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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곽동연, 눈물 쏟게 하는 멜로…박지은 ‘남동생’ 흥행 공식 잇는 호연 ②

‘눈물의 여왕’ 배우 곽동연이 얄미움과 순수함을 오가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극중 홍해인(김지원)의 능글맞은 남동생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아내 천다혜(이주빈)에게는 절절한 사랑을 고백하는 등 입체적인 연기로 극의 생동감을 불어넣었기 때문이다.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3년차 부부인 퀸즈 그룹 재벌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과 재벌가 사위가 된 용두리 이장 아들 백현우(김수현)의 아찔한 결혼 생활을 그린 드라마다. 곽동연은 퀸즈그룹 전무이사 홍수철을 연기했다.초반 홍수철은 허당미 넘치는 캐릭터였다. 재벌집 아들이지만 어딘가 미흡한 모습으로 홍해인에게 한방 먹기 일쑤였고, 퀸즈가 사람들도 그를 미덥지 않아 했다. 또 자신에 비해서 똑 부러지는 일 처리를 보여주는 퀸즈그룹 법무팀 이사이자 매형인 김수현을 질투하거나 은근히 골탕 먹이는 얄미운 모습도 보여줬다.그런가 하면 홍수철은 아내 천다혜와 아들에게는 일편단심 사랑을 보여주는 가정적인 남편·아빠로, 의외의 매력을 발산했다. 곽동연은 홍수철 캐릭터의 이런 양면성을 특유의 재치 넘치는 연기로 입체감 있게 그려냈다. 특히 곽동연은 멜로 연기를 탁월하게 소화했다. 후반부, 모슬희(이미숙)와 윤은성(박성훈)의 계략으로 퀸즈가가 몰락하고, 이 계획에 천다혜도 가담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홍수철은 충격을 받는다. 그러나 배신감 보다는 졸지에 천다혜, 아들과 생이별하게 된 사실에 좌절감을 느끼고 아이처럼 눈물을 쏟는다. 이후 해외 도피에서 돌아온 천다혜와 재회하는 장면에서는 안도의 표정을 지으며 끌어 안는 모습으로 아내에 대한 순애보를 보여줘 시청자를 눈물짓게 했다.곽동연 소속사 블리츠웨이스튜디오 관계자는 “곽동연이 캐릭터가 가진 모습들을 꾸밈 없이 보여주며 그가 겪는 성장통을 고스란히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후반부 수철의 성장과 진심이 자연스럽게 닿게하기 위해 많이 고민했다“고 전했다.폭넓은 감정 연기가 호평을 얻으면서 곽동연은 박지은 작가 작품 속 여주인공의 남동생 역할은 흥행한다는 공식을 잇게 됐다. 앞서 ‘별에서 온 그대’ 안재현은 천송이(전지현)의 남동생 천윤재 역으로,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강민혁은 차윤희(김남주)의 남동생 차세광 역을 맡아 인지도가 급상승한 바 있다. 현재 16부작 중 14회가 방영된 ‘눈물의 여왕’은 최고 시청률 21.6%를 기록, tvN 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 ‘사랑의 불시착’의 최고 시청률 21.7% 추월을 눈앞에 뒀다.웃음과 멜로를 오가는 자유자재 연기는 곽동연의 오랜 연기 내공에서 비롯됐다. 2012년 아역 배우로 데뷔한 곽동연은 ‘장옥정, 사랑에 살다’, ‘구르미 그린 달빛’, ‘복수가 돌아왔다’, ‘빈센조’ 등 굵직한 작품에 다수 출연하며 풍부한 연기 경험을 쌓았다.‘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박보검과 훈훈한 브로맨스 케미를 보여줘 호평을 얻었고, ‘괴이’, ‘빈센조’에서는 강렬한 악역 연기를 선보였다. 소속사 관계자는 ”곽동연은 앞으로도 작품에 매진하며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26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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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X이하늬X김성균X비비…‘열혈사제2’ 출연 확정, 2024 하반기 방영

김남길-이하늬-김성균-김형서(비비)가 ‘열혈사제2’ 출연을 확정했다.오는 2024년 하반기 편성 예정인 SBS 새 드라마 ‘열혈사제2’는 여전한 다혈질 성격에 불타는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열혈사제 김해일(김남길)이 구담구에서 발생한 마약 사건을 쫓아 부산으로 향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이다.‘열혈사제2’에서는 부산으로 판을 옮긴 김해일-박경선(이하늬)-구대영(김성균)이 부산의 열혈 마약반 형사 구자영과 ‘범죄 타도 어벤져스’를 결성, 마약을 통해 대형 카르텔을 결성하려는 ‘욕망 악인즈’와 끝장 대결을 펼친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스케일과 코믹 텐션, 환장의 케미와 시원한 사이다까지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열혈사제1’은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22%(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2019 메가 히트작으로 손꼽힌 만큼 종영 후 5년 만인 2024년 하반기 시즌2로 돌아오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열혈사제2’에서는 5년 만에 재회한 김남길-이하늬-김성균과 가수 겸 배우인 김형서(비비)가 새로운 캐릭터로 합류하며 색다른 시너지를 북돋는다.먼저 ‘열혈사제’의 시작과 끝으로 통하는 김남길은 시즌2에서도 다혈질 가톨릭 사제 김해일로 분한다. 외모는 은혜로운 사제 핏(Fit)에 얼굴 독재자지만, 성질은 더럽기 그지없는 김해일로 코믹 변신의 대성공을 이룬 김남길은 시즌2에서도 망가짐을 불사하는 코믹함과 펄펄 날아다니는 액션으로 ‘해일일치’ 열연을 선사, 다시금 ‘해일앓이’ 붐을 이끈다.이하늬는 시즌2에서도 톡톡 튀는 연기로 남다른 클래스를 오롯이 발산한다. 이하늬는 시즌2에서 현란한 말발과 깡, 전투력을 가진 유일무이한 최고의 빌리너스이지만, 미남을 밝히는 소이 ‘얼빠’ 검사 박경선을 천연덕스럽게 소화하며 ‘코믹 여왕’의 위용을 증명한다.김성균은 구담경찰서 강력팀 형사 구대영 역으로 시즌2에도 등장한다. 허세는 세고, 사고란 사고는 다 치고 다니는 ‘긁어부스럼’의 거성이지만 모질지 못해 사제보다 더 사제 같은 형사’로 불리는 구대영 역 김성균은 시즌2에서도 ‘형사보다 더 형사 같은 사제’ 김해일 역 김남일과 광폭의 브로맨스를 빛내며 ‘웃음 버튼’으로 활약한다.마지막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히트곡 ‘밤양갱’의 주인공 가수 겸 배우 김형서(비비)는 ‘최악의 악’, ‘화란’에 이어 ‘열혈사제2’에 출연한다. 김형서(비비)는 ‘열혈사제2’의 새 캐릭터인 부산 열혈 마약팀 형사 구자영으로 등장, 전작에서 보인 무겁고 어두운 연기와는 또 다른 신선한 연기 변신으로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진다.그런가하면 ‘열혈사제2’는 ‘열혈사제1’에서 이미 호흡을 맞췄던 박보람 감독과 박재범 작가의 의기투합으로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열혈사제1’ 공동 연출 이후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로 데뷔했던 박보람 감독은 섬세한 연출로 ‘흡입력 갑’ 영상미를 보여줬던 상황. 박보람 감독은 ‘열혈사제2’로 ‘김남길표 흥행 수사극 3종’을 완성할 전망이다. 또한 ‘열혈사제1’로 ‘익스트림 코믹 수사극의 정석’을 보여준 박재범 작가는 ‘김과장’, ‘빈센조’, ‘열혈사제1’로 이어지는 ‘정의 3총사’에서 보여준 통쾌함에 도파민을 더한 과몰입 유발 스토리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국민 소화제’ 드라마를 선물한다.제작진은 “2024년 하반기 방송 예정인 ‘열혈사제2’는 더욱더 와일드한 배경을 바탕으로 웃음, 액션, 범죄 서사까지 모든 부분이 메가톤급으로 업그레이드돼 찾아온다”라며 “명실상부 ‘美친 연기합’으로 팬심을 유발한 김남길-이하늬-김성균의 컴백이 일으킬 ‘역대급 트리플 연기 호흡’과 새로운 캐릭터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을 김형서(비비)의 열연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한편 SBS 새 드라마 ‘열혈사제2’는 2024년 하반기에 첫 방송 될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2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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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이동휘-이제훈, 브로맨스 하트

배우 이동휘, 이제훈이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열린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수사반장 1958'은 1958년을 배경으로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오는 19일 밤 9시 50분 첫 방송.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4.18/ 2024.04.1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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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 타임 때 유니폼 교환하면 생기는 일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지난 6일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는 홈구장인 셀허스트 파크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맞붙었다. 1-1로 전반전이 끝난 후 선수들은 경기장을 떠나 라커룸으로 향했다. 그때 팰리스의 윙백 다니엘 무뇨스가 맨시티의 스타 공격수 엘링 홀란드에게 다가갔다. 콜롬비아 출신의 무뇨스는 홀란드에게 셔츠를 교환하자고 말했고, EPL 득점 선두에 올라있는 노르웨이 공격수는 이를 받아들였다. 공교롭게도 전반전에 조용했던 홀란드는 후반전에 골을 기록했고, 경기는 맨시티의 4-2 승리로 끝났다.팬들은 현대 축구에 대한 실망감과 분노를 소셜미디어(SNS)에 표출했다. “경기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그렇게 힘드나”, “클럽 순위가 강등권에 가까운데 스타 선수 셔츠나 탐내다니”, “그런 행동은 모든 이들이 볼 수 있는 경기장이 아니라 터널에서나 해야지” 등으로 무뇨스에 불만을 표시했다. 절차상 선수들의 행동에는 문제가 없다. 그렇다면 팬들은 왜 그렇게 하프 타임 때 셔츠 교환을 싫어하는 것일까? 축구 역사상 첫 번째 셔츠 교환은 역사적으로도 라이벌인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경기에서 나왔다. 두 나라의 첫 번째 축구 경기는 1923년 5월 열렸다. 결과는 잉글랜드의 4-1 승. 그 후 5번의 경기를 더 했지만 승자는 언제나 잉글랜드였다. 1931년 5월 두 나라는 7번째 대결을 벌였고, 프랑스는 마침내 잉글랜드를 5-2로 꺾었다. 경기 후 프랑스 대표팀은 역사적인 첫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잉글랜드에게 셔츠 교환을 요청했다. 축구의 신성한 전통인 ‘셔츠 교환(shirt swapping)’은 이렇게 탄생했다. 경기 후 서로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셔츠를 교환하는 행위는 축구만이 가진 가슴 따뜻한 전통이었다. 그러나 2010년대 이후 이러한 전통의 의미를 퇴색하게 만드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전반전이 끝난 후 하프 타임 때 벌어지는 셔츠 교환이 바로 그것이다. 대표적인 예를 소개한다.2012~13시즌을 앞두고 아스널의 주장으로 클럽에 헌신적인 선수였던 로빈 반 페르시는 우승을 하고 싶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이적했다. 맨유에 입단하면서 반 페르시는 “인생에서 어려운 결정을 할 때 언제나 제 안에 있는 어린 소년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그 소년은 맨유를 원했다”라고 말했다. 이 경솔한 발언으로 그는 아스널 팬들에게 배신의 아이콘으로 낙인이 찍힌다. 그런 상황에서 맨유와 아스널이 11월에 만났고, 전반전에 터진 반 페르시의 골로 맨유가 앞선 가운데 하프 타임에 들어갔다. 이때 아스널의 수비수 안드레 산토스가 반 페르시와 셔츠를 교환했고, 그의 셔츠를 자랑스럽게 어깨 위에 올리자 아스널 팬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도 산토스의 적절치 못한 셔츠 교환을 비판했고, 결국 그는 사과해야 했다.2014년 챔피언스리그 B조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 경기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레알 마드리드가 전반전을 3-0으로 리드한 상태에서 하프 타임에 들어갔다. 이때 리버풀의 마리오 발로텔리가 마드리드의 수비수 페페와 셔츠 교환한 것이다. 당시 리버풀 감독이었던 브랜든 로저스는 “다른 나라와 리그에서 이런 광경을 본 적은 있지만, 여기(잉글랜드)에서는 분명히 일어나면 안 되는 일이다"라고 강조하며 불쾌함을 감추지 않았다.2016년 3월 같은 이슈가 터졌다. 이번 사건의 주인공은 첼시의 에당 아자르였다. 당시 첼시는 홈구장인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파리 생제르맹을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가졌다. 1차전에서 첼시는 이미 1-2로 패했기 때문에, 8강 진출을 위해 승리가 간절한 경기였다. 이런 중요한 경기에서 하프 타임 때 아자르는 생제르맹의 앙헬 디 마리아와 셔츠를 교환한 것이다. 승리를 간절히 바라던 홈구장의 관중들은 아자르의 철없는 행동에 격노했다. 당시 첼시의 임시 감독이었던 거스 히딩크도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 벌어졌다”며 첼시 팬들의 분노를 이해한다고 말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 브라질과 크로아티아 경기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졌다. 하프 타임 때 레알 마드리드 팀 동료였던 카세미루와 루카 모드리치가 셔츠를 교환한 것이다. 이를 지켜본 팬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하프 타임 때 셔츠 교환을 비난하는 이들은 “축구는 90분간의 전쟁이지, 브로맨스가 아니야”라고 반응했다. 그에 반해 모드리치와 카세미루의 특별한 관계를 언급하며 그 둘은 그럴 권리가 있다고 인정하는 팬들도 꽤 있었다. 모드리치와 카세미루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다섯 번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합작했기 때문이다.필자는 현대 축구팬의 성향은 이전 세대와 다르다고 예전에 언급한 적이 있다. 유럽클럽협회(ECA)의 2020년 조사에 의하면 24%의 영국인이 2개 이상의 클럽을 서포트한다고 답했다. 2019년 영국의 16세~24세를 대상으로 한 조사는 2개 이상과 3개 이상의 클럽을 서포트하는 비율이 각각 46%, 27%라고 밝혔다. 축구의 전통을 중요시하는 찐팬이라면 뒷 목을 잡을 일이 젊은 세대에는 보편적인 현상이 된 것이다. EPL의 세계적인 인기와 함께 등장한 많은 외국인 팬들도 이러한 경향에 동참하고 있다.‘반반 스카프’가 새로운 팬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듯이, 하프 타임 때의 셔츠 교환은 젊은 선수들을 위시로 늘어나는 추세다. 문화가 끊임없이 변하듯이, 축구 팬덤도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고 있다. 그럼에도 아직은 축구의 전통을 소중히 생각하는 팬들이 많기 때문에 클럽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하프 타임의 셔츠 교환이 싫은 것이다. 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04.12 18:00
해외축구

끝나지 않은 브로맨스…알리 “형제 SON, 계속 위대한 사람 돼주길”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전성기를 함께한 델리 알리가 구단 통산 400경기 출전 대기록을 쓴 손흥민에게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지난 6일(한국시간) “알리는 여전히 토트넘 팬들의 마음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선수다. 그는 토트넘 시절 팬들의 진정한 사랑을 받았고, 매우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냈다”면서 “그를 비롯해 많은 전 동료가 현재 토트넘에 없지만, 알리는 옛 동료에게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라고 조명했다.매체가 언급한 영상 메시지는 바로 토트넘 구단이 게시한 손흥민의 400경기 출전 축하 기념 영상이었다. 구단은 공식 유튜브를 통해 해리 케인·에릭 다이어(이상 바이에른 뮌헨) 얀 베르통언(안더레흐트)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위고 요리스(LA FC) 등의 축하 메시지가 담긴 영상을 게시했다. 전 동료들의 메시지를 접한 손흥민은 감사 인사로 화답했다.알리의 메시지 역시 담겼다. 에버턴 소속인 그는 부상 탓에 긴 시간 그라운드를 밟고 있지 못했지만, 손흥민에게는 각별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영상을 통해 “경기장 안팎에서 놀라운 순간을 함께한 것은 놀라운 업적이었다. 내 마음에 아주 가까이 있는 사람이고, 형제 같은 존재”라면서 “계속 웃고, 위대한 사람이 돼 달라”라고 인사를 전했다.알리와 손흥민은 2010년대 후반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끈 주역이다. 케인, 에릭센과 함께 ‘DESK’라인으로 불리며 팀의 EPL 준우승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까지 이뤘다. 당시 네 선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했고, 특히 이 중 에이스는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맹활약한 알리라는 시선도 존재했다.알리는 손흥민과 무려 204경기나 함께 나섰다. 이는 알리 커리어 전체 3위에 해당하는 기록. 두 선수는 21골을 합작하며 좋은 호흡을 과시했다. 과거 알리의 생일 파티에 손흥민도 함께하는 등 남다른 우애를 과시하기도 했다.다만 알리의 축구 커리어에는 다소 하락세가 이어졌다. 그는 잦은 부상과 더불어, 기행을 이어가며 좀처럼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에버턴, 베식타스 등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우여곡절 끝에 에버턴으로 돌아왔으나, 지난 1월 훈련을 앞두고 추가적인 부상으로 복귀 시점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4.07 12:06
드라마

[‘재벌X형사’ 종영] 박지현→곽시양…탄탄한 배우들의 열연②

23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는 주인공 진이수를 연기한 안보현을 비롯해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주조연 배우들의 케미가 돋보였다. 재벌3세에서 경력팀 형사가 된 안보현과 동고동락하며 동료애를 나누는 박지현부터 안보현과 의좋은 형제애를 나누다 막판 빌런으로 변모한 곽시양까지,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활약이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박지현은 극 중 강하경찰서 강력1팀 팀장 이강현 역을 맡아 활약을 펼쳤다. 이강현은 갑작스럽게 팀에 합류한 진이수를 못마땅해 하면서도 철부지 재벌인 그를 ‘진짜 형사’가 될 수 있게 이끌었다. 극초반 이강현이 진이수를 폭행 가해자로 오해하며 두 사람은 악연으로 얽혔으나 이후 사건을 해결해 나가며 서로에게 의지하는 유일한 파트너가 됐다.‘재벌X형사’는 이 과정에서 기대하게 되는 두 인물의 러브라인을 과감히 배제했다. 우정과 사랑으로 규정되지 않는 두 인물의 미묘한 관계성은 오히려 시청자들에게 관전 요소가 됐다. 공희정 드라마평론가는 “‘재벌X형사’는 장르물로서 완급 조절을 잘한 작품이다. 러브라인을 너무 강조하지 않으면서 진이수 캐릭터와 수사물의 특성을 살리는 부분에 힘을 줬다”며 “특히 진이수 캐릭터가 빛날 수 있었던 것은 주변 인물들이 뒷받침됐기 때문인데 장르물 속 여주인공으로서 박지현은 너무 튀지 않으면서 적재적소에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진이수의 이복형 진승주 역을 맡은 곽시양의 열연도 돋보였다. 진승주는 극 중반까지 진이수와 남다른 브로맨스를 보여주며 의좋은 형제 관계를 형성했으나 후반부 진이수 친모의 죽음에 깊게 연관된 인물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극의 반전을 이끌었다. 곽시양은 앞에서 보여지는 다정한 얼굴 뒤 한수그룹의 회장이 되려는 욕망을 품은 이중적인 인물을 리얼하게 표현해 극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재벌X형사’에는 이 밖에도 장현성, 권해효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베테랑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장현성은 극 중 진이수의 아버지인 한수그룹 회장 진명철로, 권해효는 한때 경찰이었으나 누명을 쓰고 파면당한 이강현의 아빠 이형준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두 인물은 단순히 주인공들의 부모가 아닌 에피소드 형식으로 펼쳐지는 각 사건의 중심 축을 담당하며 서사를 더욱 다채롭게 만드는데 기여했다.공희정 평론가는 “‘재벌X형사’는 재벌 집안의 사연 또는 경찰 집안의 사연 등 장르물로서의 기본적인 구조를 가져가는 이야기인데 그러면서도 주인공 주변의 인물들이 도구적으로 활용되지 않은 점이 눈에 띈다”고 짚었다.한편 ‘재벌X형사’ 23일 최종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최고 시청률 11.0%를 기록한 ‘재벌X형사’는 최근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25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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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이강인 헤드라인 장식’ PSG, 파워 랭킹 1계단 상승

파리 생제르맹(PSG)이 최근 킬리안 음바페와 이강인의 맹활약에 힘입어 한 매체 선정 파워 랭킹에서 1계단 상승했다. 여전히 레버쿠젠(독일)이 전체 1위를 달리는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은 오랜만에 톱10에 진입했다. 축구 매체 FTBL은 20일(한국시간) 최근 리그·유럽대항전·컵대회 등 성적을 기반으로 한 주간 파워 랭킹을 발표했다. 총 5개 팀이 상승세를 탔는데, 눈길을 끈 건 단연 PSG였다. 리그 3경기 무승(3무)에 빠졌던 PSG는 지난 18일 몽펠리에와의 2023~24 리그1 26라운드에서 6-2로 격파하며 17승(8무1패·승점 59)째를 기록했다. 어느덧 2위 브레스트와의 격차는 12에 달한다. 해당 경기의 주인공은 음바페였다. 그는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득점 모두 절호의 타이밍에 나왔다.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올린 그는, 동점 상황이 돼 맞이한 후반 5분 만에 멀티 골을 완성하며 달아났다. 바로 3분 뒤 이강인이 랑달 콜로-무아니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이어 음바페가 팀의 다섯 번째 득점이자, 자신의 해트트릭을 완승하며 쐐기를 박았다. 누누 멘데스의 득점까지 추가한 PSG가 대승에 성공했다. 경기 뒤엔 음바페와 이강인의 ‘브로맨스’도 주목받았다. 음바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들’이라고 표현했고, 이강인은 ‘최고의 선수’라고 화답했다. 리그1 사무국, PSG도 이들의 관계를 조명하기도 했다.한편 PSG는 주중 쿠프 드 프랑스에서도 니스를 3-1로 격파한 바 있다. 파워 랭킹에선 1계단 상승해 7위에 올랐다.뮌헨은 마침내 톱10에 진입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지난달 3연패 기간을 뒤로하고 최근 공식전 3연승을 달렸다. 이 기간 무려 16득점을 터뜨린 공격력이 눈에 띄었다. 김민재 대신 출전한 에릭 다이어-마테이스 더 리흐트의 수비진 역시 힘을 보탰다.한편 여전히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건 레버쿠젠이다. 매체 선정 파워 랭킹에서, 단 한 차례도 1위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레버쿠젠은 지난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에서 추가시간에만 2골을 몰아쳐 3-2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한때 0-2까지 뒤지던 경기를, 패트릭 쉬크의 추가시간 멀티 골에 힘입어 승전고를 울렸다. 이어 주말 프라이부르크와의 경기에서도 난타전 끝에 3-2로 이기며 리그 22승 고지를 밟았다. 이는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단일 시즌 역사상 최다 승리 기록이기도 하다. 2위 뮌헨과의 격차는 승점 10으로 다시 벌어졌다.김우중 기자 2024.03.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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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해, 감정연기도 척척…10초 만에 눈물 뚝

‘남과여’의 11회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지난 8일 방송된 채널A 금요드라마 ‘남과여’ 11회에서는 마침내 한성옥(이설)과의 이별로 힘들어하던 정현성(이동해)이 우연한 기회로 자신의 브랜드인 H.2 재런칭에 성공했다. 특히 현성은 성옥에게 다시 동업을 제안하는 등 흥미진진함을 안겼다.그런 가운데 9일 공개된 11회 비하인드 영상에는 프로다운 배우들의 모습과 화기애애한 촬영 현장이 다채롭게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먼저 이동해(정현성)는 성옥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 이설(한성옥 역)과 리허설 중 쉽지 않음을 느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촬영에 들어가자 이설은 이동해가 좀 더 쉽게 감정을 잡을 수 있도록 시선을 피해줬고, 이동해는 어려운 감정연기에도 10초 만에 눈물을 떨어트려 모두를 감탄케 했다.다음으로 이동해와 최원명(안시후), 김현목(김형섭)의 에너지 넘치는 촬영 현장이 이어졌다. 김현목은 극 중 현성을 걱정하는 장면을 리허설 하던 중 “나보다 훨씬 몸 좋은 사람을 걱정한다”며 웃음을 터트려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그런가 하면 이동해는 애착 인형(?) 김현목과 대사를 맞추며 티격태격하다가도 서로를 챙기는 브로맨스를 선보였다. 이어 그는 소품으로 준비된 매운 라면을 맛보더니 동공이 풀리는 등 정신을 못 차렸고, 짜장 맛으로 바뀌자 미소를 보이는 등 귀여운 매력을 드러내기도.한편 임재혁(오민혁)과 윤예주(김혜령)의 바닷가 데이트 촬영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이들은 바닷가 주변에 맴도는 갈매기와 장난을 치며 유쾌한 시간을 보냈고, 바람이 많이 부는 촬영임에도 밝고 풋풋한 커플 데이트 장면을 완성했다.마지막으로 임재혁과 윤예주는 대망의 첫 키스 장면을 앞두고 리허설 중 감독님의 예상치 못한 의견에 웃음을 빵 터트리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어 두 사람은 촬영이 시작되자 어색하면서도 설렘 가득한 키스신을 완벽히 소화해내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채널A 금요드라마 ‘남과여’ 최종회는 오는 15일 밤 11시 2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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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최수종 ‘사극 거장’의 무게감

“고려는 죽지 않는다. 고려는 승리할 것이다.”역시 ‘사극 대가’다운 열연이었다. 배우 최수종이 ‘고려거란전쟁’(이하 ‘고거전’)에서 극의 중심을 잡는 명연기로 대하드라마의 가치를 재입증했다. 극 중 강감찬(최수종)의 대사는 연기를 한 최수종 자신에게도 해당하는 얘기였다. 최수종은 이 드라마를 통해 자신의 건재를 확인시켰다.지난해 11월 첫 방송한 KBS2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김동준)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강감찬 역을 맡은 최수종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대서사의 중심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강감찬은 극 초반 강조(이원종)의 변으로 목종이 시해되면서 하루아침에 왕위에 오른 ‘정치 초보’ 현종을 감싸고 보필하는 충신이면서, 거란의 침략에 겁을 먹은 현종에게 냉정한 조언과 돌직구를 던지는 문관이다. 최수종은 냉철한 지략과 전략에 능한 강감찬 캐릭터에 완벽 몰입해 당당하면서도 흔들림 없는 소신을 가진 인물을 탁월하게 소화했다. 특히 최수종은 강감찬과 현종의 황제와 신하를 넘어선 끈끈한 브로맨스 서사를 특유의 부드럽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완성시켰다. 강감찬은 삼수채 전투 패전 소식을 백성들에게 전해 신의를 지키려는 현종에게 “폐하가 지키려는 신의가 백성을 지옥에 빠트릴 수도 있다. 전쟁이란 그런 것”이라며 일침을 놓다가도, 고려를 지키기 위해 자결하려는 현종에게 “이 늙고 고집 센 신하조차 품어주시는 황제가 필요하다”며 울부짖는 어린아이 같은 모습도 보여준다.방식은 달랐지만 고려를 지키려는 마음만은 한결같았던 강감찬과 현종의 관계를 최수종은 진중함이 느껴지는 사극톤과 입체적인 연기로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최수종은 강감찬 캐릭터의 다채로운 면들을 표현하기 위해 촬영 내내 대본을 들고 다니며 대사를 토씨 하나 틀리지 않게 외우는 등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극에 대한 최수종의 열정은 남다르다. 1987년 ‘사랑이 꽃이 피는 나무’로 데뷔한 최수종은 ‘질투’, ‘아들과 딸’, ‘첫사랑’ 등 시청률 50%를 넘는 인기 드라마에 출연하며 청춘스타 반열에 올랐다. 선명한 쌍꺼풀에 곱상한 외모로 소년 이미지가 강했던 최수종은 2000년 ‘태조왕건’에서 왕 역할을 맡아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당시 이미지가 왕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반응도 많았지만 최수종은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우려를 잠재웠다. 이후에도 최수종은 ‘해신’(2004), ‘대조영’(2006), ‘대왕의 꿈’(2012)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KBS 사극의 전성기를 이끌었고 ‘사극의 왕’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이 때문에 ‘고거전’을 향한 기대는 곧 최수종에 대한 기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고거전’이 중반부를 지나면서 전개가 산으로 간다는 지적과 원작자와의 갈등에 맞닥뜨린 상황에서도 시청자들과 유대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사극 거장다운 최수종의 묵직한 연기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최수종은 ‘고거전’을 통해 ‘2023 KBS 연기대상’에서 네 번째 연기대상을 수상, 역대 최다 대상 수상자라는 영예를 안았다.오는 9, 10일 방송되는 ‘고거전’ 최종 31, 32회에서는 강감찬 장군이 거란군을 크게 물리친 전투이자 ‘고거전’의 하이라이트인 귀주대첩이 본격적으로 그려진다. 최수종이 귀주대첩에서 어떤 명연기로 ‘사극 대가’의 존재감을 더욱 또렷이 새길지 기대감이 모인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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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동료 배우도 설레게 한 ‘겉차속따’…이기우의 매력

“저를 바라보는 이기우 선배의 눈빛을 방송으로 확인하고 설렜어요.”배우 박세현은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이하 ‘밤피꽃’)에서 러브라인을 형성 중인 이기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기우는 ‘밤피꽃’에서 온화함 속 냉철함을 가진 좌부승지 박윤학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밤피꽃’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십오 년 차 수절과부 여화(이하늬)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갓벽남 종사관 수호(이종원)의 이야기를 그린 코믹 사극. 극 중 박윤학은 여화의 참모인 연선(박세현)과 신분을 뛰어넘은 로맨스를 펼치는데, 냉철한 성격의 그가 연선 앞에만 서면 속수무책으로 온화해지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의 셀렘을 자아내고 있다. 이기우와 연기 호흡을 맞춘 박세현도 다정한 눈으로 연선을 바라보는 윤학의 눈빛을 방송을 통해서 확인하고 놀랐다는 후문.그런가 하면 이기우는 ‘밤피꽃’에서 이종원과 ‘브로맨스’ 케미를 뽐내 시선을 끌었다. 금위영 종사관 수호(이종원)의 형인 윤학은 엄하고 냉철하면서도 뒤에선 수호를 물심양면 도와주는 올곧은 성품의 소유자다. 이기우는 특유의 온화한 말투와 강직한 이미지로 그런 윤학을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비주얼과 연기력만 보면 사극을 많이 해봤을 것 같지만 이기우에겐 ‘밤피꽃’이 첫 사극이다. 배테랑 배우지만 그동안 사극 역할 제안은 들어오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밤피꽃’ 제작발표회에서 “데뷔 20년 만의 첫 사극이다. 그동안 키가 커서 사극은 못하겠다는 소릴 정말 많이 들었다”며 벅찬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큰 키가 사극에 어울리지 않을 거란 생각은 기우였다. 이기우는 관복과 함께 다양한 색상의 도포를 완벽하게 소화했고 큰 키와 넓은 어깨는 남다른 아우라를 만들어 냈다. 그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는 되레 사극에서 정점을 찍은 듯하다. 2003년 영화 ‘클래식’으로 데뷔한 이기우는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그놈은 멋있었다’, ‘새드무비’,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18 어게인’, ‘나의 해방일지’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특히 2022년 ‘나의 해방일지’에서 싱글대디 조태훈 역을 연기한 이기우는 어른의 성숙한 사랑을 현실적으로 그려 호평을 받았다. ‘동물 러버’로도 유명한 이기우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유기견을 위한 봉사활동과 기부를 해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자신의 사진보다 반려 동물과 강아지 사진이 많을 정도로 동물에 대한 애정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우는 지난해 환경부가 주관하는 동물복지 향상 공익광고 모델로 발탁되기도 했다. 본업 뿐 아니라 꾸준한 선행소식으로 사회적 귀감이 된 이기우의 향후 행보에 기대가 쏠린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16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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