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79건
해외축구

이강인, 바르셀로나전 출격 준비…현지 일제히 '선발 출전' 전망

지난 주말 숨을 고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바르셀로나전 출격을 준비한다. 프랑스 현지 매체 등 외신들은 일제히 이강인의 선발 출전을 전망하고 있다.이강인은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바르셀로나전을 앞두고 있다. 앞서 파리 생제르맹(PSG)은 레알 소시에다드에 2연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고, 바르셀로나는 나폴리에 1승 1무를 거뒀다.경기를 앞두고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앵, RCM스포르 등 프랑스 현지 매체들은 이강인이 이날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와 함께 최전방 스리톱을 구축하는 형태다. 왼쪽과 오른쪽에 대한 차이만 있을뿐 이강인의 선발 가능성 자체에 대해 현지 매체들은 같은 전망을 하고 있다.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측면 공격수 대신 중원에 포진하는 형태로 이강인의 선발 출전을 내다봤다.마침 이강인은 지난 7일 열린 클레르몽과의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8라운드 홈경기에 교체로 투입되며 체력을 안배했다. 당시 이강인은 후반 22분 음바페, 마르키뉴스와 함께 교체로 출전했다. 당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과 음바페뿐만 아니라 뎀벨레, 비티냐 등을 선발에서 제외하며 이번 바르셀로나전에 대비하겠다는 의도를 뚜렷하게 드러낸 바 있다. 이강인을 비롯해 당시 선발에서 제외됐던 선수들은 일제히 이번 바르셀로나전 예상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만약 이강인이 이날 출격하면 마요르카 소속이던 지난 2022년 10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바르셀로나와 격돌하게 된다. 당시 이강인은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풀타임 출전했지만 팀의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당시 바르셀로나 측면 공격수는 뎀벨레였는데, 이제는 PSG에서 같은 유니폼을 입고 바르셀로나를 상대하게 된다. 이강인은 앞서 마요르카, 발렌시아 유니폼을 입고 바르셀로나전 통산 5경기(선발 2경기)에 나섰지만 공격 포인트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이번 경기에서 처음 바르셀로나전 공격 포인트를 쌓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이번 시즌 이강인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6경기(선발 2경기)에 출전해 1골·1도움으로 나쁘지 않은 기록을 남기고 있다. 지난해 10월 AC밀란과의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터뜨렸고, 지난달 6일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에선 PSG의 8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 짓는 음바페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한 바 있다. 만약 이날 공격 포인트를 쌓으면 지난달 18일 몽펠리에와의 프랑스 리그1 26라운드 이후 공식전 4경기 만이다.김명석 기자 2024.04.10 14:43
해외축구

獨 언론 비웃듯…‘괴물’ KIM 상복 터졌다! 팬 선정 분데스 베스트11, 김민재·케인 뽑혔다

‘괴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독일 무대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는 팬들이 뽑은 독일 분데스리가 전반기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독일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6일(한국시간) “휴식기까지 16라운드의 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지금까지 최고의 선수 11명이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팬들에게) 물었다. 여러분이 뽑은 2023~24시즌 베스트 11을 소개한다”며 영광의 얼굴 11인을 공개했다.김민재가 4-3-3 포메이션의 중앙 수비수 한자리를 꿰찼다. 분데스리가는 “지난해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시즌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된 김민재는 독일 생활에 빠르게 적응하며 지금까지 바이에른의 리그 1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한국 국가대표인 그는 90분당 평균 볼 터치 횟수(113회)가 리그 내 다른 선수들보다 많고, 경기 수는 적지만 패스 횟수(1,402회) 2위에 올랐으며 경합 성공률(65%)에서도 바이에른 내 1위를 달리고 있다”고 조명했다.이어 “‘괴물’이라는 별명을 가진 김민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 2023년 대한민국 올해의 축구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와 함께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의 이름값은 엄청나다. 최전방에 세루 기라시(슈투트가르트) 해리 케인, 르로이 사네(이상 뮌헨)가 포진했다. 중원 세 자리는 사비 시몬스(RB라이프치히) 그라니트 자카, 플로리안 비르츠(이상 바이엘 레버쿠젠)가 차지했다.포백 라인에는 김민재를 비롯해 알렉스 그리말도, 제레미 프림퐁(이상 레버쿠젠) 마츠 훔멜스(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이름을 올렸다. 수문장은 그레고어 코벨(도르트문트)이다.뮌헨에서는 3명을 배출했다. 자타공인 분데스리가 최고의 팀인 뮌헨은 리그 15경기를 치른 현재, 2위를 질주 중이다. 선두 레버쿠젠(승점 42)을 4점 차로 추격 중이다.돌풍의 팀인 레버쿠젠 선수 4명이 베스트11에 든 게 눈에 띄는 대목이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지휘하는 레버쿠젠은 개막 16경기 무패(13승 3무)를 달리고 있다. 자연히 베스트11에 가장 많은 4명을 배출했다. 이번 베스트11은 어느 때보다 가치가 크다. 팬들이 직접 선정한 11명이기 때문이다. 물론 팬심이 들어가는 터라 객관적이지 못할 수도 있지만, 선수가 팬에게 인정받았다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크다. 김민재 개인에게도 의미가 크다. 지난해 ‘수비의 본고장’ 이탈리아 무대를 장악한 김민재지만, 뮌헨 이적 후 치열한 주전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보란 듯 이겨냈다. 뮌헨 유니폼을 입고 곧장 주전을 꿰찬 김민재는 ‘혹사 논란’이 나올 만치 매 경기 투입됐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늘 김민재를 중용했다. 그만큼 뮌헨 후방에서는 없어서 안 될 존재로 자리매김했다.하지만 독일 언론의 평가는 차가웠다. 독일 키커, 빌트 등은 김민재에게 유독 박한 평가를 하는 일이 잦았다. 김민재가 공개적으로 패배의 원흉으로 꼽히는 일도 적지 않았다. 독일의 전 국가대표 수비수 토마스 헬머는 지난달 빌트TV에 출연, 프랑크푸르트에 1-5로 진 뮌헨 수비진에 대해 쓴소리를 남겼다. 특히 헬머는 김민재를 콕 집어 “개인 기량은 뛰어나지만, 팀으로 뭉치지 못했다”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고, 몇 번의 달리기 대결에선 이겼지만, 실수를 꽤 많이 했다. 그는 노련하지만, 겁먹었다. 프랑크푸르트가 몇 번 그에게 압박하자, 그는 공을 놓쳐버렸다”라고 혹평했다.독일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도 지난해 10월 “김민재는 우리가 바랐던 정도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선수를 비난하려는 건 아니지만, 이탈리아에서의 명성을 바탕으로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다. 분데스리가에 먼저 익숙해져야 한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불안 요소”라고 비판했다. 김민재는 실력으로 세간의 우려를 잠재웠다. 유럽과 한국을 오가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차츰 안정감을 되찾았고, 지난달에는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독일 무대 데뷔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당시에는 콧대 높은 독일 언론도 김민재에게 최고 평점을 부여하며 자세를 바꿨다. 자연스레 상도 따라왔다. 국제축구연사통계연맹(IFFHS)이 지난 5일 선정한 '월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3-4-3 포메이션에 가운데 수비수로 뽑혔다. 팀 동료인 알폰소 데이비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후벵 디아스와 함께 스리백을 구축했다.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모두 월드클래스다. 공격수는 ‘득점 기계’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유럽 무대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1위 해리 케인(뮌헨)이 스리톱을 구축했다. 미드필더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케빈 더 브라위너, 로드리(이상 맨시티)가 자리했다. 골키퍼는 에데르송(맨시티)이었다.그야말로 ‘상복’이 터졌다. 김민재는 지난 2일 KFA 2023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KFA 올해의 선수는 축구대표팀과 소속팀에서 한해동안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나폴리와 뮌헨, 그리고 축구대표팀에서의 활약을 모두 인정받은 것이다. ‘선배’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쟁쟁한 동료들을 제치고 받은 터라 더욱 의미가 컸다. 독일 무대에서도 ‘최고’로 우뚝 선 김민재의 시선은 이제 아시아 정상으로 향한다. 무대는 한국이 64년간 우승 갈증을 해소하지 못한 아시안컵 본선이다. 김민재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의 핵심 자원이다. 수년간 숨 돌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한 김민재지만, 아시안컵에서 클린스만호 후방의 중심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김민재의 체력, 컨디션 관리를 위해 이번 국내 소집 훈련에 그를 선발하지 않았다.1956년 초대 대회와 1960년 2회 대회에서 아시안컵을 거머쥔 한국은 이후 번번이 고개를 떨궜다. ‘아시아의 호랑이’란 별명이 무색하게 이후에는 아시안컵 준우승만 4회 차지했다. 카타르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가 김민재에게도 동기부여가 크다. 김민재는 지난 2019 아랍에미리트(UAE)에 나서 활약을 인정받으며 ‘토너먼트의 팀’에 뽑혔지만, 한국은 8강에서 카타르에 무릎을 꿇었다. ‘역대급 멤버’라는 평을 받는 클린스만호에서도 김민재는 팀의 중심이다. 후방을 지키는 방어막 구실을 함과 동시에 그라운드 위 리더 역할을 겸한다. 아울러 아시안컵처럼 단기 토너먼트 대회에는 수비의 중요성이 큰데, 기량이 물오른 김민재가 ‘세계 최고’임을 뽐내며 한국의 우승을 이끌지 주목된다.김희웅 기자 2024.01.06 13:54
해외축구

김민재, IFFHS '월드 베스트 11' 선정...메시·홀란·케인과 나란히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가 국제축구연사통계연맹(IFFHS)이 선정한 '월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IFFHS는 5일(한국시간) 지난해 세계 축구를 빛낸 '월드 팀 2023'을 발표했다. 김민재는 3-4-3 포메이션에 가운데 수비수로 뽑혔다. 팀 동료인 알폰소 데이비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후벵 디아스와 함께 스리백을 구축했다.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모두 월드클래스다. 공격수는 '득점 기계'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유럽 무대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그리고 손흥민의 '전' 파트너이자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1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스리톱을 구축했다. 미드필더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EPL 주급 1위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그리고 로드리(맨체스터 시티)가 자리했다. 골키퍼는 브라질 국가대표 수문장이자 맨체스터 시티 주전 에데르송이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리그 명문 나폴리에서 뛰면서 소속팀을 33년 만에 정상으로 이끌었다. 세리에A 최우수 수비상도 받았다. 세계 최고 권위의 축구 시상식 발롱로드에서는 아시아 출신 수비수로는 처음으로 30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 22위. 김민재는 지난 2일 대한축구협회가 시상하는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독주에 제동을 걸었다.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발표한 '2023 월드 베스트11'에는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날 IFFHS에는 당당히 가운데 수비수로 선정됐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같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다시 한번 '월드 클래스' 수비수라는 것을 입증했다. 한편 김민재는 12일부터 열리는 아시안컵에 출전하기 위해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한국은 김민재, 손흥민 등 '황금 세대'를 앞세워 64년 만에 이 대회 우승을 노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05 13:19
해외축구

PSG 대반전 영입, 이강인에게도 '호재'…어시스트도 '급등' 기대감

파리 생제르맹(PSG)이 공격수 란달 콜로 무아니 영입에 성공했다. 이적시장 마지막날 이뤄진 반전 영입이다. 이적시장 전날만 해도 무산 가능성이 컸지만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았다. 중원 이동 가능성이 점쳐지는 이강인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PSG는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프랑크푸르트(독일)에서 뛰던 콜로 무아니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5년, 등번호는 23번이다. 축구 전문매체 키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적료는 옵션 포함 9500만 유로(약 1353억원)에 달한다.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프랑스 대표팀 선수이자 파리 출신이기도 한 콜로 무아니를 영입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콜로 마우니는 자신의 도시로 돌아왔다”고 반겼다. 콜로 무아니도 구단을 통해 “PSG의 플랜에 끌렸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기분”이라는 소감을 밝혔다.이적시장 전날만 하더라도 이적 무산 가능성이 컸기에 그야말로 반전 영입이다. 콜로 무아니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표적인 대형 공격수 매물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도 러브콜을 보냈다. PSG도 영입전에 뛰어들었다.콜로 무아니 역시 PSG 이적을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PSG 이적을 위해 공개적으로 이적을 요청했고, 이적을 위해 팀 훈련까지 불참했다. 프랑크푸르트 구단도 이례적으로 성명을 통해 콜로 무아니의 훈련 불참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난관도 많았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에 따르면 프랑크푸르트의 요구 이적료는 1억 유로(약 1424억원)에 달했고, PSG는 난색을 표했다. 프랑크푸르트가 대체 공격수로 낙점한 위고 에키티케는 독일행을 거절했다. 이적시장 마감 몇 시간 전만 하더라도 이적 무산 가능성이 컸던 이유였다.그러나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았다. PSG와 프랑크푸르트는 옵션을 포함해 9500만 유로의 이적료로 합의점을 찾았다. 프랑크푸르트 입장에서도 팀 훈련에 불참할 정도로 애정이 식은 콜로 무아니와 동행을 이어가지 않기로 했다. 결국 구단 간 이적 합의가 이뤄졌고, 일찌감치 메디컬 테스트까지 받은 콜로 무아니의 PSG 이적도 마무리됐다. 프랑스 낭트 유스 출신인 콜로 무아니는 낭트에서 프로에 데뷔한 공격수다. 2020~21시즌 프랑스 리그1 9골, 2021~22시즌 12골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 시즌 프랑크푸르트 이적 후에는 분데스리가 15골·11도움이라는 맹활약을 펼쳤다. 1998년생의 나이와 경기력, 매 시즌 급증하는 공격 포인트 등은 유럽 빅클럽들이 영입전에 뛰어들었던 이유였다.콜로 무아니가 합류하면서 PSG 구단은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로만 스리톱을 구성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극적으로 PSG에 잔류한 킬리안 음바페와 우스만 뎀벨레가 양 측면에 서고, 무아니가 최전방에 포진하는 형태다. 이 조합은 지난 6월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그리스전 당시 뎀벨레의 교체 투입으로 잠시 가동됐던 라인이기도 하다. 마르코 아센시오와 곤살루 하무스 등도 공격진에 대기하고 있다. 대대적인 공격진 보강 속 그 여파도 고스란히 이강인에게 전해질 전망이다. 이강인은 앞서 프랑스 리그1 개막 2경기 연속 양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다만 음바페와 뎀벨레가 동시에 전열에 합류하면서 측면 공격수 주전 경쟁에 변수가 생겼다. 실제 툴루즈와의 경기에선 후반 6분 만에 음바페와 교체되기도 했다.다만 이미 현지에서조차 이강인의 포지션 이동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최전방 스리톱이 아닌 4-3-3 전형의 중원 배치다. 미드필드진에 포진해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날카로운 패스 등을 전방에 전달하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마요르카 시절엔 팀 전술 상 측면 미드필더로 주로 배치됐지만, 이강인이 어린 시절부터 가장 선호했던 위치는 중앙이기도 하다.자연스레 PSG 공격진은 음바페와 콜로 무아니 또는 곤살루 하무스, 뎀벨레가 포진하는 형태가 유력하고, 이강인이 중원으로 내려서는 형태가 될 것이라는 게 현지 공통된 전망이다. 측면과 중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이강인의 다재다능함이 빛을 발할 것이라는 기대다. 이강인 입장에서도 전방 공격진에 무게가 더해지는 건 매우 반가운 일이다. 공격을 전개할 때 선택지도 그만큼 많아지고, 그 기회가 공격 포인트로 이어질 가능성도 그만큼 커진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실제 이강인은 그동안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고도 동료들의 결정력 부족으로 어시스트로 이어지지 못한 장면이 많았다.당장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이강인의 빅찬스 창출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전체에서 4번째(14개)로 많았지만, 이강인의 실제 어시스트는 절반도 안 되는 6개에 그쳤다. PSG의 대대적인 공격진 보강과 맞물려 올시즌 어시스트 등 공격 포인트 급등을 기대해 볼 만한 배경이다.한편 이강인은 최근 왼쪽 대퇴사두근 부상으로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구단에서는 이달 중순까지 이어지는 A매치 휴식기 동안에도 회복에 전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여파로 이강인은 9월 A매치 국가대표팀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휴식기를 마친 뒤에는 오는 17일 니스와의 프랑스 리그1 5라운드가 예정돼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대표팀 차출 여부는 미정이다.김명석 기자 2023.09.02 16:01
해외축구

이강인 '새 포지션' 시험대 오른다…툴루즈전 미드필더 출전 전망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툴루즈전에 측면 공격수가 아닌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할 것이라는 현지 전망이 나왔다.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의 양 측면 배치와 맞물린 포지션 변화다. PSG가 창의적인 미드필더를 찾고 있는 가운데 오르는 시험대라, 이날 활약상에 따라 향후 이강인의 입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르파르지앵은 오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툴루즈 스타디움 데 툴루즈에서 열리는 툴루즈와 PSG의 프랑스 리그1 2라운드 경기에 이강인이 미드필더로 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강인은 전 소속팀 마요르카에서 주로 측면 공격수로 배치됐고, 지난 로리앙과의 리그1 개막전 역시도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했다. 매체는 PSG의 최전방 스리톱을 곤살루 하무스를 중심으로 음바페와 뎀벨레가 좌우 측면에 배치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무스는 이강인과 함께 올여름 영입된 공격수다. 거취를 두고 구단과 갈등을 빚었던 음바페는 프리시즌은 물론 최근까지도 1군 훈련에 제외됐다가 돌아와 복귀전을 준비 중이다. 뎀벨레는 바르셀로나에서 5000만 유로(약 731억원)를 들여 영입한 측면 공격수다.앞서 PSG는 지난 로리앙전에선 하무스를 중심으로 마르코 아센시오와 이강인이 양 측면에 포진하는 형태로 공격진을 꾸렸다. 다만 이강인 홀로 고군분투했을 뿐 아센시오와 하무스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전방 원톱 자원은 마땅치 않아 하무스는 다시 기회를 받겠지만, 양 측면엔 음바페와 뎀벨레가 새로 포진할 것이라는 게 현지 설명이다. 이강인은 그러나 음바페·뎀벨레의 합류에도 선발에서 제외되는 게 아니라 포지션을 이동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2006년생 미드필더 워렌 자이르-에머리, 마누엘 우가르테와 함께 이강인이 4-3-3 전형의 중원에 포진하는 형태다. 우가르테가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고 이강인과 자이르-에머리가 앞선에 위치하게 된다. 지난 로리앙전에서는 비티냐가 섰던 위치다.이강인의 중원 이동은 이미 이전에도 현지 매체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가능성이 제기됐다. 프랑스 레퀴프, PSG 토크 등이 치열한 측면 공격수 자리, 그리고 PSG가 이적시장에서 애타게 찾고 있는 창의적인 미드필더 상황과 맞물려 이강인의 중원 이동 가능성을 점쳤다. 이강인이 측면뿐만 아니라 중원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데다, 전방에 날카로운 패스를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더해졌다. 사실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다. 마요르카 시절엔 팀 전술에 맞물려 측면으로 자주 이동하긴 했지만, 측면에 배치됐을 때도 자주 중앙으로 이동해 공격을 직접 풀어갔다. 드리블과 탈압박으로 상대를 무너뜨린 뒤 전방과 측면을 향한 날카로운 패스를 건네는 건 이강인의 최대 무기 중 하나다. 현지에서 이강인의 중원 이동을 기대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특히 전방에 포진하는 음바페는 물론, 뎀벨레마저 바르셀로나 시절 아쉬움을 털고 재능을 발휘할 수 있다면 이강인에겐 패스 선택지가 더 늘어날 수 있다. 마요르카 시절엔 날카로운 패스를 전달하고도 동료의 아쉬운 플레이 탓에 무산된 공격 기회가 적지 않았는데, PSG에선 이강인의 패스를 살리는 기회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단순히 중원에만 머무는 게 아니라 전방과 측면도 넘나드는 역할을 받을 수도 있다. 문전 침투나 중거리 슈팅 등 직접적인 공격 기회를 만드는 것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강인이 실제 중원에 배치되고, 합격점을 받을 만한 활약을 보여주면 향후 전망은 더 밝아진다. 어느 자리든 메울 수 있는 백업 역할이 아니라, 측면과 중원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주전급 선수로 자리를 잡을 수 있다. 그만큼 출전 시간이 늘어나고, PSG의 핵심 선수 입지를 다지는 건 자연스러운 수순이다.이미 이강인은 지난 로리앙전에서 보여준 경기력만으로도 현지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프랑스 리그1 사무국은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을 최우수선수격인 ‘더 플레이어’로 선정했을 정도다. 아센시오, 하무스 등 다른 이적생들과 달리 첫걸음을 아주 잘 내디뎠다는 평가다. 음바페·뎀벨레의 합류에도 이강인의 선발 제외가 아닌 중원으로라도 이동시킨 건, 어떻게든 이강인을 함께 활용하겠다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의지로 읽힌다. 벌써부터 이강인의 팀 내 비중이 남다르다는 뜻이다.김명석 기자 2023.08.19 14:16
해외축구

이강인 '고군분투' 안타까운 현지 반응 "크로스 받을 선수가 없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의 ‘데뷔전 임팩트’에 현지 평가도 단번에 바뀐 모습이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적한 공격수 입지마저 흔들리기 시작할 정도다. 공격진에서 그야말로 고군분투한 모습에, 이강인을 지원하지 못한 다른 선수들의 아쉬운 활약을 지적하는 평가까지 나왔다.프랑스 풋메르카토는 13일(한국시간)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데뷔전을 치른 ‘한국의 보석’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양쪽 측면에서 빠른 스피드와 과감한 플레이로 활약하며 전반 PSG 경기력의 기폭제가 됐다”면서 “안타깝지만 PSG엔 이강인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득점으로 연결할 선수가 없었다”고 평했다.이날 이강인은 로리앙과의 2023~24 프랑스 리그1 개막전에 선발 출전, 주로 오른쪽 측면에 포진해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세 차례 직접 슈팅을 시도하면서 상대 골문도 공략했고, 드리블도 두 번이나 성공시켰다. 패스 성공률은 88%였다. 다만 무려 12개나 시도한 크로스는 2개만 동료에게 연결됐다. 현지 매체는 이 기록을 이강인의 부정확한 킥력이 아니라 문전에서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할 만한 공격수의 부재로 분석했다. 이강인이 좋은 활약을 펼친 데 반해 다른 공격수들의 활약은 그에 미치지 못했다는 의미다.실제 매체 평점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날 이강인의 풋메르카토 평점은 6점으로 팀 내 2위였다. 미드필더 우가르테가 7점으로 유일하게 이강인보다 더 높은 평점을 받았다. 이강인과 함께 호흡을 맞춘 다른 공격수들은 4.5~5점에 그쳤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곤살루 하무스가 5점, 이강인과 반대편 측면 공격을 이끈 마르코 아센시오가 4.5점을 받았다. 이미 리오넬 메시가 떠난 인터 마이애미로 떠난 가운데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등 세계적인 공격수들도 불투명한 거취로 이날 모두 결장한 상황. PSG의 이날 공격진 스리톱은 모두 이적생들이 꾸렸는데, 이들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건 이강인 혼자였다는 의미다. 시즌 전만 하더라도 대부분의 매체들이 이강인을 ‘백업 자원’ 정도로 분류했다는 점을 돌아보면 반전 활약이기도 하다.특히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7시즌을 뛴 뒤 자유계약을 통해 PSG로 입단한 아센시오는 현지 혹평을 면치 못했다. 그동안 이강인이 PSG 예상 선발 명단에서 빠진 사이 아센시오는 주전 입지가 단단할 것이라는 게 현지 공통된 전망이었지만, 이날 단 한 경기만으로 평가가 크게 엇갈린 셈이다.풋메르카토는 “아센시오는 이날 부진한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준 것도 아니었다. 흥미로울 만한 경기력을 보여주는데 실패했다”며 “만약 이강인이 계속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새로 합류한 우스만 뎀벨레 역시 기대만큼 활약을 보여준다면 아센시오가 선발에서 밀려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아무래도 전 소속팀이 레알 마드리드인 아센시오와 마요르카인 이강인 간 선입견이 있었겠으나, 리그 개막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에선 차이가 컸다는 의미다. 여기에 다른 선수들이 이강인의 패스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평가까지 나왔으니, 자신을 향했던 의구심 섞인 평가를 이강인 스스로 뒤집어버린 경기가 됐다. 실제 이날 이강인은 전반 8분 만에 상대 수비수 3명 사이를 돌파한 뒤 하무스에게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건네거나 측면에서 가운데로 파고들며 과감한 슈팅을 시도하는 등 활발하게 공격진을 이끌었다. 후반 37분 위고 에키티케와 교체될 때까지 이날 나선 공격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볼 터치(85회)를 기록했다는 건 그만큼 공격의 중심에 섰다는 뜻이기도 했다.88%에 달한 패스 성공률뿐만 아니라 세트피스 키커도 전담하면서 날카로운 킥력도 과시했다. 풋메르카토는 우가르테에게 최고 평점을 줬지만, 프랑스 리그1 사무국은 경기 최우수선수 격인 ‘더플레이어’로 이강인을 선정하며 “아르헨티나의 위대한 선수인 메시가 뛰었던 자리를 훌륭하게 소화해 냈다. 자신의 활약에 스스로도 만족할 만한 경기력이었다”고 호평했다.이강인의 고군분투에 현지 매체가 더욱 아쉬움을 표할 수밖에 없었던 건 이날 PSG가 경기를 압도하고도 무득점 무승부에 그쳤기 때문이다. PSG는 78%의 점유율 속 슈팅 수에서 20-4로 크게 앞서고도 끝내 1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강인의 크로스를 받아줄 만한 선수가 PSG엔 없었다”는 아쉬움이 나온 이유였다.김명석 기자 2023.08.13 19:11
프로축구

감독 찾아가 '출전 요청'까지…그만큼 간절했던 '득점왕 출신' 유강현

“저한테 찾아와서는 ‘기회를 달라’고 하더라고요.”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은 공격수 유강현의 선발 배경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지난 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다. 이날 유강현은 지난 5월 13일 포항전 이후 약 두 달 만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감독은 “컨디션이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직접 찾아와서 ‘기회를 달라, 몸상태가 너무 좋다’고 하더라. 그런 간절함을 갖고 있는 선수들이 뛰는 게 맞다고 생각해 선발로 출전시켰다”고 웃어 보였다. 직접 감독실까지 찾아가 출전 기회를 요청할 정도의 간절함은 이유가 있었다. 유강현은 지난해 충남아산 소속으로 K리그2 득점왕에 오른 뒤 올해 대전에 합류했다. 등번호도 10번을 배정받으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이날 경기 전까지 그는 12경기에서 공격 포인트가 없었다. 지난해 득점왕 경쟁을 펼친 뒤 함께 대전에 합류한 티아고가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차는 사이, 유강현의 존재감은 서서히 작아졌다.특히 수원전 이전까지 6경기에서 단 4경기 교체 출전, 총 출전 시간은 53분에 그칠 만큼 입지가 급격하게 줄었다. 티아고의 활약에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까지 합류를 앞둔 상황, 이대로 반전을 이뤄내지 못하면 설자리는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마침 최근 스스로도 컨디션이 좋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큰 마음을 먹고 감독실을 직접 찾아가 “조금만 더 시간이 주어지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용기를 냈던 이유였다.약 두 달 만에 찾아온 선발 기회, 유강현은 원 없이 최전방을 누볐다. 특히 전반 17분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서영재의 크로스를 정확하게 헤더로 연결, 김인균의 선제골을 도왔다. 이적 13경기 만에 기록한 시즌 첫 공격 포인트였다. 내친김에 그는 마수걸이골까지 노렸다. 다만 후반전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삼키는 등 3개의 슈팅이 모두 무위로 돌아갔다. 이후 그는 후반 16분 경쟁자 티아고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골은 없었지만, 그래도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쌓은 것에 의미를 뒀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유강현은 “답답했던 부분이 어느 정도는 해소됐다고 생각한다”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 K리그2 득점왕 출신인데도 골이 없다는 점에서 그동안 마음고생이 적지 않았던 게 사실이었는데, 비록 이날 골은 아니더라도 첫 어시스트를 통해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기 때문이다.유강현은 “오랜만에 선발 기회를 주셨기 때문에 더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드리고 싶었다.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팀이 득점하는데 도움이 됐으니 그 부분은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감독님이 어떻게든 기회를 주시려고 해 주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이 있었다. 오늘 감사하게도 선발 기회를 주셔서 원 없이 뛰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시즌 초반만 해도 조바심을 느꼈다는 그다. 하지만 팀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스스로는 골 감각을 되찾으려는데 집중하고 있다. 그는 “사실 K리그1과 K리그2가 ‘참 다르다’고 느끼지는 않는다. 기회를 주셨을 때 더 열심히 뛰고, 또 팀에 도움이 되려고 계속 노력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다”며 “초반엔 조바심이 좀 났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다. 팬분들도 응원을 많이 해 주신다. 조바심을 내려놓고 작년의 감각 등을 찾으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무엇보다 그동안 공격 포인트가 없었던 흐름을 끊어낸 게 반가운 일이다. 스스로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는 분명한 기회가 됐기 때문이다. 티아고의 활약, 그리고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의 합류 소식에도 스스로 흔들리지 않는 힘이 될 수도 있다. 유강현 역시 주전 경쟁에서 밀린다는 걱정보다는 외국인 선수들과 어떻게 하면 호흡을 더 잘 맞출 수 있을지 더 공부하고 있다. 이민성 감독도 앞으로 투톱, 스리톱 등 공격 전술의 변화를 염두에 두고 있다.유강현은 “티아고가 너무 잘해주고 있다. 부담을 티아고에게만 주는 것 같아서 많이 미안하기도 하다. 그런 부담을 덜어주고 싶어서 더 열심히 하고 있다.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도 스타일이 나랑 잘 맞을 것 같다. 어쨌든 누가 뛰더라도 팀에 도움이 되는 게 중요하다. 경기에 나갔을 때 제 몫을 잘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했다. 그래도 그동안 개인적으로 몸을 잘 유지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첫 공격 포인트라는 점에서 자신감을 얻게 됐다. 득점이 아니더라도 다른 부분에서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다. 지금은 다른 부분에서 팀에 도움을 주는 게 중요할 것 같아 더 집중하고 있다. 득점은 한번 터지기 시작하면, 앞으로 계속 터질 거라고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득점왕 출신 다운 자신감이다.대전=김명석 기자 2023.07.11 07:03
해외축구

‘시즌 0골’ 부진 인정하면서… “콘테 이해 안 되네” 공개 저격 ‘충격’

히샤를리송(26·토트넘)이 감독을 공개 저격했다.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인 AC밀란과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1차전에서 0-1로 패한 토트넘은 8강 진출에 실패했다.경기 후 히샤를리송이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솔직히 이번 시즌은 형편없었다”고 부진을 인정하면서도 “나는 뛰고 싶다”고 말했다.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히샤를리송은 리그 17경기에 출전했으나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UCL에서는 2골을 넣었지만, 밀란전에서는 침묵했다.히샤를리송은 “콘테 감독의 선택을 이해하지 못하겠다. 나는 긍정적인 순간에 있었다”며 “콘테 감독은 나를 다시 벤치에 앉혔다. 어제 그는 나를 베스트11에 넣어 테스트했지만, 다시 벤치로 보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토트넘은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 스리톱 라인이 주전이다. 히샤를리송은 최근 손흥민의 부상, 부진 여파로 선발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다시금 벤치로 밀렸다. 본인의 부진은 인정했지만, 정기적으로 선발 기회를 주지 않는 콘테 감독을 공개 저격했다. 콘테 감독의 대응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김희웅 기자 2023.03.09 16:46
프로축구

[IS 패장] 최용수 감독 “울산, 왜 강팀인지 보여줘… 좋은 결과 위해 노력할 것”

최용수 강원FC 감독이 울산 현대의 저력을 인정했다.강원은 5일 오후 2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울산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졌다. 강원은 개막 후 2연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최용수 감독은 “올 시즌 첫 홈경기를 홈 팬들 앞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다드리고 싶었는데, 가져오지 못해서 죄송스럽다. 울산이 왜 강팀인지를 보여준 경기인 것 같다. 결정력의 차이가 있었다. 우리가 많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울산은 많지 않은 실수를 살렸다”고 총평했다.이어 “우리 선수들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 전보다 긍정적인 면이 많이 보인 것 같다. 조금 더 자신감을 갖고 좋은 결과를 가져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강원은 후반전 울산을 몰아붙였다. 최용수 감독은 “상대는 득점을 할 수 있는 팀이다. 우리도 득점할 수 있다고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과감하게 적극성을 갖고 찬스를 만들자고 주문했다. 마음먹은 대로 쉽게 되지는 않더라”라고 했다.에이스 양현준과 김대원을 향한 견제가 심해졌다. 최용수 감독은 “스리톱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통해 득점을 노려야 할 것 같다. 현준이의 몸 상태는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컨디션이 좋다. 이들이 전문 골잡이가 아니기에 위치 선정 등 아쉬운 부분은 있다. 하지만 흐름이 우리 쪽으로 왔을 때는 자신감을 갖고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고 믿음을 보냈다.강원은 이날 중원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최용수 감독은 “상대 공격 전개 방식이 상당히 수준이 높았다. 우리가 계속 내려서고 정적으로 하면 체력을 줄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전반에 현준이를 안쪽으로 배치했다. 지난 경기에는 상대 중원 숫자 싸움에서 밀린 것 같다”고 돌아봤다.알리바예프가 교체로 피치를 밟았다. 최용수 감독은 “지난주에 거의 훈련을 못 했다. 100%의 컨디션은 아니다. 2~3일 훈련 후 경기력을 조율하는 단계다. 상대가 내려섰을 때의 슈팅이나 2선에서의 침투 등 역량을 발휘하는 선수다. 아직 부상 부위가 완벽한 상태는 아니”라고 설명했다.이정협의 복귀 시기에 관해서는 “6주 정도 걸릴 것 같다. 디노가 정상 경기력이 아닌 상태인데 뛰어주고 있다. 이정협의 뜻하지 않은 부상이 상당히 아쉽다”고 털어놨다.춘천=김희웅 기자 2023.03.05 16:34
해외축구

SON 또 후보?… “100%인 선수 선택해야지”

손흥민(31·토트넘)이 또 한 번 벤치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떠올랐다. 토트넘은 26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홈경기에서 첼시와 격돌한다. 첼시와 맞대결을 앞둔 크리스티안 스텔로니 토트넘 수석코치는 사전 기자회견에서 선발 라인업에 관해 입을 열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스텔로니 코치는 ‘히샤를리송과 손흥민 중 누가 선발로 나서냐’는 질문을 받았다.스텔로니 코치는 “선수들의 컨디션에 따라 결정했다. 히샤를리송은 100% 회복했고, 손흥민은 약간의 문제가 있어서 시간이 좀 필요했다. 때때로 문제가 있는 선수는 회복하고 그다음을 잘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어 “열흘 동안 네 경기를 치르는데, 모든 경기가 힘들 것이다. 모든 선수가 100%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 한 선수는 100%, 다른 선수는 70%라면 100%를 발휘할 수 있는 선수를 선택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첼시전에서도 히샤를리송이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다.올 시즌 부진에 빠진 손흥민은 지난 20일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을 벤치에서 시작했다. 시즌 두 번째이자 지난해 9월 이후 다섯 달 만의 선발 제외였다. 하지만 손흥민은 보란 듯 제 기량을 펼쳤다. 웨스트햄전에서 히샤를리송 대신 잔디를 밟은 손흥민은 교체 투입 5분 만에 골망을 갈랐다. 순간적인 뒷공간 침투와 간결한 마무리 능력이 돋보인 득점이었다.그러나 스텔리니 코치의 전언대로라면, 첼시전에서도 히샤를리송이 먼저 그라운드에 나설 공산이 있다.실제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히샤를리송,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 스리톱 라인이 첼시전 선봉에 설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또 다른 매체인 소파 스코어는 손흥민이 히샤를리송 대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하리라 예상했다.손흥민은 첼시와 16차례 맞대결에 나서 2골을 기록했다. 김희웅 기자 2023.02.25 09:4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