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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민희진 '無필터링' 기자회견 온라인 후폭풍…하이브는 팩트로 재반격 [왓IS]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긴급 기자회견 후폭풍이 거세다. 경영권 탈취 의혹 속 하이브와 대립 중인 민 대표는 2시간 동안 눈물과 욕설이 난무한 ‘역대급’ 기자회견을 진행했는데, 하이브 고위 관계자들의 실명을 직접 거론한 ‘무필터링’ 기자회견이 남긴 잔해들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민 대표는 25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모처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가 주장하는 경영권 탈취 기도 의혹 등 일명 ‘어도어 사태’ 관련 입장을 직접 밝혔다. 지난 22일부터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 하이브는 구체적인 사실과 물증을 확보했다며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민 대표를 고발했다. 하지만 민 대표는 경영권 탈취 의도가 없었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내부고발을 했더니 아무 대화 없이 감사가 시작됐다”며 “나와 부대표와 카톡 한 내용을 PC 포렌식 해서 일부를 따서 여러 정황을 이야기하신 것 같은데, 희대의 촌극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민 대표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 및 박지원 하이브 CEO 등 고위직들의 회사 운영을 비판하고, 멀티 레이블 체제의 건강한 운영을 위해선 방 의장이 프로듀싱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이 과정에서 민 대표는 방 의장, 박 대표 등과 나눈 카톡 대화 내용을 캡처해 공개했으며, 이들을 향해 “시XXX”, “지X”, “개저씨”, “양XX” 등 비속어를 수차례 표하며 공식석상임에도 불구하고 욕설을 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또 당일 기자회견장에는 100여 명을 넘는 취재진이 운집하며 뜨거운 반응을 모았는데, 기자를 사칭한 것으로 추정되는 일반인이 질의에 나섰다가 소속 매체명을 명확하게 대지 못해 저지 당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각종 밈 등장 기자회견 후 일어난 반전에…하이브, 팩트로 재반격 민 대표의 기자회견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면서 일반에 가감 없이 공개됐다. 동시접속자가 9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온라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기자회견 사흘째인 27일까지도 각종 밈(meme)이 형성되며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당초 하이브의 감사 소식이 알려진 뒤 온라인에는 ‘마녀사냥’에 가까운 분위기로 민 대표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하지만 기자회견 이후엔 민 대표가 주장한, 어도어에 대한 하이브의 태도에 대한 비판으로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일명 ‘어도어 사태’는 팽팽한 전선을 보이고 있다. 특히 민 대표의 기자회견 속 발언을 모아 뮤직비디오처럼 편집한 영상이나 그의 의상과 발언을 패러디한 ‘밈’이 다수 등장, “속 시원하다”는 반응과 함께 전파되고 있다. 민 대표에 대한 호의적 여론이 높아지자 하이브 또한 민 대표의 기자회견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던 당초 입장과 달리, 26일 장문의 공식입장을 배포하고 민 대표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하이브는 감사 과정에서 입수한 노트북 속 문서에 경영권 탈취 모의 과정을 ‘사담으로 처리하다’고 적힌 기록이 발견됐다며 경영권 탈취 의혹을 단순 ‘월급쟁이의 푸념’ 수준으로 격하하려는 민 대표의 주장을 반박했다. 하이브는 또 민 대표가 주장하는 것처럼 ‘노예계약’이 아니며, 민 대표의 연봉 역시 하이브 내 1위라고 밝혔다. 그리고 뉴진스에만 소홀했다는 민 대표의 주장과 달리 레이블간 차별이 없었다며 보도자료 배포 개수 등을 소개하는 등 ‘팩트’로 대응하는 모습이다. 다수 누리꾼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사태를 관망하며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하이브가 내놓은 ‘물적 증거’와 민 대표의 2시간 열변을 통한 ‘외부 고발’ 사이 경영권 탈취 의혹을 둘러싼 팩트에 대한 판단은 결국 법정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한편 빌보드, AFP통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민 대표의 기자회견을 상세히 보도했다. 이 중 로이터통신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고 수익성 높은 음악 산업 중 하나인 K팝에서 최근의 내분 사례”라며 카카오 대 SM엔터간 경영권 분쟁, 피프티 피프티 사태 등을 함께 소개하면서 ‘K팝이 단기적으로 성장통을 겪고 있다’는 한국 증권가의 분석 보고서 내용도 함께 소개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27 11:31
금융·보험·재테크

중동발 악재에 비트코인, 한때 5.5% 하락

비트코인이 중동발 악재로 한때 5.5% 하락한 5만9961달러에 거래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 보도했다.하락세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소식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 중동발 불안은 비트코인 가격에 악재로 작용했다.블룸버그통신도 중동 긴장으로 촉발된 글로벌 시장 전반에 걸친 경계심 속에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전했다.앞서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미국시간 19일 밤 혹은 20일로 예상되는 반감기를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이미 반감기가 가격에 반영됐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로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가격도 5.4% 내려 2904.9달러에 거래됐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19 12:15
연예일반

‘힙합 거물’ 퍼프 대디 성스캔들에 美 발칵…어셔도 피해자였나

래퍼 퍼프 대디가 성추행, 성폭행, 성매매 등 성적 학대를 저질러 왔다는 혐의를 받는 가운데, 그와 관련된 사람들의 발언이 조명되고 있다.지난 2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HSI)는 로스앤젤레스, 마이애미 소재의 퍼프 대디 명의 건물 두 채를 수색했다.HSI 대변인은 “HSI 로스앤젤레스, HSI 마이애미 및 지역 당국의 지원을 받아 진행 중인 조사의 일환으로 법 집행 조치를 실행했다. 추가 정보가 나오는 대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수색 당시 퍼프 대디는 자택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HSI 측이 정확한 조사 내용, 혐의 등은 밝히지 않았으나, 퍼프 대디가 현재 휘말린 소송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퍼프 대디는 지난해 11월 과거 연인이었던 가수 겸 배우 캐시 벤트라에게 성폭행 등 성적 학대 혐의로 고소당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한 여성이 “20년 전 17세였을 당시 퍼프 대디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퍼프 대디가 20년 전 10대 청소년 집단 성폭행에 가담했다”는 내용의 소장을 접수했다.그런가 하면 퍼프 대디의 전 프로듀서였던 로드니 릴 로드 존스는 지난 2022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반복적인 성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특히 로드니 릴 로드 존스가 남성이라는 점에서 퍼프 대디의 성적 학대가 성별을 가리지 않고 행해졌다고 확대됐다.이에 퍼프 대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람들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퍼프 대디가 발굴한 어셔는 퍼프 대디의 회사와 계약을 체결한 후 1년 동안 퍼프 대디와 함께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어셔는 퍼프 대디와 함께 생활한 기간을 ‘Puffy Flavor Camp’라고 칭했으며, 당시 생활에 대해 지난 2016년 ‘하워드 스턴쇼’에서 “야생적이었다. 아주 신기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고, 나는 그것을 완전 이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당시 어셔가 13세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동학대”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어셔 역시 피해자라는 것이다. 실제로 어셔는 “아이들을 ‘Puffy Flavor Camp’에 보내겠냐”는 질문에 “절대 아니”라고 답변했다.한편 퍼프 대디 측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퍼프 대디 측 변호인은 “이상한 주장을 펼치는 사람들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27 14:46
국가대표

"박항서 대신 황선홍 선임…대표팀 내분 봉합도 과제" 외신들도 조명

대한축구협회가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황선홍 올림픽대표팀 감독을 선임하자 외신들도 잇따라 관련 소식을 전했다.로이터통신은 27일 “대한축구협회 자문기구인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그의 리더십에 대한 비판이 일자 후임 감독을 물색해 왔고, 황선홍 감독을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보도했다.이어 “황선홍 감독은 A대표팀 감독 겸임과 함께 오는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도 준비해야 한다”며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다툼이 공론화된 이후 대표팀 내분을 봉합해야 하는 과제도 안았다”고 덧붙였다.박항서 전 베트남 대표팀 감독의 선임 여부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던 베트남 등 동남아 매체들도 박 감독이 아닌 황선홍 감독의 선임 소식을 전했다.VN 익스프레스는 “대한축구협회가 박항서 감독 대신 황선홍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을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 그동안 임시 감독직의 후보로는 베트남 대표팀을 오랫동안 성공적으로 이끌고 동남아시아 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던 박항서 감독이 거론돼 왔다”고 전했다.매체는 “황선홍 감독이 맡게 될 임무는 혼란스러운 분위기를 수습하고 다음 달 있을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 2연전을 한국의 승리로 이끄는 것이다. 이후엔 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통해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말레이시아 매체 마칸볼라는 “대한축구협회의 황선홍 감독 발표가 나오기 전 많은 한국 축구팬들은 베트남 대표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박항서 감독을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했다”며 “대한축구협회는 임시 감독으로 선임된 황선홍 감독뿐만 아니라 박항서 감독, 최용수 전 강원FC 감독도 후보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AP통신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후임으로 국가대표 출신 황선홍 U-23 대표팀 감독이 임시 감독으로 선임됐다. 황 감독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끌었고, K리그에서도 감독 경력이 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A매치 50골을 넣었던 감독”이라며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023 AFC 아시안컵 4강에서 요르단에 패배한 뒤 열흘 만인 지난 16일 경질됐다. 경기장 안에서의 전술, 경기장 밖에서의 업무 태도 등에 대해 많은 비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한편 정해성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황선홍 감독의 대표팀 임시 감독 선임을 알렸다. 황 감독은 다음 달 21일과 26일 열리는 태국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홈·원정 2연전까지만 A대표팀을 이끈다. 이후 4월에는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한 AFC U-23 아시안컵에도 나서야 하는 일정이다.정해성 위원장은 “다른 나라도 필요한 경우 A대표팀 감독이 U-23 대표팀을 함께 역임하는 사례가 있었다. 전력강화위가 황 감독을 1순위를 뽑은 이유는, 그가 올림픽 대표팀을 맡는 KFA 소속 지도자고 아시안게임(AG) 우승으로 성과도 보여줬으며, 국제대회 경험, 아시아 축구에 대한 이해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이어 정 위원장은 “전력강화위 위원들은 임시 감독에 대해 ‘A매치 2경기를 위해 K리그 현직 감독을 선임하는 건 무리다, 주어진 시간을 생각할 때 외국인 지도자는 맞지 않다’며 대한축구협회 소속이거나 경험은 많지만 현재 팀을 맡지 않고 있는 지도자가 맡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고, 우선순위도 결정됐다. 1순위가 황선홍 감독이었다”며 “임시 감독에 중점을 두고 위원들이 각자의 개인 의견을 냈다. 그 안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감독이 황선홍 감독이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지난 25일 낮에 황선홍 감독에게 임시 감독직을 제안했고, 황 감독은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결국 어제(26일) 수락하겠다는 답을 받았고, 결국 임시 감독으로 황선홍 감독을 선임하기로 했다”며 “6월에 있을 월드컵 2차 예선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적어도 5월 초까지는 정식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4.02.28 10:03
세계

中 춘절 대규모 이동 시작. 올해 소비력 회복 기대

로이터통신은 중국인들의 대규모 이동이 이뤄지는 춘절(음력 설)기간 특별 운송과 여객량이 중국 경제의 회복과 활력을 반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춘절 특별 운송은 2024년 중국의 소비력을 전망할 수 있는 바로미터다. 분석가들은 올해 중국의 소매액이 50조 위안(약 922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관영매체 CMG는 “춘절 특별 운송 기간동안 약 80%가 스스로 운전해 이동하는 방식을 선택할 것이며, 신에너지차의 활용빈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도했다. 또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IT 기술이 춘절 기간 효율을 극대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CMG는 “사람들이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도로 상황을 체크하거나, 승차권 전자 발권 및 고도화된 역 진입 시스템이 사람들의 다양화 된 수요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고속철도, 고속도로, 항구 등 중국 교통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갖춰짐에 따라 춘절 특별 운송 기간 해외여행 수요도 크게 늘었다. 최근 중국은 싱가포르와 태국 등의 국가와 상호 비자면제 정책을 시행했다. 관광 트렌드 분석회사 스키프트(Skift)는 “일련의 상황들은 글로벌 관광업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료 제공=CMG 2024.02.07 10:20
연예일반

‘프렌즈’ 매튜 페리, 사망 원인 밝혀졌다…케타민 부작용

시트콤 드라마 ‘프렌즈’로 큰 사랑을 받은 배우 故 매튜 페리의 사망 원인이 전신 마취제로 쓰이는 약물 케타민의 급성 부작용으로 밝혀졌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검시국(DME)은 페리의 사망 원인을 케타민의 급성 부작용으로 확인했다. 검시국은 “페리의 사망의 주요 치명적 영향은 (케타민에 따른) 심혈관 과잉 자극과 호흡 저하”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익사, 관상동맥 질환, 부프레놀핀 등의 부작용도 사망 원인으로 지목됐다. 페리는 우울증과 불안 증세를 치료하기 위해 케타민 주입 요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페리는 지난 10월 28일 로스앤젤레스의 자택 욕조에서 익사 상태로 발견됐다. 향년 54세. 당시 응급구조대는 심장마비 신고를 받고 매튜 페리의 자택에 출동해 조치를 취했으나 소생시키지 못했다. 페리는 ‘프렌즈’에 챈들러 빙역으로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이외에도 드라마 ‘스튜디오60’ ‘고 온’ ‘오드 커플’, 영화 ‘나인 야드’ ‘17어게인’ 등에 출연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16 10:19
산업

나이키, 뉴발란스와 스케쳐스 상대 소송 "기술특허 침해"

미국 스포츠 용품 브랜드 '나이키'가 '뉴발란스'와 '스케쳐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자사의 기술특허를 침해했다는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6일(현지시간) 나이키는 뉴발란스와 스케쳐스가 자사의 '플라이니트' 기술로 러닝화, 축구화, 농구화를 제작해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나이키는 앞서 아디다스와 푸마, 룰루레몬이 플라이니트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아디다스와 푸마는 나이키와 합의하면서 소송을 해결했지만, 룰루레몬에 대한 소송은 진행 중이다.나이키는 제출한 소장을 통해 뉴발란스의 프레시 폼·퓨어셀 모델, 스케쳐스의 울트라 플렉스·글라이드 스텝 모델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뉴발란스는 성명을 통해 "나이키는 수십 년 동안 업계에서 사용되어 온 전통적인 제조방법으로 신발을 디자인하고 생산할 독점적 권리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11.07 15:17
해외축구

네이마르, 브라질서 호화주택 짓다가 환경보호법 위반...43억원 벌금형

축구 스타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가 브라질 남동부 해안가에 호화 주택을 건설하다가 환경보호법을 위반해 1600만 헤얄(약 43억3000만원)의 벌금을 내게 됐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브라질 환경부 관계자가 이같은 내용을 현지시간으로 3일에 발표했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남동부 해안지역인 망가라티바에 집을 짓고 있는데, 지역 환경단체 성명에 따르면 네이마르의 집에 인공 호수를 만드는 과정에서 지역의 바위와 모래를 불법으로 이용했다. 네이마르 측은 로이터통신이 이같은 내용에 대해 취재하다 답변을 거부했다고 한다. 영국 더선은 지난달 말 네이마르의 아버지 네이마르 시니어가 현지에서 체포됐다고 보도한 바 있는데, 이 건과 관련있을 가능성이 있다. 로이터통신은 네이마르 주택 건설 과정의 환경 보호법 위반 내용과 관련해 네이마르는 지역 단체의 조사를 추가로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은경 기자 2023.07.04 14:25
산업

글로벌 위기에 뭉치는 4대 그룹, '연쇄 동맹'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대응책으로 4대 그룹의 합종연횡이 눈에 띄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분야를 시작으로 TV와 노트북, 미래차 등에서도 ‘동맹’ 행보가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는 현대차를 중심으로 LG, 삼성, SK가 공급망 구축에 공조하고 있다. K배터리를 이끌고 있는 3사인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은 모두 현대차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배터리 동맹을 위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연쇄 회동을 가지기도 했다. 현대차는 지난 5월 LG에너지솔루션과 5조7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브라이언 카운티에 배터리셀 공장을 짓기로 했다. 연간 30만대 물량의 전기차 생산이 가능한 합작공장으로 2025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온도 현대차와 함께 북미 배터리셀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한 바 있다. 역시 전기차 30만대 분량에 해당하는 연간 35GWh 규모의 공장으로 역시 2025년 가동이 목표다. 현대차는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삼성과 손을 잡았다. 삼성전자는 최근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용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오트 V920’을 현대차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삼성이 자랑하는 차량용 반도체와 전기차의 결합으로 미래차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자 부문에서 라이벌 의식이 강했던 삼성과 LG는 TV·노트북 분야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동맹을 선언하고 나섰다. 먼저 삼성전자는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을 공급받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최근 83인치 OLED TV 전파인증 적합성 평가 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적합성 등록은 TV 제조·판매의 필수 절차 중 하나다. 보통 인증을 마치면 3개월 내 제품이 출시된다. 로이터통신도 LG디스플레이가 이르면 이번 분기 내 삼성전자에 OLED 패널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생산하지 않는 83인치 OLED 패널을 LG디스플레이에서 공급받아 프리미엄 TV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중국 업체와 가격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는 하이엔드 OLED TV 확장을 겨냥하고 있다. 만약 200만대 수준의 패널을 공급받는다면 삼성전자는 세계 판매 2위 소니를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현재 OLED TV 시장 점유율은 6.1%로 LG전자(54.5%), 소니(26.1%)에 크게 뒤지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로이터 보도와 전파인증 적합성 평가 등을 보면 삼성과 LG의 동맹은 어느 정도 구체화되고 있는 것 같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TV 시장을 공략할 수 있고, LG디스플레이는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되는 윈윈 협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초 LG전자가 먼저 동맹의 손길을 내밀었다. 그동안 OLED 기술로 갈등을 빚어왔지만 LG전자가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을 탑재한 노트북 ‘LG그램’을 선보인 것이다.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가 소형 OLED 패널을 생산하지 않아 삼성디스플레이에 손을 내밀었고, ‘노트북 동맹’이 성사되며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된 바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6.16 06:58
PGA

돈 받고 LIV 간 선수가 결국 승자 됐다?...'오일 머니' 타 종목 투자에도 영향 미칠 것

격한 대립 양상을 보여왔던 LIV골프와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전격 합병했다. 7일(한국시간) LIV골프를 후원하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PGA투어, DP월드투어(구 유러피언투어)는 "골프라는 종목을 전 세계적으로 통합하기 위한 획기적인 합의를 이뤘다"고 공동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LIV골프는 지난해 6월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출범했다. 그리고 PGA투어의 스타들을 거액으로 영입하기 시작했다. 필 미컬슨, 브룩스 켑카, 더스틴 존슨,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 스타들이 줄줄이 LIV골프로 무대를 옮겼다. PGA투어는 이들을 배신자 취급했다. LIV골프로 넘어간 이들이 PGA투어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도록 금지했고, 라이더컵이나 프레지던츠컵 등 남자골프의 메이저 대항전에도 LIV골프 소속 선수들은 참가를 막았다. 타이거 우즈(미국)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은 LIV골프의 거액 스카우트 제의에도 PGA투어를 떠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합병으로 LIV골프와 PGA투어의 ‘선 긋기’는 무의미해졌다. LIV골프는 PGA투어, DP월드투어와 결합해 새 공동 소유의 영리법인으로 이전되며, PIF는 이 법인의 독점 투자자가 된다. LIV골프로 이적했던 선수들은 향후 선수 본인이 원할 경우 PGA투어나 DP월드투어 소속으로 자유롭게 옮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동안 LIV골프와 PGA투어 간에 진행됐던 각종 소송은 모두 취하할 예정이다. 이번 합병은 팬과 PGA투어 선수들 모두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로이터통신은 ‘충격적인 합병’이라는 제목을 사용했다. 합병 발표일에 진행 중이던 PGA투어 RBC 캐나다 오픈 대회장에서는 제이 모너핸 PGA투어 커미셔너와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비공개 회동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대부분의 선수들이 모너핸에게 ‘위선자’라고 소리치는 등 격앙된 분위기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는 아무도 못 믿겠다. 배신당했다"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띄운 선수도 있었다. 9·11 테러 희생자 유족 단체는 "테러를 주도한 사우디아라비아가 세계 골프에 돈줄이 됐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번 합병은 ‘오일 머니’가 세계 골프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됐다는 신호다. 세 골프 투어가 합쳐져서 만드는 새 법인의 독점 투자자인 PIF는 향후 새 법인의 새로운 스폰서를 영입할 때 독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그만큼 새 법인에 끼치는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영국 ‘가디언’은 “이번 합병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승리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논평했다.결국 비난을 감수하고도 고액 개런티를 챙겨 미리 LIV골프로 자리를 옮긴 선수들이 '승자'가 되어버렸다. 이러한 상황은 향후 PIF가 타 종목에 공격적인 투자를 시작할 경우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이번 합병을 통해 '오일 머니'가 골프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전세계 스포츠에 미치는 힘을 더 키웠다는 뜻이다. 모너핸 PGA투어 커미셔너는 미국 골프매거진과 인터뷰에서 “위선자라는 비난을 감수하겠다. 과거에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 나도 잘 안다. 그때는 그때 상황이 그랬다.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한때 LIV골프를 강하게 비판했던 골프 전설 잭 니클러스는 이날 모너핸과 통화를 했다며 "골프에 도움이 된다는 그의 말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2023.06.0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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