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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우승’ 황유민, 세계랭킹 23계단↑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황유민이 세계랭킹 부문에서 23계단 오르며 40위에 이름을 올렸다.9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황유민은 최근 2.06점을 받아 40위에 등극했다. 지난주 순위보다 무려 23계단 올랐다.황유민은 지난 7일 제주도 서귀포시의 테디밸리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정상을 차지했다.그는 이번 시즌 3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지난해 7월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이후 9개월 만에 통산 2승 고지에 올랐다. 당시 황유민은 KLPGA 상금랭킹 1위와 대상 포인트 1위 자리도 거머쥐었다.이밖에 김세영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 4강 진출이라는 성적 이후 4계단 오른 35위를 기록했다. 해당 대회에서 우승한 넬리 코르다(미국)가 1위를 여전히 지켰고, 고진영(6위) 김효주(9위)의 순위는 변동이 없었다.김우중 기자 2024.04.09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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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우승·우승 또 우승' 넬리 코다, 16년 만에 LPGA 4연속 우승 금자탑

넬리 코다(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4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세계랭킹 1위 코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파72)에서 열린 T-모바일 매치플레이 마지막 날 결승전에서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에게 3개 홀을 남기고 4홀을 앞서는 완승을 거둬 우승했다. 이날 우승으로 코다는 상금 30만 달러(약 4억원)를 받았다.이로써 코다는 LPGA 투어 4개 대회 연속 우승 금자탑을 쌓았다. 지난 1월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올린 코다는 3월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포드 챔피언십에 이어 4월 T-모바일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4개 대회 연속 우승은 2008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이후 16년 만이다. LPGA 투어 역사상 4연속 우승을 한 선수는 오초아와 미키 라이트(미국), 낸시 로페즈(미국),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까지 4명이 있었는데, 코다가 이름을 추가했다. 코다는 낸시 로페즈가 1978년 5연속 대회 우승을 차지한 뒤 46년 만에 4개 대회 이상 연속을 차지한 미국 선수가 됐다. 코다는 우승 뒤 LPGA 투어 기자회견에서 "지난 3주 동안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다. 계속 직진 모드에 있었는데, 집에 가서 가족을 만나면 정말 좋을 것 같다"라며 쉼없이 달렸던 지난 3주를 돌아봤다. 다음 LPGA 투어 대회는 현지시간으로 18일에 열리는 메이저 대회 쉐브론 챔피언십이다. 코다의 지금 페이스라면 5연속 우승도 노려볼만 하다. 그는 "난 경쟁을 좋아하고 골프를 사랑한다. 다음 세대에 영감을 주고 싶다. 여기서 많은 선수를 만나고 우승을 위해 경쟁하는 것보다 큰 스릴은 없다"라며 경쟁심을 불태웠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한국인 시즌 첫 우승을 노렸던 김세영과 안나린은 나란히 준결승에서 고배를 마셨다. 안나린은 코다에게 패했고, 김세영은 매과이어와 맞대결에서 고배를 마셨다.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시즌 개막 후 7개 대회 연속 '우승 가뭄'을 겪고 있던 한국인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트로피와 연을 맺지 못하며 극심한 가뭄에 빠졌다. 윤승재 기자 2024.04.0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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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안나린 동반 준결승 진출, '3연속 우승' 최강자 코다 꺾고 '무승' 한 깰까

김세영과 안나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에서 4강에 올랐다.김세영은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파72·6천804야드)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버디 3개를 기록, 로즈 장(미국)에 '6&5(5개 홀을 남기고 6홀 차로 승리)' 대승을 거뒀다. 안나린도 가츠 미나미(일본)과 8강전에서 치열한 승부 끝에 1홀 차 승리를 거뒀다. 이 대회는 1∼3라운드를 스트로크 방식으로 진행한 뒤 상위 8명이 8강에 진출, 이후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우승자를 정한다. 김세영은 LPGA 투어에서 2017년 한 차례(로레나 오초아 대회) 매치플레이 방식 대회 우승 경력을 지녔다. LPGA 투어에서 12승을 올렸으나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엔 3년 넘게 우승 소식이 끊긴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왕좌를 노린다. 2022년 LPGA 투어 데뷔 이후 아직 우승이 없는 안나린도 첫 우승에 도전한다. 또 두 명의 한국 선수가 준결승에 진출하면서 이번 시즌 LPGA 투어 첫 우승자 탄생의 기대감도 피어올랐다. LPGA 투어 한국 선수들은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시즌 개막 후 7개 대회 연속 '우승 가뭄'을 겪고 있다. 2014년엔 개막 후 14번째 대회인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박인비가 한국 선수 첫 승을 따낸 바 있다.김세영은 준결승전에서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와 만난다. 매과이어는 8강에서 모리야 주타누간(태국)에 승리해 준결승에 올랐다. 안나린은 최근 3연속 우승 중인 넬리 코다(미국)를 만난다. 코다는 에이절 인(미국)을 꺾고 4강에 올랐다.윤승재 기자 2024.04.0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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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무대 두드리는 홍정민, LET도 "2024년 주목할 신인" 선정

여자골프 홍정민이 2024년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주목해야 할 신인 중 한 명으로 꼽혔다. LET는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년 주목해야 할 신인 10명'을 소개, 홍정민의 이름을 거론했다. 홍정민은 지난달 21일 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열린 LET 퀄리파잉(Q) 스쿨에서 공동 20위(10언더파 353타)를 기록하며 상위 20명에게 주어지는 다음 시즌 LET 출전권을 따낸 바 있다. LET는 "롤렉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00위 안에 든 두 명의 예선 진출자(다른 한 명은 페린 델라쿠르) 중 한 명 자격으로 Q스쿨에 참가한 홍정민은 기대에 부응하며 2024시즌 투어 참가 자격을 획득했다"라면서, "LET에서 풀 시즌을 치르는 홍정민은 이전의 많은 동료들처럼 유럽에서 큰 인상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라고 기대했다. 2002년생 홍정민은 2019년 국가대표를 거쳐 2020년 프로로 전향, 2021년부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에 참가했다. 정규 투어 입회 2년 차인 2022년엔 첫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5월 열린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홍정민은 박민지와 송가은, 임희정, 그해 신인왕 이예원을 차례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KLPGA 투어 60개 대회에 참가해 우승 1회, 준우승 6회를 기록했다. 홍정민은 2023시즌 종료 후 해외 진출을 타진, 겨우내 미국여자프로골프(PGA) 투어와 LET를 동시에 도전했다. 지난달 LPGA Q시리즈에 참가해 공동 45위에 그쳤지만, 정규투어 조건부 시드를 얻었다. 엡손투어(2부) 출전권도 확보했다. 이어 LET 출전권까지 따내면서 새 시즌 해외 무대를 누빌 수 있게 됐다. 윤승재 기자 2024.01.14 18:04
PGA

1976년생 김성용부터 2000년생 김승민까지, '청룡의 해' KPGA 무대 수놓을 용띠 스타들은?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가 밝았다. 푸른 용의 기운을 받아 2024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무대를 누빌 ‘용띠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1976년생 김성용(48)은 2월 15일생으로, KPGA 용띠 선수들 중 가장 나이가 많다. 군 복무 이후 24세인 늦은 나이에 골프를 시작한 김성용은 2007년 투어에 입성, 데뷔 11년 만인 2017년 ‘유진그룹/올포유 전남오픈 with 무안CC’에서 첫 승을 올렸다. 올해로 데뷔 18년차를 맞는 김성용은 현재까지 국내 대회에만 205회 출전했다.1988년생으로는 조민규와 최민철, 이준석 세 선수가 있다. 조민규(36·우리금융그룹)는 2011년 ‘간사이 오픈’, 2016년 ‘후지산케이 클래식’ 등 일본투어에서 2승을 거뒀으나 국내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다. 준우승만 6차례다.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16개 대회에 출전해 TOP10에 총 4차례 진입했다. 또한 참가한 모든 대회서 컷 통과하는 꾸준함을 보였다.조민규와 함께 2018년 ‘코오롱 제61회 한국오픈’ 우승자 최민철(36·대보건설), 통산 2승의 이준석(36·우리금융그룹)도 2024년 용의 해를 맞아 재도약을 꿈꾼다.‘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 출신 배용준(24·CJ)은 2024시즌 KPGA 코리안투어 2번째 우승을 노린다. 2022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배용준은 그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우승 포함 4차례 TOP10 진입에 성공하며 까스텔바작 신인상을 수상했다. 2023시즌엔 ‘제13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와 ‘제네시스 챔피언십’ 준우승 포함 TOP10에 5차례 오르는 활약을 바탕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13위, 제네시스 상금순위 12위에 올랐다.이외에도 이규민(24·우성종합건설)과 정태양(24), 이유석(24·우성종합건설), ‘루키’ 김승민(24) 등 2000년생 용띠 선수들도 올해 KPGA 코리안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윤승재 기자 2024.01.0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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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 도전' KLPGA 4총사, Q시리즈 예선 전원 통과…이소미 수석 합격 조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도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 4명이 첫 관문 퀄리파잉시리즈(Q) 최종전 컷오프를 통과했다. 이소미는 5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 코스에서 끝난 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 최종전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작성, 1~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68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소미와 함께 LPGA투어에 도전한 성유진(14언더파)은 공동 5위, 2023시즌 KLPGA 투어 다승왕(4승) 임진희가 13언더파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홍정민은 6언더파 공동 40위에 올랐다. 이로써 네 선수는 대회 4라운드까지 상위 65위 안에 들면서 Q시리즈 본선에 진출했다. 총 6라운드로 진행되는 Q시리즈는 72홀 4라운드까지 절반의 선수들을 솎아낸 뒤, 이후 36홀 2라운드를 추가로 진행해 내년 시즌 LPGA 투어에 진출할 선수들을 결정한다. 최종순위 상위 20위 안에 들어야 내년 시즌 LPGA 투어 활동을 안정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KLPGA 투어 통산 5승 이력으로 LPGA 투어 문을 두드린 이소미는 Q시리즈 수석 합격에 도전한다. 이소미는 단독 선두 로빈 최(호주·21언더파 265타)를 3타 차로 추격, 남은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선두와 7~8타 차인 성유진과 임진희도 수석 졸업의 희망이 남아 있지만 상위 20위 순위를 굳히는 것이 더 현실적일 것으로 보인다. 윤승재 기자 2023.12.05 10:20
LPGA

민지 리-앨리슨 리의 2012년 US 걸스 주니어 데자뷰...이번에도 승자는 이민지였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호주 교포 이민지(2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이민지는 22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했다.이로써 이민지는 재미 교포 선수인 앨리슨 리(미국)와 동률을 이뤄 연장을 치렀다. 18번 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에서 이민지가 버디를 잡으면서 파에 그친 앨리슨 리를 따돌렸다. 투어 통산 10승이며, 대회 우승 상금은 33만 달러(4억4000만원)다. 이민지의 우승으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재미있는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2019년 부산에서 열린 초대 대회에서 장하나가 우승한 후 2021년 고진영(2020년 대회는 코로나로 취소),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에 이어 올해 이민지까지 한국 선수 혹은 재외 교포 선수만 우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민지와 연장 승부를 벌인 앨리슨 리는 ‘어머니의 나라’인 한국에서 생애 첫 승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이민지와 앨리슨 리의 우승 경쟁으로 이들이 11년 전 아마추어 시절에도 대형 이벤트 결승에서 만났던 인연이 재조명됐다. 201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댈리 시티에서 열린 US 걸스 주니어 결승에서도 이들이 결승에서 맞대결한 적이 있다. US 걸스 주니어는 미국골프협회(USGA) 주관으로 열리는 미국 최고의 아마추어 골퍼를 뽑는 대회로,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당시 이민지는 아리야 주타누깐(태국)을, 앨리슨 리는 리디아 고를 각각 4강에서 꺾고 결승에서 만났다. 현지 매체들이 ‘이씨(LEE)끼리 만난 결승전’이라고 타이틀을 붙였던 이 대결에서 이민지가 1홀 차로 승리했다. 데자뷰 같았던 이번 연장에서도 승자는 이민지였다. 이민지와 앨리슨 리는 4라운드 막판까지 15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렸다. 이민지가 15번 홀(파5) 버디를 잡으면서 단독 선두로 달아났다. 이때 16번 홀(파3)에서 경기하던 앨리슨 리가 보기를 적어내며 격차는 2타 차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앨리슨 리가 17, 18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들어갔다. 연장에서 이민지는 티샷부터 앨리슨 리에 앞서 우승을 예감했다. 더 좋은 자리에 공을 떨어뜨린 이민지는 세컨드 샷을 핀 쪽에 더 가깝게 붙였다. 결국 앨리슨 리의 버디 퍼트가 살짝 비껴간 반면 이민지는 1.8m 버디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했다. 준우승자 앨리슨 리는 2016년 역시 한국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연장에서 패해 준우승한 것이 자신의 역대 LPGA 투어 대회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에 준우승 기록을 한 차례 추가하게 됐다.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가 14언더파 274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신지애와 이정은이 나란히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해 공동 5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중학교 3학년생 아마추어 박서진이 10언더파 278타, 공동 13위로 선전했다.박성현은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16위에 올라 지난해 6월 숍라이트 클래식 공동 15위 이후 1년 4개월 만에 LPGA 투어 대회 '톱 20'을 기록했다.이은경 기자 2023.10.2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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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15승' 장하나, 충격의 '88타' 컷오프…길어지는 슬럼프 [IS 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통산 15승에 빛나는 장하나(31)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장하나는 3일 제주시 블랙스톤 제주(파72·6626야드)에서 열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대회 1라운드에 출전, 16오버파 88타를 기록하며 컷 탈락했다. KLPGA에는 16오버파를 기록하면 자동적으로 컷오프되는 규정이 있다. 전반 홀에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기록한 장하나는 후반 홀에서 보기 4개에 더블 보기를 네 차례나 작성하며 16오버파에 그쳤다. 1라운드에서 88타를 친 장하나는 자동 컷오프로 2라운드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장하나답지 않은 성적이다. 장하나는 2010년 입회 후 15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KLPGA 스타 중 하나다. 역대 KLPGA 최다 우승 5위에도 올라 있다. LPGA 투어에서도 5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통산 20승 고지를 밟기도 했다. 하지만 장하나는 2021년 9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이후 2년 동안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는 등 기나긴 부진에 빠졌다. 지난해부터 급격히 내리막길을 걸었다. 장하나는 지난해 출전한 26개 대회에서 톱10을 두 차례만 기록했을 뿐, 17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는 부진을 겪었다.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3위에 오른 이후 23개 대회에서 기권과 컷 탈락을 반복했다. 2021년 출전한 25개 대회 중 22개 대회에서 상금을 수령했던 장하나는 지난해 9개 대회에서만 상금을 받았다. 올 시즌은 더 심각하다. 이번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대회를 포함해 14개의 정규투어 대회에서 단 한 번도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기권도 다섯 차례나 있었다. 라운드가 아닌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을 제외하면 상금을 수령한 대회도 없다. 장하나는 KLPGA 생애 통산 상금 획득 1위(약 57억원)에 올라 있는 선수다. 현재 그의 모습은 여러 모로 어색하다. 이번 대회 전까지 장하나의 올 시즌 평균 타수는 81.85타. 순위에 올라 있는 선수들 중 가장 높은 타수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한 라운드에서 88타를 기록한 대회는 2010년 입회 이후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16오버파 자동 컷오프’도 이번에 처음 겪었다. 제주=윤승재 기자 2023.08.0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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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야간 조명까지 켰다, 6시간 혈투 속 웃은 고군택 "3승도 도전"

고군택(23)이 우중혈투 끝에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고군택은 23일 충남 태안에 위치한 솔라고CC 솔코스(파72. 7,264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하며 13점을 기록했다. 최종합계 44점을 기록한 고군택은 임예택과 동률을 이뤄 연장 승부를 펼쳤고, 두 번의 연장 끝에 마지막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날 우승으로 고군택은 시즌 2승을 차지, 올 시즌 첫 다승왕의 주인공이 됐다. 2018년 KPGA 투어 프로에 입회한 고군택은 지난 4월 제18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우승으로 첫 코리안투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후 6월 열린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 9위에 올랐지만 전후로 열린 대회에선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 우승을 차지, 두 번째 코리안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대회 후 만난 고군택은 "시즌 2승을 올려 기분이 좋다. 비바람이 계속 불면서 경기가 중단되고 연장까지 가서 힘들었지만 계속 집중하려고 했고 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해서 기분이 좋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는 오전부터 폭우가 몰아치며 다섯 번이나 경기가 지연됐고, 오후 8시까지 연장 혈투가 펼쳐졌다. 고군택은 6시간 넘게 필드를 돌며 버틴 끝에 값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KPGA투어에서 유일하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지는 대회였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타수로 계산하는 매치플레이의 기존 방식과는 달리, 스코어마다 부여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앨버트로스는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받는다. 파를 적어내면 0점이다.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으로 처리한다. 보기의 리스크가 적기 때문에 선수들은 버디 이상을 노리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게 된다. 고군택도 이를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버디를 많이 기록해야 점수를 많이 얻을 수 있으니 좀더 공격적으로 스윙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고군택은 "버디 퍼트보단 더 길게 치려고 욕심을 냈고, 파5 홀에선 거리가 나오면 투온(두 번째 샷 만에 공을 그린에 안착시키는 일)을 시도하려고 했다"라며 대회 방식에 맞게 공격적으로 접근했다고 전했다.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고군택은 "올해 시작하기 전에는 우승만 목표로 삼았는데, (개막전) 우승을 하고 나서 2승 욕심이 생겼다"라면서 "(우승 후) 성적이 좋지 않아서 마음이 조급했는데, 나를 믿고 우승할 수 있겠다 생각하면서 플레이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생각지도 못한 2승을 차지하니 욕심이 생겼다. 우승 직후 방송 인터뷰에서 "2승 고지에 올랐으니 후반기 3승도 노려보겠다"라고 말한 그는 기자회견에서도 "원래 올 시즌까지만 하고 군대에 가려고 했는데 대상을 거두거나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을 하면 미뤄야 할 것 같다"라며 웃었다. 고군택은 "제네시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해외투어에 나갈 기회가 생긴다. 우승과 제네시스 포인트 대상을 목표로 후반기에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고군택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1300점을 얻어 이 부문 7위(2516점)로 올라섰다. KPGA 코리안투어는 앞으로 한 달 동안 휴식기를 갖는다. 고군택에게도 짧은 방학이 생긴 셈이다. 그는 "일단 휴식을 취하고 8월 되면 연습도 열심히 하면서 보낼 생각이다. 앞으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연습을 더 많이 해야 할 것 같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태안=윤승재 기자 2023.07.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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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태안] 비바람 뚫은 '고군분투' 고군택, 연장 끝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우승 '시즌 2승'

고군택(23)이 연장 승부 끝에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고군택은 20일부터 나흘간 충남 태안에 위치한 솔라고CC 솔코스(파72. 7,264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버디 16개를 작성하며 공동 4위(중간합계 31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고군택은 23일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하며 13점을 추가, 최종합계 44점 동률을 이룬 임예택과의 연장 승부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8년 KPGA 투어 프로에 입회한 고군택은 지난 4월 제18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우승으로 첫 코리안투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후 6월 열린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 9위에 올랐지만 전후 대회에선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 우승을 차지, 두 번째 코리안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는 KPGA투어에서 유일하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지는 대회였다. 타수 대신 스코어마다 부여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방식으로, 앨버트로스는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받는다. 파를 적어내면 0점으로 점수가 없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으로 처리한다. 20일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12점으로 공동 14위에 오른 고군택은 이튿날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 9점으로 21점을 기록하며 17위로 떨어졌으나, 3라운드 버디 5개 10점으로 공동 4위까지 뛰어 올랐다. 고군택은 최종 라운드에서 전반 홀을 버디 3개 보기 1개로 마무리했다. 5번 홀(파3)에서 1.6m 파 퍼트를 실패해 1점을 잃은 것이 아쉬웠다. 이후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한 고군택은 11번 홀(파5) 티샷이 패널티구역에 떨어지면서 벌타를 받아 다시 1점을 잃었다. 고군택은 12번 홀(파3)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13번 홀(파4)에선 10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2점을 추가했다. 이후 고군택은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면서 단독 1위에 올랐다. 하지만 고군택은 17번 홀(파3) 티샷이 벙커에 떨어지면서 위기를 맞았고, 결국 보기를 기록하며 1점을 잃으며 공동 선두 자리를 내줬다. 고군택은 18번 홀(파5)에서 나온 어프로치샷이 홀 가장자리를 맞고 휘어 나가면서 이글의 기회를 놓쳤다. 버디로 2점을 추가하며 단독 선두에 다시 올라섰지만, 뒷심을 발휘한 임예택이 마지막 홀 버디를 기록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첫 번째 연장에서 나란히 버디를 기록한 두 선수의 희비는 세컨드샷에서 갈렸다. 임예택의 세컨드샷이 벙커에 떨어진 반면, 고군택의 공은 그린 주변 프린지에 떨어지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이후 임예택의 어프로치샷이 홀 근처에 떨어지면서 기사회생하는 듯 했으나 버디 퍼트에 실패하면서 고군택에게 기회가 넘어갔다. 고군택이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편, 3위는 최종 라운드에서 8개의 버디(보기 2개)를 몰아치며 최종합계 43점을 기록한 '불곰' 이승택과 최종 라운드 전반 홀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던 박성국이 이름을 올렸다. 14번 홀(파4) 환상적인 덩크샷 이글을 기록한 허인회(41점)가 5위에 올랐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경기력 향상을 위한 특수목적으로 참가한 장유빈(아마추어)과 노성진이 최종합계 40점으로 공동 6위에 위치했다. 태안=윤승재 기자 2023.07.2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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