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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SSG닷컴, 랜더스벅 유니폼 단독출시

SSG닷컴(쓱닷컴)은 SSG랜더스와 스타벅스가 손잡고 만든 '랜더스벅' 유니폼을 선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랜더스벅 유니폼은 오는 26일부터 진행되는 SSG랜더스 스타벅스데이를 기념해 제작한 것이다. 올해는 민트색 900장, 그린색 600장으로 물량을 예년보다 늘렸다. 이날부터 쓱닷컴에서 선판매를 시작하고, 17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16 14:46
연예일반

나홀로 칸行 '베테랑2', CJ ENM 자존심 이어 실적까지 살릴까 [줌인]

‘베테랑2’가 한국 영화 중 유일하게 올해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받으면서 CJ ENM에도 화색이 도는 모양새다. 투자·배급사로서 체면을 살린 건 물론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앞선 11일(현지시간) 칸 영화제 집행위원회는 ‘베테랑2’를 다음 달 개막하는 제77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 초청했다고 밝혔다. 미드나잇 스크리닝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장르 영화가 소개되는 비경쟁 부문이다.이번 칸 초청장으로 가장 크게 웃은 건 투자·배급사 CJ ENM이다. 지난 2005년 김지운 감독의 ‘달콤한 인생’으로 칸과 연을 맺은 CJ ENM은 ‘밀양’(2007년), ‘박쥐’(2009년), ‘아가씨’(2016년), ‘기생충’(2019년), ‘브로커’(2022년), ‘헤어질 결심’(2022년) 등 지금까지 총 14편의 작품을 칸에 진출시켰다. 특히 지난 2019년엔 ‘기생충’으로 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받는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다.하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그리 좋지 않았다. 국내 영화들이 올해는 칸영화제에 초청받지 못할 거란 전망이 우세하면서 업계에서는 CJ ENM의 ‘칸 행보’도 끊길 것이란 이야기까지 돌았다. 그러나 ‘베테랑2’가 올해 한국 영화 중 유일하게 칸의 초청을 받으며, CJ ENM은 K무비 선두 주자로서 자존심을 지킬 수 있게 됐다.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CJ ENM은 지난해 전년 대비 8.85% 감소한 4조3684억원의 매출을 냈다. 영업이익은 146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약에 힘입어 음악 사업이 고성장했음에도 불구, 영화·드라마 부문이 연이어 손실을 낸 까닭이다.실제 지난해부터 올 1분까지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쇼박스 등 경쟁사들이 1000만 축포를 터뜨리는 동안 CJ ENM의 작품들은 단 한 편도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했다. 결국 CJ ENM은 영진위가 발표한 ‘2023년 전체 영화 배급사별 매출액 및 관객 점유율 순위’ 6위에 오르는 굴욕을 맛봤고, 지난해 초 10만원대를 터치했던 주가는 40% 이상 빠지며 7만원대로 내려앉았다. ‘베테랑2’의 ‘칸 초청작’ 타이틀은 이러한 분위기를 전환할 열쇠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없이 고무적이다.우선 해외 선판매에 따른 수익 발생이 기대된다. ‘베테랑2’가 초청된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은 비경쟁 부문이지만, 장르적 색채가 짙고 상업적 흥행 가능성이 큰 작품들을 주로 초청해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다. 칸 초청작들이 현지 필름 마켓을 통해 체결하는 계약 건수는 대개 100개를 웃도는 수준. 지난해 CJ ENM이 칸에서 선보인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원제 ‘사일런스’) 역시 140개국 이상 판매되며 개봉 전부터 수익을 올렸다. 동시에 국내에서는 ‘칸 마케팅’ 효과에 따른 흥행이 예상된다. 영화마다 차이는 있으나 그간 초청작 대다수가 화제성 면에서 칸의 후광을 누렸다. 최근 몇 년만 살펴봐도 ‘아가씨’, ‘부산행’, ‘공작’, ‘기생충’, ‘헌트’ 등이 칸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봤다. ‘부산행’, ‘공작’, ‘헌트’는 ‘베테랑2’와 동일한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 초청작이다.고경범 CJ ENM 영화사업부장은 “칸 영화제를 통해 전 세계 영화인들과 관객들에게 ‘베테랑2’를 소개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일찌감치 글로벌 시장으로 시야를 넓혀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구축해 온 CJ로서는 이번 ‘베테랑2’의 칸 초청으로 한국 영화의 위상을 다시 한번 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한편 ‘베테랑2’는 1341만 관객을 동원한 ‘베테랑’의 속편으로, 더욱 노련해진 서도철 형사와 강력범죄수사대에 닥친 새로운 위기를 그린다. 전편에 이어 황정민, 오달수, 장윤주 등이 출연하며 정해인이 빌런으로 합류했다. 국내 개봉은 올겨울이 유력하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4.15 11:59
연예일반

‘범죄도시4’, 164개국 선판매…시리즈 최다국 판매 쾌거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가 전 세계 164개국에 선판매됐다. 12일 배급사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지난 2월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에 한국 시리즈 영화 최초로 초청된 이후 전 세계 164개국에서 선판매됐다.‘범죄도시2’가 132개국, ‘범죄도시3’가 158개국에 선판매된 데 이어 ‘범죄도시4’는 기존 시리즈의 판매 기록을 깨고 시리즈 최대 규모인 164개국 선판매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범죄도시4’는 오는 24일 국내 개봉을 시작으로 해외에서도 빠르게 순차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호주&뉴질랜드, 대만&몽골, 홍콩&싱가포르, 말레이시아&브루나이, 북미&영국, 캄보디아, 태국 등에서 개봉을 확정했다. ‘범죄도시4’는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12 09:11
연예일반

‘노량’·‘경성크리처’·‘일 테노레’, 한일 역사 직시하게 만드는 K콘텐츠의 힘 [줌인]

“일본 대중도 과거 반일로 여겼던 것을 이제는 콘텐츠 그 자체로 받아들인다.”K콘텐츠가 반일과 극일을 넘어 한일 양국의 역사를 직시하는 새로운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과거에는 일본의 한반도 침략을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 민족주의를 자극하는 이른바 ‘국뽕’에 초점을 맞춘 서사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당시의 역사적 배경을 보다 깊이 있게 짚으면서 그 안에 보편적인 감성을 드러내는 서사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최근 극장가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노량: 죽음의 바다’, 일본에서도 화제가 된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뮤지컬신에서 주목받고 있는 ‘일 테노레’는 모두 일본의 한반도 침략을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다. 지난달 20일 개봉한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시기인 1598년 12월 이순신이 왜군 함대에 맞서 싸운 노량해전을 배경으로 한다.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섬멸하기 위해 전장에 나선 이순신의 최후를 그린다.‘경성크리처’와 ‘일 테노레’는 일제강점기가 배경이다. ‘경성크리처’는 베일에 싸인 병원 지하실에서 벌어지는 일본군의 생체 실험을, ‘일 테노레’는 조선 최초의 오페라 테너를 꿈꾸는 윤이선과 공연을 함께 준비하는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세 작품 모두 암울했던 시기를 날줄로, 그 안에서 벌어진 개인의 서사를 씨줄로 엮어 보편적인 이야기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일 테노레’ 제작사 오디컴퍼니 신춘수 대표는 “일제강점기라는 험난한 시대에 꿈을 가진 한 인물의 서사에 관심이 갔다. 오페라 테너로서의 꿈을 꾸는 인물의 이야기에 보편성과 예술성을 충분히 확보하면 세계 시장에서 얼마든지 통할 수 있는 소재라고 생각했다”며 “보편성과 예술성은 어떤 소재, 시대를 막론하고 모든 예술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에 이를 이루는 것에 집중했다”고 말했다.이 같은 서사는 선과 악의 이분법적인 구조나 단순한 영웅담이 아니라 시대에 맞선, 시대를 헤쳐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한국을 넘어 글로벌 공감대를 사고 있다. ‘경성크리처’ 시즌1은 공개 3일만에 국내 1위, 넷플릭스 글로벌 톱10(비영어) 부문 3위에 올랐으며 전 세계 69개국 톱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는 등 뜨거운 반응을 불러 모았다. 일본에서도 관심이 높다. 공개 직후 일본 넷플릭스 7위를 기록한데 이어 이틀째에는 2위로 올라섰고 이후에도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노량: 죽음의 바다’도 아메리칸필름마켓에서 일본 배급사 트윈에 선판매돼 일본 개봉을 앞두고 있다.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옛날에는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하면 우울하고 비극적인 내용이 많았는데 이제는 그 가운데서도 희망을 얻을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 많이 나오고 있다. 결이 다르게 변하고 있다”며 “이제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먹혀들 수 있는 요소가 있다고 생각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물론 이 같은 콘텐츠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사람들은 여전히 존재한다. ‘경성크리처’에서 윤채옥 역을 맡은 한소희는 자신의 SNS에 직접 찍은 안중근 의사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인간을 수단화한 실험 속에 태어난 괴물과 맞서는 찬란하고도 어두웠던 그때 그 시절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글을 게재했는데, 이후 일부 일본 네티즌의 악플 세례를 받기도 했다.이에 대해 한소희는 “‘경성크리처’ 시즌1이 공개되고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주제와 다른 쪽으로 의견이 흘러가는 것 같았다. 윤채옥과 장태상(박서준)의 러브스토리에만 집중하지 말고 다른 삶을 가진 사람들에 집중해줬으면 하는 마음에 올린 것”이라고 밝혔다. 한소희의 뜻처럼 일본 네티즌 중에선 ‘경성크리처’를 통해 조선인 등을 대상으로 생체실험을 한 731부대 등 몰랐던 역사를 알게 됐다는 의견도 올라오고 있어 K콘텐츠를 통한 양국의 인식 개선도 이뤄지고 있다는 걸 방증한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옛날처럼 민족주의 정서에 기댄 게 아닌, 드라마틱한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것이 배경적인 요소를 넘어 재미를 주기 때문에 꾸준히 나오는 것”이라며 “서사의 힘이 글로벌 감성을 만나 일본 대중도 과거 반일로 여겼던 것을 이제는 콘텐츠 그 자체로 받아들인다”고 짚었다.역사적 사실을 조명하는 것은 물론 흡인력 있는 이야기를 통해 일본 대중까지 이해시키고 한국과 일본 사이 가교 역할을 하며 민간 차원의 갈등 봉합에 기여하고 있는 K콘텐츠. 한국이 어려운 시기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그 안의 사람들의 삶은 어땠는지를 전하는 문화 사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18 05:50
영화

형인혁 감독 ‘차박’이 해외 배급사로 공개된 까닭은? [IS비하인드]

지난 5월 다양한 한국 영화가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가운데, 칸 필름 마켓에서 저력을 보여준 작품이 있다. 신예 형인혁 감독의 첫 장편 영화 ‘차박-살인과 낭만의 밤’(이하 ‘차박’)이 그것. ‘차박’은 평온한 일상, 사랑하는 아내, 모든 것이 완벽했던 한 남자가 결혼기념일을 맞아 떠난 차박 여행에서 낯선 인기척과 함께 순식간에 악몽 같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스릴러 영화다.칸 필름 마켓은 이탈리아의 밀라노 필름 마켓, LA 산타모니카에서 열리는 아메리칸 필름 마켓과 함께 세계 3대 필름 마켓으로 불린다. 필름 마켓은 영화를 사고파는 시장이다. 세계 각국의 영화 관계자들이 모여 판권 계약 등을 논의하는 곳이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많은 한국 작품이 칸 필름 마켓에서 주목을 받았다. 앞서 ‘기생충’, ‘오징어 게임’, ‘헤어질 결심’ 등이 한국영화들이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기에 해외 바이어들의 발걸음은 자연스럽게 국내 배급사 부스로 향했다. 그런데 국내 배급사 부스가 아닌 해외 배급사 부스에서 인기를 끈 한국 영화가 있었으니. 바로 형인혁 감독의 ‘차박’이다. ‘차박’은 미국 EST 스튜디오가 해외 세일즈 에이전트를 맡아 국내를 제외한 전 세계에 선판매를 진행했다. 최근 일간스포츠는 형인혁 감독과 만나 해외 배급사와 연이 닿게 된 배경부터 ‘차박’의 인기 요인 등을 들어볼 수 있었다.형인혁 감독의 말에 따르면 ‘차박’은 기획 단계부터 해외를 겨냥하고 작업됐다. 제작사 타이거 스튜디오의 김영섭 대표와 머리를 맞댄 형 감독은 칸 필름 마켓이 열리기 약 한 달 전 LA에서 상영관을 빌려 현지 영화 관계자들을 초청했다. 스승 맷 심버 감독을 비롯해 영화 ‘코만도’의 마크 L. 레스터 감독, 파라마운트 바이어, EST 스튜디오 바이어 등이 초청에 응했다.형인혁 감독은 “사실 영화를 보시기 전 잘 부탁드린다고 하니 기대하지 말라고 하셨다. 그런데 다음 날 해외를 겨냥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연락이 왔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형인혁 감독은 해외 배급사인 EST를 통해 ‘차박’을 선보이게 됐다. 필름 마켓을 통해 관계자들 앞에서 상영하게 됐고, 프로모션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주연 배우 데니안과 급히 칸으로 향했다. 형인혁 감독은 “칸은 직항도 없어서 20시간이 넘게 걸렸다. 행사에 참여하러 갔는데 한국 언론에서 데니안 을 알아보더라”고 말했다. 이어 “보통 한국 영화는 칸에 한국 배급사가 지원해서 가기 마련인데, 우리는 영화진흥위원회도 모르는 상황에서 칸에 갔다. 우리가 왔다는 걸 알고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한국인의 밤도 초대해주셨다”고 고마움을 표했다.‘차박’은 마켓에서 전 세계 바이어들과 영화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영화를 사고파는 자리인 만큼 생생한 평가를 듣긴 어려웠지만, 관심의 척도는 오퍼(offer)에서 나왔다. ‘차박’에 관심을 보인 곳만 40~50곳이었다. 그 결과 대만,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폴란드, 필리핀, 베트남 11개 국가에서 개봉하게 됐다. 데니안 역시 최근 인터뷰에서 칸 필름 마켓을 방문한 소감을 전했다. 데니안은 “초청작은 아니었지만, 영화제가 칸이 처음이었다. 상까진 아니더라도 나중에는 초청받아서 가면 너무 좋을 것 같다”며 “맨땅에 헤딩 격으로 감독님이랑 저랑 둘만 급하게 간 거라 레드카펫도 못 밟았지만 큰 영광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차인혁 감독의 영화 ‘차박’은 지난 13일 개봉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23 11:36
영화

데니안 ‘차박’ 해외 11개국 개봉 확정

영화 ‘차박’이 해외 11개국 개봉을 확정 지었다.13일 개봉한 스릴러 영화 ‘차박-살인과 낭만의 밤’(이하 ‘차박’)이 웰메이드 스릴러 영화의 탄생을 알렸다. 개봉 전부터 뜨거운 해외 반응을 이끌어낸 ‘차박’은 일상의 순간이 일순간 공포로 바뀌는 지점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는 호평을 받으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 작품은 평온한 일상, 사랑하는 아내, 모든 것이 완벽했던 한 남자가 결혼기념일을 맞아 떠난 차박 여행에서 낯선 인기척과 함께 순식간에 악몽 같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스릴러 영화. 그룹 god에서 연기자로 우뚝 선 데니안이 아내의 비밀이 담긴 의문의 메일을 받은 후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수원을, 김민채가 행복한 신혼을 보내다 미스터리한 사건에 빠지는 아내 미유 역을 연기했다.‘차박’은 상대적으로 적은 제작비로 소규모 영화에 속해 스크린 숫자가 많지 않은 가운데서도 관객들의 높은 평점을 유지하며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영화는 제8회 포틀랜드 호러 영화제 최우수 연기상 수상작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신예 감독의 작품이라 보기 어렵게 긴장감과 흥미로 몰입하게 만들고 메시지가 담겨 있다” 등의 평이다.제76회 칸 필름 마켓 출품 당시 화제를 모은 ‘차박’은 미국 EST 스튜디오가 해외 세일즈 에이전트를 맡아 전 세계에 선판매를 진행했다. 올 하반기 대만,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폴란드, 필리핀, 베트남 등 11개국에서 개봉을 확정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17 16:02
연예일반

‘더 문’ 25일부터 극장 동시 VOD서비스 시작 [공식]

김용화 감독의 ‘더 문’이 25일부터 극장 동시 VOD서비스를 시작한다.‘더 문’은 이날부터 , IPTV(KT Genie TV, SK Btv, LG U+ TV), 디지털케이블TV(홈초이스), TVING, 네이버 시리즈온, 웨이브, 구글 플레이, Apple TV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관객들을 찾는다.‘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의 사투를 그린 영화.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 김용화 감독과 베테랑 제작진이 하이퍼리얼리즘으로 실감나게 구현한 달과 우주의 놀라운 비주얼로 관객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했다. 설경구와 도경수, 김희애, 박병은, 조한철, 최병모, 홍승희 등 다양한 배우들이 참여했으며, 전세계 155개국에 선판매되는 등 해외에서 관심도 높았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8.25 09:33
연예일반

‘더 문’ 인도네시아 역대 韓 영화 2위 기록

‘더 문’이 인도네시아 관객들의 마음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영화 ‘더 문’이 인도네시아에서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현지 내 역대 한국 영화 흥행 기록 2위에 올라섰다.‘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뜨거운 드라마와 압도적 스케일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우주적 체험을 선사했던 영화 ‘더 문’은 지난 9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에서 개봉해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22일 기준 31만 3364명의 현지 관객이 ‘더 문’을 관람했고, 이는 역대 한국 영화 가운데 ‘기생충’에 이은 2위의 흥행 기록이다.앞서 ‘더 문’은 북미, 필리핀, 호주, 독일, 스페인 등 155개국에 선판매됐고, 북미와 싱가포르, 필리핀, 대만, 인도네시아 등 여러 국가에서 동시기에 개봉하며 전 세계 관객들에게 달의 경이로운 풍경과 지금껏 경험한 적 없는 압도적인 영화 체험을 선사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내 MZ세대를 중심으로 한국 영화 및 시리즈에 대한 높은 선호도가 ‘더 문’을 향한 뜨거운 관심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더 문’ 해외배급 담당자는 “영화를 본 젊은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거대한 스케일의 볼거리 등이 할리우드 스튜디오 영화를 연상하게 한다는 평가들이 있어 앞으로도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지난 10일 베트남에 개봉한 ‘더 문’은 23일 기준 누적 박스오피스 미화 73만불을 돌파하며 2023년 베트남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흥행 1위를 기록했다. 오는 26일 태국에서 개봉하며 흥행 기세를 이어간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24 15:38
프로축구

인천, ‘무고사 모델’ 창단 첫 ACL 유니폼 공개…태극기 패치+활주로 모티브

첫 아시아 무대에 진출한 인천 유나이티드가 특별한 유니폼을 출시했다.인천 구단은 “창단 20주년이 되는 해에 창단 후 첫 아시아 무대 진출한 것을 기념하여 2023-24시즌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유니폼 ‘TAKE-OFF(이륙)’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인천 구단은 지난 2022년 10월, ACL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과 동시에 공식 용품 후원사인 마크론(MACRON)과 함께 ACL을 위한 특별 유니폼 준비에 착수했다. 인천의 2023-24시즌 ACL 유니폼 ‘TAKE-OFF’는 시원하게 뻗은 인천국제공항의 ‘활주로’를 모티브로 K리그를 넘어 아시아 무대로 이륙하는 인천의 새로운 여정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ACL 무대에 첫선을 보이는 만큼 상징 컬러인 ‘파랑검정’을 디자인에 충실히 담아내 아시아 전역에 구단의 정체성을 알리고자 했다.공식 용품 후원사인 마크론도 이번 ACL 유니폼이 인천 구단에 큰 의미가 있는 만큼 본사 내 전담 디자인팀을 별도로 꾸려 이번 유니폼 제작에 힘을 보탰다. 특히 이미 유니폼 재질 면에서 K리그 최고의 퀄리티를 선보이고 있는 인천 구단과 마크론은 아시아 각지에서 뛰는 ACL 대회 특성을 고려해 선수들이 다양한 기후에서도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 메쉬(Micro Mesh)’ 원단을 사용하였다. 또한, 엠블럼 위에 부착된 태극기 패치에서 마크론의 높은 디테일을 엿볼 수 있으며, 구단 역사상 최초로 ‘글로시(Glossy: 빛 반사) 효과’가 적용된 번호 마킹을 사용하는 것도 눈여겨 볼만하다. 번호 마킹에는 인천광역시의 지도가 새겨져 300만 인천 시민과 함께 뛰는 시민구단으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인천의 첫 ACL 유니폼의 공식 공개 영상 역시 화제다. 영상에선 드론 촬영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의 최신형 LED 조명을 활용해 활주로를 달리는 듯한 선수들의 속도감을 극대화했다.인천 구단 관계자는 “구단 창단 첫 ACL 진출인 만큼 선수단과 팬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유니폼을 제작하기 위해 모든 구성원이 공을 들여 준비했다. 선수는 물론 팬들도 많이 기다렸던 만큼 이번 ACL 유니폼이 모두에게 좋은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유니폼 이름(TAKE-OFF, 이륙)처럼 ACL 무대에서 비상할 인천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인천 유나이티드 2023~24시즌 ACL 유니폼 ‘TAKE-OFF’는 17일 오전 10시부터 구단 공식 MD샵 블루마켓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멤버십 회원 대상 한정 수량 선판매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3.08.16 14:12
프로야구

[레인보우 리포트] 프로야구단이 NFT를 활용하는 방법

지난해 5월, 스포츠 수집품 제조사 TOPPS는 NFT(Non-Fungible Token) 하나를 제작했다. 1952년에 발행된 뉴욕 양키스 레전드 미키 맨틀의 루키 카드였다. 해당 NFT는 마켓 플레이스 ‘Opensea’에서 47만 달러(6억원)가 넘는 경매가를 기록했다. 스포츠 NFT 시장이 얼마나 컸는지 보여주는 일화다.그로부터 두 달 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선수 사진과 경기 명장면 등을 NFT로 제작하는 서비스 '크볼렉트'를 출시했다. 팬들은 획득한 NFT를 거래소 ‘업비트’를 통해 사고팔 수 있다. 웹 3.0 시대의 화두인 NFT가 한국 프로야구에도 상륙했다는 걸 보여준 사례다.크볼렉트가 출시 1주년을 향해가는 사이 글로벌 NFT 시장은 하락세를 맞이했다. 2022년 4월만 해도 NFT 월 단위 구매자 수는 약 110만 명에 달했는데 이달 기준으로는 약 38만 명에 불과하다. NFT의 인기 하락 및 부작용에도 기업들은 NFT 활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신 이들은 NFT를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바라본다. NFT를 발행해 투자 자산으로 삼기보다 팬덤 강화, 정품 인증 등의 용도로 활용 중이다. 프로야구 역시 마찬가지다. NFT를 통한 팬 등급화 NFT 소유자들끼리는 커뮤니티가 형성되기 쉽다. 대다수의 NFT가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기 때문이다. 일부 연예인들은 NFT를 발행해 특별한 상위 팬덤을 구축하기도 한다. 선미의 ‘선미야 클럽’, 싸이의 ‘싸이거’ NFT가 대표 사례다. 같은 팬덤 문화에 기반을 두는 야구단 역시 이를 벤치마킹할 수 있다. 한화 이글스는 마스코트 ‘수리’로 NFT를 만들어 ‘수리 크루십’이라는 멤버십을 신설했다. 구매자들은 선입장, 매장 식음료 할인, 이벤트 투표권 등의 혜택을 받는다. 수리 크루십은 의미 있는 시도였지만, 보완점도 남겼다. 일단 기존 멤버십과 혜택 정리가 부족했다. 현재 한화 멤버십은 수리크루십을 포함해 4가지가 있는데, 멤버십별로 이름·혜택·가입 방법이 다 달라 혼동을 일으킨다. 통일된 네이밍 체계, 누적식 혜택으로 멤버십을 정리하는 작업이 필요해 보인다. 디자인도 아쉽다. 일반적으로 NFT는 눈코입, 옷, 오브젝트 등을 여러 개 모델링한 다음 무작위로 조합해 만든다. 따라서 적절한 필터링을 거치지 않을 경우 괴이한 NFT가 등장하기도 한다. 수리 크루십도 마찬가지였는데, 한화는 이를 ‘망한 수리 대회’ 이벤트를 개최해 유쾌하게 풀어냈다. 그래도 통상 디자인은 아름다울 때 소비자의 구매 의욕을 올리는 법이다. 다수의 전문가들도 선미 NFT의 ‘1초 완판’ 비결로 디자인을 꼽았다. 두 요소만 개선된다면 NFT는 선망 요소를 바탕으로 야구단의 강력한 팬덤을 구축하는 데 더없이 좋은 수단이다.NFT가 불러온 생산 시스템 변화NFT를 활용해 생산 시스템을 새로 정립하는 기업도 많아지고 있다. 전통적 생산 방식은 예상 판매량을 도출한 후 제품을 찍어냈다. 판매량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 이는 고스란히 재고가 됐다.이제 몇몇 기업은 상품 출시 전 NFT를 선판매한다. 그리고 NFT 판매량에 맞춰 실제 제품을 후생산한다. 선판매를 활용하면 기업은 재고를 최소화할 수 있다. 선결제가 이뤄지기에 자금 조달도 빨라진다.일례로 국내 한 가방 브랜드는 서류 가방 재판매에 앞서 NFT를 발행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이 가방을 들고나오며 제품이 완판된 탓이다. 이 업체는 국내 NFT 마켓 플레이스 ‘메타파이’와 손을 잡고 가방 구매권을 판매했다. 이처럼 NFT 선판매는 품절 상품을 재입고할 때, 재고 위험으로 인해 대량 생산이 어려울 때, 원재료 공급에 시간이 걸릴 때 도움을 줄 수 있다.프로야구단 굿즈 판매에도 적용 가능하다. 프로야구단 상품에는 양극화가 심하다.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거나 인기 브랜드와 콜라보한 굿즈는 일찌감치 완판된다. SSG 랜더스의 스타벅스 유니폼과 KIA 타이거즈의 무직 타이거 콜라보 굿즈가 대표적이다.반대로 지난 시즌 미처 다 판매하지 못한 유니폼과 어센틱 의류는 사정이 다르다. 구단은 대규모 할인을 통해 이 재고를 처리해 왔다. NFT 선판매 방식이 도입된다면 수요와 공급을 맞추기 쉬워진다. 이를 통해 이익 극대화 및 재고 최소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물론 소비자가 긴 배송 기간을 감내할 수 있다는 가정 하에서다.피지털(Phygital) NFT의 등장 이러니저러니 해도 NFT의 핵심 가치는 소유다. 최근에는 한층 더 몰입된 소유감을 동반하는 ‘피지털(Physical+Digital) NFT’가 주목받고 있다. 이는 무형의 IP를 실물 상품으로 만들어낸 자산을 뜻한다. 일례로 미국프로농구(NBA) 하이라이트 장면 기반 NFT인 NBA 탑 샷은 ‘인피니티 오브젝트’라는 액자를 출시했다. 액자 안의 스크린에서는 본인이 소유한 NFT의 장면이 재생된다. 한화 이글스의 수리 NFT도 실물로 제작하면 어떨까? 마이애미 말린스 홈구장에는 ‘버블헤드 박물관’이 명소로 꼽힌다. 이곳에는 약 1000개의 선수 버블헤드가 진열되어 있다. 이처럼 베이스볼 드림파크에 수리 NFT 모형을 전시할 수도 있다. ‘독수리 둥지’같은 이름을 붙이고 한화 홈구장의 명소로 홍보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NFT의 실물화가 이루어진다면 팬들에게 시각적인 즐거움을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NFT의 인지도가 동반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크볼렉트가 출시됐을 때 KBO는 NFT를 오직 자산으로만 여겼다. 최근에는 NFT 활용 영역이 기념물까지 확장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이대호의 은퇴를 앞두고 포토카드형 NFT를 한정 발행했다. KT 위즈와 SSG 랜더스는 우승 기념 NFT를 제작했다. 사고파는 거래 대상을 넘어 블록체인 기술의 집약체로 NFT를 바라보면 훨씬 다양한 가능성이 열린다. 팬덤 등급화, 굿즈 생산 모델 재정립, 홈구장 명소와 같은 아이디어는 일부일 뿐이다. 앞으로 프로야구단이 NFT 활용에 적극적으로 나서 팬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길 바라본다. 야구공작소 조훈희 칼럼니스트 2023.07.2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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