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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리뷰] ‘일 테노레’ 시대가 낳은 천재, 조선의 첫 오페라 테너

동양 제일의 테너라고 불리던 인물이 있다. 이름은 이인선. 의사 겸 성악가로 국내 최초의 민간 오페라단을 창설했다.조선 첫 오페라 테너인 이인선을 모티브로 한 뮤지컬 ‘일 테노레’가 최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개막했다.‘일 테노레’는 의사를 지망하던 윤이선(이인선 모티브)이 조선 최초의 오페라 테너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다. 조선인에 대한 억압이 심했던 일제강점기. 아들의 총명함을 알아본 부모는 그에게 의사가 될 것을 권유하고, 집안을 위해선 의사가 돼야 하지만 오페라에 대한 열망을 억누를 수 없는 이선은 꿈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한다.‘일 테노레’의 재미있는 점은 바로 일제강점기라는 배경이 그를 테너로 만든다는 데 있다. 억압이 심했던 당시의 상황이 오히려 윤이선을 자극하는 촉매제로 작용, 마침내 조선 최초의 오페라 테너로까지 이끄는 것이다. 작품에서 일본은 조선인들을 억압하기 위해 학생들의 연극 공연을 막는다. 연극을 통해 독립에 대한 의지를 보여왔던 조선인 학생들은 당혹스러워하고, 그때 마침 윤이선이 ‘오페라’라는 장르를 입에 올린다. 금지된 건 연극뿐인 상황. 학생들은 오페라를 통해 조선이 처한 상황을 알리고 문화적 주체성을 보여주고자 한다.물론 이 과정이 쉽지만은 않다. 일본은 연극에 이어 학생들의 공연을 전면 중단하겠다는 선포를 하고, 이선을 비롯한 학생들은 궁지에 내몰린다. 결국 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건 학생이 아닌 프로로서 공연을 올리는 것뿐. 그러자면 제대로 된 안무와 시설, 학교 지원이 없는 연습실 마련 등이 시급하다. 그런 와중 어떤 이들은 그렇게까지 무리해서 오페라를 올리는 것에 회의감을 느낀다. 차라리 일본의 권력자와 부역자들을 직접적으로 처단하는 게 더 나라를 위한 길이라고 판단한다. 이런 복합적인 상황이 그 시절 경성처럼 구현된 무대 위에서 속도감 있게 펼쳐져간다. 이번이 초연인 창작 뮤지컬 ‘일 테노레’는 일명 ‘윌휴’라 불리는 박천휴 작가, 윌 애런슨 작곡가 콤비에 의해 탄생했다. 앞서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어쩌면 해피엔딩’ 등을 통해 서정적인 음악과 스토리라인으로 사랑을 받았던 콤비다. 두 사람은 2018년 우란문화재단에서 리딩을 가졌던 작품의 대본을 새롭게 썼고, 심도 깊은 논의와 워크숍 기간을 거쳐 ‘일 테노레’를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윌휴’ 특유의 감성을 건드리는 가사와 대사가 서정적인 선율과 만나 난폭하고 미친 세상에서 소중한 꿈을 품는다는 게 어떤 의미인가를 되새긴다.박천휴 작가는 극도로 화려한 예술인 ‘오페라’와 비극적이고 어두운 역사인 ‘일제강점기’의 대비를 강조했다. 그러한 대비를 통해 인생의 고통조차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키려 애쓰며 삶의 의미를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는 설명이다. 오페라 테너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 답게 오페라와 뮤지컬의 음악적 요소들을 합쳐 유니크한 넘버들이 탄생했다. 이 역시 ‘일 테노레’만의 특징이다. ‘일 테노레’ 스토리의 큰 줄기는 바로 오페라 무대와 독립 운동. 세트는 이를 잘 보여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독립 운동’과 ‘오페라 무대’ 모두 앞이 아닌 뒤에서 단 한순간을 위해 준비한다는 공통점에서 착안, 그 시대를 살아가는 인물들의 뒤에 가려진 비참하고 불안정한 면면이 더욱 정서적으로 표현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어두운 세상을 대변하는 듯한 조명과 그러한 어둠을 뚫고 들어오는 한 줄기 강한 빛의 스포트라이트는 시각적인 재미를 더한다.홍광호, 박은태, 서경수 등 베테랑 배우들이 펼치는 연기력 또한 일품이다. 이들은 오페라와 뮤지컬 사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국보급 보컬의 힘을 보여준다. 170분.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다음 달 25일까지.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18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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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127→김준수...올 겨울 따뜻함 채워줄 각양각색 캐럴송 ②

올 겨울 스타들이 다양한 캐럴을 선보이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NCT 127, 에스파, 르세라핌, 에이핑크 등 K팝 그룹들뿐 아니라, 방송인 송은이, 김숙도 가수 이진아와 뭉쳐 캐럴을 발표했다. 이들 각자 다양한 장르와 분위기의 캐럴을 발매해 올 겨울 리스너들의 플레이리스트를 더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K팝 대표 그룹들의 각양각색 캐럴NTC 127은 미디엄 팝 장르의 캐럴 ‘나 홀로 집에’를 오는 22일 공개한다. ‘나 홀로 집에’는 겨울 스페셜 싱글 ‘비 데어 포 미’ 수록곡으로 통통 튀는 신스 EP 사운드로 멤버들의 흥겨운 챈팅(감탄사 등을 음율에 맞춰 부르는 것)이 조화를 이룬다. 가사에는 추운 겨울, 밖에 나가기 보다는 집에서 혼자 놀고 싶은 솔직한 마음을 재치 있게 표현한 흥미로운 노랫말로 듣는 재미를 높인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겨울의 경쾌함을 만끽할 수 있는 캐럴”이라며 “매년 겨울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에이핑크, 에스파, 르세라핌 등 걸그룹들도 캐럴로 리스너들을 만나고 있다. 에이핑크는 지난 11일 완전체로는 처음으로 크리스마스를 기념한 ‘핑크 크리스마스’를 발표했다. 이 곡은 크리스마스의 설렘을 표현한 곡으로, 따뜻한 브라스 사운드와 통통 튀는 멜로디가 어우러진 시네마틱 재즈 발라드 장르다. 제목에서부터 묻어나는 크리스마스의 밝고 경쾌하면서도 가슴 벅찬 분위기를 에이핑크만의 산뜻한 보컬로 담아낸 곡이다. 에스파는 고전 캐럴인 ‘징글 벨 록’을 재해석한 캐럴을 지난달 24일 깜짝 공개했다. 에스파가 선보인 ‘징글 벨 록’은 미니멀한 트랙 안에 강렬한 808 베이스(TR-808이란 드림머신에서 비롯된 말로 요즘은 킥드럼 사운드를 베이스 사운드로 많이 사용하면서 생긴 용어)를 기반으로 멤버들의 랩과 보컬이 더해져 힙한 매력을 더했다. 르세라핌도 글로벌 인기를 얻고 있는 ‘퍼펙트 나이트’에 캐럴 느낌을 가미한 ‘퍼펙트 나이트(홀리데이 리믹스)’를 공개했다. 이 곡은 ‘퍼펙트 나이트’의 리믹스로 설레는 연말 분위기를 담았다. ◆뮤지컬 배우들 또는 코미디언들도 뭉쳤다우리나라 대표 뮤지컬 배우들이 총출동해 발표한 캐럴도 있다. 김준수부터 김소현, 정선아, 손준호, 진태화, 서경수, 양서윤 등 7인이 올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이하여 겨울 감성이 가득한 캐럴 ‘마이 크리스마스 위시’를 지난 13일 발매했다. 이 곡은 ‘지킬 앤 하이드’, ‘데스노트’, ‘드라큘라’, ‘몬테크리스토’, ‘엑스칼리버’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작곡가’라는 수식어를 지닌 프랭크 와일드혼이 이들에게 선물한 곡이다. ‘마이 크리스마스 위시’는 뮤지컬처럼 하나의 장면들이 연상되게 이야기하듯이 표현하는 가삿말이 인상적인데, ‘음악을 듣는 지금 이 순간 그리고 영원히 그 기적은 너와 나 함께이길 바란다’는 의미의 직관적인 가사가 귀를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개성 넘치는 실력파 뮤지컬 배우 일곱의 아름답고 조화로운 하모니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송은이와 김숙이 결성한 그룹 더블V와 가수 이진아는 캐럴 ‘토닥토닥 크리스마스’를 통해 아늑한 분위기 속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이 곡은 1년 동안 수고한 모든 이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캐럴로 송은이, 김숙, 이진아가 모닥불 앞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부르는 듯한 빈티지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이들은 한 해의 끝에서 사랑하는 이들이 모두 행복하기를, 내년에는 더 웃을 일만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18 06:00
드라마

뮤지컬 흉기 난동 사태...박은태 타깃이었다 “절대 안정 필요”

뮤지컬 분장실에 침입해 흉기 난동을 부린 30대 여성이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가해자의 타깃이 배우 박은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은태 공식 팬클럽 관리자는 “대기실로 일면식이 없는 인물 A씨가 찾아왔고 무방비 상태였던 박은태를 향해 흉기로 공격하려고 했다”며 “미리 이상함을 감지한 박은태가 A씨를 제압했고 이 과정에서 대기실에 함께 있던 서경수, 규현 등이 도와줬다. 규현이 손가락 부상을 입게 돼 죄송스럽고 큰 용기가 필요한 일에 두 배우가 선뜻 도움을 주셔서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박은태는 정신적 트라우마가 우려돼 절대 안정이 필요한 상태다. 앞으로 A씨가 무대 뒤가 아닌 팬 행사에 난입해 배우들이나 팬들이 다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당분간 팬 행사나 모임을 자제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19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있는 한 공연장의 뮤지컬 ‘벤허’ 분장실에서 배우 박은태의 팬이라며 흉기를 들고 위협을 가한 여성 A씨를 붙잡아 조사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뮤지컬 출연진들과 모르는 사이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여성을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 후 흉기 준비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위협 과정에서 배우 규현이 경미한 부상을 당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2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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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리뷰] ‘데스노트’ 그림자마저 놓칠 수 없는 수작

전석 매진 공연에는 이유가 있다. 매번 공연이 될 때마다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있는 뮤지컬 ‘데스노트’가 명불허전 웰메이드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데스노트’는 법과 정의에 대해 고민하던 천재 고등학생 야가미 라이토가 어느 날 우연히 이름을 적으면 적힌 사람이 죽게 되는 데스노트를 주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야가미 라이토를 잡기 위해 천재적인 수사관 엘이 수사에 합류하며 라이토와 엘, 두 사람의 치열한 두뇌싸움이 펼쳐진다.일본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지난 2015년 초연돼 뮤지컬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지난해 3연부터 오디컴퍼니에서 판권을 가져와 새롭게 탄생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공연의 앙코르 버전이다.이번 공연에는 시공간을 초월하는 3면 LED 무대 영상의 디테일이 더욱 풍성해졌다. 또 아이돌인 아마네 미사의 의상이 더욱 트렌디하게 수정돼 현실감을 높였다. 렘의 솔로곡인 ‘잔인한 꿈’에 아마네 미사의 파트가 추가돼 하모니를 보는 재미를 높이기도 했다. 오디컴퍼니 버전의 ‘데스노트’는 비디오 아트를 중심으로 구성된 풍성한 무대 효과가 특징이다. 사신들이 하늘에서 데스노트를 던지면, 이 노트가 인간세상까지 떨어지는 과정이 무대를 가득 채운 스크린에서 실감나게 펼쳐진다. 빛과 선을 활용해 무대 구획을 나누는 기술 역시 인상적이다.특히 인상적인 건 조명의 사용이다. 자신만의 정의를 고민하다 결국 돌이킬 수 없는 길로 걸어나가는 라이토는 캐릭터의 변화가 두드러진 인물. 라이토가 형사인 아버지 야가미 소이치로와 대화하는 장면에서 소이치로의 뒤로 거대하게 라이토의 그림자가 늘어질 땐 전율이 인다. 연쇄 살인마에 불과하지만 마치 자신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신이라도 된 것처럼 의기양양해진 라이토의 거대한 자아가 시각적으로 선명하게 드러나기 때문. 초연부터 이 작품과 함께한 홍광호와 김준수는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무대를 장악한다. 야가미 라이토 역의 홍광호는 오프닝 곡인 ‘정의는 어디에’부터 단번에 관객들을 매료시키며 명실상부한 가창력과 연기력을 뽐낸다. 엘 역의 김준수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느껴지는 독보적 존재감과 강렬한 록 사운드를 더욱 극대화하는 전매특허 보이스로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엘 역 더블 캐스팅 김성철은 중얼거리는 듯한 말투로 무대에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자신만의 엘을 완성했다. 홍광호와 함께 라이토 역을 맡게 된 고은성은 시원한 고음과 엘을 만난 뒤 점차 광기 있게 변해가는 심경을 다이내믹하게 표현해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아마네 미사를 지키는 사신 렘 역에는 이영미와 장은아가, 데스노트를 인간 세계에 떨어트린 사신 류크 역에는 서경수와 장지후가 활약하고 있다. 이들은 만화에서 갓 태어나온 듯한 비주얼은 물론 때론 장난스럽고, 때론 압도적인 분위기로 작품에 강약을 만들어낸다.이 외에도 키라를 숭배하는 아마네 미사 역은 류인아와 장민제가, 키라를 추적하는 형사이자 야가미 라이토의 아버지인 야가미 소이치로 역은 김용수, 서범석이 맡았다.앙코르 공연 1차 티켓 오픈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데스노트’는 오는 6월 18일까지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26 06:00
연예일반

‘데스노트’ 독주가 시작됐다… 기립박수로 성공적 오프닝

뮤지컬 ‘데스노트’가 프리뷰 공연에 이어 1일 시작된 본 공연에서까지 관객들을 매혹했다.홍광호, 김준수, 고은성, 김성철, 이영미, 장은아, 서경수, 장지후, 류인아, 장민제 등 놓칠 수 없는 갓벽한 캐스트로 돌아온 뮤지컬 ‘데스노트’는 이번 앙코르 공연 역시 1차 티켓 오픈을 전 회차, 전석 매진으로 시작했다.‘데스노트’는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를 휩쓴 최다 수상작다운 퍼펙트 한 무대와 관객들의 열광적인 환호로 뜨겁게 앙코르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시공간을 초월하는 3면 LED 무대 영상이 공연의 디테일을 한껏 살렸다. 또 아마네 미사의 의상이 더욱 트렌디하게 수정됐다. 렘의 솔로곡인 ‘잔인한 꿈’ 넘버에 아마네 미사의 파트를 추가, 미사가 키라의 존재를 숭배하게 된 서사도 보강됐다.천재적인 학생 야가미 라이토역의 홍광호는 공연장 전체를 압도하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절제와 폭주를 넘나들었다. 고은성은 시원한 고음이 돋보이는 무결점 가창력을 뽐냈다.세계적인 명탐정 엘(L) 역의 김준수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느껴지는 독보적 존재감을 뿜어냈고, 김성철은 정점에 달한 뛰어난 무대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매혹했다.아마네 미사를 지키는 사신 렘 역으로 새롭게 합류한 이영미는 첫 무대라는 게 무색할 만큼 파워풀한 무대로 본연의 카리스마가 묵직한 포스를 가진 렘 캐릭터와 남다른 시너지를 발휘했다. 장은아는 더욱 무르익은 애절한 감정 연기를 펼쳤다.데스노트를 인간 세계에 떨어트린 사신 류크 역의 서경수는 무대를 자유자재로 휘저으며 위트 있는 애드리브와 여유 넘치는 제스처를 보여줬다. 역시 류크 역으로 새롭게 무대에 오른 장지후는 인간 세계에 대한 넘치는 호기심과 장난기를 익살스럽고 유쾌하게 표현하며 마치 만화 속 캐릭터가 튀어나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았다.키라를 숭배하는 인기 아이돌 아마네 미사로는 류인아가 활약했다. 그는 야가미 라이토의 여동생인 야가미 사유를 연기할 때와 180도 달라진 매력으로 자신만의 미사를 탄생시켰다. 장민제는 뛰어난 가창력을 바탕으로 사랑스러움이 더욱 배가된 퍼포먼스와 진정성 있는 연기를 보여줬다.또한 키라를 추적하는 형사이자 야가미 라이토의 아버지인 야가미 소이치로 역의 김용수, 서범석은 수사팀을 이끄는 카리스마 넘치는 형사와 따뜻하고 온화한 아버지를 넘나들며 유려한 연기력을 입증했다.관객들의 무한한 지지 속에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로 돌아온 ‘데스노트’ 앙코르 공연은 오는 6월 18일까지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만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0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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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라디오 출연→화보 공개 '열일'..."많은 일 있었던 데뷔 후 20년, 뭔가 할 것"

김준수가 20주년의 감회를 새롭게 다졌다.21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뮤지컬 배우 겸 가수 김준수가 스페셜 DJ로 함께 했다.이날 김태균은 "준수씨가 올해로 벌써 데뷔 20주년이다. 올해 특별한 것 안하시는지. 콘서트 계획은 없으시냐"고 물었다. 이에 김준수는 "여러 이야기를 하고 있다. 확실한 건 그냥 넘기지는 않을 것이고 노력은 하고 있다"고 답했다.또한 김준수는 '데뷔 20주년이 아니라 스무살 먹은 학생 같다'는 한 청취자의 문자에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자 김태균은 "데뷔할 때 제가 봤다. 김준수씨는 20년 동안 변함이 없는 것 같다"면서도, "몸무게의 변화는 있냐"고 물었다. 이에 김준수는 "5~6kg 정도 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이어 김준수는 "오늘은 '내가 20년간 꾸준히 해온 것'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내가 꾸준히 해온 걸 굳이 하나 꼽자면 축구다. 다만 최근 몇 년간은 뜸했다. 군대에 다녀온 뒤에는 잘 못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김준수는 "그런데 며칠 전에 친구들과 함께 했다. 오랜만에 하니 재밌더라. 꾸준히 해온 건 축구가 아닐까 싶다. 잘하는 편은 아니다. 즐기는 편"이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이후 게스트로 뮤지컬 배우 장은아, 서경수, 장민제가 출연한 가운데, 김태균은 김준수에게 "워낙 하는 것마다 잘 된다"고 칭찬을 건넸다. 이에 김준수는 "열심히 하고 있다"며 겸손 멘트를 날린 뒤, 자신이 출연하는 뮤지컬인 '데스노트'에 대해 설명했다.이와 관련해 김태균은 "5월 초까지 티켓이 모두 팔렸다더라. 5만 석이 매진됐다. 홍보를 안해도 되는데 왜 굳이 나왔는지 모르겠다. 여기는 되게 절실한 분들이 많이 나오는 자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스페셜 DJ를 마친 김준수는, 같은 날 김재중과 찍은 동반 화보도 공개했다. 이날 패션 매거진 코스모폴리탄은 김준수-김재중과의 화보 컷과 인터뷰를 오픈했다. 여기서 김준수는 "여기까지 와보고 나니 정말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다. 그 모든 걸 겪어오며 '그래도 잘해왔구나'라는 뿌듯함이 앞선다"고 고백했다.김재중은 "'벌써 이렇게 시간이 지났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동시에 앞으로 뭔가 더 해나갈 수 있는 게 많을 거라 자부할 수 있는 시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재중은 "신기하면서도 기분이 좋다. 덕분에 아으로 더 많은 걸 해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얻는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또한 김재중은 "올해 시간이 된다면 20주년을 기념할 뭔가를 함께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고, 김준수 역시 "20주년은 우리에게도 정말 의미가 있는 해이기 때문에 그냥 넘기지는 않을 것이다. 많은 기대를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특별한 프로젝트를 기대케 했다.사진='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영상 캡처, 코스모폴리탄 제공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2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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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케이 팜트리아일랜드 갈라콘서트, 역대급 호평 속 성료

팜트리아일랜드 첫 번째 갈라콘서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개최된 ‘2022 팜트리아일랜드 첫 번째 갈라콘서트’(2022 PALMTREE ISLAND 1st GALA CONCERT)가 많은 관객의 뜨거운 성원 속 막을 내렸다. 김준수를 필두로 김소현, 정선아, 진태화, 서경수, 케이, 양서윤까지 팜트리아일랜드 소속 뮤지컬 배우 7인이 모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차세대 뮤지컬 명가로 주목받고 있는 팜트리아일랜드는 명품 뮤지컬 넘버의 향연을 예고하며 갈라콘서트 개최 전부터 화제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이에 팜트리아일랜드는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여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갈채 속 유종의 미를 장식했다. 이번 공연은 압도적인 스케일의 무대와 오프닝 영상으로 고조된 분위기를 한층 더 뜨겁게 달구며 힘차게 포문을 열었다. 이어 김준수, 김소현, 정선아, 진태화, 서경수, 케이, 양서윤이 데뷔곡을 차례로 선보이며 본격적인 갈라콘서트의 시작을 알렸다. 이들은 자신들의 대표 뮤지컬 넘버를 가창하며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하는가 하면, 다양한 구성의 무대와 소통으로 갈라콘서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또한 공연 중간에 진행된 토크 타임에서는 팜트리아일랜드 소속 아티스트 간의 끈끈한 패밀리십을 엿볼 수 있어 보는 이들을 절로 웃음 짓게 했다. 여기에 세트리스트에 걸맞은 섬세하고 화려한 무대 연출과 영상, 음악적 구성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포인트를 선사하며 재미를 더했다. 특히 양주인 음악 감독의 지휘 아래 펼쳐지는 풀 오케스트라의 고퀄리티 연주는 장내를 깊은 감동으로 물들였다. 180분 러닝타임을 빈틈없이 꽉 채운 역대급 라인업과 연출, 무대 구성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팜트리아일랜드 갈라콘서트를 향한 관객의 열화와 같은 환호가 쏟아졌다. 첫 번째 갈라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뮤지컬 명가’라는 수식어를 완성한 팜트리아일랜드. 이들이 최고의 무대를 선물한 팜트리아일랜드 갈라콘서트는 뮤지컬 팬들에게 앞으로 매년 보아야 하는 공연 중 하나로 당당히 입지를 굳혔다. 이에 팜트리아일랜드와 소속 배우들의 행보를 향한 관심이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9.2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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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트리 갈라콘서트 D-7…공연 200% 즐기기 위한 관람 포인트

팜트리아일랜드의 첫 번째 갈라콘서트가 개막까지 단 7일만을 남겨두고 있다.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팜트리아일랜드의 첫 번째 갈라콘서트 ‘2022 팜트리아일랜드 첫 번째 갈라콘서트’(2022 PALMTREE ISLAND 1st GALA CONCERT)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초특급 뮤지컬 배우 라인업으로 구성된 전무후무한 뮤지컬 갈라콘서트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팜트리아일랜드. 여기에 갈라콘서트를 200% 즐기기 위한 관람 포인트가 공개돼 설렘이 배가되고 있다. #팜트리아일랜드 갈라콘서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급 조합 다양한 작품에서 진가를 발휘하며 대한민국 뮤지컬을 대표하는 배우로 당당히 자리 잡은 김준수, 김소현, 정선아. 그리고 활발한 작품 활동과 탁월한 실력으로 뮤지컬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스타로 떠오른 진태화, 서경수, 케이, 양서윤까지. 이들은 팜트리아일랜드 갈라콘서트를 통해 호흡을 맞추며 뮤지컬 선후배를 뛰어넘는 끈끈한 케미스트리는 물론,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무대를 선보인다. 또한 같은 작품이지만 출연 시기가 달라 이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보지 못했던 뮤지컬 팬들의 아쉬움을 해소해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오직 팜트리아일랜드 갈라콘서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급 조합은 뮤지컬 팬들의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을 전망이다. #믿고 보는 음악 감독 양주인과 풀 오케스트라의 완벽한 시너지 팜트리아일랜드 갈라콘서트는 뮤지컬 ‘위키드’, ‘킹키부츠’,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레드북’ 등 다양한 작품으로 뮤지컬계를 선도한 양주인 음악 감독의 지휘 아래 펼쳐진다. 대중을 울고 웃게 한 뮤지컬 대표작의 중심이자 정체성인 양주인 음악 감독이 직접 연출을 맡는 것만으로도 ‘믿고 보는 콘서트’로 떠오른 상황. 더불어 이번 갈라콘서트는 모든 세트리스트가 수준 높은 풀 오케스트라의 생생한 라이브로 진행된다. 양주인 음악 감독과 풀 오케스트라가 만나 만들어낼 압도적인 시너지는 보는 이들에게 큰 만족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중을 사로잡은 뮤지컬 넘버들을 한자리에 팜트리아일랜드 갈라콘서트의 가장 큰 관람 포인트는 바로 대중을 매료시킨 대표 넘버들을 생생한 라이브로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다. 명품 뮤지컬 넘버 탄생에 이바지한 주역들이 직접 나섬과 동시에,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컬래버 무대까지 쉴 새 없는 볼거리로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관객이 함께 무대를 즐길 수 있는 넘버 선정으로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이에 관계자는 “첫 번째 갈라콘서트인 만큼 팜트리아일랜드만의 색을 보여줄 수 있는 세트리스트로 알찬 무대를 구성했다. 평소 뮤지컬을 즐기시는 사람에게는 매년 꼭 봐야 하는 공연 중 하나로 자리 잡았으면 하고, 처음 뮤지컬을 접하시는 사람이라면 팜트리아일랜드 갈라콘서트를 통해 뮤지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2022 팜트리아일랜드 첫 번째 갈라콘서트’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시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9.1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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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김소현·정선아 한자리에…팜트리아일랜드 갈라콘서트 개최

팜트리아일랜드가 다음 달 갈라콘서트를 개최한다. 팜트리아일랜드는 16일 공식 SNS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 7인이 모두 출연하는 단독 갈라콘서트 ‘2022 팜트리아일랜드 첫 번째 갈라콘서트’(2022 PALMTREE ISLAND 1st GALA CONCERT) 개최 확정 소식을 전했다. 이번 공연은 다음 달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서울시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정상급 뮤지컬 스타 김준수, 김소현, 정선아와 한국 뮤지컬계를 이끌어갈 유망주 진태화, 서경수, 케이, 양서윤까지 소속 배우 전원이 참여한다. 7인 7색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이들이 선보일 막강 조합과 케미스트리가벌써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뮤지컬 ‘위키드’, ‘킹키부츠’,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레드북’ 등 다양한 작품을 진두지휘한 양주인 음악감독이 합류해 시너지를 더한다. 팜트리아일랜드 아티스트 7인과 양주인 음악감독이 이끄는 풀 오케스트라의 향연이 예견돼 지금껏 어디에서도 보지 못했던 레전드 무대가 펼쳐질 것을 기대케 한다. ‘2022 팜트리아일랜드 첫 번째 갈라콘서트’는 그간 한 무대에서 만나 볼 수 없었던 배우들을 한자리에 모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관객들에게 특별한 설렘을 전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다양한 뮤지컬의 넘버들은 물론, 깊은 울림과 뜨거운 감동을 그들만의 개성으로 재구성한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2022 팜트리아일랜드 첫 번째 갈라콘서트’ 티켓 예매는 오는 22일 오후 8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단독으로 진행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8.1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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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최강 군단 다 모였다...김준수→양서윤 단체사진 공개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설립한 팜트리아일랜드 소속 배우들의 완전체 사진이 공개됐다. 26일 오전 팜트리아일랜드는 공식 SNS 채널들을 통해 대표 김준수를 비롯한 뮤지컬 배우 김소현, 정선아, 진태화, 서경수, 케이, 양서윤이 한자리에 모인 소속 배우 단체사진을 공개했다. 일곱 배우들의 ‘극강 비주얼’이 공개되자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한 무대에서도 쉽사리 만나보기 힘든 뮤지컬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사실 만으로도 많은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것. 이들은 화기애애한 모습을 자랑하며 팜트리아일랜드의 메인로고인 ‘P’를 표현하는 시그니처 포즈와 함께 볼 하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지난해 김준수의 1인 기획사 설립 소식 이후 평소 그와 연이 있던 정선아, 김소현, 진태화의 전속 계약 체결 소식으로 끈끈한 의리를 자랑한 바 있다. 곧이어 양서윤과 케이, 서경수까지 뮤지컬계 유망주들을 연이어 영입하며 업계에 입지를 더욱 탄탄히 다져가고 있다. 또한 김준수가 출연 중인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을 통해 소속 배우의 야유회 모습이 방송돼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어 팜트리아일랜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촬영 비하인드가 공개돼 소속 배우들의 끈끈한 유대감과 케미스트리를 자랑하기도. 평소에도 이들은 서로의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응원을 전하는 등 남다른 의리를 자랑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팜트리아일랜드는 김준수가 2021년 오랜 시간 함께한 매니저와 의기투합해 설립한 매니지먼트사로, 내로라하는 국내 정상급 뮤지컬 배우들을 비롯하여 실력은 물론 개성 넘치는 신인 배우가 한자리에 모여 ‘뮤지컬 최강 군단’으로 거듭나 차세대 뮤지컬 명가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2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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