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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황상준 음악감독, ‘서울의 봄’ 보고 홀로 웃은 이유는(‘유퀴즈’)

황상준 음악감독이 형 황정민에 존경심을 드러냈다.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는 가족특집으로 배우 황정민의 친동생이자 수많은 대작들의 음악 작업에 참여한 황상준 음악감독이 출연했다.이날 황상준 음악감독은 황정민의 무명시절을 언급하며 “가슴 아팠다. 너무 자랑스러운 형을 사람들에게 많이 알리고 싶었다. 학전 ‘지하철 1호선’에도 많이 초대해서 보여줬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저 때문에 도움 된 건 하나도 없다. 오디션도 많이 보고 (형이) 고생을 많이 했다”고 치켜세웠다.황상준 음악감독은 또 “둘 다 잘할 수 있는 게 이거밖에 없었다. 절실하고 소중했다. 다만 제 직업은 꾸준히 하면 음악감독이나 작곡가가 될 수 있다. 근데 배우는 운명적인 기회도 와야 했다. 많이 어려웠을 거”라고 형의 마음을 헤아렸다.정상에 오른 두 사람은 ‘남자가 사랑할 때’, ‘히말라야’, ‘검사외전’, ‘댄싱퀸’ 등 10편의 영화에서 음악감독과 배우로 협업하기도 했다. 황상준 음악감독은 “함께 작업한다고 해서 딱히 불편한 건 없다. 작품 할 땐 형이 배우로 보인다. 어떨 땐 연기 참 잘한다. 어떨 땐 어깨 좀 펴지 싶다”고 털어놨다. 이에 유재석이 형 반응은 어떠냐는 질문을 던지자 “‘네가 만든 거 맞냐’, ‘지금까지 못들어 본 스타일’이라고 칭찬도 해준다. 근데 최근에 작업한 ‘크로스’ 때는 너무 처지는 거 아니냐고 해서 ‘네가 뭘 알아’라고 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어 황상준 음악감독은 황정민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에서 “‘서울의 봄’ 때 너무 멋있더라. 실제 네 모습을 너무 많이 봐서 남들은 진지하게 보는데 나는 너무 웃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찐형제 모먼트를 보여줬다. 물론 “건강했으면 좋겠고 스트레스 덜 받았으면 좋겠다”면서 “좋은 작품 많이 했으면 좋겠고 나이 들고 좋은 작품 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이는 것도 잊지 않았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0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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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 “최고의 복수는 성공”…의미심장 심경

트롯 가수 송가인이 무명 시절을 떠올리며 심경을 전했다. 송가인은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무명시절 정말 정말 힘이 되어주시고, 방패가 되어주시고, 속앓이를 함께 해주셨던 우리 대표님”이라는 글과 함께 해당 대표와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어 “그때 그 힘든 시절 할 말이 많지만 생략”이라며 해시태그 ‘사필귀정’, ‘낭중지추’, ‘최고의 복수는 성공이다’ 등을 덧붙였다.송가인은 오는 8일 ‘2024 송가인 디너 콘서트-효’를 개최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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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유태오 “무명시절 통장잔고 0원…♥니키리에 너무 미안” 울컥 (‘유퀴즈’)

배우 유태오가 무명 시절을 떠올리며 부인이자 영화감독 겸 사진작가 니키 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태오는 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 출연해 “오랫동안 무명 시절이다 보니까 2016년쯤 우리 통장에 0원이 뜨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니키의 작업들로 통장 잔고를 잘 메울 수 있었지만 그때 너무 미안해서 니키에게 ‘영원히 나는 돈 못 버는 배우가 될 수 있다’고 걱정스럽게 말했는데 니키가 ‘당연하지, 여보가 힘들 수 있어서 마음이 아프다. 우리 열심히 하자’라고 하더라”고 전했다.그러면서 “물건을 사려다가 다시 내려놓는 모습을 보고 너무 미안했다. 다시는 그렇게 안 되게 만들기 위해 정말 열심히 할 것”이라고 울컥해 했다. 유태오와 니키 리는 지난 2006년 결혼했다. 한편 ‘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0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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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진·모세 지원사격…비온후, 보컬 천재들과 ‘크리스마스 캐롤’ 발매

뮤직 프로젝트 그룹 비온후가 캐롤송으로 첫 음원 출시를 예고했다.6일 소속사에 따르면 ‘비온후’의 첫 정식 음원인 ‘오 홀리 나잇’(Oh Holy Night)이 오는 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이번 음원은 플라워의 보컬 고유진, 밴드 몽니의 보컬 김신의, 재즈 보컬 양지, 소리꾼 김시원, 가수 모세, 싱어송라이터 송시현, 신인 가수 천건예까지 여러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은 카펠라부터 재즈까지 지루할 틈없는 편곡과 화려한 보컬이 돋보이는 캐롤 ‘오 홀리 나잇’을 소화해냈다.잃어버린 무대를 직접 찾아다닌다는 콘셉트로 2022년 11월부터 길거리 버스킹 공연에 나선 뮤직 프로젝트 팀 비온후는 그동안 대학가요제 출신으로 어릴 적부터 가수의 꿈을 키워왔던 배우 김영호, 긴 무명시절을 겪고 MBN ‘보이스킹’ 1등을 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가수 리누, 유니크한 저음이 매력적인 가수 김용진 셋을 주축으로 다양한 가수들과 함께 공연하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자들과 소통해왔다.‘비온후’의 첫 정식 음원 ‘오 홀리 나잇’은 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0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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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곡제작소’ 송가인‧안성훈, 트롯 남매 재회…긴 무명시절 일화 방출

‘명곡 제작소’에서 세대를 초월한 아름다운 하모니가 완성됐다. 지난 27일 방송된 TV조선 ‘명곡 제작소-주문 즉시 만들어 드립니다’(이하 ‘명곡 제작소’)에서는 송가인과 정훈희가 출연, 어디서도 듣기 힘든 감동의 인생 스토리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송가인은 김호중과 호형호제하며 돈독한 사이임을 밝히는가 하면, 안성훈과 지역 행사, 노래 교실 공연을 다니며 아르바이트까지 했던 무명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안성훈은 “(송가인과) 거의 남매처럼 붙어 있었다. 누나와 터미널에서 만나 버스 타고 일하러 갔었다”라며 당시를 추억했다. ‘트롯 남매’의 토크 후 ‘명곡 제작소’의 본격적인 주문이 이어졌다. 송가인은 대학 축제에서 ‘한 많은 대동강’을 불렀던 일을 털어놓으며 20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신곡을 주문했다. 송가인이 “곡이 나오면 제가 춤도 배울 것”이라고 선언한 가운데, 알고보니 혼수상태 김지환, 김경범은 경쾌한 댄스와 펑키가 가미된 뉴 트롯 ‘결이 맞아’를 만들어내며 모두를 흥분하게 만들었다. 송가인은 바로 ‘결이 맞아’를 불러냈고, 김호중은 “제가 봤을 때 이 곡은 대학 축제랑 결이 맞아”라고 센스 넘치는 평을 남겨 모두의 만족을 끌어냈다. 이후 ‘명곡 제작소’에는 알고보니 혼수상태 김지환, 김경범이 특별히 초대한 정훈희가 함께 하며 이목이 쏠렸다. 1967년 ’안개‘로 데뷔해 1970년 한국 가수 최초로 도쿄국제가요제에서 수상했던 ’가요계 전설‘ 정훈희는 56년이 지나 영화 ‘헤어질 결심’ OST로 회자되며 역주행한 명곡 ‘안개’를 라이브로 불러 벅찬 감동을 선물했다. 무대 후 정훈희는 과거 1975년 연예계 대마초 단속에서 혐의가 없음에도 오해 때문에 무려 7년이나 무대에 서지 못했던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놔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정훈희는 “이봉조 작곡가 선생님이 그걸 알고 만들어주신 게 ‘꽃밭에서’다”라며 추억의 명곡이 탄생하기까지의 스토리를 공개했다. 또 정훈희는 1979년 당시 떠들썩했던 남편 김태화와의 동거 스토리와 45년 간 ‘잉꼬부부’로 지내온 이야기도 풀며 안방극장의 온도를 높이기도 했다. 모두가 감동에 젖은 가운데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선생님이 인터뷰에서 말씀하셨던 ‘지금처럼 감사하며 살자’란 메시지를 담아 곡을 선물해드리고 싶다”라며 신곡 ‘감사해’를 선물, 정훈희와의 명품 컬래버로 뜻깊은 의미를 전했다. ‘명곡 제작소’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2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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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밤’ 홍자 “박주희, 무명시절에 큰 도움 줘” 눈물

‘화요일은 밤이 좋아’에서 홍자와 박주희가 남다른 선후배 우정을 자랑했다.8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화요일은 밤이 좋아’(이하 ‘화밤’) 79회는 ‘화밤에 진심 ON’ 특집으로 꾸며져 진시몬, 양지원, 오유진, 박주희, 슬리피가 출연한다. 이날 홍자는 박주희의 ‘데스매치’ 상대로 직접 나서며 대결이 성사된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남다른 인연이 있었던 것. 홍자는 지난번 박주희가 ‘화밤’에 행운요정으로 출연했던 당시를 회상하면서 “그때 울 뻔했다”고 말한다. 이어 “제가 무명 때, 많이 어려웠을 때 정말 의지를 많이 했던 분”이라고 인연을 전하고, 박주희도 눈물을 글썽인다.두 사람의 애틋함에 MC들은 서로에게 고마웠던 마음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박주희는 홍자에게 “너는 그 자체로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다”며 애정을 드러낸다. 이에 홍자는 “예전부터 저를 응원해 주고 너무 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하고, 박주희는 “홍자가 잘 되어서 기분이 정말 좋다”고 보듬는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 부둥켜안고 눈물을 보여 지켜보는 이들까지 뭉클하게 했다고. 하지만 대결이 시작되자 눈물은 싹 거두고 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반전 무대를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양지원은 양지은과 ‘데스매치’ 상대로 만난다. 양지원은 양지은이 자신을 지목하자 “포털사이트 연관검색어로만 만나 뵀었다”면서 이름이 비슷해서 생긴 에피소드를 전한다. 이에 본명이 이민호인 MC 붐은 “배우 이민호 씨가 신인일 때는 제 이름이 위에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이민호’라고 검색하면 저는 나오지도 않는다. ‘붐’으로 검색해야만 저를 찾을 수 있다”고 거든다. 이어 슬리피 역시 “저는 슬리퍼만 엄청 나온다. 슬리퍼는 이길 수가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데스매치’에서 양지은은 박상철의 ‘항구의 남자’를, 양지원은 진해성의 ‘옥치마’를 선곡해 대결을 펼친다. 하지만 대결을 시작하기도 전에 양지원이 양지은에게 무릎을 꿇게 되는 사건이 벌어진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유발한다. 거기에 양지은의 박력 넘치는 선공에 양지원은 핏기마저 사라지며 휘청거린다. 과연 양지원은 양지은의 강력한 노래 공격을 잘 받아낼 수 있을지 본방 사수를 자극한다.‘화요일은 밤이 좋아’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0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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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vs김래원, 올 여름 뜨거운 대결..승자는 누구

배우 남궁민과 김래원이 맞붙는다. 각각 타이틀롤을 맡은 드라마 ‘연인’과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이하 ‘소옆경2’)가 4일 나란히 첫방송을 한다. 두 작품 모두 같은 요일 프라임 시간대에 편성돼 뜨거운 흥행 맞대결을 펼친다. 비슷한 나이대,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데뷔해 우리나라 대표 배우에 이름을 올린 이들의 대결 결과에 벌써부터 높은 관심이 쏠린다. 먼저 ‘흥행 보증수표’ 남궁민은 사극 장르인 MBC 금토드라마 ‘연인’으로 컴백한다. 남궁민은 ‘리멤버-아들의 전쟁’, ‘김과장’, ‘닥터 프리즈너’, ‘검은 태양’, ‘스토브리그’, ‘천원짜리 변호사’ 등 최근 10년간 연이어 흥행작을 탄생시킨 믿고 보는 배우인 만큼, 차기작 ‘연인’ 출연 소식에 일찍이 기대감이 솟구쳤다. ‘연인’은 남궁민이 지난 2013년 ‘구암 허준’ 이후 10년 만에 출연하는 사극인 데다 진한 로맨스 장르이기 때문에 기대감은 더 커졌다. 남궁민은 “외모부터 캐릭터와 잘 맞게 가꿔야 연기도 집중이 잘 되는 편”이라며 “10년 만에 사극을 해 말투, 분위기, 행동이 낯설게 느껴졌지만 여러 포인트를 나만의 스타일로 맞춰 가기 위해 노력했다”고 캐릭터 구축 과정을 밝혔다. ‘연인’은 엄혹한 병자호란 시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이야기다. 극중 남궁민은 양반으로 보이지만 재물을 탐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미스터리한 인물 이장현을 연기한다. 아울러 이장현은 지성미, 남성미에 한 여자만 바라보는 순정남이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남궁민은 로맨스 호흡을 맞추는 유길채 역의 배우 안은진과 설레고 풋풋하게 사랑에 빠지는 모습부터 가슴 시리고 애절한 모습을 특유의 깊은 분위기로 그려내 예비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제작진은 “이들이 인생 전체를 송두리째 흔들 만큼 강력하고도 특별한 사랑을 한다”며 “두 사람의 연기 호흡과 케미는 그 이상”이라고 자신했다. 남궁민이 사극과 멜로로 돌아오는 반면, 김래원은 ‘뼛속까지 형사’인 거친 남자로 분한다.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의 시즌2인 ‘소옆경2’는 화재 잡는 소방, 범죄 잡는 경찰 그리고 증거 잡는 국과수가 전대미문, 전무후무 사건과 맞서는 공조를 그리는 작품이다. 극중 김래원은 시즌1에 이어 범죄자들만 보면 사냥개 본능이 발동하는 검거율 118%를 넘긴 레전드 강력계 형사 진호개를 연기한다. ‘소옆경’ 시즌1이 최종 12회에서 최고 시청률 10.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두자릿수를 돌파한 만큼 작품 자체에도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작품을 가장 앞에서 이끄는 김래원은 예고편, 스틸 등을 통해 화재 현장 속에서 이를 악물고 탈출을 시도하려는 사투를 벌이거나 날선 눈빛으로 증거를 살피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또 한번 극의 긴장감을 단단히 책임질 것을 예고했다. 시즌2에선 범죄자들에게 더 독하게 집념을 드러내는 인물을 만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남궁민과 김래원은 25여 년간 연기자 인생을 걷고 있다. 김래원이 남궁민보다 2년 일찍인 1997년 데뷔했는데, 나이는 1981년생으로 1978년생인 남궁민보다는 3살 적다. 그럼에도 이들은 비슷한 시기 배우로서 첫발을 내디뎠고 40대를 보내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김래원이 데뷔 직후 드라마 ‘학교’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르고 영화 ‘해바라기’로 얼굴을 널리 알린 반면, 남궁민은 단역, 서브 주연급 등의 단계를 거쳐 데뷔 15년 후부터 원톱 주연 자리를 꿰차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스토브리그’(2020)로 데뷔 19년 만에 처음으로 연기대상 시상식 대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같은 시기, 다소 다른 배역의 크기로 활동했으나 이들의 연기 열정 만큼은 모두 변함 없다. 최근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남궁민은 긴 무명 시절의 서러움과 아픔을 토로하면서도 이를 버티게 한 힘으로 연기에 대한 애정을 꼽았다. “(무명시절) 단 한번도 내게 잘했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스스로 채찍질한 순간을 떠올리며 “연기 열정이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김래원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영화 ‘데시벨’ 언론인터뷰 당시 스스로의 연기 인생에 대한 점수를 묻자 10점 만점에 7점이라고 답하면서 겸손함을 드러냈다. 또 25년간 배우로서의 원동력은 ‘초심’이라고 밝히며 “데뷔 후부터 지금까지 변하지 않는 초심은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한다는 것이다. 그것 하나만은 지키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김래원은 때론 영화 ‘해바라기’에서 카리스마 넘치거나,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에서처럼 부드러운 매력을 오가는 연기를 선보였다. 최근엔 ‘해바라기’의 오태식과 같은 강렬한 분위기를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소옆경’ 등 여러 작품에서 다른 매력의 캐릭터로 만들어내고 있다. 공희정 드라마평론가는 “남궁민은 오랜만의 사극 출연이고, 시청자들이 자주 본 적 없는 로맨스 연기를 하기 때문에 기대감이 크다. 김래원은 작품 수가 많지 않은데 어설픈 연기 변신보다는 자신만의 상남자 매력을 여러 결로 잘 구축해온 배우라서 시청자들의 신뢰가 높다”고 비교했다. 이어 “다른 느낌의 연기를 보는 건 다양성 측면에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줄 것”이라며 “초반의 맛보기 4회가 어떤 평가를 받느냐에 따라 둘 중 하나를 본방사수로, 나머지 하나를 다시보기로 선택하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03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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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이성민 “‘재벌집’ 신드롬? 들뜨지 않았다…작품 알려지는 게 행복”

“‘형사록’은 참 기억에 남는 드라마예요. 새로운 형사 캐릭터를 하나 만들어냈다는 생각입니다. ‘범죄도시’ 마석도(마동석) 형사가 힘을 쓴다면, 저희는 지능을 쓰잖아요. 대표적인 형사들 중에서도 새로운 유형의 형사가 만들어진 거죠.”명불허전 배우 이성민. 그가 최근 디즈니+ ‘형사록2’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형사록2’는 협박범 ‘친구’의 숨은 배후를 쫓기 위해 다시 돌아온 강력계 형사 김택록(이성민)의 마지막 반격을 그린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다. 지난해 10월 시즌1이 공개됐고, 지난달 말 마지막회인 8회까지 공개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최근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이성민은 “‘형사록’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웰메이드 작품으로 인정받았다는 게 가장 좋았다”면서도 비교적 화제성이 적은 것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OTT는 영화와 다르게 화제성의 실감이 잘 되지 않죠. 물론 ‘더 글로리’나 ‘수리남’ 같이 이슈가 많이 되는 작품도 있지만요. 그래도 ‘형사록’은 이제부터 시작인 것 같아요. 마치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는 것처럼요. 좋은 작품인 만큼, 앞으로 더 많이 봐주실 것 같아요.”‘형사록’은 택록을 중심으로 서사가 뻗어간다. 택록이 의문의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고위 경찰의 비리를 파헤치게 된다. 위험이 큰 사건에도 겁 없이 뛰어들 정도로 용감하면서도, 동료와 가족이 상처받고 다치고 죽는 모습에 공황장애에 시달리는 인간적인 면모를 보인다. 끊임없이 진행되는 수사,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변인들과의 갈등, 시시각각 변하는 복잡한 내면까지. 이성민이 아닌 택록은 상상도 안 될 만큼 그는 배역에 완전히 녹아들며 열연을 펼쳤다.“택록은 매일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기록하는 사람, 즉 일기를 쓰는 사람이에요. 이를 반영해 원제였던 ‘늙은 형사’에서 ‘형사록’으로 바뀌었죠. 무엇보다 나이도 들고, 열심히 살아온 형사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이런 장르를 크게 좋아하지 않지만, 사건 위주보다 캐릭터의 인간성이 더 보이는 게 다른 작품과의 차별점인 것 같아요.” ‘형사록’은 시즌1부터 총 13개월 동안 촬영한 장기 프로젝트였다. 1년이란 시간을 ‘형사록’을 위해 쓴 이성민은 극단적 다이어트를 하다 몸에 이상이 왔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시즌1에서 시즌2로 넘어갈 당시 살이 쪘고, 이를 감량하기 위해 음식까지 절제한 탓에 무리가 온 것. 6kg 정도 감량했다고 한 이성민은 “잘 안 먹으니까 체력이 달리더라. 3번 정도 쓰러질 뻔했다”고 설명했다.“카메라가 들어오는데 그때 갑자기 앞이 하얘지면서 그냥 주저앉았던 기억이 나요. 몇 번 그러고 나니까 ‘이게 할 게 아니구나’라고 생각했죠. 감독님이 다이어트를 요구한 건 아니고, 배우니까 다이어트도 해야죠. 이제부터라도 건강한 방법으로 잘 챙겨먹고 부지런히 운동하면서 빼려 해요. 절대 안 먹으면 안됩니다.(웃음)” 1987년 연극 무대를 통해 처음 배우의 길을 걷게 된 이성민은 어느덧 데뷔 37년 차 관록의 배우가 됐다. 무명시절부터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길을 걸어온 덕분에 인기도 따라왔다. 드라마 ‘골든타임’, ‘미생’, 영화 ‘공작’, ‘남산의 부장들’ 등 여러 작품에서 보여준 인상깊은 연기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가장 큰 신드롬을 일으킨 것은 지난해 방영된 ‘재벌집 막내아들’이다. 이성민은 순양그룹 회장 진양철 역을 맡아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최우수상까지 받았다. 하지만 이성민은 “‘골든타임’으로 처음 주목을 받았을 때 뜬구름에 있었다. 어느 순간엔 제가 꿈꾸던 모든 게 다 이루어졌다고 생각했다”면서도 “이제는 그런 만족감을 얻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재벌집 막내아들’ 같이 작품이 알려지고, 사람들이 알아주는 게 행복한 거지, 제가 관심을 받는 것에 들뜨거나 흥분되지는 않아요. 이제는 그런 감정이 한 달은 갈까 싶어요. 배우로서 좋은 작품과 멋진 캐릭터로 관객과 만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이게 앞으로 제가 가야 할 길이자 숙제인 거죠.”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02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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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유재석, 무명시절 ‘갑질’ 고백 “술 거절하면 방송 못 나와..힘들었다”

방송인 유재석과 배우 남궁민이 신인시절 겪은 고충을 함께 나눴다.지난 2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 게스트로 남궁민이 출연했다. 이날 남궁민은 단역 시절 힘들었던 순간부터 지금의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나기까지 과정을 전하면서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남궁민은 “신인 시절 연기에 대한 열정은 너무 넘쳤다. 촬영장에서 말도 안 되는 대우를 받아도 아픔으로 다가오지 않았다”며 “예를 들어 연기를 하다가 바람이 불어서 조명대가 딱 쓰러졌는데 내 잘못이 아닌데도 쉽게 욕을 하던 시절이니까 욕을 하면서 ‘너 때문에’라고 하더라”며 “난 가만히 서있었다. 모든 NG의 근원은 나였다.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다시 하겠습니다’, 이 세 가지 말을 매일 큰소리로 하니까 항상 타깃이었다”고 말했다. 또 “(단역 내내) 욕받이었다. (나를 부를 때) ‘개’로 시작했다. 웃어야 하는데 경련이 일더라”며 “연기를 하면 ‘더럽게 연기 못해’ 이런 반응이었고 그때마다 ‘죄송합니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남궁민의 과거 이야기를 들으며 “몰랐다”고 놀라움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드러냈다. 남궁민은 “그래도 집에 갈 때 기분이 좋았다. 연기를 해서 기분이 좋았다. 너무 행복했다”고 웃었다. 이어 “촬영이 끝나면 감독님들이 소주를 글라스에 따라서 주면 이유없이 먹었다. 어떤 날은 정신을 잃었다. 안 마실 수 없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이를 듣던 유재석은 “왜 그런 식으로 관계를 맺으려 하는 걸까”라고 공감하며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꺼냈다. 유재석은 “내가 술을 못한다. 그렇게 주면 ‘술을 잘 못합니다’라고 했는데 ‘넌 먹지마’라는 반응과 함께 그 후엔 프로그램에 못 나왔다”며 “그때는 그런 게 있었다. 관계에서 그런 게 힘들었다. 술을 마셔보려 했지만 안 되더라”고 전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7.2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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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X뮤빗] 팬 사랑도 월드스타! 방탄소년단 ‘홈’, 최고의 ‘팬송’ 선정

방탄소년단과 아미(팬덤명)의 사랑을 누가 막을 수 있을까. 방탄소년단이 일간스포츠와 뮤빗의 위클리 초이스 ‘최고의 아이돌 팬송은?’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이번 투표에 참여한 총 12만7118표 가운데 방탄소년단은 득표율 49.3%에 해당하는 6만2626표를 얻으며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아이돌 가수들은 종종 팬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팬송’(fan song)을 만든다. 멤버들이 직접 가사를 쓰고, 콘서트나 팬미팅 현장에서 이 노래를 부르며 진심 어린 마음을 전달한다. 팬들은 이 노래를 통해 지치고 힘들었던 마음에 위로를 얻는다. 아티스트와 팬의 간격을 허물어주는 게 바로 ‘팬송’이다.이번 투표에서 1위로 뽑힌 방탄소년단은 평소 ‘아미 사랑’으로 유명하다. 특히 공식 팬송인 ‘홈’은 “갈림길에서 자꾸 생각나 볼품없던 날 알아줬던 너 니 생각에 웃을 수 있었어”라는 가사로 큰 감동을 안겼다. ‘홈’이 발매됐던 2019년은 방탄소년단이 ‘아이돌’, ‘페이크 러브’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이제 막 위상을 떨칠 시기로, 무명시절부터 힘들었던 자신들의 곁을 묵묵히 지켜준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담아냈다.작곡·작사에는 RM, 제이홉, 슈가가 참여했다. 지난해 3월 열린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에서는 “아미가 있는 곳이 진짜 우리의 집”이라며 ‘홈’을 선곡해 아미에게 절대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 ‘홈’의 뒤를 이어 스트레이 키즈 ‘유 캔 스테이’가 2만2387표(17.6%)로 2위, 샤이니의 ‘너의 노래가 되어’가 1만9498표(15.3%)로 3위에 올랐다.이번 투표는 아시아 지역 투표율이 60.2%로 과반을 넘었다. 이어 북중미 13.6%, 남미 13.1%, 유럽 11.9%를 기록했다.국가별로는 대한민국이 2만245표로 집계돼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일본 1만8281표, 인도네시아는 1만395표를 기록했다.한편 새로운 주제의 차기 위클리 초이스는 13일부터 시작해 오는 19일까지 진행한다. ‘일간스포츠X뮤빗’ 위클리 초이스에서 1위를 한 셀럽에게는 일간스포츠의 지면 광고와 뮤빗인앱 팝업 광고가 주어진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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