매치) 91경기에서 34골을 터뜨렸다. 1986년 멕시코월드컵에선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다. 대회 8강전 잉글랜드전에서 0-0이었던 후반전 초반 머리로 헤딩하는 것처럼 동작을 하면서 사실은 손으로 쳐 득점하면서, '신의 손'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이 대회로 그는 아르헨티나 국민 영웅이 됐다. 브라질 축구 황제 펠레와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축구 선수에 올랐다. 그는 각종 기행과 사생활 논란으로 '악동'으로 불렸지만, 축구 실력 만큼은 논란의 여지가 없었다. 은퇴 후엔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그러면서도 마약, 알코올, 비만 등으로 구설에 올랐다. 지난해부터 아르헨티나의 힘나시아 라플라타 감독을 맡고 있다. 마라도나의 별세 소식이 알려지자 펠레를 비롯한 전 세계 축구계가 애도를 표했다.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0.11.26 08:00
스포츠일반

메시 국가대표 은퇴 선언, 마라도나 화들짝 "메시 세계 정상에 서야"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마라도나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대표팀에 남아야 한다”며 그의 국가대표 은퇴 선언을 만류했다.마라도나는 이날 현지 언론 라나시온과 인터뷰에서 “메시는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해 세계 정상에 서야 한다”고 말했다.앞서 아르헨티나는 27일 미국에서 열린 2016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칠레와 연장까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4로 무릎을 꿇어 2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승부차기를 실축한 메시는 “국가대표팀에서의 나는 끝났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 우승하지 못해 마음이 아프다”며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이에 대해 마라도나는 “우리가 코파 아메리카에서 2번 연속 칠레에게 패했지만, 아르헨티나 축구의 위대함이 사라진 건 아니다”라며 “우리는 다시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마라도나는 또한 “(35년간 집권한) 훌리오 그란도나 전 회장이 죽고 난 뒤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잘 알고 있다”며 부패로 얼룩진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를 비판했다.그는 “아르헨티나 축구계의 현 상황이 매우 슬프고 화가 난다. 우리는 바닥을 치고 다시 일어서야 한다”고 덧붙였다.2014년 그란도나 전 회장 사망 후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임시 회장 자리에 오른 루이스 세구라는 TV 중계권 계약 과정에서 각종 부패를 저질렀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정영식 기자 2016.06.2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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