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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도 서러운데…’ 바르샤 핵심 MF, 또 매각설 등장 “이적료 벌어야 해”

프렌키 더 용이 또다시 매각설에 이름을 올렸다. 사유는 이번에도 ‘이적료 충당’이다.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4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더 용의 매각으로 얻는 이적료 중 일부로 미드필더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매체는 “바르셀로나는 다른 유럽의 구단들과 동등한 조건으로 경쟁할 수 없는 제한된 재정으로 여름 이적시장을 맞이할 것”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빈 자리를 대신할 미드필더 영입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측면 공격수를 찾고 있다”라며 “최소한의 조건으로 시장에 나가기 위해선 먼저 이적료를 충당해야 한다. 그래야 선수 영입에 투자할 수 있는 ‘1-1 법칙’을 지킬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바르셀로나는 라리가에서 운영하는 샐러리캡 규정상 다소 타이트한 운영을 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의 이적료 사용이 어렵다. 결국 선수를 팔아야만 새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더 용 역시 부스케츠의 자리를 대신한 경우가 있었지만, 그의 전진 능력을 생각하면 다소 과투자라는 시선이 많다. 하지만 윗선에는 이미 팀과 장기 계약돼 있거나 대체 불가 자원인 파블로 가비, 페드리, 일카이 귄도안이 있다. 더 용의 경우 계약기간이 2026년까지이기 때문에, 다가오는 여름이 최대의 이적료를 받아낼 수 있는 기회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그의 몸값을 7000만 유로(약 1026억원)로 평가했다. 바르셀로나는 더 용을 판매한 뒤, 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 마르틴 수비멘디(레알 소시에다드)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관건은 더 용의 의사다. 더 용은 지난해 같은 이유로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PS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 클럽들이 그에게 구애를 보냈다. 하지만 더 용은 바르셀로나를 떠날 의사가 없었다. 매체는 “더 용은 떠날 의사가 없으며, 구단도 이를 알고 있다. 그를 설득하는 건 구단의 몫”이라고 내다봤다.한편 더 용은 올 시즌 공식전 30경기 나서 2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만 3차례나 발목 부상을 입는 등 바르셀로나 커리어에서 다소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선 전반전 중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찬 공에 발목을 맞아 충격을 입고 쓰러졌다. 현지 매체의 보도를 종합하면 약 한 달 정도 결장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는데, 잔여 일정을 고려하면 사실상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김우중 기자 2024.04.2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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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은 저 ‘멀리’ 벨링엄은 ‘꼭대기’에…황제 대관식 전망, 희비 엇갈렸다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탈락 여파일까.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2024 발롱도르 파워랭킹에서 밀려났다. 축구 콘텐츠 매체 Score 90은 23일(한국시간) 2024 발롱도르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현재까지의 활약 등을 고려해 산정한 순위다. 다수 매체에서 발롱도르 유력 후보로 언급되는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 1위다. 레알은 스페인 라리가 우승에 근접했으며 UCL에서는 맨시티를 꺾고 4강에 올랐다. 레알 신입생인 벨링엄은 시즌 내내 맹활약하며 순항을 이끌고 있다. 레알이 리그와 UCL을 제패한다면, 가장 큰 공을 인정받을 선수다.2위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다. 음바페 역시 PSG의 UCL 4강행을 이끌었다. 꾸준히 발롱도르 파워랭킹에서 3위 안에 들었는데, 이번에도 그의 위치는 바뀌지 않았다. 늘 벨링엄, 음바페와 톱3에 이름을 올린 홀란은 무려 9위로 밀렸다. 팀의 UCL 8강 탈락, 개인의 부진 등 여러 요소가 순위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겨진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까지 놓칠 위기에 놓인 탓도 있어 보인다. 4월 파워랭킹 3위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로드리(맨시티)가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이들 뒤로는 필 포든(맨시티)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엘 레버쿠젠) 토니 크로스(레알)가 6~8위에 올랐고,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10위에 자리했다.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르틴 외데고르(아스널) 호드리구 고에스(레알)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11~15위에 올랐다. 애초 2024 발롱도르는 삼파전 양상이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파워랭킹에서 꾸준히 1위를 지키고 있는 벨링엄이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로 보인다. 물론 기류는 순식간에 바뀔 수 있다. 레알이 UCL에서 탈락하거나 벨링엄의 부진이 길어진다면, 순위표는 요동칠 수 있다. 파워랭킹 톱5에 UCL 준결승에 오른 팀 소속 선수만 4명인 만큼, 이 대회 우승 여부가 발롱도르 수상의 향방도 가를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4.04.2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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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부상’ 더 용, 시즌 아웃?…바르샤, 2년 만에 무관 위기↑

FC바르셀로나 핵심 미드필더 프렌키 더 용이 시즌 아웃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22일(한국시간) “더 용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 전반 막바지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슈팅을 막으려다 오른 발목 부상을 입었다. 그가 해당 부위를 다친 건 세 번째”라면서 “그는 앞서 같은 부위 부상으로 10경기를 결장했다.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시즌 종료가 한 달 남짓 남은 상황이라 시즌 아웃이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더 용은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전에서 일카이 귄도안·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과 중원에서 합을 맞췄다. 넓은 활동량을 자랑한 그는 전반에는 주로 크리스텐센과 함께 수비진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았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6분 만에 코너킥 공격에서 크리스텐센의 헤더가 골망을 흔들며 앞서갔다. 하지만 이내 루카스 바스케스에게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PK)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오른쪽으로 차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이후 두 팀은 치열한 점유율 다툼을 벌였다. 레알이 더 많은 기회를 잡긴 했지만, 골키퍼 마크 안드레 테르 슈테겐의 선방이 빛났다.그런데 전반 막바지 악재가 찾아왔다. 더 용이 발베르데의 중거리 슈팅을 저지하려고 발을 뻗었는데, 날아오는 공에 오른 발목을 맞았다. 큰 고통을 호소한 더 용은 끝내 그라운드에 주저앉았고, 결국 들것에 실려 나와 임무를 마쳤다.핵심을 잃은 바르셀로나는 페르민 로페스, 페란 토레스, 주앙 펠릭스 등을 이른 시간에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로페스는 세컨드 볼을 놓치지 않으며 기어코 추가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바스케스에게 동점 골을 내주더니, 후반 추가시간에는 벨링엄의 역전 골까지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이날 결과로 레알은 여전히 1위(승점 81), 바르셀로나는 2위(승점 70)다. 남은 6경기에서 승점 11점을 뒤집으려면 많은 변수가 필요하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라리가를 제외한 모든 컵 대회에서 탈락했다. 바르셀로나가 2021~22시즌 이후 2년 만에 다시 ‘무관’으로 시즌을 마칠 위기에 놓였다.김우중 기자 2024.04.2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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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선수 후보 발표하며 "뎀벨레(바르셀로나)"...탈락 팀 두 번 죽인 챔스 공식 SNS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의 공식 SNS 계정이 게시물을 올리면서 '작은' 실수를 하나 저질렀다. 그러나 하필 이번 실수는 FC바르셀로나 팬들이 보면 분통이 터질 법한 건이다.UCL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18일(한국시간) 2023~24 UCL 이주의 선수 후보들을 공개했다. 이번주에 진행된 8강 2차전을 통해 4강 진출팀이 결정된 만큼, 네 명의 후보들은 모두 4강 진출팀에서 8강전 좋은 활약을 보여준 선수들이다. UCL이 추린 후보는 율리안 브란트(도르트문트),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 조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다. 그런데 UCL 공식 계정에 게시물을 업로드한 담당자의 실수로 뎀벨레의 소속팀이 바르셀로나로 표기됐다. 더구나 네 명의 후보 사진이 나란히 소개된 사진 게시물 밑에는 각 선수를 짤막하게 설명하는 텍스트도 추가됐는데, 여기엔 '돋보인 브란트, 바르셀로나에서 빛난 뎀벨레, 차이를 만들어낸 키미히, 지치지 않은 발베르데'라고 설명해놓았다. 뎀벨레는 지난 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3~24 UCL 8강 2차전 원정에서 골을 기록하고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팀이 4-1 대승을 거두는데 기여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뎀벨레의 활약에 힘입어 1, 2차전 합계 6-4로 짜릿한 역전을 거두면서 4강에 올랐다. 1차전에서 PSG는 홈 2-3 패배를 당한 바 있다. 바르셀로나를 무너뜨린 뎀벨레의 활약을 지켜보는 바르셀로나 팬들의 심정은 더욱 착잡했다. 뎀벨레의 전 소속팀이 바르셀로나인데, 그가 높은 이적료를 받고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도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여줘 당시 바르셀로나 팬을 속터지게 한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뎀벨레는 2017년 1억2500만 유로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그러나 5년간 결과는 '최악의 영입'이라는 평가 뿐이었다. 뎀벨레가 이번 원정을 치르기 위해 바르셀로나에 도착했을 때 현지 팬들이 호텔 앞에서 그에게 야유를 보냈을 정도로 바르셀로나 팬들의 미움을 받고 있는 그는 PSG 유니폼을 입고 바르셀로나를 UCL 무대에서 탈락시키는 '악마의 재능'을 보여줘 숱한 화제를 남겼다. UCL은 이런 스토리를 두고도 하필 뎀벨레의 소속팀을 바르셀로나로 표기했다. '바르셀로나에서 빛난 뎀벨레(Dembélé shines in Barcelona)'라는 설명은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빛났다'고 해석하면 맞는 이야기지만, 정작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그가 어떤 플레이를 보여줬는지 기억하는 바르셀로나 팬이라면 환장할 표현이다. UCL은 공식 인스타그램과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에 모두 뎀벨레의 소속팀을 잘못 표기했다. 이은경 기자 2024.04.1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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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경기 연속 출전 MF→“달릴 수 없을 때까지 달릴 것” 4년 전 발언 재조명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여전히 올 시즌 전 경기 출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동시에 과거 그가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남겼던 메시지가 재조명돼 눈길을 끌었다.발베르데는 14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 모익스에서 열린 레알 마요르카와의 2023~24 라리가 31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풀타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와 함께 미드필더로 나선 오렐리앙 추아메니의 중거리포가 결승 골이 됐다. 레알은 라리가 최근 25경기서 19승 6무라는 기록을 이어갔다.발베르데는 이날도 오른쪽 미드필더로 배치, 공수에서 넓은 활동량으로 팀에 힘을 보탰다. 슈팅은 1개뿐이었지만, 패스 성공률 83%(39회 성공/47회 시도)·키 패스 1회·롱 패스 성공 6회(7회 시도)·볼 경합 승리 6회·태클 2회·가로채기 2회 등을 기록했다.애초 발베르데의 선발 가능성은 높지 않았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일정 때문이다. 홈에서 열린 1차전서 3-3으로 비긴 레알은 악명 높은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반격을 노려야 한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토니 크로스·호드리구 등 주축 선수들이 벤치로 향한 이유다. 그런데 발베르데는 여전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팀이 1-0이라는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자,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벤치 명단에는 다니 세바요스·아르다 귈러 등 대체 자원이 있었으나,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의 선택은 발베르데였다. 이 결과 발베르데의 올 시즌 출전 기록은 44경기로 늘었다. 이는 레알의 올 시즌 공식전 기록과 같다. 발베르데의 44경기 중, 교체 출전 경기는 단 4차례에 불과하다. 경기당 출전 시간은 약 80분이 넘는다.발베르데의 강행군이 이어지자, 글로벌 스포츠 매체 트리뷰나는 4년 전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남긴 그의 발언이 재조명됐다. 매체는 14일 “발베르데는 레알 마드리드 TV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라고 짚었다. 매체에 따르면 발베르데는 “내 임무는 더 이상 달릴 수 없을 때까지, 다리에 힘이 다할 때까지 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매체는 발베르데의 올 시즌 활약에 대해 “4년이 지난 지금, 그는 경기장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붓고 있다. 그의 엄청난 활동량과 다재다능함을 고려한다면, 팀의 성공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알 수 있다”라고 짚었다.김우중 기자 2024.04.1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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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맨시티 '진기록’도 합작했다…기대득점보다 4.5골 더 터진 '6골 난타전'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6골이나 터진 난타전을 벌였지만, 정작 두 팀의 기대 득점(xG) 총합은 1.5골에 못 미친 것으로 집계됐다. 기대 득점과 실제 득점 간 격차가 4.5골 이상 난 건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처음 나온 ‘진기록’이다.축구 통계 업체 옵타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의 3-3 무승부 직후 “기대 득점과 실제 득점이 4.5골 이상 차이가 난 건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14경기에서 나온 첫 기록”이라고 소개했다.옵타에 따르면 이날 두 팀의 기대 득점 합은 1.5에도 못 미쳤는데, 실제 득점은 양 팀 합쳐 무려 6골이나 나왔다. 기대 득점은 슈팅 기회가 득점으로 연결될 확률을 뜻하는데, 1에 가까울수록 득점 확률이 높다는 의미다. 득점 확률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장면인데도 이를 득점으로 연결 지은 원더골들이 그만큼 많이 나왔다는 뜻이기도 하다.이날 홈팀 레알 마드리드의 기대 득점 총합은 겨우 0.63에 불과했다. 전반 12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의 슈팅이 후벵 디아스의 자책골로 이어진 장면의 기대 득점은 0.01에 불과했고, 2분 뒤 호드리구가 역습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다리 사이로 밀어 넣은 슈팅 역시 0.13이었다. 후반 34분에 나온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오른발 논스톱 슈팅은 0.08이었다. 이밖에 다른 슈팅 장면들의 기대 득점을 모두 더해도 이날 레알 마드리드의 기대 득점은 0.63이었는데, 결과는 3골이었다. 맨시티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날 맨시티의 기대 득점 총합은 0.83이었는데도 3골을 폭발시켰다. 전반 2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득점 장면 기대 득점은 0.03에 불과했고, 후반 21분 필 포든은 0.06, 요슈코 그바르디올은 0.03의 기대 득점을 뚫고 레알 마드리드 골망을 흔들었다. 12개의 슈팅 기대 득점 총합 0.83을 훌쩍 넘어선 3골을 만든 건데, 특히 이날 맨시티의 3골 모두 페널티 박스 바깥쪽 슈팅으로 결실을 맺었다.그만큼 이날 두 팀의 득점 장면이 모두 원더골의 향연이었고, 그만큼 결정력이 돋보였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실제 전반 2분 베르나르두 실바는 미드필드 지역 왼쪽 먼 거리에서 기습적인 프리킥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2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의 중거리 슈팅은 디아스에 맞고 굴절됐고, 2분 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는 수비수 다리 사이를 겨냥한 절묘한 슈팅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환상골의 향연 하이라이트는 단연 후반이었다. 후반 21분 필 포든은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 상단 구석을 뚫었고, 5분 뒤 그바르디올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에 질세라 후반 43분 발베르데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하프 발리로 연결, 상대 골키퍼를 꼼짝 못 하게 만들었다.나란히 4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도전하고 있는 데다 레알 마드리드는 2021~22시즌 우승팀, 맨시티는 2022~23시즌 우승팀이라 8강 맞대결 성사 당시부터 ‘미리보는 결승전’으로 주목을 받았던 매치업이었다. 그리고 이날 두 팀은 6골이나 터지는 난타전에 환상골까지 주고받으며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오는 18일 오전 4시,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으로 전장을 옮겨 펼치는 2차전에 대한 기대감도 더 커지게 됐다.김명석 기자 2024.04.1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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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마저 ‘역대급 명승부’다웠다…레알·맨시티 '만점만 3명씩'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역대급 명승부를 펼쳤다. 각각 3골씩 무려 6골이 터지는 난타전에 그것도 원더골의 향연으로 펼쳐졌다. 만점만 각각 3명씩 나온 스페인 매체 평점은 두 팀의 경기가 얼마나 뜨거웠는지 고스란히 보여줬다.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의 3-3 무승부 직후 양 팀에 각각 3명씩 평점 3점(별 3개)을 매겼다. 스페인 매체 평점은 별의 개수를 0~3개로 구분해 평점을 매기는데, 별이 많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의미다.레알 마드리드에선 토니 크로스와 페데리코 발데르데, 안토니오 뤼디거가 만점을 받았다. 발베르데는 2-3으로 뒤지던 후반 34분 환상골로 극적인 동점골을 넣은 선수다. 크로스와 뤼디거는 공격 포인트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으나 경기력적인 측면에서 매체의 평점 만점을 받았다. 크로스는 이날 96%의 패스 성공률과 롱패스 7개 성공(성공률 100%) 등을 기록했다. 수비수 뤼디거는 지상볼 경합 승률 75%(4회 경합·3회 성공) 인터셉트 2회 등을 기록했다. 반면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평점 1점에 그쳤고, 주드 벨링엄과 호드리구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맨시티에선 잭 그릴리시와 베르나르두 실바,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평점 만점을 받았다. 베르나르두 실바는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고, 그바르디올은 후반 26분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그바르디올의 골을 도운 게 그릴리시였다. 다만 경기 공식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필 포든은 별점 2점에 그쳤다. 침묵한 엘링 홀란과 로드리, 후벵 디아스, 마누엘 아칸지는 평점 1점에 각각 그쳤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나란히 평점 2점씩을 받았다. 환상골의 향연 속 3점실씩 허용한 양 팀 골키퍼 안드리 루닌(레알 마드리드)과 슈테판 오르테가(맨시티)는 평점 1개에 머물렀다.이날 두 팀의 경기는 그야말로 환상골의 향연이었다. 맨시티가 전반 2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기습적인 왼발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자, 레알 마드리드도 전반 12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의 중거리 슈팅이 상대 자책골로 연결되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분 뒤 역습 상황에서 호드리구가 수비수 다리 사이로 밀어 넣은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승부를 뒤집었다.이에 질세라 맨시티도 후반 21분 포든이 아크 정면에서 찬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문 상단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균형을 맞췄고, 5분 뒤 아크 왼쪽에서 찬 그바르디올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맨시티의 연이은 원더골에 대한 레알 마드리드의 답은 발베르데의 오른발 논스톱 하프발리 동점골이었다. 두 팀은 오는 18일 오전 4시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차전을 통해 4강 진출팀을 결정한다.김명석 기자 2024.04.1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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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역대급 명승부' 펼쳐졌다…'원더골 향연' 레알-맨시티, 3-3 무승부

‘별들의 전쟁’다웠다.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난타전을 벌였다. 원더골의 향연 속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명승부였다.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3-3으로 비겼다. 두 팀은 오는 18일 오전 4시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차전을 통해 4강 진출팀을 결정한다. 두 팀 모두 2020~21시즌부터 4시즌 연속 4강 진출에 도전 중이다.홈팀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를 필두로 호드리구와 주드 벨링엄,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토니 크로스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중원에 포진했고, 페를랑 멘디가 안토니오 뤼디거, 오렐리앙 추아미나, 다니엘 카르바할이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안드리 루닌.맨시티도 엘링 홀란드가 최전방에 서고 잭 그릴리시와 필 포든, 베르나르두 실바가 2선에 서는 4-2-3-1 전형으로 맞섰다. 마테오 코바시치와 로드리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요슈코 그바르디올과 후벵 디아스, 존 스톤스, 마누엘 아칸지가 수비를, 슈테판 오르테가가 골문을 각각 지켰다. 맨시티가 전반 2분 만에 균형을 깨트렸다. 아크 왼쪽에서 찾아온 프리킥 기회. 베르나르두 실바가 기습적인 왼발 프리킥으로 상대의 허를 찔렀다. 문전을 향한 프리킥이 예상되던 시점에 강력한 왼발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루닌 골키퍼는 뒤늦게 몸을 날렸으나 역부족이었다.레알 마드리드도 빠르게 균형을 맞췄다. 전반 12분 오른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파고들던 카마빙가가 아크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디아스에 맞고 굴절돼 자책골로 연결됐다. 오르테가 골키퍼는 역동작에 걸려 이를 막지 못했다. 이어 2분 만에 레알 마드리드가 승부를 뒤집었다. 역습 상황에서 상대 수비 뒷공간을 허문 호드리구가 수비수 다리 사이로 절묘하게 밀어 넣은 슈팅이 골문으로 굴러 들어갔다. 이번엔 맨시티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을 1-2로 뒤진 채 마친 맨시티는 후반 21분 포든의 환상골로 균형을 맞췄다. 아크 정면에서 찬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문 상단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어 5분 뒤엔 맨시티가 승부까지 뒤집었다. 이번에도 ‘원더골’이었다. 왼쪽 측면을 파고들던 그릴리시가 페널티 박스 왼쪽으로 공을 내줬고, 그바르디올이 아크 왼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레알 마드리드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의 3-2 역전.이에 질세라 레알 마드리드도 원더골로 답했다. 왼쪽 측면에서 비니시우스가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고, 반대편 페널티 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발베르데가 오른발 논스톱 하프발리로 연결했다.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리지 못할 정도의 강력한 슈팅이었다.6골이 터진 난타전은 결국 3-3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볼 점유율은 원정팀 맨시티가 62%로 더 높았으나, 슈팅 수에선 레알 마드리드가 14-12로 2개 더 많았다. 경기 공식 최우수선수는 맨시티의 포든이 선정됐다. 김명석 기자 2024.04.1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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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경기력" 레알 마드리드 '진땀 무승부'…라이프치히 제치고 챔스 8강 진출

레알 마드리드가 라이프치히와 진땀 끝에 무승부를 거두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현지 매체조차 혹평할 정도로 경기력에는 아쉬움이 남았으나 8강 진출이라는 결실을 맺는 데는 성공했다.레알 마드리드는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라이프치히와 1-1로 비겼다.앞서 원정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1·2차전 합계 스코어에서 2-1로 이겨 대회 8강에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르는 건 지난 2020~21시즌부터 4시즌 연속이다.반대로 4시즌 만에 8강 진출을 노리던 라이프치히는 지난 시즌에 이어 16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지난 시즌 라이프치히의 16강 상대는 맨체스터 시티였다.8강에 오르긴 했으나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선 진땀을 흘린 경기였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가 “레알 마드리드가 기적처럼 8강에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술을 비롯해 모든 면에서 라이프치히에서 열세였다. 특히 전반전 경기력은 끔찍했다”고 혹평할 정도로 경기력이 좋지 못했기 때문이다.주드 벨링엄을 중심으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양 측면에 선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5분에야 첫 슈팅이 나올 정도로 초반 흐름을 내줬다. 1차전에서 0-1로 져 궁지에 몰린 라이프치히는 로이스 오펜다와 윌리 오르반의 연속 슈팅 등 날카롭게 레알 마드리드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점유율은 레알 마드리드가 56%로 근소하게 앞섰으나 슈팅 수는 6-3으로 라이프치히가 우위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의 중거리 슈팅과 벨링엄의 슈팅 2개가 전부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시작과 함께 카마빙가를 빼고 호드리구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호드리구와 다니 카르바할, 벨링엄 등의 슈팅으로 후반 초반 기세를 끌어올렸다. 후반 20분에 결실을 맺었다. 상대 공격을 끊어낸 크로스가 벨링엄에게 패스를 건네 역습이 이어졌다. 벨링엄을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로 단숨에 상대 페널티 박스 근처까지 파고들었다. 빈 공간을 향해 달려가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패스를 건넸고, 비니시우스가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했다.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3분 만에 2차전 동점골을 실점했다. 실점 직후 라이프치히가 파상공세를 펼쳤고, 후반 23분 오르반의 헤더가 레알 마드리드 골망을 흔들었다. 이제 다시 경기는 알 수 없는 흐름으로 전개됐다.치열한 경기 흐름을 주도한 건 1·2차전 합계 스코어에서 1골 뒤진 라이프치히였다. 반대로 레알 마드리드는 1골 차 리드를 지키는데 집중했다. 라이프치히의 공세는 끝내 결실을 맺지 못했다. 방향을 가리지 않고 슈팅을 퍼부었지만 레알 마드리드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결국 2차전은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1차전 1-0 승리 결과를 더해 레알 마드리드가 8강으로 향하는 순간이었다.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슈팅 수에서 11-20으로 밀리고, 유효 슈팅수에서도 3-4로 뒤졌다. 결정적인 역습 기회를 살려 먼저 골을 넣은 게 16강 진출의 밑거름이 됐다. 이날 비니시우스는 오르반을 향해 두 차례 거친 행동으로 퇴장 위기에 몰리고도 옐로카드로 끝나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공교롭게도 이 판정 이후 10여분 뒤 비니시우스의 골이 터졌다. 라이프치히 입장에선 여러 모로 아쉬울 경기였다. 김명석 기자 2024.03.07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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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00년대 연상시키는 새 유니폼 유출…‘벨링엄-음바페’ 갈락티코 3기 온다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갈락티코 3기를 앞둔 것일까. 축구용품 전문 사이트 풋티 헤드라인은 28일 오전(한국시간) 레알의 2024~25시즌 홈 유니폼 디자인을 공개했다. 매체가 공개한 레알의 홈 유니폼은 아디다스로, 로고가 아주 커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매체는 “레알의 새 시즌 유니폼은 흰색과 검은색의 심플한 디자인에 은은한 하운드투스 패턴이 더해졌다”라고 설명했다.이번 유니폼이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과거 2000년대 초반 레알의 유니폼과 유사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해당 기간은 레알이 호나우두·지네딘 지단·루이스 피구 등을 품은 갈락티코 1기 유니폼과 매우 유사하다. 매체 역시 “레알의 2024~25 홈 유니폼은 클래식한 색상 조합과 심플한 디자인 덕분에 2000년대 초반 키트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라고 설명했다.다시 검정색으로 돌아온 것 역시 2018~19시즌 이후 5년만. 그간 보라·파랑·주황 등을 포인트 컬러로 넣은 바 있다. 올 시즌에는 주황색이 포인트 컬러로 활용됐다.끝으로 매체는 “레알의 2024~25 홈 유니폼은 아디다스의 새로운 2024 템플릿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독특한 패널은 대비되는 색상으로 강조하지 않고, 셔츠 본체와 동일한 흰색으로 간결하게 처리했다”면서 “레알의 유니폼은 오는 5~6월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레알이 다시 한번 갈락티코 3기를 열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주드 벨링엄을 필두로, 다가오는 여름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마저 노리고 있는 레알이다.이들 외에도 비니시우스·호드리구·페데리코 발베르데·오렐리앙 추아메니·에두아르도 카마빙가 등 대부분이 20대 초중반의 선수들로, 향후 10년은 거뜬히 1부리그에서 뛸 재목들이 즐비하다. 레알이 음바페 영입으로 방점을 찍을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한편 음바페는 본인이 직접 레알행을 언급하진 않았다. 다만 BBC는 지난 20일 “음바페는 다가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된다면 PSG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아직 레알과 계약을 체결하진 않았지만,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두 클럽이 더 이상 만날 수 없게 되면 계약이 발표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2024.02.2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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