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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스왑딜→김민재 또 벤치 머물까…“탐욕쟁이” 공개 망신 준 투헬 잔류 가능성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다음 시즌에도 벤치에 머물까. 최악의 시나리오대로 흘러간다면, 올 시즌보다 입지가 더욱 좁아질 가능성도 있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FC바르셀로나와 뮌헨이 충격적인 스왑딜을 할 수 있다”며 4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를 인용 보도했다. 스포르트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센터백인 로날드 아라우호와 뮌헨의 요주아 키미히의 스왑딜이 이뤄질 수 있다. 아라우호는 이전부터 중앙 수비 보강을 원하는 뮌헨의 영입 후보에 올랐다. 최근에도 뮌헨이 아라우호를 품기 위해 거금을 투자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매체는 “뮌헨은 아라우호 영입을 두 차례나 추진했지만, 실패했다. 그러나 (지금도) 최고의 타깃”이라며 “바르셀로나는 아라우호를 키미히 영입 제안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음 시즌 잔류를 확정한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은 키미히의 열렬한 팬이며 그를 핵심 전력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주 포지션이 미드필더인 키미히는 올 시즌 뮌헨에서 풀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상황에 만족하지 않으며 이적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아라우호가 뮌헨에 입단한다면, 김민재의 주전 경쟁은 더욱 힘겨워질 수 있다. 현재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를 보좌하는 백업 자원이다. 지난 1~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 전까지는 혹사 논란이 일을 만치 굳건한 주전 자원으로 활약했지만, 최근 경쟁에서 밀렸다. 김민재는 지난 1일 출전한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2실점에 관여한 후 투헬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쓴소리까지 들었다. 투헬 감독은 당시 “김민재는 수비할 때 공격적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 볼을 따낼 수 있을 땐 괜찮지만, 아니라면 그래선 안 된다”며 “김민재는 너무 탐욕스럽다”고 비판했다. 설상가상으로 올 시즌 뮌헨과 동행을 마치기로 한 투헬 감독이 다음 시즌까지 지휘봉을 잡을 수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뮌헨이 새 사령탑을 찾는 데 애를 먹는 상황인데, 투헬 감독이 감독직을 이어갈 가능성도 현지에서 뮌헨의 선택지 중 하나로 언급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4.05.0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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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탐욕쟁이”→“희생양 NO” 투헬 돌연 심경 변화, 대체 왜 그럴까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불과 이틀 만에 김민재를 향한 달라진 평가를 내놨다. 제자의 떨어졌을 자신감을 끌어올리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된다.3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스포르트1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4일 열릴 슈투트가르트와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원정 경기 사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는 단지 너무 잘하고 싶었을 뿐이다. (경기에서) 그런 일이 일어난다. 손가락질하고 그를 희생양으로 삼는 것은 말이 안 되고 적절하지도 않다”면서 “그는 여전히 우리의 전폭적인 지지와 신뢰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일 레알 마드리드와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 이후 투헬 감독이 뱉은 말과는 180도 다른 발언이다. 투헬 감독은 레알전 2-2 무승부 이후 “김민재는 수비할 때 공격적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 볼을 따낼 수 있을 땐 괜찮지만, 아니라면 그래선 안 된다”며 “김민재는 너무 탐욕스럽다”고 수위 높은 발언을 남겼다. 분명 투헬 감독이 선수 하나를 콕 집어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당시 김민재의 플레이에 불만이 가득했던 투헬 감독은 ‘탐욕’이란 표현을 거듭 써 가며 혹평을 쏟았다. 그런데 투헬 감독은 이틀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김민재의) 우니온 베를린전은 절대적으로 최고의 경기였다. 아스널과의 경기에서도 2~30분 동안 매우 훌륭했다. 그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 훈련했다”고 칭찬했다. 김민재가 다가오는 슈투트가르트전에 출전해야 하는 상황이라 기를 살려준 발언으로 여겨진다. 투헬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내일 오직 2명의 센터백만 뛸 수 있다”고 전했다.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 다욧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며 또 한 번 에릭 다이어와 김민재가 호흡을 맞추리라 이야기한 것이다. 김민재에게 레알과 UCL 4강 1차전은 ‘악뭉’ 그 자체였다. 다이어와 선발 출격한 김민재는 뮌헨의 2실점에 모두 관여했다. 전반에는 상대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움직임에 속아 1대1 찬스를 내줬고, 후반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호드리구 고에스를 막다가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뮌헨은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결국 김민재는 투헬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혹평을 들었고, 독일 다수 매체를 비롯한 축구 전문가가 그의 부진을 들췄다. 슈투트가르트전은 리그 우승을 이미 놓친 뮌헨에 중요성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 그러나 김민재에게는 명예 회복을 위한 장이 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4.05.0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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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김민재 맹비난 앞장서곤 “손가락질 마” 2일 만에 태세 전환…‘급’ 믿음 강조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단 이틀 만에 태세 전환했다. ‘제자’인 김민재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는데, 경기를 앞두고 믿음을 드러냈다.3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스포르트1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4일 열릴 슈투트가르트와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원정 경기 사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는 단지 너무 잘하고 싶었을 뿐이다. (경기에서) 그런 일이 일어난다. 손가락질하고 그를 희생양으로 삼는 것은 말이 안 되고 적절하지도 않다”면서 “그는 여전히 우리의 전폭적인 지지와 신뢰를 받고 있다”며 믿음을 보였다. 불과 이틀 전 인터뷰와는 180도 다른 발언이다. 투헬 감독은 지난 1일 레알 마드리드와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후 이례적으로 김민재를 콕 집어 비판했다. 당시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수비할 때 공격적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 볼을 따낼 수 있을 땐 괜찮지만, 아니라면 그래선 안 된다”며 “김민재는 너무 탐욕스럽다”고 날 선 비판을 가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향해 ‘탐욕’이란 표현을 남발, 거침없이 혹평을 쏟았다. 김민재의 실수 탓에 2실점을 내준 탓이었다. 레알과 준결승 1차전에 선발 출격한 김민재는 두 차례 큰 실수를 범했다. 전반에는 상대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움직임에 완전히 당해 뒷공간을 내줬고, 실점으로 이어졌다. 팀이 2-1로 역전한 후반 막판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호드리구 고에스를 막다가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격분했던 투헬 감독은 이틀이 지난 뒤 “그는 매우 공격적으로 수비하고 싶어 하는 선수이며 적극적으로 볼을 뺏고 싶어 하는 선수다. 그는 이제 최고 수준에서 두 차례 교훈을 얻었다”며 “(김민재가) 최근 경기에 많이 출전하지 않다가 (선발 이유를) 증명하고 싶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돌아봤다. 자신감까지 심어줬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의) 우니온 베를린전은 절대적으로 최고의 경기였다. 아스널과의 경기에서도 2~30분 동안 매우 훌륭했다. 그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 훈련했다”고 전했다. 김민재의 출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라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인다. 투헬 감독은 “내일 오직 2명의 센터백만 뛸 수 있다”고 했다. 뮌헨은 현재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 다욧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곧장 치러야 하는 슈투트가르트전에서는 또 한 번 김민재와 에릭 다이어가 손발을 맞출 가능성이 큰 셈이다. 투헬 감독이 단 이틀 만에 김민재를 격려한 배경이다.김희웅 기자 2024.05.04 08:46
산업

최수연, 라인야후 논란에 "내부 검토 중 당국과 긴밀히 협의"

네이버가 논란이 되고 있는 라인야후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했다. 네이버는 3일 일본 총무성이 라인야후에 한국 네이버와 자본 관계를 재검토하라는 행정지도를 내리며 빚어진 논란과 관련해 아직 입장을 정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날 '2024년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에 대한 질문에 "자본 지배력을 줄일 것을 요구하는 행정지도 자체가 이례적"이라면서 "이것을 따를지 말지를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저희가 중장기적 사업 전략에 기반해서 결정할 문제로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이어 "아직 저희 입장이 정리되지 않아서 정리되는 시점에 명확히 말씀드리겠다"며 "과기정통부를 비롯한 정부 당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네이버가 이번 논란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일본 총무성은 지난 3월 라인야후가 시스템 업무를 위탁한 네이버에 과도하게 의존해 사이버 보안 대책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네이버와 자본 관계 재검토'를 포함한 경영 체제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에 나섰다.지난달 16일에도 라인야후가 마련한 사고 재발 방지책이 불충분하다며 2차 행정지도를 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일본 정부가 네이버의 라인 경영권을 소프트뱅크에 넘기려고 압박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앞서 지난해 11월 네이버 클라우드가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악성코드에 감염돼 일부 내부 시스템을 공유하던 라인야후에서 개인정보 수십만건이 유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한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한일 전략포럼에서 라인야후의 행정지도 논란과 관련해 "한일관계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는 사안"이라며 "일본 정부 입장에서 해킹 사건의 원인 규명 및 재발 방지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에 대한 보완 조치나 벌금이 아닌 지분 매각까지 요구하는 것은 조금 과도해 보인다"고 지적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5.0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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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언론·스승에 공개 망신당했지만…김민재 감싼 구단 수뇌부, “우리 민재 정말 잘해”

독일 현지 매체, 심지어 스승인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혹평을 당한 김민재를 옹호하는 이가 있었다. 크리스토프 프라운트 뮌헨 스포츠 디렉터는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라며 김민재를 지지했다.독일 매체 T온라인은 1일(한국시간) 프라운트 디렉터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프라운트 디렉터는 뮌헨 감독 선임과 관련된 이야기부터 김민재의 부진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프라운트 디렉터는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2-2 무승부를 두고 “중립 팬들에게는 매우 흥미진진한 경기였다. 우리가 좋은 출발을 했기 때문에 뒤처진 것이 씁쓸했다. 레알은 냉정했고, 막판에 경기를 뒤집었다. 스릴 넘치는 경기였다”고 돌아봤다. 이날 뮌헨은 김민재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놓치면서 전반 24분 선제 실점했다. 후반 들어 르로이 사네와 해리 케인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김민재가 경기 막판 호드리구 고에스를 막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주며 무승부에 그쳤다. 김민재를 향한 독일 매체의 평가는 당연히 박했다. 바바리안 풋볼은 “김민재에게 앞으로 다시는 이런 (선발 출전) 기회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헬 감독 역시 “김민재는 너무 탐욕스럽다”며 공개적으로 날 선 비판을 가했다.하지만 프라운트 디렉터는 “그게 바로 그의 축구이며 수비 방식이다. 그는 항상 욕심을 내서 커버하려고 한다. 오늘도 정말 활발히 공격수들을 상대했다. 쉽지 않은 일”이라며 “당연히 불만이었다. 하지만 (김민재는) 잘 해낼 것이다. 국제 대회 경험이 있으니 극복하고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이라며 믿음을 보냈다. 김민재는 최근 에릭 다이어와 경쟁에서 밀리며 벤치에 앉는 시간이 길어졌다. 이번 UCL 준결승 1차전은 마타이스 더 리흐트의 부상으로 선발 출격 기회를 받았다. 프라운트 디렉터는 “더 리흐트는 정말 잘해줬다. 하지만 민재도 최근에 정말 잘했다”며 “물론 더 리흐트가 다음 주에 돌아오길 바란다. 우리 팀에는 훌륭한 센터백이 넷이나 있다. 모두 출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프라운트 디렉터는 김민재의 부진을 인정하면서도 그를 따뜻하게 감쌌다.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한 투헬 감독과는 사뭇 달랐다.1차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오는 9일 오전 4시 레알 안방에서 결승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프라운트 디렉터는 “박빙의 승부가 될 것 같다. 우리가 이겼으면 좋겠지만, (1차전에서) 한때 0-1로 뒤지고 있었다. 그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 (2차전도)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희웅 기자 2024.05.0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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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완전히 무너뜨린 비니시우스, 챔스 이주의 선수·이주의 골 후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레알 마드리드)가 4강 1차전 이주의 선수와 이주의 골 후보에 올랐다.비니시우스는 2일(한국시간) UEFA가 공개한 이주의 골 후보에 니클라스 퓔크루크(도르트문트), 르로이 사네(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올라 경쟁을 펼치게 됐다.이주의 골 후보에 오른 비니시우스의 골은 지난 1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전 선제골 장면이었다. 김민재를 완전히 무너뜨린 골 장면이기도 했다.전반 24분 최전방에 포진해 있던 비니시우스는 패스를 받기 위해 하프라인 부근으로 이동했고, 수비라인에 있던 김민재도 비니시우스에 따라붙었다.그러나 비니시우스는 순간적으로 방향을 바꿔 김민재가 있던 수비 뒷공간을 침투했고, 그 공간으로 토니 크로스의 절묘한 스루패스가 향했다. 김민재는 다급하게 방향을 바꿔 비니시우스를 뒤쫓았지만 그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비니시우스는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터뜨렸다.이 수비 장면을 두고 독일 현지에선 김민재를 향해 거센 비판 목소리가 쏟아졌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마저 “너무 탐욕스럽다”며 안정적인 수비보다 자주 수비 공간을 비우는 김민재의 수비 스타일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비니시우스 외에 이날 오른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파고들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레알 마드리드 골망을 흔든 사네, 그리고 2일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전에서 후방 롱패스를 받아 골을 터뜨린 퓔크루크도 이주의 골 후보에 올랐다.이주의 선수 후보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도르트문트 수비수 마츠 훔멜스다. 비니시우스는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슈팅 4개에 2골을 기록했고, 최고 33.5㎞/h의 스피드를 기록했다. 훔멜스는 PSG 공격진을 상대로 4개의 태클과 리커버리 9회, 패스 성공률 86%를 각각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한편 4강 1차전에서는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가 2-2로 비겼고, 도르트문트는 PSG를 1-0으로 제압했다. 오는 8일 PSG와 도르트문트가 프랑스 파리에서, 이튿날엔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각각 4강 2차전을 치른다.김명석 기자 2024.05.0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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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자존심 회복 기회마저 없다…레알전 '결장 유력', 더리흐트는 부상 복귀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치명적인 실수들을 저질러 현지 혹평을 받았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2차전에선 다시 벤치로 밀려날 가능성이 커졌다.최근 주전 경쟁에서 밀리고도 4강 1차전에서 선발로 나설 수 있었던 건 마테이스 더리흐트의 부상 공백 때문이었는데, 더리흐트가 다음 주 4강 2차전에서는 다시 출전이 가능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2일(한국시간) 독일 키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더리흐트는 오는 9일 오전 4시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바이에른 뮌헨 내부에서는 더리흐트가 4강 2차전에서는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자연스레 4강 2차전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은 최근 주전 라인이기도 한 더리흐트와 에릭 다이어가 호흡을 맞출 것이라는 게 현지 설명이다. 더리흐트는 지난달 27일 프랑크푸르트와의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전반만 마친 뒤 교체됐다. 결국 부상 여파로 레알 마드리드와의 4강 1차전에선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해 결장했고, 이 과정에서 김민재에게 선발 기회가 돌아갔다. 남은 기간 부상 회복 속도나 부상에 따른 컨디션 등이 변수가 되겠지만, 일주일 만에 다시 선발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는 건 그만큼 더리흐트의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는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현지 예상대로 더리흐트가 선발로 복귀하게 되면 자연스레 김민재는 다시 한번 벤치로 밀려날 전망이다.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 걸린 중요한 4강 2차전 무대를 벤치에서 지켜봐야 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가혹한 혹평을 면치 못할 정도의 지난 4강 1차전 부진을 만회할 기회도 자연스레 얻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바이에른 뮌헨은 홈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2-2로 비겼는데, 김민재는 페널티킥 허용 등 2실점 모두 결정적인 실수를 저지르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당시 김민재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페인팅에 완벽하게 속아 일대일 기회를 허용했고, 결국 이 장면은 뼈아픈 선제 실점으로 이어졌다. 최후방에서 수비라인을 지키기보다 자주 앞으로 나가는 김민재 특유의 수비 스타일이 상대의 공략 대상이 된 장면이기도 했다. 팀이 2-1로 역전에 성공한 후반전엔 페널티 박스 안에서 호드리구의 돌파를 저지하다 결국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까지 허용했다. 레알 마드리드를 잡을 수 있었던 바이에른 뮌헨은 결국 페널티킥 동점골 실점과 함께 2-2로 비겼다.경기 직후 김민재는 독일 빌트나 스페인 아스 평점에서 최저점을 받았고, 현지 매체들로부터 여러 혹평을 면치 못했다. 심지어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조차도 “너무 탐욕스럽게 수비한다”며 공개적으로 김민재를 비판하기도 했다.자연스레 김민재가 4강 2차전에서는 출전하지 못할 거라는 전망도 나왔는데, 실제 더리흐트의 복귀 가능성이 커지면서 자존심을 회복할 기회조차 얻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최근 흐름이라면 챔피언스리그뿐만 아니라 남은 분데스리가 3경기 출전 여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명석 기자 2024.05.02 08:48
국가대표

40년 만의 대참사, 그저 덮으려는 축구협회…감독 선임보다 더 중요한 KFA 변화·쇄신 [IS 시선]

이번에는 40년 만의 ‘대참사’다.한국축구가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이후 무려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에 나서지 못한다.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한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에서 탈락한 여파다. 3위까지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넘어 아시아 정상을 목표로 출국길에 올랐던 황선홍 감독은 불명예 귀국 현장에서 고개를 숙였다.그런데 정작 대한축구협회(KFA)는 40년 만의 대참사 앞에 침묵만 지키고 있다. 올림픽 진출이 무산된 당일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올린 황당한 입장문이 전부다. 정몽규 회장은 한국축구가 위기에 빠졌을 때마다 늘 그랬듯 무책임하게 자취를 감췄다. 황선홍 감독에게 A대표팀 임시 감독을 맡기면서 “결과가 안 좋으면 내가 책임지겠다”던 정해성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 역시 마찬가지다. 올림픽 전만 하더라도 전력강화위 관련 깜짝 브리핑을 열고 소통 의지를 드러내더니, 정작 올림픽 탈락 이후엔 마치 ‘남 일’인 듯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KFA의 그 누구도 진심 어린 사과나 책임 있는 발언, 구체적인 개선 방향도 내놓지 않고 있다. 대신 40년 만의 올림픽 탈락 참사는 A대표팀 감독 선임 이슈로 덮여가는 모양새다. 올림픽 탈락 직후부터 외국인 사령탑들의 구체적인 실명들이 오르내리면서 팬들의 시선이 쏠리기 시작한 것이다. 이른바 이슈로 이슈를 덮는 건 KFA가 바라는 방향이기도 했다. 올림픽 예선 탈락 참사 후 입장문에 뜬금없이 “당면 과제인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잘 마무리 짓겠다”고 한 것도 같은 맥락이었다. 문제는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 중인 정해성 위원장 체제 전력강화위는 올림픽 탈락 참사에 대한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이다. 올림픽 예선을 한 달 앞두고 황선홍 감독에게 A대표팀 임시 감독 겸임의 부담을 떠안긴 게 현 전력강화위이기 때문이다. 올림픽 탈락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이들이 정작 A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그저 괜찮은 감독을 선임해 월드컵 예선만 잘 치르면 된다는 생각이라면 그야말로 무책임한 오산이다. 40년 만의 참사는 황선홍호만의 부진을 넘어 ‘정몽규 체제’ KFA의 연이은 헛발질 연장선에 있기 때문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이나 축구인 기습 사면 논란, 아시안컵 4강 탈락과 대표팀·직원 관리 실패 등 최근 KFA를 둘러싼 논란은 그야말로 끊이지 않고 있다. 황 감독에게 A대표팀 임시 감독이라는 폭탄을 안기고, 해외파 차출 협의 등 제대로 지원조차 하지 않은 것도 KFA의 책임이었다.이처럼 논란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데도 정작 달라지는 건 없다. 정몽규 회장은 논란이 거셀 때마다 숨거나 침묵하기 바쁘고, 그런 정 회장에게 내부에선 누구도 쓴소리를 못하고 있다. 반성도, 변화 의지도 없으니 논란은 곳곳에서 터져 나올 수밖에 없다. KFA를 향한 불신이 가득할 수밖에 없는 이유, 정 회장의 4선 의지 소문만으로 거센 비판 목소리가 나오는 배경이다.지금으로선 좋은 감독을 선임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게 KFA의 변화와 쇄신이다. 변화 없이는 전방위에 걸친 KFA 헛발질은 반복, 또 반복될 수밖에 없다. 올림픽 탈락이라는 참사는 무려 40년 만에 찾아왔다. KFA가 변하지 않으면, 다음에는 또 어떤 대참사가 한국축구에 닥칠지 모른다.스포츠2팀 기자 2024.05.02 07:03
해외축구

나란히 ‘대선수’ 된 김민재와 ‘이 선수’의 뜨거운 포옹…훈훈한 장면 화제

나란히 빅클럽 이적 후 큰 무대에서 만났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아르다 귈러(레알 마드리드)의 이야기다.뮌헨과 레알은 1일(한국시간) 벌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 2-2로 비겼다.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 간 맞대결인 만큼, 경기 전부터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그중 튀르키예에서는 김민재와 귈러의 만남을 주목했다. 둘의 짧은 만남이 중계에 포착됐는데, SNS(소셜미디어)상에서 영상으로 떠돌고 있다. 오랜만에 서로를 마주한 김민재와 귈러는 경기 전 터널에서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선수들이 경기장 입장을 대기 중이었는데, 둘의 짧은 포옹은 튀르키예 축구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김민재와 귈러는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페네르바체는 김민재가 2021년 8월 입단해 유럽 생활 첫발을 뗀 팀이다. 당시 귈러도 1군에서 함께 생활했고, 한 시즌 간 우정을 쌓은 것으로 보인다. 2005년생인 귈러는 튀르키예 축구 신동이다. 페네르바체에서 빼어난 재능을 뽐냈고,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에 입성했다. 김민재와 같은 시기에 세계적인 빅클럽에 입단한 것이다. 튀르키예 축구 팬들이 둘의 만남을 뿌듯하게 바라보는 이유다. 이날 김민재는 선발 출전했고, 귈러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피치를 밟지 못했다. 김민재는 경기에서 패배 같은 무승부의 원흉이 됐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움직임에 당해 첫 실점을 내줬고, 후반에는 상대 공격수 호드리구 고에스를 막다가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2실점에 직접 관여한 김민재는 독일을 비롯한 다수 매체의 혹평을 듣고 있다.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 역시 “김민재는 수비할 때 공격적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 볼을 따낼 수 있을 땐 괜찮지만, 아니라면 그래선 안 된다”며 “김민재는 너무 탐욕스럽다”고 날 선 비판을 가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평가하면서 ‘탐욕’이란 표현을 남발, 거침없이 혹평을 쏟았다. 김민재에게는 잔인한 한판이었다.김희웅 기자 2024.05.0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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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유니폼 바꿔버리고 싶을 정도…독일 매체의 '분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레알 마드리드전 연속 실수에 독일 매체의 분노가 거세다. 바이에른 뮌헨이 아닌 상대 선수였으면 더 좋았겠다는 의미가 담긴 굴욕적인 평가가 나왔을 정도다.독일 매체 바바리안풋볼은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직후 ‘저지 스왑’ 부문에 김민재의 이름을 적었다가 지운 흔적을 그대로 남긴 채, 토니 크로스의 이름을 새겼다.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의 매 경기가 끝난 뒤 저지 스왑, 카이저, 마이스터 오브 더 매치 등 여러 부문에 선수들을 선정한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김민재는 황제를 칭하는 카이저로 자주 이름을 올려 화제가 된 바 있다. 김민재의 이름이 적힌 뒤 지워진 저지 스왑은 상대팀 선수들 가운데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선정한다. 상대팀 선수지만, 유니폼을 바꿔 입히고 싶을 정도의 존재감을 보인 선수라는 의미가 담긴다.김민재의 이름을 적고 줄로 지운 흔적을 남긴 건 의도적이다. 상대 선수는 아니지만, 그만큼 이날 김민재가 상대 선수였으면 좋았을 정도로 부진했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기 때문이다. 이 매체는 또 다른 기사에서는 “김민재에게 다시는 이런 기회가 없을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전 2실점은 모두 김민재의 명백한 실수와 판단력 부족에서 기인했다”며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선발로 올라설 기회에서 처참한 실패를 겪었다.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리흐트를 대신해 선발로 출전해서는 안 될 선수”라고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다. 더리흐트의 부상과 맞물려 챔피언스리그 4경기 만에 선발로 나선 김민재는 전반 24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쫓다가 뒷공간을 완전히 내줬고, 그 공간을 파고든 비니시우스에게 일대일 기회를 허용해 선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팀이 2-1로 역전한 후반 38분에는 호드리구의 돌파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결국 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와 2-2로 비겼다.이 매체뿐만 아니라 독일 빌트는 평점 최하점을 매기고,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마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는 너무 탐욕스럽다. 공을 따낼 수 있을 때는 몰라도, 그게 아니라면 수비 시에 그렇게 공격적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첫 번째 실점 장면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 따라붙다가 비니시우스의 방향 전환 때 역동작에 걸려 뒷공간을 완전히 내준 장면에 대한 비판이었다.특히 이날 경기는 주전 경쟁에서 밀린 김민재에게 입지 반전의 기회였다는 점에서 더욱 뼈아픈 경기로 남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9일 레알 마드리드 원정길에 올라 결승 진출을 두고 중요한 4강 2차전을 치를 예정인데, 거센 비판 여론을 감안하면 불가피한 상황이 아닌 한 김민재의 출전 가능성은 희박해진 상태다.김명석 기자 2024.05.0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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